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산 영양제서 수면유도 '항히스타민제' 성분 검출
해외직구로 구입할 수 있는 외국산 '영양제' 등 식품에 과다 섭취 시 부정맥이나 시력 저하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성분이 들어 있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이들 성분이 들었거나 원료로 사용된 식품의 국내 반입을 차단했다.식약처는 최근 항히스타민제의 일종인 '디펜하이드라민'(Diphenhydramine)과 독성 식물인 '노랑협죽도'(Cascabela thevetia)를 국내 반입 차단 대상 원료·성분으로 추가했다고 16일 밝혔다.디펜하이드라민은 일시적 불면증에 수면유도제로 쓰이기도 하는 일반의약품 성분이다. 많이 복용할 경우 심박 급속증이나 시력 저하, 섬망, 호흡 억제 등 부작용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노랑협죽도는 주로 멕시코 등에서 관상용 식물로 재배되지만, 뿌리와 잎, 씨앗 등에 독성물질이 들어있어 구토와 메스꺼움, 설사, 부정맥, 어지럼증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디펜하이드라민은 태국산 해외직구 식품, 노랑협죽도는 멕시코산 해외직구 식품에 각각 사용되었음이 확인됐다. 식약처는 이 밖에도 이번에 추가·해제된 원료·성분을 안내한 해외직구 위해 식품 3천427개 목록을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16 18:17:11
해외직구 소비자 불만 최근 급증…가장 많은 불만은?
해외 대규모 온라인 쇼핑몰이 한국 시장에 진입하면서 소비자 불만이 크게 늘었다. 29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국제 거래 소비자 상담 건수는 1만9418건으로 전년(1만6608건)보다 16.9% 증가했다.유형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가 직접 물품·서비스를 구매하는 해외 직접거래 관련 상담이 1만1798건(60.8%)이었다. 이 중 물품 직접거래 상담은 전년보다 136.1% 급증했다. 품목이 확인된 1만8974건을 품목별로 보면 항공권·항공 서비스가 5254건(27.7%)으로 가장 많았고 의류·신발 4665건(24.6%), 숙박 2331건(12.3%) 등의 순이었다.불만 이유는 취소·환급 등의 지연 및 거부가 7521건(38.7%)이었다. 다음으로 미배송·배송 지연·오배송 등 배송 관련 불만이 2647건(13.6), 위약금·수수료 부당 청구 및 가격 불만 2271건(11.7%)으로 집계됐다.소비자원은 국제거래 피해를 예방하려면 거래 전 판매자 정보·거래조건·사기 의심 사이트 등록 여부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피해가 원만하게 해결되지 않으면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도움을 청할 것을 당부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3-29 10:36:38
와인·위스키 살 때 직구와 국내 구입 비교하세요
위스키와 와인 등의 주류에 대한 해외직구 관심이 증가하는 가운데 국내에서 구매하는 게 오히려 저렴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은 해외주류 20개 제품의 국내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구매가격과 해외 쇼핑몰 직구 가격을 비교했다. 그 결과 와인은 10개 제품 중 8개, 위스키는 10개 제품 전부가 국내 가격이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주류 해외직구 금액은 18년 약 26억1005만원에서 22년 약 344억277만원으로 1218% 증가했다. 주류 해외직구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배송비와 세금을 고려하지 않아 결국 해외 쇼핑몰에서 주류를 더 비싸게 구입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한국소비자원은 주의를 당부했다. 한국소비자원이 조사한 전체 20개 제품 중 해외 직구가 더 저렴한 경우는 2개뿐이었다. 와인은 10개 제품 중 해외직구가 국내구매보다 약 4%에서 17%까지 저렴했다. 그러나 8개는 해외직구가격은 약 7%에서 201%까지 비쌌다. 위스키는 10개 제품 전부 해외 직구 가격이 약 46%에서 110%까지 높았다. 주류 해외 직구는 배송비와 관세, 주세 등이 제품 가격에 추가로 부과된다. 세금은 구매할 때 쇼핑몰에서 바로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가 다수이고, 상품 가격과 배송비를 결제한 후 제품이 국내에 도착하고 난 후 납부하게 된다. 이를 유의해 구매 결정 전에 세금 등 추가로 부가되는 가격을 확인해야 한다. 국내 구매가 19만원 ‘찰스하이직 블랑드블랑’ 와인은 해외 쇼핑몰에서 약 8만원에 판매됐다. 그러나 추가로 배송비 약 11만원이 부과되고, 세금 약 3만원을 더하면 22만원이 넘는 가격으로 국내 구매 가격보다 3만원 이상 비싸진다. 위스키 ‘아드벡’은 국내 구매
2023-12-08 11:51:01
"해외직구 차량용 화학제품 44%에서 금지 물질 검출"
해외 구매대행으로 유통되는 차량용 생활화학제품 중 상당수에서 금지 물질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코팅제, 세정제, 방향제 등 차량용 생활화학제품 9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40개(44.4%) 제품에서 국내 안전기준상 함유 금지 물질, 함량 제한 물질이 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네이버, 쿠팡, 11번가, 지마켓, 옥션, 롯데온 등 해외 구매대행 서비스 제공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해외 구매대행 차량용 생활화학제품 90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모두 안전기준 적합확인 미인증 제품이다. 조사 결과 90개 제품 중 40개(44.4%) 제품에서 국내 안전기준상 함유가 금지된물질(MIT, CMIT, 염화벤잘코늄류, 벤젠)과 함량제한물질(폼알데하이드, 메탄올, 4-메톡시벤질알코올) 등이 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 항목별로는 코팅제 ▲SONAX Xtreme ceramic quick detailer ▲fortify quick coat(독일) ▲Meguiars ultimate quik wax(영국) ▲synthetic spray sealant(중국) 등 15종이다. 세정제는 ▲perfect clarity glass cleaner(미국) licargo ▲innerraumreiniger(영국) ▲magic wheel cleaner(독일) 등 15개 제품에서 관련 물질이 검출됐다. 방향제는 ▲SUNPRETTY 차량용 방향제(중국) ▲630그램(중국) ▲스너글 곰돌이 방향제(대만) △리틀트리스 스프레이 차량용 방향제(미국) 등 25종이다. 탈취제는 ▲KCX 자동차 공기 탈취기(중국) ▲페브리즈 차량용 탈취제 스프레이(일본) ▲HOME GUARDS 자동차 탈취제(중국) 등 18종이다. 살균제는 ▲굿웨이 악취제거 살균 스프레이(중국) ▲Bitop 차량용 에어컨 살균 소독 스프레이(중국) ▲HUA YU 차량용 소독 살균 스프레이 등 17종이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온라인 플랫폼사에 해외 구매대행 사업자를
2023-12-01 15:00:20
해외직구 차량용 코팅·세정·방향제서 금지물질 검출
코팅제, 세정제 등 직구 방식의 차량용 생활화학제품 중 상당수에서 금지 물질이 발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차량용 생활화학제품 9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40개 제품에서 국내 안전기준상 함유 금지 물질, 함량 제한 물질이 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네이버, 쿠팡, 11번가, 지마켓, 옥션, 롯데온 등 해외 구매대행 서비스 제공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해외 구매대행 차량용 생활화학제품 90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모두 안전기준 적합확인 미인증 제품이다. 조사 결과 90개 제품 중 40개 제품에서 국내 안전기준상 함유가 금지된물질(MIT, CMIT, 염화벤잘코늄류, 벤젠)과 함량제한물질(폼알데하이드, 메탄올, 4-메톡시벤질알코올) 등이 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 코팅제가 ▲SONAX Xtreme ceramic quick detailer 등 15종, 세정제는 ▲perfect clarity glass cleaner(미국) licargo 등 15개 제품, 방향제는 ▲SUNPRETTY 차량용 방향제(중국) 등, 탈취제는 ▲KCX 자동차 공기 탈취기(중국) 등 18종, 살균제는 ▲굿웨이 악취제거 살균 스프레이(중국) 등 17종이다. 코팅제 등 4개 품목에서 검출된 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MIT), 클로로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CMIT)는 국내 분사형 제품 및 방향제(전 제형)에 대해서는 함유금지 물질이다. MIT는 일정 농도 이상 노출 시 피부, 호흡기, 눈에 강한 자극을 일으킬 수 있다. CMIT는 알레르기성 피부 반응과 호흡기, 눈에 자극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해외에서는 별도의 제한 규정이 없거나 해당 성분 함유 시 성분명과 주의 표시만을 표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온라인 플랫폼사에 해외 구매대행 사업자를 대상으로 생활화학제품 관련 제도
2023-11-30 14:46:10
곳곳에 빈대 출몰하자 살충제 해외직구↑
전국적으로 빈대가 출몰하는 가운데 살충제 등 퇴치용품을 구하기 위한 온라인 쇼핑과 해외 직구가 급증했다. 22일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에 따르면 이달 1∼19일 살충·방충제 온라인쇼핑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0% 증가했다. 집계된 매출은 다나와에서 제품을 검색한 뒤 해당 온라인 쇼핑몰에서 거래가 이뤄진 금액이다. 같은 기간에 스팀청소기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38%, 침구청소기 매출은 83% 각각 늘었다. 이 기간 온라인 최저가 비교사이트 에누리를 통한 살충·방충제 온라인쇼핑 매출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196% 급증했다. 스팀 청소기는 116%, 침구 청소기는 201%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유럽 내 빈대 출몰 소식이 전해진 뒤 같은 달 중순부터 인천 사우나, 대구 계명대 기숙사를 시작으로 전국에 빈대가 출몰했다는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이후 정부는 대중교통과 숙박시설 등의 방역을 강화했다. 더불어 가정용 살충제와 청소기 매출도 함께 늘었다. 이는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등이 빈대 발견 시 증기·고온 처리·진공 청소기 흡입 등 물리적 방제를 우선하고 살충제를 필요한 곳에 최소한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안내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빈대가 기존에 사용하던 피레스로이드계 살충제에 저항성을 보이자 소비자들은 더 강력한 퇴치제를 찾아 '해외 직구'를 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피레스로이드 내성 빈대 균주를 죽이기 위해 이미다클로프리드 0.05%가 함유된 '레이드 맥스 빈대 퇴치' 스프레이 제품을 찾고 있다. 이 제품은 직구 쇼핑몰에서 판매를 시작한 지 열흘 만에 350개 넘게 팔렸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1-22 18:04:45
정부, 블랙프라이데이 해외직구 집중검사
관세청이 식품의약안전처와 함께 2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2주간 특송화물과 국제우편으로 수입되는 해외직구 식품에 대한 안전성 집중검사를 시행한다. 이는 미국의 대규모 할인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24일)를 맞아 급증하는 해외직구에 편승해 위해성분이 함유된 식품들의 국내 반입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이번 집중검사 동안 관세청은 식약처가 국내 반입을 금지하는 식품 중 면역력 강화, 체중감량, 성기능 개선 효과 등을 내세운 불법 해외직구 위해식품을 집중단속한다. 위해성분 포함 여부가 의심되는 제품은 전량 개장검사하고 성분을 분석하는 등 철저한 단속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관세청은 검사결과, 위해성분이 확인되는 경우 통관과정에서 폐기 또는 반송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해외직구 식품을 구매하기 전에 해당 식품에 위해성분이 포함되어 있는지를 사전 확인할 필요가 있다. 특히 해외에서는 식품으로 판매되더라도 국내 반입이 제한되는 경우가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관세청 관계자는 "해외직구가 급증하면서 위해성분이 포함된 물품의 반입이 우려돼 집중검사에 나선다"면서 "위해성분이 포함된 식품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키 위해 식약처와 지속적으로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해외직구 식품에 대한 협업검사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1-20 10:14:39
감기약 등 의약품 해외직구 주의해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환절기에 자주 사용하게 되는 감기약· 해열진통제·비염약 등 의약품의 온라인 불법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불법 판매·알선 광고 게시물 284건을 적발했다. 이번 점검(9.18.~9.27)은 네이버·다음·구글 등 주요 포털 누리집에서 검색되는 쇼핑몰, 소통 누리집(SNS), 카페·블로그 등을 대상으로 효능·효과, 주요 성분명, 제품명 등을 검색해 실시했다. 적발된 온라인 플랫폼은 ▲일반쇼핑몰 107건 ▲카페·블로그 102건 ▲소통 누리집(SNS) 51건 ▲중고거래 마켓 23건 ▲오픈마켓 1건 순이었고, 적발된 의약품의 종류는 ▲종합감기약 등 해열진통제 255건 ▲비염약 등 항히스타민제 29건 순이었다. 이번에 적발된 의약품은 모두 국내 허가된 바 없으나 해외직구와 구매대행 등 방식으로 온라인에서 유통되는 해외 의약품으로, 주의사항 등 소비자의 안전을 지켜줄 최소한의 정보도 제공되지 않는 제품이었다. 식약처는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해외 의약품은 제조·유통 경로가 명확하지 않아 의약품 진위 여부, 안전, 효과가 확인되지 않으며, 해당 제품의 복용으로 발생하는 부작용은 피해구제 대상이 아니므로 절대로 구매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의약품은 반드시 병원과 약국을 방문해 의사의 처방, 약사의 조제·복약지도에 따라 정해진 용량·용법을 지켜 복용해야 하며 임의로 복용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당부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1-08 15:09:02
해외직구 땐 11월 조심, 왜?
서울시가 11월 해외직구 시 소비자피해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4년간(2019~2022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상담은 총 56만9828건으로 그중 11월 11일 중국 광군제, 11월 24일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등이 열리는 11월에는 371건의 상담이 접수됐다. 이는 전월 대비 약 8% 증가한 수치다. 계약 불이행과 청약 철회가 45%로 가장 많았다. 해외직구 성수기에는 해외브랜드 상품 등을 큰 폭으로 할인한다는 온라인 광고로 소비자를 유인한 후 구매한 물품을 배송하지 않거나 소비자와 연락을 차단하는 등 사기의심 사이트의 피해가 많이 발생한다. 서울시는 "지나치게 싼 가격에 물품을 판매하는 사이트를 유의하고, 사기 의심 사이트인지를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 '사기사이트 정보' 또는 한국소비자원 국제거래소비자포털 등을 통해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또한 최근 원·달러 환율 변동이 잦아 해외직구 시 구매시점과 청구시점 차이에 따라 최종 구매 가격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제품의 국내가격과 꼼꼼히 비교해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구매 시 가급적 차지백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는 신용카드 사용 등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차지백 서비스'란 해외 거래 시 제품이 배송되지 않거나 전혀 다른 물건이 왔을 때, 통상 120일 안에 증빙서류를 갖춰 카드사에 거래 취소 요청할 수 있는 서비스로 신용카드를 사용했을 경우 이용할 수 있다. 해외직구 등으로 피해를 입었다면 온라인 구매 관련 피해는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로 상담 신청하면 대응 방법을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김경미 서울시 공정경제담당관은 "연말 각종 할인행사로 소비심리가 늘어나는 점을 악용해 소비자에게 피해를 주는
2023-10-26 09:12:09
'해외 직구' 개인통관 고유부호 도용 주의..."재발급 받아야"
인천공항세관은 해외 직구(직접구매)를 할 때 쓰는 개인통관 고유부호 도용이 늘어나고 있다며 주기적으로 재발급 받아달라고 6일 당부했다. 인천공항세관에 따르면 개인통관 고유부호 도용 신고는 올해 1월 396건에서 지난 7월 1천475건으로 약 3.7배로 증가했다. 개인통관고유부호는 해외 직구를 할 때 필요한 개인 식별 부호다. 해외에서 구매한 물품은 관세법 제241조에 따라 수입신고서 등에 개인통관 고유부호를 기재해 세관에 신고해야 한다. 주민등록번호와 비슷한 개념으로 관세청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개인통관 고유부호를 도용당한 피해자는 개인통관 고유부호 발급 사이트에서 도용 신고를 할 수 있다. 사이트에 접속해 개인통관 고유부호 도용 신고 메뉴에서 개인정보를 입력한 후 도용 사실을 기재하면 된다. 개인통관 고유부호를 발급받았다면 주기적으로 개인통관 고유부호 발급 사이트를 방문해 과거 통관 이력을 조회해 도용 여부를 확인하는 게 좋다. 발급 후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사이트에서 사용정지 상태로 전환하는 게 도용 사고를 막는 데 가장 큰 도움이 된다. 부득이 도용당한 경우에는 신고 후 새로운 번호로 갱신해 재발급 받으면 타인의 불법 사용을 방지할 수 있다. 국민비서에 알림서비스를 신청하면 본인의 개인통관 고유부호를 이용한 통관 내역을 등록된 연락처로 받아볼 수도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9-06 10:57:44
유아용품 해외 직구 주의! 작년 국제거래 전체 소비자상담 18%↑
해외 직구 등 국제거래가 다시 활성화되면서 관련 소비자 피해도 다시 증가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1년간 해외 직구 경험이 있는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51명이 피해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31일 밝혔다. 사이트별로는 알리익스프레스(31명), 아마존(9명), 11번가(8명), 네이버쇼핑(7명) 등 순이었다. 특히 알리익스프레스는 피해를 해결한 소비자가 19명에 그쳐 조사대상 중 해결률(61.3%)이 가장 낮았다. 해외 서비스거래는 숙박 및 항공 이용 경험자 498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는데, 이 가운데 112명(22.5%)이 거래 과정에서 피해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이용자 수 대비 피해 경험자 수가 많은 사이트는 숙박은 부킹닷컴(20명), 익스피디아(10명), 항공은 마이트립(8명), 트립닷컴(13명) 등의 순이었다. 이 중에서도 부킹닷컴(60.0%), 마이트립(50.0%), 트립닷컴(46.2%)은 피해 해결률이 저조했다. 피해 유형별로는 해외직구에서 '주문 상품과 다른 제품 수령'이 26명(51%)으로 가장 많았고, '파손·분실, 배송지연 등 배송사고'가 21명(41.2%)으로 뒤를 이었다. 해외 서비스 거래 중 숙박에서는 '고지된 금액보다 많은 금액 결제', '이중 또는 자동 결제' 등 결제 관련 피해가 73명(38.8%)으로, 항공에서는 '취소변경 시 과도한 위약금 또는 수수료 부과'가 39명(46.4%)으로 가장 많았다. 소비자원은 국제거래의 경우 소비자피해 해결률이 국내 사업자보다 낮다며 거래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한 소비자원은 "해외 물품·서비스 구매 전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공개된 사기의심사이트와 피해다발 사업자를 확인하고, 관련 내용을 참고해 구매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023-08-31 17:12:34
해외 직구 '미니 에어컨', 가격에 혹 해서 샀다가는...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해외 쇼핑몰 등에서 저렴한 가격에 구입한 에어컨의 냉방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피해를 본 사례가 접수되고 있다며 18일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올해 5∼7월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접수된 에어컨 해외직구 관련 소비자 상담은 총 17건이었다. 문제가 된 쇼핑몰에서는 '독일 미니 벽걸이식 에어컨' 등 상품명으로 7~11만원대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그러나 실제 배송된 제품은 냉기가 전혀 나오지 않았고, 정확한 제조사나 원산지도 확인할 수 없었다. 해당 사업자는 소비자가 제품 하자 등을 이유로 반품이나 환불을 요구하면 일부 금액만 돌려줄 테니 그대로 사용하라고 제안하거나 응답을 회피했다. 또 상품 배송 전 주문 취소를 요청해도 거부하기도 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이 제품을 판매하는 쇼핑몰은 현재까지 총 12개로 파악됐다. 'mocojojo', 'kr kuyareshop', 'woonsia, 'yaiiiao' 등에서 해당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으며 일부는 사업자 소재지가 홍콩 등으로 표시돼있었지만 정확한 사업자 정보를 확인하기 어려웠다. 소비자원은 인터넷 광고 등을 통해 지나치게 저렴하게 판매되는 상품을 구매할 때는 각별히 주의하고 처음 이용하는 사이트의 경우 국제거래 소비자포털 등에서 피해 사례가 없는지 먼저 검색해달라고 당부했다. 소비자원은 이어 홍콩의 국제거래 소비자 피해 협력 기관인 홍콩소비자위원회에 피해 해결 및 사업자 정보 확인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으며, 유사한 피해를 본 소비자는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상담을 신청해달라고 덧붙였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8-18 09:53:33
"다이어트 보조제 사기 급증"...어떤 수법?
최근 신뢰할 수 없는 해외 온라인사이트에서 다이어트 보조식품을 구매했다가 피해를 보는 소비자가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올해 1~4월 국제거래소비자포털에 접수된 다이어트 보조식품 관련 소비자 불만 상담 건수는 21건이었다. 2019년 233건이던 상담 건수는 소비자원의 피해주의보 발표 후인 2020년 21건으로 줄었고, 2021년에는 1건으로 확연히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해 18건으로 늘더니 올해는 작년 한해 건수를 넘어섰다. 올해 접수된 21건 중 13건은 'nativelyhealth' 등의 특정 해외 사이트과 관련이 있었다. 구매가보다 과도한 금액이 결제되거나 수입 금지 성분으로 세관으로부터 통관 불가 통보를 받은 뒤 아무런 후속 조치가 취해지지 않은 경우였다. 나머지 8건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유형의 피해로 확인됐다. '고급 한약 다이어트 관리사' 등의 닉네임을 사용하는 사업자가 카카오톡 메신저를 이용해 다이어트 한약 또는 한방차 등의 상품을 판매한 뒤 주문 취소를 거부하거나 추가 구매·결제를 요구하는 수법이다. 고가의 한약을 구입했지만 엉뚱하게 다른 상품을 받은 소비자 피해도 있었다 지난 4월 카카오톡으로 구매 상담을 받고 50만원짜리 다이어트용 한약을 구매한 A씨는 조제된 한약이 아닌 차(茶) 등의 기성 제품이 배송돼 반품을 요청했으나, 사업자가 거부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을 겪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이들 사업자는 대만, 홍콩 등 중화권에 주소지를 두고 있어 신용카드 대신 계좌 이체를 통한 결제를 요구하기 때문에 피해 변제가 더 어렵다. 소비자원은 "다이어트 보조식품은 성분에 따라 신체에 유해할 가능성이 있어 신뢰할 수 없는
2023-06-02 09:29:08
해외직구 큰 손 '40대 남성'...뭘 샀나 봤더니
지난해 해외 직구(직접구매) 규모가 47억달러를 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중국으로부터 수입 비중이 가장 컸으며, 40대 남성이 가장 많이 해외직구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이 28일 발표한 '2022년 해외직구 동향'에 따르면 작년 해외 직구 규모는 1년 전보다 1.4% 늘어난 47억2천500만달러로 집계됐다.건수는 8.8% 증가한 9천612만건이었다. 해외직구 건수와 금액 모두 역대 가장 많은 것이다.다만 금액 증가율은 환율 상승(원화 가치 하락) 등의 영향으로 2021년 24.1%에서 크게 둔화했다. 건수 증가율도 2021년 39.0%에서 낮아졌다.관세청은 올해 사상 처음으로 해외직구 건수가 1억건, 금액은 50억달러를 각각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국가별로 보면 중국으로부터의 해외직구 금액이 17억1천200만달러(비중 36.2%)로 가장 많았다.중국발 해외직구 점유율은 금액 기준 지난해 처음으로 1위에 올라섰다. 건수 기준으로는 2020년부터 1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성별로는 남성의 구매가 4천840만3천건으로 52.1%를 차지했다. 집계 이후 처음으로 남성 구매가 여성 구매 건수(4천453만5천건)를 앞질렀다.연령대별로는 40대 구매가 2천972만5천건(32.0%)으로 가장 많았다. 30대(2천748만6천건·29.6%), 50대 이상(2천102만8천건·22.6%), 20대(1천354만5천건·14.6%) 등이 뒤를 이었다.품목별로는 건강식품(1천746만건·16.3%), 가전제품(1천396만2천건·13.0%), 의류(1천279만건·11.9%) 순으로 많았다.건강식품, 기타식품 및 화장품·향수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구매됐으며, 그 외 품목은 모두 중국에서 가장 많이 구매했다.해외직구가 가장 많은 집단은 40대 남성(비중 17.4%)으로, 이들은 주로 가전제품과 건강식품
2023-03-01 09:50:02
지난해 해외직구 6조원 돌파
지난해 해외 직접구매 규모가 6조원을 넘어서며 최근 5년 동안 민원 건수도 10만건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관세청에서 받은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지난해 해외직구 액수는 47억2457만달러였다. 지난해 연평균 원/달러 환율(1292.2원)을 고려하면 6조1000억원이 넘는 규모다.해외직구는 2018년 27억5494만달러에서 2019년 31억4346만달러, 2020년 37억5376만달러, 2021년 46억5836만달러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해외직구 이용자 수는 지난해 1557만3000명으로 1500만명을 돌파했다. 5년 전인 2018년의 약 520만명과 비교했을 때 무려 3배나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해외직구 금액이 가장 많았던 품목은 건강식품(8억6200만달러)이었다. 의류(8억2200만달러), 가전제품(4억6700만달러), 신발류(4억200만달러) 등이다. 한편 해외직구 이용이 늘면서 최근 5년간 관련 소비자 민원도 10만건을 넘어섰다.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 11월까지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해외직구 관련 소비자 민원은 10만2109건이었다.유형별로 보면 5년간 취소·환급·교환의 지연 및 거부 관련 민원이 4만3298건으로 가장 많았고 위약금·수수료 부당청구 및 가격 관련 민원(1만5840건), 배송 관련 민원(1만2496건) 등이 뒤를 이었다.양경숙 의원은 "해외직구는 국내 거래와 달리 교환·환불·사후서비스(A/S) 등이 어렵다는 특성을 가지기 때문에 주요 세부 정보 등을 잘 살핀 후 구매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관계 당국 또한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한 방안 마련과 적극적인 조치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2-15 09:3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