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한반도 관통할 가능성 ↑
제6호 태풍 카눈의 예상 경로가 서쪽으로 조금 더 조정된 가운데, 이대로라면 부산 쪽으로 상륙해 강도 '중'의 태풍으로 세력을 유지하면서 전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이 6일 오후 4시 발표한 태풍정보에 따르면 카눈은 이날 오후 3시 일본 오키나와 북동쪽 240km 해상을 지나 시속 9km로 북동진 하는 중이다. 중심 위치를 기준으로 카눈은 8일 오후 3시 일본 가고시마 남쪽 210km 해상, 9일 오후 3시 가고시마 서북서쪽 140km까지 북상할 전망이다. 이후 10일 낮 정도에 부산 쪽으로 국내에 상륙한 뒤, 같은 날 오후 3시 대구 북쪽 50km 지점까지 올라오겠다. 대구 북쪽에 이를 때까지 강도가 '중'을 유지하면서 이때 영남 대부분은 태풍 폭풍 반경(풍속이 25㎧ 이상인 구역), 전국은 강풍반경(풍속이 15㎧ 이상인 구역)에 들겠다. 각국의 최신 예보를 보면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나 일본 기상청, 중국 중앙기상대 등도 기상청과 비슷하게 카눈이 부산 쪽으로 상륙해 우리나라 동쪽을 관통하는 경로를 유력시한다. 현재 예상 경로는 이전 예상치보다 더 서쪽이다.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이 서쪽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되면서 카눈 예상 경로도 서쪽으로 옮겨가고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8-06 21:20:58
태풍 카눈 일본 관통…우리나라 영향 미지수
제6호 태풍 카눈이 일본을 관통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다만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인지는 미지수다. 기상청이 4일 오전 10시 발표한 태풍정보에 따르면 카눈은 이날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서쪽 350㎞ 해상을 지났다. 6시간 전 위치가 오키나와 서쪽 380㎞ 해상으로 오키나와 서쪽 해상에서 정체한 상태다. 현재 카눈 이동속도는 시속 5㎞다. 기상청은 오는 9일 오전 9시쯤에 카눈이 일본 가고시마 동쪽 140㎞ 해상까지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만약 카눈이 일본을 넘어 동해까지 세력을 유지한 채 북상하면 우리나라의 일부 지역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우리나라 입장에서 가장 큰 변수는 카눈과 북태평양고기압이 만나는지의 여부와 만나는 시점이다. 이를 예측하기가 어려운 것. 카눈은 당분간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8-04 16:45:48
대형 태풍 '카눈' 경로 주목…차량 침수 대비법 알아두세요!
대형 태풍 ‘카눈’이 2일 오전 3시 일본 오키나와를 통과하며 해당 지역에 정전 및 차고 붕괴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해당 태풍 경로가 우리나라를 향하고 있는지도 주목되고 있다. 만약 또다시 많은 양의 비가 내린다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비가 필요하다. 이미 지난달 장마로 인해서 피해를 봤다면 쓰라린 교훈이 있을 것이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 27일부터 지난달 20일까지 피해가 접수된 전국 침수차는 1453건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충북과 충남이 541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가 176건, 경북 143, 광주 131, 전북 117건 등이었다. 각종 침수피해 중에서도 침수차 문제를 막기 위한 대비책을 숙지하자. 차량 침수 시 타이어 2/3가 잠기기 전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고 침수된 경우 운전석 목 받침 혹은 철재봉을 이용해 유리창을 깨고 대피해야 한다. 지하차도 진입 금지 지하차도 내부로 물이 들어차기 시작하면 절대 진입하지 않는다. 이미 차도 내부로 진입했다면 차량을 두고 신속히 대피하는 게 바람직하다. 잠수교 횡단 금지 교량에 물이 들어오면 절대 진입하지 않고 우회할 수 있는 다른 경로를 탐색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8-02 10:38:03
6호 태풍 '카눈', 국내 영향줄까…예상 경로는?
제6호 태풍 '카눈'의 진로가 예상과 달라지며 우리나라도 영향권에 들어갈 것인지가 주목받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에 의하면 현재까지는 국내 상륙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관측됐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달 28일 오전 3시 발생한 제6호 태풍 '카눈'은 1일 오전 3시 현재 '매우 강한 태풍'으로 변해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360km 부근 해상을 최대풍속 초속 49m의 속도로 중국을 향해 북진하고 있다. '카눈'은 이날 오후 3시쯤에는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210km 부근 해상을 지난 후 3일 오전 3시에 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 300km 부근 해상을 지나 4일 오전 3시쯤 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 430km 부근에서 일본과 우리나라 쪽으로 방향을 급선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카눈'은 오는 5일 오전 3시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 약 410km 부근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카눈'의 예상 진로가 진행 방향 정면에서 불어오는 북서풍에 의해 이동속도가 느려지면서 예상 경로를 벗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해당 태풍의 경로가 매우 유동적이어서 제주도를 포함한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칠 것인지가 관건이다. 이에 관해서는 이번 주 후반이 지나면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8-01 10:28:14
'슈퍼태풍' 괌 여행 취소, 위약금은?
'슈퍼태풍' 마와르로 큰 피해를 입은 괌 소식에 올여름 예정된 괌 항공권과 여행상품을 취소하는 여행객들이 크게 늘었다. 1일 항공·여행업계에 따르면 마와르가 괌을 강타하고 지나간 지난달 말부터 괌 노선을 운항하는 대한항공 등 4개 항공사와 각 여행사에는 6월로 예정된 여행 상품과 항공권의 취소·변경 관련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항공·여행업체들은 정확한 취소·변경률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태풍 피해 복구가 진행되는 이달 말까지는 상당수의 예약 건이 취소되거나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여행사와 항공사들은 태풍 이후 여행 일정 변경에 따른 수수료나 위약금을 대부분 면제해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태풍 등 천재지변이 발생한 지역에서는 호텔과 쇼핑센터 등 기반 시설을 사용할 수 없게 돼 완전 복구 전까지 한동안은 여행을 취소하거나 미루려는 고객이 많다"며 "이런 경우 고객 지원을 위해 수수료를 면제한다"고 설명했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노랑풍선 등 주요 여행사는 길게는 이달 30일까지 패키지, 에어텔, 인센티브 여행 등 항공권이 포함된 상품의 취소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취소가 가능한 날짜는 이용 항공권에 따라 다르다. 다만 항공사의 취소 수수료 정책이 점차 변경되고 있는 만큼 면제 기한은 달라질 수 있다고 여행사들은 전했다. 아울러 여행사 사이트를 통해 호텔만 예약한 경우 호텔 정책에 따라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다. 일부 호텔은 이달 초 예약 건을 취소할 경우 수수료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한국인 관광객들이 괌에서 많이 찾는 PIC(퍼시픽 아일랜드 클럽)와 두짓타니 리조트는 이달 11일 예약 건까지는
2023-06-01 09:42:42
괌에 '최강 태풍' 온다...60년 만의 일
태평양 휴양지 괌에 '슈퍼 태풍' 마와르가 접근함에 따라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비상 선언을 승인했다고 AP 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루 레온 게레로 괌 주지사는 소셜 미디어를 이용해 범람하기 쉬운 해안, 저지대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15만명은 높은 곳으로 대피할 것을 지시했다. 백악관도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괌 지역에 대한 비상 선언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게레로 주지사는 "미국 본토와의 거리를 고려했을 때 비상 선언으로 괌에 자원을 지원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그는 태풍 상륙 전 미리 비상사태를 선언하길 요청하는 서한을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냈다. 비상 사태가 우려되는 가운데 괌 주민들은 생필품을 비축하고 창문을 단단히 고정하는 등 태풍 상륙에 대비하고 있다. 콘크리트가 아닌 나무와 양철재 주택에 사는 주민들은 집에서 나와 비상 대피소로 이동하고 있다. 마와르는 말레이시아어로 '장미'를 뜻한다. 태풍 마와르는 괌에 접근하는 태풍 중 약 60년 만에 가장 강력한 태풍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미국 기상청은 마와르가 현재 최대 지속 풍속이 시속 241km 이상인 4등급 '슈퍼 태풍'으로 발전했다고 알렸다. 괌 기상청의 수석 기상학자 패트릭 돌은 마와르가 괌에 도착할 때는 풍속이 시속 257㎞로 높아져 5등급(Category 5)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시속 5㎞로 이동 중인 마와르는 현지시간으로 24일 정오 괌 남부를 강타할 것으로 예상된다. 5등급 태풍이 괌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것은 1962년 태풍 '카렌' 이후 처음이다. 4등급에 머문다고 해도 2002년 '퐁사나' 이후 처음으로 4등급 태풍이 찾아오는 것이 된다. 현지 기상청은
2023-05-24 13:40:21
태풍 난마돌, 오전 10시께 부산 최근접
제 14호 태풍 난마돌이 우리나라 가까이 오면서 19일 낮까지 경상해안을 중심으로 최대순간풍속이 20~35㎧(시속 70~125㎞)에 달하는 강풍이 불고 경상동해안과 강원영동을 중심으로 시간당 10~30㎜씩 비가 오겠다.난마돌은 이날 오전 10시쯤 부산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난마돌의 영향으로 19일 낮까지 최대순간풍속이 경상해안·울릉도·독도에서는 20~35㎧(시속 70~125㎞), 충남서해안·전라해안·강원영동·경상내륙·제주에서는 15~25㎧(시속 55~90㎞)에 달하겠다. 다른 지역들도 순간풍속이 15㎧(시속 55㎞)에 달하는 곳이 있겠다.경기서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해안과 경남동부내륙은 20일까지, 경상해안과 제주는 21일 새벽까지 순간풍속이 20㎧(시속 70㎞) 내외인 강풍이 이어지겠다.18일 0시부터 19일 오전 6시까지 주요 지점 최대순간풍속은 부산 남구 오륙도 33.9㎧(시속 122㎞), 경남 통영시 매물도 26.9㎧(시속 97㎞), 울산 북구 화봉동 울산공항 26.8㎧(시속 96㎞) 등이다.바다의 경우 서해상에 20일까지, 제주해상·남해상·동해상에 21일까지 바람이 10~30㎧(시속 35~110㎞)로 거세게 불고 물결이 2~8m 높이로 높게 일겠다.남해동부먼바다와 동해남부먼바다는 19일 최대풍속이 40㎧(시속 145㎞) 이상에 달하고 물결의 높이가 10m를 넘겠다.비는 강원영동과 경상동부에서 19일 낮까지 이어지겠다.기상청은 "비가 시간당 30㎜씩 쏟아지면서 돌풍이 불고 천둥과 번개가 칠 수 있으니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해달라"라고 당부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9-19 09:25:13
내일(15일)까지 전국에 강풍 예고
오는 15일까지 전국에 강풍이 예상된다. 현재 강풍주의보가 발령된 제주와 남해안에는 내일까지 풍속이 시속 35~60㎞인 강풍이 예보됐으며, 순간풍속은 시속 70㎞ 이상일 때도 있겠다. 다른 지역에서도 순간풍속이 시속 55㎞를 기록하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당분간 서해상, 남해상, 제주 해상에 돌풍이 불고 천둥과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같은 날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호남은 하늘에 가끔 구름이 많겠고 강원 영동·경상·제주는 대체로 흐릴 전망이다. 제주는 오는 16일 새벽까지 비가 간헐적으로 내릴 예정으로, 강수량은 10~50㎜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18~23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24~32도로 평년기온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9-14 17:48:08
'힌남노' 여파 적지 않았다…2명 사망·10명 실종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한 국내 피해로 2명 사망 및 10명 실종이 잠정 확인됐다. 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힌남노로 인한 사망자는 1명이 늘어 총 2명이 됐다. 대피 중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1시간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된 70대 여성과 토사 유입으로 주택에 매몰돼 숨진 80대 여성 등 2명이다. 태풍으로 인한 실종자는 8명 추가돼 총 10명이 됐다. 포항에서만 9명이 나왔으며, 나머지는 울산 1명이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1분쯤 포항시 남구 인덕동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차를 빼러 갔다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민은 서울 강북에서 2세대 총 3명이 발생했다. 이들은 주택 파손으로 인해 친인척집에 대피 중이다.일시 대피자는 2141세대의 2906명으로 이 중 2406명은 임시주거시설 362개소에 머물고 있다.중대본은 "신속하게 피해상황을 파악해, 이재민 구호 및 피해시설 응급복구를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9-06 16:12:58
"태풍 힌남노, 정말 강할 것으로 예상돼"...주의 당부
4일 오전 11시, 제11호 태풍 힌남노 예상경로를 알리는 기상청 브리핑에 나온 이광연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부디 안전한 곳에 머무시길 부탁드린다" 태풍 힌남노에 대해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힌남노는 5일 오후 9시 강도가 '매우 강'인 상태에서 제주 서귀포시 남남서쪽 180㎞ 해상을 지나 6일 오전 9시 강도가 '강'인 상태로 부산 북북서쪽 20㎞ 지점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상륙 시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은 950hPa과 43㎧로 전망되는데 이대로면 가장 강한 세력으로 국내에 상륙한 태풍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이 분석관은 힌남노 예상경로 등을 전한 뒤 역대 태풍들이 일으킨 피해를 설명했다. 2002년 제15호 태풍 루사 때문에는 209명이 사망하고 37명이 실종됐으며 6만3천85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재산피해액는 5조1천479억원인데 이는 태풍 재산피해액 역대 1위에 해당한다. 2003년 제14호 태풍 매미 사망자와 실종자는 각각 119명과 12명이다. 이재민은 6만1천844명 발생했고 재산피해액은 4조2천225억원이었다. 2004년 제15호 태풍 메기 때문엔 7명이 목숨을 잃었고 4천712명이 집을 잃어 이재민이 됐다. 재산피해액은 2천500억원이었다. 2016년 제18호 태풍 차바로 인해선 6명이 사망했고 6천714명이 이재민이 됐다. 재산피해는 2천150억원 발생했다.이 분석관은 "이 숫자들 하나하나에 많은 사람의 슬픔과 회한이 담겨있다"라면서 "힌남노는 정말 강할 것으로 예상되며 강한 바람과 많고 강한 비가 예상되니 슬픔과 회한이 다시 찾아오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분석관은 "(태풍이 올 때) 부디 안전한 곳에 머무시길 부탁
2022-09-05 01:01:31
초강력 태풍 힌남노, 점점 가까워진다…'예상경로 조정'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나라에 가까워지고 있다. 기존 예상경로보다 더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일 오후 9시 힌남노는 '초강력 태풍' 상태로 대만 타이베이 남동쪽 580km 해상을 지나갔다.기상청이 이날 오후 10시 발표한 예보에 따르면 힌남노는 오후 9시 타이베이 남동쪽 470km 해상에 다다른 뒤 북진하기 시작, 5일 오후 9시에 강도가 '매우 강'인 상태로 제주 서귀포시 남남서쪽 240km 해상을 지나갈 전망이다.이후 힌남노는 6일 오후 9시 강도가 '강'인 상태로 독도 북북동쪽 50km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했다.이같은 예상경로는 1일 오후 4시에 발표됐던 예상경로와 비교했을 때 부산과 더 가깝게 붙어있다.다만 5일 오후 9시, 6일 오후 9시에 관측된 힌남노 위치 '70% 확률 반경'이 각각 280km와 380km에 달할 정도로 불확실성이 아직 크다. 태풍 위치 70% 확률반경이란 '태풍의 중심이 위치할 확률이 70% 이상인 범위의 반경'을 뜻한다.이날 오후 9시 일본 기상청 힌남노 예상경로를 보면 5일 오후 9시와 6일 오후 9시 힌남노 위치 70% 확률원 중심을 이은 선이 우리나라를 가로지른다. 우리나라 기상청보다 일본 기상청이 더 힌남노가 우리나라에 가깝게 지나가리라 보는 것이다.대만 중앙기상국(CWB) 오후 9시 힌남노 예상경로도 일본 기상청과 비슷하다.우리나라 기상청 '72시간 전 태풍진로 예보'와 실제 경로 간 평균 오차거리는 최근 5년(2017~2021년) 이동평균이 201㎞다. 작년에는 185㎞로 미국(240㎞)이나 일본(222㎞)보다 예보 정확도가 높았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9-02 15:17:33
올해 첫 '매우 강' 태풍 힌남노, 한반도 영향 미칠수도
올해 처음으로 찾아 온 '매우 강' 태풍 힌남노가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30일 기상청에 따르면 힌남노는 이날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동쪽 930km 해상에서 시속 32km 속도로 대만쪽으로 서진하고 있다.힌남노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은 각각 945hPa(헥토파스칼)과 45㎧이다. 이는 '매우 강' 태풍으로 분류되는 규모로, '중-강-매우 강-초강력'으로 나뉘는 태풍 강도에서 '매우 강'은 최대풍속이 '44㎧ 이상 54㎧ 미만'인 경우다.힌남노는 31일 오후 9시 오키나와 남남동쪽 250km 해상에 다다른 뒤 다음 달 2일까지 오키나와 주변 바다에 정체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부터는 방향을 북쪽으로 전환해 4일 오전 9시, 오키나와 서남서쪽 190km 해상까지 북상할 전망이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나 일본 기상청도 경로 예상이 이와 비슷하다.힌남노는 앞으로 해수면 온도가 30도 내외로 따뜻한 바다 위를 지날 예정이라 세력이 강해지면 강해졌지, 약해지지는 않으리라고 예상된다. 다른 열대요란을 흡수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세력이 증대·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다만 힌남노 스스로 세력을 약화할 가능성은 있다.태풍이 해상에 머물 때 중심 아래쪽 바닷물을 강한 바람으로 밀어내면서 해수면이 낮아진다. 낮아진 해수면을 채우기 위해 차가운 심층 해수가 올라오게 되는데 그러면 해수면 온도가 낮아져 결국 태풍이 에너지를 받지 못하고 약해진다.힌남노가 우리나라로 고온다습한 공기를 불어 넣고 이 공기가 북쪽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북동쪽에서 불어오는 한랭건조한 공기와 충돌하면서 다음 달 2일부터 제주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2022-08-30 15:30:02
태풍 '메아리' 북상 중…국내 영향은?
제8호 태풍 '메아리'(Meari)가 발생해 일본 쪽으로 북상 중이다. 국내에 상륙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메아리는 12일 오전 3시 태풍 지위를 얻었다. 메아리는 일본 도쿄 남남서쪽 약 760㎞ 부근에서 시속 11㎞로 북상 중이다. 중심기압은 1004h㎩, 최대풍속은 초속 18m(시속 65㎞)다.이 태풍은 오는 13일 오후 3시 일본 도쿄 서남서쪽 약 120㎞ 부근 육상에 상륙한다. 이후 도쿄 북쪽을 거쳐 14일 오전 3시쯤 일본 센다이 동남동쪽 약 13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또한 오는 15일 오전 3시 일본 삿포로 동북동쪽 약 74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해 소멸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했다. 태풍 ‘메아리’는 국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기압 배치에 영향을 줘 우리나라가 간접 영향권에는 들 수도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8-12 13:42:45
모레까지 전국 많은 비...태풍 '송다' 따라 고온다습한 공기 유입
제5호 태풍 '송다'(SONGDA)가 지나가는 길을 따라, 열대와 적도해상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돼 모레까지 전국에 많은 비가 올 전망이다.송다는 31일 오전 9시 중국 칭다오 370㎞ 해상을 지났다. 송다는 상하층이 분리되면서 태풍의 '원통형 구조'가 깨져 열대저압부로 돌아가는 중이다. 기상청은 송다가 12시간 내 열대저압부로 약화하리라 예상한다. 송다와 송다 동쪽에 자리한 북태평양고기압 사이로 열대와 적도해상의 고온다습한 공기가 밀려들어 오면서 비구름대가 형성돼 제주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고 있다.30일 0시부터 31일 오전 11시까지 강수량을 보면 제주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에는 비가 116.1㎜나 쏟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서귀포시와 제주시에는 각각 95.4㎜와 70.6㎜ 비가 내렸다.제주산지에 특히 많은 비가 내렸다. 한라산 삼각봉(360㎜), 영실(322.5㎜), 진달래밭(312.5㎜), 윗세오름(312㎜) 등은 누적 강수량이 300㎜를 넘었다. 남부지방 중엔 지리산(경남 산청군 시천면)에 비가 86㎜ 내려 가장 많았다.이번 비는 다음 주 화요일인 내달 2일까지 이어지겠다. 31일 오전 11시 이후 내릴 비의 양은 전남·경남·제주 50~100㎜, 전북·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경북 30~80㎜, 강원영동·울릉도·독도 10~60㎜로 예상된다.고온다습한 공기가 산이나 섬에 부딪히는 영향으로 지리산 부근과 남해안에는 각각 250㎜와 200㎜ 이상 비가 더 올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산지에는 150㎜ 이상 비가 더 내리겠다.기류가 수렴하는 경기북부와 경북북부에는 120㎜ 이상 비가 추가로 오겠다.기상청은 "비가 세차게 내릴 땐 시간당 30~50㎜ 이상 퍼부을 것으
2022-07-31 17:28:12
장맛비 멈추자 태풍 '성큼'...다음주 남부지역 많은 비 예상
1일 일본 오키나와 인근 해상에서 태풍이 발생해 오는 5일 우리나라 남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오키나와 남남동쪽 760㎞ 해상에서 제4호 태풍 에어리(AERE)가 발생했다. 에어리는 미국이 태풍위원회에 제출한 이름으로 폭풍을 뜻한다.에어리는 현재 시속 13㎞로 북북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예상으론 에어리는 2일 오전 9시 오키나와 남동쪽 320㎞ 해상까지 북상한 뒤 북상을 거듭해 3일 오전 9시 오키나와 북북서쪽 약 260㎞ 해상까지 올라오겠다.이후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4일 오전 9시엔 서귀포 남남서쪽 260㎞ 부근 해상까지 이동하고 5일 오전 9시 부산 남서쪽 190㎞ 해상에 이른 뒤 6일 오전 9시 독도 남남서쪽 70㎞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하겠다.4일부터 남해상에 정체전선이 만들어지면서 남부지방에 많은 장맛비가 예상됐는데 태풍까지 올라오면서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커졌다.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 에어리 영향과 예상 경로 등을 브리핑할 예정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7-01 14:1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