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날 살충제 사건' 종결…경찰이 주장한 범인은?
'복날 살충제 사건'과 관련해 경북경찰청은 이를 공소권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복날 살충제 사건'은 초복인 지난 7월 15일 경북 봉화군 봉화읍 한 식당에서 모임을 하고 경로당으로 이동해 음료수를 마신 할머니 5명이 시일을 두고 쓰러진 사건이다. 피해자 4명 중 3명은 7월 25∼29일 사이 퇴원했으며, 60대 김모 할머니는 현재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해 요양병원으로 자리를 옮겨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경찰이 피의자로 지목한 권 할머니는 같은 달 18일 봉화 지역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상태가 악화해 안동병원으로 이송됐다가 30일 사망했다.다섯 할머니 모두와 커피를 담은 음료수병, 종이컵에서 에토펜프록스, 터부포스 성분이 검출됐다.피의자 권 할머니의 위 세척액에서는 위 두 성분 외에도 포레이트, 풀룩사메타마이드, 아족시스트로빈 성분이 추가로 확인됐다.경찰은 경로당 일대 CCTV 화면을 분석한 결과 피의자 권 할머니가 7월 13일 오후 12시 20∼26분 사이 아무도 없는 경로당에 홀로 출입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권 할머니가 경로당 밖을 나와 접촉한 물건들을 확보해 국과수에 감정한 결과 에토펜프록스 성분이 검출되기도 했다.경로당 회원은 권 할머니가 지난 12일 오후 2시쯤 경로당 거실 커피포트에 물을 붓는 장면을 목격했으며, 해당 커피포트와 싱크대 상판에서는 마찬가지로 에토펜프록스 성분이 검출됐다.권 할머니의 주거지를 압수 수색을 한 결과 그의 위 세척액에서 확인됐던 농약 성분을 배합한 표준 편차 범위 내 유사한 동위원소비를 구성하는 농약도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경로당 회원들과 관련자들을 면담한 결과 경로당 회원
2024-09-30 14:4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