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까지 숙제시키지 마세요" 中 초등학교 조치에 찬반 갈려
중국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이 늦게까지 숙제를 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한 가운데 학부모들 사이에 찬반이 갈린다.1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광시 장족자치구 난닝의 한 공립 초등학교는 지난달 말 위챗 계정을 통해 학부모들에게 학생 휴식시간을 보장하고 학업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9시반까지만 숙제하도록 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공지했다.이번 조치는 중국 당국이 지난 2021년 7월 가정 경제 부담을 줄이고 자본의 무분별한 확장을 막겠다며 의무교육 대상인 초·중학생들의 숙제와 과외 부담을 덜어주는 '솽젠' 정책을 시행한 것과 연결된다. 그러나 학교가 취한 이러한 조치에 대해 학부모와 온라인 누리꾼들 사이에 의견이 나뉜다. 한 학부모는 "숙제가 적고 보통 오후 8시쯤 끝나기 때문에 아이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부러움과 지지를 표시하면서 "우리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도 도입되기를 바란다"는 반응을 보였다.반면 다른 학부모는 "아이들이 이 결정을 핑계로 9시반까지 숙제를 미루다가 결국 안 해가는 일이 반복될 것"이라고 우려했다.한편 지난해에는 동부 저장성 닝보시가 초등학생의 저녁 9시 이후 숙제를 금지하기도 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4-19 13:59:50
생리대 닮은 기차역 '황당'...中 누리꾼, "이게 매화꽃이라고?"
중국 장쑤성 난징시에 새로 설립될 예정인 기차역이 생리대를 닮아 구설에 오르고 있다고 영국 BBC방송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난징시는 올해 상반기 중 착공 예정인 난징북역 조감도를 공개하며, 이 기차역이 난징시 명물인 매화꽃을 참고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매화 4만 그루가 밀집한 매화산이 있는 난징은 매년 이맘때 매화 축제를 연다.하지만 중국 누리꾼은 기차역이 매화보다 생리대를 닮았다고 비판했다.한 누리꾼은 웨이보(중국의 유명 SNS)에 "이것은 거대한 생리대"라고 표현하며 "매화처럼 보인다고 말하는 것은 민망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해당 글은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했다.또 다른 누리꾼은 "우리는 모두 생리대라고 바로 말할 수 있는데, 건축가들은 왜 그럴 수 없는 걸까"라며 의아해했다.특히 매화 꽃잎은 통상 5~6개인데, 설계도에 나온 기차역은 꽃잎 모양이 4개뿐이라 사실상 매화로 보기 어렵다는 반응도 나왔다.이 기차역 건설에는 200억위안(약 3조8천16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8년 초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매년 승객 3천650만명이 출입하는 난징시의 최대 역사가 될 전망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17 16:25:38
中 푸바오 '앞구르기' 이유는? 강철원 사육사 "그건..."
에버랜드가 11일 푸바오 팬들을 위해 강 사육사와 진행한 인터뷰 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여기에는 푸바오가 중국에서 보인 '앞구르기'에 행동에 대한 강 사육사의 설명이 담겼다.앞서 푸바오는 중국국가공원이 공개한 CCTV 영상에서 계속 구르기를 하는 모습이 공개돼 일부 팬들 사이에는 푸바오가 스트레스를 받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인터뷰에서 강 사육사는 "구르는 영상은 사실 한국에서도 많이 접했던 부분"이라며 "기분이 좋을 때, 안 좋을 때, 요구 사항이 있을 때 등 여러 상황에서 구르는 성향이 있다"고 말해 팬들을 안심시켰다.이어 "아마 푸바오는 중국에서도 사육사와 교감을 원하거나, 사육사에게 뭔가 원하는 것이 있을 때, 새 환경에 적응하려고 구르는 행동이 나온 것 같다"며 "크게 걱정해야 할 행동은 아니다"고 밝혔다.강 사육사는 푸바오가 중국 이동과 검역 과정에 잘 적응했다고 말했다. 그는 "역시 '푸바오는 푸바오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잘 대처하더라. 마치 '할부지. 봤지? 나 잘 할 수 있다고 했잖아'하는 것 같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특히 비행기 이착륙 과정에서 사람도 긴장하게 마련인데 착륙 직후 푸바오가 밝은 모습으로 편하게 앉아 대나무를 먹는 모습을 보여줘 감동이었다고. 이런 행동은 사육사가 자신의 이송·적응 상황을 신뢰하고 마음 편히 돌아갈 수 있게 오히려 위로하는 행동으로 다가왔다는 것이다.강 사육사는 선수핑 기지를 떠나기 전 푸바오에게 "이제 할아버지 갈 거야. 검역이 끝나면 할부지가 꼭 널 보러 올게. 그때 할부지 못 알아보면 조금 서운할 수
2024-04-11 14:30:45
싸면 발암물질 팔아도 되나? 테무·알리에 소비자 우려 증폭
알리·테무 등 중국계 쇼핑플랫폼에서 파격적인 '초저가' 쇼핑을 즐기던 한국 고객들이 일부 제품에 '발암 물질'이 나왔다는 소식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에서 구입한 제품에서 발암물질이 나왔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이들 플랫폼을 자주 이용하던 한국인 고객 사이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지난 7일 인천본부세관은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에서 판매한 장신구 성분을 검사한 결과 404개 제품 중 96개(24%)에서 기준치를 넘어선 발암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국내 안전 기준치의 최소 10배에서 700배 높은 카드뮴과 납 성분이 나왔다.특히 서울시는 알리익스프레스 판매율 상위권 제품을 31개를 조사한 결과, 8개 제품에 허용 기준치를 크게 웃도는 유해 물질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어린이용 가죽 가방에는 불임 유발 등 생식독성과 발암 가능 물질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다.이런 사실을 알게 된 플랫폼 사용자들은 자신이 구입한 저렴한 물품에 발암물질이 들어 있지 않을지, 옷을 사 입어도 될 지 등 질문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리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하지만 이를 본 일부 누리꾼은 '이럴 줄 알았다', 'KC인증도 받지 않은 중국산 제품을 싸게 사서 쓰면서 발암 물질을 걱정하는 게 한심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피해 규모에 대한 걱정도 크다. 최근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는 현금을 뿌리듯 초저가·무료 제품을 판매해왔기 때문이다.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달 18일부터 한국 상품 전문관인 케이베뉴(K-venue)에 쇼핑 지원금 천 억원을 지원해 매일 오전 10시, 오후 10시에 천억 페스타
2024-04-10 16:08:21
中 "푸바오, 중국에 잘 적응 중" 그런데 사진이...
이달 3일 한국에서 중국으로 떠나 팬들의 아쉬움을 샀던 푸바오의 근황이 5일 공개됐다. 그런데 이를 보도한 중국 매체가 푸바오가 에버랜드에 있을 때 촬영된 사진을 일부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 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푸바오의 모습이 담긴 사진 8장과 숏폼 동영상을 공개하며 "푸바오가 쓰촨성 워룽 선수핑 기지로 와 이틀 동안 천천히 새로운 삶에 적응 중이다"고 밝혔다.영상 속 푸바오는 경사로를 내려오다 앞발을 짚고 앞구르기를 하는 등 즐거워 보이는 모습이다.이어 에버랜드에서 푸바오를 돌본 송영관 사육사가 자체 제작해 선물한 것으로 알려진 '휴대폰 모양 장난감'을 푸바오가 귀 근처에 대고 있는 모습도 공개했다.하지만 공개된 사진 중 대부분은 푸바오가 한국에서 지낼 당시 찍힌 사진들로 파악됐다. 신화통신은 사진과 영상 촬영 시점을 밝히지 않았고, 몇 장을 제외한 사진들의 배경은 에버랜드 판다월드 방사장과 유사했다. 팬들은 푸바오의 근황을 걱정하고 있다.한편 선수핑 기지 측은 귀국 초기 한국식 사육방식에 맞춰 푸바오를 돌본 뒤, 기지식 사육방식으로 바꿔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쩡원 선수핑 기지 사육사는 "푸바오의 적응 상황에 따라 일반 공개가 결정될 것"이라며 짧게는 한두 달에서 길게는 7~8개월 이상 소요된다고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07 20:54:09
푸바오, 오늘(3일) 중국으로 떠난다
아기 판다 푸바오가 3일 중국으로 떠난다. 지난 2020년 7월 20일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지 1354일 만이다. 에버랜드는 푸바오 팬들을 위해 이날 오전 10시 40분부터 20분간 판다월드에서 장미원까지 구간에서 푸바오 배웅 행사를 연다.행사 중 실제 푸바오를 볼 수는 없지만 푸바오가 타고 있는 반도체 수송용 무진동 특수차량이 해당 구간을 천천히 이동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푸바오는 인천공항에서 중국 측이 제공한 전세기를 통해 오후 늦게 중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푸바오는 앞으로 쓰촨성 자이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 워룽 선수핑 기지에서 생활하게 된다.강 사육사는 중국 판다보전연구센터의 전문가와 함께 전세기에 탑승해 푸바오 이동을 도운 뒤 귀국할 예정이다. 특히 강 사육사는 전날 갑작스러운 모친상에도 푸바오와 동행하기로 결정했다.푸바오는 지난 2016년 3월 중국에서 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태어났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4-03 09:36:42
'쩐' 들고 상륙한 알리, 쇼핑보조금 1000억 뿌린다
중국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가 K-Venue(케이베뉴) 고객들에게 '1000억 페스타'를 진행해 거액의 쇼핑 지원금을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통해 케이베뉴에 입점한 국내 기업 및 브랜드의 판매 증진을 돕는다.알리 1000억 페스타는 창립 기념일인 이달 18일에 맞춰 시작된다. 케이베뉴 상품 가운데 소비자 반응이 좋고 판매량이 높은 상품에 할인 혜택을 주는 방식으로, 1000억원 상당의 쇼핑 보조금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인기 상품은 더 높은 할인율이 적용될 전망이다. 소비자들에게 만족스러운 가격 혜택을 주고, 중소 판매자들의 판로 개척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전날(18일) 시행한 타임세일에서는 계란, 망고, 딸기, 바나나, 한우 등 신선식품이 1000원에 판매해 10초 만에 매진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남은 기간 진행될 타임 세일에서는 CJ의 알리반점 세트 및 햇반, 수세미, 물티슈, 생리대 등이 1000원에서 1만7950원 가격에 판매된다. 또 매일 오전 10시와 저녁 10시에 특별 타임 세일도 실시한다.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대표는 "1000억 페스타를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쇼핑에 즐거움을 더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모션을 기획해 국내 파트너들의 지속적인 동반 성장을 지원하고 싶다"고 전했다.한편 중국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의 모기업 알리바바그룹은 최근 한국에 약 1조4천억원이 넘는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3-19 15:22:06
中 누리꾼 영화 '파묘' 조롱에 서경덕 "훔쳐보지나 마라"
중국의 역사 왜곡 등 억지 주장에 대응을 이어 온 서경덕 교수가 이번에는 영화 '파묘'를 향한 중국 누리꾼의 트집 잡기에 대해 '사이다' 일침을 날렸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최민식·김고은 주연의 영화 '파묘'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중국 누리꾼들의 조롱 섞인 글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주목받고 있다.특히 엑스(옛 트위터)에서 한 중국인 누리꾼이 올린 글이 화제다. 그는 배우들이 화를 피하기 위해 몸에 한자를 새긴 것을 조롱했는데, 해당 글은 약 600만 조회수를 넘기며 논란이 되고 있다.글에는 "중국에서 얼굴에 글을 쓰거나 새기는 행위가 매우 모욕적이고 굴욕스러운 행위다. 한국인들이 얼굴에 모르는 한자를 쓴다는 게 참 우스꽝스럽다. 한국에서는 멋있는 말이 중국어로 번역되면 우스꽝스러워진다"고 딴지를 걸었다.서경덕 교수는 13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중국 누리꾼에게 일침을 가했다.서 교수는 "인기리에 상영 중인 영화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라며 "국내 관람객 8백만 명을 돌파하고 133개국에 판매 및 개봉을 확정지은 '파묘'에 중국 누리꾼들이 또 딴지를 걸기 시작했다"며 글을 이어갔다.서 교수는 "최근 몇 년간 한국의 드라마 및 영화가 세계인들에게 큰 주목을 받다보니 중국 누ᄅ
2024-03-13 11:49:13
"GDP 대비 양육비, 한국 1위"...中 보고서 결과는?
중국 연구기관에서 1인당 소득 대비 양육비를 가장 많이 쓰는 나라는 한국이며, 중국이 2위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미국 CNN 방송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 인구·공공정책 연구기관인 위와인구연구소가 최근 낸 2024년도판 '중국양육비용 보고서'에는 중국에서 1명의 자녀를 18세까지 키우는 비용이 1인당 국내총생산(GDP)의 6.3배에 달하는 7만4천800달러(약 1억원)라는 분석이 담겼다.이에 더해 중국에서 자녀를 대학까지 보낼 경우 양육비는 2만 달러가량 늘어난 9만4천500달러로 추산된다.보고서는 1인당 18세까지 들어가는 GDP 대비 양육 비용은 7.79배를 지출하는 한국이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르면 한국과 중국에 이어 이탈리아가 1인당 GDP의 6.28배, 영국 5.25배, 뉴질랜드 4.55배 순으로 나타났으며 일본은 4.26배, 미국 4.11배, 독일 3.64배로 양육비가 높은 편이었다.또한 보고서는 중국인의 출산 의향이 세계 최저라며 현 인구 상황을 '출생인구 붕괴'라고 지적했다. 중국 신생아 수는 실제로 2022년, 2023년 연속으로 1천만명을 밑돌아 2년 연속 감소세다.전문가들은 높은 양육비와 여성의 희생, 너무 큰 기회비용 등이 중국 내 출산 기피 현상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2-23 10:42:29
푸바오, '마지막 만남'은 언제?...3일 간 종일 방사
'푸공주', '푸뚠뚠' 등 다양한 애칭으로 불리며 사랑받아 온 푸바오가 3월 3일까지 일반인들을 만난다.에버랜드는 동물 항공 운송 전 검역 절차를 위해 내달 3일까지만 푸바오를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마지막 공개일 이후 푸바오는 판다월드 내실에 들어가 특별 건강 관리를 받고, 이송 케이지 적응 훈련 등 검역 준비를 할 예정이다.에버랜드는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판다월드 운영시간 내내 푸바오를 방사할 계획이다. 현재는 쌍둥이 판다와 교차 방사를 하기 위해 푸바오를 오후 시간에만 방사하고 있다.또 마지막 공개일인 3일에는 유튜브를 통한 라이브 방송도 검토 중이다. 4월 운송 일정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에버랜드는 판다월드에서 중국으로 가게 될 푸바오와 팬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오는 25일부터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는 푸바오에게 하고 싶은 말과 응원 메시지를 남기는 푸바오 응원 댓글 이벤트가 열린다. 에버랜드는 댓글 작성자 중 10명을 추첨해 에버랜드 이용권과 푸바오 기념 굿즈 등을 선물할 예정이다.판다 가족 테마 갤러리 '바오 하우스'에서도 푸바오를 향한 응원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2-19 11:07:04
삼성·애플보다 먼저? 화웨이, 두번 접는 폰 선보인다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 업체 화웨이에서 올해 2분기에 두 번 접는 태블릿형 스마트폰을 출시한다는 대만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14일 대만 경제일보에 따르면 화웨이는 'Z' 모양으로 두 번 접는 스마트폰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 제품에는 중국 디스플레이업체 BOE가 제조한 액정이 들어간다. 경제일보는 2분기에 이 스마트폰이 출시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레이테크놀로지를 비롯한 중국 전문매체도 해당 기사를 인용해 화웨이의 신제품 출시 계획을 알렸다. 이들은 3단으로 접는 스마트폰은 애플과 삼성에서도 아직 내놓지 않은 기술로, 예정대로 출시되면 화웨이가 가장 빠를 것이라고 그 의미를 강조했다.화웨이에서 출시를 앞둔 3단형 스마트폰의 화면은 28대9 또는 18대9의 비율로, 모두 펼치면 태블릿 PC와 비슷한 형태가 된다고 중국 매체들은 소개했다.또한 중국 매체들은 화웨이가 3단형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것은 폴더블폰 시장의 최강자인 삼성과 정면으로 대결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삼성은 현재 화면을 말았다 폈다 하는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개발하고 두 번 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중국 매체들은 화웨이의 '두 번 접는' 스마트폰은 기술적인 과제가 만만치 않다며, 제품이 나오기 전까지는 시장에 얼마나 영향력이 있을지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는 신중한 견해를 보였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2-14 23:34:19
중국도 평균기온 73년만에 가장 높았다
지구 온난화 영향을 중국도 받고 있다.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작년 중국 평균기온이 73년 만에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중국 기상국이 최근 발표한 '2023년 중국 기후 관보'에 따르면 작년 전국 평균 기온은 10.71℃로 평년보다 0.82℃ 높았고 195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 폭염일수도 평년보다 4.4일 많았다. 이는 1961년 이후 두 번째로 많았다.세계 127개국의 하루 최고 기온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거나 타이를 이룬 것으로 중국은 집계했다.반대로 전국 평균 강수량은 615㎜로, 평년보다 3.9% 줄었다. 작년 강수량은 2012년 이후 두 번째로 적었다.자샤오룽 국가기후센터 부주임은 "지난해는 세계 기상 기록이 작성된 이후 가장 따뜻한 해였다"며 "세계와 중국의 역사적 연평균 기온은 1980년대 이후 뚜렷한 상승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2-14 17:19:52
중국, 매콤한 '고추 커피' 유행?..."생각보다 괜찮다"
중국 한 지역에서 튀긴 고추를 썰어 넣은 '스파이시 라테'(고추 커피)가 인기를 끌고 있다.현지 언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카페에서 하루 300잔 넘게 팔리고 있는 고추 커피를 소개하며 '독특한 음료' 열풍이 분다고 전했다.이 커피는 작년 12월 중국 동부 장시성 간저우시에 있는 장시 커피 전문점에서 개발한 신메뉴로, 이 지역 사람들은 중국에서도 매운 음식을 가장 잘 먹는다고 알려져 있다.고추 커피의 레시피는 간단하지만 파격적이다. 튀긴 고추를 얇게 썬 뒤 아이스 라테 안에 넣고, 음료 위에 고춧가루 토핑을 뿌려 만든다. 한 잔에 20위안(약 3706원)이며 하루 300잔 넘게 판매되고 있다.매장 관계자는 인터뷰를 통해 커피를 마신 대부분의 사람이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고 말했다. 커피의 맛은 생각보다 맵지 않고 단맛이 난다고 한다.반면 고추 커피를 본 일부 누리꾼들은 "터무니없이 비정상적이다", "잘못 마셨다가 문제가 생길까 겁난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SNS에는 고추 커피를 마셔 본 사람들의 각종 인증샷과 후기가 올라오고 있다.SCMP는 중국에서 최근 몇 년간 고추 커피와 같은 '혁신적인 커피 조합'이 탄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지난해 중국의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 루이싱 커피는 '마오타이'라는 중국 전통주를 넣은 라떼를 판매했는데, 이 음료는 출시 하루 만에 542만잔이나 팔리며 1억위안(약 182억원) 규모의 판매액을 기록했다.또한 2021년 북부 산시성에 있는 한 카페에서는 식초를 넣은 아메리카노를 판매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2-05 19:31:55
'간첩이다!' 의심받던 비둘기, 8개월 만에 무혐의로 석방
인도에서 중국이 보낸 간첩으로 의심받던 비둘기가 구금된 지 8개월 만에 혐의가 없음을 인정받고 철창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이 비둘기는 동물보호단체에 옮겨져 자연으로 돌아갔다.2일(현지시간) 인도 매체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작년 5월 인도 서부 뭄바이의 한 항구에서 수상한 비둘기가 발견됐다. 비둘의 양 다리에는 각각 구리,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고리가 달려있는데, 날개 안쪽에는 중국어로 추정되는 글자가 적혀 있었다.이상하게 여긴 경찰은 뭄바이의 한 동물병원에 비둘기를 보내 조사했는데, 알고 보니 이 비둘기는 대만에서 경주대회에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방향을 바꿔 인도로 날아온 것으로 확인됐다.중국에서 온 간첩 비둘기로 의심했던 경찰은 뭄바이의 한 동물보호단체로 이 비둘기를 돌려보냈다. 단체도 곧 경찰의 허가를 받고 지난달 30일 비둘기를 자연으로 방사했다.인도에서 비둘기를 간첩으로 의심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인도와 파키스탄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분쟁지역인 카슈미르의 인도령 경찰은 2020년 카슈미를 나누는 군사지대를 넘어 인도령으로 온 비둘기를 '간첩'으로 여겼다가 파키스탄 어민 소유로 확인해 풀어준 바 있다.또한 2016년에는 또 다른 비둘기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위협하는 내용이 적힌 메모지를 다리에 달고 있었단 이유로 경찰에 포획되기도 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2-02 16:20:35
맨손으로 아기 받아낸 경비원? "그게 아니라..."
얼마 전 중국 소셜미디어(SNS)에 한 경비원이 1층으로 추락하는 아이를 맨손으로 받아내는 영상이 올라와 그를 향해 '영웅'이라는 칭찬이 쏟아졌지만, 알고 보니 한 사설 경비업체가 조작한 영상으로 확인됐다.중국 현지 매체 극목신문 등은 이 영상이 25일 SNS에 올라와 누리꾼 사이에 확산했으나 가짜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해당 영상에는 1층 바닥으로 떨어지려는 아이를 본 경비원이 달려가 팔을 뻗쳐 아이를 받아내는 장면이 나온다. 그가 아이를 무사히 안자 이윽고 목격자들이 몰려온다.하지만 중국 현지 경찰이 영상의 사실 여부를 확인한 결과 조작된 것이었고, 이는 산시성의 한 경비업체가 촬영한 영상이었다. 이 업체는 영상 속 상황은 실제가 아니었으며 떨어지는 아기는 인형이었다고 밝혔다.경비업체 측은 "과거에 발생한 사례를 재연하고 리메이크하려고 촬영 팀을 구성했다. 원래 의도는 경비원이 이상에서 하는 일을 알리는 것이었다"고 해명했다.하지만 이 가짜 영상에 속은 중국 누리꾼들은 분노하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2-01 19:1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