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100명 중 2명, "마약류 불법 사용 경험 있다"
청소년 100명 중 2명 이상은 대마초·헤로인 등 13종의 마약 물질 중 한 가지 이상을 사용해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12일 청소년 2천 명, 성인 3천 명을 대상으로 마약류 인식 수준·사용 동기 등을 조사한 '2023년 마약류 폐해 인식 실태조사'에서 이 같은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조사에 따르면 대마초·코카인·헤로인을 비롯한 마약 물질 13종 중 한 가지 이상을 사용해봤다고 응답한 청소년은 2.6%, 성인은 3.1%로 나타났다. 가족이나 친구, 지인 중 향정신성 약물을 사용할 것 같은 사람이 있다고 응답한 청소년은 16.1%, 성인은 11.5%였다.조사에 참여한 이들은 한국이 마약 안전지대가 아니며, 쉽게 마약을 구매할 수 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이 마약 청정국이 아니라고 답한 비율은 청소년 70.1%, 성인 86.3%였다. 또 인터넷·사회관계망서비스(SNS)·지인 소개 등으로 국내에서 마약류를 구할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청소년과 성인 각각 84.0%, 89.7%였다.다만 마약류나 약물 남용의 위험성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의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청소년 67.6%, 성인 63.5%가 마약류·약물 남용 위험성을 알고 있다고 응답했고, 마약류가 유발하는 다양한 문제를 알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청소년 57.8%, 성인 56.2%에 그쳤다. 특히 마약류 지식에 관한 10개 문항 가운데 '의사가 처방한 약은 법적으로 마약류로 분류되지 않는다'는 문항에 청소년 55.4%, 성인 51.7%가 '맞다' 또는 '모르겠다'는 답을 선택해 오답률이 가장 높았다. 의사가 처방한 졸피뎀·프로포폴 등은 향정신성 약물로, 의료용 마약류로 분류된다.식약처는 이
2024-04-12 11:04:33
호주 해변에서 '소포' 발견하면 절대 열지 마세요
호주 시드니 해변에 코카인 더미가 들어 있는 꾸러미들이 발견돼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경찰은 해변가에 떠밀려온 꾸러미를 보면 개봉하지 말고 신고부터 해달라며 주의를 당부했다.1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은 최근 코카인이 들어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소포 5개가 시드니 근처 해변에 밀려왔다고 보도했다. 이 소포는 해변 방문객들에 의해 발견됐고, 무게는 총 5kg이었다.모든 꾸러미를 회수한 경찰은 이 소포들이 지난해 12월부터 조금씩 떠밀려오던 코카인 불법 수송물 중 일부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작년 12월 22일 시드니 북부 해변에서도 다량의 코카인이 들어 있는 꾸러미가 발견됐고, 당시 경찰은 120kg이 넘는 코카인 더미를 발견했다. 시가로 환산하면 5천만 호주달러(약 442억원)에 달하는 양이다.이후로도 크고 작은 소포들이 10개 이상 발견됐다. 경찰은 남미에서 시작된 마약으로 추정하고, 화물선을 통해 호주로 왔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경찰은 "민원이 계속됨에 따라 의심스러운 소포가 있으면 당국에 신고해달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02 18:38:09
'일상 속의 마약' 유통 정보 지난해보다 3배 폭증
일상 속에 마약이 깊숙하게 스며들었다. 마약류 매매 및 알선 유통 정보가 지난해보다 약 3배 폭증한 것.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마약류를 매매하거나 이를 알선하는 정보를 집중 모니터링한 결과 총 6240건을 시정 요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2225건에 비해 약 3배 증가한 수준이다.이로써 올해 11월까지 의결된 마약류 매매·알선 정보의 전체 시정요구 건수는 2만8811건이다. 지난해 전체 시정요구 건수보다 약 11% 증가했다. 연말 이 수치는 17%에 달할 전망이다.2019년 이후 마약류 매매 알선 정보 유통량은 5년간 평균 45%의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현행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마약류 제조·매매는 물론 이를 타인에게 알리거나 제시하는 광고 행위 또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중범죄다. 방심위는 향후에도 마약류 매매·알선 정보 모니터링을 강화해 유통을 신속히 차단한다는 계획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2-19 18:54:34
지드래곤 결국 '무혐의'...경찰 해명은?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은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씨가 결국 무혐의 판정을 받았다. 이에 대해 경찰은 '부실한 수사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김희중(58) 인천경찰청장은 14일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수사 초기에) 권씨의 마약 투약 혐의에 관한 상당히 구체적인 제보가 있었다"며 "제보를 토대로 전반적으로 수사했는데 범죄 사실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김 청장은 "구체적인 제보가 있는데 수사를 안 하면 그게 더 이상한 것"이라며 "수사에 착수해 혐의가 없으면 없다고 밝히는 것도 경찰의 의무"라고 덧붙였다.전날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그동안 수사를 진행해 온 권씨를 다음 주 '혐의없음'으로 불송치할 방침이라고 전했다.앞서 권씨는 간이시약 검사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감정에서도 마약 음성 판정을 받았다.경찰은 권씨와 함께 강남 유흥업소에 출입했던 연예인들과 유흥업소 직원 등 6명을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으나 혐의를 입증할 만한 진술을 확보하지 못했다.이 때문에 유흥업소 여실장 A(29·여)씨의 진술에만 의존해 부실한 수사를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김 청장은 "감정 결과가 음성으로 나왔다고 해서 부실 수사로 평가하는 견해에는 동의하기 어렵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경찰은 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48)씨와 관련해서는 그가 A씨 등을 고소한 공갈 사건부터 먼저 수사한다는 방침을 밝혔다.김 청장은 "(이씨 수사의 경우) 마약 사건과 공갈 사건이 따로 진행되는 게 아니다"라며 &
2023-12-14 15:00:38
"엉거주춤 걷더니..." 가랑이 사이에서 발견된 '이것'
베트남에서 입수한 마약을 가랑이 사이에 숨겨 밀반입을 시도한 운반책 등 마약 유통 조직이 세관과 경찰의 공조 수사로 붙잡혔다.부산세관, 경남경찰청, 김해서부경찰서는 케타민 등 신종 마약을 국내에 유통한 혐의(마약류 관리법 위반)로 주범 A씨, 운반자 B씨 등 5명을 구속 송치하고 공범 1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세관 등에 따르면 B씨는 지난 5월 김해공항에 입국할 당시, 가랑이 사이에 비닐로 싸맨 케타민 210g, 신종 마약 MDMA 400정을 숨겨 오려다가 적발됐다.세관과 경찰은 걸음걸이가 이상한 B씨가 화장실에 갔다 온 후 정상적으로 걷는 것을 보고 B씨의 가방을 검색해 마약을 적발했다.비슷한 시간, 경찰은 A씨 등이 있던 은신처를 급습해 2명을 검거하고 케타민 78g을 압수했다.이어 마약 밀반입에 가담한 또 다른 운반자, 유통책을 비롯해 이들에게 마약을 산 매수자 등을 줄줄이 검거했다.세관·경찰은 A씨 등이 올해 4∼5월 2차례에 걸쳐 베트남에서 케타민 300g, MDMA 200정, JWH-108 등 합성 대마 2.5㎏을 국내로 몰래 들여온 사실도 밝혀냈다.세관은 이들의 입출국 패턴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토대로 범행 수법을 미리 파악했고 이들의 입국 정보 등을 입수해 경찰과 작전을 펼쳤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2-13 11:06:02
'마약 김밥'에 진짜 마약 넣어 실형
말로만 ‘마약김밥’이 아닌 실제 김밥에 마약, 대마를 넣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는 마약류관리법 위반(대마) 혐의로 기소된 박모씨에게 최근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하고 약물중독 재활교육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앞서 박씨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자신의 주거지에서 대마초 5주를 직접 재배한 뒤 10차례에 걸쳐 대마를 흡연하고, 11회에 걸쳐 요리에 넣어 먹는 등의 수법으로 섭취한 혐의를 받는다. 박씨는 대마초를 기르기 위해 자기 집에 필요한 설비들을 갖췄던 것으로 조사됐다. 박씨는 이렇게 재배한 대마초를 흡연하기도 하고 김치찌개나 카레, 파스타, 김밥에 넣어서 직접 섭취했다. 그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전과로 집행유예 기간에 동종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박씨는 2018년 3월부터 이듬해 8월까지 모두 45회에 걸쳐 대마 121.3g을 매수하고, 한 차례 흡연한 혐의로 지난해 8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대마를 흡연하였을 뿐만 아니라 요리에 대마를 첨가하는 다양한 방식으로 대마를 섭취했다"며 "거주지 내 각종 설비를 갖추고 대마를 직접 재배하기까지 했다는 점에서 그 죄책이 상당히 무겁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2-10 21:11:02
국내 마약사범, 올해 최다 급증
올해 10월까지 국내 마약 범죄로 2만2393명이 검거돼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대검찰청·경찰청·관세청·해양경찰청·국방부·국정원·식약처 등으로 구성된 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는 6일 대검에서 3차 회의를 열고 마약성 진통제, 수면 마취·유도제, 식욕억제제 등과 같은 의료용 마약류 불법취급 범죄를 엄단하기로 결의했다. 특수본이 마약 범죄에 엄정 대응하면서 올해 10월까지 단속된 마약 사범은 전년 동기 대기 약 47.5% 증가한 2만2393명이다. 검찰은 영리 목적으로 의료용 마약류를 과다 처방한 의료인, 의료용 마약류 상습투약자는 초범이라도 사안이 중한 경우 구속수사 하기로 했다. 식약처는 ’마약류오남용감시단‘을 운영하면서 경찰, 지자체 등과 함께 의료용 마약류를 셀프처방하거나, 환자에게 과다처방한 의료인 및 의료기관을 매월 합동단속하기로 했다. 특수본은 앞으로 검찰, 경찰, 세관, 해경, 국정원 등으로 이뤄진 지역별 마약수사실무협의체 협력을 강화해 의료용 마약류 불법취급 등 마약류 범죄에 대응할 계획이다. 공조기능도 강화해 마약류 대량 밀수 차단 및 해외 도피 마약사범 강제송환을 활성화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2-06 17:28:29
마약 중독자 치료보호 대상자도 내년에 '건보' 적용
내년 상반기부터 마약 중독자 치료보호 대상자 치료에도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기존에는 마약류 중독치료 가운데 치료보호 대상자에만 건강보험 혜택이 적용되지 않았다. 보건복지부는 28일 '제24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개최해 마약류 중독자 치료보호 건강보험 적용을 의결하고 건강보험 시범사업 성과평가 및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그동안 치료보호 대상자가 아닌 일반 마약류 중독자와 치료명령·감호를 받은 중독자 치료에는 건강보험이 적용됐지만 치료보호 대상자에만 비급여로 제한돼 형평성 논란이 있었다. 이에 내년 상반기부터 마약류 중독 치료보호 대상자도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받게 된다. 건강보험 적용을 받게 되면 통상적으로 치료비용의 70%를 건강보험공단, 30%를 환자가 부담하게 된다. 복지부는 "그간 한정된 예산으로 입원 등 충분한 지원이 미흡했으나, 건강보험 적용과 본인부담금 예산지원으로 치료 기회를 확대한다"면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전문적 심사·평가를 통해 서비스 질을 개선하고, 의료기관에도 치료비 적시 지급 및 수가 개선 등 적절한 보상을 통해 의료진의 치료 기피 현상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1-28 18:00:10
'마약 음성' 지드래곤 출국금지 해제...이선균은?
마약 투약 혐의로 조사를 받던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에 대한 경찰의 출국금지 조치가 한 달 만에 해제됐다. 27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지난 25일께 만료된 권씨의 출국금지 기간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경찰은 최근 '출국금지 연장 요청서'를 법무부에 보내지 않았는데, 전날 권씨 측에도 해제 사실을 알렸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로 형사 입건된 권씨의 출국금지 해제는 지난달 26일께 이후 한 달 만이다. 그러나 경찰은 마약류 관리법상 대마·향정 혐의로 함께 수사 중인 배우 이선균(48)씨의 출국금지는 최근 법무부에 연장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입국관리법에 따르면 법무부 장관은 범죄 수사를 위해 1개월 이내의 기간을 정해 출국을 금지할 수 있다. 1개월 후에도 계속 출국을 금지할 필요가 있으면 연장이 가능하다. 담당 수사 기관은 연장요청 사유와 연장 예정 기간 등을 적은 출국 금지 연장요청서를 법무부에 보내야 한다. 경찰 안팎에서는 출국금지 연장과 관련, 이씨와 권씨에 대한 엇갈린 조치를 두고 향후 수사 방향도 다를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권씨와 이씨 모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감정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유흥업소 실장 A(29·여)씨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등 정황 증거가 있는 이씨의 경우 경찰이 계속 수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별다른 정황 증거가 없고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해 국과수 정밀 감정이 모두 끝난 권씨는 추가 소환 없이 검찰에 넘기지 않는 '불송치'로 사건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커졌다. 현재 인천경찰청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나 내사 중인 인물은 권씨와 이씨를 포함해 모두 10명
2023-11-27 10:18:33
동남아 다녀왔다? 비행기 내려서 '마약 검사' 하세요
정부가 동남아시아 등 마약 우범 국가에서 국내로 들어온 여행자를 대상으로 마약 전수 검사를 시행한다. 정부는 22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마약류 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앞으로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마약 우범 국가를 방문 후 입국하는 여행자를 대상으로 마약류 전수 검사가 이뤄진다. 코로나19로 항공편이 줄면서 중단했던 전수 검사를 다시 시작해 해외 마약류 밀반입을 막겠다는 취지다. 검사 시점도 입국심사 이후에서 이전으로 앞당긴다. 종전에는 입국심사 이후에 검사를 진행했지만, 앞으로는 입국자가 항공편에서 내리는 즉시 기내 수하물과 신변 검사를 진행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입국 여행자 대상 검사율을 현재의 2배 이상으로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공항 검색 기능도 강화한다. 3초 만에 전신을 스캔할 수 있는 '밀리미터파 신변 검색기'를 내년까지 전국 공항에 설치하고, 몸 안이나 옷 속에 숨긴 소량의 마약까지 단속한다. 아울러 해외 우범국에서 들어오는 특송 화물이나 국제 우편에 대해서는 검사 건수를 50% 이상 늘려 집중 검사를 시행한다. 정부는 "국내 마약류 압수량이 대부분 해외 밀반입으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국경 단계에서 마약류 밀반입 차단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1-22 17:50:01
다이어트 약이랬는데…마약류 과다 처방한 원장 입건
'다이어트약의 성지'로 사용자들에게 인기였던 다이어트약에 의료용 마약류를 과다 처방한 혐의로 서울의 한 의원 원장이 입건됐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구로경찰서는 전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로구 소재 의원 원장 A씨를 입건해 한차례 조사했다. A씨는 환자 10여 명에게 마약류 펜디메트라진을 과다 처방한 혐의를 받는다. 식욕억제제인 펜디메트라진은 몸을 각성시켜 식욕을 떨어뜨린다. 앞서 식품의약안전처(식약처)는 마약류 오남용이 우려된다며 해당 의원을 지난 1월과 6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후 경찰은 압수수색 영장을 받아 해당 의원의 의료용 마약 처방 내역 등을 확보해 분석한 뒤 A씨를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추가 조사한 뒤 사건 경위를 파악해 송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1-22 14:59:01
마약혐의 지드래곤, 손발톱 검사도 '음성'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마약혐의로 입건된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5)의 손발톱 정밀검사 결과를 인천경찰청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최근 인천경찰청 마약수사계는 국과수로부터 권씨에 대한 손발톱 감정 결과를 전달 받았다. 손발톱 검사로는 약 6개월까지 마약투약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이 국과수에 권씨의 손발톱과 함께 의뢰한 모발감정 결과, 마약투약 여부는 '음성'이었다. 경찰은 권씨에 대한 혐의 입증을 위해 추가진술 확보와 유흥업소 폐쇄회로(CC)TV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검사 결과 등 구체적인 사실 관계는 수사 중인 사항이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1-21 15:10:57
지드래곤 모발 감정 '음성'...남아있는 검사는?
마약 투약 혐의로 조사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모발 정밀 감정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2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최근 국과수는 권씨의 모발을 정밀 감정한 뒤 마약 음성 반응이 나온 결과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통보했다. 국과수는 손발톱 감정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며 모발 감정 결과만 먼저 경찰에 알렸다. 경찰은 지난 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를 받는 권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간이 시약 검사를 했으나 음성 반응이 나오자 모발과 손발톱을 추가로 채취해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일반적으로 간이 시약 검사는 5~10일 전 마약을 했다면 양성 반응이 나온다. 하지만 그 전에 투약한 경우 감정하기 어렵다. 모발은 머리카락 길이에 따라 1년 안팎까지 마약 투약 여부를 알아낼 수 있으며 손톱 분석법은 5~6개월 전의 투약 여부를 확인할 수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정밀 감정 결과로 핵심 물증을 확보하는 데 실패함에 따라 앞으로 권씨의 혐의를 입증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경찰은 일단 권씨의 손발톱 감정 결과를 기다리면서 다른 증거를 확보하기 위한 수사를 계속 벌이고 있다. 그동안 경찰은 서울 강남에 있는 유흥업소 실장 A(29·여)씨의 진술을 토대로 권씨가 지난해 12월 해당 유흥주점에서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의심했다. 마약 투약 등 전과 6범인 A씨는 올해 3∼8월 필로폰이나 대마초를 3차례 투약하거나 피운 혐의로 먼저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아이돌 그룹 빅뱅의 리더로 활동하며 큰 인기를 얻은 권씨는 2011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수사선상에 올랐으나 당
2023-11-20 14:22:01
'사필귀정' 지드래곤, 자폐아 母 응원에 어떤 반응?
빅뱅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경찰에 출석해 첫 조사를 마친 뒤 언론에 억울한 심경을 전한 가운데, 지난 14일 자신의 SNS 게시글에 달린 한 누리꾼의 댓글에 '좋아요'를 눌렀다. 지드래곤은 지난 6일 자신의 SNS에 '사필귀정' "모든 일은 결국 반드시 옳은 이치대로 돌아간다. 처음에는 옳고 그름을 가리지 못하여 올바르지 못한 일이 일시적으로 통용되거나 득세할 수는 있지만 오래가지 못하고 모든 일은 반드시 옳은 이치대로 돌아간다"는 글을 남겼다. 또 지드래곤은 얼마 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마약 투약 사실이 없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이후 14일 그의 SNS 게시물에는 "저는 자폐 친구의 엄마입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저는 늘 '오늘 아들에게 누군가 상처를 주는 말을 하진 않을까'라는 걱정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노심초사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이번 상황을 지켜보며 저는 지용님보다 지용님 부모님 걱정에 마음이 무겁더라고요. 저렇게 잘 키웠는데, 얼마나 억울하고 서글프고 속상하실까. 지금 너무 훌륭하게 잘하고 계셔요"라는 댓글이 달렸다. 이어 "부모님은 딱 하나 바라실 거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는 견뎌낼 거고 잘 살아낼 거다. 저희 부모님이 저를 보며 늘 눈빛으로 그렇게 힘을 주시더라고요. 지금은 그냥 누구의 스타도 아닌. 누구의 친구도 아닌 그냥 지용님 부모님의 아들로 굳건하게 버텨내셔요. 응원합니다"라고 지지했다. 해당 글에 지드래곤은 '좋아요'를 눌러 공감을 나타냈다. 한편 지드래곤은 지난 13일 연합뉴스TV와의 인터뷰를 통해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그는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 마약을 투약한 적도 누군가에게 주고 받은 적 또한 없기 때문에
2023-11-16 09:47:27
이선균, 다리털 냈지만 국과수 "감정 불가" 왜?
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48)씨의 다리털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검사 의뢰했으나 감정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이 나왔다. 15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국과수는 최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를 받는 이씨의 다리털을 정밀 검사한 결과 "(체모) 중량 미달로 (마약류) 감정이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앞서 이씨는 소변을 활용한 간이 시약 검사에 이어 모발 등을 채취해 진행한 국과수의 정밀 감정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조만간 이씨를 다시 소환해 조사할 때 다리털을 다시 채취해 추가 감정을 의뢰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번 마약 사건 수사에서 뚜렷한 물증을 확보하지 못했고 "명확한 증거 없이 무리한 수사를 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됐다. 그러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마약범죄 수사는 국과수 감정 결과뿐만 아니라 관련자 진술과 포렌식 자료 등을 종합해 혐의 유무를 판단한다"며 "(수사가) 죽이 될지 밥이 될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씨는 올해 유흥업소 실장 A(29·여)씨의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마약 투약 등 전과 6범인 A씨는 올해 3∼8월 필로폰이나 대마초를 3차례 투약하거나 피운 혐의로 먼저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이씨는 최근 경찰 조사에서 "A씨가 나를 속이고 약을 줬다"며 "마약인 줄 몰랐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현재 인천경찰청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나 내사 중인 인물은 이씨와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씨를 포함해 모두 10명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1-15 17:3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