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 대란 없다지만..." 가격 3배 '껑충'
중국의 요소 수출 통제 이후 요소수 가격이 널뛰기를 하는 가운데, 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요소수는 기존보다 3배 가까이 가격이 올랐다. 정부는 "문제없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지만 품절과 가격 폭등이 이어지면서 디젤차 운전자와 화물차주들은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과거 요소수를 구하지 못했던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환경부는 지난 11일 기준,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요소수 재고를 공개하는 3103개 주유소 중 97%에 재고가 있다고 밝혔다. 2021년 중국발 요소수 대란이 다시 일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자 진화에 나선 것이다. 현재 중국이 수출을 통제하는 것은 비료용 요소로 차량용 요소수 제조에 필요한 원료는 수출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또 정부는 차량용 요소 재고를 60일 분량 이상 비축하고 있다. 하지만 2021년 요소수 대란 당시 주유소에서 몇시간씩 기다려 겨우 10~20리터 정도를 겨우 받거나 재고를 못 찾아 수입이 끊기는 등 어려움을 겪었던 화물차 운전자들은 불안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 이와 비슷한 경험을 한 운전자들은 요소수를 한 통이라도 더 확보해 두기 위해 사재기를 하게 되는 실정이다. 실제로 한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10리터에 1만3200원하던 요소수가 품절 처리된 이후 3만6900원에 팔리고 있다. 환불 처리를 당한 소비자들은 "가격이 3배로 뛰었다"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9-12 13:24:51
환경부, 폐암도 가습기살균제 피해로 인정
환경부가 폐암도 가습기살균제 피해로 인정했다. 환경부는 5일 오후 서울역 인근 회의실에서 열린 제36차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위원회에서 가습기살균제에 노출된 뒤 폐암으로 숨진 1명의 피해를 인정하고 구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그간 연구로는 폐암을 가습기살균제 피해로 인정하기에 과학적 근거가 불충분해 판정을 보류하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가습기살균제 구제급여 신청자 가운데 폐암을 진단받은 사람은 206명이다. 지난 2021년 3월부터 작년 12월까지 고려대 안산병원 가습기살균제보건센터가 진행한 '가습기살균제 성분 물질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 인산염(PHMG)에 의한 폐 질환 변화 관찰 연구' 결과가 폐암이 가습기살균제 피해로 인정되는 기반을 마련했다. PHMG에 노출되면 폐암이 발병할 수 있다는 근거가 마련된 것이다. 환경부는 "폐암이 발병했다고 모두 피해를 인정받을 수 있진 않고 신청이 들어오면 개별로 피해 인정을 검토하겠다"라면서 특히 "환경·유전적 요인으로 폐암이 발생한 경우와 가습기살균제 때문에 폐암이 발생한 경우를 구분할 수 없으므로 신속심사는 적용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신속심사는 국민건강보호법상 요양급여비 청구자료 등으로 신속하게 구제급여 지급을 결정하는 방식이다. 이에 대해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이날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개별 심사만 진행되면 폐암 피해자들이 다시 수년간 판정을 기다려야 하는 고통을 받게 될 것"이라면서 "흡연이나 고령을 이유로 피해를 인정받지 못하는 사례가 속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9-05 17:53:19
모기향·살충제 '알레트린' 성분 논란, 왜?
환경부가 모기향과 살충제 등에 사용되는 물질인 '알레트린'의 안전성을 재검증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지난달 30일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 관리위원회'를 열고 알레트린에 대한 안전성을 재검증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알레트린은 지난 1949년 개발된 살충제 물질로 미국과 호주, 아시아 등 여러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코일형 모기향과 일부 전자모기향, 에어로졸 살충제 등에 사용되고 있다. 앞서 관리위원회는 작년 12월 알레트린을 포함한 살생물 물질 48종의 안정성과 효과 등을 검증해 국내 사용을 최종 승인했다. 하지만 지난 3월 유럽연합(EU) 소속 유럽화학물질청(ECHA)은 "알레트린 물질이 햇빛에 노출되면 나오는 분해산물이 위험할 가능성이 있다"며 사용을 최종 불승인했다. 환경부는 ECHA에서 실시한 알레트린 광분해산물의 위해성 평가 방법에 한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추가적인 안전성 검증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7-04 10:44:47
도심 속 '빗물받이', 안전할까?
지난해 큰 물난리를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 도심 빗물받이들은 여전히 막혔거나 덮여있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23일 환경부·서울시 관계자와 서울 서초구 서초초등학교 앞 골목을 걸으며 빗물받이와 맨홀에 설치된 추락방지시설을 점검했다. 이날 한 장관이 살펴본 빗물받이 2개는 삽으로 대여섯 번 퍼내거나 청소차의 큰 호스로 수십초 빨아들이면 침전물이 제거될 정도로 잘 관리되고 있었다. 서울시는 올해 들어 이달 16일까지 청소한 빗물받이의 개수가 누적 77만2천379개라고 밝혔다. 서울시 전체 빗물받이가 55만7천533개로, 산술적으로는 모든 빗물받이를 1번 이상 청소한 셈이다. 그러나 장마철이 가까워진 현재도 도심 곳곳에 담배꽁초 등 쓰레기와 흙이 가득 찬 빗물받이가 남아있었다. 주변보다 지반고가 낮은 분지인 탓에 상습침수구역으로 작년 8월 중부지방 집중호우 당시 침수된 강남역 일대에서도 꽁초 등으로 막힌 빗물받이가 많이 발견됐다. 특히 대로 이면 골목에 위치한 음식점 앞 빗물받이는 손님 대기 줄이 형성되는 구역 중심으로 장판 등에 덮인 것이 많았다. 하수관로에서 올라오는 냄새를 막으려고 가게 주인들이 덮어놓은 것이다. 지난해 8월 수해 이후 서울 도시 침수를 막기 위한 여러 대책이 마련됐지만 이행이 완료된 것이 많지 않아 올여름 우기도 빗물받이와 같이 기초 하수시설에 의존해 견뎌야 하는 상황이다. 강남역·광화문 대심도 빗물터널과 관악구 도림천 지하 방수로 건설사업은 작년 8월 추진이 결정됐지만 아직 사업비도 확정하지 못하고 서울시와 기획재정부가 협의를 진행 중이다. 시는 이 사업들에 1조3천80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장마
2023-06-23 15:32:08
잠에서 깬 반달가슴곰, 안 마주치려면?
반달가슴곰이 겨울잠을 끝내고 기지개를 켰다. 환경부는 "최근 지리산 일대 반달가슴곰이 활동을 시작했다"라고 25일 밝혔다. 반달가슴곰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보호종이다.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도 '취약(VU)' 등급으로 등록돼있다. 일제 강점기 때 맹수에 의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시행된 '해수구제' 사업으로 인해 1천39마리가 희생됐고, 해방 이후에도 전쟁과 밀렵 등으로 절멸 위기에 놓였다. 그러던 2000년 야생 반달가슴곰이 발견됐고 지리산에 5마리 정도 서식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후 2004년부터 반달가슴곰 복원사업이 시작됐다. 올해 기준 지리산 일대에는 반달가슴곰 86마리가 서식 중이다. 이 중에는 올해 태어난 새끼 반달가슴곰도 7마리 있다. 반달가슴곰 활동 기간에는 탐방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다만 반달가슴곰은 사람을 경계하거나 회피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어 탐방로만 이용하면 마주칠 가능성이 거의 없다. 2013~2022년 수집한 반달가슴곰 위치정보 3만여건에 따르면 탐방로 주변 10m 이내에서 관찰된 빈도는 0.44%밖에 되지 않았다. 환경부는 "지리산을 방문할 때 정해진 탐방로만 이용해야 한다"라며 "새끼를 낳은 어미는 보호 본능이 강해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환경부와 공단은 이같은 내용을 홍보하기 위해 주요 탐방로와 샛길 입구 등 450곳에 반달가슴곰 출현을 경고하는 현수막을 설치하고 탐방객에게 종과 호루라기 등 안전사고 예방 물품을 나눠줄 예정이다. 또 무인 안내방송 시스템을 100개에서 120개로 늘리고 대피소와 탐방로에 반달가슴곰과 마주쳤을 때 대처요령을 알릴 방침이다. 반달가슴곰을 가까이서 만나면 등을 보이거나 시선을 피하
2023-05-25 15:01:50
오늘·내일만 알 수 있었던 오존 농도, 모레도 알 수 있어
기존에는 오늘과 내일만 알 수 있었던 오존농도를 이제는 모레도 알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특히 오늘·내일 예보처럼 4단계로 세분화해 농도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는 15일부터 오존 예보정보 제공체계를 개편하기로 했다. 오존 예보는 고농도 오존 발생이 빈번한 매년 4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전국 광역시도를 19개로 구분해 하루에 4회 시행되고 있다.이전까지는 오늘 예보와 내일 예보만 '좋음(30ppb 이하)', '보통(31∼90ppb)', '나쁨(91∼150ppb)', '매우나쁨(151ppb 이상)' 등 4단계로 나뉘어 제공됐는데, 앞으로는 요약된 문구로만 표시되던 모레 예보도 동일하게 서비스된다.해당 정보는 ‘에어코리아’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4-14 09:26:55
내일까지 '심각한 황사'…'주의' 단계로 격상
환경부가 12일 오전 7시 기준으로 황사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 단계로 격상 발령했다.이날 전국 17개 시도의 미세먼지(PM 10) 시간당 평균농도가 300㎍/㎥ 이상 2시간 지속되면서 전날 발령된 '관심' 단계가 '주의' 단계로 격상됐다. 황사 위기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이 있다. 이번 황사는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유입된 것으로 오는 13일까지 전국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환경부는 상황반을 '황사종합상황실'로 격상하고, 관계 기관과 해당 지자체에 상황을 전파해 '황사 대응 매뉴얼'에 따라 철저하게 대응할 것을 요청했다.정부는 각 가정에서는 황사가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 등을 사전에 점검하고,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 등 민감 계층은 실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필요하다.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황사의 영향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황사 발생 대비 국민행동 요령'에 따라 야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고, 개인 건강관리에도 더욱 신경을 써 주실 것을 국민께 요청드린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4-12 11:04:33
'닭발 가로수' 안돼요...나뭇잎 보존 필수
가지를 쳐내고 기둥만 남긴 이른바 '닭발 가로수'를 막기 위한 지침이 마련됐다.환경부와 국립생물자원관은 생물다양성을 높이고 도시그늘을 확보하기 위한 '도시 내 녹지관리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31일 밝혔다.개선방안에 제기된 대원칙은 생물다양성을 늘리기 위한 '10-20-30 원칙'이다.10-20-30 원칙은 도시 숲을 가꿀 때 단일종은 10% 이하, 동일 속은 20% 이하, 같은 과는 30% 이하로 유지되도록 관리해 수종을 다양화 하자는 것이다.나무를 심을 땐 자생종과 꿀이 많은 '밀원식물', 새와 곤충의 먹이로 쓰이는 '식이식물'을 우선으로 고려할 것을 제안했다. 단 플라타너스와 은행나무처럼 자생종이 아니더라도 널리 분포하는 수종은 그대로 유지할 것을 권했다.또 도시그늘 확보를 위해 도심 속 건물에서도 잘 관리된 나무가 3그루 이상 보이도록, 나무 그늘이 도시 면적의 30% 이상을 차지하도록, 300m만 가면 공공 녹지공간을 볼 수 있도록 '3-30-300 규칙'을 지키자는 내용이 개선방안에 소개됐다.개선방안에는 가지치지 기준과 수목 건강 증진을 위한 방안도 담겼다.거리를 걷다 보면 나뭇잎과 가지를 모두 잃고 앙상한 기둥만 드러낸 닭발 가로수를 볼 수 있다. 앞으론 이런 일이 없도록 나뭇잎이 달린 수목 부분을 75% 이상 유지해야 한다.마구잡이 가지치기는 가로수가 간판을 가리거나 그늘을 만든다는 개인 민원이 있을 때, 비용을 아끼려고 할 때 이뤄지곤 한다. 그러나 닭발 가로수를 만들면 가로수의 대기오염 정화기능이 훼손되고 잎마름병에 취약해진다는 게 환경부 설명이다.전문가들은 나뭇잎의 25% 이상을 쳐내면 에너지 생산능력이 떨어져 수명이 단축된다고도 지적
2023-03-31 09:47:26
환경부 "가습기용 아로마오일, 모두 불법"
가습기에 물과 함께 넣으면 좋은 향이 나며 숙면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단 식으로 광고되는 아로마오일은 전부 불법제품이라고 환경부가 밝혔다.환경부는 작년 하반기 2만1천121개 생활화학제품을 조사해 법 위반 693개 제품 유통을 막았다고 30일 밝혔다.유통이 차단된 제품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환경부에 적발된 불법제품들 가운데엔 가습기용 생활화학제품 6개도 포함돼있다.이 제품들은 가습기 물에 몇 방울 떨어뜨리면 향이 나고 숙면에 도움이 된다거나 냄새가 사라진다는 식으로 홍보됐다. 한 아로마오일 제품은 천연원료로만 만들어졌다면서 가습기에도 사용할 수 있다고 광고했다.환경부는 안전성과 효능·효과를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적법하게 승인받은 가습기용 생활화학제품은 현재까지 없다고 밝혔다. 즉 당국에 방향제나 탈취제 등으로 신고된 제품이라도 '가습기에 사용해도 된다'라는 문구를 써서 광고하면 불법이라는 것이다.작년 하반기 유통이 막힌 전체 생활화학제품 중 신고·승인 등 행정절차를 위반한 제품은 626개, 안전기준에 적합한 신고가 이뤄졌으나 실제 유통된 제품에는 유해물질이 기준 이상 함유된 제품은 62개, 표시기준 위반 제품이 5개였다.절차 위반 제품 가운데 방향제(228개)와 초(155개)가 가장 많았다.기준치 이상 유해물질 함유 제품은 속눈썹 등을 붙이는 미용접착제와 문신용 염료 각각 24개, 인쇄용 잉크·토너 7개, 페인트 등을 제거하는 제거제 4개, 특수 목적 코팅제 2개, 광택 코팅제 1개 등이다.미용접착제에서는 메틸메타크릴레이트(MMA)가 최대 1㎏당 158㎎, 문신용 염료 13개 제품에서는 니켈이 최대 1㎏당 43㎎ 검출됐다. MMA와 니켈은 모두
2023-03-30 13:44:44
숲속서 하는 '이색 결혼식' 참여방법은?
숲속에서 하는 결혼식은 어떤 픙경일까.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결혼식’을 무상으로 지원하기 위해 오는 4월 20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한다. 지난 2021년 9개 공원을 중심으로 시작된 ‘국립공원 숲속 결혼식’은 지난해의 경우 10개 공원에서 30회가 진행됐다. 올해는 17개 공원에서 총 35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자는 역사관·체험관 또는 잔디광장 등 국립공원시설을 결혼식장으로 사용할 수 있다. 생태탐방원 객실 또는 고급 야영장, 명품마을 등을 숙박시설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모바일 청첩장, 사진 촬영, 예복 대여, 지역특산물과 연계한 친환경 답례품을 제공받을 수 있으며 특히 올해는 예년과 달리 요트체험 등 국립공원만의 차별화된 생태관광까지 즐길 수 있다.공단은 친환경 숲속 결혼식에 참여할 다문화가정, 저소득층, 장애인 등의 취약계층 35쌍을 선정하고 5월부터 10월까지 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국립공원 친환경 숲속 결혼식을 운영하여 국민 모두가 국립공원의 우수한 자연을 경험하는 생태복지를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3-27 10:12:23
바깥 공기보다 오염? 지하철 '초미세먼지' 낮춘다
정부가 2027년까지 지하철역(지하역사) 승강장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를 지금보다 17% 저감하기로 했다.이를 달성하기 위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집진 차량도 시범 운용할 예정이다.환경부는 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제4차 지하역사 공기질 개선대책'(2023~2027년)을 발표했다.2021년 지방자치단체 오염도 조사 결과 지하철 역사 내 초미세먼지 농도는 23.6㎍/㎥로 조사 대상이었던 22개 다중이용시설 가운데 가장 높았다. 조사 대상 전체 평균은 15.1㎍/㎥였다.특히 작년 기준 전국 지하역사 승강장 초미세먼지 자동측정기기 평균 농도는 29㎍/㎥다.환경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지하역사 승강장의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를 17% 저감해 2027년까지 24㎍/㎥로 낮출 계획"이라고 밝혔다.먼저 환경부는 지하철 승강장뿐 아니라 차량과 터널 등에서도 초미세먼지 실시간으로 관측하고, 올해까지 다중이용시설 유형별 실내공기질 관리 행동 지침을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다.내년부터 주행 중에 초미세먼지를 포집할 수 있는 '집진 차량'을 시범적으로 운행하고 열차풍에 날리는 분진을 즉시 제거하는 장치를 전동차 하부에 설치해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사업도 시범 추진한다.또 내년부터는 초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 등 대표적인 실내공기 오염물질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그 결과를 종합정보망에 공유할 경우 실내공기질 관리법에 따른 보고 의무를 면제하기로 했다.실내공기질 관리법은 미세먼지(PM10)·초미세먼지·이산화탄소·폼알데하이드·총부유세균·일산화탄소 농도를 매년 한 번씩 측정해 보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2023-02-06 16:23:37
층간소음 상담, 집 아닌 회사 근처도 찾아간다
환경부가 오는 2월부터 집이 아닌 직장 근처에서도 집 층간소음 상담이 가능하도록 확충한다. 환경부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환경보건·화학안전 분야 올해 업무계획을 26일 발표했다.해당 내용에 따르면 한국환경공단과 환경보전협회가 17개 시·도별로 운영하는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 상담을 내달부터 직장 근처에서도 받을 수 있게 된다. 거주하는 곳과 직장의 소재지가 다른 경우 상담일정을 잡기가 보다 용이해진 것. 이어 7월에는 서울을 비롯하여 다른 시·도 1곳에서도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의 상담 시간이 오후 9시까지로 연장된다.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 전화(온라인)상담 건수는 2012년부터 작년 11월까지 28만9000여건이다. 이 중 추가상담이나 현장진단까지 진행된 경우는 7만6000여건이었다. 올해부터 법적으로 층간소음이라고 인정하는 소음의 크기가 작아져 상담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어린이집 등 다중이용시설 60곳과 대중교통 차량 15대에 공기 질 측정 센서를 달아 공기 질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시범사업도 계획안에 포함됐다. 올해는 규모가 작은 어린이집과 공공임대주택도 석면 조사·안전관리 의무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1-26 17:16:15
환경부, 2025년부터 어린이 유해물질 깐깐하게 평가
정부가 어린이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유해물질을 평가해 자체적으로 안전 기준을 마련한다. 환경부가 '어린이 환경보건정책 전략 및 세부 시행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계획은 총 5개의 추진전략과 31개의 세부 추진과제로 구성됐다.이와 관련하여 환경부는 어린이 몸에 들어오는 유해물질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종합적 안전기준을 설정하기 위해 '어린이 통합 위해성평가'를 추진하며 오는 2025년 위해성평가를 실시한다.또한 태아기부터 청소년까지 환경오염물질이 임신·출산, 성장발달 등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하는 '어린이 환경보건 출생코호트 연구'를 2036년까지 추진하고 이와 연계한 성장단계별 정책을 발굴한다.아울러 어린이활동공간을 효율적으로 관리 감독하기 위해 '어린이활동공간 관리 전산시스템'도 개발한다. 어린이용품 조사 및 환경안전관리도 강화하고자 위해 어린이용품이 시장에 유통되지 않도록 '민관 협력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어린이용품 자가관리 위해성평가 프로그램'을 개발한다.이외에 지역사회 어린이 환경보건 협치체계 운영, 환경보건복지 지원사업, '어린이 환경보건 인정교과서' 개발·보급 등도 해당 계획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1-12 15:13:56
"외출 삼가세요" 9일 하루종일 미세먼지 '나쁨'
9일은 전국이 미세먼지로 인해서 흐리다가 오후 들어 점차 맑아질 전망이다. 오늘 하루 동안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 영서·세종·충북·충남에서 '나쁨', 그 밖의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오후에 제주도의 경우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으며, 이후 늦은 밤부터는 강원 남부 동해안과 경북 북부 동해안에 한때 비가 오는 곳이 나타날 전망이다.예상 강수량은 강원 남부 동해안, 경북 북부 동해안, 울릉도·독도 5㎜ 미만이다. 경기 동부, 강원 영서, 충청권 내륙, 전북 동부, 경북 서부, 제주도는 0.1cm 미만의 눈이 날리거나 0.1㎜ 미만 빗방울이 내리겠다.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3.5도, 인천 2.8도, 수원 2.3도, 춘천 0.0도, 강릉 5.9도, 청주 0.8도, 대전 -0.5도, 전주 4.2도, 광주 0.8도, 제주 6.7도, 대구 -2.3도, 부산 7.0도, 울산 1.3도, 창원 0.5도 등이다.낮 최고기온은 지역에 따라 14도까지 올라가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1-09 09:38:58
"환경부 제대로 일하네" 코로나19 방역에 쓰인 공기소독제 전수검사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이후 사용이 늘어난 공기소독용 살균제 제품 전수 점검에 나선다.환경부는 오는 9일부터 내달 8일까지 국내에 유통 중인 공기소독용 살균제를 전수 점검하고, 이를 통해 적발된 법률 위반 제품은 시장에서 퇴출하기로 했다.공기소독용 살균제는 공기 중 부유하는 세균 및 바이러스 등의 살균·멸균을 목적으로 실내공간에서 전용 분사기기를 이용해 일정 시간 살생물물질을 공기 중으로 분무하거나 방출하는 제품이다. 유형 및 작동 원리에 따라 자동분사식, 모터건 스프레이식, 저온스팀 초미립분무식, 연무 가열식 등이 있다.이번 점검 대상은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안전확인대상 생활화학제품으로 신고된 공기소독용 살균제 383개 제품, 신고 또는 승인 없이 불법적으로 유통되는 제품 등을 모두 포함한다.진행 시 서면조사와 현장점검을 병행해 ▲신고한 용도 외 품목 표시 여부 ▲살균·항균에 대한 표시·광고 시 효과·효능 시험자료 제출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앞서 환경부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사용량이 늘어난 공기소독용 살균제의 안전성 및 효과·효능에 우려가 제기되자 지난해 7월 고시 개정을 통해 '신고대상'을 '승인대상'으로 변경했다. 아울러 환경부는 이번의 전수 점검을 통해 불법 제품을 시장에서 완전히 퇴출시킬 계획이다.이번 전수 점검에는 지난해 5~12월 위해성 평가를 받은 21개 제품도 포함된다. 가정 등 일상생활에서 주로 쓰이는 이들 제품의 경우 제품에 표기된 권장 사용량, 주의사항 등을 적용해 평가한 경우 위해도가 안전
2023-01-05 14:4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