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킥보드, 미니자동차 '칼주차'..."귀엽다, 보고 배우자"
한 아파트 단지 내 어린이집 주차장에 정확히 주차된 어린이 킥보드, 자전거, 자동차 등의 모습이 화제다.2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우리 아파트 주차 클래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글 작성자 A씨는 아파트 고층 베란다에서 단지 내 어린이집 주차장을 찍은 듯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어린이집 주차장에 그어진 흰색 주차선 안에 킥보드, 유아 전동차, 네발자전거 다양한 어린이용 탈것들이 주차선 안에 '칼 주차' 되어 있는 모습이 담겼다.A씨는 "어린이들도 이렇게 주차한다"며 "어른들, 선 물고 주차하지 맙시다"라고 전했다.사진을 본 누리꾼은 "너무 귀엽다", "전면 주차까지 완벽하다", "조기교육 칭찬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귀여운 주차장 사진에 호응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3-29 15:58:05
'초품아', 청약 인기 상승...이유는?
올해 청약시장에서 인기 있는 아파트는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신생아 특별 공급 등 청약제도가 개편돼 젊은 세대의 청약 당첨 기회가 커지면서 '초품아' 수요는 더 높아질 전망이다.2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아파트 경쟁률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전국 1순위 청약 경쟁률 상위 10곳 중 6곳이 초등학교 반경 300m 내에 있는 '초품아' 단지였다.가장 높은 경쟁률인 93.1대 1을 기록한 서울 강동구 더샵둔촌포레는 선린초등학교가 가까이 있었고, 비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청약률(55.6대 1)을 보인 전북 전주시 서신더샵비발디는 서신초등학교가 인근에 위치해 있다.지난해에도 '초품아'는 1순위 청약경쟁률이 높았던 상위 10곳 중 7곳에 해당했다.이 같은 인기는 초등학교 입학 예정이거나 재학중인 자녀를 둔 부모들이 교통사고 등을 우려해 이동 거리·시간이 짧은 환경을 선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신생아 특례대출과 신생아 특별·우선 공급, 배우자 청약통장 가입 기간 합산 등 청약 제도가 개편되면서 신혼부부나 출산을 앞둔 가구가 청약에 유리해진 가운데, 초품아 아파트는 앞으로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3-26 19:01:53
아파트 '층, 향 등급' 전면 공개, 없던 일로...왜?
아파트 공시가 결정 요인으로 꼽히는 층, 향 등에 등급을 매겨 전면 공개하겠다는 정부 계획이 없던 일이 됐다.앞서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는 공시가격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의 일환으로 공동주택의 층, 향, 조망 등 가격 결정 요인에 대한 등급 체계를 마련해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층은 최대 7등급, 향은 8방, 조망은 도시·숲·강·기타, 소음은 강·중·약으로 나눠 공개할 예정이었고, 이 중에서도 국민 관심도가 높고 등급화가 쉬운 층, 향 등급은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결정 공시 때부터 밝힐 계획이었다.이는 수천만원, 많게는 억 단위로 가격 차이가 나는 아파트 저층과 로열층(고층)의 따른 공시가격 산출 근거를 투명하게 밝히겠다는 취지였지만, 정부가 개인 재산에 등급을 매겨 공개하면 낙인효과, 재산권 침해 등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문가의 우려가 잇따르자 계획을 변경했다.25일 국토부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 달 30일 시행될 예정인 공동주택 공시가격 결정 공시 때 층, 향 등급을 공개하지 않는다. 다만 아파트 소유자가 공시가격에 이의를 제기한 경우 소유자에게만 층, 향 등급을 공개한다.소유자의 이의신청 때는 비교 표준 부동산, 비준율, 시세 관련 정보 등 구체적 공시가격 산정 근거도 공개하기로 했다. 층, 향 등급 전면 공개는 무산됐으나, 공동주택 공시가격 열람 때 조사자 실명, 연락처를 공개하는 '공시가격 실명제'는 예정대로 시행됐다. 지난 19일부터 공시가격(안) 열람이 시작된 가운데 조사 산정 담당자의 한국부동산원 소속 부서와 연락처가 공개되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3-25 16:35:46
"잠실 오르고 여긴 하락" 공시가격 편차 보니...
올해 공시가격은 지역별 편차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아파트값 회복세가 지역별로 양극화됐기 때문이다. 서울에서도 공시가격이 30% 가까이 오른 곳이 있는 반면, 떨어진 단지도 있었다.1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국 공동주택(아파트·다세대·연립주택) 공시가격에 따르면, 올해 서울 공시가격은 3.25% 상승했다. 다만 공시가격이 일제히 하락한 작년과 달리 지역별로 변동 폭에 차이가 뚜렷했는데, 25개 구 중 18개 구 공시가격은 상승하고 7개 구는 하락했다.공시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10.09%의 상승률을 보인 송파구다. 양천(7.19%), 영등포(5.09%), 동대문(4.52%), 강동(4.49%), 마포(4.38%)도 상승률이 평균 이상인 반면, 노원(-0.93%)·도봉(-1.37%), 강북(-1.15%), 중랑(-1.61%), 구로(-1.91%), 금천(-0.87%), 관악(-0.28%) 공시가격은 하락했다.이는 지난해 실수요자 선호가 높은 주요 지역 대단지 위주로 집값이 반등했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 강남권에 속한 고가 아파트는 1년 전에 비해 가격이 올랐으나, 서울 내 비강남권과 지방 아파트, 연립·다세대는 작년 수준이거나 하락한 곳이 많았다.강남4구가 있는 동남권은 지난해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가 15.55%, 마포·서대문·은평구가 있는 서북권은 11.3% 올랐으나, 양천·강서·구로·금천·영등포구 등이 있는 서남권은 6.76%, 종로·용산·중구가 있는 도심권은 2.0% 상승에 그쳤다. 또 한국부동산원 조사 기준으로 지난해 전국 연립·다세대 가격은 2.36% 하락했고 서울은 2.22% 떨어졌다.문제는 전세사기 여파로 연립·다세대의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 가입이 거의 필수가 됐는데, 공시가격이 하락하면 임차인의 보증 가입도
2024-03-19 12:31:47
"독립은? 부모님 용돈은?" 캥거루족에 물었더니...
부모와 아파트에 같이 사는 25~39세 캥거루족의 약 70%는 결혼 전까지 집을 나가 독립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엘리베이터TV 운영사 포커스미디어코리아가 아파트 거주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조사한 14일 발표한 '트렌드 리포트:캥거루족 편'에 이 같은 설문 결과가 담겼다.지난해 포커스미디어 엘리베이터TV가 설치된 단지 입주민 가운데 부모님과 함께 거주 중인 25~39세 196명에게 독립 계획을 물어본 결과, 10명 중 7명은 '결혼 전까지 독립 계획이 없다'(68%)고 밝혔다.1년 후 독립 계획이 있다는 응답은 24%, 1년 내 독립 계획이 있다는 응답은 4%였고, 결혼 후에도 독립 계획이 없다고 답한 입주민도 4%였다.독립하지 않는 이유에 관해 묻자(복수응답) 40%는 '딱히 독립 필요를 못 느낀다', 32%는 '부모님과 사는 것이 편하다'고 답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부모님에게 의식주 편의를 받으며 불편함 없이 생활하고 있어, 독립 동기가 크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집값이 비싸다'(32%), '생활비가 부담된다'(23%) 등 경제적 이유도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모님 집에서 통근·통학이 편하다(26%)고 답한 캥거루족도 많았다.부모님과 함께 사는 캥거루족 10명 중 7명(69%)은 매달 부모님에게 생활비를 드리고 있었다. 생활비 수준은 30~50만원(35%), 30만원 미만(26%), 50만원 이상(8%) 순이었다.집에서 사용하는 생필품을 주로 부모님이 구입한다고 대답한 캥거루족은 71%였고, 1년 내로 해외여행을 간다고 답한 사람은 72%였다. 거주비 절약 등 생활비 부담이 적은 만큼 자신을 위한 소비에 적극적인 경향을 나타냈다.캥거루족의 주요 오프라인 쇼핑 장소는 편의점(57%·복수 응답)이었다
2024-03-14 09:58:30
'팰리스·센트럴'...외래어 범벅 아파트명, 쉬워질까?
서울시는 의미 파악이 어렵고 우리말을 해치며, 소통에 불편함을 주는 외래어 아파트 이름 대신 쉽고 아름다운 아파트명을 짓도록 하는 '아파트 이름 길라잡이' 책자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지역 이름에 건설사명, 브랜드명을 붙이고, 여기에 '팰리스', '센트럴', '엘리움' 등 펫네임(별칭)까지 더해져 길고 어려운 아파트 이름에 변화를 주고자 마련한 가이드라인이다.책자에는 △어려운 외국어 사용 자제하기 △고유지명 활용하기 △애칭 사용 자제하기 △적정 글자 수 지키기 △주민이 원하는 이름을 위한 제정 절차 이행하기 등 다섯 가지 지침이 제시되어 있다.부록에는 시대별 아파트 이름 변천사와 아파트 이름 제정에 대한 공론 과정, 아파트명 변경 판례 등의 내용이 실렸다.시는 '공공성·자율성이 담긴 아파트 이름 제정을 위한 권고 수준의 길라잡이가 필요하다'는 전문가와 업계의 제언에 따라 2022년 말부터 약 1년간 개선안을 마련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책자를 보급하게 됐다고 밝혔다.책자는 각 구청과 건설사, 조합 등에 책자를 배포할 방침이다.책자는 서울시 정비사업 정보몽땅 자료실에서 누구나 확인 및 다운로드할 수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2-28 11:06:15
올해 브랜드 아파트 인기 뚜렷...원인은?
PF 부실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 선호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2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작년 전국에 공급된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는 총 87개 단지로, 이 중 청약 1순위의 평균 경쟁률은 31대 1이었다. 그 반면 나머지 건설사에서 공급한 아파트의 경쟁률은 평균 9.9대 1 수준이었다.청약자 쏠림 현상도 두드러졌다. 지난해 집계된 청약자 112만여 명 가운데 74만여명 명은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에 청약했는데, 전체 251곳의 공급단지 중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는 34.7%인 87곳으로 비중이 낮은 것을 감안하면 청약자 3명 중 2명은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를 두고 경쟁한 것이다.기존에도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의 인기가 상대적으로 컸지만, 이러한 흐름은 올해 더욱 분명해지고 있다. 올해 이들 브랜드를 제외한 기타 공급단지의 평균 경쟁률은 3.95대 1이지만,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35대 1로 9배나 높았다.이에 대해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PF 부실이 다른 중견사들을 위협하고 있어, 재무 리스크로부터 상대적으로 안전한 10대 건설사에 청약자가 쏠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2-26 16:11:44
'70억' 찍은 해운대 아파트, 42억원에 거래?...국토부 조사 중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의 한 아파트가 지난해 주변 시세보다 훨씬 높은 70억원에 거래됐다가 몇 개월 만에 42억에 팔리는 등 '널뛰기' 거래가 이뤄져 국토부와 지자체가 조사에 나섰다.22일 부산 해운대구는 해운대 아이파크 아파트 전용면적 219㎡가 2023년 4월 70억원에 거래됐으며, 같은 해 12월에는 42억원에 거래됐다고 밝혔다. 8개월 만에 70억보다 28억이나 낮은 가격에 팔린 것이다.동일한 아파트 평형은 2016년에도 26억원에 거래가 성사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지역 부동산은 코로나19 이후 아파트값이 폭등했다 해도 지난해 4월 70억원에 성사된 거래는 "이상 거래"라고 평가한다.그 당시 비슷한 평형대의 아파트가 30~40억원에 거래된 데 비해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이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집값 띄우기'를 하려는 속셈이 아니냐는 의혹도 나왔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8개월 만에 수십억 원 낮은 가격에 재거래가 이뤄졌다.두 거래 모두 '직거래'로 진행된 점이 사람들의구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지난해 4월 성사된 거래는 등기도 마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국토부는 이 거래에 대해 최근 1차 조사를 마쳤고, 그 결과를 관할 지자체인 해운대구에 알렸다.하지만 해운대구는 더 확인할 사안이 있다며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해운대구의 조사가 끝나면 국토부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2-22 15:57:58
"빌라·주택 NO" 지난해 아파트 거래 비중 '역대 최고', 원인은?
작년 집계된 주택 매매거래 가운데 아파트 비중이 역대급으로 높게 나타났다. 관련 통계 조사가 이뤄지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최고치다.21일 한국부동산원의 주택유형별 거래량을 경제만랩이 분석한 결과, 작년 한 해 동안 전국 주택 매매거래 55만5천54건 중 아파트 거래가 41만1천812건으로 74.2%를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통계자료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아파트 매매 비중은 2020년 73.0%에서 하락하다가 지난해부터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아파트 거래 비중이 늘자 빌라·단독주택 등 비(非)아파트 비중은 통계가 나온 이래 가장 낮았다.지난해 전국 빌라 매매거래량은 총 8만5천593건으로, 전체 주택 매매의 15.4%였다. 단독주택 매매거래량도 10.4%에 불과했다.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던 2022년에는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의 비아파트를 구입한 수요자들이 늘어 전국 주택매매거래 중 비아파트 거래 비중이 41.3%까지 오르기도 했다.하지만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등 전국적으로 전세사기가 기승을 부리자 비아파트 기피 현상이 생겼고, 아파트 가격이 내려가면서 아파트로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비아파트는 아파트보다 환금성이 떨어지고 전세사기 영향을 받아 전세, 매매 수요 모두 감소했다"며 이러한 아파트·비아파트 양극화 현상은 당분간 더욱 심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2-21 14:07:18
"설 연휴엔 층간소음 OK"...너그러운 설문 결과는?
아파트 거주자를 대상으로 설 명절 층간소음을 이해할 수 있는지 조사한 결과, 대다수가 평소보다 너그러운 반응을 보였다.엘리베이터TV 운영사 포커스미디어코리아는 8일 '포커스미디어 아파트 입주민 트렌드 리포트: 층간소음편'을 통해 이러한 조사 결과를 알렸다.설문조사는 엘리베이터TV가 설치된 아파트와 오피스텔, 주상복합 입주민 1천12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설 명절 층간소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본 결과, 90%는 '평소보다 더 이해하는 편'이라고 답했다. 다만 자녀가 있는 세대와 없는 세대별로 응답 결과에 차이가 나타났다.명절 층간소음을 이해한다고 한 응답자 중 무자녀 세대는 96%, 유자녀 세대는 86%였다.한편 아파트 입주민의 약 절반(47%)은 현재 층간소음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층간소음 유형 중 가장 많은 것은 쿵쿵대는 발소리(71%, 복수응답)로, 이어 가구 옮기는 소리(41%), 욕실에서 물 내리는 소리(34%), 대화 및 전화벨 소리(32%), 청소기 돌리는 소리(29%) 순으로 나타났다.층간소음을 예방하거나 해결하는 법은 그냥 참는 것이란 응답이 54.2%(복수 응답)로 가장 많았고, 층간소음 방지 실내화를 착용한다는 응답이 30.4%였다. 여기에 관리사무소에 민원을 넣거나 쪽지 남기기, 매트 깔기 등의 방안도 나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2-08 09:52:10
수도권 청약, 1순위 미달 속출...GTX 소식엔 '우르르'
분양 실패는 없다고 여겨지던 서울 아파트도 1순위 청약 미달이 속출하면서 수도권 분양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분양을 진행한 수도권 아파트는 126개 단지다. 이 중 92개(73%) 단지는 1순위 청약 마감에 실패했다. 지방 아파트는 이보다 더 심각한 수준이다. 이처럼 청약 시장이 얼어붙은 이유는 고금리 장기화가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다만 충북, 대전 지역의 평균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각각 33.4대 1, 대전 28.1대 1로 나타났다. 이는 지방의 평균 경쟁률인 8.9대 1보다 훨씬 높다. 특히 충북의 청약 흥행을 주도한 지역은 청주였다.주변 지역보다 낮은 집값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연장 등이 충청권 청약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청주테크노폴리스, 오창과학산업단지 등 다수의 산업단지가 충청권에 모여있다는 점도 흥행 배경으로 주목받는다.최근 청주에서 분양을 진행한 관계자는 "청주는 실수요뿐 아니라 지역 내 투자 수요가 적지 않다"며 "가격과 입지 경쟁력이 있는 단지는 웃돈이 붙는다는 학습 효과가 생기며 지역 내 부동산 커뮤니티 등에서 청약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확인된다"고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2-02 13:58:46
"혹시 우리집도?" 경기도, 착한아파트 3개단지 뽑는다
경기도가 경비·청소원, 관리사무소 직원 등 관리종사자의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착한아파트' 단지를 3개 선정한다.착한아파트 선정 사업은 올해 처음 도입됐다.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에서 약자인 관리종사자의 고용안정(근로계약 1년 이상), 근무환경 개선과 인권 존중, 부당한 대우로부터의 보호 등에 힘쓴 아파트에 포상하기 위해 마련됐다.착한아파트는 가구수 규모 별로 300가구 미만, 300~1000가구 미만, 1000가구 이상 등 3개 그룹으로 나뉘어 '고용안정, 근무환경, 인권 보호 및 존중, 입주자-관리종사자 간 상생활동 '총 4개 분야에 대한 세부 평가 지표를 통해 선정된다.선정된 단지는 도지사 표창을 수여하고 착한아파트 인증 동판을 받게 된다. 노후 공동주택 주거환경개선사업 시 우선 지원 혜택도 받을 수 있다.착한아파트 선정 사업에 참여할 단지는 오는 6월 시군 공동주택부서로 참가신청서 및 관련 자료를 제출하면 된다.이계삼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착한아파트 선정 사업이 앞으로 관리종사자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아파트 문화 확산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1-25 17:34:06
다 지은 아파트, 63cm 낮추려 재시공...왜?
김포공항 인근 고도 제한을 초과해 지어진 아파트가 시의 허가를 받지 못하자 건설사가 재시공에 나섰다. 아파트 엘리베이터 상부 옥탑을 다시 설치한다는 계획이다.22일 김포고촌역지역주택조합에 따르면 고촌읍 신곡리에 들어선 399세대 아파트 시공사는 최근 8개 동 가운데 7개 동이 공항시설법상 고도 제한인 57.86m보다 39~69cm 높게 건설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당 아파트의 재시공 계획을 밝혔다.애초 이달 12일에 입주할 예정이었던 입주예정자들은 재시공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거나 시공사가 준비한 임시거처에 머물게 된다.건설사 측은 이달 말부터 작업을 시작해 이르면 3월 11일에 재시공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했다. 제때 이사하지 못해 피해를 본 입주예정자들에 대한 보상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다만 김포시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재시공 계획이 제출되지 않은 단계"라며 "재시공 방안이 들어오면 내용을 검토해 허용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1-22 13:50:14
아파트 실거래가 , 면적·층수에 '이것'까지 공개
그동안 층수만 공개됐던 아파트 실거래가 정보가 이제 '몇 동'인지 까지 공개된다. 따라서 앞으로 동이 여러 개인 대단지 아파트의 동별 가격과 차이를 쉽게 알 수 있어 소비자들이 집 정보를 확인하기 쉬워질 전망이다.17일 국토교통부는 최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정보공개 확대를 위한 법령해석 요청에 관한 건'을 심의 의결했다. 여기에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동 정보를 추가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지금은 주택 면적, 계약 날짜, 거래유형, 층수, 등기일 증이 공개되고 있는데, 여기에 동 정보까지 들어가면 소비자들이 파악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정보가 많아져 구입 결정 시 유익하다.만약 특정 대단지 아파트를 구입하고 싶다면, 그 안에서도 어떤 동이 가장 단지 내에서 좋은 입지를 차지하고 있는지 알 수 있게 된다. 지하철역에서 더 가깝고, 도로 접근성이 좋은 아파트 동 등을 판단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국토부 관계자는 "(실거래가 공개 제도 개선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심의 결과를 토대로 국민편의 증진과 투명한 거래 질서 확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계획이며, 세부적인 공개방안에 대해서는 별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1-17 23:33:10
다 지은 아파트, 높이 때문에 입주 불가? "어디서 사나..."
김포의 한 아파트가 고도제한 규정보다 63cm 높게 지어진 탓에 사용 허가가 나지 않아 입주예정자들이 혼란에 빠졌다.14일 경기도 김포시에 따르면 고촌읍 신곡리 김포고촌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8개 동 399세대 규모로 건설돼 지난 12일 입주 개시일을 맞았지만 한 가구도 입주하지 못했다.김포공항과 3~4km 거리에 있는 이 아파트는 공항시설법상 고도제한에 따라 높이가 57.86cm 이하여야 하지만, 7개 동이 기준보다 63cm~69cm 높게 지어져 김포시의 사용 허가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곧 이사할 계획이었던 입주예정자들은 갑작스러운 입주 지연 소식에 당황하고 있다. 당장 이들 자녀의 학교 입학, 대출금 상환 등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하지만 당장 뚜렷한 대책이 나오긴 어려운 상황이다.조합원들은 입주 예정일인 이달 12일이 가까워지자 임시 사용 승인이라도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김포시는 관련 규정에 맞게 높이를 낮추는 재시공을 한 뒤 사용검사를 한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시공사가 아파트 높이를 낮추려면 승강기 탑과 관련한 재시공이 필요해 빨라도 2개월 뒤에 입주할 수 있을 전망이다.전체 입주예정자 399세대 중 55세대는 입주 개시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이사하겠다고 신청한 상태여서, 이들 세대를 중심으로 피해가 확산할 우려가 커고 있다.김포시는 이번 사태를 일으킨 시공사를 주택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는 한편, 시공사가 임시거처 마련이나 이사 계약 위약금 지급 등 보상책을 제대로 이행하는지 철저히 감독하겠단 입장이다.김포시 관계자는 "입주예정자들은 임시 사용 승인을 요청하고 있으나 건축 허가 당시 제시됐던 조건에
2024-01-14 22: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