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교 식단표에 '국민의 힘' 문구 논란..."정치색 vs 너무 예민"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대전 한 초등학교 식단표에 특정 정당의 이름이 기재됐다는 학부모 민원이 들어와 교육청이 경위 조사에 나섰다.29일 대전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대전 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에게 나눠준 급식 식단표 4월 10일 자 칸에는 '투표는 국민의힘'이라는 문구와 투표용지를 든 사람들, 무궁화 그림이 인쇄됐다.휴일에는 식단이 없기 때문에 해당 칸은 그림과 문구로 채워지는데, 이 날이 선거일임을 고려해 관련 글귀와 그림을 넣었다가 논란이 된 것이다.식단표를 본 일부 학부모들은 학교와 교육 당국에 이 문구가 여당인 '국민의힘'을 떠올리게 해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할 수 있다고 우려하는 민원을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이 식단표 사진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확산하면서 누리꾼들 사이에는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일부 누리꾼은 '정치중립 위반으로 오해를 살 만했다'는 견해를 보인 반면, 다른 누리꾼은 '너무 정치적인 해석'이라며 과하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또 한 누리꾼은 '시청이나 구청, 행정센터에서 (여당 이름과 관련된) '더불어'라는 표현도 가져다 쓰는 데 저게 무슨 상관이냐'는 반응을 나타내기도 했다.학교 측은 해당 식단표를 회수하고 사과문이 포함된 새 식단표를 다시 나눠준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은 담당 교사가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식단표를 만든 게 아니라며, 단순히 투표일을 알리려는 의도였다고 해명했다.시교육청 관계자는 "식단표의 4월 10일 빈칸을 채울 이미지를 찾았는데, 단순히 '투표는 국민의 힘이 맞지'라고 생각하며 별생각 없이 차용했다고 한다&q
2024-03-29 16:19:40
정치인 글에 '좋아요' 눌렀다 낭패? 선거철 SNS 주의
4·10 총선 투표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각 당 후보자와 지지자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주의하는 모습이다.최근 한 후보가 7년 전 페이스북에 작성한 글이 '일제강점기 시대 옹호'가 아니었냐는 비판이 나오면서 게시글을 삭제하는 일이 발생하면서, 일부 선거 캠프는 후보자 SNS를 재점검하고 선거 운동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선거철이 되면서 선관위도 단속 및 계도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특히 선거권이 없거나, 공무원·공공기관 직원, 농협 직원 등은 공개적인 선거운동이 금지돼있어 유의해야 한다.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기준, 전국에서 선거에 개입한 것으로 의심되는 공무원 14명에 경고 등 처분을 내리고 1명은 고발 조치했다.선관위는 공무원들이 페이스북 등에 올라온 선거 관련 게시글에 '좋아요'를 반복적으로 누르며 정치 성향을 드러내는 것이 선거법에 저촉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대전시 선관위는 최근 선거 관련 업무를 맡은 충청권 공무원 1천명을 대상으로 SNS를 통한 선거법 위반 사례 등을 알리며 공무원의 선거 중립 의무를 교육했으며, 대전 시청과 5개 구청에 공문을 보내 협조를 당부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3-15 10:44:53
내년 총선에 '수검표 절차' 도입...CCTV도 공개한다
내년 총선에서 개표 과정에 사람이 투표지를 일일이 확인하는 수검표 절차가 추가된다.또 사전·우편투표함 보관장소에 설치된 폐쇄회로TV(CCTV)를 통해 실시간 화면을 각 시도 선관위 청사에 설치된 대형 모니터를 통해 24시간 공개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7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개선안을 발표했다.개표 내용 조작 등 부정선거 의혹을 미리 차단하기 위한 방안이지만, 선거 결과가 나오기까지 소요 시간은 더 길어질 전망이다.선관위는 "대부분의 부정선거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으나, 선거 때마다 반복돼 선거 불복을 조장하고 국민통합을 저해했다"며 "의혹 제기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선거 과정 전반에 걸쳐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이번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개선안에서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투표지를 개표사무원이 일일이 확인하는 수검표 절차를 도입하기로 한 것이다.현행 개표 절차에서는 투표지 분류기(전자 개표기)를 거친 투표지를 '심사계수기'에 넣어 개표사무원이 육안으로만 확인한다. 심사계수기에서 일정 속도로 한 장씩 떨어지는 투표용지가 제대로 분류됐는지, 정상적인 용지인지 확인하는 것이다.하지만 투표지 분류기를 이용한 개표 조작 의혹이 제기되고 심사계수기의 분류 속도가 빨라 정확한 참관이 어렵다는 등 지적이 계속 나왔다.이에 따라 개선안에는 투표지 분류기의 분류 절차와 심사계수기의 검표 절차 사이에 사람이 직접 손으로 검표하는 절차를 추가했다. 이를 통해 부정선거 의혹 제기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것이다.선관위는 수검표 절차가 추가로 도입됨에 따라 선거사무원 인
2023-12-28 10:47:13
쌍둥이 아기판다 이름, 후보는?...1차 투표 시작
지난 7월 7일 태어난 쌍둥이 아기 판다의 이름을 정할 온라인 투표가 시작됐다. 에버랜드는 전날까지 제안받은 이름 4만여개 가운데 10쌍을 추려, 오는 20일까지 1차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1차 투표 대상으로 추려진 10쌍의 후보는 모두 '바오 패밀리'의 돌림자인 '바오(寶)'가 들어있다. 바오는 '보물'이란 뜻이다. 주요 후보는 명량하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에서 '밍(明)바오-랑(朗)바오', 건강과 지혜를 뜻하는 '지엔(健)바오-루이(睿)바오', 해님과 달님을 뜻하는 '양(陽)바오-위에(月)바오', 꿈과 희망을 상징하는 '멍(夢)바오-왕(望)바오' 등 이다. 에버랜드는 오는 20일까지 진행하는 1차 온라인 투표 결과에 따라 이름 후보군을 4쌍으로 줄이고, 25일부터 내달 6일까지 2차 투표를 통해 최종 이름을 선정할 계획이다. 쌍둥이의 이름은 탄생 백일을 맞는 내달 14일을 전후로 공개된다. 지난 7월 7일 각각 180g, 140g으로 태어난 쌍둥이 판다는 현재 몸무게가 3kg을 넘어서며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와 '말하는 동물원 뿌빠TV' 유튜브 채널에서는 엄마 아이바오와 사육사, 수의사들의 극진한 보살핌 속에서 성장해가는 쌍둥이 판다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9-14 11:38:04
서울시 브랜드 '아이서울유' 바뀐다...오늘부터 시민투표
서울시가 기존 '아이서울유'(I·SEOUL·YOU)를 대체할 신규 브랜드 슬로건 선호도조사를 실시한다. 서울시는 오늘(28일)부터 최종 후보인 △Seoul for you(서울 포 유) △Amazing Seoul(어메이징 서울) △Seoul, my soul(서울, 마이 소울) △Make it happen, Seoul(메이크 잇 해픈, 서울) 등 4개에 대한 선호도 조사를 내년 1월 31일까지 진행한다.'서울 포 유'는 약자와의 동행으로 대표되는 시정 철학을 담았다. '당신을 위해 모든 것이 준비된 서울'이라는 뜻이다. '어메이징 서울'은 전통, 문화, 예술의 중심지이며 놀이공간으로 가득한 놀라운 서울의 모습을 담은 슬로건으로 활기차고 경쾌한 분위기를 의미한다.'서울, 마이 소울'은 영어로 '영혼'을 뜻하는 '소울(soul)'과 '서울(Seoul)'의 발음이 비슷하다는 점에 착안해 '영혼을 채울 수 있는 도시'라는 뜻을 담았다.마지막 '메이크 잇 해픈, 서울'은 '모든 것을 해내는 서울'이라는 뜻으로 성루의 역동성을 강조한 문구다. 투표는 국내외 누구나 서울시 엠보팅과 시 외국어 누리집에 접속해 할 수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2-28 10:20:04
9일 확진·격리자는 오후 5시 30분 이후에 투표하러 외출 권고
대통령 선거일인 9일 투표하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자 및 격리자에게 정부가 외출 시간을 오후 5시 30분 이후로 요청했다. 이날 확진 및 격리자의 투표 시간은 오후 6시~7시 30분까지다. 5시 30분은 격리장소에서 투표소까지의 이동 시간을 고려한 시간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투표 시간과 투표소까지의 이동 소요 기간 등을 고려해서 당일 오후 5시 30분 이후부터 외출해달라"며 '투표 관련 외출 시 준수사항'을 발표했다.정 청장은 "이동할 때는 도보 또는 자차, 방역택시 등을 이용하고, KF94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면서 투표사무원 외의 타인과의 접촉 또는 불필요한 대화를 자제해달라"며 "아울러 투표 이후에는 다른 장소를 방문하지 말고 즉시 격리장소로 복귀해달라"고 요청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3-07 17:32:28
오후 4시 투표율 59.7%…최종 투표율 70% 넘을까
전국 1만4330곳에서 제 21대 국회의원 선출 투표가 계속되는 가운데, 오늘(15일) 오후 4시 기준으로 투표율은 59.7%를 기록했다. 이는 4년전 20대 총선의 같은 시각 투표율보다 9.5%포인트 높은 수치로, 전문가들은 이번 선거의 최종 투표율이 70%에 이를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투표율은 지난 10~11일 실시된 사전투표율(26.6%)까지 모두 합산된 숫자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63.0%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북 62.5%, 세종 62.3%, 경남 61.5%, 강원 61.3%, 경북 61.1%, 서울 61.0%, 울산 60.8%, 부산 60.5%, 대구 59.8%, 대전 59.6% 순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인천으로 56.4%였다. 투표는 오후 6시에 종료되며, 개표는 전국 251곳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오후 6시30분부터 시작된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0-04-15 16:36:08
4.15 총선 자가격리자 투표 시 준수사항은? "GPS 켜놓아야"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자가격리 중인 상황에서 투표를 원하는 유권자들에게 주의사항을 당부했다. 지난 1일부터 14일 오후 6시까지 관할 지자체로부터 자가격리통지를 받은 확진자의 접촉자, 해외입국자 중 총선일인 15일에 발열 혹은 호흡기 증상 등 코로나19 증상이 없는 경우에만 투표장에 갈 수 있다. 이들은 오는 오후 5시 20분부터 7시까지 1시간 40분 동안 외출해 투표할 수 있다. 격리장소에서 지정투표소...
2020-04-15 16:11:01
"투표하고 왔습니다"…코로나에도 소중한 한 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제 21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 참여를 위한 유권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15일 오전 투표를 마친 유권자들은 인터넷 커뮤니티 곳곳에 투표 인증샷을 올리며 이전과 달라진 투표장의 모습을 주된 화두로 올렸다. 모 봉사단체 온라인 카페에서는 "1m 거리두기, 발열체크, 비닐장갑으로 평소랑 다른 낯선 투표현장이었다"면서 투표를 하기 위해 늘어선 긴 줄을 보고 놀랐다는 소감글이 올라왔다.아침부터 일찍 투표를 하고 왔다는 한 회원은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서 한 삼십분 정도 걸렸다"면서 "비닐 장갑을 끼고 투표라니, 생소하기도 하고 이게 뭔일인가도 싶었다"라는 후기를 남겼다. 최근 코로나19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20명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아직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는 상황에서도 투표권을 행사하기 위해 마스크를 쓰고 나온 사람들을 보며 놀랐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모 스터디 카페의 한 회원은 "이 지역 토박이인데 줄이 이렇게 길고 사람이 많은 건 처음본다"라면서 "전 연령대가 골고루 다 나온 것 같다"라고 전했다. 투표하면서 줄 서긴 처음이라는 한 유권자 역시 "코로나가 여러가지를 바꿨다"면서 아직 투표를 하지 않은 이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투표 인증샷도 다양하게 올라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가급적 이번 선거에서 도장을 손이나 신체에 찍는 인증샷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유권자들은 이를 의식한 듯 이전처럼 손에 도장을 찍어서 SNS에 올리기보다는 투표소나 투표소 주변 풍경, 투표 확인
2020-04-15 14:00:02
[K포토] 투표 전 막판 점검 "어느 후보를 뽑을까"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설치된 선거벽보를 살펴보는 유권자 전국지방선거 투표일인 13일 오후 4시. 투표마감시간인 오후 6시까지 2시간도 채 남지 않았지만 유권자들은 각 후보자의 선거 포스터를 보며 막바지 점검을 하는 모습이다. 한편 오후 4시 기준 현재 전체 투표율은 53.2%로 지난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투표율 46.0% 4.1% 높은 수준이다. 송새봄 키즈맘 기자 newspring@kizmom.com
2018-06-13 16:56:05
선거 당일 오프라인 선거운동 전면 금지…온라인은 '무관'
제7회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투표가 치러지는 13일은 오프라인 선거운동이 전면 금지된다. 직선거법에 따라 선거 당일에는 유세나 표지물 등을 활용한 선거운동은 전면 금지된다. 투표소 주변 100m 안에서 선거운동과 투표참여를 독려 혹은 각 가정을 방문해 투표 참여를 호소하는 행위 역시 위법으로 간주된다. 그러나 공직선거법 59조 3호에 의거하면 인터넷과 전자우편, 문자메시지 혹은 SNS 등 온라인을 통해 선거운동은 가능하다. 이에 지지하는 후보의 기호를 표시한 투표 인증샷이나 지지 후보 벽보 앞에서 찍은 사진을 SNS 등에 게시할 수 있다. 또 지난해 선거법이 개정되면서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 지지를 호소하는 글을 쓰거나 반대하는 의견을 SNS에 올릴 수 있게 됐다, 단, 기표소 안에서 투표용지를 촬영하는 것은 금지된다. 이를 위반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한다. 사진:한경DB오유정 키즈맘 기자 imou@kizmom.com
2018-06-13 10:59:20
[K포토] 이 시각 투표소 현장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투표가 13일 오전 6시부터 시작됐다. 대치4동 투표소에는 이른 시간부터 모여든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표를 던졌다. 투표확인증은 투표를 마친 뒤 투표관리관에 발급을 요청하면 받을 수 있다. 송새봄 키즈맘 기자 newspring@kizmom.com
2018-06-13 08:35:00
6·13 지방선거 D-Day 본 투표 시작…사전투표와 다른 점은?
13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본투표가 시작됐다. 6·13 지방선거의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전국 1만 4134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투표 시 본인의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 등 관공서·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돼 있는 신분증을 을 지참해야 하며 학생증은 해당하지 않는다. 사전투표와 다른 점은? 앞서 8일~9일 양일간 진행 된 사전투표와...
2018-06-13 08:21:24
동두천시선관위, 선거구민 등에 식사 제공한 행위자 고발
동두천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안종화, 이하 동두천시선관위)는 지난 11일 지방선거와 관련해 선거구민에게 식사를 제공한 혐의로 A씨 등 3명을 의정부지검에 고발했다. 동두천시선거위에 따르면 A씨 등 3명은 지난 5월 4일, 자신들이 지지하는 ooo 후보의 시장선거 경선 탈락을 위로하기 위해 모인 자리에서 선거사무관계자 및 선거구민 등 10명에게 20만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직선거법 제115조(제삼자의 기부행위제한)에 따...
2018-06-13 08:1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