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눈물' 올랐는데, 눈 영양제 '루테인' 가격은?
눈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루테인' 건강기능식품 가격이 최대 4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판매 중인 루테인 함유 제품 12개를 시험 조사한 자료를 17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루테인 단일성분 제품 6종의 일일 섭취량(1~2캡슐) 당 가격은 최소 206원에서 최대 838원으로 4배가량 차이가 났다. 또 루테인·아스타잔틴 복합성분 제품 6종은 최소 317원에서 최대 765원으로 약 2배나 차이를 보였다. 시험 대상이 된 제품의 루테인 함량은 일일 섭취량 범위를 충족했으며, 중금속 대장균균 함유 여부를 알아본 안전선 시험도 무사 통과했다. 일부 제품은 온라인몰 표시사항에 임산부나 아이도 섭취할 수 있다고 안내해 소비자원으로부터 시정 요구를 받았고 이후 표시 문구를 수정했다. 마리골드꽃에서 추출된 루테인은 영·유아, 어린이, 임산·수유부는 섭취를 피해야 한다는 주의사항이 있다. 소비자원은 일부 제품의 경우 루테인과 아스타잔틴 외에 비타민, 무기질 등 영양성분이 첨가돼 있어 종합비타민제 등을 함께 섭취할 경우 해당 성분 섭취량의 상한을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언했다. 이번 시험·조사 결과의 자세한 내용은 '소비자24' 웹사이트 내 '비교공감'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0-17 13:38:51
"000이나 먹을까" 이젠 아냐…외식 메뉴 중 가장 오른 이것
가벼운 마음을 갖고 먹을 수 있었던 자장면이 최근 가격 급등으로 부담스러운 외식 메뉴가 됐다. 28일 한국소비자원 참가격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서울지역의 7개 외식 메뉴 평균 가격이 2014년 8월 대비 35.3% 뛰었다. 이 중에서 자장면 가격은 4500원에서 6992원으로 55.4% 올라 가장 많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빔밥이 7818원에서 1만423원으로 46.2% 올랐고, 냉면은 7864원에서 1만1231원으로 42.8% 상승했다. 이외에 김치찌개 백반(39.2%), 칼국수(37.9%), 삼겹살(200g 환산,35.7%), 삼계탕(24.8%)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이전에는 편하게 먹을 수 있었던 메뉴들을 중심으로 갑자기 가격이 치솟았다. 이러한 외식 물가 상승 추세는 당분간 지속할 전망이다. 대외 정세로 인해 곡물 가격이 계속 불안정한 가운데 전기료와 인건비 상승까지 겹친 탓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 물가 지수는 118.10(2020년=100)으로 지난해 대비 5.3% 올라 전체 물가상승률(3.4%)을 상회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9-28 10:36:02
"40만원 주고 샀는데..." 아웃도어 재킷 세탁한 결과
국내에서 판매되는 유명 아웃도어 재킷의 기능에 일부 편차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제품은 몇차례 세탁 후 기능이 저하되는 현상도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네파, 노스페이스, 밀레, 블랙야크, 아이더, 컬럼비아, 케이투, 코오롱스포츠 등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8개 아웃도어 브랜드 재킷을 대상으로 한 품질 시험·평가 결과를 26일 공개했다. 먼저, 비나 눈이 재킷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막아주는 내수성 시험에서 평가 대상 브랜드 모두 원단 부위는 대체로 우수했다. 다만, 노스페이스와 블랙야크 제품은 봉제 부위의 내수성이 원단 부위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했다. 내부에서 발생하는 수증기를 외부로 내보내는 투습성 시험에서는 노스페이스 제품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네파, 밀레, 아이더, 컬럼비아, 케이투, 코오롱스포츠 등 6개 제품은 우수 등급에 다소 못 미치는 '양호' 수준이었고 블랙야크 제품은 '보통'으로 가장 낮게 평가됐다. 물이 표면에 스며들지 않도록 튕겨내는 발수성(0∼5급으로 평가)의 경우 세탁 전에는 모든 브랜드 제품이 최우수 등급인 5급을 기록했다. 하지만 7회 세탁 후에는 블랙야크 제품의 발수성이 2급까지 낮아지는 기능 저하 현상이 나타났으며, 네파와 컬럼비아 제품도 그 정도가 크지는 않았지만 세탁 후 기능이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됐다. 잡아당겼을 때 찢어지지 않는 정도를 나타내는 인열강도는 블랙야크와 코오롱스포츠 제품이 가장 우수했고, 밀레 제품은 상대적으로 약했다. 이밖에 반복 사용되는 지퍼의 내구성, 땀이나 햇빛에 의한 색상 변화, 세탁에 의한 오염, 사용성 등은 모든 브랜드가 관련 기준을 충족했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2023-09-26 16:42:45
"2만이상 써요" 6년 전보다 2배 증가한 이 메뉴는?
지난 2017년과 비교했을 때 햄버거를 1만 원 미만으로 주문하는 비중이 약 10%p 줄어든 반면, 2만 원 이상 주문하는 비중은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이 주요 햄버거 프랜차이즈 6개 사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 및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주문 과정에 대한 만족도는 높았지만 가격과 부가 혜택에 대한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조사대상 6개 햄버거 프랜차이즈의 평균 종합만족도는 3.76점이었고, 업체별 만족도 점수는 최고 3.81점에서 최저 3.63점으로 조사대상 업체 간 편차는 크지 않았다. 부문별 만족도는 '서비스 품질'이 3.85점으로 가장 높았고, '서비스 상품(3.81점)', '서비스 체험(3.65점)'의 순이었다. 서비스 품질 요인별 만족도는 매장의 인테리어 및 직원 복장 등을 평가하는 '유형성(3.96점)'이 가장 높았고, 매장별 편차 정도를 나타내는 '신뢰성(3.89점)'이 뒤를 이었다. 또 고객 공감과 고객 개별 관리를 중시하는 '공감성(3.76점)'은 가장 낮았다. 서비스 상품 관련 만족도는 메뉴에 대한 정보 충실도, 주문하기 편한 환경, 제품 수령까지 걸리는 시간 등 주문과정(3.96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반면, 매장접근성(3.63점), 가격(3.65점)에서는 비교적 낮은 점수를 획득했다. 햄버거 프랜차이즈 이용행태를 조사한 결과, 1인이 평균적으로 주문하는 비용은 1만700원이었다. 취식장소에 대해서는 매장(41.5%)보다 매장 외 다른 장소(58.5%)를 이용한다는 응답 비중이 높았다. 소비자의 63.0%는 햄버거 주문 시 키오스크를 이용한다고 응답하는 등 배달앱(전문·자체 포함)을 포함한 비대면 주문방식을 택한 소비자가 대부분(88.8%)이
2023-09-15 09:07:41
앱 유료 서비스, 구매처에 따라 가격 차이가 이렇게나?
애플리케이션 내 유료 서비스를 구매할 때 어디에서 사는지에 따라 가격 차가 최대 76.9%까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구글과 애플, 원스토어 등 앱 마켓 3사에서 모두 유통되고 있는 84개 인앱구매 상품 가격을 비교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 인앱구매 상품은 앱 마켓에서 제공하는 결제 시스템에 소비자가 결제 수단을 등록해 구매하는 것으로, 같은 앱이라도 원스토어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구글은 최대 59%, 애플은 76.9%까지 비쌌다. 인앱구매 상품 84개의 평균 가격은 애플이 2만6714원으로 가장 비쌌고, 구글 2만6396원, 원스토어 2만4214원 순이었다. 구글과 원스토어를 비교하면 84개 중 42.9%가 구글이 더 비쌌고, 나머지는 가격이 동일했다. 애플과 원스토어를 비교하면 63.1%는 애플이 비쌌고, 나머지는 가격이 같았다. 애플이 10% 이상 비싼 경우는 53.6%였다. 소비자원이 최근 1년간 인앱구매를 경험한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43.6%는 동일한 상품이 앱 마켓에 따라 가격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 스마트폰 운영시스템에 따라 다른 앱 마켓으로의 접근이 제한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의 콘텐츠를 구매할 수 없는 점에 대해서는 88.1%가 부당하다고 답했다. 안드로이드 사용자 500명 중 71.6%는 앱 재설치 등 번거로움이 있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앱 마켓에서 콘텐츠를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했다. 소비자원은 또 2020∼2022년 접수된 모바일 게임 관련 대금 취소·환급 거부 피해 323건 중 68.7%가 보호자 동의 없는 결제로 발생한 만큼 미성년자가 이용하는 계정에는 인앱구매 결제 한도를 신설하는 등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경림 키즈맘
2023-09-14 14:51:29
추석 한우 선물, 등급 낮은데 값은 더 나가기도
추석을 앞두고 판매 중인 한우 선물세트 일부 제품이 소고기 등급이 낮은데도 가격은 등급이 높은 제품보다 더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달 10∼20일 기준 주요 대형마트 4개사의 온라인 예약페이지를 통해 판매된 선물세트 가격을 비교 조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12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하나로마트에서 판매된 추석 선물세트로, 한우 92개, 사과 23개, 배 17개 등이었다. 소비자원 조사 결과 한우 등급별 100g 평균 가격은 1++(9)등급이 2만5623원, 1++(8)등급이 1만6775원이었고, 1등급은 9776원이었다. 조사 대상 한우 선물세트는 10만원대가 37%로 가장 많았고, 20만원대와 30만원대가 각각 19.6%로 뒤를 이었다. 과일 선물세트는 100g당 가격을 기준으로 배가 사과보다 평균 35.8% 더 저렴했다. 사과 선물세트의 100g당 평균 가격은 1716원, 배는 1101원이었다. 소비자원은 또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상품 등의 정보제공에 관한 고시'에 따르면 통신판매업자는 포장단위 별로 수량과 크기를 고지해야 하는데, 조사 대상 과일 선물세트의 77.5%는 수량을 11∼14입 등과 같이 범위로 표시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9-12 13:56:08
추석 전 유독 많이 발생하는 '이 사고' 주의
추석 명절을 앞두고 본격적인 벌초 철을 맞이한 9월에 '예초기 안전사고'가 집중적으로 나타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예초기 관련 안전사고는 총 77건으로 전년 대비 약 82.5% 증가했다. 이에 따라 최근 3년간(2020~2022년도) 사고 발생 수는 총 219건으로 집계됐다. 예초기 안전사고 현황 분석 결과 성묘 전 벌초 작업이 집중되는 9월(33.3%)에 가장 많았고 대부분 남성(83.6%)에게 발생했다. 또한 연령 확인된 216건은 60대 31.0%(67건), 50대 29.6%(64건), 70대 17.6%(38건) 순으로 나타나는 등 주 이용자인 남성 장년 및 노인층에게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위해 부위별로는 발·다리에 상해를 입은 사례가 절반 이상인 64.2% (140건)였으며 이어 손·팔 27.5%(60건), 머리·얼굴 5.5%(12건), 어깨·목 1.8%(4건) 등의 순이었다. 위해 증상별로 날카로운 날이 고속 회전하는 예초기 특성상 피부가 베이거나 찢어지는 열상·절상이 89.0%로 대부분이었고, 골절 5.5%(12건), 절단 3.7%(8건), 안구 손상 1.4%(3건) 순으로 나타났다. 실제 접수된 사례에는 날에 의한 직접 상해 이외에도 돌이나 날 파편이 튀어 작업자나 주위 사람들이 다치거나, 안전장치를 제대로 고정하지 않아 발생한 상해사고도 확인됐다. 예초기 사용 시 사용자는 반드시 안면 보호구, 무릎보호대, 작업화 등 보호장비를 반드시 착용해 안전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또한 비의도적인 접촉이나 주변 이물질이 튀어 오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보호덮개를 장착 후 사용해야 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9-01 17:20:55
"티파니 스마일이 이렇게 저렴하다고?" 열흘간 13건 피해 발생
SNS를 통해 해외 유명 브랜드 '티파니앤코' 제품을 할인 판매한다며 결제를 유도한 뒤 배송이나 주문 취소를 해주지 않는 피해가 다수 접수됐다. 30일 한국소비자원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의 소비자상담이 10일에만 13건 접수됐다. 소비자들은 주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 내 광고를 통해 해당 쇼핑몰에 접속해 피해를 봤다. 이들 쇼핑몰은 티파니앤코의 브랜드 로고, 제품 사진 등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 공식 홈페이지처럼 꾸몄다. 상담 내용에 따르면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한 후 정품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취소 및 반품을 요구했으나 판매자가 응답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가장 많았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판매자에게 사실 확인 및 불만 처리를 요청하는 전자우편을 발송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당 웹사이트에서는 이메일 주소 외에는 사업자 주소지 등 다른 정보를 확인할 수 없어 판매자 정보가 명확하지 않다. 쇼핑몰 이용약관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법률이 적용된다고 표시돼 있다. 하지만 신용카드 승인 내역에는 홍콩으로 추정되는 사업자명이 기재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이용하고자 하는 쇼핑몰이 브랜드의 공식 판매사이트인지, 신뢰할 수 있는 판매자인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며 "시장 가격보다 지나치게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경우 가짜 제품이거나 사기성 판매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8-30 09:23:03
해외 직구 '미니 에어컨', 가격에 혹 해서 샀다가는...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해외 쇼핑몰 등에서 저렴한 가격에 구입한 에어컨의 냉방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피해를 본 사례가 접수되고 있다며 18일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올해 5∼7월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접수된 에어컨 해외직구 관련 소비자 상담은 총 17건이었다. 문제가 된 쇼핑몰에서는 '독일 미니 벽걸이식 에어컨' 등 상품명으로 7~11만원대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그러나 실제 배송된 제품은 냉기가 전혀 나오지 않았고, 정확한 제조사나 원산지도 확인할 수 없었다. 해당 사업자는 소비자가 제품 하자 등을 이유로 반품이나 환불을 요구하면 일부 금액만 돌려줄 테니 그대로 사용하라고 제안하거나 응답을 회피했다. 또 상품 배송 전 주문 취소를 요청해도 거부하기도 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이 제품을 판매하는 쇼핑몰은 현재까지 총 12개로 파악됐다. 'mocojojo', 'kr kuyareshop', 'woonsia, 'yaiiiao' 등에서 해당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으며 일부는 사업자 소재지가 홍콩 등으로 표시돼있었지만 정확한 사업자 정보를 확인하기 어려웠다. 소비자원은 인터넷 광고 등을 통해 지나치게 저렴하게 판매되는 상품을 구매할 때는 각별히 주의하고 처음 이용하는 사이트의 경우 국제거래 소비자포털 등에서 피해 사례가 없는지 먼저 검색해달라고 당부했다. 소비자원은 이어 홍콩의 국제거래 소비자 피해 협력 기관인 홍콩소비자위원회에 피해 해결 및 사업자 정보 확인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으며, 유사한 피해를 본 소비자는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상담을 신청해달라고 덧붙였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8-18 09:53:33
한국소비자원, 여행사 통한 항공권 구매 주의 당부
한국소비자원은 온라인으로 항공권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에 대해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며 항공권 관련 소비자피해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22년 1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소비자원에 접수된 항공권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1960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여행사를 통해 구매한 항공권 피해는 67.7%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항공권은 여행사 또는 항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구매할 수 있는데 저렴한 항공권을 사기 위해 인터넷에서 여행사를 통해 구매하는 게 대다수다. 하지만 동일한 여정의 항공권이라도 항공사 직접구매인지 여행사를 통한 구매인지에 따라 정보제공 정도와 취소 시 환급조건 등 계약 조건이 다를 수 있으며 특히 취소수수료에서 차이가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여행사를 통해 구매한 항공권은 취소 시 항공사와 여행사 취소수수료가 함께 부과된다. 항공사 취소수수료는 일정 조건에 따라 출발 일까지 남은 일수에 따라 차등 계산되고 여행사 취소수수료는 취소 시점과 무관하게 정액으로 부과된다. 주말, 공휴일 등 영업시간 이외에 대부분 여행사가 실시간 발권은 하면서 즉시 취소처리는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항공사는 예매 후 24시간 이내에는 취소수수료 없이 환불 처리를 하고 있으나 여행사의 경우 영업시간 외에는 발권취소가 불가능해 항공사 취소수수료가 부과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소비자가 항공권 취소를 요청했는데 실제 취소처리는 다음 평일 영업시간에 진행돼 남은 기간에 따라 차등 부과되는 항공사 취소수수료가 더 늘어나는 소비자피해 사례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됐다. 이
2023-08-02 13:06:07
휴가철 꼭 확인! '렌터카 피해' 사례는?
한국소비자원은 30일 휴가철 관광지 등을 중심으로 렌터가 관련 소비자 피해가 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4년(2019~2022년)간 소비자원에 접수된 렌터가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1천335건이었다. 이 중 30%는 여름 휴가철 기간인 7~9월에 집중됐다. 지역별로는 관광 목적의 단기 렌트가 많이 이루어지는 제주지역이 전체의 40.1%로 가장 많았다. 유형별로는 계약 관련 피해가 44.3%로 가장 많았는데, 주된 사례는 예약을 취소하거나 중도에 반납할 때 위약금을 과하게 청구한 경우였다.. 또 사고처리 비용을 과하게 청구하는 등 사고 관련 피해(35.3%)와 대여 차량의 하자나 관리 미흡 같은 차량 문제(7.6%)가 뒤를 이었다. 소비자원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제주특별자치도, 한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와 함께 피해 예방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소비자원 제주지원과 함께 내달 중 도내 자동차대여사업자의 대여 약관과 등록기준, 차량 정비 상태 등을 점검하고, 관광객에게 피해 예방 안내문을 배포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에 위약금이나 수리비를 과도하게 부과하는 관행을 개선하고 표준 약관을 사용해 달라고 요청했고, 연합회는 계도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소비자원은 계약 전 거래 조건을 꼼꼼히 살펴보고 사고 발생 시 수리 견적서와 정비 명세서를 요구할 것 등을 당부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6-30 12:30:01
"조금 더 비싸도 지구 지킬래요" 친환경 소비 의향 높아
우리나라 소비자 중 높은 비율로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보인 경우가 많았다. 20일 한국소비자원이 공개한 '2022년 소비자24 내 비교공감을 통해 제공된 품질 비교정보의 구매 영향력 및 친환경 제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도 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인 전국 20~60대 성인 남녀 1000명 중 90.7%(907명)은 친환경 제품을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특히, 전체 응답자의 86.4%는 '일반 제품에 비해 가격이 다소 비싸더라도 친환경 제품을 구입하겠다'고 밝혔다. 추가 지급이 가능한 금액대는 5~10% 사이가 49.5%로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는 소비자원이 제공하는 '상품 품질 비교정보'를 참고해 실제 제품을 구입했거나 구입할 계획이 있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소비자원은 소비자의 합리적 제품 선택을 지원하고, 기업의 공정한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TV, 냉장고, 프랜차이즈 치킨, 밀키트 등 22개 품목의 품질 비교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조사 결과 상품 품질 비교정보가 '구매 결정에 영향을 끼쳤다'고 언급한 응답자 비율은 86.4%로 집계됐다. 품질 비교 정보와 함께 제품별 품질·성능, 가격, 가성비 등을 제공하는 '구매·선택 가이드'에 대한 만족도도 매우 높게(91.2%) 나타났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6-20 11:41:53
'속시원한 삼계탕'인데 가격에 목덜미부터 '서늘'
시원한 국물맛이 일품인 삼계탕인데 요샌 먹으려면 목덜미가 서늘하다. 8일 한국소비자원 가격 정보 종합 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 지역 삼계탕 한 그릇 평균 가격은 1만6346원으로 전년 같은 달의 1만4500원보다 12.7% 올랐다. 식당과 부속 재료에 따라서 삼계탕 한그릇에 2만원에 육박하거나 그 이상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최초의 삼계탕 전문점으로 1960년에 문을 연 고려삼계탕의 경우 기본 삼계탕이 1만9000원, 산삼 삼계탕 2만5000원, 산삼·전복 삼계탕 3만1000원의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각각 지난해 여름보다 2000원씩 올랐다. 역대 대통령들이 자주 찾은 맛집으로 유명한 토속촌 삼계탕은 기본 삼계탕 1만9000원, 오골계 삼계탕 2만5000원, 산삼 배양근 삼계탕 2만5000원, 산삼 배양근 오골계 삼계탕 3만1000원 등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처럼 가격이 상승한 원인으로는 재료값이 오른 영향이 크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닭 평균 도매 가격은 지난 7일 기준 ㎏당 4214원으로 전년 동기(㎏당 3249원) 대비 29.67% 올랐다. 닭고기 소매가격도 올 1월초 ㎏당 5602원에서 이달 8일 기준 6379원으로 13.9% 상승했다. 닭고기 가격 상승은 공급량 감소 때문이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 여파로 닭 사육에 사용되는 사료비가 오르자 농가에서 닭 사육 마릿수를 줄였고, 이로 인해 닭고기 공급량이 감소했다. 또한 올해 1분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도 육계 사육마릿수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한편 삼계탕 가격이 오르자 간편식 삼계탕을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 소비자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도 삼계탕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는다. 김경림 키즈
2023-06-14 16:02:25
"다이어트 보조제 사기 급증"...어떤 수법?
최근 신뢰할 수 없는 해외 온라인사이트에서 다이어트 보조식품을 구매했다가 피해를 보는 소비자가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올해 1~4월 국제거래소비자포털에 접수된 다이어트 보조식품 관련 소비자 불만 상담 건수는 21건이었다. 2019년 233건이던 상담 건수는 소비자원의 피해주의보 발표 후인 2020년 21건으로 줄었고, 2021년에는 1건으로 확연히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해 18건으로 늘더니 올해는 작년 한해 건수를 넘어섰다. 올해 접수된 21건 중 13건은 'nativelyhealth' 등의 특정 해외 사이트과 관련이 있었다. 구매가보다 과도한 금액이 결제되거나 수입 금지 성분으로 세관으로부터 통관 불가 통보를 받은 뒤 아무런 후속 조치가 취해지지 않은 경우였다. 나머지 8건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유형의 피해로 확인됐다. '고급 한약 다이어트 관리사' 등의 닉네임을 사용하는 사업자가 카카오톡 메신저를 이용해 다이어트 한약 또는 한방차 등의 상품을 판매한 뒤 주문 취소를 거부하거나 추가 구매·결제를 요구하는 수법이다. 고가의 한약을 구입했지만 엉뚱하게 다른 상품을 받은 소비자 피해도 있었다 지난 4월 카카오톡으로 구매 상담을 받고 50만원짜리 다이어트용 한약을 구매한 A씨는 조제된 한약이 아닌 차(茶) 등의 기성 제품이 배송돼 반품을 요청했으나, 사업자가 거부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을 겪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이들 사업자는 대만, 홍콩 등 중화권에 주소지를 두고 있어 신용카드 대신 계좌 이체를 통한 결제를 요구하기 때문에 피해 변제가 더 어렵다. 소비자원은 "다이어트 보조식품은 성분에 따라 신체에 유해할 가능성이 있어 신뢰할 수 없는
2023-06-02 09:29:08
한국소비자원, 어린이 안전사고 주의 당부
한국소비자원이 보호자에게 어린이 안전사고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해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어린이 안전사고 건수는 2만1642건으로 전년 대비 36.4% 증가했으며 이는 전체 안전사고 건수의 27.5%를 차지한다. 전체 위해정보 중 어린이 안전사고 비율은 2020년(1만8494건), 2021년(1만5871건) 등 코로나19 시기 감소했다가 지난해 다시 늘었다. 최근 5년간 발달단계별 안전사고는 걸음마기(1~3세)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학령기(7~14세), 유아기(4~6세), 영아기(0세)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위해발생장소를 대분류 기준으로 확인한 결과 주택이 가장 많았고, 매년 어린이 안전사고 발생 장소의 65%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도로 및 인도, 교육시설, 여가 및 문화시설 등의 순이었다. 사고 유형별로 보면 미끄러짐·넘어짐·부딪힘 사고는 지난 2019년 이후 매년 감소하다가 2022년 8017건이 접수돼 전년(6221건) 대비 28.9%(1796건) 증가했다. 관련 위해품목은 바닥재(30.1%, 1만3357건), 놀이장비 및 액세서리(9.7%, 4311건), 자전거(7.1%, 3139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추락 사고의 경우 지난 2019년을 제외하고 매년 감소했으나, 2022년은 5274건으로 전년 대비 40.6% 증가했다. 위해품목은 침실가구(34.1%, 7738건), 놀이터 시설(19.1%, 4332건), 거실가구(11.0%, 2487건) 등의 순이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영아기·걸음마기는 주변 환경의 영향으로, 유아기·학령기는 환경과 더불어 어린이의 행동적인 특성이 안전사고 발생에 미친다"며 "어린이의 성장 시기에 따른 연령별 안전사고 예방 교육을 꾸준히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5-30 11:4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