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둥이맘' 선예, "6년동안 매일 모유 수유"...완모 조건은?
딸 셋을 키우는 다둥이 엄마이자 그룹 원더걸스 출신 가수 선예가 6년간 '완모(완전 모유 수유)'했다고 고백했다.지난 11일 유튜브 '오은영 TV'에는 3년 전 '마마돌'로 함께 활동했던 박정아, 가희, 선예가 등장했다.선예는 "나이아가라 폭포와 가까운 지역에서 조용히 10년 넘게 살다가 작년에 한국에 이사 와서 딸 셋을 육아하며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하며 "10년간 육아만 하다 '마마돌'을 통해 일을 시작하게 돼 뮤지컬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세 사람은 요즘 엄마들이 사용하는 신조어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보냈다. 박정아는 '완모(완전한 모유 수유)', '완분(완전한 분유 수유)'이라는 단어를 듣고 자연스럽게 가슴 쪽에 손을 가져가 웃음을 자아냈다.선예는 "나 완모 6년 했다. 하루도 안 쉬고 6년 동안 했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박정아와 가희는 '완모'를 100일 했다며 선예가 대단하다고 칭찬했다.오은영 박사는 이를 듣고 "(완모를 하기 위해)필요한 조건이 있다"며 "젖의 양이..."라고 말하다 멈칫하고 웃었다. 박정아는 이를 듣고 "젖을 젖이라고 하지, 뭐라고 하냐"면서 당당하게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선예는 "젖양이 충분해야 한다"고 오은영 박사 대신 설명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한편 선예는 2007년 그룹 원더걸스로 데뷔했다. 2013년 결혼해 세 딸을 출산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3-12 22:32:13
모유수유 실제로 아이 비만 예방에 도움돼
모유 수유 방식이 아이의 비만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가 발표됐다.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미시간 주립대학의 게일 쉬프 영양학 교수 연구팀이 전국 21개 지역에서 모자 8134쌍을 대상으로 진행된 동일집단 연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2~6세 사이에 측정된 아이들의 체질량 지수(BMI)를 어머니의 임신 전 BMI 및 모유 수유 패턴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생후 첫 3개월간 모유를 먹은 아이는 소아 비만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모유를 먹은 기간이 길수록 소아 비만 위험은 더욱 낮았으며, 임신 전 BMI가 높은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이 모유 수유의 효과가 컸다.임신 전 과체중이었던 엄마라면 모유 수유를 하는 게 아이의 비만을 막는 한 가지 방법으로 시도할 만하다고 연구팀은 추론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소아과 학회 학술지 '소아과학'최신호에 발표됐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1-25 16:37:40
신생아 울음 소리, 모유 촉진한다?
신생아의 울음이 엄마의 모유 분비를 촉진할 수 있다는 과학적인 근거가 등장했다. 설치류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임신과 육아 기간 엄마의 뇌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이해할 수 있는 실마리를 잡은 것이다. 연구팀은 수십 마리의 암컷 쥐의 뇌세포 활동을 조사한 뒤 소리 정보가 뇌의 여러 영역을 어떻게 이동하며 젖 분비를 촉진하는지 관찰했다. 연구에 따르면 새끼 쥐가 30초 간 계속 울면 어미 쥐에게서 모유 분비 반응을 조절하는 뇌 화학물질인 옥시토신이 분비되는 것이 확인됐다. 옥시토신은 자궁 수축과 모유 분비를 돕고 사랑과 유대감을 높이는 호르몬으로 알려져 있다. 새끼 쥐가 울자 소리 정보가 어미 쥐의 뇌 영역 중 시상 후내측핵(PIL)로 전달됐다. 감각정보 중계 역할을 하는 PIL이 다시 호르몬 기능을 조절하는 시상하부 내 옥시토신 방출 뇌세포에 신호를 보냈다. 보통 시상하부 뇌세포는 모유 낭비를 막는 단백질에 의해 ‘잠긴’ 상태지만 울음소리가 30초 동안 이어져 PIL 신호가 누적되면 억제 단백질을 압도하고 옥시토신 방출을 시작했다. 신호 누적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이번 연구의 수석 연구원인 로버트 프롬케(Robert Froemke) 미국 뉴욕대 랭곤 신경과학 및 생리학과 유전학 교수는 “뇌가 아기가 실제 거기에 있는지, 그냥 우는 것이 아닌 젖을 먹일 필요가 있는지 확인하려는 것 같다”라면서 “정말 아기가 있다는 확신이 들면 그제야 옥시토신 분비를 촉진하는 뇌세포의 문이 열린다.”라고 설명했다. 일단 자극이 시작되면 호르몬 급증이 약 5분간 지속되다 서서히 감소해 새끼가 포만감을 느끼거나 다시 울기 시작할 때까지 젖을 먹일 수 있었다. 또, 옥시토신 증가는 출산 경
2023-09-22 18:44:09
모유 오래 먹이면 늦출 수 있는 '이것'
아이에게 모유를 오래 먹이면 폐경 나이가 늦춰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고려대 안산병원 가정의학과 김도훈·박주현 교수팀이 2016년~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폐경 여성 총 4318명을 대상으로 모유 수유가 폐경 나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연구대상 폐경 여성의 평균 나이는 63.8세였다. 평균 초경 나이는 14.9세, 평균 초산 나이는 24.1세, 평균 임신 횟수는 4.3회, 평균 모유수유 기간은 34.7개월이었다. 모유 수유 기간은 1개월 미만인 여성이 전체의 14.0%, 1개월 이상∼6개월 미만은 5.7%, 6개월 이상∼12개월 미만은 6.3%, 12개월 이상∼18개월 미만은 9.8%, 18개월 이상은 64.2%였다. 모유 수유 기간이 길었던 여성은 폐경 나이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모유 수유 기간이 18개월 이상인 여성의 평균 초경 나이는 15.3세, 평균 폐경 나이는 50.1세였다. 반면 모유 수유 기간이 1개월 미만인 여성의 평균 폐경 나이는 49.2세였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모유 수유 기간이 증가함에 따라 폐경 나이와 생리 기간이 연장된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며 “모유 수유가 여성의 폐경 시점을 늦출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9-20 15:50:40
뭐니뭐니 해도 모유가 '1등'인 이유는?
모유에는 에테르 지질(ether lipid) 농도가 조제유나 다른 동물 또는 식물성 밀크보다 매우 높은데, 이것이 모유가 초기 생명 발달에 가장 유리한 식량 공급원이 되는 이유라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 받는다. 에테르 지질은 심장을 보호하는 데 상당히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것이 부족하면 동맥경화, 지방간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또 에테르 지질은 면역세포의 구조와 기능에 중요하기 때문에 성인의 면역과도 관련이 있다. 이는 초기 생명체의 면역을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한다는 단서이기도 하다. 호주 베이커 심장·당뇨병 연구소(Baker Heart and Diabetes Institute) 대사체학 연구실의 알렉산드라 조지 박사 연구팀은 모유의 지질체를 구성하는 에테르 지질이 조제유보다 10배나 많으며 모유를 먹은 영아는 생후 6개월 때 에테르 지질 수치가 조제유를 먹은 영아보다 최대 19배나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2일 보도했다. 산모 654명의 모유, 콩 성분의 조제유, 소·염소의 밀크 샘플 지질 구성을 액체 크로마토그래피 질량분석기(LC-MS)로 비교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는 에테르 지질이 영아의 영양과 건강에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는 또 산모의 식단에 에테르 지질을 늘리면 모유의 에테르 지질 함량이 늘어나고 모유를 먹은 영아의 순환(circulating) 에테르 지질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초기 생명체의 지질 대사는 나중 비만, 당뇨병 같은 만성 질환 발생과 연관이 있기 때문에 영아의 순환 에테르 지질은 대사 건강과 질병 발생을 막는 데 중요하다고 연구팀은 지적했
2023-09-04 11:06:29
모유 수유 6개월 하면 3년간 '이 질환' 예방된다
출산 후 6개월 이상 아기에 모유 수유를 하면 최소 3년간 산모의 심혈관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과 나왔다. 호주 애들레이드 대학 의대 로빈슨 연구소의 심장 전문의 말레사 파티라나 교수 연구팀이 출산한 여성 160명의 산후 3년 간 심혈관 건강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23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출산 후 최소 6개월 이상 모유를 먹인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 사이의 심장 대사 건강 차이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출산한 아기에 최소 6개월 이상 모유를 먹인 그룹은 그렇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체질량 지수(BMI), 수축기(최고) 혈압, 이완기(최저) 혈압, 평균 동맥압, 중심 대동맥 수축기 혈압, 중심 대동맥 이완기 혈압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중심 대동맥 혈압은 위 팔목에서 측정하는 상완 동맥 혈압보다 심혈관 질환의 발생과 더 밀접한 관계가 있다. 체질량 지수, 사회경제적 수준, 출산 전 흡연, 출산 연령 등 다른 변수들을 고려해도 이 같은 결과에는 변함이 없었다. 특히 임신 합병증(임신성 고혈압, 자간전증, 임신성 당뇨, 조산아 출산)을 한 가지 이상 겪은 여성이 출산 후 6개월 이상 아기에 모유를 먹이면 수축기 혈압, 혈당, 중성지방 수치가 상당히 낮고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 지단백(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임신 중 합병증을 겪은 여성은 특히 출산 후 모유 수유가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중성지방이란 섭취한 칼로리 중 당장 필요하지 않은 것이 지방세포에 저장된 지방으로, 주로 복부에 저장된다. 지나치게
2023-08-24 10:30:54
"모유 수유, 산모 심혈관 문제 발생 위험 낮춰"
6개월 이상 아기에게 모유를 먹인 여성은 출산 후 적어도 3년 동안은 심혈관 건강이 개선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애들레이드(Adelaide) 대학 의대 로빈슨 연구소(RRI)의 심장 전문의 말레사 파티라나 교수 연구팀이 모유 수유 여성 160명을 대상으로 출산 3년 후까지 진행한 연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미국 과학진흥협회(AAAS)의 과학 뉴스 사이트 유레크얼러트(EurekAlert)가 7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출산 후 이들의 건강 검진 자료를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출산 후 아기에게 6개월 이상 모유를 먹인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출산 후 3년이 지날 때까지 혈압, 혈압, 평균 동맥압, 중심 동맥압, 체질량 지수(BMI) 수치가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동맥압은 혈액을 체순환계로 밀어내는 평균 압력이고 중심 동맥압은 대동맥과 경동맥의 혈압으로 말초혈관의 혈압보다 심혈관 질환 발생과 더 밀접한 관계가 있다. 특히 임신 중 자간전증, 임신성 고혈압, 임신성 당뇨 같은 임신 합병증을 겪은 여성이 출산 후 최소 6개월 모유 수유를 했을 때는 혈압, 혈중 콜레스테롤, 혈당 수치가 모유 수유 기간이 6개월 미만인 여성보다 크게 낮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임신 합병증을 겪은 여성은 나중 심혈관 질환 위험이 커지고 태어난 아이는 대사 건강이 나빠질 수 있다. 세계 보건 기구(WHO)는 신생아에게 첫 6개월 동안 모유를 먹이고 출산 후 고혈압과 당뇨병 위험을 낮추려면 12개월간 모유를 수유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이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모유 수유 여성과 모유를 먹이지 않은 여성을 비교할 수 있는 대규모 연구가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 모유 수유 저
2023-08-09 09:22:52
6개월 모유수유 하면 '이 곳' 건강해진다
6개월 이상 모유수유를 한 여성은 출산 후 적어도 3년 간 심혈관 건강이 개선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애들레이드(Adelaide) 대학 의대 로빈슨 연구소(RRI)의 심장 전문의 말레사 파티라나 교수 연구팀이 모유 수유 여성 160명을 대상으로 출산 3년 후까지 연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미국 과학진흥협회(AAAS)의 과학 뉴스 사이트 유레크얼러트(EurekAlert)가 7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출산 후 이들의 건강 검진 자료를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출산 후 아기에게 6개월 넘게 모유를 먹인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출산 후 3년이 지날 때까지 혈압, 평균 동맥압, 중심 동맥압, 체질량 지수(BMI) 수치가 현저히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평균 동맥압은 혈액을 체순환계로 밀어내는 평균 압력이고, 중심 동맥압은 대동맥과 경동맥의 혈압으로 말초혈관의 혈압보다 심혈관 질환 발생과 더 밀접한 관련이 있다. 특히 임신 중 자간전증, 임신성 고혈압, 임신성 당뇨 같은 임신 합병증을 겪은 여성이 출산 후 최소 6개월 모유 수유를 하면 혈압, 혈중 콜레스테롤, 혈당 수치가 모유 수유 기간이 6개월 미만인 여성보다 크게 낮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임신 합병증을 겪은 여성은 나중에 심혈관 질환 위험이 커지고, 태어난 아이는 대사 건강이 나빠질 수 있다. 세계 보건 기구(WHO)는 신생아에게 첫 6개월 동안 모유를 먹이고 출산 후 고혈압과 당뇨병 위험을 낮추려면 12개월간 모유를 수유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이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모유 수유 여성과 모유를 먹이지 않은 여성을 비교할 수 있는 대규모 연구가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 모유 수유 저널(IBJ) 최신호에
2023-08-08 11:04:00
이번 주는 '세계모유수유주간'...모유수유 성공 비법은?
아기와 엄마 모두의 건강에 좋은 모유수유는 다양한 장점이 있다. 모유를 먹은 아이는 질병에 강하고, 모유를 먹으며 듣는 엄마의 심박동수와 목소리는 아기를 편안하게 해준다. 또 수유 시 옥시토신 호르몬이 분비되며 자궁의 회복 속도가 빨라진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매년 8월 1~7일을 세계모유수유주간으로 정해 모유수유를 권장하고 있다. 1일 보건복지부의 '2021년 산후조리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산모의 85.2%가 임신 중 모유수유를 계획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모든 산모가 모유수유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24시간 이내 모유수유를 시도한 산모의 비율은 58.5%밖에 되지 않았다. 수유를 시도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모유부족'(36.8%)이었다. 그러나 복지부의 '수유정보알리미'를 보면, 우리나라 산모 중 애초부터 모유량이 부족한 경우는 5%도 되지 않는다. 즉 초기에 모유수유를 하지 못해 모유량 부족 현상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모유수유 성공률을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일단,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엄마와 같은 방에 머무르며 원할 때마다 모유를 먹을 수 있게 해야 한다. 젖분비에 관여하는 호르몬은 아기가 젖을 빨수록 활발하게 분비되기 때문이다. 수유정보알리미는 이런 모유수유에 대한 정보를 공공장소나 다중이용시설에 설치된 수유시설의 위치정보, 보건소 모유수유 교육 일정 등과 함께 제공하고 있다. 이 사이트에 따르면 신생아 시기에는 모유만 먹는다면 한 번에 20∼30분, 하루에 10∼12회 정도가 적당하다. 아기의 소변횟수가 하루에 6∼8회이고 몸무게가 계속 는다면 충분히 먹고 있다는 신호다. 모유를 거부하는 아기에게 억지로 먹이게 되면 모유가 '싫은 것'
2023-08-01 13:59:13
모유 잘 나온다더니?...소비자 속인 '수유차' 업체
산모의 모유 증량과 단유 등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부당광고한 업체 등 7곳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업체들을 관할관청에 행정처분 또는 고발을 요청했다고 26일 밝혔다. 식약처는 산후조리원, 맘카페 등에서 모유 생성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며 산모 사이에서 추천되는 침출차 제품을 제조·판매하는 15곳을 대상으로 주로 부당광고 행위를 했는지, 원료·시설 기준을 준수했는지를 살폈다. 그 결과 제품의 효능을 부당광고한 업체 4곳과 시설 기준 등을 위반한 3곳이 적발됐다. 부당광고로 적발된 4개 업체는 모유사, 휴먼앤휴먼, 바비즈코리아, 한국모유수유정보센터다. 이들 업체는 2020년 6월부터 최근까지 침출차 제품 또는 주원료가 산모의 모유 증량, 감량, 젖몸살 개선 등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해 인터넷 쇼핑몰, 산후조리원 등에서 약 21억원 상당의 제품 총 6만1천892개 상자를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업체는 침출차의 원료인 향신식물이 과거 외국에서 산모용 차로 쓰였다는 사례를 인용해 객관적 근거 없이 '수유차'로 광고하고 맘카페 등에서 산모를 대상으로 무료 체험단을 모집한 후 후기를 SNS 등에 올리도록 해 제품을 홍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업체인 예당네츄럴팜 농업회사법인, 두리인터내셔날, 지리산구례명차는 작업장 출입문 파손으로 해충이 유입됐거나 종업원의 건강진단을 실시하지 않아 처분 대상이 됐다. 식약처는 식품 안전과 관련된 위법 행위를 목격하거나 불량식품으로 의심되는 제품은 신고 전화 1399로 적극 신고해달라고 소비자에게 당부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6-26 13:41:03
모유 양이 너무 많거나 적을 때는?
모유수유를 하다보면 모유의 양이 생각보다 많거나 적을 때가 있는데, 이럴 때 대처하는 방법을 미리 알아두면 보다 수월하게 수유를 할 수 있다. 모유 양이 너무 많으면 아이의 입안으로 한꺼번에 많은 양이 들어가 사례가 들릴 수 있고 오히려 배불리 먹지 못하게 된다. 아이가 젖을 빨면서 삼키는 소리를 소란스럽게 낸다거나, 사례가 자주 들릴 때, 숨이 막혀 헐떡 거리다가 젖에서 입을 뗀다면 모유 양이 너무 많은 것이다. 이럴 때는 수유하기 전에 젖을 조금 짜내고, 수유할 때는 한쪽 젖만 집중적으로 물리는 것이 좋다. 아이가 빨지 않는 한쪽 젖이 서서히 모유양이 줄어 먹기 적당한 수준으로 바뀌면 그때 물리도록 한다. 모유 양이 적다는 것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젖은 아이가 입에 물고 빨아야 더 많이 나오기 때문에 손으로 짰을 때 모유가 적게 나오는 것만 보고 판단할 수는 없다. 모유를 먹는데 30분 이상이 걸리고 충분히 젖을 물렸는데도 계속 젖꼭지를 빨면서 물고 있다면 모유 양이 적은 것일 수 있다. 또한 모유를 먹은 후에도 잠을 잘 자지 않고 보채거나 몸무게가 순조롭게 늘지 않을 때도 양이 적은 것인지 의심해 보아야 한다.모유 양이 너무 적다면 수유자세를 먼저 점검해보아야 한다. 엄마의 자세가 잘못되어 아이가 젖은 먹지 못하고 유두만 빨고 있는 것일 수도 있기 때문. 이렇게 되면 아이가 제대로 영양을 섭취하지 못한다. 수유 자세가 문제가 아니라면 모유 마사지를 시도해 모유 양을 늘려보도록 한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3-31 17:00:02
살 찐 엄마, 모유 수유 어렵다?
비만 여성은 출산 후 모유가 잘 나오지 않는 등 모유 수유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등장했다.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의 2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의 레이철 워커 영양학 교수 연구팀이 모유 수유 여성 6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연구에 참여한 여성 중 23명은 젖을 짜내도 모유가 거의 나오지 않았으며, 20명은 모유량이 보통이었고 18명은 아기에게 온전히 모유만 먹였다.모유가 거의 나오지 않는 여성은 모유를 먹이는 다른 여성에 비해 몸이 비만하고 전신성 염증을 나타내는 생물 표지를 지닌 경우가 많았다고 연구진은 밝혔다.산모 10명 중 8명은 신생아에 단기간 모유를 먹였는데, 그 이유 중 하나는 모유 생산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모유가 줄어드는 이유는 염증일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연구에 따르면 비만한 사람은 체내에 쌓인 지방에서 만성 염증이 시작돼 다른 신체 장기와 기관으로 퍼져간다. 염증은 혈액으로부터 지방산이 신체조직에 흡수되는 것을 방해한다.지방산은 신생아가 지방을 형성하는 데 필요한 지방을 구성하는 물질이다.연구팀은 혈중 지방산이 모유에도 있는지를 살펴봤다.그 결과 신생아에게 오로지 모유만 먹이는 산모는 혈중 지방산이 모유에도 들어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그러나 모유가 부족하고 만성 염증이 있는 산모는 혈중 지방산이 모유에는 거의 없었다.이는 만성 염증이 있는 산모는 혈중 지방산이 유선(mammary gland)으로 들어가지 못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라고 연구팀은 지적했다.연구팀은 이 결과를 토대로 체중이 많이 나가고 염증이 있는 산모에게 모유 부족 현상
2023-01-03 13:32:07
모유에서 분유로 바꾸고 변비가 생겼다면?
분유수유를 처음 시도하는 초보맘이라면 이런저런 궁금증들이 생기기 마련. 분유수유에 대한 몇가지 기본 팁들을 소개한다. Q) 신생아 시절에는 젖병 소독에 유의할 것젖병은 철저하게 소독하는 것이 좋다. 한번이라도 아기가 입에 물었던 젖병에는 아기의 침이 묻어 미생물이 번식할 수 있으므로, 깨끗히 닦고 열탕 소독을 한 후에 써야 한다. 처음에는 매번 닦고 소독하는 일이 힘들지만 시간이 지나면 아기의 면역력이 높아져 조금은 덜 신경을 써도 된다. 생후 4개월만 지나도 처음처럼 열심히 소독하지 않고 깨끗하게 닦아 쓰면서 주기적으로 한번씩 소독해줘도 괜찮다. Q) 모유에서 분유로 바꿨더니 변비가 생겼다면?분유는 주 성분이 카세인이라는 단백질이다. 카세인은 위산에 잘 녹지 않고 응고력이 강하기 때문에 분유를 먹는 아이는 변비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생후 6개월 이후 먹이는 성장기 분유에는 단백질 성분이 더 강화되어 있고, 철분 등 각종 영양소가 보강되어 있어 변비에 더 걸리기 쉽다. 모유를 먹이다가 분유로 바꾸면 장이 적응을 하느라 변비가 생길 수 있는데 수일이 지나면 좋아진다. 만약 변비 증상이 좋아지지 않으면 소아청소년과에서 진료를 받아보도록 한다. Q) 분유 미리 타놓아도 될까?분유는 냉장고에 12시간 정도 보관할 수 있다. 다만 날씨가 덥거나 습할 때는 상하기 쉬우므로 타놓았다가 먹이는 것은 좋지 않다. 또한 타놓은 분유를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여도 안 된다. 젖병에서 환경 호르몬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분유가 적정 온도보다 차가워서 데우고 싶다면 뜨거운 물에 5분 정도
2022-12-26 17:40:02
모유 잘 안나온다면...이렇게 해보세요
모유는 아기에게 가장 완벽한 음식이다. 특히 생후 첫 4~6개월 동안 가장 이상적인 식품으로, 소화 작용을 돕는 많은 효소와 필수지방산을 함유하고 있어 아기의 성장 발달을 돕는다. 또한 산모의 산후회복을 촉진하고, 아기와 엄마 모두에게 정서적인 친밀감을 선사할 수 있으며, 경제적으로도 분유를 구입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이처럼 모유수유는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생각보다 젖이 잘 나오지 않아 모유수유를 포기하는 엄마들도 있다. 모유를 잘 나오게 하는 비법은 없을까? 모유량이 적어서 걱정이라면 먼저 식단 관리를 해보는 것이 좋다. 수유 중에는 일반인보다 하루 500kcal 정도가 더 필요한데, 탄수화물과 단백질, 지방의 균형 잡힌 식단이 중요하다. 특히 칼슘과 철분이 든 음식도 꼭 챙겨먹도록 한다. 단백질이 풍부한 육류, 생선류, 유제품, 콩류는 젖 분비를 촉진시킬 수 있다. 또한 신선한 과일과 푸른 잎 채소에 함유된 비타민C, 저지방 요플레와 저지방 우유, 치즈, 계란, 두부 등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또한 모유수유를 하는 엄마는 갈증을 많이 느끼기 쉬운데, 수유 전에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주도록 한다. 물이나 주스, 우유, 국을 마시면 좋다. 하루에 필요한 수분 섭취량은 8컵 정도지만 산모는 목이 마를 때마다 마시고, 만일 소변 색이 농축되거나 변비가 있다면 수분 섭취를 늘려야 한다. 잠을 충분히 잘 자고 가슴 마사지를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산모가 피로하면 젖을 생성하는 호르몬인 옥시토신의 분비가 억제되어 젖이 잘 나오지 않을 수 있으므로, 피곤할 때는 잘 쉬어주어야 한다. 젖이 부족할 때는 마사지를 해
2022-12-01 16:08:45
"모유 먹은 아이 '가와사키병' 위험 감소"
어려서부터 모유를 먹고 자란 아이는 '가와사키병' 발병 확률이 낮다는 사실이 국내 빅데이터 연구를 통해 처음 확인됐다.한양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용주·나재윤 교수, 응급의학과 조용일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08∼2014년 태어난 영아 191만438명의 빅데이터(영유아건강검진·국민건강보험공단)를 분석한 결과 모유 수유와 가와사키병 사이에 이런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11일 밝혔다.가와사키병은 한국 및 동아시아지역의 5세 이하 영유아에게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는 급성 열성 혈관염으로, 닷새 이상 고열이 지속되고 양측 결막 충혈, 입술의 홍조와 균열, 손발의 홍반과 부종, 피부 발진 등이 생긴다. 치료를 받지 않으면 20% 정도는 관상 동맥에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최근 코로나19 감염 뒤 소아에게 나타나는 다기관염증증후군(MIS-C)이 가와사키병과 비슷한 증상을 보여 주목을 받았다.가와사키병은 유전과 면역학적 원인, 감염 등 복합적인 이유로 발생하지만, 아직 명확한 매커니즘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연구팀은 분석 대상이 된 영아를 ▲ 모유 수유(41.6%) ▲ 분유 수유(38.1%) ▲ 모유+분유 수유(20.3%) 3개 그룹으로 나눠 생후 1년 단위로 가와사키병의 발생률을 분석했다.그 결과 생후 12개월까지 모유만 먹은 아이의 가와사키병 발생 위험은 같은 기간 분유만 먹은 아이보다 16% 낮았고, 모유와 분유를 함께 먹은 아이의 그룹에서도 같은 비교 조건에서 14% 위험 감소 효과가 확인됐다.연구팀은 가와사키병에 대한 모유 수유의 이 같은 효과가 생후 2년까지 이어졌지만, 생후 3년째에는 뚜렷한 효과가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전문가들은 흔히 모유를 '아기에게 내린 최고의 선물'로
2022-10-11 09:2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