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코로나19 격리 생활지원금 소득하위 절반에만 지급
오늘(11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의 생활비와 중소기업 근로자의 유급 휴가비 지원이 축소된다. 정부는 이날 입원·격리 통지를 받는 확진자부터 가구당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국내 가구를 소득순으로 줄 세웠을 때 정확히 중간에 있는 가구의 소득)의 100% 이하인 경우에만 생활지원금을 지급한다.그동안은 소득과 관계없이 1인 가구에는 10만원, 2인 이상 가구에는 15만원의 생활지원금을 정액으로 지급해 왔었다. 이날부터 대상은 축소되지만 액수는 종전과 같다.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여부는 격리시점에서 최근에 납부한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한다.신청 가구의 가구원 전체 건강보험료 합산액이 가구 구성원수별 기준액 이하면 생활지원금을 지원한다. 4인 가구 기준으로는 월 18만원 정도의 건보료가 기준에 해당한다.건강보험료 관련 문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와 콜센터에서 확인하면 된다.정부는 이와 함께 이날부터 코로나19로 격리·입원한 근로자에게 유급휴가를 제공한 기업에 주는 유급 휴가비(1일 4만5천원·최대 5일) 지원의 대상도 축소한다.모든 중소기업이 대상이었으나 종사자 수 30인 미만인 기업에만 지원한다. 30인 미만 기업의 종사자는 전체 중소기업의 75.3% 수준이다.정부는 지난달 24일 생활지원금과 유급휴가비 지원 대상을 축소할 계획을 밝히며 "하반기 재유행에 대비해 재정 여력을 조금 더 안정적으로 가져가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7-11 09:18:46
코로나 재유행 조짐...정부 "확산 국면, 경각심 필요"
정부가 코로나19가 확산 국면으로 전환됐다면서 경각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8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 재유행의 경고등이 하나둘 켜지고 있다. 코로나19가 다시 확산국면으로 전환됐음을 의미한다"며 "우리 모두 경각심이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그는 "재유행의 파고는 우리의 노력에 따라 그 크기와 높이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한 뒤 "우리는 그간 수많은 방역의 고비들을 슬기롭게 극복해왔다"고 말했다.이어 "국민들께서는 차분하고 질서있는 시민의식으로 실내마스크, 주기적 환기 등 개인방역을 통해 가족과 자신, 이웃 등을 보호해주시기 바란다"며 "정부도 국민 여러분들과 함께 코로나를 예방하는 데에 총력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당부했다.중대본에 따르면 이번주(7월3~8일) 확진자 수는 일평균 1만5천277명으로, 전주 동기간(6월26일~7월1일) 8천193명에 비해 86.5%가 증가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최근 매주 증가해 지난주에는 1이 넘는 1.05가 됐다.특히 최근 며칠간 신규 확진자수가 2만명에 육박한 가운데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812명 증가한 1만9천323명을 기록했다. 통상 확진자수가 줄어드는 주후반 금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전날보다 확진자수가 늘어난 것이다.전주 같은 요일과 비교해 확진자수가 두배로 불어나는 '더블링' 현상도 최근 계속 이어지고 있다.이 총괄조정관은 "BA.5 변이 바이러스 확산, 여름철 이동량의 증가와 실내 감염, 면역효과의 감소 등의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재유행 조짐이 나타
2022-07-08 10:22:55
코로나 바이러스, '지방→에너지' 시스템 바꾼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비롯한 다른 바이러스도 숙주 내에서 증식하려면 계속 에너지를 얻어야 한다.그런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인체의 지방 처리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개편해 입자 복제에 필요한 에너지를 축적하는 것으로 밝혀졌다.신종 코로나는 인간이 에너지를 생성하는 데 많이 쓰는 트라이글리세라이드(triglyceride)를 좋아하는데, 이는 코로나에 감염되면 체내 지방으로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약해진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과학자들은 시중에 판매 중인 비만 치료제와 새로 발견한 실험 화합물을 테스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복제가 억제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이 발견이 신종 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의 방향이 될 수 있다는 걸 시사한다.이번 연구는 미국 오리건 보건 과학대(OHSU)의 피카두 타페스 분자 미생물학 교수팀이 진행했다.4일 미국 과학진흥협회(AAAS) 사이트에 공개된 논문 개요 등에 따르면 체질량 지수(BMI)가 높고 심혈관 질환이나 당뇨병을 가진 사람은 그렇지 않은 비감염자보다 코로나19에 더 민감하다.연구팀은 서로 다른 두 가지 인간 세포주(cell lines)를 배양해 4백여 개 유형의 지질에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관찰했다.신종 코로나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지질은 트라이글리세라이드였다.원래 트라이글리세라이드는 세포막을 온전히 유지하거나 에너지를 저장하는 등 건강을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하다.하지만 트라이글리세라이드는 콜레스테롤과 함께 동맥경화의 주범으로 꼽히기 때문에 대부분의 환자는 가능한 한 수치를 낮추려고 한다.신종 코로나는 세포의 트라이글리세라이드 수만 늘리지 않고, 세포의 지방 처리 시스템 자체에 변화를 가져옴
2022-07-05 09:37:21
아슬아슬 코로나…6주만에 확진자 최다 발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자가 4일 0시 기준 6253명을 기록했다. 일주일 전인 27일의 3423명과 비교했을 때 2830명 늘었다. 6주만에 최다 확진자가 나온 것.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추이가 심상치 않다. 정부는 지난 6월 초반에 올해 늦가을부터 겨울 사이에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정부는 이 시기가 도래했을 때 일 15만명의 확진자가 쏟아져 나올 수도 있다고 했다. 여름 휴가철로 전국의 인구 이동량이 늘었고, 백신 접종 효과가 줄어드는 데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더욱 높아졌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방역당국은 "의료체계 측면에서 하루 15만명 내외 정도는 대응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며 “일별 확진자가 20만명을 넘더라도 기존 거점병원, 코로나19 전담병원 진료에 참여한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대비할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7-04 11:40:12
美 전문가 "원숭이두창 대응 너무 느리다" 지적
유럽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원숭이두창에 대해 미국 보건 전문가들이 이 질병에 대한 통제력을 잃을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3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미국의 일부 전염병 및 공중보건 전문가들은 조 바이든 정부의 원숭이두창 대응이 너무 느리다고 지적하면서,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초기 발병 때와 흡사한 수준이라고 꼬집었다.원숭이두창의 확산세가 커지고 있는데도 아직까지 제한된 검사와 백신 보급만으로 발병 확산을 초래하고 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미 전국성병예방협력센터(NCSD) 데이비드 하비 이사는 "미국은 검사 간소화와 가용 백신 제공, 치료제 접근 합리화 모두 뒤쳐져 있다"며 "세 영역 모두 관료적이고 느리며, 이는 발병을 억제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 주창 비정부기구인 '프렙포올'(Prep4All)의 공동 설립자 제임스 크렐런스타인은 "우린 원숭이두창 진단 상황이 얼마나 나쁜지 한 달간 큰 목소리를 내왔다"며 정부 대응은 오류를 범하고 있고 이는 초기 코로나19 사태로부터 교훈을 전혀 얻지 못한 행태라는 점을 방증한다고 주장했다.조지워싱턴대 밀켄 공중보건 연구소 존 앤드루스 글로벌 보건 부교수는 현재 미국 공중보건 시스템이 균열된데다 충분한 재원도 없다면서 원숭이두창이 코로나19만큼 전염성과 치명성이 덜하다는 점은 운이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앤드루스 부교수는 "우린 코로나19에서 대여섯 번의 파고를 겪었고, 매번 허를 찔렸다. 원숭이두창 확산을 막으려면 그때의 페이지를 읽어야 한다"고 조언했다.미 정부는
2022-07-04 10:46:39
코로나 피해 개인채무자, 원금상환 3개월 재연장…9월말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영향으로 소득이 줄어 어려움을 겪는 개인 채무자는 오는 9월 말까지 가계대출 원금 상환 유예를 신청할 수 있다. 기존보다 3개월 추가 연장된 것. 금융위원회는 전금융권 및 관계기관이 동참해 금융회사 프리워크아웃 특례 적용 시기를 오는 9월 말까지 재연장하기로 했다. 그 동안 정부는 코로나19로 생계에 타격을 받은 개인채무자에 대해 ‘취약 개인채무자 재기지원 강화방안’을 시행했으며 이후 3차례 연장조치를 통해 저신용자 및 다중채무자 등 취약계층의 상환부담 경감을 도왔다. 이에 정부는 오는 10월 취약계층의 상환부담 경감을 위해 최저신용자 대상 특례 보증상품 출시할 예정이며, 정책서민금융 공급 확대 등의 노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아울러 코로나 피해로부터의 회복 정도, 서민경제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개인채무자가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책방안들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6-27 17:35:50
교육부, 코로나로 떨어진 학생 체력 회복 지원한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체력이 떨어진 학생들을 위해 교육부가 총 31억9600만원을 투입해 학교 체력교실을 운영한다. 교육부는 학생건강체력평가(PAPS)를 시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교육청별로 건강체력교실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고 27일 밝혔다.학생건강체력평가는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학생의 심폐지구력, 유연성, 근력·근지구력, 순발력 등을 측정하고 그 결과에 따른 신체활동을 하도록 하는 의무 평가 제도다.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학생건강체력평가는 이뤄졌으나, 그에 따른 신체활동이 이뤄지지 못해 저체력 학생이 늘어났다.학생건강체력평가 결과에 따르면 저체력인 4·5등급 학생 비율이 2019년에는 12.2%였으나 코로나19 발생 이후인 2020년에는 17.61%, 2021년에는 17.7%를 기록했다.여름방학 전까지 이뤄지는 학생건강체력평가에 따라 건강체력교실은 학생, 학교, 지역별 여건에 맞게 다양한 형태로 운영된다.서울·경기 교육청은 체력 증진 프로그램에 체력증진 프로그램을 식단, 비만 관리와 같은 생활 습관 등 영양·보건 교육과 함께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체육·영양·보건 교사가 참여하는 교육청 단위 자문단도 운영한다.경남교육청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대국민 무상 스포츠 복지서비스인 '국민체력100체력 인증센터'와 연계해 실시간 온라인 건강체력교실을 운영하고 세종·경북교육청은 함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체육수업과 가정 활동을 연계해 학생들의 신체활동을 관리한다.부산, 충북, 충남, 경북교육청은 건강체력반, 웨이트트레이닝반, 스피닝 교실, 필라테스 등 학생의 체력과 흥미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인천과 전북교육
2022-06-27 16:00:01
코로나 '여름재확산' 일어나나…"3~6개월 후 면역력 ↓"
유럽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는 추세인 가운데 우리나라도 '여름 재유행'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26일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포르투갈은 4월 말 800명대로 감소했더 코로나19 확진자가 5월 중순 2천명대로 급증했고, 지난 23일에는 1천400명대로 집계됐다.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등 다른 유럽 국가들도 이달 초부터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외신에 따르면 BA.4, BA.5 등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 확산과 함께 여름 휴가철 이동량 증가로 유럽 국가에서 재유행이 번지고 있다고 분석했다.현재 유행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는 우리나라도 재유행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최근 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9천697명(6월4∼10일)→7천717명(6월11∼17일)→7천62명(6월18∼24일) 등으로 감소 폭이 작아졌다. 24일 신규 확진자는 7천227명으로 1주 전(17일 7천195명)보다 오히려 32명 늘었다.정부는 "최근 감소세가 둔화하는 경향이 나타난다"며 "당분간 소폭의 증감을 반복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감소세 둔화로 다음다음 주 정도에 최저점에 도달한 뒤 확진자 수가 조금씩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우리나라도 BA.2.12.1, BA.4, BA.5 등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가 유입된 상태에서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있다는 것이 재유행 위험 요인으로 지적된다.우리나라는 지난해 여름, 델타 변이 확산으로 촉발된 대규모 코로나19 4차 유행을 겪었다.지난해 7월 6일 746명이던 신규 확진자가 7일 1천211명으로 급증하면서 4차 유행이 시작됐는데, 하루 확진자 수가 9월 3천명대까지 올라간 뒤 1천∼2천명대로 떨어졌지만 11
2022-06-27 10:44:15
노동계, 내년 최저임금 18.9% 올려라...시간 당 얼마?
노동계가 21일 내년(2023년) 최저임금의 최초 요구안으로 시간당 1만890원을 제안했다. 이는 올해 최저임금보다 18.9% 많은 수준이다.최저임금위원회 근로자위원들은 이날 오후 제5차 전원회의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초 요구안으로 1만890원을 최저임금위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는 월급으로 환산하면(월 노동시간 209시간 적용) 227만6천10원이다.이들은 "최저임금의 결정 기준 및 대내외 경제 상황을 모두 고려했다"며 "최근 저성장 고물가의 경제위기 이후 미래 불평등 양극화를 방지하기 위한 정책적 수단으로서 최저임금의 현실적 인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코로나 이후 저성장 고물가의 스태그플레이션 등 경제상황 악화가 현실화하면서 소득이 낮은 계층의 상황은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며 "전체 노동자의 평균 임금인상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최저임금이 인상되면 임금 불평등이 심화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최저임금 심의는 노동계와 경영계가 각각 제출한 최초 요구안을 토대로 그 격차를 좁혀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앞서 박준식 최저임금위 위원장은 지난 17일 제4차 전원회의를 마무리하며 다음 전원회의까지 최초 요구안을 제시해달라고 요청했다.경영계는 아직 내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동결 수준의 금액을 얘기할 가능성이 높다.이날 오후 3시에 시작하는 제5차 최저임금위 전원회의에서는 최저임금 논의에 앞서 업종별 차등 적용 연구 용역을 추진할지에 대한 논의가 있을 전망이다.내년에는 업종별 구분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지만, 공익위원들의 제안으로 업종별 구분 적용에 대한 연구 용역을 할지 의논
2022-06-21 15:34:11
코로나로 여성 고용의 질 낮아져
우리나라 고용의 질이 아직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단 분석이 나온다.특히 여성과 고령층 고용의 질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크게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은 20일 '우리나라 고용의 질 평가' 보고서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2020년 1월 수준을 100으로 놓고 볼 때, 고용의 양(취업자 수)은 올해 4월 기준 102.1이지만, 고용의 질(지수)은 99.2로 100을 넘지 못했다.고용의 질은 계약기간 있는 상용직, 임시직, 일용직, 자영업자, 근로시간 비자발적 36시간 미만, 종사자 5인 미만 등의 조건에 해당하는 일자리를 취약노동자로 분류하여 이들의 비중, 취약 노동자의 취약 정도 등을 반영해 산출한다.송상윤 한은 조사국 고용분석팀 과장은 보고서에서 "최근 고용의 질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회복 속도는 고용의 양과 비교해 다소 더디다"고 진단했다.특히 여성과 고령층의 타격이 컸는데, 올해 4월 기준 고령층(60세 이상) 여성 노동자 가운데 41.6%가 '다소 취약 노동자', 3.4%가 '매우 취약 노동자'로 분류됐다.같은 연령대 남성 노동자 내 취약 노동자 비중(다소 취약 29.4%·매우 취약 3.6%)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핵심노동연령층(30∼59세)에서도 여성의 취약 노동자 비중(다소 취약 24.2%·매우 취약 2.7%)이 남성(다소 취약 17.7%·매우 취약 2.0%)보다 컸다. 경력단절 후 재취업 등의 영향으로 40대 이상 여성의 고용 조건이 좋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됐다.연령별로는 고령층 남·여 취약 노동자 비중(33.0%·45.0%)이 청년층(15∼29세) 남·여 취약 노동자 비중(24.0%·24.6%)보다 컸다.송 과장은 "산업구조 변화 등으로 근로시간 정상화가 어려운 노동
2022-06-20 15:47:10
코로나에 닫았던 한강 수영장 오는 24일 개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그 동안 운영을 중단했던 한강 수영장을 서울시가 지난 2019년 이후 재개장한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오는 24일부터 8월 21일까지 한강공원 수영장과 물놀이장 6개소를 운영한다. 올해는 뚝섬, 광나루, 여의도, 잠원 수영장과 양화, 난지 물놀이장이 개방될 예정이다. 망원 수영장과 잠실 수영장은 각각 공사로 인해 올해는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한강 수영장도 개장한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는 한강 수영장의 이용요금은 성인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이다. 물놀이장의 경우 성인 3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만6세 미만은 보호자 동행 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한강공원 수영장과 물놀이장 이용 시에는 반드시 수영모를 써야 하며, 오리발과 같은 수영 장비는 사용할 수 없다. 또한 화장실, 매점 등 실내 시설 이용 시에는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한다. 윤종장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3년 만에 돌아온 한강공원 수영장에서 시원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기를 바란다"며 "한강사업본부는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이 한강에서 다채로운 활동을 즐기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6-16 09:33:37
경기도, 코로나 검사부터 처방까지 원스톱 진료기관 1157곳 확보
경기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과 관련하여 도내 원스톱 진료기관을 1157개소 이상 확보하기로 했다.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지난 14일 오후 정례 기자회견을 열어 이러한 내용의 코로나19 환자 일반의료체계 진료방안에 대해 설명했다.앞서 정부는 유증상자 및 코로나19 환자가 지역사회 내 일반의료체계를 통해 빠르게 검사부터 진료, 처방까지 받을 수 있도록 각 진료 기관을 통합해 ‘호흡기환자진료센터’로 통일했다. 정부는 검사. 진료, 코로나19 치료제 처방까지 모두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을 전국적으로 최소 5000개소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3일 기준 도내 호흡기의료기관(호흡기클리닉?호흡기진료지정의료기관)은 2459개소, 외래진료센터는 1547개소가 있다.이 중에서 최소 1157개소의 원스톱 진료기관을 확보한다는 것이 경기도측의 계획이다. 호흡기의료기관서 138개소가 자동 전환되고 나머지는 시군 외래진료센터와 호흡기의료기관에서 신청을 받는 방식이다. 이외에 코로나19 진료체계가 일반진료체계로 전환되면서 내달부터 입원의뢰체계도 바뀐다. 도는 입원이 필요한 환자의 경우 중증환자는 보건소 등 병상배정 절차에 따라 코로나19 전담치료병상에 입원하는 체계를 유지한다. 경증 환자는 동네 병의원 의사의 진단 이후 일반적인 입원의뢰 체계를 통해 일반 격리병상으로 자율입원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류영철 국장은 "호흡기환자진료센터 및 입원 진료체계 개편사항은 6월 넷째 주부터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라며 "7월 1일부터 도민 여러분들께서 보다 편리하게 일반진료체계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차질없
2022-06-15 14:19:38
조희연 교육감 "코로나로 인한 학습중간층 붕괴에 적극 대응"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발생한 학습 중간층 붕괴에 우려를 나타내며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이번 교육감 선거에 출마했던 다른 후보들과 함께 혁신교육정책의 보완 사항에 대해서도 검토하기로 했다.조 교육감은 15일 서울시교육청에서 3기 출범 준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이번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3선에 성공한 그는 다음 달 1일부터 세 번째 임기를 시작한다.조 교육감은 "(3기) 출범 준비 과정에서 다룰 시급한 현안은 바로 코로나로 우리 학생들이 어떠한 피해를 겪었는지 살피고 대처하는 일"이라고 언급했다.그는 "코로나 시기 학습중간층의 붕괴는 앞으로도 우리 교육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며 "이에 대처하는 가칭 '코로나 상흔 회복 교육 특별 위원회'를 구성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학력 뿐만 아니라 신체, 정서, 사회관계 등 코로나로 인한 모든 문제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3기 출범을 준비하는 '공존교육 전환위원회'도 만들어졌다.한국교육개발원장을 지낸 반상진 전북대 교수가 위원장을 맡고, 교육전문가, 초·중등학교 교원과 공무원, 시민 등 모두 13명이 참여한다.이와 함께 10개 분과위원회로 구성된 '공존교육 전환자문단'도 구성한다.이를 통해 ▲ 교육회복 증진 ▲ 수업 평가 혁신 ▲ 미래 교육 ▲ 통합적 교육복지 ▲ 돌봄·방과후학교 발전 등의 의제를 다룰 계획이다.조 교육감은 "공존교육 전환위원회를 통해 혁신교육을 넘어 더 질 높은 공교육 실현과 미래 교육 대전환을 위한 정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혁신교육'은 진보 성향 교육
2022-06-15 11:11:06
코로나로 아프면 쉰다...상병수당 최저임금 60% 지급
다음달 4일부터 코로나19 등으로 아프면 쉴 수 있도록 최저임금의 60%를 지급하는 '상병수당' 시범사업이 1년간 시행된다.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15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근로자의 감염예방과 적시 치료 등을 위해 아프면 쉴 수 있는 상병수당 시범사업을 다음달 초부터 시행한다"면서 "서울 종로 등 6개 시범 지역에서 지원 대상자에게 근로 활동이 어려운 기간 동안 최저임금의 60%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시범 지역은 서울 종로, 경기 부천, 충남 천안, 전남 순천, 경북 포항, 경남 창원 등이다.2021년도 보건사회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근로자 중 약 46%만 유급병가를 사용하고 있다.이 2차장은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대유행을 겪으면서 아프면 쉴 수 있는 사회적 여건을 만드는 것도 중요해졌다"고 말했다.또한 오는 18일 치러지는 2022년도 지방공무원 9급 공채시험의 방역 관리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6-15 10:29:22
국내 코로나 항체양성률 94.9%…"정확성 위해 대규모 조사 추진 중"
정부가 조사한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백신접종 및 자연감염에 의한 전체 항체양성률은 94.9%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22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참여자에 대한 코로나19 항체양성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세종시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161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여기에서 지난 4월 자연감염으로 인한 항체양성률은 36.1%로 동기간 10세 이상 전국민 누적발생률인 29.5%보다 6.6%p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오미크론 대유행으로 감염자가 늘어났으나 외국에 비해서 높은 것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미국은 항체가조사를 통해서 실제 감염 규모를 2배, 영국의 경우에는 1.5배로 발표한 바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권 원장은 "더 정밀한 조사, 대규모 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정부는 자연감염자 규모 확인에 정밀성을 높이고자 대규모의 전국단위 항체양성률 조사를 추진하고 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6-14 16:0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