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곡동 청솔중 폐교…150여명에서 43명으로 줄어
경기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 소재의 청솔중학교가 폐교된다. 이 학교가 폐교되면 분당을 비롯해 고양 일산, 부천 중동, 안양 평촌, 군포 산본 등 1기 신도시 중 첫 사례가 된다.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청솔중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적정규모학교 육성 추진 여부에 대해 학부모 41명 전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적정규모학교 육성은 '경기도교육청 적정규모학교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소규모 학교 등 적정규모 이하의 학교를 본교 폐지, 신설대체 이전, 통합운영학교 등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학부모 과반이 참여해 동의해야 한다.이번 설문조사에서 투표에 참여한 학부모 38명 중 25명(65.79%)이 적정규모학교 육성 추진에 찬성했다. 반대는 13명(34.21%)이었다.청솔중은 인근 정자동에 학생 수가 630여명인 늘푸른중학교가 있고 신설학교 수요가 적은 점 등에 비춰 신설 대체 이전이나 통합운영학교가 아닌 본교 폐지를 전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교육 당국은 올해 청솔중 적정규모학교 육성 세부계획 수립 및 추진위원회 운영, 적정규모학교 육성 확정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행정예고 등을 거쳐 2027년 2월 폐교 완료할 계획이다.이 학교는 주변 청솔마을 아파트 단지 입주 시기인 1995년 3월 금곡중으로 개교, 1996년 청솔중으로 교명을 바꿨다.개교 당시 전교생이 150여명이었지만 현재는 43명이다.도 교육청 관계자는 "청솔중 인근에 6500가구 규모의 청솔마을 1∼10단지가 있지만 청솔중 주변 학생 수 부족으로 입학생이 없어서 적정규모학교 육성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청솔중은 2025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받지 않고 재학생 중 전학 희망 학생은 반경 1.5㎞에 있는 다
2024-10-10 17:33:40
"임신부세요? 먼저 들어가세요" 서울시도 '패스트트랙' 운영
최근 대전 '성심당'에서 임산부는 줄을 서지 않고 입장하도록 하는 프리패스 제도를 시행해 화제가 된 가운데, 서울시도 주요 문화 행사에 임산부가 대기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는 '패스트트랙' 제도 등 다양한 임산부 배려 정책을 마련한다.서울시는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이 같은 패스트트랙 제도, 시립 문화·체육시설 이용료 감면 제도 등을 통해 임산부에 대한 예우, 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시가 제공하는 임산부 지원책은 '임산부 앱카드를 통한 간편 인증', '서울시 개최 문화 행사 우선 입장(임산부 패스트트랙)', '시·구 민원실 임산부 우선 창구 운영', '공공시설 이용료 감면' 등이다.임산부 패스트트랙은 서울시가 여는 주요 문화 행사에 임산부가 우선 입장하도록 하는 제도로, 앞서 지난달 27~29일 노들섬에서 진행된 '2024 서울뮤직페스티벌'에서 먼저 시행됐다. 시는 앞으로도 서울시가 후원하는 행사에까지 이 배려 사항을 준수하도록 권고할 방침이다.'공공시설 이용료 감면'은 10월부터 임산부가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체육시설을 이용하면 입장료, 사용료, 수강료 등을 무료 또는 감면받을 수 있는 제도다.구체적으로 '고척돔구장·잠실수영장 등 개인연습 사용료·프로그램 수강료 50% 할인'.'서울월드컵경기장 스타디움 투어 입장료 전액 면제', '서울시립박물관·서울시립미술관 특별전 임산부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한다.'임산부 우선 창구'는 임산부를 위해 마련된 창구에 방문하면 민원 처리 담당자가 임산부의 민원을 먼저 처리해 주는 것으로, 서울시청 열린 민원실·25개 모든 자치구 민원
2024-10-10 17:17:50
"계속 일하고 싶다" 국민 90%는 '계속고용제' 찬성
정부가 저출생·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검토하고 있는 '계속고용 제도'(정년 이후 재고용·정년연장 등)에 국민 90%는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대부분은 직무·성과급제 도입 등 임금체계 개편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1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위상 국민의힘 위원이 PMI에 의뢰해 성인 8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1.3%(730명)는 '현행 법정 정년인 60세를 넘어 계속적으로 고용을 추진하는 것에 찬성한다'고 응답했다.연령대별 찬성률은 정년이 지났거나 곧 정년을 맞는 60대(찬성률 90.3%), 50대(88.8%)는 물론 20대(91.5%), 30대(92.2%), 40대(93.9%)도 90%를 넘어서며 높은 찬성 비율을 나타냈다.김위상 의원은 "청년층 일자리를 빼앗아 세대 간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와 달리 계속고용 제도 도입에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계속고용제에 찬성한 이들은 '연공급·호봉제에 기반을 둔 임금체계를 개편하는 게 필요한다'라는 물음에도 '매우 필요하다(34.8%)', '대체로 필요하다(53.0)'고 답해 87.8%가 개편에 긍정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별로 필요하지 않다(7.3%)'와 '전혀 필요하지 않다(1.2%)'는 모두 합해도 10%에 미치지 못했다.정년연장 및 퇴직 후 재고용 시 임금수준에 대한 설문에서는 응답자의 59.7%가 '현재 임금수준에서 감액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퇴직을 앞두거나 퇴직한 50대(64.7%)와 60대(71.1%)에서 찬성 비율이 높아, 정년 이후에도 일하려는 의지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계속고용에 찬성하는 응답자가 원하는 방식은 법에서 정년
2024-10-10 16:54:11
북한, 자체 보고서에 2022년 8월 이후 코로나19 확진자 없다고 기재
북한이 자체 보고서에서 2022년 8월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북한은 10일(현지시간)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한 보편적 정례인권 검토(UPR) 국가 보고서에 "코로나19가 발생하자마자 선제적인 조처를 해 국가 비상방역 시스템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적었다.UPR은 유엔 제네바사무소에 있는 유엔인권이사회에서 193개 유엔 회원국의 인권 상황과 권고 이행 여부를 4년 6개월 주기로 점검하는 절차다.북한은 오는 11월 UPR 이행을 앞두고 북한 주민의 인권 개선 상황을 자체적으로 평가한 보고서를 이날 제출했는데, 국제사회가 지속해서 우려를 표명해온 북한 주민의 건강권 문제에 관해 기술한 부분에 코로나19 관련 설명이 나온다.북한은 "2022년 5월부터 악성 질병이 국내에 유입돼 확산을 시작했다"고 썼다.이어 "육로와 해상, 공중의 모든 경로를 봉쇄하고 가정의료 시스템 및 원격 의료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운영해 '발열 보균자'를 감지하며 감염자에게 격리 치료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북한은 "필요한 사람에게 의약품을 제공하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조처했고 모든 약국은 24시간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했다"면서 "이런 최고 수준의 방역 시스템을 가동하자 3개월이 채 안 된 시점에 성과를 거뒀다"고 주장했다.보고서에는 북한의 방역 성과로 '열병 보균자' 470만명이 완전히 회복됐고 치사율은 0.0016%에 그쳤다고 기재됐다.또 "2022년 8월 이후 단 한 건의 악성 바이러스 보균자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보고서는 적었다.북한은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국제사회의 방역 정보 요청에 확
2024-10-10 16:47:36
'심리섭♥' 배슬기, 10일 아들 출산...태명은 '리슬'
배우 겸 가수 배슬기가 10일 아들을 출산했다.이날 소속사 찬엔터테인먼트는 배슬기가 서울의 한 병원에서 건강한 아들을 출산했다고 밝혔다. 찬엔터테인먼트는 "배슬기 씨의 출산이라는 기쁜 소식을 전해드린다"며 "현재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며 가족의 따뜻한 보살핌 속에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배슬기는 지난 9월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기의 태명이 '리슬'이라고 밝혔고, "리슬이와 함께하는 시간은 매일, 매순간 감동이며 이 세상 누구도 부럽지 않을 만큼 행복하다"고 고백하기도 했다.한편 배슬기는 2020년 11월 유튜브 크리에이터 심리섭과 결혼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0-10 16:40:19
4호선 '당고개역' 대체할 30개 역명 후보…최종 선택은?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 이름이 불암산역으로 변경된다. 서울 노원구는 이러한 변경안이 지난달 23일 서울시 지명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10일 밝혔다.이런 역명 변경은 서울시 도시철도과의 결정으로 시보에 고시될 예정이다. 앞으로 관련 절차를 통해 역명판, 이정표, 표지판, 노선도 등도 교체해 이용객의 불편이 없도록 살피겠다고 구는 말했다.구는 올해 상반기부터 당고개역의 역명 개정을 추진해 왔다.지난 3월 주민 대상 공모에서 불암산역을 포함한 30개 후보가 접수됐으며, 이후 주민 의견 수렴과 지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후보로 불암산역을 선정해 시에 제출했다.구는 "당고개라는 명칭은 과거 성황당(서낭당)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낙후된 이미지를 고착시키는 명칭이라는 불만이 제기돼 왔다"며 "불암산은 지역의 상징적 존재로, 주민 과반수가 선호한 명칭"이라고 설명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0-10 15:44:50
'임신부의 날', 배우 남보라 母 국민포장 수여
보건복지부가 임산부의 날을 맞아 10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13남매를 낳아 키운 엄계숙(60) 씨에게 국민훈장 석류장을, 13남매의 어머니이자 배우 남보라의 모친으로 알려진 이영미(59) 씨에게 국민포장을 수여했다.엄 씨는 13명의 자녀를 출산해 양육하고 있다. 현재 자녀 중 9명은 직장인이며 2명은 대학생, 2명은 고등학생이다. 다양한 강연 활동을 통해 출산과 양육의 가치를 전파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훈장을 받게 됐다.13남매를 출산해 양육한 이영미(59) 씨도 국민포장을 받게 됐다. 배우 남보라의 어머니로 잘 알려진 이 씨는 남보라 씨 외에도 자녀들을 미술가, 은행원, 치위생사, 박사 등으로 성장시켰다. 현재 아이들에게 도시락을 배달하는 사회단체를 조직해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아울러 이날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지역 특색에 맞는 저출산 극복 정책을 추진 중인 경상북도, 간호사로서 산전·조기 아동기 가정방문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김은영 서울대 산학협력단 선임연구원, 영유아 문화원을 설립하고 어린이집 설립을 지원하는 등 활발하게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기독교텔레비전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이기일 복지부 1차관은 '임산부의 날' 기념식에서 "임산부가 안전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임신·출산을 하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의 따뜻한 시선과 배려가 필요하다"며 "세심하고 실질적인 정책을 통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0-10 15:31:55
여전히 높은 배춧값…정부, "이때쯤 내려갈 전망" 언제?
이달 말부터는 높은 배추 가격이 내려갈 전망이다.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기상 여건이 잘 받쳐준다면 10월 말부터는 배추 출하량이 큰 폭으로 증가해 가격 하락을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지난 9일 밝혔다.송 장관은 이날 충북 단양군의 배추밭을 찾아 출하 동향을 점검하고 "그동안 배추 가격이 높아 걱정이 많았지만, 이달 들어 전반적인 내림세로 전환했다"고 말했다.지난 8∼9월 고온과 가뭄으로 뿌리내리기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달 들어 작황이 호전됐다는 게 농식품부 설명이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 관계자는 "이달 출하량은 상순 대비 중순과 하순에 2.5배, 4배 각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최근 출하되는 배추는 지난달과 달리 품질도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농식품부는 하순에 출하되는 배추 물량의 조기 수확을 유도하기 위해 오는 15일까지 운송비 등 출하 장려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 지원 기간을 연장할 예정이다.폭염과 일부 재배지의 가뭄으로 포기당 평균 9963원(지난달 27일)까지 치솟았던 배추 소매가격은 기온 하강으로 인한 생육 회복과 출하 지역 확대 덕분에 전날 8758원까지 낮아졌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0-10 15:10:45
서울시, 임신부 혜택 강화…문화·체육시설 이용료 할인 및 패스트트랙 도입
이달부터 서울에 거주하는 임산부는 시립 문화·체육시설에서 이용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서울시는 임산부의 날(10월 10일)을 맞아 이런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임산부 지원 강화대책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먼저 이달부터 시립 체육시설을 이용하는 임산부는 무료로 시설을 이용하거나 입장료와 사용료, 수강료 등을 감면받을 수 있다.고척돔구장과 잠실수영장 등은 개인 연습 사용료·프로그램 수강료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서울월드컵경기장 스타디움 투어 입장료는 전액 면제된다. 서울시립박물관·미술관은 특별전 임산부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시가 여는 주요 문화 행사에는 임산부 패스트트랙(우선입장제도)이 도입된다.시는 시 주최 행사뿐 아니라 시 후원 행사에도 주최 측에 임산부에 대한 배려사항을 준수하도록 권고할 계획이다.시청 열린 민원실과 25개 모든 자치구 민원실에 임산부를 위한 배려창구도 운영한다. 임산부가 배려창구에 방문하면 민원 처리 담당자가 임산부의 민원을 먼저 처리한다.이 같은 임산부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서울지갑' 앱에서 임산부 앱카드를 내려받으면 된다.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임산부 앱카드는 분만예정일로부터 6개월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이에 산모 수첩이나 임신 확인증, 임산부 배지 등 증빙서류를 들고 다닐 필요 없이 간편하게 임산부임을 증빙할 수 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0-10 14:49:02
최태원 회장 차녀 민정씨, 美 해병대 장교와 13일 결혼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민정씨가 13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결혼한다. 예비신랑은 미국인 해병대 장교 케빈 황씨로 알려졌다.10일 재계에 따르면 민정 씨의 결혼식에는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최 회장 동생인 최재원 수석부회장과 사촌인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 등 일가 친인척 대부분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하객 규모는 500명 안팎으로 예상된다.최씨의 예비 신랑 황씨는 중국계 미국인으로,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태어나 하버드대, 스탠퍼드대 경영햑석사(MBA) 과정을 졸업했다. 이후 미 해병대 예비군 장교로 캘리포니아에서 복무 중이다.황씨는 소프트웨어 관련 스타트업을 창업해 운영했으며, 오는 11월에 다시 현역으로 전환해 미 특수부대의 군수 분야 관련 보직을 맡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황씨는 2020년부터 약 10개월간 주한미군으로 근무하기도 했다.민정씨 역시 2014년 재벌가 딸로는 이례적으로 해군 사관후보생으로 자원 입대했던 만큼, 두 사람은 '군'이라는 공통점을 계기로 인연을 맺고 결혼에까지 이르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키즈맘 김주미 기자 mikim@kizmom.com
2024-10-10 14:32:52
임신 중 여드름 치료제 주의하세요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임신 중 안전하고 올바른 의약품 사용을 위한 주의사항'을 안내했다.이에 따르면 여드름 치료제인 '이소트레티노인'이 착상 초기 체내에 남아 있으면 태아 기형을 유발할 수 있어 임신 1개월 전부터는 이 치료제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탈모치료제인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등을 임신 계획 중 남편이 복용하고 있다면 복용 지속 여부에 대해 의사 등 전문가와 상담받아야 한다.뇌전증 치료제인 '발프로산' 등은 태아 신경관 이상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아울러 임신 기간 의약품 사용 시 제품 포장 또는 첨부문서에 적힌 임부 관련 안내 사항을 확인해야 한다.임신 초기 38℃ 이상의 고열이 지속되면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해열·진통제를 복용할 수 있다.변비 증상이 지속되면 '락툴로즈', '차전자피' 또는 '마그네슘 함유' 변비약을 복용할 수 있다. 두통 등 통증이 이어지는 경우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의약품을 복용할 수 있으나 복용량은 하루 4000㎎을 넘으면 안 된다.'이부프로펜' 등 통증 완화에 사용하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태아 신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임신 20∼30주에는 꼭 필요한 경우에만 최소량을 최단기간 사용하고, 임신 30주 이후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토피라메이트' 등 성분도 태아 기형 유발과 관련돼 있어 이 같은 성분이 들어간 다이어트 보조제는 권장되지 않는다.식약처는 "임신 중 의약품 사용을 무조건 피하거나 불안해하기보다 증상에 따라 전문가 상담을 통해 안전하고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
2024-10-10 14:12:09
'5만 전자' 된 삼성전자, 이때가 기회?...개미들은 '빚투'
삼성전자 주가의 가파른 하락세에도 오히려 '빚투(빚내서 투자)'는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달 7일 기준 삼성전자의 신용융자잔고는 9236억원으로 지난 월 2일 6천180억원에서 49.4%나 늘었다. 지난 4일 집계된 잔고는 9243억원으로, 이는 지난 2021년 8월 24일(9356억원) 이후 약 3년 만에 최고 금액이다.신용융자 잔고는 투자자가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린 뒤 아직 갚지 않은 금액으로, 통상 투자자들이 주가 상승을 예상할 때 신용융자잔고가 증가한다.삼성전자의 주가는 7월 11일 8만8천800원을 기록하며 고점을 찍은 뒤 30% 이상 하락하면서, 투자자에게 공포감을 주고 있다.주가 하락에는 외국인의 영향도 컸다.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달 2일부터 이달 7일까지 삼성전자만 8조591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전체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가 8조1567억원이라는 점을 보면, 삼성전자를 제외한 코스피는 1조원 넘게 순매수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신용융자잔고 증가는 주가 하락 우려를 감안해도 현재의 주가 하락 폭이 과도하다고 판단한 개인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세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다만 당초 14조원대였던 3분이 영업이익 컨센서스(추정치 평균)가 10조원대로 내려갔고, 외국계 증권사가 '반도체의 겨울'을 언급하는 등 악재가 지속해서 발생하면서 삼성전자 주가도 계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이와 함께 전날 발표된 3분기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9조원, 9조100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어닝쇼크'가 일어나면서 개인들의 빚투가 당장 뚜렷한 성과를 거두기는 어려울 전망이다.한편 10일 오후 3시 18분 기준 삼성전
2024-10-10 14:00:03
'ㄱ'을 '기억'으로 착각...KBS, 광복절 기미가요에 이어 또 논란
지난 9일 578돌 한글날을 맞아 열린 경축식을 중계하는 KBS에서 한글 자음 'ㄱ의 발음을 '기역'이 아닌 '기억'으로 잘못 표기해 논란에 휩싸였다.이날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한글날 경축식에는 서도밴드가 등장해 한글을 배울 때 불렀던 민요 '한글뒤풀이'를 불렀다.이때 KBS는 중계 화면에 이 노래의 가사를 자막으로 띄웠는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다. 노래에 나오는 '기역 니은 디귿 리을'이라는 가사를 '기억 니은 디읃 리을'이라고 잘못 표기한 것이다. 이 가사는 노래에서 여러 차례 반복됐고, 그만큼 잘못된 자막도 계속 노출됐다.이를 본 시청자들은 "공영방송이 광복절 0시에 '땡' 하자마자 기미가요를 틀고, 한글날 행상 방송에 자음 발음 표기를 틀릴 수 있나", "KBS는 한국말 관련 퀴즈 프로그램인 '우리말 겨루기'도 송출하면서 왜 저런 자막을 검수하지 않았나" 등 질책이 이어졌다.다만 공연 중 서도밴드 뒤에 나타난 스크린 속 가사는 올바르게 '기역 니은 디귿 리을'로 나와 있었다. 논란이 커지자 KBS는 10일 유튜브에 올린 한글날 경축식 다시 보기 영상에서 문제의 자막을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KBS는 자막이 나가게 된 경위를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KBS는 광복절인 지난 8월 15일 0시에 '기미가요'와 '기모노'가 등장하는 일본 오페라 <나비부인>을 방영해 비판받은 바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0-10 12:26:51
국립수목원, 어린왕자 프로젝트 시작…나만의 00식물 찾는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다음 달까지 '어린왕자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전국 수목원과 식물원 12곳에서 애착 식물을 정해 다양한 방법으로 교감하는 행사다. 구체적으로는 참가자가 수목원과 식물원에서 마음에 드는 식물을 선택해 애칭을 만들고 사진을 촬영하거나 의미 있는 글과 시를 지어 앱을 통해 공유하는 내용이다.이 프로젝트에는 국립수목원을 비롯해 국립세종수목원,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국립한국자생식물원, 경상남도수목원, 백두대간생태수목원, 보령무궁화수목원, 신구대학교식물원, 아침고요수목원, 천리포수목원, 한택식물원, 화담숲 등이 참여한다.참가하려면 이들 수목원·식물원에 비치된 QR코드를 통해 앱에 접속한 뒤 식물 애칭과 사진을 입력해야 한다. 참가자에게는 기념품을 준다.또 행사 종료 후 최다 방문자, 가장 많은 식물 교감 참가자, 공유 게시물 '좋아요' 상위 1∼3위에게 가드너 세트를 주고, 추첨해 100명에게 커피 쿠폰도 제공한다.국립수목원은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에서 어린왕자와 장미의 관계에 착안해 이 프로젝트를 기획했다.지난 5월 국립수목원 직원을 대상으로 시작한 뒤 지역 주민과 방문객까지 참가하면서 호응을 얻자 이번에 전국으로 확대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0-10 12:03:49
"필요한 것만 산다" 20대 '요노족', 3040보다 배송비에 민감
20대 소비자들이 배송비를 아끼기 위해 필요한 상품만 합배송으로 주문하거나 무료배송 기준 금액에 맞춘 소비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소비 현상은 30~40대 소비자보다 최대 11% 두드러졌다.10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9월 필요한 상품을 한 번에 몰아서 주문하는 합배송 건수가 3개월 전 대비 약 20%가량 증가했다. 특히 20대의 합배송 이용률은 30~40대보다 최대 11%p 높았고, 20대 소비자 4명 중 3명은 배송비를 절약하기 위해 무료배송 기준에 맞춰 4만원 이상 주문한 것으로 확인됐다.또 20대가 합배송으로 구입한 상품을 살펴보면 행사상품이 아닌 일반상품 비중이 12%p 더 높았는데, 이는 저렴한 상품을 충동적으로 구입하지 않고 꼭 필요한 상품만 주문했다는 의미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고물가로 인한 짠물 소비의 일상화로 젊은층의 소비 패턴이 현재의 행복을 위해 소비를 아끼지 않는 '욜로(YOLO·You Only Live Once)'에서 꼭 필요한 상품만 구매하는 '요노(YONO·You Only Need One)'로 바뀌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홈플러스에 따르면 오후 1시 이전 합배송 비중이 전체의 60%로 과반 이상을 차지했다. 마지막 배송 시간대인 오후 9시~11시 30분을 배송시간으로 선택하면, 그날 오후 1시까지 여러 물품을 합배송 주문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는 잠들기 전 필요한 물건을 주문해 아침에 받아보는 것보다 점심시간 전까지 주문해서 그날 밤에 수령하는 서비스를 더 선호하는 소비자 경향을 보여준다.홈플러스는 또 20대 소비자가 어린 시절부터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인 만큼 새로운 서비스를 빠르게 받아들이고 활용한다는 점이 높은 합배
2024-10-10 11:5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