"커피에 필로폰 타 마셨어요" 30대 여성 자수
서울 노원경찰서는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A(32)씨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전 서울 노원구 공릉동의 한 모텔에서 커피에 필로폰을 타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를 받는다. A씨는 오전 11시께 "마약을 했는데 자수하고 싶다"며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간이시약 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옴에 따라 A씨를 입건하고 다시 소환해 마약 구매 경로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5-10 09:34:17
커피창업 시장에 ‘MZ바람’ 부는 이유
#30대 후반 이모씨는 업종 변경을 통해 디저트39 매장을 오픈했다. 과거 돈까스창업, 카페창업을 연이어 시도했으나 번번이 실패로 돌아갔다. 하지만 계속된 창업 도전이 드디어 빛을 발했다. 이 씨는 “예전에는 하루에 많이 벌어도 20만원이 최대였다”며 “지금은 같은 자리에 상호만 변경했을 뿐인데 3~400만원까지 나온다, 젊을 때 열심히 벌어 안정된 노후를 준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30대가 된 장모씨는 최근 유치원 교사를 그만두고 현재 디저트39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카페창업을 꿈꾸며 월급을 모으고 부모님의 지원도 받았다. 장 씨는 “직장에 다니는 것보다 자영업을 통해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노력하는 만큼 벌 수 있는 뿌듯함이 크다”라고 밝혔다. 프랜차이즈업계에 따르면 MZ(1980년대 이후 출생)창업 비중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커피·디저트 분야 창업비용은 1억원대를 웃돌지만 MZ세대의 커피 선호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SNS에 업로드 될 만한 개성 있는 공간 사업이 뜨고 있기 때문이다. 자율적인 삶을 추구하는 성향도 MZ세대가 창업에 눈을 돌리는 이유다. 외식·프랜차이즈 창업 역시 노하우 습득과 공부가 필요하지만 ‘타인을 위해서가 아닌 나를 위해서 일한다’는 느낌을 준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갖는다. 평범한 카페 콘셉트에서 벗어나 차별화를 추구하는 디저트 전문 기업 디저트39가 청년 창업으로 주목받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이들은 ▲프리미엄 디저트 ▲음료 주문 시 리유저블 텀블러 제공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통해 특별함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발걸음을 이끌고 있다. 유동
2023-04-18 18:03:53
커피 과하게 마시면 나타나는 증상들
밥은 걸러도 커피는 못 거르는 사람들이 있을만큼 한국인들의 커피 사랑은 유별나다. 특히, 직장인들의 '커피 수혈'은 회사에서 하루를 버티게 하는 힘으로 통할만큼 강력하다. 하지만 습관적으로 몇 잔씩 마시다보면 양이 늘게 되고, 카페인 과다섭취로 부작용을 겪을 수도 있다. 커피에는 졸음을 쫓아주는 성분인 '카페인'이 들어 있어 정신을 맑게 해준다. 카페인은 보통 주의력, 집중력, 활력을 증가시킨다고 알려져 있는데, 너무 많이 섭취하면 뇌가 각성되면서 불면증, 신경과민, 불안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심장박동수도 증가해 가슴 두근거림이나 혈압상승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위산 분비를 촉진해 위궤양이나 위식도 역류질환 등 위장병이 생길 수도 있다. 특히 공복 상태에서 마실 경우 위 점막이 손상되면서 속이 쓰리는 증상으로 고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무엇보다 빈혈이 있는 여성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카페인은 철분과 칼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몸속 철분이 부족해지면 신체에 충분한 산소를 제공하지 못하면서 피로감이 심해지거나 현기증이 생길 수 있다. 뼈 성장에도 좋지 않으므로 성장기 어린이‧청소년이나 노인도 섭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물론 자주 먹던 사람이 갑작스럽게 커피를 끊기는 쉽지 않다. 갑자기 끊으면 금단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한번에 끊기보다는 조금씩 줄여나가는 것이 좋다.먼저, 커피나 음료 등 제품의 카페인 함량을 확인하고 하루 최대 섭취 권고량을 지키도록 한다. 성인의 카페인 최대 일일섭취권고량은 400mg 정도다. 임산부는 300mg 이하, 어린이‧청소년은 체중 1kg당 2.5mg 이하
2023-04-10 17:30:04
커피 마시면 '두근두근', 심장 리듬엔 영향 없다?
커피를 섭취했을 때 조기 심방 수축이 증가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조기 심방 수축은 심장의 윗부분인 심방에서 발생하는 조기 박동에 의한 불규칙한 심장 리듬을 뜻한다.심방에서 예상 박동 형성 시점보다 일찍 전기를 만들어 박동이 생기는 경우로, 불안한 느낌이 들지는 모르지만 건강한 심장의 경우 정상적인 현상이다. 사람에 따라 심박동 하나를 건너뛰거나 심박동 하나가 추가된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대학 의대 심장 전문의 그레고리 마커스 교수 연구팀은 커피를 마실 때 심장의 불규칙 박동이 얼마나 생기는지 커피를 마시는 건강한 사람 100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알아냈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25일 보도했다.이들은 대부분 하루에 한 잔 정도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었다.연구팀은 2주 동안 어떤 날은 카페인이 든 커피를 마시게 하고, 어떤 날은 카페인을 섭취하지 않도록 했다. 그리고 심장의 전기 활동을 기록할 수 있는 심전도 패치를 항상 부착하고 다니게 했다.그 결과 카페인 커피를 마신 날은 조기 심박동 수축 횟수가 58회, 카페인을 전혀 섭취하지 않은 날은 53회로 거의 차이가 나지 않았다.나이가 많은 노인이 이같이 조기 심방 수축이 잦으면 부정맥의 흔한 형태인 심방세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심방세동은 가끔씩 심방이 매우 빠르게 수축해, 마치 그릇에 담긴 젤리처럼 가늘게 떠는 상태가 되면서 심박수가 분당 100회 이상으로 급상승하는 현상이다.좌심방에서 심방세동이 일어나면 혈액이 고여 혈전이 생길 수 있다. 이 혈전은 혈액을 온몸에 펌프질해 보내는 좌심실을 통해 혈류에 실려 나가 떠
2023-03-27 14:23:06
커피 금단증상, '커피'로 완화한다?
카페인 성분을 뺀 디카페인 커피(decaffeinated coffee)가 커피 금단 증상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등장했다.호주 시드니 대학 중독 의학 대학의 류 밀스 박사 연구팀은 두통, 피로, 기분 저하, 과민 같은 커피 금단증상을 디카페인 커피로 해소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16일 보도했다.커피를 하루 3잔 이상 마시는 61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연구팀은 소개했다.연구팀은 이들에게 24시간 동안 커피 없이 지내도록 하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커피 금단증상이 어느 정도인지 물었다.그리고 연구팀은 이들을 3그룹으로 나누었는데, 이 중 두 그룹엔 디카페인 커피를 주면서 한 그룹엔 디카페인 커피라는 사실을 밝히고 다른 그룹엔 일반 커피라고 속였다. 나머지 한 그룹엔 물을 주었다.그로부터 45분이 지난 후 3그룹 모두에게 커피 금단증상이 어느 정도인지 다시 물었다.그 결과 일반 커피라고 속인 그룹이 커피 금단증상이 가장 많이 해소된 것으로 나타났다.이 그룹은 일반 커피라고 알고 디카페인 커피를 마셨으나 금단 증상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고 실제 결과도 그랬다. 플래시보(위약효과) 효과가 나타난 것이다.플라시보 효과란 약 성분이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은 가짜 약을 효과가 있다면서 제공하면 환자에 따라 실제로 효과가 나타나는 현상을 뜻한다.흥미로운 것은 카페인이 들어있지 않은 디카페인 커피라는 것을 알면서도 이를 마신 그룹 또한 커피 금단증상이 상당히 줄었다는 사실이다.이들은 보통 커피를 마셨을 때처럼 머리가 맑아지면서 힘이 생기는 기분이라고 대답했는데 이는 커피 금단증상이 상당히 해소
2023-02-17 11:17:01
"식후 한 잔도 부담" 고물가에 저가 커피 브랜드로 수요 몰려…'커피온리' 인기
품질과 타협하지 않는 커피온리는 '식후 커피 한 잔도 부담되는' 고물가 속에서 900원대 아메리카노 커피를 제공하고 있어, 커피온리 매장으로 수요가 지속적으로 몰리고 있다고 전했다.외식물가 상승률이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어 1,000원 이하 커피는 더 이상 찾아보기 쉽지 않다. 직장인들이 커피값 줄이기에 신경을 집중하면서 고가의 커피 대신 부담되지 않는 ‘아메리카노 900원’의 가격으로 고품질의 ‘스페셜티’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커피온리로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커피온리는 ‘스페셜티 블렌드’와 ‘스페셜티 다크 블렌드’원두 두 종을 도입하여 고품질의 원두로 제조한 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스페셜티는 미국의 SCA(스페셜티 커피 협회, Specialty Coffee Association)라는 비영리 기관에서 80점 이상을 획득한 원두에만 주어지는 명칭으로 특정 재배 지역의 고도, 기후, 토질의 조건에서 생산되며, 무게 350g 당 결점두의 수가 5이하이고 원두의 맛과 향이 변하지 않고 균일하게 유지되어야 한다는 엄격한 조건이 있다.서울 여의도 직장인 A 씨는 “약속 때문에 식사 비용을 줄이기는 어렵고 커피에 지출되는 비용은 줄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브랜드를 따져가며 커피를 마시지는 않았지만, 이제는 저가 커피만 찾게 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사실 회사에서 커피는 맛으로 먹지는 않지 않나”라며 “저가 커피가 양도 많고 오래 마실 수 있어서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현실적으로 부담이 없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삼성역 직장인 B 씨도 “회사 건물에 일반 커피전문점과 저가 커피
2023-01-20 15:48:12
'OO 없인 못 살아~' 올해 수입액 10억달러 넘긴 이것
작은 동네에도 몇 개의 프랜차이즈 카페가 들어설 만큼 국내 커피·음료점이 늘어나는 가운데, 국내 커피·음료 전문점은 약 10만 개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년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치킨집 수보다 많다.한국인들의 남다른 커피 사랑에 힘입어 지난해 커피 수입액은 10억달러를 처음으로 돌파했다.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커피 및 음료점업 점포 수는 전년 말보다 17.4% 증가한 9만9천개로 역대 최대다.커피·음료점은 2018년 말 4만9천개에서 2019년 말 5만9천개, 2020년 말 7만개, 2021년 말 8만4천개로 늘었고 지난해 말 10만개에 근접했다.지난해 말 점포 수는 4년 전인 2018년 말에 비해 102.1%(5만개) 늘어난 것으로 단 4년 만에 두 배 이상으로 증가한 셈이다.커피·음료점은 다른 음식점들에 비해 증가 폭이 훨씬 컸다.커피·음료점이 102.1% 증가한 최근 4년 동안 서양음식점은 80.9% 늘었고 일식 76.4%, 중식 43.7%, 분식 38.5%, 한식 33.9%, 치킨 31.3%, 패스트푸드 23.1%, 주점 15.3% 각각 증가했다.출장 및 이동 음식점이 116.2% 늘어 커피·음료점보다 증가율이 높았지만 점포 수는 2천여개 수준이다.커피 수입액도 남달랐다.관세청 무역통계를 보면 지난해 1~11월 커피 수입액은 11억9천35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45.1% 늘었다. 연간 커피 수입액이 10억달러를 넘은 건 처음이다.커피 수입액은 2018년 6억4천만달러, 2019년 6억6천만달러, 2020년 7억4천만달러, 2021년 9억2천만달러로 꾸준히 늘어왔다.지난해(1~11월) 커피 수입액을 20년 전인 2002년 연간 수입액(7천142만달러)과 비교하면 16.7배에 달했다.커피 수입액은 볶았는지(로스팅), 카페인을 제거했는지
2023-01-09 09:36:44
"커피 효능 이 정도야?" 임신성 당뇨 여성 섭취하면...
임신성 당뇨를 겪었던 여성은 출산 후 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매우 높다. 그런데 이같은 위험을 커피가 줄여준다는 연구 결과가 등장했다.임신 여성 가운데 6~8%에서 발생하는 임신성 당뇨는 기존에 당뇨병이 없던 여성에게 임신 중 당뇨병이 생긴 것으로 방치하면 자간전증 등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와 함께 산모와 태어난 아이 모두 훗날 당뇨병이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싱가포르 국립대학 의대 산부인과 전문의이자 아시아 여성 보건 센터 연구원인 장추이린 교수연구팀이 임신성 당뇨 병력이 있는 여성 4천52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이 중 979명이 출산 후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연구팀은 식습관을 포함한 생활 습관과 기저질환 등을 2~4년마다 조사했다.그 결과 커피를 하루 4잔 이상 마시는 여성은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는 여성보다 당뇨병 발병률이 54%, 2~3잔 마시는 여성은 17%, 1잔 이하(전혀 안 마시는 것은 아님) 마시는 여성은 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카페인을 뺀 디카페인 커피는 이러한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디카페인 커피를 마시는 여성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디카페인 커피가 이러한 효과가 없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연구팀은 이들 중 518명(소그룹)을 대상으로 공복 인슐린, C-펩티드 등 포도당 대사 관련 생물표지를 측정했다.그 결과 카페인 커피를 많이 마시는 여성일수록 공복 인슐린과 C-펩티드 수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공복 시 혈당이 낮을 때에는 인슐린 분비가 줄어드는데 공복 인슐린 수치가 높으면 당뇨병 예고 지표인 인슐린 저항성이 있다
2022-12-27 11:45:29
커피가 고혈압 위험 낮춘다?..."두 얼굴의 헐크"
커피 섭취가 고혈압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이를 반박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커피 섭취와 고혈압 발생 사이에는 아무 관련성이 없다는 것이다.국립암센터는 명승권 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대학원장이 2002년부터 2021년까지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13건의 코호트 연구를 재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13건의 연구에서 총 연구대상자는 31만여명, 이 중 고혈압 환자는 6만4000여명이었다. 연구들을 종합한 결과 커피 섭취가 고혈압의 발생과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관련성이 없다는 사실을 밝혀냈다.일부 질적 수준인 낮은 연구에서는 커피 섭취가 고혈압 발생 위험을 낮춘다는 결과를 발표했으나 성별, 카페인 유무, 흡연, 추적기간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수행된 정밀 분석 결과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명 원장은 "커피는 '두 얼굴을 가진 헐크'로, 1000여종의 화학물질이 들어 있어 질병에 따라 위험성이 높아지기도 하고 낮아지기도 한다"고 말했다.이어 "최근까지 사람 대상 연구결과를 종합해보면 커피 섭취는 당뇨, 일부 암(간암, 유방암, 대장암 등), 파킨슨병 등의 위험성을 낮추지만 저체중아 출산, 유산, 이상지질혈증(고콜레스테롤혈증)의 위험성을 높인다"고 설명했다.명 원장은 "혈압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기존의 메타분석 연구마다 다르게 나타났는데 이는 인구집단의 차이, 측정방법의 차이, 출판되지 않은 데이터 포함 등의 이유로 생각된다"며 "추가적인 코호트 연구 결과들이 발표돼 이번에 메타분석을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명 원장에 따르면 혈압과 관령성이 있는 커피 속 물질은 카페인과 클로로제닉산이다. 카
2022-12-01 17:19:02
커피 마시면 OOO에 좋다더니 연구결과는...
커피 섭취와 고혈압 발생 간에 관련이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명승권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대학원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은 2002년부터 2021년까지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13건의 코호트(동일집단) 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13건의 연구에서 총 연구대상자는 31만여명, 이 중 고혈압 환자는 6만4000여명이었다. 연구들을 종합한 결과 커피 섭취가 고혈압의 발생과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관련성이 없다는 사실을 밝혀냈다.일부 질적 수준이 낮은 연구에서는 커피 섭취가 고혈압의 위험성을 낮춘다고 보고됐으나 성별, 카페인 유무, 흡연, 추적기간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수행된 분석에서는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명 원장은 "커피는 '두 얼굴을 가진 헐크'로, 1000여종의 화학물질이 들어 있어 질병에 따라 위험성이 높아지기도 하고 낮아지기도 한다"며 "혈압에 대한 위험성에 대해서는 기존 메타분석 연구마다 다르게 나타났는데, 인구집단의 차이, 측정방법의 차이, 출판되지 않은 데이터 포함 등이 이유로 생각된다”고 말했다.최근까지 사람을 대상으로 한 관찰역학 연구결과를 종합해보면 커피 섭취는 당뇨, 간암·유방암·대장암 등 일부 암, 파킨슨병 등의 위험성을 낮추지만 저체중아 출산, 유산, 이상지질혈증(고콜레스테롤혈증)의 위험성을 높인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커피 섭취가 고혈압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그는 “혈압과 관련된 커피 속 물질은 카페인과 클로로제닉산인데, 카페인은 혈관을 수축해 즉각적인 혈압상승 효과를 나타내지만 클로로제닉산은 항산화 작용을 통
2022-12-01 11:36:41
임신 중 '딱 한잔', 괜찮지 않을까?
임신 중 대부분 카페인과 알코올 섭취를 중단한다. 하지만 딱 한 잔은 문제가 없을 것이란 생각으로 술과 커피를 조금씩 마시는 산모둘이 있다.하지만 임신 중 일주일에 알코올음료를 1~3잔만 마셔도 태아의 뇌 형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오스트리아 빈 의과대학 영상의학 전문의 그레고르 카스프리안 교수 연구팀이 임신 중 알코올에 노출된 태아 24명의 뇌 MRI 영상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23일 보도했다.이들을 임신한 여성들에게는 익명 설문 조사를 통해 임신 중 얼마나 술을 마셨는지 물었다.연구팀은 임신 22~36주 사이에 촬영된 태아의 뇌 MRI 영상을 통해 모체의 알코올 섭취가 태아의 뇌 형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했다.임신 여성의 알코올 섭취 설문 조사에서는 17명이 알코올음료를 일주일에 1잔 미만, 3명은 1~3잔, 2명은 4~6잔, 1명은 14잔 이상 마신 것으로 밝혀졌다.6명은 한 자리에서 4잔 이상 마신 일이 임신 중 최소한 1번 이상 있었다고 밝혔다.태아의 뇌 MRI 분석 결과 임신 중 알코올에 노출된 태아는 ▲사회인지(social cognition) ▲시청각 통합(audiovisual integration) ▲언어 지각(language perception)을 관장하는 뇌 부위인 우측 상측두구(right superior temporal sulcus)가 알코올에 노출되지 않은 태아보다 얇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이러한 현상은 신경세포의 신속한 신호 교환을 돕는 미엘린 수초(myelin sheath: 말이집) 형성이 지연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미엘린 수초는 신경세포를 보호하기 위해 전선의 피복처럼 여러 겹으로 둘러싸고 있는 절연체로 신경세포가 정보를 빠르게 전달
2022-11-24 09:33:46
20세 이상이 한 달에 쓰는 커피값은?
성인 10명 중 7명은 하루에 1잔 이상 커피를 마신다는 통계 결과가 발표됐다. 6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발간한 월간소비자 10월호에 따르면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한 ‘홈카페 소비자 인식 및 지출비용 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이 조사는 지난 7월 1일부터 20일까지 만 20∼59세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응답자 75.8%는 하루 1회 이상 커피를 마시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에 따른 비용은 약 10만원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일주일에 5∼6회는 12.2% ▲일주일 3∼4회는 8.0% ▲일주일 1∼2회는 4.0% 순으로 나타났다.커피를 구입한 곳으로는 전문점 커피가 40.5%로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캡슐커피, 원두커피, 드립백’과 ‘배달앱’이 각각 36.4%, 25.5%였다. 가정에서 캡슐커피 머신을 이용한다는 응답자의 75%는 커피머신 구입 후 커피를 마시는 빈도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이용자의 44%는 커피머신 구입 후 커피 관련 외식비 지출이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커피머신은 최저 6만4000원대부터 최고 288만원대까지 유형 및 성능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원두 가격도 100g당 최저 1290원부터 최고 1만2300원까지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11-06 20:56:14
국내 연구진,커피 캡슐→플라스틱 추출 기술 확보
재활용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 일반쓰레기로 분류됐던 커피캡슐로부터 플라스틱을 추출하는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전호석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자원활용연구본부 박사 연구팀은 플라스틱 쓰레기로 최근 급증하고 있는 생활 폐기물인 ‘폐 커피 캡슐’의 재활용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연구팀은 일반쓰레기로 분류돼 버려지고 있는 다 쓴 캡슐 커피에 착안해 플라스틱과 커피 찌꺼기 혼합물의 재질 분리 연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쓰레기는 물론 환경오염 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 폐 커피 캡슐에서 98.3%의 플라스틱을 회수했다.추출한 플라스틱을 분석한 결과 유해물질은 검출되지 않았으며 현재 일반 생활용품 등에 이용되고 있는 호모폴리프로필렌과 유사한 성질을 보여 재생프로필렌으로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됐다.대부분이 폴리프로필렌 재질로 구성된 커피 캡슐의 알루미늄을 효율적으로 제거하여 재생 플라스틱을 효율적으로 추출하는데 성공했다는 점에서 이 연구 성과가 값지다고 할 수 있다. 전호석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실생활에서 밀접하게 사용되는 캡슐 커피의 재활용을 통해 쓰레기는 줄이고 환경오염도 예방하는 친환경 자원 재활용에 대한 긍정적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10-26 17:54:35
이디야커피, 음료값 인상 미뤘다...이유는?
이디야커피가 음료 가격 인상 계획을 미룬다고 20일 밝혔다.이디야커피는 지난 18일 재룟값 상승으로 인해 내달부터 음료 57종의 가격을 200∼700원 올린다고 밝혔으나, 이틀 만인 이날 이같은 계획을 잠정 보류한다고 입장을 변경했다.이디야커피는 가격 인상에 따라 매장 운영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가맹점주들의 의견을 수렴해, 마켓테스트를 진행하기 위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이디야커피는 직영점에서 마켓테스트를 실시하고 보완책을 마련한 뒤 가급적이면 연내 가격 인상 시기를 다시 결정한다는 방침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10-20 09:25:06
즉석커피 중 당류 가장 높은 것은?..."꼼꼼히 확인하세요"
마트나 편의점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즉석커피 제품들은 제품 별로 카페인과 당류 함량 차이가 크다. 따라서 영양성분을 제대로 확인해야 한다.한국소비자원은 즉석커피 23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조사 결과 당류와 포화지방 함량이 가장 높은 것은 라떼였다.라떼에 들어있는 당류는 100mL 당 평균 7.2g으로 스위트 아메리카노(3.7%)보다 1.9배 더 많았다.특정 제품으로 따지면 바리스타룰스 디카페인 라떼(매일유업)의 당류가 1일 섭취량(50g)의 절반 수준인 25g으로 가장 많았다.포화지방은 라떼에 1일 영양성분 기준치(15g)의 7~34%인 1~5.1g이 담겨 있었다.스타벅스 카페라떼(서울우유협동조합)의 포화지방 함량이 5.1g으로 가장 높았고, 홈플러스 시그니처 디카페인라떼(홈플러스)가 1g으로 가장 낮았다.카페인 함량은 아메리카노가 100mL당 평균 34mg이었고, 라떼는 36mg 수준이었다. 디카페인 커피는 3mg 정도였다.개별 제품 당 카페인 함량은 바리스타룰스 콜드브루 블랙(매일유업)이 150mg으로 가장 높았다. 이 제품 하나에 담긴 카페인 양은 성인 기준으로 1일 카페인 섭취 권고량(400mL)의 38% 수준이다.카페인 함량이 가장 낮은 개별 제품은 콘트라베이스 디카페인 블랙(롯데칠성음료)으로 1일 섭취 권고량의 1% 정도인 4mg이었다.23개 제품 중 재활용 우수 등급 제품은 5개로 나타났다.소비자원은 조사 결과 제품에 표시된 영양성분 등의 함량이 온라인 판매처에 게시된 정보와 다른 4개 업체(동서식품·서울우유협동조합·빙그레·남양유업)에 자율 개선을 권고했고, 이들 업체는 개선하겠다는 답변을 해왔다고 전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8-24 15:2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