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온에 장시간 있었던 화이자백신 폐기…1000회 접종분
상온에 14시간 동안 있었던 화이자백신 1000여명 분량에 대해 방역 당국이 전량 폐기를 결정했다. 1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광주 북구예방접종센터 백신보관구역에서 화이자백신 172바이알(병)이 상온에 노출됐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매뉴얼에 따라 냉동보관이 원칙이다. 적정 보관온도는 상온에서 2시간, 2~8도 냉장에서 31일까지 둘 수 있다. 이번 사고는 백신을 관리하는 직원이 냉동 보관하던 화이자 백신을 해동하기 위해 냉동고에서 백신을 꺼낸 후 다시 냉장고로 넣는 것을 잊어 발생했다. 다음날 이를 발견한 직원은 시에 이 사실을 보고했다.해당 내용을 전달받은 질병관리청 백신유통관리팀은 상온에 노출된 백신을 회수하여 폐기할 것을 전했다.이에 따라 시는 접종 예정이었던 30세 이상 2차 접종분을 앞당겨 사용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1-07-01 17:56:03
어린이집·유치원 교직원·돌봄인력 오는 14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사전예약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교직원 및 돌봄인력 등 총 112만6000명이 오는 14~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백신 사전 예약을 할 수 있게 된다. 이후 이들은 오는 28일부터 내달 7일까지 화이자 백신 접종을 한다. 또한 일반 국민 중 50대도 접종을 시작한다. 전국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모더나 백신을 접종받으며 55~59세는 오는 12~17일 사이에 사전 예약을 하고 26일부터 접종하면 된다. 50대 초반에 해당하는 50~54세는 오는 19~24일 사전 예약을 하고 다음달 9일부터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다. 백신 물량 부족으로 아직 접종하지 못한 초과예약자와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 교사, 보건의료인도 접종을 시작한다. 이들에 대해서는 지난달 예약이 완료됐으며 오는 5일부터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1-07-01 14:27:56
수도권 거리두기 기존 체제 1주일 연장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이 1주일 동안 거리두기 체계 적용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30일 서울시는 자치구 회의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한 결과, 상황이 엄중하다는 인식 하에 1주일 동안 거리두기 체계 적용을 유예하기로 했다. 아울러 경기도와 인천시도 서울시의 이러한 상황을 공유받고 수도권 전체의 거리두기 재편을 1주일 동안 유예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은 ▲사적모임 4인까지 허용 ▲유흥시설 집합 금지 ▲노래연습v장 및 식당, 카페 22시 운영시간 제한 등 현재의 조치를 1주일 더 유지하기로 했다. 이러한 결정에 중앙재난대책본부는 해당 지자체의 자율적인 결정을 존중하여 유예기간을 갖는데 동의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1-07-01 10:04:28
당국, "백신 접종자도 2m 거리유지 지켜야"…다수 모일 시 마스크 착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한번이라도 접종한 사람은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도록 한 지침이 7월 1일부터 적용된다. 방역당국은 하지만 최대한 2m 거리두기를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30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정례 브리핑에서 "가장 기본적인 원칙, 즉 2m 거리두기를 유지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실외라 해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윤 반장은 "사람들이 많이 모인다면 공원이나 실외 행사에서라도 마스크 착용을 해야 한다. 2m 이상 거리를 충분히 둘 수 있고, 매우 한적한 경우에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앞서 지난 5월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예방접종 완료자 일상회복 지원 방안을 살펴보면, 1차 접종자와 예방접종 완료자는 실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의무가 없기 때문에 공원, 등산로 같은 실외 장소에서 마스크 미착용이 허용된다고 안내한 바 있다. 당시 2m 거리두기 같은 구체적인 기준은 밝히지 않았다.윤 반장은 "유원지와 놀이공원 등은 사실 공원으로 보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좁은 근린공원에 다수의 사람이 모여 있다거나 여러 사람이 모여서 등산하는 경우에는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말했다.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일반 국민은 현재 변동 없이 마스크 착용을 지켜주셔야 한다"며 "인센티브(혜택) 방안은 예방 접종을 하신 분들에게만 적용되는 것"이라고 당부했다.손 반장은 "1차 이상 접종자들이라 하더라도 실외에서 마스크 착용이 전부 다 면제되는 것은 아니다"며 "사람이 다수 모이는 공간에서는 계속 의무이고, 그에 따라서
2021-06-30 14:16:20
국내 트래블버블 첫 국가는 사이판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사이판과 트래블 버블 합의문에 서명한다. 이로써 사이판은 국내와 트래블 버블 협정을 맺는 첫 국가가 됐다. 트래블 버블이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국가들 간에 여행을 허용하는 협약이다. 이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했다면 사이판에 단체 여행을 갔을 때 자가 격리를 면제 받는다. 다만 여행을 할 때도 방역에 신경 써야 한다. 숙소 측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직원만 배치되며, 엘리베이터는 4인 이상 동시에 이용할 수 없다. 한편 트래블 버블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국내 여행사가 관련 상품을 출시하는 등 관광 및 여행 업계가 활성화될 조짐도 보이고 있다. 국토부 측은 "현지에서 방역 조치를 위한 사전 점검을 해야 하고 여행사도 준비 기간이 필요한 점을 감안하면 실제 여행이 가능해지는 시기는 7월 말∼8월 초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1-06-30 10:44:58
충북 충주서 초등생 등 5명 코로나19 감염
지난 27일 충북 충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충북에 따르면 지난 27일 자정부터 오후 6시 사이에 충주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발생했다. 이 중에서 4명은 일가족으로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았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와 배우자, 자녀 2명이다. 특히 자녀 2명은 초등학생이어서 방역 당국은 해당 초등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학생 1204명과 교직원 108명에게 전수 검사를 실시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2일까지 등교수업을 중단한 이 초등학교는 모든 수업을 원격 방식으로 진행한다. 한편 감염된 나머지 1명은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했다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1-06-28 09:42:26
내달부터 적용되는 거리두기, 사적모임 허용인원 수는?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적용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에 대한 지자체별 시행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사적 모임 허용 인원이 기존보다 늘어난다. 내달부터는 기존 5단계였던 거리두기 체계가 4단계로 간소화된다. ▲1단계(억제) ▲2단계(지역유행 및 인원제한) ▲3단계(권역유행 및 모임금지) ▲4단계(대유행 및 외출금지)로 구분된다. 단계 기준은 예방접종 진행 상황 및 방역과 의료 역량 강화를 반영하여 상향 조정하고, 지자체별로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할 수 있게 된다. 유행 규모가 큰 수도권은 2단계를 적용하여 서울시와 인천시, 경기도는 사적모임을 최대 6인까지 허용한다. 비수도권은 1단계를 적용해 충남을 제외하고 7월 1일부터 14일까지 단계적으로 전환한다. 부산, 광주, 대전, 울산, 세종시는 사적모임을 할 때 8인까지 모일 수 있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예방접종 완료자는 사적모임 및 행사 인원 제한에서 제외하되 집회의 경우에는 이러한 예외 사항을 적용하지 않도록 했다. 다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거리두기 개편 시행에 따른 사적모임 완화로 각종 모임이 급증할 우려가 있어 7월에는 대규모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1-06-27 22:33:06
어플로 잔여백신 접종 연령대 3040이 대부분
어플리케이션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잔여 백신을 접종한 연령대는 30~40대인 것으로 조사됐다.앞서 정부는 예약자가 접종 장소에 나타나지 않아 백신이 폐기되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난달 27일부터 네이버와 카카오 당일예약 앱 서비스를 시작했다.이에 지난 21일까지 네이버·카카오앱 등으로 당일 신속 예약을 선택해 잔여 백신을 맞은 사람은 총 25만3584명이었다.연령대별로는 40대가 약 11만8000명으로 전체의 46.3%였다. 30대 10만7000명(42.0%), 50대 2만9000명(11.6%), 60대 452명(0.2%)이었다. 백신 종류별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가 가장 많은 17만7607명이고, 얀센 접종자가 7만5977명이다.12~18일 사이를 기준으로 SNS 잔여 백신 접종자는 일별로 ▲12일 7594명 ▲13일 1487명 ▲14일 3만6048명 ▲15일 3만4417명 ▲16일 3만3257명 ▲17일 3만253명 ▲18일 3만6007명이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1-06-24 16:13:44
대구 동구 어린이집 관련 6명 집단감염
대구 동구의 한 어린이집과 관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발생했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어린이집 관련 6명을 포함해 18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인원이 1만535명으로 집계됐다. 지역사회 감염자가 16명, 해외 유입 감염자가 2명이다. 동구의 어린이집에서는 지난 19일 보육교사 1명이 코로나 증상으로 검사를 받은 후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원생 4명과 n차 감염자 2명이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원생과 교사 48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를 내렸다. 이와 함께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5명, 격리 해제 전 검사를 받은 2명이 확진됐다.기존 확진자 접촉자 중 1명은 론볼 국가대표 선수로 이 종목 선수단이 대구에 머물며 훈련하던 중 감염됐다. 이 선수단에서 지금까지 확진자 2명이 나왔다.나머지 3명은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았다.시 관계자는 "어린이집 교사 등 고위험 직업군은 백신을 우선 접종하고 개인 방역수칙을 더욱 강화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6-21 14:30:06
정부, 내달부터 적용할 신규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발표
정부가 다음 달부터 신규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서 시행됐던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는 5단계로 운영되었으나 이번 개편안에서는 4단계로 조정됐다. 1단계는 전국 확진자 수가 500명 이하, 수도권 확진자 수가 250명 이하일 경우이며, 2단계는 전국 500명 이상, 수도권 250명 이상일 때 해당된다. 3단계에서는 전국 1000명 이상, 수도권 500명 이하이고, 4단계에서는 전국 2000명 이상 수도권 1000명 이하의 확진자가 발생할 때를 기준으로 적용된다. 모임 인원 제한이 시작되는 2단계에서는 사적 모임 시 8명까지 허용된다. 노래방과 식당 및 카페도 밤12시까지 영업할 수 있다. 오는 7일부터 수도권에서는 2단계가 적용된다. 3단계에 진입하면 사적 모임은 4명까지 허용되고, 유흥시설을 포함한 일부 시설은 밤12시까지 운영할 수 없게 된다. 4단계에서는 오후 6시 이후에는 사적 모임에 2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영화관과 공연장은 오후 10시 이후 이용이 제한되며 스포츠 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1-06-20 22:12:46
여름 휴가철 방역 강조…마스크 착용 당부
정부가 여름 휴가철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방역을 강조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8일 "마스크 착용 관련해서 실내는 의무였지만 기존에도 실외서는 의무는 아니었다"면서 "국민들이 방역조치 완화된 것 아니냐 생각하지 않도록 계속 안내할 것이며 특히 실내 마스크 쓰기는 워낙 중요해 밀폐공간 마스크 착용을 계속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윤태호 반장은 "현재 휴가철이 점점 가까워지면서 정부가 특정 시기 집중은 최대한 방지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공무원이나 민간 기업뿐 아니라 유치원, 학원, 어린이집도 방학을 분산하도록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정부는 공무원과 공공기관에 대한 휴가분산을 유도하기 위해 하계휴가 시작일을 이달 3주차부터 시작하여 예년보다 2주 일찍 시작하기로 했다. 일반 기업은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8월 이후 기업별 휴가 분산 사용 현황을 조사해 우수기업을 대상으로 고용노동부가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1-06-18 13:23:27
17일부터 모더나 백신 접종…상급종합병원 45곳에 배송 완료
30세 미만 보건의료인 및 의대생과 간호대생 등 예비의료인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식약처는 지난 15일 녹십자가 신청한 '모더나코비드-19백신주' 5만5000회분에 대한 국가출하승인 과정을 모두 완료했다. 이후 녹십자는 모더나 백신을 전국 상급종합병원 45개소에 배송했다.30세 미만 보건의료인의 경우 기존에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었으나 혈소판감소성 혈전증 발생이 보고되면서 모더나로 교체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각 의료기관의 자체 접종계획에 따라 예방접종이 개시되므로 오늘부터 본격 접종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하고 있는 백신으로는 아스트라제네카(AZ), 화이자, 얀센이 있으며 17일부터 모더나가 추가됐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1-06-17 11:29:31
"코로나 무증상 5명 중 1명, 한 달 후 관련 질환 경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무증상 확진자라 해도 5명 중 1명은 한 달 후 코로나19 관련 질환을 겪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1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와 AFP 통신에 따르면 비영리재단인 페어 헬스가 지난해 2월부터 12개월 간 코로나19에 감염된 196만명의 건강 보험 기록을 분석한 결과, 5명 중 1명 꼴인 23%가 양성 판정을 받은지 한 달 또는 그 이후에 코로나19 관련 증상으로 치료를 받았다.분석 대상이 된 코로나19 감염자들의 절반 이상은 무증상이었고, 40%는 증상이 나타났으나 입원하지 않았으며 유증상 환자 중 1%는 미각이나 후각 상실 증상만을 겪었다.또, 코로나19를 치료한 환자들이 의학적 진단·치료를 받은 보편적인 증상은 신경, 근육과 관련된 염증이나 통증이었다.호흡곤란, 피로, 수면 장애, 고혈압, 고지혈증, 편두통, 피부 이상, 정신 건강 문제 같은 증세가 나타난 사람도 있었다.특히 어린이에게선 장 질환도 나타났다.이번 연구는 조사 대상에 보험에 미가입된 환자들을 포함시키지 않았기 때문에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저소득층의 경우 건강 상태가 더 좋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06-16 10:06:01
서울시 자가검사키트로 12만6000건 중 3건 확진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시범 도입해 최종 3건의 확진 사례를 확인했다. 실시한 검사는 총 12만5657건이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자가검사키트 검사 건수는 총 12만5657건으로 이 중에서 6건에 양성 결과가 나왔고 이후 유전자증폭 검사에서 확진으로 나온 경우는 3건이었다. 서울시는 지난달 17일부터 콜센터, 물류센터 등을 대상으로 자가검사키트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서울시는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직후 자가검사키트를 도입하고, 방역수칙을 강화하지만 기존의 밤 10시 운영 제한을 축소하는 '서울형 상생방역'을 추진 중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1-06-15 17:41:55
제주도, 미분양 주택·아파트 등 불법 숙박업소에 몸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국내 여행지로 관광객이 몰리는 가운데, 제주도 내 불법 숙박업소가 증가하고 있다.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시작해 6월 7일까지 시행한 불법 숙박업 단속 결과 685개 의심 업소 중 179곳을 적발했으며 이 중 56곳은 고발 처분, 123곳은 계도 조치를 내렸다.지난해에는 1천344곳의 의심 업소 중 542곳을 적발했으며 이 중 190곳이 고발됐고, 352곳은 계도 조치됐다.적발된 숙박업소들 중에는 미신고 숙박업을 하는 농어촌민박이 상당수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단독주택과 아파트, 오피스텔, 타운하우스 등 분양되지 않은 주택을 이용한 불법업소도 많이 발견됐다.대부분 '제주 한달살이'라는 임대 광고를 내걸었지만 실제로는 단기 숙박업으로 이익을 취하는 형태였다.특히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이 생활하는 아파트에서 버젓이 관광객들을 상대로 불법 숙박업을 홍보하다 단속에 걸린 경우도 있었다.관광객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바뀌며 아파트 안을 자주 돌아다니는 모습을 목격한 지역 주민들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한 것이다.미분양 주택을 저렴한 가격에 내놓은 불법 숙박업자 때문에 코로나19 장기화로 부진한 도내 1~3성급 호텔과 펜션 등 숙박업소의 경영난은 더욱 가중되고 있는 현실이다. 7월 여름철 관광 성수기가 되면 불법 숙박업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된다.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 행정시, 제주도자치경찰단은 건전관광질서계도반 운영 등을 통해 불법숙박업 현장 단속과 모니터링, 제주관광 안전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제주 입도 관광객이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되고 있
2021-06-15 15:0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