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도 멀쩡한 진천농다리, 역시 '천년의 신비'
연이어 쏟아진 장맛비로 불어난 물에 잠겨 사라졌던 국내 가장 오래된 돌다리 '충북 진천 농다리'가 멀쩡한 모습으로 천 년의 위용을 다시 드러냈다. 충북도 유형문화재 28호인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 농다리는 지난 13일부터 진천을 비롯한 도내에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물속으로 모습을 감췄다. 비가 점차 잦아들고 급격히 불어났던 물이 줄어들자 농다리는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훼손된 곳 하나 없이 폭우와 거센 물살을 모두 이겨낸 것이다. 진천 농다리는 그동안 수많은 장마를 겪으면서 상판이 사라지고 교각이 떨어져 나가는 수난도 있었다. 1984~2017년 사이 20차례 넘게 복구가 이뤄지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많은 비가 쏟아지고 거센 물살이 흐르는 시련에도 큰 피애 없이 건재한 모습을 보이며 천년의 위엄을 보여주고 있다. 진천 농다리는 고려시대 때 축조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네 모양의 돌다리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돌다리로 편마암의 일종인 자줏빛 돌을 쌓아 완성했다. 길이는 93.6m, 폭 3.6m, 높이는 1.2m다. 1000년의 세월동안 그 모양을 유지하고 있어 '천년의 숨결' 또는 '천년의 신비'로 널리 알려져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7-20 22:45:10
오늘(4일)부터 장맛비 시작
4일 오전부터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장맛비가 내리며 전국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북 고창에는 32㎜ 비가 내렸다. 서해안과 가까운 부안과 함평, 신안, 무안 등에도 15~30㎜의 비가 내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장맛비는 점차 서해안 전역으로 확대되면서 정오를 기점으로 인천과 경기 서해안, 제주에도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다. 서울과 경기 내륙, 강원 내륙·산지, 충북, 경상권에는 낮 12시에서 오후 6시 사이 장맛비가 쏟아지겠다. 그 밖의 지역에는 밤 12시 전에 장맛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 비는 오는 5일 오전까지 이어지다가 이날 낮부터 수도권 북서쪽부터 차차 개겠다. 4~5일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 경북 북부 내륙, 전라, 경남 남해안, 제주, 서해5도, 울릉도·독도에 50~100㎜다. 수도권과 충남권, 전라권, 제주도, 서해5도에서 폭우가 집중된 곳에는 150㎜ 이상 퍼부을 수 있다. 강원 내륙과 충북권 일부 지역에서는 120㎜ 이상 비가 내리는 지역이 있겠다. 이번 장맛비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하고 짧은 시간 강하고 많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한편 이날 장맛비가 다시 시작되면서 4일 낮최고기온은 24~31도로, 전날보다 2~6도 가량 떨어지겠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7-04 10:02:36
내일부터 장맛비 내린다...'찜통더위' 시작
이번주 한랭건조한 공기와 고온다습한 공기가 우리나라에서 힘을 겨루면서 많은 양의 장맛비가 쏟아지겠다.26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쪽 티베트고기압 때문에 건조한 공기가 중국 산둥반도까지 세력을 확장하면서 산둥반도 부근에 정체전선을 동반한 저기압이 발달하겠다.이와 동시에 일본 남동쪽에 자리한 북태평양고기압이 세력을 넓히면서 우리나라에 남풍이 불어 고온다습한 공기를 불어 넣겠다.이에 월요일인 27일 저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유입시키는 고온다습한 공기의 영향받는 중부지방과 고온다습한 공기와 지형의 영향을 받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오겠다.이날 중부지방의 경우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 비가 20~60㎜ 오겠다.남쪽의 경우 제주와 경북북부를 제외한 남부지방에 비가 내렸다가 그치기를 반복하는 소나기가 10~60㎜ 올 것으로 보인다. 지리산 일대엔 최대 100㎜ 이상 내리기도 하겠다.충청 등에도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다만 비가 집중되는 곳이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으로 '이원화'해 충청을 비롯한 중남부지방 내륙은 비가 내리지 않거나 내리더라도 양이 적을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28일엔 건조한 공기가 우리나라에 더 접근하면서 저기압을 더 발달시키겠다.여기에 더해 중국 산둥반도 쪽에 저기압이 추가로 발달하면서 두 저기압이 정체전선을 끌고 우리나라 북쪽으로 지나가면서 중부지방에 영향을 주겠다. 북태평양고기압은 가장자리가 제주남쪽해상에 이를 정도로 세력을 확장해 우리나라에 고온다습한 공기를 더 불어 넣겠다. 27~28일 강수량을 모두 합하면 수도권·강원내륙·강원산지·제주남부·제주산지·
2022-06-26 21:45:17
장마철 꼭 필요한 생활 관리 BEST 4
장마철 습한 날씨로 인해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을 엄마들을 위해 준비했다. 여름철 장마기간에 필요한 천연제습방법을 비롯해 레인부츠, 화분, 우산 등의 관리법을 소개한다. ◆ 천연제습방법고온다습한 여름 장마철 기간에 제습은 필수다. 집안에서도 손쉽게 사용 가능한 제습방법을 살펴보자.-소금: 물에 쉽게 녹는 소금은 제습효과에 탁월하다. 특히 굵은 소금의 경우 주방이나 빨래 건조대 등에 두면 습기를 제거하는 데 좋다.-숯: 숯은 대표적인 천연제습방법 중 하나이다. 바짝 마른 숯을 장마기간동안 집안 곳곳에 두면 습기를 조절하는 데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숯은 냄새를 제거하는 데도 용이하다.-향초: 숯과 마찬가지로 향초 또한 제습과 냄새 제거에 좋다. 초에 불을 붙여 실내에 두면 초를 이루고 있는 주성분인 왁스에서 나오는 불꽃이 습기를 제거해 장마철 제습효과가 있다.-신문지: 신문지의 경우 장마철 신발이나 빨래 냄새를 제거하는 데도 유용하다. 제습효과도 탁월해 가정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천연제습방법 중 하나이다. 신문지 자체가 습기를 잘 빨아들이기도 하고 가죽 가방등에도 신문지를 넣어두면 냄새제거와 습기제거 효과를 볼 수 있다.◆ 레인부츠 고르는 법과 관리법레인부츠의 경우 고무 소재이기 때문에 공기가 통하지 않아 곰팡이나 세균의 증식 우려가 있다. 또한 발에 맞지 않는 레인부츠를 사용했을 경우 오히려 부츠의 효과를 제대로 보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레인부츠를 고를 때는 제일 먼저 천연고무로 된 소재인지 아닌지를 파악하고 방수 기능을 비롯해 제품의 재질이 유연적인지 체크해야 한다. 또 부츠의 안쪽 면까지 고무로 된
2016-07-07 18:4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