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5세 미만 자녀 둔 부모 43% "코로나 백신 절대 안 맞혀"
미국에서 5세 미만 영유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이 승인된 지 한 달이 넘었지만, 부모 10명 중 4명은 '아이에게 백신을 맞히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비영리연구소 카이저 가족재단은 26일(현지시간) 이런 내용의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설문은 이달 7∼17일 성인 1천847명을 상대로 이뤄진 것으로, 응답자 1천847명 중 5세 미만 자녀를 둔 부모는 471명이었다.조사 결과 5세 미만 자녀를 둔 응답자의 43%는 '절대로 백신을 맞히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27%는 '더 기다려 보겠다'고 답했고, 13%는 '접종이 의무화될 경우에만 맞힐 것'이라고 말했다.심지어 자신이 백신을 접종한 부모 중에도 자녀에게는 맞히지 않겠다는 사람들이 있었다.응답자 중 '백신을 맞혔다'는 사람은 7%였고, '곧장 백신을 맞히겠다'고 답한 사람은 10%였다. 적극적으로 맞히겠다는 의향을 가진 사람은 17%에 그친 셈이다.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부모들의 가장 큰 우려는 잠재적 부작용과 백신의 효능·부작용에 대한 연구의 부족 등이었다.5세 미만 자녀에게 백신을 맞히지 않겠다는 부모의 19%는 '백신이 새로 나와서 또는 시험·연구가 부족해서'를 이유로 꼽았고, 14%는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13%는 '안전 우려가 있다'고 각각 답했다.정치 성향에 따른 차이도 두드러졌다. 공화당 성향 부모 중 '절대 맞히지 않겠다'는 응답자는 64%로 같은 응답을 한 민주당 쪽 부모(21%)보다 3배 더 많았다.반면 민주당 성향 부모의 15%는 '이미 맞혔다', 23%는 '곧장 맞히겠다'고 답했지만 공화당 성향에선 이 비율이 각각 3%에 그쳤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7-27 10:08:41
가족돌봄휴가자에 하루 5만 원씩 최대 10일 지원
가족돌봄휴가자에게 최대 10일까지 하루 5만 원이 긴급 지원된다. 유증상 근로자에 대해서는 휴가가 적극 권고된다.김성호 중대본 제2총괄조정관은 오늘(27일) 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유증상 근로자의 휴가를 사업장에 적극 권고하고, 가족돌봄휴가자에게는 하루 5만원씩 최대 10일까지 긴급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조정관은 "공직사회는 오늘부터 8월 말까지 휴가에서 복귀 시 선제적 신속항원검사 실시, 불요불급한 회의 및 출장 자제, 비대면 회의 우선 활용 등의 방역 강화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전했다.또 "오늘 확진자수가 10만을 넘어섰다"며 "10만을 넘은 것은 지난 4월 20일 이후 99일만"이라고 했다. 지난주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6만명대 초반으로 직전 주에 비해 85% 증가했다. 김 조정관은 "면역 회피가 높은 오미크론 변이의 검출률과 재감염 비율도 증가하고 있다"면서도 "감염재생산지수도 4주 연속 1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나,지난주에는 소폭 감소했다"고 밝혔다.이번 주 시작되는 일선 학교의 여름방학과 관련해서는 "시‧도 교육청을 중심으로 다중이용시설에서의 감염예방 생활지도를 강화하고 돌봄교실 등에 대해서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학원에 대해서는 원격수업 전환과 단체활동 자제를 적극 권고했다"고 밝혔다.김 조정관은 "영화관, 공연장, 체육시설 등 문화시설에 대해서는 방역 지원인력(2,800명), 유관단체 협업 등을 통해 시설 이용자의 방역수칙 준수를 적극 유도하겠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자율과 연대에 기반한 일상 방역이 이뤄
2022-07-27 09:28:45
"싸이 흠뻑쇼 후 코로나 확진"...방역당국 조사 나서
최근 물을 뿌리는 형태의 대규모 공연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제보가 잇따르면서 방역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오늘(26일) 브리핑을 통해 “해당 상황을 인지하고 있고 세부 조사를 하고 있다"면서 “현재 어떤 행위가 위험요인이 될지에 대해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어 “군중 행사나 대규모 콘서트의 경우 감염이나 전파 기회가 증가한다”며 “전파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실외활동이라도 방역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안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최근 SNS 등에서는 가수 싸이의 콘서트 '흠뻑쇼'에 갔다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는 후기가 올라오고 있다. 방역당국은 지난 6월 물을 뿌리는 축제나 행사 자제를 요청한 바 있다. 마스크가 젖으면 감염에 더 취약할 수 있다는 이유다.이 같은 우려에도 싸이의 소속사 피네이션(P NATION)은 관람객에게 방수마스크 1장과 KF94 마스크 3장을 제공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후 공연을 진행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7-26 17:20:04
가정마다 '코로나 확진자' 속출...고부갈등·비용문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7만 명대를 기록하면서 각 가정마다 확진자나 의심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일상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지난 코로나19 유행의 기억으로 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히 지키는 시민들이 많지만, 주변에서 확진자가 적지 않게 나오자 원치 않는 '피신'이나 동거를 하게 되면서 갈등을 겪는 사례도 증가했다.서울 광진구에서 3살 딸을 키우는 김(38)씨는 "아이와 내가 확진 판정을 받고 나서, 남편이 집 근처 시부모님 댁에 가서 지내고 있다"며 "밤이면 코로나 증상으로 몸이 너무 피곤하지만 아이도 코로나19에 걸려 돌봐 줄 사람이 없다"고 하소연했다.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최근 확진된 시누이 부부와 함께 살던 시어머니가 우리 집에 오신지 2주째"라며 고충을 털어놨다.그는 "집안 사정상 남편이 잠시 일을 쉬면서 집안일을 하고 있고 쉬는 날에는 조금씩 분담하는데, (어머니가) '왜 쉬는 날까지 아들이 일을 다 하냐'면서 화를 내셨다"며 "그렇게 해놓으시고는 맘이 불편하셨던지 계속 내 눈치를 보시고 주말에 아침도 차리지 말라고 하시더라. 너무 힘들다"고 토로했다.서울 중구에 사는 전모(26) 씨는 "아버지가 지병이 있으셔서 특히 조심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가족들 모두 감염에 예민하다"며 "최근 내가 확진되기도 해서 집에 자가검사키트를 10개 넘게 구비해놓고 가족 모두 주기적으로 검사하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주변인 간 감염을 막기 위해 집에서 자가키트를 사용해 자주 검사를 하다 보니 비싼 키트 가격에 불만을 제기하는 사람도 있다. 서울 영등포구에 사는 정진훈(26) 씨는 &qu
2022-07-25 10:12:53
오늘부터 입국 1일차 PCR 검사...강화된 방역 정책은?
국내 코로나19 재유행이 시작됨에 따라 25일부터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하는 사람은 입국 1일차에 코로나19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아야 한다.입국 당일 PCR 검사를 받는 것이 원칙이나 시간상 당일 검사가 어려울 경우 그 다음날까지는 검사를 받아야 한다.정부는 지난 6월 코로나19 유행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자 해외입국자 PCR 검사 시한을 '입국 3일 이내'로 완화했다. 하지만 최근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한달 여만에 검역을 다시 강화했다.해외입국자 중 내국인과 장기체류외국인은 자택이나 숙소 관할 보건소에서 무료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단기 체류 외국인은 공항 내 코로나19 검사센터로 가는 것이 권고되며 비용은 본인 부담이다.정부는 입국자에게 입국 6∼7일 차에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로 재차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검사 결과는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Q-code)에 등록해야 하며, 이 정보는 관할 보건소와 연계돼 관리된다.현재 우리나라에게 입국하기 위해서는 입국 전 48시간 이내 PCR 또는 24시간 이내 RAT를 받아야 한다.당국은 코로나19 유행세가 더 커질 경우 입국 전 검사를 RAT를 제외한 PCR만 인정하는 방안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한편 이날부터는 요양병원·시설, 정신병원·시설에서 대면접촉 면회가 다시 금지되고 비접촉 면회만 가능해진다.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고령층이 많고 집단감염 사례가 빈번한 이들 시설 입소자·종사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해당 시설 종사자들은 4차 접종 후 3개월이 지나지 않았거나, 확진 후 45일 이내인 경우 모두 주1회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입소자의 외출·외박은 필수
2022-07-25 09:26:56
코로나 재감염자 3명 중 한명은 소아·청소년
코로나19에 한 번 감염된 적이 있음에도 다시 확진 판정을 받은 재감염자 3명 중 1명은 17세 이하 소아·청소년인 것으로 확인됐다.22일 질병관리청과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등장한 2020년 1월부터 지난 9일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재감염된 사람은 총 7만7천92명이다. 이중 17세 이하 소아·청소년은 2만5천569명으로 33.2%를 차지했다.그 다음으로는 18~29세(1만4천818명·19.2%), 30~39세(1만765명·14.0%), 40~49세(9천349명·12.1%), 50~59세(6천381명·8.3%), 60~74세(7천130명·9.2%), 75세 이상(3천80명·4.0%) 순으로, 고연령층으로 갈수록 비율이 낮았다.0~29세 재감염자가 절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 젊은층의 재감염 위험이 훨씬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이같은 젊은 층의 재감염은 3차감염 사례에서도 두드러진다. 재감염 후 다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3차감염자는 현재 108명으로, 17세 이하 연령대가 51명으로 절반에 가까웠다. 18~29세는 23명, 30~39세는 10명이며 다른 연령대는 한 자릿수를 차지했다.재감염자 중에서는 백신을 맞지 않은 미접종자가 35.6%(2만7천465명)로 가장 많았지만, 3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도 31.0%(2만3천907명)나 됐다. 2차접종자가 30.5%(2만3천533명)였고, 1차접종자는 2.0%(1천526명)뿐이었다.3회 감염자(108명) 중에서는 미접종자(64명)가 가장 많았다. 3차 감염자 중에서는 4차 접종까지 맞은 사람도 1명 있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7-22 14:59:54
"숨은 감염자 찾아라" 전국민 코로나 항체양성률, 결과 언제?
국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입된 후 처음으로 실시하는 대규모 코로나19 항체양성률 조사 결과가 오는 9월 초 발표된다.방역당국은 이번 조사를 통해 '숨은 감염자'의 규모를 정확히 알아내 더 체계적으로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할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한국역학회와 함께 '지역사회 기반 대표표본 코로나19 항체 양성률 조사' 위한 인구통계학적 대표 표본을 선정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조사는 지난 12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결과는 9월 초에 나온다.방역당국은 당초 분기별로 1만명씩 조사해 올해 총 3만명의 항체양성률을 파악하는 작업을 5월에 착수할 계획이었으나 절차상 문제로 2개월 지연됐다.이번 조사는 전국 17개 시·도의 5세 이상 주민 1만명 표본에 대해 코로나19 자연감염으로 생성된 항체를 검사하는 방식으로 시행된다.질병청과 한국역학회, 전국 17개 시·도청과 시·군·구 258개 보건소, 34개 지역 대학 등 지역사회 관계기관이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조사를 추진하고 있다.대상자로 선정된 사람에게는 다음 주부터 설명서와 안내문을 보내 참여 동의를 받고, 조사원이 참여에 동의한 가구를 방문해 간단한 설문조사 후 채혈 일정을 조정한다.이후 대상자들은 8월 첫째 주부터 보건소나 지정 협력의료기관을 방문해 채혈에 참여한다. 확보된 검체는 전문검사기관으로 이송돼 항체검사를 받게 된다.연구책임자인 김동현 한림대 의대 교수는 "자연감염으로 생성된 항체를 분석해서 지역사회의 정확한 자연감염자 규모를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7-21 13:39:38
코로나 확진 8세 초등생, 입원 치료 중 숨져
세종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초등학생이 입원 치료를 받다가 숨졌다. 20일 세종시에 따르면 초등학교 3학년인 A(8) 양이 지난 15일 지역 한 병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통해 코로나19 확정 판정을 받은 뒤 고열과 경련 증상을 보여 종합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이후 A양의 상태가 악화해 다음 날 새벽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깨어나지 못했다.시에 따르면 A양에게 특별한 기저질환이 없었고,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다발성 장기 부전이 사망 원인으로 보인다는 의료진의 소견을 받았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7-20 15:53:38
코로나 무서운 확산세...신규 확진 7만명 훌쩍 뛰어넘을듯
코로나19 재유행 속도가 빨라지면서 오늘(19일) 신규 확진자 수가 7만 명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7만497명으로, 이미 7만 명을 넘었다. 주말에 크게 줄었던 검사 건수가 월요일에 다시 회복되면서 확진자 수가 급증한 것으로, 1주일 전인 지난 11일 동시간대 집계치(3만5805명)와 비교하면 1.97배, 2주일 전인 4일 동시간대 집계치(1만7146명)와 비교하면 4.11배로 늘었다.1주일 단위 더블링 현상이 계속 이어진다고 가정하면 26일에는 14만 명, 2주 뒤인 다음달 2일 확진자 수는 28만 명에 육박할 수도 있다.질병관리청은 여름 재유행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최대 20만 명을 넘어설 수 있다고 발표했다. 정점에 달하는 시기를 9월 중순~10월 중순으로 예상했는데, 지금의 증가 속도라면 정점에 도달하는 시기가 훨씬 더 빨라질 전망이다.특히 기존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파력이 더 세고 면역회피 성질까지 가진 오미크론 세부계통 BA.5 변이가 무서운 속도로 확산하고 있어 당분간 확진자 증가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7-19 09:26:07
"코로나 재확산 두려워"…진단키트·상비약 품절 조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될 가능성이 높아지자 자가진단키트와 진통제 등이 품귀현상 조짐을 보이고 있다.18일 대전지역 약국업계에 따르면 자가진단키트 도매상 5곳 중 4곳은 품절 상태다. 자가진단키트 재고를 보유중인 도매상은 2000여개의 물량을 가지고 있지만 주문이 몰려들면 순식간에 동이 날 것으로 보인다.진통제 등 상비약 또한 동네 소규모 약국에서 이미 품절사태가 일어나고 있다. 코로나19의 재확산을 우려해 일부 시민들이 '사재기'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지역에 약품 공급을 담당하는 도매상들도 진통제와 감기약은 모두 재고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대전 서구 한 약국 관계자는 “다시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마자 많은 시민들이 진단키트와 상비약을 구매해 갔다”며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주문을 하려고 해도 이미 도매상에도 모두 품절된 상태”라고 말했다.한 도매상 관계자는 “지난주 목요일과 금요일 갑작스레 주문이 몰려 들어 재고가 남아있지 않다”며 “아무래도 시민들이 코로나19에 민감하게 대응하고 있는 것 같다. 벌써부터 관련 제품을 쓸어담는 모습”이라고 말했다.일선 약국들은 하루 50~100개 가량 발주를 넣고 있지만 공급량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도매상들의 일관된 설명이다.여름 휴가철이 본격화되면서 코로나19 관련 제품들이 품절사태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부 회사에서 휴가 복귀 시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를 사용해 음성인 직원만 출근하도록 하고 있다는 것이다.다만 편의점에서는 아직까지 자가진단키트 구매가 용이한 것으로 보인다. 지역 도매상과 관련없이 공급이 이
2022-07-18 11:55:20
영유아 수족구병 환자 급증…대표적 증상은?
질병관리청은 최근 영유아 수족구병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감염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한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15일 당부했다.질병청은 전국 211개 표본감시기관에서 수족구병 의사환자분율(외래환자 1천명당 의심환자수)을 조사한 결과 6월 2주(12~18일) 1.7명에서 6월 3주(19~25일) 2.6명, 6월 4주(26일~7월 2일) 5.4명, 7월 1주(3~9일) 10.3명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되기 전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지만, 지난 2년 대비 높은 발생률이다.특히 0~6세 영유아의 경우 외래환자 1천명당 수족구병 의심환자가 6월 2주 2.2명부터 시작해 7월 1주에는 13.8명으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질병이다. 입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다.특히 영유아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수족구병은 감염된 사람의 침, 가래, 콧물, 수포의 진물 등 분비물이나 대변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다. 따라서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서 아이를 돌보기 전·후 손을 씻어야 하며, 장난감을 철저히 소독하는 등 주의가 요구된다.수족구병은 증상이 발현하면 대부분 7~10일 후 자연스럽게 회복된다. 하지만 드물게 뇌수막염, 뇌염, 마비증상 등이 올 수 있어 고열, 구토, 무기력 증상이 생길 경우 신속히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수족구병이 의심될 경우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해야 한다"며 "예방을 위해 수영장, 키즈카페, 문화센터 등 어린이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도 소독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김주미 키즈맘 기
2022-07-15 15:49:41
'최악 변이' 국내 첫 '켄타우로스' 의심환자 발생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변이로 면역 회피 특성이 기존 변이보다 강한 것으로 알려진 BA.2.75 변이의 의심사례가 국내에서 처음 나왔다.14일 방역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확진자 검체분석에서 BA.2.75 변이로 의심되는 사례를 찾아 질병관리청에 넘겼다.질병관리청은 이 검체에 대해 전장유전체검사를 벌인 뒤 BA.2.75가 맞는지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이 검체의 확진자를 대상으로 감염 경로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이 검체를 가진 확진자는 인천에 거주하는 60대로, 일반 관리군에 포함돼 다른 환자들과 마찬가지로 7일간 재택격리된다.한 방역 관계자는 "감염 여부는 오늘(14일) 밤이나 내일(15일) 오전에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이 검체의 확진자는 해외 여행 이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BA.2.75 변이 감염이 확인되면 이 바이러스가 이미 지역 사회에 퍼졌을 가능성이 크다.BA.2.75는 인도에서 5월 말 처음 발견된 뒤 지난달 빠르게 확산하고 있으며, 미국과 호주, 독일, 영국, 일본, 뉴질랜드, 캐나다 등 약 10개국서도 발견됐다.확산 속도가 빠른데다 면역회피 성질이 강해 그리스신화의 반인반수(半人半獸) '켄타우로스'로 불린다.이전 하위변이와 비교해 스파이크(돌기) 단백질에 돌연변이가 많아 바이러스가 더 효과적으로 세포와 결합하고 백신이나 감염으로 형성된 항체를 회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7-14 15:23:53
코로나19 4차 접종 50대로 확대…"접종 강력 권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백신 4차 접종 대상자가 기존 '60세 이상' 및 '면역저하자'에서 50대와 '18세 이상 기저질환자'까지 확대된다.한덕수 국무총리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모두발언에서 "4차 접종 대상을 확대하겠다"며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한 총리는 특히 "4차 접종은 코로나 중증화로의 진전을 예방할 수 있다"며 "정부는 대상 국민들의 백신접종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강조했다.취약시설 중 요양병원·시설뿐 아니라 장애인시설과 노숙자시설까지 백신 접종을 확대하겠다고 한 총리는 덧붙였다.한 총리는 "중증 입원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을 충분히 확보하겠다"며 "현재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10% 수준으로 충분한 여력이 있지만, 최대 20만명이 발생하더라도 입원 치료에 문제가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입원하지 않고 재택치료를 받는 확진자들이 동네 병·의원에서 검사, 치료, 처방을 한꺼번에 받을 수 있도록 '원스톱 진료기관' 1만개소를 현재 6천338개소에서 7월 말까지 앞당겨 확보하겠다"고 밝혔다.또 "(확진자) 의무 격리 7일은 유지하되 현 단계에서 거리두기 의무화 조치는 시행하지 않는다"며 "다만 유행 상황에 중대한 변화가 생기는 경우 선별적·단계적 거리두기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한 총리는 "한국에도 전파력이 빠르고 면역 회피 특성이 있는 'BA.5' 변이가 확산하면서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재유행이 시작되고 있다"며 "질병청과 전문가들은 8월 중순에서 9월 말 하루 최대 20
2022-07-13 11:27:18
코로나도 아닌데 목 통증? '이것' 때문일수도
목에 이물감이 느껴지거나 마른 기침이 나오고 통증이 생기면 혹시 코로나에 걸린 것은 아닐까 걱정부터 하기 쉽지만, 의외로 '역류성 식도염' 때문일 수 있다. 역류성 식도염에 걸리면 목 통증 외에도 쉰 목소리가 나거나, 명치 쪽이 아프면서 트림이 자주나고 가슴쓰림을 느끼기도 한다. 증상이 심해지면 식도 변형이 일어날 수도 있는데 방치하다간 식도암, 위암 등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역류성 식도염, 왜 생길까? 역류성 식도염은 위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정상적인 경우에는 위 식도 경계부위가 닫혀 있어 위 속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지 않아야 하지만, 조절 기능이 약해지면서 경계 부위가 닫히지 않아 위 속 내용물이 역류하면서 불편감이 나타나게 된다. 불규칙한 식습관 야식 문화, 스트레스 등이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하기 쉽다. 역류성 식도염은 완치의 개념이 없고 재발이 잦은 질환으로 평소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먹거나 식사 후 바로 눕는 습관, 기름진 음식 섭취와 음주, 흡연도 하부식도괄약근을 느슨하게 할 수 있다. 임신부의 경우에도 자궁이 커지면서 위 압력이 높아져 역류성 식도염이 나타나기 쉽다. 역류성 식도염 예방하기역류성 식도염을 예방하려면 규칙적으로 식사를 하고 과식하는 습관을 고쳐야 한다. 식후 3시간 정도는 눕지 않도록 하고, 잠자기 최소 2시간 전에는 음식을 먹지 않도록 한다. 또한 하부식도괄약근의 압력을 감소시키는 술, 초콜릿과 같은 음식을 삼가고 식도 점막을 자극하는 신 과일주스, 토마토,
2022-07-11 17:33:01
교육부 "코로나 재유행 예의주시...학습권·건강권 보장할 것"
교육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방역당국과 긴밀한 협의 하에 학생의 학습권과 건강권을 보장할 대책을 세우겠다는 원칙을 밝혔다.11일 교육부 관계자는 "교육부도 예의주시하며 기존 방역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관계자는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방학이 시작된다"며 "방학 기간에 2학기 학생들의 학사, 방역체계를 점검하고 안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방학 기간 동안 학생들이 학원이나 휴가지 등에서 주의해야 할 사항을 한번 더 홍보한다는 것이다.등교 전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사용한 선제검사를 다시 시작할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관계자는 "감염상황을 보면서 하겠다"고 답했다.등교 전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앱) 참여와 관련한 질문에는 "앱은 학부모와 학생 협조로 이뤄진다"며 "적극적으로 참여해 참여율이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 협조, 홍보 등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2학기 등교와 관련해 다른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최대치를 찍었던 3월에도 등교했으니 당연히 2학기에도 등교를 지원할 예정"이라면서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코로나 확산세 추이를 다 보고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직전 코로나19 유행이 정점에 다다랐을 때 대체 교원 부족 문제가 있었는데 현 시점에서 마련된 대책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1학기에 마련된 틀 안에서 (대체인력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앞서 교육부는 기존 기간제 교원, 시간강사뿐만 아니라 학교장과 교감, 시·도교육청의 교육 전문직원과 교원 자격 소지 행정직원, 휴직·파견·
2022-07-11 15:1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