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진 주말, 어린이 '실내 체험' 어떠세요?
야외 활동을 하기엔 너무 추운 주말. 따뜻한 실내에서 다양한 어린이 체험을 해보자. 아이도 어른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 수 있는 즐거운 공간을 소개한다. 옴팡 놀이터 오감을 만족시킬 놀이들로 가득한 옴팡 놀이터는 서울 생활사 박물관 내에 있는 어린이 체험관이다. 그물망 계단을 오르고 핸들을 돌려 친환경 에너지를 만들어 보는 등 36개월 이상 영유아 아이들이 즐기기 좋은 체험들로 가득하다. 또 작은 교구들을 가지고 노는 코너와 직접 색연필로 그림을 그리고 불빛을 비추는 신기한 반딧불이 놀이도 마련돼있다. 아이들을 위한 교육적이고 즐거운 코너들로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증평 민속체험박물관 어린이 눈높이에서 민속놀이, 공예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증평 민속체험박물관은 충북 청주 근교에 자리 잡고 있다. 실내에서 전통 악기 체험, 한옥 체험, 손으로 두드려 만드는 민속 공예 등 재미있는 체험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또, 겨울에 어울리는 야외 놀거리도 풍성하다. 굴렁쇠, 전통 그네, 팽이치기를 직접 해볼 수 있고, 12월에는 눈썰매와 얼음 썰매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단양 다누리 아쿠아리움 국내 최대 크기의 민물고기들을 볼 수 있는 충북 단양의 아쿠아리움으로, 독특한 생김새의 물고기들을 감상할 수 있다. 1층부터 지하 2층까지 볼거리가 마련돼 아이들과 알찬 수족관 체험이 가능하며 거대한 메인 수조에는 '단양팔경' 가운데 하나인 '석문'이 놓여 있어 웅장한 경관을 자랑한다. 크고 작은 물고기들을 보며 해양 자연의 생생함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물론, 귀엽고 날쌘 수달과 다람쥐 가족도 만날 수 있다. 오산 버드파크 추운 야외 동물원 대신 실내에
2023-11-24 14:09:32
'춥고 어두워' 단양 고수동굴에 갇힌 노부부
충북 단양의 유명 관광시설인 고수동굴에서 직원이 퇴장시간보다 일찍 문을 닫은 탓에 관람객이 한때 추위와 어둠 안에 갇히는 일이 생겼다. 26일 소방 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59분께 단양읍에 있는 고수동굴을 관람하던 관광객 2명이 동굴 안에 갇혀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119 구조대와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퇴근한 근무자에게 연락해 동굴 출입문을 열고 30여분 만에 남성(73)과 여성(60)을 구조했다. 이들은 부부 사이로, 저체온증과 심신불안 증세를 호소하며 119구급차를 타고 제천시 한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귀가했다. 고수동굴의 내부는 14℃ 안팎이다. 고수동굴 퇴장 시간은 오후 6시 30분으로 정해져 있으나 이날 직원이 일찍 문을 닫고 퇴근하면서 이같은 일이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하여 고수동굴 운영사인 ㈜유신 관계자는 "마지막 관람객의 퇴장을 확인하고 문을 닫는데, 이번에는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다. 피해를 보신 분들께는 백배 사죄했다"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회사 관계자들을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4-26 17:48:13
'시루섬의 기적' 어떤 사연이...197명이 5m 공간에
50년 전인 1972년 충북 단양의 남한강 시루섬 주민들이 힘을 합해 수마를 이겨낸 '시루섬의 기적'이 중학생들에 의해 재연됐다.단양군은 21일 단양읍 문화체육센터에서 김문근 군수, 조성룡 균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루섬 모형 물탱크 생존 실험을 선보였다.시루섬의 기적은 19972년 8월 19일 태풍 '베티'로 인한 폭우로 남한강이 범람했을 때 시루섬 주민 198명이 지름 5m, 높이 6m 크기의 물탱크에 올라가 서로 팔짱을 낀 채 14시간을 버텨 살아남은 기적적인 사건을 뜻한다.하지만 당시 안타까운 사연도 있었다.주민들이 올라가 버티는 과정에서 백일 된 아기가 압사한 것이다. 하지만 아기 엄마는 이웃들이 심적으로 동요할까 봐 주변에 알리지 않았다.이날 단양중학교 1·3학년 학생 200명은 차례로 지름 5m, 높이 30cm 크기의 모형 물탱크에 올라갔고, 시루섬의 기적과 같은 인원인 마지막 197번째 학생이 물탱크 위에 오르자 곳곳에서 탄성이 쏟아졌다.지름 5m밖에 되지 않는 물탱크 위에 197명이 서서 목숨을 구했다는 사실에 대해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었으나 이번 실험을 통해 시루섬의 기적이 사실임을 입증했기 때문이다. 실험 장면을 지켜본 시루섬 생존자 김은자(66) 씨는 "물탱크를 내려오니 전혀 다른 세상이 되어 있었다"며 "시커먼 물바다 속에서 어떻게 살았을까 눈물이 난다"고 당시 일을 회상했다.단양군은 다음 달 19일 단양역 광장에서 당시 생존 주민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972. 8. 19. 시루섬 영웅들의 이야기'라는 이름으로 시루섬의 기적 50주년 기념행사를 연다.김 군수는 "시루섬 주민들이 보여준 단결과 희생정신을 단양의 정신으로 계승하고, 단
2022-07-21 15:3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