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퇴근 지옥' 된 명동, 왜? 서울시 "조치 취할 것"
서울시가 명동 인근 광역버스정류소에 '노선별 대기판'을 설치한 이후 정체가 가중되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시는 이달 중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혀 당분간 명동 인근 퇴근길 대란이 계속될 전망이다.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2월26일 자로 혼잡 완화를 위한 노선별 대기판을 설치했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추진한 M버스 도심 진입 확대, 광역버스 입석금지 대책 등으로 명동입구에 정차하는 노선이 29대로 늘어난 데 따른 조치였다.하지만 29개 노선 버스가 안내판 앞에 정차해 승객을 탑승시키는 방식으로 변경되자 혼잡도는 더 높아졌다. 광역버스들이 대기판에 정차하기 위해 줄줄이 늘어서며 정체가 이어졌기 때문이다.버스 정체가 가장 심각한 곳은 서울역 숭례문~명동입구에 이르는 약 1.8km 구간이다. 서울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달 중 명동입구 노선 중 경기 수원 방면 운행 5개 노선의 정차 위치를 변경하기로 했다.서울시 관계자는 "시는 지난 11월 해당 노선을 운영하는 경기도와 협의했으며 경기도에서 노선 일부가 무정차하는 것에 대해 동의하는 것으로 12월에 회신했다"라고 설명했다.또 시는 명동입구 정류소를 운행하는 광역버스가 만차 때까지 대기했다가 출발하는 등 정체를 유발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계도 요원을 투입할 예정이다.아울러 광역버스가 도심 진입 전 회차해 서울시 대중교통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1-05 16:31:10
도시가스 안쓴다고 '싹둑'?..."가스 냄새 진동'
평소 배달음식만 시켜먹어 도시가스가 필요 없다는 이유로 오피스텔 내 도시가스호스를 가위로 자른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가스방출 혐의로 A씨(20대)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새벽 인계동 한 오피스텔 거주지 내 도시가스 호스를 가위 등으로 절단한 뒤 약 2시간가량 가스를 방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범행으로 28세대 규모 오피스텔 내부에는 도시가스가 차기 시작했고, 주민들은 112에 '가스냄새가 심하게 난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관할서에 상황을 전달했고, 수원남부경찰서 인계지구대 순찰3팀 소속 류동우 경장과 고성진 경장, 이호진 경사 등 7명이 현장으로 긴급 출동했다. 출동한 경찰관들은 가스 냄새를 확인하고 집집마다 방문해 주민 20여명을 대피시켰다. 또한 소방 측의 신속한 상황대처를 위해 소방차 진입로를 확보했다. 이어 가스냄새의 원인을 알아내 A씨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수원남부서 관계자는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뻔한 사건이었지만 출동 경찰관들의 안전 중심적 상황 판단과 신속한 조치로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주민 친화적 지역공동체 치안활동을 전극 전개해 안전한 수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1-13 17:47:22
'냉장고 영아 시신' 친모 임신 15주차..."친부 무책임"
변호인은 재판 과정에서 피고인인 30대 친모가 현재 여섯째 자녀를 임신중인 사실을 밝히며 '남편의 무관심'을 지적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황인성) 심리로 전날 고모(35)씨의 살인 및 사체은닉 혐의 공판이 열렸다. 이날 고씨의 변호인은 증인으로 법정에 선 남편 A씨에게 “피고인이 현재 임신 15주라는데 이 사실을 아느냐”고 물었고, A씨는 “접견해서 들었다”고 답했다. 임신 차수를 고려할 때 고씨는 범행이 발각되기 전 임신한 것으로 추정된다. 우선 변호인은 고씨가 6번의 임신과 출산을 반복한 것에 대해 남편 A씨의 무관심을 질타했다. 변호인은 “피고인은 세 아이를 제왕절개로 낳은 뒤 산부인과에서도 말리는 방법으로 피해 영아들을 출산했는데, 남편에게 임신 사실을 알리기 싫고 동의가 없어서 이 방법을 택했다고 한다”면서 “남편이란 사람이 왜 무책임하게 피임도 신경 쓰지 않았을까 화가 난다”고 했다. A씨는 “제가 똑바로 행동했다면 아내가 그렇게 (범행)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배우자에게 보이지 않는 가해를 지속해 범행했다고 생각한다. 책임감을 느낀다”고 인정했다. 앞서 A씨는 영아살해방조 혐의가 적용돼 피의자로 전환됐지만 ‘무혐의’ 처분으로 불송치됐다. 고씨 변호인은 고씨가 산후우울증으로 극도의 흥분 상태에서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검찰은 고씨가 남편과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근거로 들며 범행 당시 피고인의 심리 상태가 평소와 다르다고 볼 만한 정황이 없다고 반박했다. 검찰은 A씨에게 “(범행 당일) 피고인과 대화하면서 뭔가 이상하다는 점을 못 느꼈냐”고 물었고, A씨는
2023-09-13 12:15:52
"박병화 나가게 해달라" 집주인 명도소송 했지만...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40)와 임대차 계약을 한 건물주가 그의 퇴거를 요구하며 법원에 낸 명도 소송에서 패소했다. 수원지법 민사7단독 김진만 판사는 20일 건물주 A씨가 박병화를 상대로 낸 '건물 인도 청구'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다고 밝혔다. A씨는 소장에서 임대차 계약 당시 임차인 측이 박병화의 신상에 대해 아무런 고지도 없이 계약한 것은 기망에 의한 의사 표시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 사건 건물은 대학교 후문에서 불과 100여m 떨어져 있고 초등학교와도 직선거리로 약 400m 떨어져 있다"며 "피고의 성범죄 전력을 미리 알았다면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직도 건물 주변에 경찰이 배치돼 있고 주민들은 불안을 호소하며 피고가 퇴거하지 않으면 계약을 해지하고 나가겠다는 의사를 표시하고 있다"며 "재산상 손해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해 계약 취소 또는 해지를 허용하는 것은 의의가 있다"고 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원고가 제출한 증거들만으로는 피고가 이 사건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면서 원고를 기망했다고 인정하기 부족하다"며 "다른 임차인들이 계약 해지를 요구했다거나 새로운 임차인을 구하지 못해 원고가 손실을 봤다는 주장을 소명할 자료도 없는 점 등 고려하면 원고의 이 사건 청구는 이유 없으므로 기각한다"고 판시했다. A씨의 소송대리인 오도환 변호사는 이날 판결 후 취재진을 만나 "민사 소송이다 보니 소송을 제기한 개인이 얼마나 (금전적인) 피해를 봤는지 소명하는 것이 쟁점이었다"며 "이 사건 건물은 고가의 주거 지역이 아니고 임대료가 낮은 곳이다 보니 판사께서 이를 참작해 판결하신 것 같다"고 입장을 밝혔다.
2023-07-20 17:17:48
똑 소리나는 '똑버스' 수원 광교 전역 누빈다
마치 콜택시처럼 승객이 부르면 오는 신개념 교통수단 ‘똑버스’가 30일부터 수원 광교신도시 전체를 누비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똑똑하게 이동하는 버스’라는 의미의 ‘똑버스’는 경기도형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 브랜드다. 11인승 승합차로 매일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운행되는 똑버스는 내달 7일부터 10대 차량이 정식 운행된다. 똑버스는 고정된 노선, 운행 계획 없이 일정한 지역 안에서 승객의 예약과 호출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하는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이다. AI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승객들 수요에 맞춘 최적의 이동경로를 만들어 운행한다. 경기교통공사가 운영하는 통합교통플랫폼 ‘똑타’ 앱으로 똑버스를 호출하고 이곳을 통해서 요금을 결제할 수 있다. 승객이 호출하면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똑버스를 기준으로 운행노선, 승차지점, 승·하차 시간을 실시간으로 산출해 승객에게 안내한다. 같은 시간대에 이동경로가 비슷한 승객이 예약하면 AI가 실시간으로 우회노선을 생성해 합승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용요금은 일반 시내버스와 같은 1450원이고,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이 적용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경기도는 올해 8월까지 수원시를 비롯한 경기도 10개 시군에 똑버스 126대를 도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5-30 09:55:26
"우유 맛이..." 수원 초교서 집단 식중독 의심 증세
경기 수원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 50명이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25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수원 A초교 학생들이 급식으로 제공된 우유를 마신 뒤 구토를 하는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였다. 우유를 마신 학생 일부는 "맛이 이상하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학생 53명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인 것으로 도교육청은 파악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급식실의 조리 도구 등을 수거해 식중독 원인균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5-26 08:53:08
"내 동생 만졌어?"...'신체접촉' 미끼로 돈 뜯었다 덜미
메신저 채팅을 통해 만남 남성들에게 여성 청소년과 신체 접촉하도록 유도한 뒤 합의금 명목으로 2억원가량을 뜯어낸 일당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2부(김재혁 부장검사)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공갈) 혐의로 A씨 등 10~20대 남성 7명을 구속기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1월~올해 3월 '함께 술을 마시자'는 제목의 메신저 오픈 채팅방을 만들어 남성들을 모텔 등지로 유인했다. 이어 범행에 동조한 여성청소년들과 신체 접촉을 하도록 유도한 다음, 남성 11명으로부터 합의금을 요구해 총 2억2천만원을 받아 낸 혐의를 받는다. A씨 등은 신체 접촉을 유도하는 바람잡이, 미성년자의 오빠 등으로 각각 역할을 나눠 피해자들에게 "합의금을 주면 경찰에 신고하지 않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적게는 50만원에서 많게는 8천600만원을 피의자들 계좌로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에 가담한 10대 여성청소년 5명은 아직 경찰 수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구속기소된 일당 7명 중 2명은 이 사건과 별개로 여성청소년에게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5-24 11:14:28
수원 대단지 아파트 '택배대란', 누구 말이 옳나?
경기도 수원시 한 대단지 아파트에서 택배 차량의 지상 출입을 막자 택배 기사들이 문전 배송을 거부, 수년 전 발생했던 남양주 다산신도시와 인천 송도 국제도시의 '택배 대란'이 재현되고 있다. 입주자들은 안전사고 방지 등을 이유로 지하 주차장을 이용해달라는 입장이지만, 택배 기사들은 배송 차량(탑차) 높이로 주차장 진입이 어렵다며 지상 출입을 허용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양측 입장이 팽팽한 가운데, 애꿎은 택배 물품만 아파트 정문 앞에 쌓여 방치되면서 주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10일 수원시의 2천500세대 규모 A 아파트 측에 따르면 입주자 대표회의(입주의)는 지난 3월 회의에서 긴급차량(소방, 구급, 경찰, 이사, 쓰레기 수거 등)을 제외한 모든 차량의 단지 내 지상 운행을 올해 5월 1일부터 전면 금지하기로 의결했다. 입주의는 입주민들의 보행 안전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며 '택배 차량 운행 안내문'을 통해 택배 기사들에게 앞으로 지하 주차장(입구 높이 2.5m)을 이용해달라고 했다. 이들은 택배 차량 유도 표시에 따라 움직이면 높이 2.5m 차량까지는 운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해당 노선 외에는 차고 2.3m 까지만 운행할 수 있다는 사실도 알렸다. 이에 수원택배대리점연합(한진, 롯데, CJ, 로젠) 측은 지난달 27일 A 아파트에 공문을 보내 "(지상 출입 금지 시)아파트의 구조상 직접 배송이 불가하다"며 "'택배 갈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상생 방안을 만들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양측의 입장 차이는 좁혀지지 않았고, 결국 지난 1일부터 아파트 정문에 택배 물품이 쌓여 그대로 방치되는 '택배 대란'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이날 이후 A 아파트 정문 근처 보행로 바닥 면에 동
2023-05-10 16:22:31
수원 아파트 화재 사망..."요리하던 중 깜빡한 듯"
지난 6일 발생한 경기 수원시 아파트 화재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음식 조리 중 불이 난 것 같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52분께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 소재 15층짜리 아파트 1층 50대 여성 A씨의 집에서 불이 났다.불은 소방대에 의해 30여 분만에 진화됐으나, 연기가 계단을 따라 위로 올라가면서 피해가 커졌다. 이 불로 A씨가 집 안 화장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또 10층 주민 60대 B씨가 15층 계단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B씨는 끝내 숨졌다.이 밖에 주민 82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호흡 곤란 등을 호소했고, 이 중 62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다.화재 최초 목격자인 A씨의 언니는 "안방에 있었는데, 무언가 타는 냄새가 나서 나와 보니 주방에 불이 나 있었다"며 "(동생이) 음식 조리 중에 깜빡한 것 같다"고 경찰에 진술했다.A 씨의 언니는 동생이 보이지 않자 이미 탈출한 것으로 보고 집 밖으로 나와 복도에 있는 비상벨을 눌렀다고 합니다.그러나 A 씨가 나오지 못한 사실을 뒤늦게 알고 다시 집 안으로 들어가려 했으나 불길이 거세 들어가지 못했다고 경찰은 전했다.경찰 관계자는 "거주자 진술 및 가스레인지 주변이 소훼된 점 등을 고려하면 요리를 하던 중 불이 난 것으로 보인다"며 "자세한 화재 경위는 감식을 통해 확인하겠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3-07 16:09:33
'수원 발바리' 박병화 오늘 출소...주거지는 경기 화성
일명 '수원 발발이'로 알려진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40)거주지가 경기 화성시인 것으로 31일 확인됐다.법무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005~2007년 경기 수원시 영통구 등 일대에서 20대 여성 10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박병화는 이날 이른 오전께 출소했다.수원지역 출신으로 알려진 박병화는 가족이 있는 수원지역에 거주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화성지역에 거처를 잡았다.박병화의 상세 주소지는 이날 오전 11시께 여성가족부 '성범죄자 알림e' 홈페이지에 게재될 예정이다.출소한 박병화에게 법무부 측은 전담 보호관찰관을 배치해 밀착 관리하고 경찰 및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정보 공유 및 핫라인 운영, 주거지 인근 방범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0-31 10:31:01
수원에 퍼진 '초등생 유괴 시도' 소문…경찰 "범죄 혐의점 없어"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일대 초등학교에서 유괴 시도가 있었다는 소문이 학부모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된 일에 대해 경찰이 사실 관계를 확인한 결과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수원시 학부모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맘카페와 SNS 등에 "수원 일대에서 아이들 유괴 시도가 있다고 한다"는 글이 급속히 퍼지고 있다.공지글에는 "'엄마가 다쳐서 입원해 있으니 같이 가자'는 수법이라고 한다"며 "학교에서도 선생님들이 아이들에게 주의를 주셨다고 하지만 가정에서도 자녀들에게 주의 당부를 부탁드린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글이 확산되자 맘카페에는 걱정의 댓글들이 이어졌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이 같은 소문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경찰 관계자는 "신고를 받고 형사과 강력팀 3개팀 17명을 동원해 해당 초등학생의 이동경로 CCTV 영상을 분석 조사한 결과 해당 아동에게 접근한 사람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학교 측과 얘기하고 학부모폴리스, 아동안전지킴이 등 조치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일대에서 초등생 유괴 관련 신고도 접수된 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0-29 09:00:09
정부 "'교통지옥' 신도시 37곳 집중 관리"
정부가 화성 동탄2, 수원 호매실, 위례 등 교통난이 심각한 신도시 37곳을 집중 관리한다.입주 시기와 GTX 등 광역교통 확충 시기가 맞지 않아 출퇴근 '교통지옥'이 특히 심각한 지역을 대상으로, 버스를 늘리는 단기 대책부터 내놓기로 했다.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2기 신도시를 포함해 128개 지구의 광역교통 현황을 전수 조사해 교통난 개선이 시급한 37곳을 집중관리지구로 지정했다고 밝혔다.집중관리지구로 지정된 곳은 남양주 별내, 하남 감일, 위례, 화성 동탄2, 평택 고덕, 수원 호매실·광교, 파주 운정3, 인천 검단, 고양 향동·지축·원흥 등이다.이미 입주가 진행됐거나 1년 내 입주가 예정된 곳 중 철도 사업이 1년 이상 지연되는 등 특별대책지구 지정 요건에 해당하는 곳(24곳)과 교통 서비스 하위 지구로 분류된 곳(13곳)들이다.국토부는 이들 지역에서 광역버스를 늘리고, 출퇴근 전세버스와 2층 전기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또 시내버스, 마을버스를 늘리고 운행노선·횟수를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수요응답형 버스(DRT)를 도입해 출퇴근 교통 문제에 대응한다.GTX·지하철 개통 때까진 시간이 걸리니, 빠르게 배치할 수 있는 버스부터 확충하겠다는 취지다.집중관리지역별 교통 대책은 이달 수원 호매실과 화성 동탄2에서 가장 먼저 발표한다. 두 지역은 2020년 말 특별대책지구로 지정됐지만, 코로나19로 광역교통 수요 예측이 어려워지면서 대책 수립에만 2년 가까이 걸렸다.국토부는 내년 1분기까지 10개 집중관리지역에 대한 교통난 대책을 차례로 내놓을 예정이다.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단기간에 시행할 수 있는 대책부터 마련하고, 이게 어
2022-10-12 15:00:26
"방에서 악취 나" 수원 다세대주택서 모녀 추정 시신 3구 발견
경기 수원시의 다세대주택에서 일가족으로 추정되는 여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21일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50분쯤 수원시 권선구의 한 연립주택에서 “문이 잠긴 세입자의 방에서 악취가 난다”는 건물 관계자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해당 주택은 60대 여성 A씨가 30대와 20대인 두 딸과 함께 살던 곳이다.경찰은 소방당국과 함께 현장에 출동, 문을 강제 개방해 방 안에서 부패한여성 시신 3구를 발견했다.발견된 시신의 부패 정도가 심해 신원을 특정하기 어렵지만, 경찰은 숨진 이들이 A씨와 두 딸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 외부 침입 정황이 없는 점 등을 토대로 A씨와 딸들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8-22 09:28:45
전국 정수장 27곳서 깔따구 유충 발견...“창원·수원은 방충망·설비 미흡이 원인”
경남 창원과 경기 수원에 이어 전국 27개 정수장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됐다. 환경부가 지난달 19일부터 20일 동안 전국 485곳 정수장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벌인 결과, 1곳은 정수에서, 26곳은 원수와 처리 과정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됐다.정수처리공정이 끝난 정수지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된 곳은 강원도 영월의 쌍용정수장이다.나머지 정수장 26곳은 원수와 정수 처리 과정에서 유충이 발견됐다. 발견 장소는 원수가 11곳, 침전지 2곳, 여과지와 활성탄지 13곳이다.환경부 관계자는 "이번에 유충이 발견된 원수 대부분 수질이 1등급이었다"라면서 원수가 더러워 유충이 나온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환경부는 영월 쌍용정수장서 유충이 발견된 직후 정수지 물 유입부에 미세차단망을 설치하는 등 긴급조치로 수돗물을 공급받는 가정까지 유충이 유출되지 않도록 조처했다고 밝혔다.환경부 관계자는 "쌍용정수장의 경우 가정 수돗물에서까지 유충이 나오진 않아서 역학조사는 하지 않았다"면서 "다만 정수장 시설이 낡아 정수 과정에서 유충이 제대로 제거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한편, 경남 창원에서 발견된 깔따구 165마리에 대한 유전자 분석 결과 국내 미기록종을 포함해 모두 16종의 유충이 확인됐다.가장 많이 발견된 개체는 안개무늬날개깔따구로 총 57마리가 발견됐으며, 노랑털깔따구는 48마리가 발견돼 그 다음으로 많았다.정밀 역학조사반은 “방충망 규격이 촘촘하지 않고 일부 파손된 것이 확인됐다”면서 “방충설비 미흡으로 정수공정 내부에 깔따구 성충이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또한 “오존 발생기 3대 중 기계
2022-08-16 17:42:29
1~3세 원아 학대한 어린이집 교사들 징역형
만 1~3세 원아들을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경기 수원시 모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이 법정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수원지법 형사11단독 김유랑 판사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보육교사 A씨와 B씨에게 각각 징역 1년과 징역 8월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또 아동 보호 관련 감독 의무를 소홀히 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진 어린이집 운영자에게는 벌금 1천만원을 선고했다.뿐만 아니라 이들 세 사람 모두에게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 및 5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A씨는 2020년 4월 16일 오후 어린이집에 근무하던 중 낮잠 시간에 잠을 자지 않았다며 만 2세인 C양을 손으로 들어올려 이불 위로 내팽개치는 등 6월까지 6명의 아동을 상대로 146차례 신체적 학대를 가한 혐의로 기소됐다.B씨도 비슷한 시기 같은 반 소속 6명의 아동을 74차례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김 판사는 "A·B 피고인은 자신들의 행위가 학대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등 범행을 진지하게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피해 아동들이 당시 만 1∼3세로, 의사 표현 능력이 부족하고 자기방어 능력이 미약한 상태였던 점에 비춰보면 죄질이 상당히 불량하다"고 판시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1-20 15:5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