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毛)자랐다! '풍성해진' 여성, 3가지 비법 공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탈모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은 가운데, 영국에서 탈모로 머리숱이 거의 없던 여성이 다시 풍성해진 모발을 공개해 화제다. 그는 머리카락을 다시 자라나게 하는 3가지 비법을 밝혔다.영국 일간지 더선에 따르면, 파빈 사호타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모발 관리 비법을 공개해달라는 수천 명의 요청을 받고 틱톡 계정을 통해 탈모 후 머리카락을 다시 자라게 한 비법인 명상, 수제 헤어오일, 롤러 마사지 등 3가지 비결을 소개했다.파빈이 올린 영상을 보면, 처음에는 머리카락이 거의 다 빠져 텅 비어있는 상태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머리카락이 자라면서 곧 탈모 부위가 머리숱으로 채워진 모습이 나왔다.파빈은 이런 변화를 보기까지 단 6주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말했다.그는 모발 회복의 비결로 스트레스 완화 명상을 추천했다. 파빈은 스트레스가 많은 모낭을 휴지기로 몰아넣는다며, 스트레스만 줄여도 탈모에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즉 명상을 활용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기만 해도 머리카락 성장에 긍정적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얘기다.두 번째 비결은 미세한 바늘이 달린 작은 '더마 롤러'로 두피의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모발의 성장을 촉진하고, 머리카락이 다시 자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파빈은 설명했다.마지막으로 그가 꼽은 비결은 직접 만든 수제 헤어오일이다. 여기에는 코코넛 오일, 로즈마리 오일, 암라 오일, 아몬드 오일 등 천연성분이 들어간다. 파빈은 이 오일을 두피에 바르고 30분 정도 기다리는 것이 좋다며, 베갯잇을 항상 갈아주는 걸 잊지 말아야 한가도 당부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3-28 16:24:11
매각 위기 '틱톡', 사용자들에 SOS...무슨 일?
중국계 모(母)기업 바이트댄스(Byte Dance)에 뿌리를 둔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 '틱톡(TikTok)'을 금지하는 법안이 미국 상임위를 통과한 가운데, 사용 금지 위기에 놓인 틱톡이 사용자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메시지를 보냈다.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틱톡은 이날 오전 앱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틱톡 셧다운을 막아주세요'라는 알림을 노출했다. 미국 의회 의원들의 전화로 연결되는 버튼까지 포함되어 있다.현재 틱톡은 절체절명의 위기다. 미국 연방 하원 에너지상무위원회는 '국가 안보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바이트댄스의 완전 매각이 있기 전까지 앱을 이용할 수 없도록 한 '틱톡' 금지 법안을 7일 통과시켰다.법안의 효력 발휘가 시작되면 바이트댄스는 165일 안에 틱톡을 매각해야만 미국 앱스토어에서 틱톡 앱을 판매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불법이 된다. 공화당 소속 마이클 갤러거 의원장은 "틱톡이 공산당과 결별하지 않으면 미국 사용자를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틱톡은 미국 내 수많은 사용자를 확보한 인기 있는 동영상 공유 플랫폼이다. 미 정부와 정치권은 틱톡 사용자 정보가 중국 정부에 흘러 들어갈 위험을 우려했다. 국회 의원들은 통과된 법안이 틱톡을 전면 금지하는 것이 아니라며, 틱톡이 중국 모회사와의 관계를 정리하면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3-08 16:45:49
틱톡·유튜브 고소당했다..."청소년 정신건강 해쳐"
틱톡·유튜브 등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상대로 미국 뉴욕시가 소송을 제기했다. 청소년에게 유해한 콘텐츠를 노출해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줬다는 이유에서다.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은 1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소송 사실을 밝혔다.뉴욕시는 페이스북, 틱톡, 인스타그램, 유튜브, 스냅챗 등 5개 주요 소셜미디어 플랫폼 운영업체를 상대로 청소년의 건강에 위해를 가한 것에 대한 책임을 묻고자 소송을 제기했다. 이는 소셜 미디어에 대한 제한 없는 접근과 사용을 공중보건상 위험으로 규정해 놓은 뉴욕시 보건·정신건강국 권고에 따른 것이다.뉴욕시는 소셜미디어 기업들이 수익 증진을 위해 중독성 강한 플랫폼을 만들어 청소년에 유해한 알고리즘을 의도적으로 제공했다고 판단했다. 또한 소셜미디어가 청소년의 정신건강을 저해하면서 정신건강 관련 서비스·프로그램 운영에 매년 1억달러 이상 예산을 사용하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따라서 뉴욕시는 거대 빅테크(대형기술기업)의 행태를 고발하고 변화시키며 공중보건 위협에 대한 비용을 받아내겠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애덤스 시장은 "우리는 지난 10년간 온라인 세계가 얼마나 중독성이 크고 강력한지 봐왔다"며 "소셜미디어는 해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노출해 전국 아이들의 정신건강 위기를 초래했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2-15 10:14:42
'스위프트' 노래 사라진 틱톡, 왜?..."전부 묵음 처리"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TikTok)에서 스위프트 노래가 사라졌다.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지난달 31일 유니버설 뮤직 그룹과 틱톡의 라이센스 계약이 끝났다. 이들 간 협상이 결렬되면서 이날부터 유니버설 뮤직그룹이 판권을 가진 가수의 음악이 서비스되지 않고 있다.이에 따라 해당 음악이 사용된 기존의 영상은 삭제되는 대신 묵음처리 됐다. 틱톡은 이들 동영상에 '저작권 문제로 음향 제거'라는 문구를 넣었다.유니버설 뮤직그룹은 세계 최대의 음악 콘텐츠 기업이다. 테일러 스위프트를 비롯해 올리비아 로드리고, 시저(SZA), 빌리 아일리시 등 내로라하는 대중음악 스타들의 콘텐츠를 관리한다.따라서 이곳에 소속된 가수들의 음악이 들어간 틱톡 동영상은 수십억 개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유니버설뮤직은 "틱톡은 다른 소셜미디어들이 내는 사용료의 일부분에 불과한 액수를 제시했다"며 틱톡이 정당한 대가 지불을 거부한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틱톡은 "유니버설뮤직이 가수들의 이익보다 자신들의 탐욕을 앞세우고 있다"고 반박하면서 두 기업 간 입장 차이는 좁혀지지 않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2-02 10:45:21
눈으로 만든 아이스 '초코치노', 먹어도 될까?
할리우드의 배우 위더스푼이 집 앞에 쌓인 눈을 컵에 담아 음료를 제조해 먹는 영상이 퍼지며 눈을 먹는 것이 과연 안전한지에 대한 논쟁이 거세졌다.22일(현지 시각)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위더스푼이 최근 틱톡(TiikTok)에 올린 '눈 오는 날은 초코치노를 먹는 날' 이라는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영상에서 그는 눈이 많이 온 날 자기 집 앞마당 그릴에 쌓인 눈을 컵에 퍼 담은 뒤 초콜릿과 캐러멜시럽, 커피를 넣어 마시며 "맛있다"고 말한다.하지만 그의 영상에 대해 일부 사람들은 '눈을 먹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다'며 우려했다.한 틱톡 이용자는 "눈은 먹으려고 있는 것이 아니다"며 "심각하게 아플 수 있다"고 걱정하는 반응을 보였다.눈을 그대로 먹어도 되는가에 대한 논쟁이 뜨거워지자 위더스푼은 관련 영상 세 개를 더 올리고, 눈을 먹는 것은 문제가 없다는 주장을 폈다.그는 눈을 전자레인지로 녹인 물을 보여주며 깨끗하다고 주장했다. 또 자신이 어렸을 때 여과되지 않은 수돗물 등을 그냥 마셨는데, 눈을 먹는 것도 이와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실제 전문가들에 따르면 위더스푼의 말처럼 눈을 소량 섭취하는 것은 과학적으로 건강에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눈에 수은, 그을음, 살충제 등 오염물이 들어갔을 수 있지만, 대부분의 과학자는 이것들이 섭취 시 큰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라는 데에 동의한다고 WP는 소개했다.다만 2022년 WP에 과학 전문 기자 제이슨 비텔이 기고한 글에 따르면, 막 시작된 눈은 공기 중의 오염물을 흡수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내리기 시작한 뒤 1~2시간이 지나 쌓인 눈을 먹는 것이 낫다고 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
2024-01-23 19:26:15
한국에 '틱톡샵' 들어온다..."이커머스 시장 공략"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이 국내에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틱톡샵'을 연다. 미국·영국·동남아시아 등 6개국에 이은 아홉 번째 글로벌 시장 진출이다.틱톡샵은 인도네시아에서 한번 추방당한 이력이 있지만, 틱톡이 전자상거래 업체를 인수해 재진출을 노릴 정도로 심혈을 기울이는 수익화 사업이다. 국내 1020 이용자들 수가 많은 틱톡은 이를 토대로 이커머스 시장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15일 업계에 따르면 틱톡코리아는 '틱톡샵'(TikTok Shop) 상표를 이달 6일 출원했다. 틱톡샵은 창작자가 콘텐츠에 제품을 노출하면 틱톡 애플리케이션(앱) 내에 상품이 노출돼 즉각 구매가 가능하도록 만든 서비스다. 틱톡 운영사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자국 내에 틱톡샵을 오픈한 데 이어 2021년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6개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싱가포르·필리핀·베트남·태국), 영국, 미국까지 확장했다.틱톡샵은 틱톡이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매출원 중 하나로, 틱톡샵은 지난해 기준 전세계 44억달러(5조8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매출 목표는 전년 대비 4배 이상이다.인도네시아는 자국 전자상거래 시장을 틱톡샵이 집어삼켰다며 추방을 명령하기도 했다. 소셜미디어(SNS)상 제품 판매도 금지했다. 그러자 틱톡은 인도네시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토고피디아를 15억달러(1조9766억원)에 인수해 재진출 물꼬를 텄다.한편 틱톡샵 상표 출원은 풍부한 국내 유저와 중소상공인(SME) 업체 등을 타기팅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틱톡 앱은 구글플레이 기준 6위, 애플 앱스토어 기준 10위다. 11월 기준 일간 활성사용자수(DAU)는 1
2023-12-15 10:18:38
네팔 정부, 틱톡 사용 금지…어떤 이유에서?
네팔이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 대해 사용금지 결정을 내렸다. 사회 화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이유에서다. 네팔 정부는 지난 13일 내각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일간 더카트만두포스트 등이 전했다. 정부 관계자는 표현의 자유가 시민들의 기본적 권리지만 틱톡이 혐오 표현 사용을 부추기는 경향이 있다고 많은 네팔 시민이 비판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4년 동안 틱톡을 통해 이뤄진 사이버 범죄가 1647건 보고됐다고 덧붙였다. 네팔 경찰과 내무부, 틱톡 대표들은 지난 주초 틱톡 사용금지에 관한 문제를 논의했다. 앞서 네팔 정부는 SNS 플랫폼 운영에 관한 지침을 도입했는데, 이 지침에 따르면 네팔에서 플랫폼을 운영하는 업체들은 현지에 사무실을 설립해야 한다. 정부는 지난 9일 각의를 통해 페이스북과 엑스(옛 트위터), 유튜브 등이 네팔에 연락사무소를 개소하도록 요구했다. 이런 조치는 네팔에 해당 플랫폼 업체 관계자가 없어 당국이 플랫폼에 뜬 부적절한 콘텐츠를 삭제하거나 특정 플랫폼과 관련한 이용자들의 우려사항을 해결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온 점을 고려한 것이라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1-14 19:50:02
"김치에 고추장 뿌리듯..." 피자에 케첩·스파게티 싹둑, 무슨 일?
'내가 만나는 모든 이탈리아인을 열받게 하기'라는 제목의 틱톡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고 이탈리아 일간지 '일 메사제로'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약 27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미국의 틱토커 벤 리드가 이탈리아 북부 도시 밀라노를 여행하며 찍은 이 시리즈에는 이탈리아에서 음식에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하는 모습이 잔뜩 담겼다. 리드는 마르게리타 피자에 케첩을 듬뿍 뿌리고, 파스타를 가위로 자르고, 샌드위치를 카푸치노에 적셔 먹고, 에스프레소에 생수를 부은 뒤 이를 보고 경악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영상에 넣었다. 이탈리아에서 이같은 행동은 모두 금기시된다. 반응도 가지각색이었다. 웨이트리스는 믿을 수 없다는 듯 양손으로 머리를 감싸 쥐었고, 식당 매니저에게 신고하는 손님도 있었다. 리드가 한 식당에서 레드 와인잔에 얼음을 집어넣자 식당 직원은 잔을 빼앗은 뒤 그에게 식당에서 나가달라고 요구했다. 리드가 미리 준비해온 케첩 병을 들고 피자 전체에 케첩을 뿌렸을 때는 식당 매니저가 걸어와 케첩 병을 집어 던지기도 했다. 이탈리아에서는 케첩을 피자와 함께 먹지 않는다. 리드가 올린 '음식 모욕' 영상은 조회 수가 1천만회를 훌쩍 넘겼다고 '일 메사제로'는 전했다. 이탈리아는 음식에 대한 자부심이 높기로 유명하다. 특히 음식에 넣지 말아야 할 것을 첨가하면 이를 음식에 대한 모욕이라고 여긴다. 실제로 세계 1위 피자 브랜드 도미노 피자는 베이컨과 파인애플 등 미국식 토핑을 앞세워 야심차게 이탈리아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결국 7년 만인 지난해 시장에서 철수했다. 리드의 틱톡 영상을 보고 한 이용자는 댓글에서 "이탈리아 사람은 아니지만 눈물이 나기
2023-08-04 11:46:47
트위터·스레드에 뒤질라…틱톡도 '이 기능' 탑재
SNS 중 강세를 보이는 틱톡이 텍스트 게시물을 공유하는 새로운 기능을 도입한다. 25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틱톡은 "새로운 포맷이 틱톡 이용자들을 위한 콘텐츠 제작의 경계를 확장하고, 댓글과 캡션에서처럼 자신의 창의성을 표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틱톡은 이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게시물에 배경 색, 음악 및 스티커를 추가할 수 있도록 하여 트위터나 스레드의 게시물보다 시각적 효과를 더하는 전략을 택했다. 틱톡은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14억명에 달하는 거대한 플랫폼이다. 최근 출시된 스레드가 단기간 내에 가입자 1억 명을 확보하는 등 주목할만한 결과를 보이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틱톡이 텍스트 기능을 도입했다는 게 중론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7-25 19:39:01
美 200개 교육청, 틱톡 등에 집단소송
미국 각지 200여개 지역 교육청이 틱톡,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교내 질서를 무너뜨리고, 학생들의 정신 건강에 해를 끼친다며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현지시간)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학교에서는 SNS를 통해 이뤄지는 각종 괴롭힘 사건을 비롯해, SNS 중독 등 다양한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재원을 투입해야 하는 만큼 SNS 기업들이 이를 책임져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집단 소송 제기 취지를 설명했다. 집단소송에 참여한 워싱턴주(州) 텀워터 교육청 측은 "SNS는 통제 불가능 상태"라며 "SNS 탓에 피해를 본 학생들을 위해 재원을 마련하는 게 마땅하다"고 전했다. 다만 SNS로 발생한 각종 문제점에 대한 책임을 기업에 묻겠다는 교육청 측의 입장이 받아들여지려면 이전의 판례를 뒤집어야 한다는 게 WSJ의 분석이다. 미국은 지난 1996년 통과된 통신품위법 230조로 SNS 기업들의 책임을 제한한다. 해당 법률에 따르면 사용자가 올린 콘텐츠에 대해 사업자는 면책권이 있다. 이 법률에 의거 지난해 펜실베이니아 동부 연방법원은 숏폼 플랫폼 틱톡에서 유행한 '기절 챌린지'로 딸을 잃은 미국 학부모가 제기했던 소송을 기각했다. 당시 피해 학부모는 틱톡의 콘텐츠 알고리즘 때문에 딸이 기절 챌린지 영상을 접하게 됐기 때문에 틱톡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지만, 당시 재판부는 통신품위법 230조를 들어 "알고리즘도 법의 보호를 받고 있다"고 판결했다. 이번 집단소송에서는 문제가 되는 개별 콘텐츠가 아닌 SNS 기업들이 유해 콘텐츠를 청소년에게 노출하고, 이에 중독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는 논리로 기업의 책임을 주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
2023-07-24 13:00:01
180만원 '순혈 말티즈' 분양, 알고보니 잡종?
순혈 말티즈를 1400달러(약 183만원)의 고가에 분양받았는데 다 자란 후 똥개인 걸 깨달았다는 웃픈(웃기면서 슬픈) 사연이 전해졌다.1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스타는 틱톡 아이디 스퀴드섬(squidsum)을 쓰는 한 견주의 이야기를 소개했다.견주는 틱톡에 올린 영상에서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말티즈의 사진을 보여주며 "부모님이 1400달러나 주고 순혈 말티즈를 분양받아 왔을 때 기대한 건 이 모습"이라고 했다.하지만 잠시 후 견주가 카메라를 돌려 자신의 침대를 비추자 말티즈와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덩치 큰 개 한 마리가 보였다. 견주는 "우리는 사기당했다"고 했다.하지만 빨간 옷을 입고 편안하게 침대에 누워있는 개는 가족의 사랑을 많이 받고 지내는 듯한 모습이었다.누리꾼들이 "환불받아라", "어쨌든 개를 사랑하는 거면 됐다", "지금 모습도 예쁘다" 등의 반응을 남기자, 견주는 "쉽게 지저분해지고 털이 좀 곱슬곱슬하긴 하지만 여전히 사랑스러운 나의 아기"라고 답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4-14 17:19:04
"애들이 이상한 영상 본다" 영국, 틱톡에 209억 벌금
중국 틱톡이 영국에서 아동 개인정보 보호 위반으로 우리 돈으로 209억원을 물게 됐다. 4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영국 정보위원회는 중국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이 만 13세 미만은 계정을 만들 수 없다는 자체 규정에도 불구하고 지난 2020년 해당 연령대 아동 최대 140만 명이 이용하도록 했다고 추산했다.이에 따라 1,270만 파운드, 약 209억 원의 벌금을 틱톡에 부과한다고 밝혔다.영국 데이터 보호법에 따르면 13세 미만 아동의 개인 정보를 사용할 때는 부모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정보위원회 관계자는 "물리적 세계뿐 아니라 디지털 세계에서도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법이 있는데 틱톡은 이 법들을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틱톡 측은 정보위원회의 이번 결정에 동의하지 않지만 벌금 액수가 지난해 제시된 금액보다 줄어든 점은 환영한다고 밝혔다. 틱톡 대변인은 "13세 미만 아동이 플랫폼을 이용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적극 투자하고 있다"며 "이번 결정을 살펴보고 다음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4-06 15:00:08
10대들 유행 '틱톡', 가이드라인 개정
세계적인 숏폼 동영상 플랫폼으로 활약중인 틱톡이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통합 개정했다고 22일 밝혔다.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은 틱톡 플랫폼 내에서 지켜야 할 규정과 기준으로, 틱톡을 쓰는 모든 이용자와 콘텐츠 운영에 적용된다.틱톡은 이번 가이드라인 개정을 위해 유엔 등 전 세계 100개 이상의 기관과 커뮤니티 구성원들의 의견을 참고했다고 설명했다.개정 대상은 인공지능(AI) 기술로 생성 또는 변경한 합성 미디어 콘텐츠 관리 규정, 증오 발언의 증오 행위와 관련해 '부족'(tribe)을 보호 속성에 추가, 정부·정치인 및 정당 계정에 대한 틱톡의 접근방식과 시민 및 선거 공정성을 보호하는 틱톡 활동의 세부 정보 등이다.개정된 가이드라인을 위반할 경우 틱톡은 해당 콘텐츠 삭제, 성인 콘텐츠 연령 제한, 전체 사용자에게 적합하지 않은 콘텐츠 추천 피드 제한 등 조치를 취할 수 있다.틱톡은 또 균형성, 존엄성, 공정성을 토대로 한 커뮤니티 원칙을 최초로 공유하기도 했다.줄리 드 바이엔쿠트 틱톡 상품 정책 글로벌 총괄은 "온라인상에서 활동하는 모든 사용자를 안전하게 보호하며, 잠재적 위협을 한발 앞서 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3-22 10:42:04
미국·유럽 "틱톡 쓰지 마세요, 왜?"
최근 미국과 캐나다, 유럽 등에서 정부기관 내 틱톡 사용을 금지했다. 미국 백악관 예산관리국은 지난달 27일 연방정부 전 기관에 30일 안에 모든 장비와 시스템에서 틱톡을 삭제할 것을 명령했고, 유럽의회와 캐나다, 일본 등도 정부 공용 기기를 통해서 틱톡에 접속하지 말라는 지침을 내렸다. 이러한 결론을 낸 이유는 안보 위협 때문이다. 미 연방수사국(FBI)과 연방통신위원회(FCC)는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중국 정부와 틱톡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현재까지 문제가 된 구체적인 정황은 포착되지 않았으나 중국 정부는 반체제 인사들에 대한 정보기관들의 조사 권한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국가정보법을 시행했다. 이렇게 되면 기업들에 국가 안보 관련 인사들의 개인 정보를 제공하도록 요구할 수 있게 된다. 틱톡은 이러한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작년 6월 미국인 이용자의 모든 정보를 틱톡의 미국 기술 파트너인 오라클사가 통제하는 서버에 저장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틱톡은 서방이 수백만 명의 사랑을 받는 플랫폼을 자의적으로 차단했다고 반발했다. 브룩 오버웨터 틱톡 대변인은 "이러한 금지 조치는 정치적 쇼에 불과하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3-02 10:38:19
미국 공공기관 '틱톡' 금지, 왜?
중국의 한 업체가 개발한 동영상 소셜미디어 '틱톡'의 미국 내 사용을 일부 금지하는 법안이 신속히 처리되고 있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 상원은 14일(현지시간) 연방 공공기관 직원이 공무용 기기로 틱톡을 볼 수 없도록 하는 법안을 구두표결로 통과시켰다.이 법안은 하원이 다음 주 회기가 끝날 때까지 의결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서명하면 발효된다.국방부, 국토안보부, 국무부 등 다수 정부 부처들은 이미 틱톡을 공공 장비로 보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이번 표결은 틱톡이 국가안보를 위협한다는 미국 내 광범위한 공감대가 재확인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미국 의회, 정부는 바이트댄스가 개발한 틱톡이 중국의 미국인 감시에 사용될 수 있다고 우려해왔다.바이트댄스가 중국 공산당이 요구하면 자사의 정보를 제출할 수밖에 없기에 기존 행위와 관계없이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아이오와, 노스다코타 등 여러 주도 최근 공용 기기로 틱톡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처를 했다.전날에는 미국 연방 상·하원에서 틱톡의 미국 내 사업을 아예 금지하는 법안까지 초당적으로 동시 발의됐다.이 법안을 주도한 마코 루비오(공화·플로리다) 상원의원은 틱톡을 중국의 꼭두각시라고 규정했다.그는 "틱톡은 매일 미국 어린이와 성인 수천만명의 데이터를 수집한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며 "틱톡은 사용자 반응을 조작해 선거에 영향을 미치고 중국 정보의 요청에 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틱톡은 이 같은 주장이 대체로 허위정보 때문에 불거진 우려라며 정책 입안자를 상대로 자사의 영업 관행을 설명하고 싶다고 밝혔다.틱톡은 "많은 주들이 정치적 세
2022-12-16 13:0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