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1일)부터 코로나19 격리 의무 해제
내일인 오는 6월 1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7일 의무 격리조치 등 남아있는 방역 수치들이 해제된다. 박민수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31일 중대본 회의를 주재해 "자율격리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아프면 쉬는 문화와 제도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조정관은 "확진 학생에게는 5일간 등교 중지를 권고하고, 해당 기간 결석은 출석으로 인정한다"며 "사업장에서도 확진 받은 근로자가 휴가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 지침을 적극 이행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박 조정관은 "안정적인 방역상황을 달성하고 소중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었던 것은 국민께서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셔서 가능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심각 단계가 해제되지만 위협이 끝난 것은 아니며, 코로나19와 함께 살아야 한다. 피해를 최소화하고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국민께서 개인방역수칙을 계속 잘 지켜주셔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당분간은 그대로 유지되는 내용들도 있다. 상병수당 시범사업은 차질없이 시행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지난 2022년 7월부터 시범사업이 시작돼 2025년 전국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외에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입원 병실이 있는 병원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 이외 모든 장소에서 해제되는데 확진자·유증상자·고위험군이거나, 밀폐·밀집·밀접 환경에 있는 경우 마스크 착용이 적극 권고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5-31 09:35:29
내달부터 코로나19 방역조치 전면 해제
기존에 남아 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내달부터 전면 해제된다. 28일 정부에 따르면 6월 1일부터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가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된다. 또한 확진자에 대한 7일 격리 의무를 없애는 대신 5일 격리를 권고한다. 이전에 확진돼 격리 기간이 남은 경우에도 6월 1일 0시를 기준으로 격리 의무가 해제된다. 마스크 착용 의무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입소형 감염 취약 시설을 빼고 모두 권고로 전환한다. 기존에 의무가 있던 약국과 의원급 의료기관도 마찬가지다. 이전에는 입국 후 3일 차에 PCR 검사를 권고했으나 사라지고, 매일 진행되던 코로나19 확진자 발표는 주 단위로 바뀐다. 그동안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에 지급하던 생활지원비(1인 가구 10만원, 2인 이상 가구 15만원)와 코로나19로 격리 및 입원한 근로자에게 유급휴가를 제공한 기업에 주는 유급 휴가비(1일 4만5000원·최대 5일) 사업은 유지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5-28 22:38:42
'엔데믹' 선언, 6월초 예상 확진자 수는?
정부가 다음달부터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하고 대부분의 방역 조치를 해제하는 사실상 '엔데믹(endemic 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선언을 한 가운데, 6월초 예상 확진자 수는 약 3만~4만 명일 것으로 예측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 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감염병 위기단계 하향과 격리 권고 전환 등을 엔데믹, 풍토병화 선언이라고 보면 되느냐'는 질문에 "풍토병화의 시작이라고 보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 청장은 "지난 5일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PHEIC)을 해제한 데는 완전히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났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일상적, 상시적 관리체계로 전환할 시점이 됐다는 것을 의미하며 한국에서도 위기상황이 완전히 끝난 건 아니지만 일상적 관리체계로 전환될 수 있는 시작점이 됐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의 풍토병화가 시작됐지만 확산세가 끝난 것은 아니다. 당장 유행 규모가 증가세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이는 국내를 포함해 전 세계에 'XBB' 변이가 우세종이 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 오미크론 변이 때처럼 대규모 유행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현재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장 큰 원인은 두 가지로 해석한다"며 "첫 번째는 예기치 않은 변이, 두 번째는 면역력의 약화인데 변이에 의한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현재 국내 우세종 변이는 'XBB' 계열이다. 이 변이는 5월 1주차 기준 국내 확진자 가운데 74.4%에 달했다. 이미 과반을 넘은 상황으로, 현재 국내 유행을 주도하는 중이다. 이 단장은 "XBB 계열의 변
2023-05-11 14:18:08
6월부터 병원·약국서 '이것' 안해도 돼
오는 6월 1일을 기점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관련 위기 경보 수준이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되며 일상에서 많은 부분에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로부터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및 방역조치 전환' 내용을 보고받고 이를 논의했다. 코로나19에 대한 위험도가 크게 하락했으며 높은 면역수준, 충분한 의료대응 역량 등을 감안할 때 완만한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현 대응체계에서 안정적 관리가 가능한 수준이라고 방대본은 전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확진자의 7일간 격리 의무를 5일 권고로 전환하고, 자발적 동의에 따른 의료기관 등에서의 격리 조치는 유지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의원, 약국에서 전면 권고로 전환한다. 다만 환자들이 밀집해 있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은 당분간 착용 의무를 유지한다. 감염취약시설 종사자한테 주 1회 실시했던 선제검사 의무를 필요 시 시행하는 것으로 완화하고 대면 면회 시 방역수칙 준수 하에 입소자 취식을 허용한다. 입국 후 3일 차에 권고하는 PCR 검사는 하지 않아도 된다. 방대본은 "이 조치들의 조기 완화는 격리 권고 전환을 위한 고시 개정 등 행정절차가 빠르게 완료될 경우 위기단계 '경계' 하향 이전 시행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민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하는 내용도 있다. 의료기관의 감염관리를 위해 입원환자와 보호자 혹은 간병인의 선제검사는 현행대로 유지한다. 입원치료비, 치료제, 예방접종, 격리지원금(생활지원비, 유급휴가비) 등의 지
2023-05-11 11:48:56
코로나19 대응은 계속된다…상반기 코로나19 고위험군 접종계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백신접종 사전예약 및 당일접종이 오는 15일부터 시작된다. 질병관리청이 지난 10일 2023년 상반기 코로나19 고위험군 접종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면역저하자 및 일부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접종계획으로, 코로나19 백신 분야 전문가 자문회의와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거쳐 수립됐다. 이에 질병청은 65세 이상에서의 ▲2가백신 접종 후 면역감소 국내외 연구 ▲미국·영국 등 국외동향 ▲65세 이상에서의 여전한 질병부담 등을 고려해 65세 이상 대상 제한적인 추가접종을 결정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 중 60세 이상의 비중이 각각 85.6%, 95.2%(4월 4주 기준)인 것에 비춰 65세 이상에서는 여전히 질병부담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65세 이상의 모든 국민에게 접종을 권고하는 것은 아니며, 의료진이 진료과정에서 접종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또는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접종할 수 있고 이에 대해 의료기관 대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이번 접종은 면역저하자 중 12세 이상이면서 이전 2가백신을 접종한 사람을 대상으로, 전체 면역저하자 132만 명 중 이미 2가백신을 접종한 39만 명에 해당한다. 이에 더해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접종을 권고받은 65세 이상 중 이전 2가백신을 접종한 사람들 또한 접종에 참여할 수 있다. 접종은 마지막 접종일로부터 3개월(90일) 이후 가능하며, 6개월(180일) 이후 접종을 권고한다. 접종백신으로는 BA.4/5 기반 2가백신(화이자, 모더나)을 우선 권고하며 BA.1 기반 2가백신으로도 접종 가능하다. 사전예약 및 당일접종은 오는 15일부터 시작하고 사전예약에 따른 예약접종은 29일부터 시행한다.
2023-05-11 10:33:14
국내 코로나19 위기 단계 하향 조정 예고
세계보건기구(WHO)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국제보건 비상사태 해제에 따라 정부가 국내 위기 단계를 하향 조정한다. 8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번주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와 위기평가회의가 있다. 방역당국은 감염병 자문위에서 전문가들이 낸 의견을 수렴하고, 위기평가회의에서 WHO의 권고내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분석해 코로나19 위기단계를 기존의 ‘심각’에서 ‘경계’로 낮춘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앞서 정부는 ▲현재 ‘심각’인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경계’로 바꾸는 1단계 ▲2급인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4급으로 하향하는 2단계 ▲코로나19 유행이 독감 수준이 되는 엔데믹 등 3단계에 걸친 일상회복 로드맵을 지난 3월 말 발표한 바 있다. 정부는 2단계 조정은 오는 7월, 3단계 엔데믹 전환은 내년 상반기 등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전날 "WHO 긴급위원회 결과 및 국내외 유행 현황, 국내 방역·의료대응 역량, 주요국 정책 동향 등을 종합 검토한 후 전문가 자문과 위기평가회의를 거쳐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조정 방안을 신속히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5-08 10:24:39
오미크론처럼 코로나 변이종 유행 가능성 주장 미국서 나와
미국 전문가들이 2년 내 오미크론 바이러스와 같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변이가 다시 유행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전염병 전문가들이 향후 2년 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필적하는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할 확률이 약 20%라고 전했다. 앞서 백악관은 바이러스, 면역생물학 등 전문가 10여명을 불러 현재의 백신과 치료법으로 막을 수 없는 변이 바이러스의 발생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최근 몇 개월간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크게 줄었지만 지난 2021년 12월 이후 발생한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은 오미크론을 비롯한 하위 변이에 의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트레버 베드퍼드 ‘프레드 허친슨’ 암센터 연구원은 2020년 초 시작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오미크론과 같은 규모의 변이 전파가 한 번 있었다는 점 등을 근거로 "현시점부터 2025년 5월까지 같은 규모의 전파가 일어날 확률이 40%"라고 예측했다. 댄 바로우치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아무도 (변이 발생 확률이) 0%나 80%라고 말하지 않는다"며 "극소의 가능성보다는 높으며 확실하지 않다"고 전망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5-06 18:18:32
정부 "코로나 확진자 증가하나 우려 수준 아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관련 방역 수칙 중 실내마스크 착용의무화가 해제된 가운데 확진자 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정부는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고 했다. 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제1총괄조정관 겸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후 확진자 수가 줄곧 소폭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주 코로나19 일평균 확진자 수는 약 1만3000명으로 전주 대비 3% 증가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15주 연속 '낮음'으로 평가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날 오후 5시 기준 41%로 나타났다. 정부는 오는 4일 코로나19 이후 신종 감염병이 대유행하는 상황에 대비해 중장기계획에 대한 대국민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 2차관은 전날 0시 기준 누적 49명의 환자가 발생한 엠폭스(MPOX·원숭이두창)와 관련해서는 "방역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추가 발생을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5-03 10:01:41
코로나 유행 끝! 흡연·음주 다시 늘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유행으로 감소세를 보이던 만 19세 이상 성인의 흡연과 음주가 다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23만1785명을 대상으로 한 '2022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조사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감소하던 음주율은 지난해에 증가세로 나타났다. 최근 1년동안 한 달에 1회 이상 술을 마신 적 있는 사람의 비율은 57.7%로 전년 대비 4%p 증가했다.한 번의 술자리에서 남자는 7잔 또는 맥주 5캔 이상, 여성은 5잔 또는 맥주 3캔 이상을 최소 주 2회 마신 고위험음주율은 12.6%로 전년 대비 1.6%p 늘어났다. 평생 5갑(100개비) 이상 흡연했고 현재 흡연하는 사람의 비율을 일컫는 흡연율은 2009년의 26.7%부터 감소해 2021년에는 19.1%로 떨어졌다. 성별 흡연율 증감은 차이가 났다. 남성 흡연율은 35.3%로 전년 대비 0.3%p 감소했으나 여성의 경우 3.4%로 0.7%p 증가했다. 최근 1주일 동안 하루 20분 이상 주3일, 혹은 하루 30분 이상 주5일 격렬한 신체활동을 하는 사람 비율은 23.5%로 전년 대비 3.8%p 증가했다. 그런데 비만율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체질량지수(㎏/㎡)가 25 이상인 사람의 비율인 '자가보고 비만율'은 32.5%로 전년 대비 0.3%p 증가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4-25 17:49:16
'백신 불신' 세계 1위는 한국?
코로나19 펜데믹(세계적 대유행) 시기를 지나면서 전세계적으로 영유아 백신 접종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하락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특히 철저한 역학조사와 감염·접촉자 관리, 예방책 등 국가주도의 전방위적 'K-방역' 정책을 오랜 기간 유지했던 한국에서 백신 신뢰도와 하락폭이 모두 가장 부정적인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19일(현지시간) 유엔아동기금(UNICEF)의 '2023 세계 어린이 백신 접종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펜데믹 전후를 비교했을 때 '어린이에게 백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인구 비율이 조사 대상 55개국 중 52개국에서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한국의 하락폭이 제일 컸다. 백신에 대한 기존 신뢰도 90%에서 44%나 내려간 수치였다.그 뒤를 이은 하락폭 상위권 국가는 파푸아뉴기니, 가나, 세네갈 등 아프리카 최빈국이 주를 이뤘다. 다만 일본도 30%포인트 넘게 떨어지며 하락폭 5위를 기록했다.반면 3개국에서는 신뢰도가 올랐다.상승폭 1위는 10%포인트 가까이 오른 중국이었고, 각각 2%포인트 안팎을 기록한 인도와 멕시코 등이 그 뒤를 이었다.신뢰도 수치만 놓고 비교하면 한국은 불과 48%에 그쳐 꼴찌인 파푸아뉴기니(46%) 바로 위를 기록했다. 어린이 백신 신뢰도가 50% 아래로 내려가고 40%포인트 이상 하락한 것도 우리나라와 파푸아뉴기니 뿐이다.신뢰도 상위권에는 인도(98%), 베트남(97%), 중국(95%) 등이 차례로 포함됐다.미국(79%), 프랑스(75%) 등은 신뢰도가 약 10%포인트 하락했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70%대로 나타났다.유니세프는 "소셜미디어에서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정보에 대한 접근이 늘어남과 동시에 일부 지역에서 권위에 대한 믿음이 하락하고, 정치적
2023-04-20 17:04:41
코로나19 후유증, '이것' 가능성 17% 높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되면 당뇨병 발병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뉴욕타임스(NYT)는 18일(현지시간)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 나비드 잔주아 교수팀이 이 같은 내용이 실린 논문을 미국의학협회 발행 의학저널(JAMA Network Open) 최신호에 게재했다고 전했다.연구팀이 지난 2020년, 2021년 코로나19에 감염된 12만5천 명을 추적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고 1년 내에 당뇨병에 걸릴 가능성은 17% 높아졌다.특히 코로나19에 감염된 남성은 당뇨병에 걸릴 가능성이 22%나 됐다.여성은 코로나19 중증 환자를 제외하고는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수치 변화는 확인되지 않았다.파멜라 데이비스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대 교수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췌장의 베타세포 기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인슐린을 분비하는 베타세포 표면의 ACE2(앤지오텐션 전환 효소 2) 수용체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과 결합하는 과정에서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코로나19 바이러스와 결합해 기능이 떨어진 베타세포가 증가하면 인슐린 분비가 안 돼 당뇨병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코로나19 중증 환자의 경우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된 과도한 항체가 베타세포까지 공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잔주아 교수는 C형 간염을 유발하는 바이러스(HCV) 등 코로나19 이외 질병 감염자 중에서도 바이러스가 당뇨병 발병 가능성을 높인다는 증거가 있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코로나19 감염자가 받는 스트레스도 당뇨병 발병 확률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꼽힌다.다만 NYT는 이번 연구가 코로나19 감염이 당뇨병을 직접적으로 발병한다는 증거를 보여준 것은 아니
2023-04-19 10:24:15
"감염병 환자 동선 대신 추정 장소·방문 시간 공개" 인권위 권고에 질병청 거절…왜?
감염병 환자의 이동경로 대신 감염 추정 장소와 방문 시간을 공개하도록 하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의 권고를 질병관리청이 사실상 거절했다.인권위는 지난해 11월 보건복지부 장관과 질병관리청장에게 국민의 기본권 보호와 방역 목적 달성이 양립 가능할 수 있도록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 개정을 추진할 것을 권고했다. 질병관리청은 인권위가 제안한 대부분의 권고를 거절한 가운데 감염병 환자가 구체적 인물로 특정되지 않도록 '감염병 환자의 이동경로'를 '감염발생 추정 장소와 그 장소를 방문한 시간'으로 개정해야 한다는 권고에 대해서도 거절 의사를 밝혔다.또한 예방조치가 '필요한 경우 기한을 정하여' 실시하도록 하라는 권고에는 "감염병의 전파력, 화산 정도의 예측은 불가능해 예방조치의 기한을 정하도록 법에 명시하는 것은 탄력적 정책이 필요한 경우 부적합하다"고 거절했다.아울러 백신 접종을 받은 뒤 이상 질환이 발생하거나 기존 질환이 악화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 역학적 인과관계를 추정해 피해를 보상하라는 권고에는 "보상범위에 대한 제도적 혼선 발생이 우려되고, 국회에서 특별법이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격리조치 위반과 위력을 통한 역학조사 방해를 제외한 방역 조치 위반 행위에 대해 벌칙 대신 과태료를 부과하라는 권고에는 "역학조사 방해 행위에 대한 형벌은 법률 목적 달성을 위해 불가피하다"며 "장기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전했다.인권위는 복지부에 '감염취약층'의 범위를 포괄적으로 재정의하고, 이들에 대한 지원을 위해 법적 근거를 마련하라고 권
2023-04-12 16:59:41
하로월드, “유아동가구 최대 70% 할인” 창고 대개방 세일 진행
유아동가구 전문브랜드 ‘하로월드’가 자사 제품을 최대 70% 특가로 판매하는 창고대개방 세일 이벤트 ‘하로월드 오픈하우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하로월드는 365가지 아이안전기술을 모토로 하여 고객과 아이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유아동 가구를 만드는 브랜드이다. 이번 하로월드 ‘오픈하우스’ 행사는 경기도 광주시 양촌길에 위치한 하로월드 본사 물류창고에서 진행되며, 4월 14일(금)부터 15일(토)까지 단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열린다.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이벤트인 만큼 보다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높은 할인율을 적용해 합리적인 가격대에 하로월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행사에 참여하는 브랜드로는 하로월드가 운영하는 자사의 모든 브랜드로, 쁘띠라뺑, 쁘띠베이비, 드림카베드, 위드그로우 등의 유아동가구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하로월드 ‘오픈하우스’ 행사장에서는 스크래치 제품, 리퍼 제품, 새제품 등을 모두 실제로 보고 구매가 가능하다. 스크래치 가구는 직접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그 외에도 유아동가구를 보고 체험하며 마음에 드는 것을 살 수 있다. 행사장에 방문만 해도 햇빛가리개를 100% 사은품으로 증정하며, 1팀당 1회 설문조사 참여 시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를 선물한다. 현장에서 마음에 드는 리퍼 상품이 없을 경우 새상품을 할인해주며, 온라인몰 할인쿠폰도 증정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돼 있다. 하로월드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처음 열리는 창고대개방 행사인 만큼 다양한 제품들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고 있으니 많은 분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2023-04-12 10:00:14
감기 환자 급증, 원인은?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1만명대를 유지하며 유행 안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엔 급성호흡기 감염증으로 불리는 '감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일상 회복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펜데믹 기간 주춤했던 각종 호흡기 바이러스가 활개를 치고 있다. 인플루엔자(계절독감) 역시 학령층 사이에서 유행해 가족·사회 간 전파하는 모습이다.질병청이 집계한 전국 220개 병원급 이상 표본감시 의료기관의 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환자를 살펴보면 개학이 시작된 9주차(2월 26일~3월 3일) 802명을 시작으로 10주차 973명, 11주차 1135명, 12주차 1493명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다.13주차를 기준으로 과거 입원환자 수를 비교하면 2022년 109명, 2021년 220명, 2020년 141명, 2019년 1182명에 비해 더 많다.특히 코로나19 유행 기간인 2020~2022년보다 최소 6배, 최대 11배 많고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에 비해 1.5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강력한 방역 조치가 여러 바이러스에 노출되며 자연스레 면역력을 얻을 수 있는 과정을 차단한 점이 최근 감기 유행을 키운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오윤환 중앙대학교 광명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감기 유행은 온도보다 건조한 공기와 깊은 관련성이 있다"며 "건조한 공기 때문에 호흡 기도의 점막이 건조해져 몸의 저항력이 약해진다"고 말했다.오윤환 교수는 "실내 공기가 건조할수록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바이러스를 저지하는 점막의 역할이 약해져 감기바이러스가 침투하기 좋다"고 덧붙였다.따라서 감기를 예방하려면 가습기 등으로 실내 습도를 40% 이상으로 조절하고, 밖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호흡기 습도 유지에 도움 된다.오 교수는 "일반적으로
2023-04-07 15:49:28
코로나19 동절기 접종 오늘까지
지난해 10월부터 실시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2가백신 동절기 추가접종이 오늘 종료된다. 이는 접종의 전면 중단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접종을 원하는 미접종자는 위탁 의료기관에서 계속 무료로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동절기 추가접종 기간이 이날로 끝남에 따라 접종이 가능한 위탁 의료기관은 기존 1만7000여곳에서 5000여곳으로 줄어든다.앞으로는 네이버나 카카오 등을 통해서도 가까운 코로나19 예방접종 유지기관을 확인할 수 있다. 접종 희망자는 예방접종 사이트에서 사전 예약을 하거나 해당 기관에 전화로 문의한 뒤 당일접종을 할 수 있다.1차 접종만 완료한 불완전 접종자는 정해진 접종 간격이 지난 뒤 2차 접종을 할 수 있다. 접종간격이 지난 이후에는 언제라도 접종할 수 있어 이른 시일 내에 2차 접종을 하라고 방역당국은 권고했다.방역당국은 동절기 추가접종 종료 이후에도 12세 미만 소아 및 영유아에 대해서는 현재의 접종기관 수를 유지하기로 했다.한편 동절기 추가접종률은 지난 5일 기준 60세 이상은 35.5%, 감염취약시설 63.1%, 면역저하자 30.0%, 18세 이상 16.1% 등을 기록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4-07 09:5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