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김장, '금치' 면했네...배춧값 작년보다 저렴, 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20일 기준 배추 20포기 김장 비용이 19만1천30원으로, 1년 전에 비해 11.7% 저렴한 수준이라고 22일 분석했다. aT는 전국 16개 전통시장과 34개 대형 유통업체에서 주요 김장재료 14개 품목 가격을 조사했다. 여기에는 대형 유통업체 회원 대상 할인 가격도 포함돼 있다. aT 관계자는 "정부의 김장재료 공급 확대와 대형 유통업체의 할인행사가 겹치면서 14개 품목 중 11개의 가격이 1년 전보다 하락했고, 전체 김장비용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는 김장 주재료인 배추 소매가격이 1년 전보다 17.4% 감소했고 무 가격은 42.3% 낮아졌다. 소금 가격은 10.2% 내려갔으며 새우젓과 멸치액젓은 각각 14.6%, 2.5% 저렴해졌다. 반면 대파와 배 가격은 1년 전보다 각각 23.3%, 6.4% 올랐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1-22 13:26:23
절임배추 사용 시 'OO' 하세요..."대장균군 조심"
김장철이 시작되자 절임배추, 고춧가루 등 김장 재료 수요가 늘었다. 김장은 준비 재료가 많고 과정도 까다로운 많다. 그래서 최근 '절임배추'를 찾는 이들이 늘었다. 하지만 자칫 절임배추를 씻지 않고 사용하면 김치에 대장균군이 생길 수 있다고 한다. 절임배추,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 절임배추는 구입한 당일, 물에 3번 이하로 헹군 다음 김치를 담그는 것이 좋다. 대장균군 번식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하루 이상 상온에 보관했다면 균 번식이 활발해질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절임배추를 구입 당일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절임배추를 헹굴 때는 잎과 뿌리 사이를 살살 문지른 다음 흐르는 물에 헹구는 것이 좋다. 3번 이상 세척하면 절임배추가 물러지는 등 배추 품질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적당히 씻어내야 한다. 한편, 식약처는 김장철 다소비 식품을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고춧가루, 젓갈, 절임배추 등 김장용 식재료를 제조·판매하는 업소 중 1830여 곳을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1-13 15:40:44
빵 물가 2년전보다 20%이상 올라
빵 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5% 상승했으며 2년 전과 비교하면 21.6%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는 배추·사과·달걀·쌀 등 농축산물 14개 품목, 햄버거·피자·치킨 등 외식 메뉴 5개 품목, 우유·빵·라면·아이스크림 등 가공식품 9개 품목 등의 가격을 매일 확인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농축산물과 외식 메뉴 19개 품목의 가격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을 통해 파악해 왔으나 물가 오름세가 잡히지 않자 가공식품 9개 품목까지 상시 가격 확인 대상에 포함했다. 이번에 상시 점검 대상이 된 가공식품은 빵, 우유, 스낵 과자, 커피, 라면, 아이스크림, 설탕, 식용유, 밀가루 등 9개 품목으로 ‘물가 관리 전담자’도 새로 지정됐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우유 소비자물가지수는 122.03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3% 올랐다. 설탕은 2년 전인 2021년 10월과 비교하면 34.5% 올랐고, 아이스크림은 23.8%, 커피는 23.0% 각각 상승했다. 식용유 물가는 1년 전보다 3.6% 오르는 데 그쳤지만 2년 전과 비교해보면 47.9% 높다. 지난달 밀가루 물가는 1년 전에 비해 0.2% 내렸지만 2년 전보다는 36.5% 올랐다. 밀가루 가격이 이미 뛴 상태에서 최근 소폭 하락한 정도였다. 라면 물가도 1년 전 대비 1.5% 하락했지만 2년 전보다 10.0% 높고 스낵 과자는 1년 전보다 0.9% 내렸지만 2년 전보다 12.7%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1-12 23:49:29
김장철 맞아 김장 재료 위생 집중점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김장 재료 위생 점검에 나선다. 식약처는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김장철 다소비 식품의 위생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실시되며, 김칫소, 절임배추, 고춧가루, 젓갈 등 김장용 식재료를 제조·판매하는 업소 총 1830여 곳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주요 점검내용은 ▲부패·변질 원료 사용 ▲무표시 또는 무등록 제품(원료) 사용 ▲식품의 위생적 취급 ▲지하수 수질검사 실시 여부 등이다. 또 시중에 유통되는 김장 재료인 ▲고춧가루·향신료가공품·젓갈 등 가공식품 ▲배추·무·양파 등 농산물 ▲생식용 굴·조기·갈치 등 수산물을 수거해 잔류농약·중금속 등 기준·규격 항목에 대해 집중 검사한다. 아울러 수입되는 김장 재료인 ▲배추·무·마늘·민물새우 등 농·수산물(12품목) ▲천일염·액젓·고춧가루·다진마늘 등 가공식품(9품목) 등을 대상으로 통관 시 정밀검사도 강화한다. 점검 결과 위반 업체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하고, 부적합 제품에 대해서는 회수·폐기 등 조치할 예정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1-08 10:52:28
김장 비용 부담↓…정부, 배추·무·돼지고기 등 할인
정부가 비축물량 등을 활용해 김장 재료 최대 2만 1000톤을 공급한다. 농수산물 할인 지원 예산도 지난해보다 78% 증액한 245억 원을 투입하고,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월간 구입 한도도 12월 말까지 30만 원 상향하기로 했다. 정부는 2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가 마련한 ‘2023년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을 확정했다. 농촌경제연구원이 지난달 발표한 ‘올해 소비자 대상 김장 의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정에서 김치를 직접 담그겠다는 비율은 63.3%로, 지난해보다 1.8%p 감소했다. 4인 가족 기준 김장 규모도 지난해 21.8포기보다 감소한 19.9포기로 조사돼 김장재료 수요는 전반적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주요 김장재료 공급 여건은 대체로 양호한 상황이다. 주재료인 배추는 전평년비 생산량은 감소하겠으나 전남, 전북 등 김장 성수기 출하지역 작황이 양호해 수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소금, 고춧가루, 대파 등은 공급량 부족이 우려되는 가운데 가격도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정부는 김장 재료의 안정적인 공급과 농수산물 할인 지원 등을 통해 소비자의 김장 재료 구매 비용을 지난해보다 낮추기 위해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김장 주재료인 배추, 무와 공급 감소가 우려되는 고춧가루, 대파 등 농산물은 수입산을 포함한 정부 비축물량 1만 1000톤을 최대한 방출한다. 특히 천일염은 역대 최고 수준인 1만 톤을 전통시장, 마트 등에 시중가격 대비 1/3 수준으로 할인해 공급한다. 새우젓, 멸치액젓, 굴 등 모든 수산물 대상으로 최대 60% 할인 공급하며, 국산 수산물 최대 40% 할인해 주는 온누리상품권
2023-11-02 19:35:50
김장철 배추 원산지 주의! "명품 배추 지킨다"
전남 해남군은 김장철을 맞이해 11월 한 달 동안 관내 648개 절임배추생산시설에 대해 배추, 소금 등 원산지 표시단속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해남군은 전국 최대 배추 주산지로서 '명품 해남배추'의 명성을 유지하고 불량 절임배추 유통을 막기 위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합동으로 단속을 벌인다. 타지역 배추의 원산지를 해남산으로 거짓 표시하거나 영업 등록 없이 절임배추와 함께 김치 양념을 파는 행위, 원산지를 미표시하는 행위 등을 중점적으로 단속한다. 절임배추 생산업체 작업자들에 대한 위생관리 교육도 진행한다. 적발된 업체는 관련법에 따라 고발 및 과태료 처분 등 행정조치된다. 내년 절임배추 보조사업 지원대상에서도 제외될 방침이다. 군은 읍면 절임배추협의회장을 농산물 명예감시원으로 위촉해 민간감시기능을 강화하고 원산지 표시 준수와 깨끗하고 위생적인 안심 먹거리 생산을 위한 생산농가 결의대회도 했다. 군 관계자는 "타지역 배추가 해남배추로 둔갑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집중적으로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1-01 14:21:01
"금값인데 아까워라" 3년간 배추·무 273억원 폐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공사)가 최근 3년간 비축한 배추, 무, 양파 총 3만 여톤을 폐기해 273억원의 손실을 초래하게 됐다는 감사원의 지적이 나왔다. 감사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정기 감사보고서를 31일 공개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와 유통공사는 수매량 결정 시 매달 발표하는 실제 작황 결과와 관계없이 수급 부족 시기의 3개월 전 자료를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감사원이 지난해 12월까지 최근 3년 동안 5대(배추·무·고추·마늘·양파) 품목의 농업 관측 예측 생산량과 실제 생산량을 비교·분석한 결과 생산량의 오차가 최대 117.8%까지 발생하고, 배추와 무의 경우 총 22회의 예측 중 9회는 예측과 반대로 생산량이 감소 혹은 증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급조절매뉴얼과 다르게 최근 3년간 배추와 무에 대한 가격 상승 위기 경보 10회 중 3회는 비축 물량을 방출하지 않았고 고추·마늘·양파는 경보단계 시 저율관세 적용이 가능한 물량을 수입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배추·무와 같이 적정 보관 기간이 짧은 농산물도 다른 농산물과 같이 수매 전량을 창고에 비축한 후 필요 시 방출하는 것으로 계획하면서 방출 시 비축으로 인한 품질 저하로 낮은 가격에 판매하거나 폐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감자 비축 사업의 경우 수급조절 매뉴얼이 마련되지 않아 지난해 가격 안정기에 감자를 63% 방출해 가격 상승기에 비축 물량 부족으로 방출하지 못했고, 수급 안정기임에도 1억여개를 추가로 수입한 신선란은 유통기한이 지나 2125만개를 폐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1-01 10:03:04
정부, 김장철 맞아 위생점검 실시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오는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절임배추, 과메기 등 단순처리 농수산물 생산업체 260곳의 위생관리 현황을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점검한다. 단순처리 농수산물은 식품 첨가물이나 다른 원료를 사용하지 않고 원형을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절단, 탈피, 건조, 세척 등 단순 공정을 거친 농수산물을 말한다. 이번 점검에서는 김장철 주요 소비 품목인 절임배추, 깐마늘 등 농산물 업체 134곳과 과메기, 마른 김, 건조 오징어 등 수산물 업체 126곳을 확인한다. 식약처는 원재료와 최종 생산제품의 위생적 보관 관리, 제조 시 사용되는 기계·기구류와 작업장 청결 관리, 작업자 위생 관리 등을 점검한다. 위반 사항이 확인된 업체에 대해서는 '식품위생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과태료 부과, 현장 지도 등 조치할 예정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0-30 17:51:20
'긴장'되는 '김장'…무·배추 재배면적 감소
가을배추와 무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줄어 김장철 비용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가을배추·무 재배면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1만3152㏊로 전년(1만3953㏊) 보다 5.7%(802㏊) 감소했다. 지난 2019년(1만968㏊) 이후 4년 만에 가장 작은 면적이다. 올해 가을배추를 심는 정식기(7~9월) 배추 가격이 하락하면서 재배면적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가을배추 정식기 배추 1㎏ 도매가격은 2020년 1910원으로 올랐다가 2021년 1040원으로 급락했고, 지난해 다시 2298원까지 치솟았다가 올해는 1501원으로 떨어졌다. 통계청은 올해 배추 가격 하락으로 농가에서 배추 재배를 줄인 것으로 보고 있다. 배춧값은 지난달까지만 해도 평년 수준에 못 미쳤으나 이달 들어 가격이 오르기 시작해 평년과 비교해 포기당 1000원 이상 높게 형성됐다. 25일 기준 소매가격은 5647원으로 평년(4528원)보다 비싸다. 무 가격도 하락하면서 재배면적도 감소했다. 다만 무는 현재 개당 2201원으로 예년의 2715원과 비교하면 500원가량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0-26 14:58:39
당정, 김장철 대비 배추 대량 공급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수급이 불안정하지 않도록 정부가 가용물량 2900t을 방출한다. 김장 부재료 중에서도 생강·대파 등 가격상승 정도가 크고 소비가 많은 품목은 납품단가를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와 국민의힘, 대통령실은 22일 국회에서 고위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당·정·대는 또 국내 농축산물 및 식품 원료 공급부족 완화를 위해 수입 과일 등에 대한 긴급할당관세 도입을 11월 추진하고, 고, 저온 피해로 가격이 크게 오른 사과에 대해서는 계약 재배 물량 1만5천t을 조기 출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정부와 국민의힘, 대통령실은 이날 "민생 안정을 정책의 최우선에 두고 서민 장바구니 물가 안정,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 부담 완화에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0-22 22:25:15
정부, 앞으로 2주간 배추 집중 공급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김장철을 맞아 "이번주부터 2주간 총 2200톤의 배추를 집중 공급하겠다"고 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민생·물가안정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10월 들어 기온이 급격히 낮아지면서 채소류 가격 하락이 더디게 진행되는 등 농산물 가격의 불확실성도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는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부처 장·차관이 참석해 주요 품목별 물가 동향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추 부총리는 "천일염은 지난 12일부터 대형마트에서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며 "이달 말부터는 정부에서 총 1000톤 물량을 50% 할인한 금액으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배추, 대파, 사과, 고추 등 가격이 불안한 12개 농산물에 대해 19일부터 최대 30% 할인 지원을 개시한다"며 "다음주부터 쌀 신곡 할인 판매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산물도 명태, 고등어, 참조기, 오징어 등을 대상으로 지난 12일부터 최대 60% 할인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0-17 11:34:46
한 달 사이 배추·무 가격 급등
장마 및 태풍, 폭염이 번갈아 가며 국내를 강타한 탓에 배추와 무 도매가격이 급등했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11일 배추 도매가격은 10㎏에 2만5760원으로 한 달 전 9880원보다 160.7% 올랐다. 무 도매가격은 20㎏에 2만9320원으로 한 달 전 1만2900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27.3% 올랐다. 대파 도매가격은 1㎏에 3250원으로, 한 달 전에는 2076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56.6% 올랐다. 시금치 도매가격은 4㎏에 5만9500원으로 한 달 전의 3만9228원)보다 51.7% 올랐다. 한편 지난 11일 오후 6시 기준 농작물 피해가 발생한 농지는 여의도 면적의 5.4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돼 태풍 ‘카눈’으로 인한 영향으로 앞으로 농작물 가격이 더 오를 수도 있다. 특히 과일 중 사과와 배는 봄철 이상기온 영향으로 생산량이 작년에 비해 20% 정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채소류와 더불어 가격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8-13 16:39:12
폭염에 장마에, 배추 값 급상승...'김치 품귀' 우려
장마 후 폭염까지 이어지자 농산물값이 치솟는 가운데, 배추 도매가격도 일주일 만에 70%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작년 여름철에 나타난 '김치 품귀' 현상이 다시 일어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나오고 있다. 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배추 도매가격은 지난 4일 기준 10kg에 2만240원으로 일주일 전(1만1천572원)보다 74.9% 올랐다. 이는 한 달 전보다 118.4%, 1년 전보다는 2.8% 높은 것이다. 배추 가격이 상승한 원인은 무름병 등 병해로 인해 산지에서 공급량이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병해가 확산할 경우 작황 부진의 영향으로 배추 가격은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 배추 가격 상승에 더해 무, 대파, 양파 등 부재료 값도 올라 김치를 담그려는 사람들의 비용 무담은 더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무 도매가격은 20kg에 2만9천40원으로 일주일 전(1만7천29원)에 비해 70.5% 올랐다. 한 달 전보다 128.7% 올랐고, 1년 전과 비교해 26.3% 높은 수준이다. 대파 도매가격은 1kg에 3천84원으로 일주일 전에 비해 23.6% 올랐고, 한 달 전보다 56.7% 상승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22.2% 비싸졌다. 양파 도매가격은 15㎏에 2만720원으로 한 달 전보다 11.9% 비싸다. 일주일 전보다는 2.0% 떨어졌고, 1년 전과 비교하면 7.2% 낮다. 폭염에 이어 내달 태풍도 농산물 가격 상승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의 경우 9월 초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배추를 비롯한 농산물 가격이 올라 수급이 불안해졌다. 이에 포장김치 제품을 찾은 사람이 많아진 데다 업체에서는 품질 기준에 적합한 배추가 적어 김치 제조가 어려워지면서 대상, CJ제일제당 등 식품사 온라인몰 등에서 김치 제품이 동나기도 했다.
2023-08-06 16:51:00
"쉰내난다" 썩은 배추로 김치 만든 '김치명장' 결국...
썩은 배추와 무를 사용해 김치를 제조한 의혹을 받고 있는 김순자 한성식품 대표가 불구속 기소됐다. 3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식약부(박혜영 부장검사)는 김 대표와 한성식품의 자회사 효원의 부사장 A씨 등 회사 관련자 8명을 식품위생법위반 혐의로 지난 27일 기소했다.이들은 2021년 8월부터 2022년 1월 사이 썩은 배추와 무로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는 김치 약 17만6000㎏을 제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19년 5월부터 2022년 2월 사이에도 같은 김치 약 24만㎏을 제조한 혐의를 받는다.앞서 한성식품의 자회사가 운영하는 한 김치 공장에서 작업자들이 변색된 배추와 곰팡이가 핀 무를 손질하는 영상이 한 언론보도를 통해 드러난 바 있다.촬영된 영상을 보면 당시 작업자들은 상한 재료를 손질하면서 “아이고, 더러워”, “쉰내 난다고 했더니 쉰내 나는 건 괜찮대. 그런데 뭐라고 해, 내가…”라고 말하기도 했다.이후 식품의약안전처와 농촌진흥청은 관련 조사에 돌입했다.농림축산식품부는 김 대표의 식품명인 자격을 취소하기도 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2-01 10:00:04
김장 비용 계속 떨어진다…전주 대비 하락
지난 10일과 17일 김장 비용을 비교한 결과 하락이 하락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17일 조사 결과 배추 20포기 기준 김장 비용은 21만5037원으로 지난 10일 대비 2.9% 하락했다고 20일 말했다.이번 조사는 주요 김장 재료 14개 품목에 대해 전국 전통시장 17곳과 대형 유통업체 27곳의 가격을 알아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배추 20포기 가격은 6만1764원으로 전주보다 4.5% 떨어졌다. 배추 한 포기 가격은 9월 15일 1만204원으로 두 달만에 70%가 떨어졌다. 무 5개 가격은 1만2358원으로 전주 대비 6.5% 내렸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배추 20포기는 32.6%, 무 5개는 39.9% 각각 가격이 떨어졌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쪽파(-12.6%), 고춧가루(-3.4%), 멸치액젓(-2.9%), 미나리(-1.6%) 등의 가격도 하락했다. 반면 갓(6.5%), 대파(1.9%), 양파(1.6%), 생강(1.5%), 배(1.0%), 소금(0.3%) 등 일부 재료는 가격이 올랐다.한편 aT는 김장철을 맞아 김장 문화 활성화를 위해 오는 30일까지 블로그에서 ‘우리집 김장 김치 자랑하기’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11-20 20:4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