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차에 갇힌 아이...필사적으로 유리창 깬 아빠
미국 텍사스 주에서 가운데 차에 갇힌 갓난아이를 구조하기 위해 아버지가 필사적으로 유리창을 깨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23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텍사스 남부 할링겐의 한 아울렛 주차장에서 차를 둘러싼 사람들 사이에 있던 한 남성이 갑작스레 차 앞 유리창을 깼다. 이 남성은 차 안에 있던 아기의 아버지로 차 안에 열쇠를 두고 내렸다고 한다. 차 안에서 울음소리가 들리자 그제야 상황을 깨닫고 유리창을 깬 것으로 전해진다. 누군가 촬영한 영상에는 아버지가 유리창을 깨자 아이가 기어 올라와 차 밖으로 나오는 장면이 담겼다. 이날 할링겐 지역의 기온은 화씨 100도(섭씨 37도)를 넘었다. 기상청은 이날 미국 거의 모든 지역에 폭염을 예고한 상황이었다. 할링겐 경찰서의 래리 무어 경사는 뉴스위크에 “아기는 안전하고 건강하다”며 “아버지의 행동에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의 체온은 어른보다 3~5배 더 빨리 상승한다”며 “아이를 차 안에 두면 아이의 체온은 빠르게 오를 수 있고, 상황은 순식간에 위험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7-26 10:01:44
올라가는 자외선 지수, '시력' 주의하세요
올여름 지구 곳곳에서 폭염·이상 고온 현상이 나타나는 가운데, 평균 기온이 높은 지역일수록 주민들의 시력이 나빠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 대학 생애과정·노화 연구소(Institute of Life Course and Aging)의 에스메 풀러-톰슨 연구팀이 미국 해양대기청의 지역별 평균 기온 자료와 전국 지역사회 조사(ACS) 자료를 이용해 연구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평균 기온이 섭씨 10~12.7도인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은 10도 이하인 지역 주민보다 시력이 크게 손상될 가능성이 14%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연평균 기온이 섭씨 12.8∼15.5도인 지역의 주민은 심각한 시력 손상 위험이 24%, 섭씨 15.6도 이상인 지역 주민은 44% 각각 높았는데 이는 연령이나 성별, 소득 수준의 차이와 아무런 연관이 없었다. 이러한 연관성은 80세 이상 노인들에 비해 65∼79세 노인에서, 여성보다는 남성에서, 흑인보다 백인에서 더 강하게 나타났다. 높은 기온이 시력 손상과 연관이 있는 이유는, 기온이 오를수록 눈에 해로운 태양 자외선 노출이 늘어나고 대기오염, 감염, 엽산, 분해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전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의 안과학 전문지 '안과 역학'(Ophthalmic Epidemi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7-21 18:34:01
"더워도 너무 더위" 중국선 맨홀에 팬케이크를
중국이 폭염에 펄펄 끓고 있다. 중국 신장일보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현지시간) 신장웨이우얼 자치구 투루판 분지의 기온이 52.2도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5년 해당 지역 인근에서 관측된 50.3도를 웃도는 것. 이에 폭염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영상들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0일 중국 동북부 허베이성에서 맨홀 뚜껑에 팬케이크를 만드는 영상이 SNS에 게시됐다. 영상 속에는 햇빛에 달궈진 맨홀 뚜껑 위에 기름칠한 뒤 밀가루 반죽을 붓자 2~3분 만에 팬케이크가 완성됐다. 같은 지역에서 폭염에 뜨거워진 도로가 갑자기 폭발하면서 아스팔트 바닥이 솟구쳐 오르기도 했었다. 지난 9일 중국 중부 허난성에서는 야외에 놓아줬던 프라이팬에 달걀을 넣자 1분 만에 달걀 프라이가 만들어졌다. 중국 기상청은 이미 지난달 베이징에서 측정된 기온이 사상 최초로 3일 연속 40도를 넘어섰다고 밝혔으며, 이에 기상 경보 4단계 중 가장 높은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7-20 13:36:51
내일 오전부터 장마 대신 폭염
오는 19일 오전부터 전국적으로 장마가 소강상태에 들고 폭염이 찾아온다. 강원중부·강원남부·충청남부내륙·남부지방·제주에 19일 아침까지 비가 올 전망으로 특히 대전·충남남동부·충북·호남·제주에 이날까지, 영남엔 19일 새벽까지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쏟아질 수 있겠다. 내일은 대부분 지역이 흐리겠지만 수도권과 강원은 대체로 맑겠다. 기온은 오름세를 보이겠는데 습도가 높아 내륙을 중심으로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며 일부에는 폭염특보가 발령되기도 하겠다. 비 피해 복구작업을 위해 야외에서 일한다면 기상청 폭염영향예보 등을 참고해 무더위에 대비해야 한다. 19일 아침 최저기온은 20~24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25~33도겠다. 주요 도시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23도와 33도, 인천 23도와 30도, 대전 22도와 32도, 광주 24도와 32도, 대구 24도와 31도, 울산·부산 23도와 28도로 예상된다. 한편 오는 22~24일 전국에, 25~26일 중부지방과 전북에 재차 장맛비가 오겠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7-18 17:40:43
주말 중부는 폭염, 남부는 폭우
이번 주말에는 남부지방의 경우 폭우가 쏟아지지만 중부지방에는 무더위가 이어진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부터 남부지방과 제주도에서 다시 시작된 장맛비는 오후쯤 충청권 남부까지 확대돼 8일까지 내린다. 강수 시나리오에 따르면 이번 비는 오는 8일 새벽까지 제주도와 전남권에 집중적으로 퍼붓는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남권과 전북 남부에는 호우주의보도 발효됐다. 8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전남권, 경남권, 제주도 50~100㎜이고, 많은 곳은 150㎜ 이상 내린다. 전북과 경북권 남부는 20~80㎜, 충청권 남부와 경북 북부는 5~30㎜의 비가 예보됐다. 반면 비가 오지 않는 중부지방은 찜통더위가 계속된다. 8일 늦은 오후에는 경기 남동부와 강원 남부 내륙에 약간의 소나기 소식도 있어 찜통 효과가 더 커질 수 있다. 남부지방도 비가 그치면 9일부터 낮 기온 30도 이상인 더운 날씨가 이어진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수도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낮 기온이 31도를 웃도는 곳이 많고, 습도까지 높아 일부 지역은 체감온도가 33도를 넘어 무덥겠다"고 설명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7-07 17:31:53
39도 폭염 속 그랜드캐니언 걷던 여성 결국...
미국 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에서 39도 폭염 속에 하이킹하던 50대 여성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숨졌다. 4일(현지시간) 미 국립공원관리소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6시 30분께 그랜드캐니언의 투윕 지역에서 한 여행객이 조난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57세인 이 여성은 그랜드캐니언 공원 내 끝자락인 투윕(Tuweep) 지역에서 8마일(12.9㎞) 거리를 걷던 중 의식을 잃었다. 자정을 넘겨 새벽 1시께 이곳에 도착한 공원경비대는 여성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공원 측은 이 여성이 더위로 인한 질환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당일 투윕 지역의 최고 기온은 39도를 기록했다. 콜로라도강 근처에 있는 그랜드캐니언 숙박시설 팬텀 랜치의 최고 기온은 46도에 달했다고 공원 측은 전했다. 그랜드캐니언 경비대는 내부 협곡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앞으로 몇 주간 극심한 폭염에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랜드캐니언 협곡 지역에는 5일까지 폭염 경보가 발령됐다. 경비대는 "여름철 등산로의 노출된 부분은 온도가 49도 이상 올라갈 수 있다"며 한낮인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협곡에서 하이킹하지 말아달라"고 강력히 권고했다. 그러면서 "폭염 속에서 하이킹하면 열 탈진, 열사병, 저나트륨혈증(혈액 속의 염분 결핍상태), 그리고 사망에 이르기까지 심각한 건강상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7-05 17:23:44
당뇨 환자, 여름철 '맨발' 조심해야...왜?
이번 달 들어 올해 첫 폭염경보가 발령되는 등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됐지만 당뇨 환자들에겐 더위보다 무서운 것이 '당뇨발'(당뇨병성 족부병증)이다. 당뇨발은 당뇨병 합병증 가운데 하나다. 5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당뇨병성 족부병증은 발 궤양 등 당뇨가 있는 사람의 발에 생기는 문제를 통틀어 말한다. 당뇨병성 신경병증이나 말초혈관질환과 같은 병으로 인해 발의 피부 또는 점막조직이 헐어 궤양이 발생하는 것이다. 당뇨병 환자의 15∼25%가 살면서 한 번은 발 궤양을 앓는다고 알려져 있으며, 그중 절반 이상은 감염에 의한 합병증을 경험한다. 중등도 이상의 감염이 동반된 경우 약 20%는 발의 일부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게 된다. 전문가들은 특히 맨발을 많이 노출하는 여름에 '당뇨발'을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당뇨발이 진행되면 발에 상처나 나도 잘 느끼지 못하며, 치유력과 세균 저항력이 떨어지므로 가벼운 상처도 급속히 진행해 궤양이나 괴저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정창희 교수는 맨발로 걸어다니기 쉬운 여름철을 특히 조심하라면서, 맨발에 신는 새 여름 신발도 당뇨발 환자에겐 위험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정 교수는 "안 맞는 신발을 피하고, 신기 전 신발 안쪽에 이물질이 있는지 확인하라"면서 "발의 색이 붉거나 검게 변하는 경우, 수포·궤양이 발생하는 경우 등 사소한 변화에도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서울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곽수헌 교수도 "외출 시에는 발을 보호하고, 상처가 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며 가급적 흰색 양말을 신어서 상처를 바로 알아차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조
2023-07-05 09:32:14
폭염·장마에 채소값 폭등
장마와 폭염이 번갈아 찾아오면서 시금치와 상추 등 채소류의 가격이 급상승했다. 지난 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이날 시금치 도매가격은 4㎏에 2만4120원으로, 1주 전 1만8240원과 비교해 32.2% 올랐다. 한 달 전 1만4135원에 비해서는 70.6%가 올랐고, 평년가격의 1만7897원에 비해서도 34.7% 오른 수치다. 적상추 도매가격은 4㎏에 2만4920원으로 이는 1주 전 1만9560원보다 27.4% 상승했다. 같은 기간 얼갈이배추는 4kg을 기준으로 했을 때 7804원에서 8704원으로 올랐고 호박은 20개 기준으로 해서 1만6200원에서 1만3260원으로 올랐다. 다다기 계통 오이는 100개에 5만3000원으로 1주 전 4만3525원과 비교해 21.8% 올랐다. 이처럼 가격이 오른 이유는 비가 내리면서 채소 출하에 영향을 주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7-04 10:13:17
"땀 안흘려도 위험"...노인 탈수 예방법은?
전국적으로 한낮 최고 기온이 35도 이상까지 치솟는 폭염이 찾아와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이런 폭염에 가장 취약한 이들은 체온조절 기능이 떨어지는 노인들이다. 질병관리청 통계를 보면, 매년 온열질환자는 80대 이상 고령층에서 가장 많이 증가했다. 나이가 들수록 체온조절 기능과 온열질환을 인지하는 능력이 약해져 고체온증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수분 섭취량이 줄어들어 탈수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 심장질환이나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까지 갖고 있다면 폭염에 노출되는 것만으로도 치명적일 수 있다.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는 3일 "여름철 무더위로 인해 발생하는 노인 관련 문제 중에서 많은 원인은 탈수"라며 "고령의 노인은 의식하지 않은 사이 호흡과 땀을 통해 수분이 계속 배출되기 때문에 조금만 움직이거나 걸어도 탈수가 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통 무더위 속에 장시간 신체활동을 하면 열 방출을 위해 피부의 혈류 순환량과 발한량이 증가한다. 이같은 이유로 체중의 4~5% 정도 탈수가 발생하면 인체 기능은 물론 운동 능력도 현저히 낮아진다. 체액이 체중의 1.9% 정도 손실된 상태에서는 몸의 지구력도 10%가량 떨어진다. 그뿐만 아니라 혈장량이 줄고 체온 조절 기능이 약해져 심각한 열 질환이 일어날 수 있다. 탈수 증상으로는 평소 어렵지 않게 해오던 일상적 움직임이 힘들어지거나 무력감이 느껴지는 것이 대표적이다. 또 밥맛이 없어지는데, 식욕이 저하되면 국이나 야채를 통한 염분과 수분 섭취가 어려워져 탈수가 촉진될 수 있다. 소변량도 점차 줄어든다. 폭염 기간동안 평소보다 화장실 가는 횟수가 줄었다면 탈수를 의심할 수 있다. 밤에
2023-07-03 16:38:31
전국에 폭염 위기경보 상향 조정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가 1일 오전 11시30분 기준으로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조정했다. 전국 180개 구역 중 128개 구역(71%)에 폭염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오는 3일까지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행안부가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높였다. 이는 지난해의 7월 2일보다 하루 빠르다. 폭염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순서로 행안부는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관리대책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김성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당분간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정부는 최선을 다해 대응할 것"이라면서 "기온이 높은 시간인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등 국민 행동 요령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폭염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7-01 21:15:50
최고 기온 49도…멕시코 폭염에 인명피해
강력한 폭염으로 멕시코에서 6월 중 1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29일(현지시간) AFP통신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멕시코 보건 당국은 6월 12~25일 사이 전국에서 1000건을 넘는 온열 질환 신고가 발생했으며 이 중 104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월 14일부터 5월 31일까지 총 8명이 숨졌으며 지금까지 총 112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북동부 누에보 레온주(州)에서 64명, 타마울리파스주에서 19명이 숨져 북부 지역에 피해가 집중됐다. 주요 사인은 열사병으로 확인됐고 탈수가 뒤를 이었다. 6월 중순 시작되던 장마가 늦어진 것도 사망자 급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평균적으로 멕시코의 여름 기온은 30~45도 사이를 오가지만 북서부 소노라주에서는 이번 주 최고 기온이 무려 49도에 육박한 것으로 파악됐다. 멕시코 정부는 이후에도 또 폭염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6-30 21:58:59
비 물러가고 주말엔 폭염
7월의 첫날인 내일부터 낮 기온이 최고 34도까지 올라가며 곳곳에 폭염 특보가 확대 발효되겠다. 일요일인 7월 2일도 낮 동안에 기온이 상승하다가 다음날인 3일부터는 제주·남부에서 다시 비가 내릴 전망이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7월 1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경북권과 제주(해안 제외)에 20~60㎜(제주 산지 최대 80㎜ 이상) 경남 남해안 10~50㎜(많은 곳 60㎜ 이상) 강원 중·남부 내륙 및 산지, 충청 내륙, 전북, 전남, 경남(남해안 제외) 제주 해안에 5~30㎜다. 이후 대부분 지역에 비가 그치고 나면 낮 기온은 최고 34도까지 올라가면서 무덥겠다. 내달 1일 아침최저기온은 19~24도, 낮최고기온은 25~34도로 평년(최저기온 20~22도, 최고기온 26~30도)보다 기온이 1~4도 높겠다. 특히 비 온 뒤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올라가는 곳이 많아 폭염 특보가 확대될 수 있다.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 영서에는 이날부터 폭염 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2일 아침최저기온은 20~24도, 낮최고기온은 26~34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6-30 21:06:47
뜨겁다 못해 따가운 햇빛…폭염대비 수칙 잊지마세요!
밖에 나가면 뜨겁다 못해 따가운 햇빛에 평소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산책하던 직장인들도 모습을 감춘 월요일이었다. 앞서 지난 18일 오전 11시 서울과 경기내륙과 강원 영서, 전라권 내륙 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폭염주의보는 일최고체감온도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거나 급격한 체감온도 상승 또는 폭염 장기화 등으로 중대한 피해 발생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또한 기상청은 올해 우리나라 폭염 일수가 10~14일로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많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20년간 연평균 폭염 일수는 10.5일이다. 이에 폭염에 잘 대처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수칙을 잘 따라야 한다. 충분한 수분 섭취 날씨가 더우면 땀을 통해 수분이 몸 밖으로 배출된다. 때문에 하루에 최소 2리터 이상의 물을 마셔야 한다. 탄산음료나 커피, 알코올 등은 수분을 빼앗기 때문에 되도록 피하는 게 좋다. 가벼운 옷차림 외부 온도에 의해 몸에 쌓인 열을 잘 배출할 수 있도록 통기성이 좋고 밝은 색의 옷을 입고 모자나 선글라스 등으로 눈과 머리를 보호하며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실내외 온도차 조절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사용할 때는 실내외 온도차가 5도 이내가 되도록 조절한다. 너무 차가운 공기에 노출되면 면역력이 감소하거나 감기에 걸릴 수 있다. 식사와 운동 관리 폭염에는 가벼운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고열량이나 지방이 많은 음식은 몸의 온도를 높이고 소화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반면에 수분과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이나 채소는 체온을 낮추고 건강에 도움이 된다. 운동은 아침이나 저녁과 같이 시원한 시간대에 하고, 너무 과격하거나 오랜 시간 하지
2023-06-19 18:02:14
오늘 낮 최고 35도…폭염 언제까지?
월요일인 19일에도 폭염이 이어질 전망이다. 최고 기온 35도 이상을 기록하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7~23도, 낮 최고기온은 24~35도를 기록하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1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전주 20도 ▲광주 21도 ▲부산 21도 ▲제주 20도다.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35도 ▲인천 32도 ▲춘천 34도 ▲강릉 27도 ▲대전 35도 ▲대구 31도 ▲전주 34도 ▲광주 35도 ▲부산 29도 ▲제주 29도다. 폭염주의보는 한낮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도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한편 이번 더위는 수요일에 비가 내리며 조금 진정될 전망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6-19 09:46:49
"벌써 더우면 어째?" 일찍 온 폭염, 2024년에는...
세계 곳곳에 예상보다 일찍 찾아온 폭염으로 나라 별 역대 최고 기온을 경신하는 등 기후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기후변화가 이상고온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가운데, 올 하반기와 2024년에는 '엘니뇨' 현상의 영향을 받아 폭염이 더욱 극심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이날 미국 서북부 태평양 연안 지역에 기록적인 더위가 지속됐다. 워싱턴주 시애틀에서는 이날 4곳에서 역대 5월 14일 기준으로 최고 기온 기록이 경신됐다. 이 중 퀼라유트 지역은 32도에 달해 기존 역대 최고 기온(1975년 26.7도)을 크게 넘어섰다. 오리건주 포틀랜드시도 전날 낮 최고 기온이 33.9도(이하 섭씨 기준)까지 올라 5월 13일 기준 역대 최고 기온인 1973년의 33.3도를 경신했다. 이들 지역은 15일에도 32도까지 기온이 오르며 무더울 것으로 예보됐다. 폭염은 16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도 역대 최고 기온 기록이 잇따라 등장했다. 싱가포르 국립환경철(NEA)에 따르면 지난 13일 최고 기온이 37도까지 올랐는데, 이는 40년 전인 1983년 4월 기록된 역대 최고 기온과 맞먹고 5월 기준으로는 사상 최고 기온이다. 싱가폴는 일반적으로 5월이 가장 덥다. 기상청은 앞서 최고 기온이 약 35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한 바 있다. 태국과 베트남, 미얀마 등지에서는 올해 들어 이례적인 폭염이 이어져 기온이 40도를 넘는 날이 잦았다. 태국 북서부 탁 지역은 지난달 14일 최고 45.4도를 기록해 태국 역대 최고 기온이 바뀌었다. 태국 곳곳의 체감 온도는 50도를 훌쩍 뛰어넘었다. 베트남도 이달 초 기온이 44.1도까지 올라 사상 최고 기온 기록을 갈아치웠고, 미
2023-05-15 15:2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