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뇌염 주의보'...올 여름 모기 예방수칙은?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부산시가 8일 모기 예방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일본뇌염은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려 발생한다.올해 3월 29일 전남 완도군과 제주시에서 이 모기가 발견됨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지난 3월 30일 전국에 주의보를 발령했다.작은빨간집모기는 주로 야간에 활동한다. 이 모기에 물릴 경우 대부분 증상이 없거나 발열,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을 나타내지만, 일부는 급성 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모기 예방수칙은 '야외에서 풀숲, 물웅덩이 주변은 되도록 가지 않을 것',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기피제, 모기장 등 모기 회피 용품 사용', '땀이 나면 샤워하고 땀이 묻은 옷은 세탁', '짙은 향수나 화장품 사용', '과도한 음주 자제', '외출 시 밝은색의 긴팔, 긴바지를 착용' 등이 있다.시는 일본뇌염 치료제가 마땅히 없기 때문에 예방접종을 받고, 모기 예방수칙을 잘 지키는 등 모기물림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09 10:44:26
부산 초등생 단체로 복통·설사...역학조사 시작
부산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구토 및 복통, 설사 증상을 호소해 교육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부산시교육청은 4일 연제구 토현초등학교 학생 15명이 구토와 복통, 설사 증세를 보여 역학조사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중 13명은 같은 반이고, 나머지 두 명 중 한명은 이들과 같은 학년이다.학생들은 전날부터 이런 증상을 겪었으며, 입원한 학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부산시교육청은 보건환경연구원과 학생들의 인체 검체 등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또 부산시와 연제구보건소는 식중독 여부를 알아내기 위해 역학 조사를 시행하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04 17:56:57
화분 밑 ‘이것’ 찾아 2천만원 훔친 30대 덜미
부산 등 전국을 돌아다니며 상가에 침입해 2천여만원을 훔친 30대가 결국 잠복하고 있던 경찰에 붙잡혔다.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절도 혐의를 받는 30대 A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A씨는 작년 12월부터 지난달에 거쳐 전국에 있는 식당, 병원 등 20여곳에 무단 침입해 수십~수백만 원의 현금을 훔쳐 약 2천여만원을 절도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부산과 서울, 대구, 충남 등 전국을 돌아다니며 출입문이 열려 있거나 화분 밑에 열쇠가 숨겨진 것을 찾아내 상가에 침입했다.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보고 A씨의 인상착의를 알아낸 다음, 그가 머물고 있던 전북의 한 주택가에서 18시간 잠복해 A씨를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경찰은 "퇴근할 때 출입구, 창문 등이 잠겼는지 확인하고, 열쇠나 출입카드 등을 화분 밑이나 소화전에 보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3-27 15:05:56
시작하기 전부터 반응 뜨겁다! 티켓링크 예매율 1위 가족 뮤지컬은?
오는 4월 6일 부산 동래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이틀간 진행하는 가족 뮤지컬 ‘마법여우 주비: 반딧불을 구하라’가 막이 오르기 전부터 반응이 뜨겁다. 네이버 티켓링크 아동/가족 부문 랭킹에서 일간·주간·월간 기준 1위를 기록한 것. 이 뮤지컬은 지난 여름 서울/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초연 진행했던 가족 뮤지컬로 순회 공연이 많은 사랑과 성원으로 8개월 만에 다시 돌아왔다. ‘마법여우 주비: 반딧불을 구하라’는 5-9세 전문 교육기업 ㈜아소비교육에서 SBS 공중파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달성한 애니메이션 ‘마법여우 주비’를 가족 뮤지컬로 각색해 제작했다. 칠교를 활용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콘텐츠와 교육적인 메시지를 담은 에듀테인먼트 공연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마법여우 주비: 반딧불을 구하라’는 멸종 위기에 놓인 반딧불을 구하는 소재를 이용해 환경 보호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반딧불에서 시작해 다 같이 지구를 지키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뮤지컬만큼이나 인기가 좋았던 이벤트도 공연 전 후 진행으로 업그레이드했다. ‘마법여우 주비’ 공식 유튜브를 구독하면 100% 당첨 룰렛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이벤트 경품으로는 ‘마법여우 주비’ 캐릭터가 들어간 ▲봉제인형 키링 ▲슬림 티슈 ▲타투 스티커 ▲색연필 ▲종치기 게임 등이 있다. 봉제인형 키링, 슬림 티슈, 타투 스티커는 이번 뮤지컬 공연장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굿즈다. 추가로 공연 후에는 ‘마법여우 주비’ 캐릭터와의 포토타임이 진행된다. ㈜아소비교육 박시연 대표는 “네이버 티켓링크 아동/가족 부문에서 예매율
2024-03-22 15:08:47
"신생아가 없어서" 부산 산부인과 분만 진료 중단
저출산 기조로 인해 부산의 한 산부인과 중점 병원이 분만 진료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29일 의료업계에 따르면 재단법인 '한·호기독교선교회'가 운영하는 정관일신기독병원과 화명일신기독병원이 분만 관련 진료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기장군에 있는 정관일신기독병원은 내달 8일 분만 진료를 종료하기로 했고, 산후조리원도 같은 달 29일부터 환자를 받지 않는다. 북구에 있는 화명일신기독병원은 환자들에게 올해 5월까지만 분만 진료를 한다고 안내했으며, 내부적으로 정확한 종료 시기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재단법인 한·호기독교선교회는 부산에서 4개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동구에 있는 본원인 일신종합병원에서만 분만 진료를 할 예정이다.정관기독병원은 앞으로 고령화 시대에 대비한 척추·관절질환 등 정형외과 분야의 진료와 수술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이곳 두 분원의 분만 진료가 종료되면 부산에서 출산할 수 있는 병원은 25곳으로 줄어들게 된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1-29 18:24:04
부산서 최초, 자동육아휴직제 도입하는 부산 동구
부산 동구가 자동육아휴직 제도를 도입한다.이는 부산 기초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도입되며 아이를 출산한 직원이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출산휴가 이후 육아휴직을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규정한다.휴직은 3년까지 사용할 수 있다. 구는 배우자가 아이를 낳았을 경우 출산휴가 10일을 의무적으로 사용한 뒤 근로 시간 단축제도를 사용하도록 권고했다.김진홍 동구청장은 "자동육아휴직 제도는 직원들이 직장과 가정생활을 조화롭게 이어갈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1-25 15:16:05
"마린시티 난리 났다" 실시간인 척 태풍 생중계한 유튜버 기소
지난해 태풍 카눈이 상륙했을 당시 부산에 별다른 피해가 없자, 2022년 태풍 힌남노 피해 상황을 현재 상황인 것처럼 실시간 방송을 한 유튜버가 검찰에 기소됐다.부산지검 동부지청 형사1부(송영인 부장검사)는 전기통신기본법 위반 혐의로 유튜버 A씨와 편집자 B씨를 불구속기소 했다고 15일 밝혔다.이들은 지난해 8월 10일 태풍 '카눈'이 부산에 상륙했을 당시 2022년 태풍 힌남노 피해 상황을 촬영한 영상을 마치 현재 상황인 것처럼 편집해 생중계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이들이 유튜브 채널 구독자를 늘리고 방송 후원금 수익을 높이기 위해 가짜 태풍 피해 영상을 만들어 유튜브로 실시간 방송한 것으로 봤다.그 당시 해운대구 마린시티에는 큰 피해가 없었으나 마치 큰 피해를 입은 것처럼 묘사해 주변 상인들이 피해를 호소했었다.검찰 관계자는 "가짜뉴스로 허위·조작 정보를 유포해 국민의 알 권리를 침해하고, 사회적 불안감을 가중하는 범죄에 대해 엄정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1-16 10:34:37
한동훈 '응답하라 2008', 봉다리 쓴 사진 공개..."거짓 아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008년 부산 사직구장에서 지인들과 야구를 관전하며 '봉다리 응원'을 하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어제(11일)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한 위원장의 부산 사직야구장 관람은 거짓말'이라는 의혹이 나오자 반박에 나선 것이다.한 위원장 측은 "2007부터 2009년까지 2년, 2020년 등 두 번에 걸쳐 부산에 살았다"며 "짧은 인사말에서 몇 줄로 축약해서 세세히 소개하지 못할 정도로 부산에서의 좋은 추억들이 많다"고 밝혔다.앞서 한 위원장은 지난 10일 부산에서 열린 당원 간담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정권 시절 좌천되고 부산에서 생활했을 당시를 언급하면서 "괜히 센 척하는 것이 아니라 부산이었기 때문에 그 시절이 참 좋았다. 그때 저녁마다 송정 바닷길을 산책하고, 서면 기타학원에서 기타를 배우고, 사직에서 롯데 야구를 봤다"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위원장이 부산으로 좌천됐던 2020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프로야구가 무관중 경기로 진행됐다는 점을 지적하는 게시물이 퍼졌다. 방송인 김어준 씨도 유튜브 방송에서 관련 게시물 내용을 언급하며 문제를 제기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1-12 10:31:39
한동훈, 패션으로 부산 관심 표현…맨투맨에 무슨 문구가?
지난 10일 부산을 찾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착용한 맨투맨이 한때 온라인 의류 플랫폼에서 실시간 랭킹 1위에 오를 정도로 화제다. 한 위원장은 이날 저녁 회색 맨투맨 셔츠와 회색 코트 등 격식 없는 차림으로 자갈치시장에 방문해 만찬을 즐겼다. 특히 그가 입은 맨투맨에는 '1992'라는 문구가 쓰여 있어 여러 추측이 나왔다. 1992년은 부산 연고 프로야구팀 롯데 자이언츠가 마지막으로 우승 연도인데, 야구를 사랑하는 부산 민심을 염두에 둔 패션 선택이라는 것. 이에 대해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불굴의 의지로 우승을 이뤄낸 1992년의 자이언츠처럼 ‘우리도 할 수 있다! 다시 희망을 가지고 힘을 내자!’는 메시지를 부산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것 같다”고 해석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1박 2일 일정으로 부산을 찾아 남포동 부산국제영화제(BIFF) 광장 등에서 시민들과 만났다. BIFF 광장 사거리에 인파가 몰린 가운데, 씨앗호떡을 먹고 지지자들과 셀카를 찍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1-11 09:47:47
지자체 절반은 '초고령사회'...가장 빨리 진입한 곳은?
전국 기초자치단체 절반 이상이 노인 인구 20%를 넘어선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다. 그중에서 광역지자체 중 부산의 고령화 속도가 가장 빨랐고, 세종은 노인인구 비중이 줄어든 유일한 도시였다.3일 한국고용정보원의 계간지 '지역 산업과 고용' 겨울호에 실린 '지역별 고령화와 고령층 노동 시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7년(2015∼2022년)간 전국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연평균 0.677%포인트씩 상승했다.고령화 속도를 광역자치단체별로 보면 부산이 0.968%포인트로 가장 빨랐고, 이어 울산 0.839%포인트, 대구 0.807%포인트, 강원 0.791%포인트, 경북 0.789%포인트, 경남 0.774%포인트 순이었다.노인 인구 비율이 줄어든 유일한 시도는 세종(-0.04%포인트)이었다.읍면동 단위로 보면 고령화 속도는 면이 0.810%포인트로 가장 빨랐다. 이어 동(0.686%포인트), 읍(0.584%포인트) 순이었다.기초자치단체 중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 이상이 된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지역의 비율은 2015년 33.2%에서 2022년 51.6%로 증가해 절반을 넘겼다.고령화 비율이 가장 높은 시군구는 경북 의성(44.7%)이었다.전남 고흥(43.0%), 경북 군위(42.6%), 경남 합천(42.0%), 전남 보성(41.6%), 경북 청송(40.6%), 경북 영양(40.2%), 경북 봉화(40.1%) 등도 고령화 비율이 40%를 넘었다.고령화 속도가 빠른 지역에서는 65세 미만 생산가능인구와 이들의 자녀로 추측되는 15세 미만 인구의 순유출이 나타났다.군 단위 지역에서는 65세 이상 인구가 유입되면서 고령화 속도가 더 빨라진 것으로 확인됐다.보고서 저자인 안준기 한국고용정보원 부연구위원은 지역 고령화가 '산업재해 위험 상승'과 '일자리 미스매치 확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안 부연
2024-01-03 14:05:22
떡볶이 가격 '실시간 급등'? 부산 포장마차 논란
부산의 한 포장마차에서 주인이 실시간으로 떡볶이 가격을 올리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되고 있다.지난 28일 부산 지역 맛집을 소개하는 크리에이터 쌍따봉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부산 남포동의 한 떡볶이 포장마차에서 촬영한 영상을 게재했다.영상 속에는 순대를 떡볶이에 버무려 그릇에 담는 포장마차 아주머니의 모습과, '10분 전 5000원, 먹고 나니 가격 올림. 6000원이라는 말에 먹던 사람들 입맛 뚝'이라는 자막이 올라왔다.그는 "아 이러지 좀 맙시다"라며, "크리스마스트리 보러 몇 년 만에 큰맘 먹고 남포동에 나가서 떡볶이, 호떡 먹을 생각에 들떴다. 12시인데도 컴컴하고 썰렁한 남포동에 씁쓸했다. 포장마차들도 문을 닫는 분위기에 심란했다"고 당시의 분위기를 전했다.이어 "그 와중에 떡볶이 파는 곳에서 분위기라도 내려고 주문하고 서 있으니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이기 시작했다"며 "사람들이 그래도 마지막 간식이라도 즐기자는 분위기였다"고 했다.쌍따봉은 "손님이 많아지자 포장마차 주인이 갑자기 가격을 올려 부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아주머니가 눈치 보며 슬그머니 가격을 올렸다. 방금전에는 (1인분이) 5000원이었는데 옆 가게가 들을까 봐 6000원이라고 속삭였다. 사람들 다 얼어버리고 입맛 뚝 떨어졌다"고 말했다.또 "이것저것 포장한 사람은 1만원도 안 할 양인데 1만8000원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잠시 얼어버렸다. 실시간으로 가격이 계속 올랐다"고 했다. 그러면서 해당 손님이 1만8000원을 내고 포장해간 건 떡볶이 2인분에 오뎅 4개였다고 덧붙였다.쌍따봉은 자신이 먹은 순대떡볶이와 곤약 2개가 9000원이었다고 밝히
2024-01-01 19:19:35
"청룡 보나 했는데..." 광안리 드론쇼 취소에 시민 '울상'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새 맞이 드론 쇼가 열릴 예정이었으나 통신 장애로 취소되자, 현장에서 기다리던 수만명의 시민들이 실망감을 드러냈다.1일 부산 수영구에 따르면 새해가 된 이날 0시를 전후로 광안리 해수욕장 일대에서 드론 2천 대를 이용한 '광안리 M 드론라이트쇼'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었다.공연은 이날 0시 기준 3~4분 전부터 드론을 띄운 뒤 하늘에서 2024년이 되기 직전 카운트다운 숫자를 연출하고 '청룡'의 모습을 밤하늘에 선보일 계획이었다.이미 드론쇼 리허설 영상이 SNS로 확산하면서 공연 기대감이 증폭된 상황.장한 청룡의 모습을 보기 위해 현장에 8만2천여명의 시민이 몰렸지만 갑작스럽게 통신 장애가 발생해 공연이 늦어졌고 결국 0시 30분께 취소됐다.현장에서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기다린 수만 명의 시민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행사장에는 전국 각지에서 온 시민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도 있었다.온라인상에는 이 공연을 보기 위해 광안리 해수욕장 근처 숙소를 평소보다 2~3배 비싼 값에 미예약했다는 하소연도 올라왔다.수영구 관계자는 "추운 날씨에 오래 기다려주신 분들께 대단히 죄송하다"며 "공연을 취소하기까지 30분 동안 여러 차례 공연을 재개하려 했지만, 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또 "급박한 상황인지라 현장에서 사과 방송하지 못했다"며 "조만간 수영구청장 명의로 공식적인 사과문을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수영구는 이날 오후 7시께 드론 쇼를 다시 진행할 계획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1-01 18:50:53
부산시,전국 최초 가임력 보존 의료비 지원
부산시가 내년부터 전국 시·도 최초로 가임력 보존 의료비 지원과 난임시술비 지원 지역제한 폐지를 시행한다.28일 시에 따르면 가임력 보존 의료비 지원대상은 생식능력 손상이 우려되는 부산시 거주 19~44세 기혼 질병·질환자 가운데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 가구다.대상자는 질병 극복과 미래의 임신을 목적으로 하는 보조생식술과 난임 예방을 위한 의료비를 연 2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주소지 관할 구·군 보건소에서 가임력보존지원 신청을 하면 대상자 서류 확인 등 절차를 거쳐 지원받을 수 있다.내년 1월 1일부터 난임시술비가 지원되는 난임시술의료기관도 부산시 내 협약의료기관에서 전국 보건복지부 지정 난임시술의료기관으로 확대된다.신청은 온라인 정부24, e보건소공공포털에서 하거나 보건소에 전화, 또는 방문 상담을 통해 가능하다.이소라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내년부터 시행되는 가임력 보존 지원 사업과 난임시술의료기관 지역제한 폐지가 초저출생 위기 속 임신·출산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임신 성공률을 높이는 실질적인 대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2-28 13:28:50
집에 돌아오니 우리집 도어락이 바뀌었다?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집주인이 잠시 여행을 간 사이 현관 도어락이 바뀌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27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이 지역 한 아파트에서 "도어락이 바뀌어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이 사건은 피해자 A씨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관련 영상을 올리면서 화제가 됐다.A씨가 올린 영상에는 '여행 갔다왔는데 현관문 도어락이 바뀌었어요!'라는 문구와 함께 달라진 도어락을 촬영한 모습이 담겨 있다. A씨는 이 같은 일이 발생하자 112에 신고하고 경찰관 입회하에 강제로 문을 연 뒤 도어락을 다시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과학수사대와 형사들이 출동해 범인을 쫓기 시작했고, A씨와 아무 관련이 없는 여성 B씨가 마음대로 도어락을 바꾼 것으로 확인됐다.A씨는 "B씨가 '로맨스스캠을 당했고, 외국인 남자친구가 같이 살 집이라고 해서 도어락을 바꿨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B씨는 아파트 안내 데스크의 출입 대장에 자신의 이름과 전화번호도 그대로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많은 분이 보셔야 이런 비슷한 피해를 막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영상을 공개하게 됐다"면서 "수사가 더 진행된다면 다시 영상을 올리겠다"고 말했다.경찰은 "B씨를 조만간 소환해 도어락을 무단 교체한 경위와 실제로 배후에 다른 사람이 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2-27 13:48:05
"찜질방이라도 가시길..." 판사가 건넨 10만원에 '뭉클'
부산의 한 부장 판사가 피고인으로 법정에 선 노숙인의 안쓰러운 사정을 위로하며 책과 함께 10만원을 건넸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1단독 박주영 부장판사는 지난 20일 특수협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남성 A씨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했다.A씨는 지난 9월 28일 새벽 부산의 한 편의점에서 다른 노숙인과 술을 함께 마시다 말다툼을 하고 해당 노숙인을 위협한 혐의로 법정에 섰다.박 판사는 A씨가 비록 흉기를 들기는 했지만 잠시 뒤 흉기를 스스로 발로 밟아 부러뜨렸고, 그동안 범죄 경력도 없는 데다가 피해자도 처벌을 원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A씨에게 징역 6개월의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 명령을 내렸다.박 판사는 판결 이후 A씨에게 "주거를 일정하게 해 사회보장 제도 속에 살면서 건강을 챙기라"고 조언하면서 A씨에게 책과 함께 10만원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어린 시절부터 노숙 생활을 해오며 주거가 일정치 않은 A씨가 추위 속 찜질방에라도 갈 수 있도록 돈을 건넨 것이다.책을 전달한 것은 보호관찰소가 조사한 A씨에 대한 보고서 속에 'A씨가 가끔 도서관에 들러 책을 읽는 것이 취미'라는 내용을 보고 선물한 것으로 전해졌다.박 판사가 전한 책은 중국 작가의 '인생'이라는 책으로 기구한 인생을 살면서 고통과 시련을 감내하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동부지원 관계자는 "당시 방청객들이 박 판사 행동에 감동해 외부에 알리면서 소문이 퍼지게 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박 판사는 2019년에도 동반자살을 시도했다가 혼자만 살아나 자살방조 미수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한 후 "지금
2023-12-26 16:5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