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교실' 어떡하나...고교생 25% "친구들 수업 중 잔다"
고등학생 4명 중 1명은 같은 반 학생들이 수업시간 중 자는 편이라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자율고나 특수목적고보다 일반고에서 이같이 응답한 학생의 비중이 높았으며, 교과로는 수학 시간을 꼽은 학생이 많았다.17일 정의당 이은주 의원실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교실 수업 혁신을 위한 고등학교 수업 유형별 학생 참여 실태조사' 연구에 따르면 작년 6월 28일부터 7월 14일까지 전국 시·도 교육청을 통해 교사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은 통계가 나왔다.우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연구진은, '떠올린 수업에서 반 학생들이 어떻게 참여하는지' 답해 달라고 요청했다.세부 문항 중 '우리 반 학생들은 수업 시간에 자는 편이다'라는 문항에 응답한 학생들은 27.3%가 동의(그렇다 20.2%, 매우 그렇다 7.1%)했다.학교 유형별로 응답률에 큰 차이가 났다. 일반고 학생들의 경우 28.6%가 동의했지만 자율고는 17.9%, 외국어고는 13.1%, 과학고는 14.3%가 그렇다고 답했다. 과목별로 보면 주요 과목 중 수학(29.6%)과 영어(28.9%) 시간에 반 친구들이 잔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았다. 이 중 과학(23.3%)이 가장 낮은 비중을 보였다.성별로 놓고 보면 남학생(30.1%)이 여학생(24.1%)보다 이같은 응답률이 높았다. 학년으로 나눠 보면 2학년 문과(30.5%)가 2학년 이과(26.1%)나 1학년(26.4%)보다 높았다.교사들을 대상으로 '이번 학기 진행하는 수업의 분위기'를 조사한 설문에서는 '우리 학교 학생들은 수업 시간에 자는 편이다'라는 문항에 대해 15.1%가 그렇다(그렇다 12.8%, 매우 그렇다 2.3%)고 답한 데 반해, 특목고 교사는 9.5%, 자율고 교사는 4.7%만 그렇다는 응답을 한 것으로
2024-01-17 13:19:30
2028 수능에 '심화수학' 도입될까...논의 결과 곧 나온다
현재 중학교 2학년 학생들에게 적용될 2028학년도 대학입시제도 개편안 시안을 심의하고 있는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가 이르면 8일 심의 결과를 발표할 전망이다. 심화수학 도입, 고교 내신 5등급제 전환 등이 논의되는 만큼 심의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1일 교육계에 따르면 국교위는 4차례 진행된 전체회의에서 교육부가 보고한 2028학년도 대입개편안 시안을 심의하며 의견 수렴 절차를 밟고 있다. 의견 수렴은 국민참여위원회 토론과 대입개편 특별위원회 논의로 진행되고 있다. 국민참여위는 학생·학부모·교원 등 교육 주체와 일반 국민, 전문가 등 50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달부터 수차례 온라인 토론회 방식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 국교위 관계자는 "찬반 형태로 논의를 진행하지는 않았다"며 "국민참여위원들이 전문가 그룹은 아니기 때문에 어떤 부분에서 우려가 되는지 등에 초점을 맞추고 들여다봐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교원·학계·학부모 등 전문가 10여명으로 구성된 대입개편 특위도 시안·주요 쟁점별로 수시 개최해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의견 수렴 과정에서는 수능 심화수학 도입, 통합사회·과학 등 통합형 수능, 고교 내신 5등급제 전환과 상대·절대평가 병기, 논·서술형 평가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주제들은 앞서 교육부 차원에서 진행한 정책설명회, 공청회에서도 주요 쟁점으로 떠오른 바 있다. 국민참여위와 대입개편 특위 논의 결과는 8일 국교위 전체회의에서 보고될 예정이다. 이를 종합한 국교위의 심의 결과도 이르면 이날 발표될 수 있다. 국교위 관계자는 "8일 보고 받은 의견수렴 결과가 국교위원들이 기존에 생각하던
2023-12-01 09:16:33
수능 수학 22번, 변별력 vs 킬러문항
‘킬러문항’을 배제한 첫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수학 공통 22번 문항이 특히 어려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16일 치뤄진 수능 수학 영역에서 출제된 22번 문항은 미분계수의 부호를 고려해 조건을 만족시키는 그래프의 개형을 추론하는 문제로 이를 바탕으로 함수식도 구해야 한다. 수험생 커뮤니티에선 22번을 킬러문항으로 지목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한 수험생은 "문제는 짧고 쉽게 생겼는데, 아직도 어떻게 푸는지 모르겠다"며 "(22번을) 버리고 20번을 검토하는 게 나았을 뻔했다"고 적었다. 수험생 사이에선 "이게 킬러가 아니면 뭐가 킬러냐"는 하소연도 나왔다. 또 다른 수험생은 "분명 킬러만큼 어려운 건 아닌데, 교묘하게 어려워서 한 번 늪에 빠지면 안 풀리는 문항"이라고 평가했다. 해당 문제와 관련해 EBS강사인 심주석 인천 하늘고 교사는 "단답형 정답률을 9월 모의평가보다 조금 더 강화해 최상위권 변별력을 확보했는데, 22번이 손을 못 댈 정도의 문항은 아니다"라고 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1-17 11:26:36
당당한 수포자들..."수능 수학 안 본다" 8년 만에 최고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2교시 수학 영역을 응시하지 않은 수험생 비율이 8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2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2024학년도 수능 지원자 현황'에 따르면 올해 수능 응시 지원자(50만4천588명) 가운데 5.3%(2만6천505명)가 수학 영역을 응시하지 않겠다고 선택했다. 이 비율은 2016학년도(6.4%) 이후 최고다. 수학 영역 미응시자 비율은 지난해 치러진 2023학년도 수능(4.2%)보다 1.1%포인트, 현재와 같은 통합 수능이 도입된 2022학년도(4.1%)보다 1.2%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수학 미응시 수험생 비중이 확대된 것은 대입 수시 선발 비중(4년제 일반대 기준)이 역대 최고인 78.8%에 달하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통상 대학은 수시 합격생의 경우 수능에서 2개 영역만 일정 등급(최저학력 기준) 이상의 성적을 요구한다. 비교적 평이한 성적을 받을 수 있는 영어나 탐구 영역을 공부하고 까다로운 수학은 애초에 포기하는 수험생이 늘어나면서 수학 미응시가 늘었다는 뜻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비수도권 대학의 경우 88%를 수시로 뽑는다"며 "(비수도권대 수시에 집중하려는 수험생의 경우) 수능 준비에 부담스러운 수학은 등한시하고, 준비가 좀 더 쉬운 사회탐구, 영어 영역으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추려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수학을 선택한 응시생으로 한정해 보면, 이과 수험생들이 많이 고르던 선택과목으로 쏠림이 두드러지는 모양새다. 수능 수학 선택과목 가운데 미적분이나 기하를 선택한 수험생 비중은 53.2%다.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 주로 요구하는 미적분·기하 선택 수험생을 '이과'로 볼 경우, 이는 1994학년도 수능 도입 이후 최고치다. 계열 구분을
2023-10-03 16:22:34
초등학생·중학생이 가장 어려워하는 수학 개념은?
초등학생과 중학생은 수학 개념 중 비례식을 배울 때 가장 힘겨워 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재능교육이 자사의 기초학력진단 서비스인 ‘스스로온라인진단’을 이용한 초중등학생 10만 명 이상의 수학 진단 데이터를 분석해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고 21일 전했다. 재능교육 ‘스스로온라인진단’을 구성하는 초중등 수학 진단 문항 수는 1000개 이상. 이중 ‘비례식’의 ‘비의 값’을 묻는 문항의 오답률이 82.5%로, 전체를 통틀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오답률이 가장 높은 문항 5개도 추려보았는데, 그중 2개가 ‘비례식’에 대한 문항이었다. 가장 오답률이 높은 ‘비례식’ 문항 2개 중 하나는 ‘비의 값’을 묻는 문항이고, 또 다른 하나는 ‘비례식 연산’ 문항이었다. 언뜻 보기에는 ‘비례식 연산’이 복잡하여 오답률이 더 높을 것 같지만, ‘가장 높은 오답률을 나타낸 문항’은 ‘비의 값’을 묻는 문항이었다. 이외에도 학생들은 ‘분수의 관계식’에서 미지수를 구하는 문항, ‘반올림, 올림, 버림’을 묻는 문항, ‘부피’와 ‘들이’의 단위 간 변환을 묻는 문항 등에서도 80% 내외의 높은 오답률을 나타냈다.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진단 문항들을 살펴보면, 예상과 달리 계산이 복잡하고 어려운 문항들이 아니라 ‘개념, 원리’ 이해를 묻는 문항들이 대부분이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6-21 18:07:11
"학교 수업만 잘 들으면 돼?" 주요 대학별 고사 논·구술전형 수학문제 분석 결과 보니
2023학년도 주요 대학의 자연계열 논·구술 전형 수학 문제에서 3문항 중 1문항 이상이 교육과정을 벗어나 출제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하 사걱세)은 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소재 15개 대학의 2023학년도 대학별 고사인 논·구술전형 자연계열 수학 문제 총 185개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현직 고등학교 교사 17명 등이 2015 개정 수학과 교육과정과 평가기준을 근거로 서울 소재 15개 대학이 출제한 문제를 분석했다. 그 결과 185개 문항 중 66개가 고교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벗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사걱세는 교육과정 미준수 문항 비율은 지난해보다 약 2배가량 증가했다고 주장했는데, 사걱세가 동일한 학교에 대해 전년도 같은 항목을 조사했을 때는 미준수 비율이 절반정도였다. 사걱세는 "15개 대학은 2024학년도에도 전체 모집인원의 15% 정도를 논술과 구술 고사로 선발하며, 입학전형에서 대학별 고사가 차지하는 영향력은 상당하다"며 "공정한 출제를 위해서 대학입학전형 영향평가 위원회의 인적 구성원 쇄신을 위한 법 개정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6-08 13:47:45
동아출판 ‘고등 수매씽’ 시리즈 새학년•새학기 모의고사 및 내신 대비 최적화 교재
새학년 새학기가 시작되는 3월이 다가오고 있다. 이 시기 고등학생들은 저마다 차별화된 학습전략을 세우기 위해 바쁜 나날을 보낸다. 첫 학기에 기반을 탄탄하게 다져야 목표한 학업 성과를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특히 대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수학은 단기간에 완성할 수 없으므로 보다 전략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비롯한 내신 관리는 물론 첫 시험인 3월 모의고사에서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기본기를 잘 쌓아야 한다.새학년 새학기를 맞아 수학을 집중적으로 학습하고자 한다면 다양한 수학 교재 중에서 옥석을 가리고 자신의 학습 목표와 수준에 부합하는 교재 선택이 필요하다. 교육 출판 전문 기업 ‘동아출판’이 출간한 ‘고등 수매씽’은 △수학 상 △수학 하 △수학 I △수학 II △확률과 통계 △미적분으로 세분화한 수학 문제 기본서다. 기초, 실전, 심화, 고난도, 실전 마무리 등 다양한 수준의 문항으로 학생 스스로 실력 향상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해 자기주도적 학습을 위한 기본서로 손색없다.EBS 대표 강사 및 전국 수학 학원 강사, 현직 고등학교 수학 선생님들이 대거 집필에 참여했다. EBS 수학 대표 강사이자 분당 수학의 원장 구명석 선생님을 필두로 현직 수학학원 강사 및 고등학교 수학 선생님, 학원 및 학원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집약해 점차 수능화되고 있는 내신과 이에 따른 학습 트렌드를 적극 반영했다.특히 최근 5개년 평가원과 교육청 최신 기출 유형을 반영해 내신 적중률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고난도 문항의 경우 해설에 ‘PLUS 문제’를 수록해 쌍둥이 문제로 한 번 더 학습할 수 있도
2023-02-15 10:34:51
크레타클래스, 예비초등학생 'L4' 사고력수학 서비스 론칭
영유아·어린이 수학 애플리케이션 '크레타클래스'가 예비초등학생들을 위한 'L4' 사고력수학 서비스를 론칭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새롭게 론칭한 L4는 그동안 운영해왔던 L1(3-4세), L2(4-5세), L3(5-6세)와 달리 6~7세를 위한 맞춤형 커리큘럼이다. 아이비리그 출신 연구진들이 개발한 스토리텔링 기반의 참여형 콘텐츠를 통해 단계적 사고력, 순차적 사고력, 모델링적 사고력, 추상적 사고력을 발달시킬 수 있도록 한다.L4는 초등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것이 특징으로, 먼저 아이들의 수학적 사고력을 계발할 수 있도록 숫자 감각 및 실생활 속 문제 해결 능력을 집중적으로 공부한다. 재미있는 스토리텔링으로 생활 속 수학 문제를 탐구하면서 초등수학에서 꼭 필요한 수학 지식들을 과학적으로 이해하고 배운다.이처럼 숫자 감각과 연산, 논리와 규칙, 도형과 공간 등에 관한 지식을 학습하면서 수감 능력, 공간적 상상력, 논리적 추론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이외에도 게임방식의 연습 문제 풀이 및 복습을 통해 제대로 학습하고 있는지 또는 얼마나 습득했는지 등의 여부도 확인 가능하다.크레타클래스는 아이들이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환경도 구축했다. 수업 시작 전 카카오톡채널을 통해 아이의 레벨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며, 1:1 맞춤관리 교육을 진행한다. 학습 매니저는 아이를 모니터링하며 학습 현황 등을 보고하고, 분석해준다. 또한 학부모가 일상에서 지도해야 하는 부분 등을 자세히 논의할 수 있도록 한다.크레타클래스 L4는 현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주 체험이 가능하다. 5,900원을 결제하면 10일간 수업을 체험할 수 있다.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으로 앱 다운로드 후 바로 실행 가
2023-01-14 11:00:01
개정 고교 수학, '행렬' 남고 '외분' 빠진다
개정된 수학 교육과정 학습량이 많아 '수포자'가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일부 내용이 삭제돤다.교육부는 7일 2022 개정 교육과정 수학, 과학, 정보, 환경, 초등통합, 창의적 체험활동, 영어, 보건, 실과(기술·가정) 등 교과별 공청회를 연다고 6일 밝혔다.교육부는 앞서 온라인 국민소통채널을 통해 교육과정 시안을 발표하고 국민 의견을 수렴했다.그 결과 수학 교과(초1∼고3)의 경우 디지털 시대의 기반이 되는 새로운 학습 내용을 추가해야 한다는 의견과, 고교학점제 도입 등을 고려해 학습 내용을 감축해야 한다는 상반된 요구가 있었다.이에 따라 수학 교과 정책연구진은 일부 내용을 삭제하고 학습 방법을 개선하기로 했다.예를 들면 고등학교 공통수학 성취기준에서 '선분의 내분과 외분을 이해하고'라는 문구를 '내분을 이해하고'로 바꾸고, '직선의 방정식을 구하고'라는 내용은 삭제했다.또 이차함수의 최대, 최소는 '제한된 범위에서만 다룬다'고 정했다.교육부 관계자는 "고등학교 수준에서 '외분'의 개념까지 공부하는 국가가 많지 않아 연구진이 제외하기로 했다"며 "'직선의 방정식'은 중학교 때 배우는 개념인데 성취기준에서 강조하면 심화 학습을 해야 한다는 부담을 가질 수 있어 문구를 뺐다"고 설명했다.다만, 연구진은 디지털 역량 함양을 위해 '행렬'의 기초 학습 내용은 애초 공개한 시안 내용대로 유지하기로 했다.2000년대 중반까지 고교 수학 교육과정에 포함됐던 행렬은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 제외됐지만, 디지털 소양 강화를 위해 다시 추가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어 시안에 포함됐었다.실과(기술·가정) 교
2022-10-06 18:26:38
중학교 2·3학년 수학 내신 격차 더 커졌다
중학교 2학년에서 3학년으로 올라가며 생기는 수학 내신성적 격차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더 크게 벌어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11일 정연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부연구위원 등은 '교육과정평가연구'에 게재한 '중학교 수학 학습격차 분석' 보고서에서 전국 중학교의 2016~2020학년도 공시자료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수학 성적 표준편차 증감을 살펴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중학교에서는 중간·기말고사와 수행평가 결과 등을 합산해 학생들의 성취도를 A부터 E까지 5단계로 나눠 평가한다. 이 성적을 바탕으로 성취도별 학생 비율과 과목별 평균·표준편차 등이 한 해 2번 공시되는데 연구진은 중학교 2천800곳가량의 공시정보를 활용해 학년별·시기별 성적 격차를 분석했다.그 결과 2016년∼2017년, 2017년∼2018년, 2018년∼2019년에는 3학년 학생들의 2학기 수학 성적 표준편차가 2학년 2학기 때와 비교해 2점 안팎 늘었다.학년이 높아지면서 전반적으로 성적 격차가 늘었다는 뜻이다.다만, 이 표준편차는 2.17점→2.08점→2.05점으로 매년 소폭 줄어 중2∼중3의 학습격차 확대 현상이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것처럼 보였다.그런데 2020년 3학년 2학기 수학 성적의 표준편차는 2019년 2학년 2학기 수학 성적의 표준편차와 비교할 때 평균 4.28점 증가했다. 직전 연도 증가폭(2.05점)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코로나19 확산 속에 교실 수업이 줄어드는 등 학생들의 학습 환경이 바뀌면서 통상 중3 시기에 확대됐던 학습격차가 더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중학교 2∼3학년 수학 성적 표준편차 증감정 연구위원 등은 "중학교 시기에 수학 학습격차 확대 현상이 구조화돼 있는데 2020학년도
2022-09-11 23:41:14
수학 성적 좌우하는 '이것'…"수업보다 중요"
수학과목 성적은 수업의 만족도나 분위기보다 학생의 '수업 태도'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 것으로 밝혀졌다.특히 상위권 학생들을 조사한 결과, 중학교 2학년 때의 수업 태도가 고2까지 거의 바뀌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17일 교육계에 따르면 김용석 성균관대학교 강사는 2020년 12월 한국수학교육학회지에 발표한 '수학수업 태도, 분위기, 만족도가 수학 학업성취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종단연구'에서 이같은 결과를 도출했다.연구에는 2014년 중학교 2학년부터 2017년 고교 2학년까지 추적 조사한 학생 중 일반계 고교(일반고·특수목적고·자율형공립고·자율형사립고)에 진학한 2천133명을 분석한 서울교육종단연구 자료가 활용됐다.학업성취도를 평가할 때 사용되는 수직척도점수(수업내용, 시험 난이도 등이 매년 달라지는 점을 고려해 학생 성적을 통계화한 점수)를 바탕으로 상휘 31.7%의 2그룹(677명)과 나머지 68.3%가 속한 1그룹(1천456명)으로 나눠 성취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했다.그 결과 학생들의 성적은 '수업 태도', 즉 집중도, 예습·복습, 적극적 참여 여부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비해 수업 시간이 시끄러운지 등을 조사한 '수업 분위기'와, 수업이 흥미로운지 등을 나타내는 '수업 만족도'는 성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았다.수학 수업 '태도'의 경우 5점 척도로 평가할 때, 상위권 학생들(2그룹)은 중2~고2까지 등락이 있었지만 그 폭이 0.1보다 적어서 사실상 변화가 거의 일어나지 않았다.반면 중·하위권 학생들(1그룹)의 태도 점수는 중2~고2 시기에 지속해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수학 수업 '만족
2022-07-18 15:01:41
'수포자' 만드는 입시 수학...초중등 수학교육 '난제"
초·중·고등학교 교육을 거치며 수학과 멀어지는 경험을 한 '수포자' 어른들이 많을 것이다.이처럼 입시를 위한 수학 교육에 스스로를 '수포자'라 칭하는 아이들이 많아 교육계의 논의가 필요하다.강득구 의원이 전국 17개 시도 90개 학교에서 학성 4천758명과 학부모 3천136명, 수학교사 194명을 조사한 결과, 중·고교생의 60.5%가 수학을 포기한 이유로 '학교 수학 시험에 출제된 문제가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보다 과도하게 어렵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최수일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수학교육혁신센터장은 지난 5일 선생님들에게 공개 편지를 보내 "가르친 내용의 수준과 범위에서 평가가 이뤄지지 않는다"며 "꼬일 대로 꼬아낸 문제 앞에서 아이들은 자괴감을 느낄 수밖에 없고 수학을 혐오할 수밖에 없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수학이 중요하다며 교육과정 양만 늘리려고 할 것이 아니라 수학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는 평가, 다수의 학생이 배운 만큼 자신 있게 자신의 실력을 증명할 수 있는 평가 시스템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학계에서는 근본적으로 국내 초중등 교육이 '줄 세우기'식 입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보니 수포자 양산은 피할 수 없는 현상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하승열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는 "입시 한쪽으로만 치우친 수학교육은 문제가 있다"며 "학생들이 수학에 대한 나쁜 인상을 갖게 되고 꼬이고 꼬인 문제 때문에 수학을 포기하게 되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또 하 교수는 "정부가 수학자, 과학자가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기관을 만드는 것 등 연구하면서 평생 살고 싶다는 사람들이 살아남을
2022-07-06 15:23:02
아이 수학 교육, 놀이부터 시작하세요
엄마, 아빠를 알아보고 낯을 가리기 시작하면 아이의 수학 교육도 이미 시작된 것이다. 사람마다 생김새가 다르고, 가족과 가족이 아닌 사람을 분류하는 능력이 생겼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특히 25개우러 정도 된 아이는 비교, 분류 개념이 상당한 수준으로 형성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수학 놀이를 시작하면 수학 교육이 가능해진다.이 시기 아이들은 세모, 네모, 동그라미 같은 간단한 도형의 이름이나 하나에서 다섯 정도까지 개수를 말하고 물건의 수량을 숫자와 연결하는 상징적 활동이 가능하다. 또 언어 사용 능력과 운동 능력이 급격히 발달하므로 이때부터 본격적인 수학 놀이를 통해 수학 교육에 접근해보는 것이 좋다. 만약 아이의 수준과 상관없이 무조건 숫자만 가르치려 들면 아이가 수학에 대한 거부감을 갖거나 수학은 숫자라는 고정관념에 빠질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25~36개월 아이들은 언어 능력도 급속히 발달할 때이므로 가능한 한 많은 대화를 나누며 궁금증을 유발시켜줄 수 있다.효과적으로 수학 가르치기이 시기 아이들에게 수학 교육은 보고 듣고 만지는 등의 오감 자극에 의한 교육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가장 좋다. (주)한솔에듀케어 아담리즈 놀이수학 교육팀의 정보영 연구원은 “어리다고 생각되더라도 이 시기부터 수학 교육을 하게 되면 수학적인 활동, 즉 창의적인 사고력을 길러주고, 폭넓은 경험들을 이해하는 데 다각적인 시각을 가지게 된다”고 조언했다. 이렇게 주어진 다각적 시각과 사고력은 감각을 느끼는 데 토대가 되며 언어 · 신체 발달 등 다른 영역의 교육에도 큰 도움이 된다. 생활 속 수학 교육을 일찍 시작할수록 아이들은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
2022-07-01 17:46:02
2022년 개정 교육과정, "수학 시간 줄어드는데 학습내용 증가?"
2022 개정 교육과정에 중고생의 수학 학습 시간이 줄어드는 반면 배워야 할 내용은 증가한다는 지적이 나왔다.전국수학교사모임, 좋은교사운동,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최근 열린 '2022 개정 수학과 교육과정 시안 개발 연구 토론회'의 발제문 분석 결과를 9일 발표하며 이같이 지적했다. 올해 하반기에 최종적으로 확정될 2022 개정 교육과정은 2024년부터 초등학교 1~2학년과 2025년 중고교에 연차 적용된다. 현재 시안 개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이들이 수학과 시안 개발 연구팀의 발제문을 확인한 결과, 2022 개정 수학교육과정에서는 현 2015 교육과정보다 중1은 3차시, 중3은 6차시, 고1은 16차시, 확률과 통계는 6차시 분량만큼 학습내용이 늘어난다.중3 학생들이 배우던 통계의 대푯값은 중1로, 고1 학생이 배우던 이차함수의 최대 최소는 중3으로 옮겨졌다. 중3 통계에서는 상자 그림과 추세선이 추가됐고 고1에서는 2007년 개정 교육과정에서 삭제된 행렬이 다시 추가됐다.일반선택과목인 확률과 통계에서는 모비율의 추정이 새로 추가됐고 진로선택과목인 기하에서는 공간벡터가 추가됐다. 반면 수학 수업 시수는 줄어들었다.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에서는 수업량이 학기당 17주에서 16주로 줄어들고, 이로 인해 수학 수업 4시간 정도가 줄어들게 된다.수학 학습 내용이 추가된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시행되면 중1은 학기당 139시간, 고1은 149시간이 필요하지만, 수업할 수 있는 시간은 각각 96시간, 128시간에 불과하다는 것이다.중2의 경우는 136시간이 필요하지만, 수업 시간은 128시간, 중3은 108시간이 있어야 하지만 수업시간 96시간만 확보된다.중1은 43시간, 중2는 8시간, 중3은 12시간, 고1은 21시간의 수업
2022-05-09 14:24:26
우리 아이 수학 실력, AI 탑재한 '알로아이'로 업그레이드!
㈜미래엔에듀케어는 출판문화기업 미래엔의 자회사로 1등 수학 클래스 '아담리즈수학', 창의융합 미래인재 '위버지니어스'를 운영하는 유·초등 전문 교육 회사다.미래엔에듀케어는 유·초등 아이들의 풍부한 감성과 다양하고 창의적인 사고력 발달을 위해 경쟁력 있는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제공하고, 신규 브랜드인 Real AI Math Class 초·중등 수학전문 프랜차이즈 알로아이(ALO AI)를 이번에 오픈해 사고력 발달뿐만 아니라 초·중등 학부모님들의 AI 수학의 대한 니즈를 맞춰 운영할 예정이다.알로아이(ALO AI)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개별 맞춤 학습에 최적화된 수학 솔루션을 제공하여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자기주도 학습력을 길러주는 초·중등 수학교육 전문 기관이다.송파구 삼전로 100 아카데미빌딩 4층에 위치한 알로아이(ALO AI) 잠실센터는 지속적인 1:1 개별 맞춤 밀착 지도와 AI의 정확한 솔루션을 제시해 학습자 스스로 수학력을 키워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게 한다. 또한, 고도의 알고리즘이 적용된 커리큘럼으로 자기주도 학습이 가능한 공부 환경을 조성해 수학 역량을 강화할 수 있으며 전용 교재와 AI수학 솔루션 간에 완벽한 연동 체계를 구축했다. 여기에 반복적인 개념정리를 통한 이해력과 문제해결능력 향상, 개인별 오답노트 및 성취도 평가 시스템 구축으로 학습의 완성도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수학 완전학습이다.미래엔에듀케어 관계자는 "알로아이(ALO AI)는 AI 수학에 대한 관심이 높은 초·중등 학부모님들께 AI기반 개별 맞춤 학습으로 아이의 잠재력을 실력으로 키우는 최적의 공간으로 AI 기반 개별 맞춤 수학 학습 서비스 자리매
2022-05-03 13:3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