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용품값도 비상' 물가 상승률 웃도는 품목 많아
올해 많은 육아용품에서 가격 상승이 일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영유아 가구가 주로 소비하는 11개 품목 중 분유, 이유식, 유아동복, 유아용 학습교재, 아동화, 종이 기저귀, 장난감, 유모차, 유치원 납입금, 보육시설 이용료, 산후조리원 이용료 등에서 물가 상승률을 웃도는 가격 상승이 있었다. 1∼10월 유아동복 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1% 상승하면서 상승 폭이 가장 컸다. 관련 통계가 집계된 1985년 이후 최대 상승률이다. 같은 기간 기저귓값 상승률도 9.6%를 기록, 10%에 육박했다.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10.6%를 기록한 뒤로 가장 높다. 지난해 전년보다 3.0% 오른 기저귓값은 올해 들어 전년 동월 대비 매달 8∼10% 내외의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분유는 원유 가격이 오른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올랐다. 1∼10월 기준으로 2012년(8.1%) 이후 11년 만에 최대 폭이다. 아동화 값도 지난달까지 6.3% 올랐다. 2008년(6.6%) 이후 15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세다. 유아용 학습교재도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0년 이후 가장 큰 폭인 7.5% 올랐다. 장난감도 1.6% 올라 7년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1∼10월 산후조리원 이용료도 5.2% 오르면서 2011년(6.9%) 이후 12년 만에 상승률이 가장 높아 전체적으로 비용이 급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1-13 17:21:15
원유가 오르자 아이스크림값 인상?..."소비자 기만"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30일 빙과업체들이 원유값 인상을 이유로 과하고 부당하게 제품 가격을 높였다며 즉각 인하할 것을 요구했다. 앞서 롯데웰푸드는 원유가 상승분을 반영해 이달 1일부터 아이스크림 제품 가격을 최대 25% 인상했고, 빙그레도 6일부터 메로 가격을 17.2% 올렸다. 이에 대해 협의회는 국내 원유 1L(리터)당 가격이 올해 1월 996원에서 이달 1천84원으로 8.8% 오른 점에 비하면 과도한 인상 폭이라고 지적했다. 올해 2월 가격을 기준으로 하면 1년 새 메로나가 24.3%, 투게더(이상 빙그레)가 14.7%, 월드콘XQ(롯데웰푸드)가 10.5% 각각 올라 같은 기간 원유 가격 상승률(5.2%)의 최대 네 배를 웃돈다. 특히 월드콘XQ와 메로나는 수입산 혼합분유 또는 혼합탈지분유를 사용해 가격 인상의 명분이 없다고 협의회는 주장했다. 오히려 올해 9월 기준으로 미국산 분유 가격은 지난해 평균 대비 25.3%, 유럽연합(EU)산은 2.4% 각각 내려 제품 가격을 내릴 여지가 있다는 게 협의회의 입장이다. 협의회는 "빙과업체들이 원재료 함량이나 가격 등과 같은 구체적인 제품 정보를 알 수 없다는 점을 악용해 소비자를 기만했다고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과도한 가격 인상 결정을 철회하고 즉각 가격을 인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협의회는 또 소비자들이 우려하는 '밀크플레이션'(우유+인플레이션)을 예방하고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원유를 원재료로 하는 가공식품의 가격을 지속해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0-30 14:10:01
"10시간 굶은 아기 때문에..." 분유 훔친 미혼모 사연
대형마트에서 분유와 기저귀 등을 훔친 40대 미혼모에게 경찰이 도움을 준 사연이 알려졌다. 2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3월 23일 원주시 관설동 한 대형마트에서 한 여성이 물건을 훔치고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식료품과 분유, 기저귀 등 약 17만원어치의 물품을 계산하지 않고 마트를 빠져나가려다가 이를 수상히 여긴 보안요원에게 적발됐다. 그는 출동한 경찰에 "조리원에서 막 나온 아기가 10시간 동안 밥을 못 먹었다"며 "수중에 돈이 하나도 없어서 잘못된 줄 알면서도 분유 등을 훔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장에 함께 있던 치악지구대 소속 고탁민(34) 경사는 처음엔 A씨 말을 곧이곧대로 믿지 않았다. 경찰에 붙잡힌 절도범들이 동정심을 유발하기 위해 으레 써먹는 '뻔한 수법'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고 경사는 A씨와 함께 그가 살고 있는 원룸을 찾았고, 그 안에서 목 놓아 울고 있는 생후 2개월짜리 갓난아기의 모습을 발견했다. A씨는 이전에도 절도 범죄를 두 차례 저질러 각각 벌금형을 선고받았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벌금 미납자로 수배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홀로 아기를 키우면서 육아수당 등으로만 생활 중이던 A씨는 이날 역시 분윳값을 낼 돈이 없어 이같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연을 전해 들은 고 경사는 곧장 마트로 돌아가 아이에게 줄 분유를 사비로 구매한 뒤 A씨에게 건넸다. A씨는 경찰에 "조산아로 인큐베이터 생활을 한 아이가 혹여 잘못될까 두려웠다"라고도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일주일 뒤 A씨는 고 경사에게 "당시 경황이 없어서 감사 인사를 못 했다"라며 "덕분에 여러 가지 도움을 받았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감사 인사를 건넸다.
2023-06-02 09:04:43
하루에 분유 한 끼...4살 딸 폭행해 숨지게 한 엄마
4살 딸을 학대해 사망에 이르게 한 엄마가 딸의 시력을 잃게 하고 반년동안 하루 한 끼 분유만 먹인 것으로 드러났다.부산지법 형사6부(김태업 부장판사)는 31일 아동학대처벌법위반(아동학대살해), 아동복지법위반(상습아동학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 씨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A씨는 지난해 12월 14일 부산 금정구 자신의 집에서 자기 말을 듣지 않는다며 딸 B양을 여러 차례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21년 11월 B양을 폭행해 사시 증세를 초래했다.병원에서도 B양의 수술을 권했으나, A씨는 치료는커녕 방치하면서 결국 B양은 시력을 잃었다.또 지난해 6월부터 B양이 숨질 때까지 6개월 동안 분유를 탄 물을 하루에 한 번씩 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B양은 사망 당시 심각한 영양결핍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 당일인 지난달 14일에도 A씨는 B양을 폭행했다. 이날 폭행으로 B양은 신음을 내며 발작까지 했지만 A씨는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그러다 B양의 상태가 심각해진다고 판단한 A씨는 같은 날 오후 7시 335분쯤 병원 응급실을 찾았지만, B양은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A씨의 폭행과 학대는 이날 딸의 상태를 확인한 병원 내 의사의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는 경찰 신고로 드러났다.검찰은 A씨가 딸에 대한 폭행과 학대 외에도 성매매를 했다며 이와 관련된 혐의도 기소했다.A씨는 자신의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고 밝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1-31 17:15:12
모유에서 분유로 바꾸고 변비가 생겼다면?
분유수유를 처음 시도하는 초보맘이라면 이런저런 궁금증들이 생기기 마련. 분유수유에 대한 몇가지 기본 팁들을 소개한다. Q) 신생아 시절에는 젖병 소독에 유의할 것젖병은 철저하게 소독하는 것이 좋다. 한번이라도 아기가 입에 물었던 젖병에는 아기의 침이 묻어 미생물이 번식할 수 있으므로, 깨끗히 닦고 열탕 소독을 한 후에 써야 한다. 처음에는 매번 닦고 소독하는 일이 힘들지만 시간이 지나면 아기의 면역력이 높아져 조금은 덜 신경을 써도 된다. 생후 4개월만 지나도 처음처럼 열심히 소독하지 않고 깨끗하게 닦아 쓰면서 주기적으로 한번씩 소독해줘도 괜찮다. Q) 모유에서 분유로 바꿨더니 변비가 생겼다면?분유는 주 성분이 카세인이라는 단백질이다. 카세인은 위산에 잘 녹지 않고 응고력이 강하기 때문에 분유를 먹는 아이는 변비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생후 6개월 이후 먹이는 성장기 분유에는 단백질 성분이 더 강화되어 있고, 철분 등 각종 영양소가 보강되어 있어 변비에 더 걸리기 쉽다. 모유를 먹이다가 분유로 바꾸면 장이 적응을 하느라 변비가 생길 수 있는데 수일이 지나면 좋아진다. 만약 변비 증상이 좋아지지 않으면 소아청소년과에서 진료를 받아보도록 한다. Q) 분유 미리 타놓아도 될까?분유는 냉장고에 12시간 정도 보관할 수 있다. 다만 날씨가 덥거나 습할 때는 상하기 쉬우므로 타놓았다가 먹이는 것은 좋지 않다. 또한 타놓은 분유를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여도 안 된다. 젖병에서 환경 호르몬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분유가 적정 온도보다 차가워서 데우고 싶다면 뜨거운 물에 5분 정도
2022-12-26 17:40:02
3살 치아 여든까지! 어린이 치아 관리법은?
한 번 자란 영구치는 평생 사용해야 한다. 세 살 치아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듯이, 아이들의 치아 건강은 지금부터 잘 챙겨야 한다. 치아에 좋은 음식은 야채류와 과일류다. 여기에 들어있는 섬유소가 치아의 표면을 닦아내는 자정 작용을 한다. 반면 설탕이 많이 들어간 캐러맬, 초콜릿, 탄수화물이 포함된 스낵류, 탄산음료는 치아를 표면을 상하게 하고 부식시킨다. 치아는 항상 깨끗하게 닦아주어야 하는데 그 요령이 있다. 먼저 아이의 나이와 상태에 맞는 적당한 칫솔과 치약을 선택해야 한다. 모가 너무 뻣뻣한 것은 피하고, 적당히 힘이 있는 것을 고른다. 또 칫솔로 구석구석 닦기 위해서는 모가 치아 2개 정도의 크기인 것이 좋다. 치약은 어린이 치약을 사용한다.칫솔질을 할 때엔 아이에게 먼저 시켜본 다음, 그 후에 부모가 한번 더 치아 상태를 점검해주는 것이 좋다. 만약 어금니와 이 사이의 플라그가 남아있다면 그 부분을 한번 더 닦아준다. 아이가 칫솔질 하는 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하되, 능숙해질 때까지 부모가 도와주어야 한다. 치과 검진은 어금니가 나기 시작하는 16개월부터 6개월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받아야 한다.만약 아이 잇몸에서 출혈이 발생한다면 염증이 있다는 것이므로 더욱 구석구석 닦아 찌꺼기가 남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칫솔질을 할 때 위아래 방향으로 닦아주고, 음식물이 끼기 쉬운 어금니의 울퉁불퉁한 골짜기 부분을 잘 닦아주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아이가 잠들기 전 반드시 양치질을 하고 잠들 수 있도록 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9-19 16:26:16
릴리브, 자동출수 분유포트 3세대 17차 사전판매… 선착순 30% 할인 혜택
아이를 키우는 엄마가 만든 분유포트 브랜드 ‘릴리브’가 16차로 준비한 자동출수 분유포트 수량이 빠른 시간 내에 모두 완판되어 최근 ‘한정수량 1,000대’ 17차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사전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얼리버드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며, 이번 얼리버드 혜택은 ▲선착순 30% 할인 ▲업그레이드 구성(출수량 조절 본체 1ea, 스테인리스 뚜껑 1ea, 젖병 받침대 1ea) 제공 ▲업계최초 14개월 무상 A/S ▲출산일에 맞춘 A/S 기간 연장 ▲A/S 기간 대여품 지원 ▲무조건 무료배송 ▲연마제 1차 제거 후 발송 등이며, 재고 소진 시 혜택은 조기 종료될 수 있다.릴리브 3세대 자동출수 분유포트는 원터치 방식으로 10ml 단위의 원하는 물량과 온도를 조절해 물을 출수하는 제품이다. 일반적으로 들어서 사용하는 주전자용과 달리 손목 무리 없이 분유를 제조할 수 있다. 특히 38~85도 사이의 원하는 온도에서 영구 보온을 할 수 있는 데다, 자동출수 분유포트 최초로 자동 세척 시스템도 적용함으로써 간편하고 안전한 사용이 가능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이에 릴리브 3세대 자동출수 분유포트는 자동 분유포트 최초 국내 유명 백화점에 입점하는 한편, ‘2021 대한민국 브랜드 만족도 1위’와 ‘2022 대한민국 우수 브랜드 대상’까지 브랜드 대상 2관왕의 영예를 안으면서 제품 우수성을 입증했다.브랜드 관계자는 “릴리브 3세대 분유포트는 그동안 사용해주신 고객분들의 의견을 담아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30~240ml 사이 원하는 출수량 조절기능 추가하고 사용법은 더욱 더 간편해 국내외 분유, 다양한 개월 수에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그 덕분에 1분에 1대씩 판매
2022-06-17 16:07:12
타가, “육아 부담비 줄일 수 있다”...영유아 화장품의 기준은
육아휴직과 육아 지원금 확대 등 정부의 지원이 확대되고 있지만, 실제 육아를 시작한 부모들의 부담은 크게 줄지 않고 있다. 임신부터 출산까지의 평균 비용만 보더라도 기본 천 만원 대를 웃돌기 때문에 지원금만으로는 육아 부담을 덜 수 없다는 것이 현실적인 부모들의 의견이다. 영유아의 경우 기저귀, 분유와 같은 필수재 외에도 소비해야 하는 옷, 젖병, 영유아 화장품 등 기본 생활용품이 많기 때문에 현재 지급되고 있는 30만 원의 ‘영아수당’만으로는 충당이 어려운 실정이며 이 마저도 24개월부터 취학 전까지는 10만 원의 ‘양육수당’으로 변경되어 더욱 부담이 커진다. 그러나 내 아이에게는 좋은 것만 해주고 싶은 부모의 심리와 비싼 제품이 좋은 제품이라는 고정관념을 상품화하여 비합리적인 유통구조와 비싼 가격을 형성해온 영유아 화장품 시장은 오랫동안 고착화되어 오면서 육아 가계 부담을 고스란히 부모가 짊어질 수밖에 없는 환경을 조성했다.이러한 육아 가계 부담을 개선하고자 친환경 D2C 브랜드 ‘타가’가 육아 부담비를 줄일 수 있는 영유아 화장품의 가격 기준을 바로잡아 많은 부모들이 합리적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 이목을 끌고 있다. UN지속가능개발목표경영지수(SDGBI) 우수그룹에 선정됨과 더불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혁신성장형 벤처기업으로 인증된 ‘타가’는 기존의 복잡한 유통구조에서 기인한 불필요한 비용을 제거하고, 보다 좋은 제품을 낮은 가격으로 소비자가 구매할 수 있는 D2C(Direct to customer)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D2C(Direct to customer) 서비스는 기존의 유통 수수료를 제공하는 관행에서 벗어나, 제품을 직접
2022-05-13 17:08:34
'분유 대란'에 패닉 온 美 부모들..."어떡하나"
분유 공급난에 시달리는 미국에서 부모들이 어린 자녀를 위한 분유 확보에 고군분투 하고 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미국은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생산감소와 분유업체 애보트의 불량 제품 리콜 사태 등으로 곳곳에서 분유 품절 사태가 빚어지는 등 심한 공급난을 겪고 있다.이에 월마트, 코스트코 등 소매업체들은 1인당 구매량을 제한하고 연방정부가 제조업체들에 증산을 요구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상황이 빨리 해결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특히 텍사스주 남부 도시 샌안토니오는 분유 부족 사태의 직격탄을 맞았다.저임금 노동자인 라틴계 시민이 다수인 이 지역의 식료품점과 푸드뱅크의 이유식 선반은 오랫동안 텅 비어있고, 비영리 단체들은 저소득층에 나눠줄 분유를 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특수분유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알레르기성 식도 질환을 앓는 3살짜리 딸을 돌보는 마리셀라 마케즈는 이틀 전 집안에 분유가 한 통밖에 남지 않자 평소보다 적은 양을 만들어 아기에게 먹이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특이 질환으로 인해 특수 분유를 먹어야 하는 딸이 걱정되어 텍사스 내 공급 업체들에 일일이 전화를 걸어 물었지만 허사였다.그는 "업체들도 지금 당장은 분유가 하나도 없다고 한다. 나는 너무나 절박한 상황"이라고 어려움을 호소했다.미국의 분유 공급난은 전 지역에서 악화하고 있다. 시장분석업체 '데이터셈블리'의 자료에 따르면 이달 10일을 기준으로 전국 분유 제품의 43%는 품절 상태다. 품절률도 1주 전에 비해 12% 포인트 높아졌다.일부 지역에서는 사재기 현상도 일어나고 있으며, 부모들은 분유를 살 수 있다면 몇 시간이 걸
2022-05-12 17:29:31
3년 내 '인공 모유' 나온다…"분유보다 낫다?"
빠르면 3년 안에 미국에서 '인공 모유'를 아기에게 먹이는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3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바이오테크 스타트업 바이오밀크(BIOMILQ)는 3~5년 내로 인공모유 제품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바이오밀크의 인공모유는 기증받은 인간 유방 조직과 모유에서 세포를 채취해 만든 것으로, 이 세포는 플라스크에서 영양분을 공급받아 자란다.그리고 성장된 세포는 인간 유방과 흡사하게 만든 생물반응기에서 배양한고, 해당 세포는 더 많은 영양소를 흡수하면서 모유 성분을 분비한다.바이오밀크의 공동 창업자 겸 최고과학책임자(CCO) 레일라 스트리클런드는 자사의 인공모유 제품이 분유보다 모유의 영양성분 구성과 비슷하다고 지적했다.CNN비즈니스는 바이오밀크가 이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기 위해선 우선 모유 분비 세포를 지금보다 더 저렴한 비용으로 더 대량으로 생산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또 이 제품이 유아들에게 안전하다고 규제 당국을 납득시키는 것도 넘어야 할 관문이라고 설명했다.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생후 6개월까지 전문가의 권장량만큼 모유를 먹는 유아는 전 세계적으로 3명 중 1명에 불과하다.이로 인해 세계 분유 시장은 2021년 기준 520억달러(약 65조9천억원) 규모로 커졌다.스트리클런드는 분유가 모유의 복잡한 특성들을 모방할 수 없다고 말했다.두뇌 계발·성장을 촉진하는 지방산과 유아의 수면 주기 발달에 도움을 주는 코르티솔 등의 호르몬은 엄마의 혈액에서 나온다. 즉, 모유의 구성 성분 전부를 생물반응기에서 복제할 수는 없다는 의미다.수유 상담가 코트니 밀러는 인공모유가 실제 모유의 대체품이 될 수 없다는 점을 인정
2022-05-04 13:53:58
美 아기 분유 '시밀락' 먹고 신생아 2명 사망
미국의 유명 아기 분유 '시밀락'(Similac) 분유가 매개체로 추정되는 영·유아 세균 감염 사례가 잇따라 발생해 최소 2명이 사망했다. '시밀락'은 미국의 대표적인 의료·건강관리 기업 '애보트'(Abbott Laboratories)가 생산하는 분유다.1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청(FDA)은 "FDA와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접수된 감염 사례만 5건"이라며 크로노박터(사카자키균) 감염 4건, 살모넬라 뉴포트 감염 1건 등이라고 전했다.5명의 아기는 모두 입원 치료를 받았으나 이 가운데 2명은 결국 숨졌다.CDC는 "2명의 사망자는 모두 크로노박터 감염 환자"라면서 시밀락 분유와 관련된 크로노박터 감염 환자 발생지는 미네소타·오하이오·텍사스 3개주라고 설명했다.이와 관련 애보트는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지난 28일부로 미국과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등에서 판매된 '시밀락 PM 60/40' 분유 일부 제품에 대해 추가 리콜 조치를 내렸다"고 공지했다.애보트는 "'시밀락 PM 60/40을 섭취한 아기가 크로노박터 양성 판정을 받고 사망했다'는 보고가 있어 제품 회수에 나섰다"며 "현재 보건당국의 조사가 진행 중이며 감염 원인은 아직 최종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크로노박터는 대장균 군에 속하는 장내 세균의 일종으로 성인에게는 별 영향력이 없지만 생후 6개월 미만의 영·유아가 감염될 경우 뇌수막·장염·패혈증 등을 유발하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다.애보트는 앞서 지난 17일 시밀락 일반분유와 특수분유 '앨리멘텀'(Alimentum)과 '엘러케어'(EleCare) 등에 대해 리콜을 단행한 바 있다.애보트 측은 두차
2022-03-02 09:31:53
"수입 조제분유, 수입가의 최대 4.1배로 판매된다"
수입 조제분유의 국내 판매가가 수입가보다 최대 4.1배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28일 한국소비자원이 2019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수입 조제분유의 수입가와 국내 판매가를 비교·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판매가는 지난해 상반기 기준 1kg당 평균 4만8천78원으로 평균 수입가인 2만625원보다 2.33배 높았다.최저 가격대 제품은 수입가가 평균 8천200원이었지만 시중에 3만3천750원으로 판매되고 있어 4.11배 차이를 보였다. 최고 가격대 제품은 평균 수입가가 3만8천340원, 판매가는 6만9천780원으로 1.82배 차이가 나타났다.전체 수입 가격 및 판매가격을 4등분해 계산한 분위별 평균 가격은 저가제품(1분위)의 수입 가격이 2020년 대비 17.5% 상승하면서 상향 평준화되는 경향이 나타났다.국내 판매가는 1분위 제품이 1.9% 상승했지만 고가 제품(4분위)은 6.0% 올랐다.수입 조제분유는 기준관세율이 일반 품목(8%)보다 높은 36%인 만큼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관세 절감 효과가 크게 나타나는 품목이다.그러나 최근 3년간 EU산 조제분유의 국내 판매가격은 원산지별로 가격 인하 효과가 다르게 나타났다.독일과 프랑스, 오스트리아산 조제분유는 2021년 상반기 가격이 2020년보다 5.0∼10.8% 인하됐지만 네덜란드산은 오히려 6.8% 올랐다.소비자원이 지난해 10월에 직전 6개월 이내 국내 혹은 수입 조제분유 구매 경험이 있는 여성 500명(전국 25∼45세의 만 3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여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8.4%는 수입 제품을 구매한 것으로 파악됐다.이들이 구매한 수입 조제분유는 독일산(21.4%), 뉴질랜드산(13.0%), 네덜란드산(4.6%) 순이었다.또 전체 응답자 중 65.0%가 프리미엄 분유를 구매한 경험이 있
2022-02-28 11:14:15
'모유 수유아가 분유 수유아보다 작다?'…"차이 없다"
모유 수유를 한 아이는 분유 수유 또는 모유·분유를 섞은 혼합 수유를 한 아이보다 체격이 작은 게 아니냐는 사람들의 우려가 있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생후 4세가 넘으면 아이를 어떤 방식으로 수유했든 체격에 별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등장한 것이다.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소아청소년과 박미정 교수팀과 분당차병원 소아청소년과 한만용 교수팀은 2006~2015년 영유아 검진을 받은 생후 6개월~6세 아동 54만7천669명의 수유 형태와 체격을 분석한 결과 이러한 사실을 알아냈다고 9일 밝혔다.자료 분석 결과에 따르면 생후 일정 시기가 지난 시점에서 수유 형태는 체격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생후 6개월~4세까지는 완전 모유 수유를 한 아이가 분유 수유나 혼합 수유를 받은 아이에 비해 키와 체중이 작은 경향을 보였지만, 생후 4세 이후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비만도를 가늠하는 척도인 체질량 지수(BMI)는 완전 모유 수유 소아가 2세일 때만 분유·혼합 수유 소아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후에는 차이가 없었다.즉 모유 수유의 방식이 체중이나 키 등 성장 발달에 영향을 미쳐 일부 아동의 성장 발달이 뒤쳐진다는 우려는 합당하지 않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박 교수는 "모유 수유는 많은 장점을 생각할 때 적극적으로 권장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연구 결과는 대한의학회지(JKMS) 최근호에 게재됐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12-09 10:13:09
신생아 먹이려던 분유에서 벌레 나와…업체 "공정 과정에서 벌레 발생 불가"
신생아들이 먹는 분유에서 3㎜ 크기의 벌레가 나왔다는 주장이 29일 제보됐다. 경남 김해에 거주중인 아기엄마 40대 A씨는 지난 25일 전자상거래 사이트에서 신생아가 먹는 분유 한 통을 구입했다. A씨는 28일 집에서 73일 된 둘째 아이에게 먹일 분유를 타다가 벌레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첫째 애부터 해당 업체 분유를 계속 먹였는데 벌레가 발견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해당 업체는 이날 정오께 A씨의 ...
2021-04-29 17:48:41
집콕 육아에 지친 엄마를 쉬게 할 '가족같은' 아이템
우리는 힘들 때 가족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내가 언제든 믿을 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특히 하루종일 아이를 안고, 달래고, 아기가 잘 때 집안 청소까지 하느라 저녁에 녹초가 되는 엄마들은 가족의 도움이 더욱 절실하다. 하지만 요즘 같이 상호 교류가 어려운 시기에는, 가족의 도움을 바라기 어려워졌다. 하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가족 만큼이나 믿을 수 있는 든든한 육아 아이템이 엄마들을 기다리고 있다. 집콕 육아로 심신이 지쳐있을...
2021-03-15 17:0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