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한파 특보', 수도권 체감 온도는?
기상청은 6일 올 가을 첫 한파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한파 주의보는 오후 9시부터 강원·경북 산지에 발효된다. 강원 태백과 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 경북북동산지다. 한파 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져서 3도 이하이고, 평년값에 비해 3도가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아침 최저기온이 -12도 이하가 이틀 이상 지속된 것으로 예상될 때,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발령한다. 이번 한파 주의보는 기온이 하루새 최고 15도 가까이 내려가면서 발령됐다. 며칠간 남서풍이 불어들면서 따뜻한 날씨가 지속됐지만, 최근 저기압이 강수대를 만들면서 제주 149.5㎜, 지리산 108.5㎜, 용인 87.0㎜, 서울 72.0㎜(관악구) 등 전국적으로 비가 내렸다. 비의 원인이던 저기압이 이날 동쪽으로 빠져나가자 우리나라는 중국 북부에서 확장한 찬 대륙 고기압의 영향을 받기 시작했다. 북서쪽에서 찬 바람이 강하게 부는 양상으로 날씨가 변하는 것이다. 차가운 대륙 고기압과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7일 아침 최저기온은 1~12도가 될 전망이다. 평년(10~15도)에 비해 3~9도 낮겠고, 6일 아침(15~21도)과 비교하면 하루새 아침 기온이 최고 15도 떨어져 추워지겠다. 갑작스러운 추위에 강풍이 더해지면서 아침 기온이 1~3도로 예상되는 서울(3도), 춘천(2도) 등의 체감온도는 영하권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파 주의보 발령 지역은 서울 동북권과 서북권 등 서울 북부를 비롯해 경기 동두천, 연천, 포천, 가평, 고양, 양주, 의정부, 파주, 구리, 남양주, 용인, 이천, 여주, 광주, 양평, 강원 고성평지, 영월, 평창평지, 정선평지, 횡성, 원주, 철원, 화천, 홍천평지, 춘천, 양구평
2023-11-06 16:03:41
11월 맞아? "왜 이렇게 'OO'가 설치나..."
겨울이 시작된다는 뜻을 지닌 '입동'(立冬)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전히 전국적으로 모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온라인 카페와 커뮤니티 등에도 '모기 때문에 잠을 못 잔다'는 내용의 글이 꾸준히 올라온다. 올해 가을철 모기 개체수는 실제로 증가했다. 질병관리청에서 지난달 발표한 '권역별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현황'에 의하면, 지난달 1일부터 7일까지 전국 도심·철새도래지의 모기 트랩지수는 47.1개체로 지난해(28.8개체)보다 63.6% 증가했다. 이는 5년 평균치(41.8)와 비교해도 12.7% 늘어난 수치다. 도심의 경우 같은 기간 트랩지수가 72.5개체로 지난해의 약 두 배나 됐다. 트랩지수란 하룻밤 동안 모기 유인 포집기(트랩) 한 대에 잡힌 모기 개체 수를 뜻한다. 질병관리청은 전국 16개 권역에 거점을 두고 월 2회씩 트랩지수를 집계한다. 가을이 끝나는 무렵까지 모기가 기승을 부리는 이유는 포근한 날씨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1일 낮 최고기온은 19∼26도로 평년(15∼19도)에 비해 4∼7도 정도 높았다. 2일도 아침 최저기온 9∼18도, 낮 최고기온 22∼26도로 평년보다 7∼8도가량 높은 이상 고온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이동규 고신대 보건환경학부 교수는 "변온동물인 모기는 온도가 13도 이하로 내려가면 대사활동이 활발하지 못해 월동하는데 11월에 접어들었는데도 낮 기온이 20도가 넘어가니 모기가 활동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밤에는 바깥 기온이 떨어져 따뜻한 건물 안으로 모기들이 자꾸 들어가면서 여름보다 실내에서 더 많이 발견돼 사람들이 더 불편함을 호소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1-01 15:52:01
가을엔 '이것' 안전사고 주의해야
설악산 등 전국 주요 산지에 단풍이 확대되며 산행객이 늘어나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가 등산사고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국립공원공단 통계에 따르면 최근 2년(2020~2021)간 전국 각지에서 10월에 국립공원을 다녀간 탐방객은 월평균 471만명보다 1.7배 많은 781만명으로 연중 가장 많았다. 또한, 최근 2년간 발생한 등산 사고는 총 1만4950건으로 인명피해는 8698명 발생하였으며, 이 중 10월에는 2149건의 등산사고로 1257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산행은 가벼운 몸풀기로 시작하여 자신의 체력에 맞는 등산로를 선택하고, 산행 중에 몸에 무리가 오면 즉시 하산하여야 한다. 등산로는 지정된 길을 이용하고 입산이 통제된 위험·금지구역은 절대 출입하지 않는다. 또한, 늦가을로 갈수록 낮의 길이가 점점 줄어들고 일찍 어두워져 조난 등 사고로 이어지기 쉬우니 산행은 아침 일찍 시작해서 해가 지기 한두 시간 전에 마치는 것이 좋다. 산에서 멧돼지나 들개 등과 마주쳤을 때는 최대한 움직임과 소리를 줄여 그 자리를 벗어나고 등을 보이지 않도록 주의한다. 어종이 풍부해지는 가을 낚시철을 맞아 바다와 강 등에서 낚시를 할 때는 다음과 같은 사항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바다낚시를 위해 해안가를 드나들 때, 위험·금지구역은 출입하지 않으며 기상상황에 유의한다. 또한, 바다에서는 수시로 풍랑 등의 정보를 확인하고, 밀물과 썰물 시간을 미리 파악하여 밀물에 고립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바다와 강 등에서 낚시를 할 때는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밤 낚시를 할 때는 서로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야광등이나 발광제품을 몸에 부착하는 것도 좋다. 김경림 키즈맘
2023-10-20 09:51:09
머릿결도 '가을타나'...푸석한 모발 회복하려면?
쉽게 끊어지고 푸석한 모발이 고민이라면 평소 머리카락을 관리하는 내 습관을 살펴보자. 헤어팩, 트리트먼트 등 머릿결에 도움이 되는 제품이 많지만, 무심결에 머리카락을 상하게 하는 습관을 고쳐나가면 더 이상의 손상을 막을 수 있다. 1. 스타일 유지하기 머릿결이 상했을 땐 과도한 염색이나 펌을 삼가고, 있는 그대로의 머리 스타일을 유지해 주는 게 좋다. 꽉 조이는 헤어밴드로 머리를 과하게 묵는 대신 자연스럽게 풀어두고, 머리 핀을 비롯한 장신구도 가급적이면 하지 않아야 한다. 또 헤어 드라이어나 고데기를 쓸 때에는 최대한 낮은 온도로 사용해 열에 의한 모발 손상을 줄이자. 2. 맞는 타입의 샴푸 사용하기 머리를 몇 일 감지 않아도 기름지지 않는 '건성 두피'는 남들에 비해 더욱 머리가 바짝 마르고 건조해지기 쉽다. 반면 아침에 감아도 저녁이면 머리카락에 떡짐이 발생하는 사람들은 '지성 두피' 타입이다. 각각의 타입에 맞는 건성용 또는 지성용 샴푸를 사용해 머리에 유수분 균형을 맞추도록 노력해야 한다. 3. 수영장 물 피하기 실내 수영장을 이용할 때 반드시 수모를 착용하여 모발을 보호해야 한다. 수영장 물에 들어있는 염소 성분은 머리카락의 필요한 유분을 증발시켜 건조하고 푸석한 상태를 만든다. 이밖에도 대중이 이용하는 물에는 가급적 머리카락이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머릿결에 좋다. 4. 비타민 영양제 복용 우리 몸에 영양소가 풍부할 때 머리카락에도 영양이 공급되고 윤기가 흐를 수 있다. 따라서 비타민 B5, D3, E 등이 함유된 비타민을 꾸준히 복용하면 모발 회복에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5. 미지근한 물로 샴푸하기 뜨거운 물로 샴푸하면 두피에 과한
2023-10-19 17:13:19
내일 아침에도 '가을 추위'…내륙 대부분 5도 내외
18일 아침도 17일 아침만큼 추울 예정이다. 18일 아침 최저기온은 3~15도로 17일(2~14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륙 지역은 아침 기온이 5도 안팎에 그치겠다. 바람도 다소 세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기온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 또 기온이 낮은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안개도 끼겠다. 18일 낮 최고기온은 19~25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낮 기온은 17일과 거의 같을 것으로 보이며 일교차 역시 17일과 마찬가지로 15~20도로 크게 벌어지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11도와 21도, 인천 13도와 20도, 대전 8도와 22도, 광주 11도와 23도, 대구 8도와 23도, 울산 10도와 23도, 부산 14도와 24도다. 이번 '가을 추위'는 적어도 주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목요일인 19일부터 20일 오전까지 우리나라 북쪽에서 남쪽으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충청남부를 제외한 중부지방은 19일 밤 비가 그치겠는데, 이에 맞춰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 이번 주말 중부내륙과 산지 일부는 최저기온이 영하로 내려갈 정도로 추울 전망이다. 강원산지에 18일 밤부터 순간풍속이 시속 70㎞(20㎧) 안팎에 달하는 강풍이 불겠으니 대비해야 한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0-17 18:01:04
10월 주말은 '예약 전쟁'...제주 가을 명소는?
최고기온이 24도까지 오르는 완연한 가을 날씨를 맞았던 15일 제주는 때 맞춰 물든 단풍과 풍성한 억새밭에 나들이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이날 오전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의 억새밭을 찾은 관광객과 도민들은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오름에서 가을 정취를 즐겼다.단체관광객을 태운 전세버스도 계속해서 주차장으로 들어오며 가을 여행지의 활발한 분위기를 더했다.인근 카페에는 분홍빛을 뽐내는 핑크뮬리가 만개해 억새의 은빛과 조화를 이뤄 더욱 아름다운 정취를 자아냈다. 카페 정원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핑크뮬리 사이를 가득 메워 사진을 찍었다.지난 10일 첫 단풍으로 물들기 시작한 한라산에도 이른 단풍 산행을 즐기려는 등산객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았다.한라산 탐방예약제에 따라 하루 등반객이 1000명으로 제한된 성판악 코스에는 이날 '노쇼 등산객'이 거의 없이 960명이 모두 올라 주황 빛으로 변모하는 가을 풍경을 감상했다.일찌감치 단풍 소식이 들려오면서 벌써 주말 한라산 탐방권은 매진됐다. 성판악코스는 이달 주말 예약이 모두 마감됐다. 11월 역시 첫째주, 둘째주 토요일인 4일과 11일 예약이 다 찼다.하루 500명으로 제한된 관음사 코스 역시 10월 주말 예약이 모두 마감됐다.한라산 단풍은 이달 중순 즈음 절정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단풍 절정일은 10월24일, 평년 값은 10월28일이다.제주지방기상청은 17일까지 비 소식 없이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으나, 17일까지 기온은 이날보다 더 낮아지고 일교차도 9도 내외로 크게 벌어져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0-16 12:28:59
식중독, 여름 지났다고 방심 금물…왜?
지난 5년간 발생한 식중독 건수 4건 중 1건이 가을철인 9~11월에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밝힌 2022년까지 지난 5년간 계절별 식중독 발생 현황을 보면 가을철에 발생한 식중독이 341건으로 전체 발생 건수의 25%를 차지했다. 기온이 높은 여름철의 481건 다음으로 많았다. 가을철은 아침과 저녁에는 쌀쌀하지만 낮에는 기온이 올라, 식중독균이 증식하기 쉽기 때문이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세척·소독, 익혀먹기·끓여먹기, 보관온도 준수 등 사전 위생관리가 중요하다. 주로 가열 조리하지 않고 섭취하는 식재료는 염소살균제 등에 5분간 담근 후 흐르는 물에 3회 이상 세척해 조리에 사용하는 게 식중독 예방에 좋다. 나들이에 빠지지 않는 김밥을 준비할 때는 달걀지단, 햄 등 가열조리가 끝난 식재료와 단무지, 맛살 등 조리 없이 그대로 섭취하는 식재료를 맨손으로 만지지 않아야 한다. 또한 모든 식재료는 충분히 익히고 식힌 후 용기에 담아야 한다. 야외활동을 할 때는 아이스박스 등을 사용해 10℃ 이하로 이동 및 보관해야 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0-13 11:42:13
'가을 독감' 기승..."바이러스 '먹잇감' 널렸다"
낮과 밤 기온 차가 15도에 달하는 환절기에 접어들자, 학교·학원 등을 오가는 청소년을 중심으로 독감 바이러스가 급격히 확산하고 있다. 1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외래환자 1000명당 환자)은 9월 1주차 11.3명에서 2주차에는 13.1명, 4주차에는 20.8명으로 증가했다. 4주 차 기준으로 지난 절기 같은 기간 대비 4.2배 많다. 특히 소아를 포함한 학생 연령층(7~18세) 환자를 중심으로 한 확산세가 뚜렷하다. 9월 마지막 주 독감 의심환자는 7~12세가 53.8명, 13~18세가 31.8명, 1~6세가 22.9명으로 집계됐다. 19~49세는 16.1명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독감은 38도 이상의 갑작스런 고열, 근육통, 두통을 동반한다. 전문가들은 독감 바이러스 확산 배경으로 느슨해진 개인 방역을 꼽는다. 시혜진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특히 최근 3년간은 코로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손 소독부터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에 다들 신경을 쓰면서 독감 바이러스가 확산하지 않았다"며 "학생들의 경우 밀폐된 곳에서 수업을 받는 경우가 많아, 특히 확산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엄중식 가천대 감염내과 교수도 "지난 3년간 코로나19가 확산하는 동안 독감 바이러스는 거의 퍼지지 않았는데, 그로 인해 예방접종을 맞은 이들도 없었다"며 "독감 바이러스 입장에선, 감염시킬 '먹잇감'이 널려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말부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을 시작했다. 관할 보건소나 '예방접종 도우미' 홈페이지를 통해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0-11 14:41:18
10월 가을 분양 '우수수'...수도권 2만7천가구 예정
아파트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10월 전국에서 57개 단지 총 4만5824가구가 분양할 계획이다. 전년 동월 대비 49%나 많은 물량으로 서울과 광명 등 수도권에 브랜드 대단지 분양이 이어진다. 4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10월 수도권이 2만7174가구, 지방은 1만8650가구가 분양한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1만5793가구 △서울 9230가구 △인천 2151가구가 공급된다. 지방에서는 △충남 3359가구 △울산 2859가구 △경남 2640가구 △강원 2137가구 △전북 1749가구 △대전 1638가구 △경북 1350가구 △부산 1245가구 △광주 1004가구 △대구 669가구 순으로 분양이 예정됐다. 주요 단지를 보면 서울에서는 동대문구 이문아이파크자이(4321가구 중 1467가구 분양), 강남구 청담르엘(1261가구 중 176가구 분양), 성동구 청계리버뷰자이(1670가구 중 797가구 분양) 등이 있다. 경기에서는 광명시 트리우스광명(3344가구 중 730가구 분양), 철산자이브리에르(1490가구 중 393가구 분양) 등이 분양할 예정이다. 김포시 고촌센트럴자이(1297가구 분양), 의정부시 더샵의정부역링크시티(1401가구 분양) 가구 등이 예정돼 있다. 지난 9월 1일 조사한 9월 분양예정단지는 42개 단지, 3만2345세대, 일반분양 2만1998세대였다. 이를 재조사한 결과 실제 분양이 이루어진 단지는 27개 단지, 총 1만4553세대(공급실적률 45%), 일반분양 1만1943세대(공급실적률 54%)로 집계됐다. 9월 청약한 단지의 청약 결과는 1순위 평균 전국 6.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8월 19.9대 1의 경쟁률과 비교해 청약경쟁률이 낮아지며 분양 실적 또한 절반을 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입지와 브랜드, 분양가의 경쟁력 등을 고민한 수요자들이 청약 단지에 몰리며 몇몇 단지들의 청약성적이 좋
2023-10-05 15:30:14
다가온 핼러윈데이...'가을 축제' 안전 관리에 촉각
행정안전부는 핼러윈데이를 비롯한 가을철 지역축제의 인파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9월 27일부터 11월 30일까지 '가을철 인파 밀집 안전관리 대책 기간'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날씨가 선선해지는 가을철에는 다양한 지역축제가 열리며 참여 인원도 증가한다. 최근 4년간 지역축제에서 일어난 안전사고 32건 중 16건이 가을철에 발생했다. 행안부는 우선 안전 점검 대상을 확대하고, 그간 월별 7곳 수준으로 진행했던 지역축제 표본점검 대상을 10월에는 40여 곳으로 늘린다. 인파 분산·통제, 구조·구급 대책 등 안전관리 상황도 집중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아울러 100만 명 이상의 대규모 인파가 예상되는 축제는 정부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해 행사 준비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안전관리에 나선다. 특히 서울세계불꽃축제(10월 7일·105만 명 예상)와 부산불꽃축제(11월 4일·100만 명 예상)는 많은 인파가 몰리는 데다 화약류를 사용해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이를 대비해 행안부는 소방·경찰 등과 함께 정부합동 안전점검을 시행하고 인파 관리, 화재 안전, 환자 구조·구급 계획 등 안전관리 전반을 점검한다. '이태원 참사'의 반복을 막기 위해 핼러윈 등 주최자 없는 지역축제에 대한 본격적인 안전관리를 시작한다. 이달 31일인 핼러윈 데이를 기념해 주말인 27∼28일 용산구 이태원, 마포구 홍대 등에서 주최자 없는 축제 개최와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만큼 축제 이전부터 행안부 상황관리관을 파견해 지자체와 합동점검 및 현장상황관리를 한다. 향후에도 성탄절, 연말연시, 봄꽃놀이 등 주최자 없는 축제에 대한 지속적인 안전관리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10월은 600여 건에 가까운 축제가
2023-10-04 09:31:57
추석연휴 지나면 '쌀쌀'..."가디건 챙기세요"
추석이 지나면 이제 반팔 대신 스웨터와 가디건을 꺼내 입어야겠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추석 명절 이후 기온이 점차 낮아지겠다. 명절 연휴가 끝난 10월4일에는 한반도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에 구름이 많이 끼고 쌀쌀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0~18도, 낮 최고기온은 20~25도가 예상된다. 평년(최저기온 10~18도, 최고기온 22~25도)과 비슷하거나 기온이 다소 낮겠다. 아침 최저기온 15도, 낮 최고 기온은 23도로 예보된 서울의 기온은 한 주 전인 28일(아침 19도, 낮 26도)과 비교하면 1주일 만에 3~4도가량 기온이 떨어지는 셈이다. 10월5일까지 예상 아침기온은 7~15도, 낮 최고기온은 19~23도로 평년보다 기온이 3도가량 낮겠다. 10월6일 금요일부터 주말까지는 고기압 영향으로 전국이 맑겠다. 기온은 1~3도 떨어지면서 아침 기온은 7~15도, 낮 기온은 19~23도가 예상된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9-29 16:21:59
'엥~' 아직도 있네? 가을 모기 주의
추석 연휴에도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며 늦가을까지 모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28일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의 '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 결과 보고서'에따르면 이번 달 채집된 모기 수는 6천472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 잡힌 3천73마리의 두배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지난해보다 높아진 기온과 강수량을 주요 원인으로 봤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8월과 9월 평균온도는 27.5도, 23.9도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0.6도, 2도 높았다. 특히 지난 8월 누적 강수량은 작년 같은 기간(143.3㎜)의 두배를 훌쩍 넘는 312.8㎜를 기록했다. 박상현 고신대 의생명과학과 교수는 "보통 온도가 높아지면 알에서 성충으로 빨리 부활하고 교미도 늘어나기 때문에 개체 수가 늘어날 수 있다. 또 비가 많이 오면 웅덩이같이 모기가 산란할 공간도 많아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모기의 어떤 종이 늘어난 건지 등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므로 정확한 원인을 알려면 분석이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날씨가 추워질수록 모기는 따뜻한 실내로 들어오려는 습성이 강하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방충망 등을 꼼꼼히 점검하라고 조언했다. 가을 모기가 기승을 부리며 방역 당국은 다음 달까지 모기 방제 작업을 이어 나갈 방침이다. 대구시 보건의료정책과 관계자는 "길어진 연휴 등을 고려해 방역 기간을 10월까지로 늘려 이와 관련된 공문을 각 보건소에 전달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9-28 16:27:47
건조한 입술, 놔두면 얇아진다?
아침저녁 바람이 선선해지면서 입술 건조함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늘었다. 특히 입술은 피부를 보호하는 땀샘과 피지선이 없어 찬바람이 닿으면 손상되기 쉽고, 다른 피부의 절반 정도 두께밖에 되지 않아 건조한 날씨에 쉽게 트고 갈라진다. 이 때 입술에 침을 발라 촉촉하게 하는 것은 금물. 입술이 더 건조해질 수 있다. 침은 유분기가 없어 금새 증발하며 입술에 있던 수분까지 빼았는다. 또한 입술 각질을 억지로 뜯을 경우 수분 보호막이 사라지고 상처가 생겨 세균 침투가 쉬워진다. 이같은 행동은 입술을 건조하게 하며, 심할 경우 박탈성 구순염 등으로 악화할 수 있어 주의가필요하다. 한별 의정부을지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박탈성 구순염을 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원인은 침을 바르거나 입술 각질을 뜯는 등 입술 건조를 유발하는 행동"이라며 "또 흡연하는 경우 담배 연기나 유해 물질에 노출될수록 입술 염증이 유발되면서 각질이 벗겨지는 박탈성 구순염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표적인 박탈성 구순염 증상은 입술 표면이 건조하고 갈라지고 각질이 두꺼워지는 것"이라며 "심하면 균열이 생겨 피가 나기도 한다"고 설명했죠. 또 건조한 입술을 계속 방치할 경우 입술이 얇아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나이가 들면 입술 두께가 얇아지는 경향이 있는데요. 입술 표피와 진피의 두께가 줄어들고 피부의 콜라겐이나 섬유가 감소하기 때문이죠. 한별 교수는 "입술이 건조하게 되면 표피와 진피의 두께가 얇아지는 속도가 가속화돼 해부학적으로 입술이 얇아질 수 있다"며 "또 염증 후 저색소증이 생길 수 있는데, 입술의 경계가 불분명해져 시각적으로 얇아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2023-09-11 12:44:45
이번 주말 날씨는? '오락가락' 비, 아침은 '가을 기온'
이번 주말은 가끔 비가 오고 아침은 선선하겠다.토요일인 2일은 남해안과 제주를 중심으로 가끔, 일요일인 3일은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남해안 이외 전남권과 경북남부에도 오전부터 비가 내리고, 낮부터는 전북남부에도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3일에는 강원을 제외한 전국에 강수가 예상된다.2일 낮까지는 정체전선에 의해 비가 내리고 2일 밤부터 3일까지는 서해상에 약한 기압골이 형성되면서 비가 오겠다.정체전선에 의해 비가 내릴 땐 비 내리는 지역이 좁게 나타난다. 비가 쏟아졌다가 잦아들기를 반복하고 소강상태를 보일 때도 많아 지역 간 강수 강도와 양의 차이가 크겠다. 3일에도 비가 소강상태인 곳이 많겠다.앞으로 2일까지 강수량은 제주남부·동부·중산간·산지 50~150㎜(최대 200㎜ 이상), 제주북부·서부해안 30~80㎜(최대 100㎜ 이상), 부산·울산·경남남해안·전남남해안 30~80㎜(최대 120㎜ 이상), 경남내륙·대구·경북남부·울릉도·독도 10~60㎜, 광주·전남(남해안 제외) 5~40㎜, 전북남부 5~20㎜로 예상된다.경남해안에는 1일 밤부터 2일 오전까지 비가 시간당 30~60㎜씩 쏟아질 때가 있겠다. 2일에는 전남남해안(새벽과 오전 사이)과 제주에 이런 집중호우가 예상된다.이번 주말 아침에는 가을이 찾아왔다고 생각될 정도로 선선하겠다.2일과 3일 아침 최저기온은 각각 16~24도와 18~24도일 것으로 예상된다.아침 기온이 낮아지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발생하기도 하겠다.낮 최고기온은 2일 26~31도와 3일 25~31도로 전망된다.전남은 당분간 체감온도가 최고 33도 내외로 올라 무덥겠다.주요 도시 2일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20도와 31도
2023-09-01 17:42:48
쯔쯔가무시의 계절 온다..."야외서 '이것' 조심하세요"
쯔쯔가무시증 감염 우려가 높아지는 가을철을 앞두고 방역 당국이 매개곤충인 털진드기에 대한 감시 체계를 발동했다. 질병관리청은 30일부터 전국 20개 지역에서 털진드기 발생밀도 감시사업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을 보유한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려 발생한다. 물린 자리에 가피라 불리는 검은 딱지가 생기고 발열, 반점상 발진, 근육통, 림프절동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잠복기는 1~3주이며, 이후 급성으로 발생하지만 감염 초기에 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받으면 비교적 쉽게 회복된다. 하지만 단순한 감기몸살로 생각해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생기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매개 털진드기는 모두 8종이며, 남부와 일부 북부 지역에서는 활순털진드기가 많고 중부와 서부 지역에서는 대잎털진드기가 많다. 이들 털진드기의 유충은 9월말~10월초 초가을에 증가하기 시작해 10월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질병청은 사람이 털진드기와 접촉할 수 있는 논, 밭, 수로, 초지에서 채집기로 조사해 매주 홈페이지에 결과를 공개한다. 질병청은 "추수기, 가을 단풍철에 털진드기와의 접촉 확률이 높아진다"며 "쯔쯔가무시증이 의심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방을 위해서는 ▲ 작업복과 일상복 구분해 입기 ▲ 밝은색 긴소매 옷, 모자, 목수건, 양말, 장갑 등 복장 갖춰 입기 ▲ 농작업시 소매를 단단히 여미고 바지를 양말 안으로 집어넣기 ▲ 진드기 기피제 사용하기(효능 지속시간 고려해 주기적 사용) ▲ 풀밭에 앉을 때 돗자리 사용하기 ▲ 숲에 옷 벗어놓지 않기 ▲ 풀밭에서 용변보지 않기 ▲ 귀가 즉시 옷을 털어 세탁
2023-08-29 13:4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