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 짝사랑 하니까..." 초등생 추행한 통학 기사 실형
초등생을 성추행하고 정서적으로 학대까지 일삼은 60대 학원 통학차 기사에게 2심에서도 실형이 선고됐다. 그는 "원장한테는 말하지 말라"며 피해자를 입단속 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고법 형사1부(송석봉 부장판사)는 18일 A(67)씨의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A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과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각각 40시간 이수,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5년 제한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초 자신의 차량을 이용하는 B(12)양을 운전석 뒷좌석에 앉게 한 뒤 B양이 체한 것 같다고 하자 손을 지압하다 갑자기 예쁘다며 만지는 등 같은 달 중순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손 등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진 혐의로 기소됐다. 이어 B양에게 "내가 너를 짝사랑하는 것이니 너는 나를 좋아하면 안 된다. 원장님한테는 말하지 말라"고 시키는 등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도 받는다. 1심 재판부는 "다른 범죄 전력이 없고 추행의 물리적 행사 정도가 중하지 않으나 피고인의 나이와 범행 장소, 피고인과의 관계를 고려할 때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피해자는 이 사건으로 악몽을 꿨고, 친구와 함께 있는 걸 꺼리게 됐다"며 실형을 선고했다. 2심도 "피해자는 범행을 감내하다가 정도가 심해지자 모친에게 피해 사실을 털어놨다"며 "피해자의 정신적 고통이 크고 모친이 피고인의 형사 공탁금 수령을 거부하며 엄벌을 원하고 있는 만큼 원심의 양형 판단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8-18 13:26:58
伊, 성추행 판결 논란 "10초 이상 안 만졌으니 무죄"
이탈리아에서 고등학교 직원이 17세 여학생을 성추행해 재판에 넘겨진 사건에서, 당국 법원이 '성추행 지속 시간이 10초가 안 돼 범죄로 볼 수 없다'는 판결을 내려 큰 논란이 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방송 BBC에 따르면 최근 이탈리아 법원은 성추행 혐의로 기소된 로마의 한 고등학교 관리 직원 안토니오 아볼라(66)에 대한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앞서 그는 지난해 4월 학교에서 17살 여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고, 검찰은 재판에서 그에 대해 징역 3년6개월을 구형했다. 그는 당시 학교 건물 계단에서 피해 학생의 바지를 내리고 엉덩이를 만진 혐의를 받았다. 그는 학생의 몸을 만진 것은 인정했으나 "장난으로 그랬다"고 해명했다. 성범죄 피고인이 자신의 범행을 시인했음에도 무죄 판결이 난 이유는 범행 시간이 길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게 이탈리아 법원의 설명이다. 담당 판사는 그의 행위가 10초를 넘기지 않았기 때문에 범죄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그가 여학생을 더듬어 만진 것은 욕정 없이 그저 어색한 행동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사는 덧붙였다. 그저 별생각 없는 장난으로 10초만 넘기지 않으면 아무나 성추행해도 범죄가 되지 않는다는 얘기다. 이 판결에 이탈리아 사회가 들썩이고 있다. 재판 결과가 알려지자 인스타그램과 틱톡 등 소셜미디어(SNS)에는 '잠깐 더듬는다'는 뜻의 '팔파타 브레브'라는 말이 '10초' 해시태그(#)와 함께 급속히 확산했다. 또 판결에 항의하는 의미로 아무 말 없이 카메라를 응시하면서 자신의 신체를 10초 동안 만지는 영상도 인터넷에 올라오고 있다. 영화배우 파울로 카밀리가 이같은 영상을 올린 후 수천 명이 이와 비슷한 영상을
2023-07-13 11:29:09
"반가워서 그랬지" 카페사장 성추행한 70대의 황당 변명
대낮에 카페 사장을 성추행한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로 7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4시께 인천시 남동구의 한 카페에서 업주 B씨를 뒤에서 끌어안고 놔주지 않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그는 지인들과 함께 카페를 찾았으나 지인들은 A씨를 따로 제지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성추행 장면은 카페 폐쇄회로(CC)TV에도 고스란히 담겼다. B씨는 바로 다음 날 112에 직접 전화를 걸어 A씨를 신고했다. A씨는 해당 카페 인근 상가 소유자로 B씨와 일면식은 있었으나 친분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 이유에 대해선 반가워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혐의를 부인하다가 CCTV 영상을 보여주자 인정했다"면서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7-07 10:18:25
"라면 끓여줄게" 아이들 불러내 성추행한 초등학교 직원
인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60대 직원이 학생들을 사무실로 불러내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 혐의로 60대 A씨를 수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A씨는 학교 시설관리 업무를 담당해오며 지난달 4~5월 인천 모 초등학교 내 사무실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B(11)양 등 초등생 8명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라면을 끓여주겠다", "간식을 주겠다"며 자신이 혼자 근무하는 교내 사무실로 B양 등을 불러낸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 부모들은 "A씨는 아이들과 친밀감을 쌓아 폐쇄된 공간으로 불러냈다"며 "아이들을 무릎에 앉힌 뒤 '셀카'를 찍게 하거나 신체를 만지며 부적절한 접촉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첫 신고가 한 달 전쯤 이뤄졌는데도 학교는 피해 상황에 대한 전수 조사를 하지 않고 있다"며 "상황을 모르는 학부모들도 많다"고 덧붙였다. 앞서 B양은 지난달 11일 피해 사실을 담임 교사에게 처음 알렸다. 학교 측은 곧바로 A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조사 과정에서 피해 학생은 6학년 7명, 4학년 1명 등 모두 8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신고가 접수된 다음 날 사직서를 내고 학교를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관계자는 "가해자와 피해자 분리가 될 수 있도록 즉각 조치했다"며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경찰 수사 상황에 따라 적절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고 전까지 아이들의 피해 상황을 파악하지 못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학생 보호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교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했으며 조만간 A씨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2023-06-14 11:05:55
'결혼지옥' 의붓딸 성추행 논란 아버지 결국...
전북경찰청은 MBC 예능프로그램에서 불거진 의붓딸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남성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지난해 12월 19일 MBC에서 방송한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 익산시에 사는 한 재혼 가정의 남성이 일곱 살 의붓딸과 놀아주면서 '가짜 주사 놀이'라며 아이의 엉덩이를 손으로 찌른 부분이 방영돼 논란이 일었다.의붓딸은 부적절한 신체접촉에 대해 거부 의사를 밝혔으나 새아버지는 이후에도 문제의 행동을 계속했다.방송에서 새아버지는 딸에 대한 애정 표현이었다고 해명했지만, 시청자들의 항의가 이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의붓아버지에 대해 입건 전 조사를 하다가 수사로 전환했다"며 "아동과 관련한 수사인 만큼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밝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3-31 08:55:38
동급생 옷 벗기고 폭행...SNS에 생중계한 중학생들
동급생을 괴롭히고 이 장면을 SNS로 생중계한 혐의를 받는 10대 2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동급생의 옷을 벗기고 SNS 로 생중계한 혐의로 16살 중학생 A 군을 구속 기소하고, 이에 가담한 15살 B군을 불구속 기소했다.검찰은 A 군이 평소에도 피해 학생에 대해 폭행 등 각종 가혹행위를 반복한 것은 물론 강제 추행까지 했다며 구속 기소와 함께 재범 방지를 위한 보호 관찰 명령도 청구했다고 밝혔다.또한 피해자에 대해서는 범죄피해자 지원실을 통한 심리 치료와 학자금 지급 등 긴급 지원을 의뢰했다.앞서 이들은 지난 1월 동급생을 모텔에 불러 강제로 옷을 벗기고 이를 SNS 로 생중계하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3-16 08:55:39
장애 있는 친구 딸 성추행한 70대 결국...
정신장애인인 친구의 딸을 반복적으로 성추행한 7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12부(황운서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하고 7년간 정보 공개를 명령했다고 1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4월 울산 친구 집에서 친구의 딸인 정신장애인 B씨에게 휴대전화기로 음란 동영상을 보여주고, B씨가 강하게 거부하는데도 신체를 만지며 추행했다.A씨는 며칠 뒤 다시 집을 찾아가 또 추행하고, 휴대전화로 B씨 신체 일부를 촬영하기도 했다.B씨는 이 충격으로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정신적 장애를 이용해 피해자를 추행해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피해자가 엄벌을 원하고 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3-01 16:34:01
'동물농장' 이찬종 소장 성추행 의혹..."무고하다"
반려견 훈련사로 유명한 이찬종 소장이 강제추행 혐의로 피소되자 SBS '동물농장'은 이 소장이 출연한 방송 분량을 편집했다.SBS는 21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19일 방송된 '동물농장' 장면 중 이 소장 출연분은 편집한 후 재방송과 VOD 서비스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 소장은 지난달 18일 보조훈련사 A씨를 성희롱하고 추행한 혐의로 형사고소 당했다.이 소장은 이날 법무법인 우리를 통해 "오해받을 수 있는 대화를 한 것은 사실이나, 여성 A씨에 대하여 어떠한 신체접촉이나 성추행을 한 사실은 없다"며 "여성 A씨를 무고죄로 고소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입장을 전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2-22 09:40:37
동성 제자 5명 추행한 교사..."인정한다"
동성 제자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고등학교 교사가 법정에서 혐의를 전부 인정했다.제주지법 형사2부(진재경 부장판사)는 9일 오전 아동·청소년의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제추행)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A(37)씨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제주지역 한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던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총 12차례에 걸쳐 교내외에서 1학년 남학생 5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주로 상담실 등에서 학교생활에 대해 물어보며 옆에 앉아 있던 피해 학생들의 신체를 만진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이날 공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그는 합의를 위한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으며, 2차 공판은 3월 30일 오전 10시 20분께 열릴 예정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2-09 17:11:09
마취 환자 성추행한 산부인과 인턴, 법원의 판단은?
마취 환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장에 선 전직 대학병원 인턴에게 법원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했다. 9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9단독 전경세 부장판사는 이날 준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전직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인턴 이모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더불어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40시간과 아동·청소년 관련 시설 및 장애인 관련 시설에 대해 각 5년간 취업 제한도 명했다.전경세 부장판사는 "수술실에 있던 동료 의사가 제지했음에도 이씨는 피해자의 신체를 만지는 행위를 반복했다"며 "동료의사의 제지로 자신의 행동이 추행 행위로 평가받을 수 있다고 인식했음에도 같은 행동을 반복한 이상 이씨에게 추행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이어 전 판사는 "피해자는 의료진에 대한 절대적 신뢰를 바탕으로 자신의 생명과 신체를 온전히 맡긴 채 마취를 당해 수술대에 누워있었다"며 "그런 환자를 추행한 것은 피해자의 인격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인간으로서의 기본적 존엄성을 훼손하는 행위로서 죄질이 좋지 않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앞서 이씨는 지난 2019년 4월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인턴으로 일하던 중 마취 상태로 수술대기 중인 여성 환자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이씨는 환자의 특정 신체 부위를 지속적으로 만지며 "좀 더 만지고 싶으니 수술실에 있겠다"거나 "자궁을 먹나요?"라고 말했던 것으로 조사 결과 밝혀졌다. 이후 지난 2021년 검찰은 그를 재판에 넘겼고, 같은 해 11월 징역 3년 구형을 구형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2-09 15:48:12
"여동료가 성추행 했다" 구글 전 임원 소송
구글 전 임원이 여성 동료가 자신을 성추행했고, 이를 문제 삼자 해고당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30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구글에서 식음료·레스토랑 부문 이사를 지낸 라이언 올로한(48)은 지난해 11월 회사와, 구글의 프로그래밍 미디어 책임자인 티파니 밀러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뉴저지에 사는 백인 남성인 올로한은 구글에 16년간 근무했으나, 지난해 8월 해고됐다.그는 자신의 해고가 아시아계 여성인 밀러의 성적 접근을 거절하고 인사부에 신고한 데 대해 이후 보복을 당했기 때문이라고 소장에 적시했다.그는 2019년 12월 맨해튼의 한 레스토랑에서 회식 도중 밀러가 다가와 자신의 배를 문지르며 "몸이 아주 좋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또 밀러가 자신의 결혼생활에는 '향기'가 없다며, 올로한이 "아시아 여성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올로한은 아시아계 아내와 결혼해 일곱 자녀를 두고 있다.그는 당시 상황이 "불편"해 즉각 벗어났고 사건이 발생한 그다음 주에 인사부에 이를 알렸지만, 회사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이를 알게 된 밀러가 "보복하기 시작했다"며 동료들에게 자신을 비난하고 인사부에 자신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다고 말했다.2021년 12월 한 행사에서는 밀러가 술에 취한 채 많은 직원 앞에서 자신을 질책했다며 그리고는 다음 날 "매우 취해 있었다"며 자신에게 사과했다고 전했다.또 작년 4월 한 회식 장소에서는 자신이 늦게 도착하자 이를 조롱하면서 근육을 키우느라 체육관에 있었냐며 "백인 여성보다 아시아 여
2023-01-31 10:08:01
"해고 부당해" 성추행 혐의 받는 부원장, 민사소송 결과...
여직원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동물병원 부원장이 해고가 부당하다며 민사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했다.인천지법 민사11부(정창근 부장판사)는 전직 인천 모 동물병원 부원장 A씨가 원장을 상대로 낸 해고무효 확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고 11일 밝혔다.재판부는 A씨의 청구를 기각하고 소송 비용도 모두 부담할 것을 명령했다.A씨는 2014년부터 인천 한 동물병원에서 근무했으며 2020년 3월 강제추행 혐의로 경찰에 피소됐다. 고소인은 그와 함께 일하던 여직원들이었다.고소 20여 일 뒤 병원장은 "여직원들을 상대로 한 행위가 고용환경을 악화시킬 정도로 반복됐고 여직원 여러 명이 구체적이고 일관되게 피해를 호소했다"며 A씨에게 해고를 통보했다.병원장은 또 "성범죄를 방지해야 할 부원장이 오히려 가해행위를 했고 '(피해자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하라'고 여러 차례 충고했는데도 사건 발생 3주 동안 이행하지 않았다"고 해고 사유를 밝혔다.그러자 A씨는 해고된 다음 날부터 받지 못한 월급 450만원을 매달 지급하라며 원장을 상대로 민사 소송을 냈다.민사 소송이 진행 중인 2020년 10월 검찰은 강제추행 혐의로 A씨를 재판에 넘겼고, 1심 법원에서 유죄가 선고돼 현재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A씨는 2018년 12월부터 2020년 3월까지 모두 23차례 여직원들을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았다.그러나 A씨는 민사 재판에서 "성추행을 하지 않아 해고 사유가 없었다"며 "원장은 소명 기회도 주지 않아 해고는 무효"라고 주장했다.법원은 형사 사건 1심 판결을 근거로 A씨가 여직원들을 성추행했다며 해고 절차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판단했다.재판
2023-01-11 09:56:48
눈 침대 만들어 9세 여아 성추행한 6학년 '충격'
13살 남학생이 9살 여아를 성추행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달 27일 경기도 한 아파트 옥상에서 9세 여아 A양이 13살 남학생 B군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지난 10일 MBC가 보도했다.B군은 당시 방과후 학교를 마치고 하교 중인 A 양에게 장난감을 주며 함께 놀자고 옥상으로 유인했다.따라간 옥상에는 두께 10cm 정도 직사각형 모양의 눈더미가 있었다. B군은 이를 ‘눈 침대’라고 부른 것으로 전해진다.영하 10도의 강추위 속에서 A양은 성추행을 당했고, 이후 집에 가겠다고 하자 B군은 A양의 전화번호를 받아내 계속해서 부적절한 영상 등을 보내 괴롭혔다. B군은 "옥상에서 하던 놀이를 보여주겠다"며 관련 영상을 보냈으며 신체 특정 부위를 보여달라고 요구했다."집에 다른 가족이 있다"는 B양에게 A군은 "화장실에 들어가라"고 한 뒤 영상통화를 걸어 또다시 성추행을 벌였다.어린 A양은 이런 피해를 당하고도 가족에게 말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A양의 문자를 보게 된 '방과후학교' 교사가 이를 경찰에 신고했다.A양의 아버지는 "처음에는 이게 어린이가 할 수 있는 행동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어떻게 초등학생이 감히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냐"며 분통을 터뜨렸다.학교의 대응도 A양의 아버지를 절망케 했다. B군이 학교 측에 범행을 시인했지만 학교는 아무런 징계를 내리지 않았고 며칠 뒤 B군은 무사히 졸업까지 마친 것이다.학교 측은 A양의 가족에게 "A군이 피해서 다니기로 했다"고만 설명했고,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A군의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사건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B군은 13세 미만의
2023-01-11 09:34:09
"의붓딸 성추행 논란" MBC 결혼지옥, 2주 결방...'민원 3천689건'
MBC TV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이 의붓딸 성추행 장면을 방영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시청자 민원이 3천600건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영식(국민의힘) 의원이 26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논란이 된 '결혼지옥' 20회(12월 19일 방송)에 대한 민원은 지난 22일까지 모두 3천689건 접수됐다.날짜별로 20일에 2천766건, 21일에 832건, 22일에는 91건의 민원이 들어왔다.민원은 '아동 성추행 관련 방송 내용이 부적절하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김 의원은 "국민적 공분이 큰 이번과 같은 사안에 대해서는 방심위가 다른 안건보다 먼저 신속하게 심의·제재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MBC에서도 방심위의 처분이 내려지기 전까지 프로그램 제작과 방영을 보류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지적했다.문제가 된 방송은 재혼 가정의 고민이 담긴 '고스톱 부부' 편으로, 사연자의 남편이 7세 의붓딸에게 지나친 신체 접촉을 하는 내용이 담겼다. 남편은 의붓딸이 거절 의사를 해도 엉덩이를 찌르거나 포옹하면서 놔주지 않는 등의 행동을 했다.이에 프로그램 폐지 등 여론이 악화하자 주요 출연자인 오은영 박사는 "해당 방송분에 제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저의 의도와는 다르게 전달된 부분이 있다"며 "제가 마치 아동 성추행을 방임하는 사람처럼 비친 것에 대해 대단히 참담한 심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MBC는 향후 2주간 '결혼지옥'을 결방한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12-26 10:29:40
'결혼지옥' 오은영, "아동성추행 방임? 참담한 심정"
오은영 박사가 최근 불거진 '결혼지옥' 사태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오 박사는 23일 공식입장문을 통해 "최근 '고스톱 부부' 편을 보고 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또 분노하는 것을 보았다. 저 역시 이 사안이 매우 중요한 문제고, 특히 아이의 복지나 안전 등이 굉장한 주제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해당 방송분에 제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저의 의도와는 다르게 전달된 부분이 있어서 이에 조심스럽게 몇 가지 사실을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무엇보다 일부 시청자들의 가장 큰 분노를 자아낸 의붓딸을 향한 새아빠의 부적절한 신체 접촉과 관련, "당연히 '아이의 몸을 함부로 만지거나 아이의 의사에 반하는 문제 행동을 하는 것은 절대 하면 안 된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아이가 싫어하는 신체 접촉을 강압적으로 하지 말라'는 내용을 여러 번 강조하며 교육적 지적과 설명들을 많이 해줬다"고 밝혔다.다만 장기간 이어진 녹화가 80분의 방송 분량으로 담기기에는 부족했다고 전했다. 오박사는 "제가 마치 아동 성추행을 방임하는 사람처럼 비춰진 것에 대해 대단히 참담한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또 현재 아이의 상태가 가장 걱정된다고 밝혔다. 오 박사는 "아이가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제가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우려하시는 일이 없도록 저와 오은영리포트 제작팀이 함께 반드시 지속적으로 살피겠다"고 약속을 남겼다. 끝으로 "이번 방송으로 여러 가지 염려를 낳았기에 저 역시 매우 참담하며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제 의견이
2022-12-23 10:2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