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만원 로타바이러스 백신, 어린이 무료접종 받으세요"
매년 4월 마지막 주는 세계예방접종주간이다.질병관리청은 올해 13번째 세계예방접종주간을 맞아 이달 22일부터 28일까지 '예방접종주간'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질병청에 따르면 현재 국가예방접종사업은 12세까지의 어린이에게 18종의 백신 접종을 지원한다. 65세 이상 어르신에게는 인플루엔자(독감)와 폐렴구균 예방 접종을, 임신부와 청소년에게는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 등을 지원하고 있다.지난해 3월 국가예방접종에 로타바이러스 백신이 포함되면서 어린이 19만5천명이 무료로 접종받았다.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은 기저귀나 장난감 등에 묻은 오염물로부터 영유아의 손, 입 등을 통해 전파되며, 고열과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로타바이러스 백신은 작년 국가필수예방접종이 되기 전에는 20∼30만원 정도의 비용을 들여 접종해야 했다.질병청은 올해 다양한 행사를 열어 예방 접종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접종 정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지영미 질병청장은 "그간 코로나19 예방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국민과 의료기관 덕분에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며 "예방 접종은 나뿐만 아니라 가족, 친구 등 모두를 감염병 위험으로부터 지키는 가장 쉽고 확실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22 09:55:47
코로나19 재난 위기단계 가장 낮은 '관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과 관련한 감염병 재난 위기단계가 내달부터 '관심'으로 하향 조정된다. 이는 가장 낮은 단계로 코로나19 국내 첫 환자가 발생한 지난 2020년 1월 20일 이후 4년 3개월여만이다. 앞으로는 병의원 등에 대해 일부 남아있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코로나19 중수본은 19일 지영미 방대본 본부장 주재로 회의를 열고, 5월 1일부터 코로나19 위기단계(심각-경계-주의-관심)를 2번째로 높은 '경계'에서 가장 낮은 '관심'으로 내리기로 했다.손영래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현행 지침상 단계 하향을 순차적으로 할 필요는 없다"며 "현재 방역 상황 자체가 워낙 안정적이고, 치명률도 낮은 데다 특별히 위험한 변이가 관찰되지 않아 두 단계를 낮췄다"고 설명했다.김유미 방대본 총괄조정팀 과장은 "마스크 착용이나 선제검사 의무가 해제됐지만, 의료기관이나 감염취약시설에서의 고위험군 보호가 필요 없다는 뜻은 아니다"며 "호흡기 증상을 겪거나 몸이 아픈 경우 등교나 출근을 자제하고, 이를 허용해주는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고 말했다.코로나19 검사비는 기본적으로 지원하지 않고, 먹는 치료제 대상군, 의료취약지역 소재 요양기관 환자, 응급실 내원환자나 중환자실 입원환자 중 유증상자에 대해서만 신속항원검사(RAT) 비용을 6000∼9000원대로 지원한다.일부 중증 환자에게 지원하던 입원치료비 국비 지원도 종료된다. 팍스로비드 등 먹는치료제는 무상 지원에서 1인당 본인부담금 5만원을 받는 것으로 변경하되 의료급여 수급권자, 차상위 계층 등에게는 무상 지원이 유지된다.코로나19 백신은 2023
2024-04-19 11:16:18
고위험군 대상 코로나 백신 추가 접종 시작
질병관리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고위험군 대상 백신 추가 접종을 시작했다.이번 추가 접종 대상은 5세 이상 면역 저하자나 65세 이상 고령자 중 지난 2023∼2024절기 백신을 맞은 사람이다. 마지막 접종일로부터 3개월(90일)이 지났다면 접종할 수 있다.면역 저하자란 항암 치료 중인 환자·장기이식 수술 후 면역억제제 복용자·선천성 면역결핍증을 앓는 자 등이다. 이들 면역 저하자는 백신을 맞아도 일반 성인에 비해 면역 효과 지속 기간이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절기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 중 접종을 희망하는 12∼64세 일반 국민도 이번 기간에 접종이 가능하다. 추가 접종에 사용되는 백신은 화이자·모더나·노바백스 사의 XBB.1.5. 단가백신이다.접종 희망자는 예약 없이 가까운 접종 위탁 의료기관과 보건소를 방문해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접종 기관은 질병청 감염병포털에서 확인 가능하다.질병청은 "이번 백신은 현재 유행하는 변이 바이러스인 JN.1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코로나19 유행 상황은 안정됐지만 면역 저하자와 65세 이상 등 고위험군의 중증·사망 위험이 지속되고 있으므로 본인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접종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밝혔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4-16 21:10:05
코로나19, 어린이 천식 위험 높일까? 연구 결과는
어린 시절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은 어린이 천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 감염이 어린이 환자의 천식 발병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받는다.미국 피라델피아 아동병원 제임스 P.센터 박사팀은 PCR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어린이 2만7천여 명을 대상에 포함한 추적 관찰 코호트 연구에서 코로나19와 천식 발병 간 연관성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어릴 때 앓은 호흡기 질환은 천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어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던 어린이의 천식 위험에 대해 우려가 끊이지 않았다. 특히 코로나바이러스는 특정 환자에게 장기간의 호흡기 증상과 심한 폐 염증을 일으킬 수 있어 천식과의 연관성을 걱정하는 이들이 많다.연구팀은 이를 확실히 알아보기 위해 2020년 3월 1일부터 2021년 2월 28일까지 PCR 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어린이 환자 2만7천여 명이 포함된 대규모 동일 집단을 18개월간 추적 관찰했다.연구팀은 미국에서 코로나19가 처음 보고된 지 4년 이상 지났고 팬데믹 초기에 코로나19 검사가 많이 이루어져 이런 대규모 후향적 코호트 연구를 할 수 있는 완벽한 환경이 조성됐다고 말했다.분석 결과 코로나19 양성 판정은 어린이가 새로 천식 진단을 받을 가능성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인종과 음식 알레르기, 알레르기 비염(꽃가루 알레르기), 조산 등 이미 알려진 소아 천식 위험 요인을 가진 어린이는 새로 코로나19 진단을 받을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코로나19가 어린이 천식 발병 위험을 높이지는 않지만, 기존 천식 위험 요인을 가진 어린이는 코로나1
2024-04-13 09:41:52
세계 기대수명 얼마? 30년간 '이만큼' 늘었다
세계 기대수명이 1990년 이후 30년간 평균 6.2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호흡기 감염, 설사, 허혈성 심장실환 등 주요 질환에 의한 사망자가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다만 2020년 코로나19 펜데믹 영향으로 많은 국가의 기대수명 증가 추세가 약해졌다.4일 의학 저널 랜싯(Lancet)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대 모흐센 나그하비 교수가 주도한 국제연구팀이 전 세계 기대수명과 사망 원인 등을 분석한(1990년~2021년) 보고서 '글로벌 질병, 부상 및 위험 요인 부담 연구(GBD) 2021'에 이런 내용이 담겼다.분석 결과 전 세계 기대수명은 30년 사이에 평균 6.2년 증가했다. 호흡기 감염, 설사, 뇌졸중, 허혈성 심장질환 등 주요 질환에 의한 사망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코로나19 대유행이 2021년 세계 기대수명을 1.2년 단축해, 수십 년 지속된 가파른 기대수명 증가 추세를 둔화시켰다.같은 기간 기대수명이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은 동남아시아·동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으로 평균 8.3년 증가했다. 이 시기 만성 호흡기 질환과 뇌졸중 등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많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그다음으로 남아시아와 사하라 남부 아프리카가 7.8년 증가했다.코로나19로 가장 사망률이 높아진 국가 중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지역은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로 나타났다.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코로나19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고, 당뇨병과 신장질환 등 비전염성 질병의 위협이 상대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04 17:43:02
고위험군 위한 코로나19 백신 신규 확보키로
올겨울 고위험군 예방접종에 활용할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백신 723만회 분량을 정부가 확보할 예정이다.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와 감염병관리위원회 등의 심의를 거쳐 이러한 내용의 2024년 코로나19 백신 수급 계획을 확정했다.질병청은 코로나19 변이가 지속해서 유행하면서 65세 이상 등 고위험군 대상 연례 접종 가능성이 커졌다고 판단해 신규 백신을 확보하기로 했다.구매 물량은 국내 65세 이상 등 고위험군의 예상 접종률 50%, 접종대상자 규모 633만명, 사용량 등을 두루 고려해 확정했다.이외에 합성항원 백신 선호 등을 고려해 국산 코로나19 백신 계약 물량 중 일부를 신규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노바백스의 합성항원 백신 30만∼50만회 분량으로 전환해 도입하기로 했다.질병청은 "코로나19 백신이 2024∼20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기간에 신속하고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각 제약사 및 관계부처와의 협의 등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4-04 11:09:01
만성 코로나19 증후군 증상은 무엇이 있나?
만성 코로나19 증후군의 치료와 예방법 등을 담은 진료지침을 정부가 마련했다.만성 코로나19 증후군은 코로나 진단 후 3개월 이상 다른 대체진단으로 설명이 불가능한 증상이나 징후가 지속되는 경우를 말한다. 기침이나 호흡곤란 등 일반적인 호흡기 계통 증상 외에도 불안 또는 우울, 수면장애 등의 증상을 포함한다.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만성 코로나19 증후군 조사연구 사업의 일환으로 수행한 임상코호트·빅데이터·중개 연구 결과 등을 종합해 대한감염학회와 증후군의 진단기준, 13개 증상별 검사법, 12개 증상별 치료방법, 예방전략 등을 지침에 명시했다.이번 지침에는 증후군 치료에 전신스테로이드는 도움이 되지 않으나, 후각장애 개선에는 국소 코르티코이드 사용이 효과가 있다는 내용 등 증상별로 구체적인 평가 방법이 제시됐다. 증후군 예방 전략으로는 백신 접종과 급성기 초기 항바이러스제 치료 등이 권고됐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4-01 13:34:27
내달 15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
질병관리청이 내달 15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추가접종을 시작한다. 이번 추가 접종은 면역저하자 중 5세 이상이면서 2023~2024절기 화이자, 모더나, 노바백스 등 백신을 접종한 약 8만명을 대상으로 한다. 65세 이상 중 2023~2024 절기 백신을 접종한 400만명 또한 접종 대상이다. 접종을 희망하는 자는 마지막 코로나19 백신 접종일로부터 90일이 지나야 하고 지난 절기와 같은 백신으로 접종해야 한다. 2023~2024절기 백신을 1회도 접종하지 않은 고위험군도 이번 기간 내 접종이 가능하다.질병청이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력, 입원, 치료 기간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의 감염·입원·중증 및 사망 예방 효과는 65세 이상에서 더 높았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고위험군의 중증 및 사망 예방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이번 접종에 적극 동참해 달라"며 "65세 이상 어르신 10명 중 6명이 지난 2023~2024절기 백신을 맞지 않은 상황으로 지금도 희망자는 접종이 가능하니 많은 분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3-22 13:47:01
"한국만 문제가 아니다"...전세계 모든 국가 인구 '뚝'
AFP통신 등 외신이 21세기 말까지 전 세계 거의 모든 국가가 인구 감소 국면에 이를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들 외신은 미국 워싱턴대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가 이날 영국 의학저널 란셋(Lancet)에 게재한 보고서에 실린 내용을 인용해 세계적인 인구 감소 추세를 전했다. 보고서는 IHME의 국제 연구 컨소시엄 '국제 질병부담'(GBD)이 1950년∼2021년 수집한 인구 조사와 설문 조사, 기타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망치를 집계했는데, 그 결과 오는 2100년까지 전 세계 합계 출산율은 1.59명으로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1950년 4.84명에 달했던 세계 출산율은 2021년 2.23명으로 줄어들었는데, 이런 감소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 세계 204개국 가운데 155개국(76%)의 출산율이 2050년까지 인구대체수준 이하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2100년까지 그 비율이 점점 늘어 198개국(97%)의 출산율이 인구대체수준을 아래로 내려갈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인구대체수준은 인구를 현 상태로 유지하는 데 필요한 출산율로, 통상 2.1명이 기준이다.보고서는 또 선진국과 저개발국 사이 출산율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2100년까지 전 세계 출산율 4분의 3 이상이 소득 하위·중하위권 국가에서 이뤄질 것이라는 게 보고서의 설명이다. 특히 이때까지 전 세계에서 태어나는 아기 2명 중 1명은 사하라 사막 남쪽 아프리카 국가에서 태어날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망했다.또한 보고서는 한국 등의 출산율이 1.1명 미만이라는 점을 예로 들며, 이런 추세는 노동력 감소로 이어질 수 있어 특히 우려된다고 밝혔다.한국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연간
2024-03-21 17:39:30
美, 코로나19 자가격리 기준 완화 검토
미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자가 격리 기준을 완화한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현재 5일인 코로나19 자가 격리 기준을 증상에 따라 다르게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약을 먹지 않아도 24시간 동안 열이 없고 증상이 경미한 경우 별도의 격리 조치를 취하지 않는 식이다. 현재 오리건과 캘리포니아주에서 이미 이와 유사한 기준을 적용 중이다. 오리건주의 경우 지난해 5월 이미 이같은 지침을 도입했으며, 캘리포니아는 지난달부터 5일 자가 격리 대신 24시간 동안 열이 없을 때까지 집에 머물도록 권고하고 있다.CDC는 이르면 오는 4월쯤 이러한 방안을 공개할 방침이나 백악관의 최종 승인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코로나19 격리 기준 완화는 이미 지난해 8월부터 논의됐지만, 지난해 가을 코로나19가 다시 확산 기미를 보이며 일단 중단된 상태다.미국은 지난 2021년 12월 기존 10일이었던 자가 격리 기준을 5일로 완화한 이후 별도의 추가 조치 없이 이를 유지하고 있다.한국은 지난해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기존 2급에서 가장 낮은 4급으로 조정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2-16 13:56:20
롱코비드, 아동에 심각한 후유증 남길수도
코로나19 감염 이후 오랜 기간 영향을 주는 '롱 코비드(장기 후유증)'가 일부 아동에게는 학업·대인관계 등에 어려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구논문은 의학저널 소아과학(Pediatrics)에 실렸다.7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콜로라도 아동병원 등이 참여한 미국 연구팀이 아동 롱 코비드에 대한 기존의 연구를 분석한 결과, 아동들도 롱 코비드 증상을 보일 수 있고 감염 후 몇 달 내로 신경이나 심혈관, 위장, 행동 관련 증상을 보이는 사례가 발생했다.연구팀은 또 코로나19를 겪었던 아이 중 10~20%는 롱 코비드 증상을 겪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번 연구는 코로나19로 입원했던 극소수의 어린이만 대상으로 하고 있어 추정치에 한계가 존재하는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성인과 아동의 롱 코비드 발생률을 각각 7%, 1%로 보고 있다.성인과 마찬가지로 어린이 중에서도 특히 코로나19를 심하게 앓은 경우, 지속적인 증상과 합병증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아동에게 나타나는 롱 코비드 증상에는 피로와 브레인 포그(brain fog·뇌 흐림), 두통 등이 있다. 증상은 미미한 경우가 많지만, 일부 어린이는 학교나 여가생활에 온전히 참여하기 어렵게 되는 경험을 할 수 있다.심한 경우에는 호흡기나 심혈관계 이상이 지속해서 발생하기도 한다.연구에 참여한 지야드 알-알리 워싱턴대학 교수는 코로나19 감염 직후 아동에게서 당뇨나 자가면역질환이 나타나는 경우는 매우 드물지만, 롱 코비드는 어른과 아동 모두에게 심각한 문제라고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2-08 17:34:15
국내 연구진, 독감·코로나 바이러스 모두 잡는 물질 발견
독감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동시에 예방하는 물질을 국내 연구진이 찾았다.포항공대(포스텍)는 생명과학과·융합대학원 이승우 교수, 생명과학과 통합과정 박수빈·정유진씨, 네오이뮨텍 최동훈 박사 연구팀이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국제백신연구소와 공동 연구를 통해 주요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신약 후보 물질을 발굴했다고 8일 밝혔다.연구팀은 면역치료 신약으로 임상개발 중인 서방형 재조합 사이토카인 단백질이 호흡기에서 다양한 면역세포를 활성화할 수 있는 점에 착안했고, 주요 호흡기 바이러스에 치료제로 이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연구했다.실험 결과 이 단백질은 폐에서 후천성 T세포의 유입과 선천성 유사 T세포(면역 담당 세포)의 증식을 유도했다. 이에 다양한 병원체에 빠르고 광범위한 방어가 가능했다.이 물질은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호흡기 세포융합바이러스 등에 대해 모두 치료·예방효과를 보였다. 연구진은 특정한 바이러스가 아니라 주요 호흡기 질환에 대해 보편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신약 후보 물질을 발굴했다고 밝혔다.연구 결과는 최근 국제 학술지인 '셀 리포츠 메디슨'에 실렸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2-08 16:58:49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 추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증가 추세다. 8일 질병관리청이 발간한 '코로나19 양성자 표본감시 주간 소식지'에 따르면 전국 527개 표본 의료기관을 통해 신고된 1월 5주(1월 28일∼2월 3일) 코로나19 신규 양성자 수는 5828명이었다. 신규 양성자는 코로나 감시체계가 양성자 중심의 표본감시로 전환된 후 12월 3주에 최저 수준인 4642명을 기록했다. 이후 12월 4주부터 50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신규 양성자 가운데 60세 이상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35.7%(2078명)였다. 권역별 비중은 수도권 49.5%(2882명), 경남권 15.5%(906명), 호남권 11.4%(664명), 충청권 10.4%(609명), 경북권 7.7%(447명), 강원 4.1%(240명), 제주 1.4%(80명) 순이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2-08 14:09:51
내달 귀향 전 백신 접종하세요!
내달 설 명절을 대비해 내달 8일까지 '코로나19 백신 집중 접종 기간'을 질병관리청이 운영한다. 접종 권고 대상은 65세 이상 어르신과 면역저하자, 감염 취약 시설 입원·입소자 등 코로나19 고위험군이다. 사전에 예약하지 않더라도 백신을 보유하고 있는 병·의원 및 보건소에서 당일에 바로 접종이 가능하다. 예방접종 사전 예약 시스템에서 예약 후 접종도 가능하다.지영미 질병청장은 "이동량이 많고 집단활동이 활발한 설 명절 동안 고위험군의 감염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직 접종하지 않은 고위험군은 지금 참여해 충분한 면역을 갖추고 건강한 설을 맞이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와 함께 질병청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명절을 보내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뿐만 아니라 일상에서의 개인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1일 3회 이상 10분씩 환기하고, 발열이나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불필요한 모임을 자제하며 마스크 착용을 당부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1-26 15:21:36
코로나백신 접종하면 변이에도 '강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면 변이 바이러스에도 대항해 중증도를 약화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은 2020년 2월부터 2022년 6월까지 코로나19 확진자 중 재감염자를 제외한 1828만6735명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 여부와 중증도 등을 비교·분석했다. 질병청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유행에 따라 델타 변이가 우세하기 전, 델타 변이가 우세한 시기,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한 시기 등 세 가지로 분류한 뒤 이들의 중증화율과 치명률을 분석했다. 해당 결과에 따르면 델타 우세화 이전에 코로나19에 확진된 미접종자 그룹의 중증화율은 2.12%이었다. 치명률은 0.60%였다.반면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한 그룹의 델타 우세화 이전의 중증화율은 0.64%, 치명률은 0.18%로 미접종자 대비 3분의 1 수준이었다. 백신 예방접종이 코로나19 감염 후 중증을 예방하는 효과는 델타 변이가 유행하는 시기에 더 두드러졌다.델타 우세화 시기에는 접종 완료 그룹의 중증화율이 0.89%, 치명률이 0.45%로, 미접종자와 비교해 중증화율이 6분의 1에 불과했다.오미크론 우세화 시기에 접종을 완료한 이들의 중증화율은 0.32%, 치명률은 0.23%로 미접종자 대비 3분의1 수준이다.지영미 질병청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변이 바이러스의 중증도의 변화에도 영향을 적게 받는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백신을 접종한다면 향후 새로운 변이가 나타나더라도 코로나19로 인한 건강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1-24 15: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