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로 돈 더 보냈어요" 사기 친 고교생
택시기사와 숙박업소 업주에게 보내야 할 돈보다 더 많이 이체했다고 속여 현금을 받아낸 10대 고등학생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10대 A군을 구속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부터 최근까지 수도권 일대에서 택시기사와 숙박업소 업주 등을 상대로 실제 요금보다 더 많은 돈을 보낸 척 속여 현금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실제론 기본요금에 한참 못 미치는 금액을 보내놓고, 인터넷 뱅킹 입금자명에 수백만원을 입금했다고 적어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이 파악한 피해자는 40여명에 달하며, 이들은 주로 인터넷 이용에 취약한 고연령층이었다. 경찰은 A씨 송치와는 별개로 추가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 중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1-02 11:32:01
"택시비 계좌이체 할게요" 1원내고 상습 먹튀한 20대
택시요금을 계좌로 송금하는 척하며 요금을 내지 않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상습사기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A씨는 지난해 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서울과 경기 일대서 30회에 걸쳐 택시 무임승차를 한 혐의를 받는다.그는 요금을 계좌로 송금하면 기사가 입금 확인만 한 뒤 금액을 확인하지 않는다는 점을 노리고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또 휴대폰 이체 화면 속 '보내는 사람'란에 본인이 지급해야 할 요금을 입력해 마치 해당 금액을 보내는 것처럼 기사를 속인 뒤 실제 요금은 1원만 송금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피의자 계좌 압수영장을 발부받아 인적사항을 특정한 뒤 지인의 집에서 잠복 수사하던 중 A씨를 검거했다.경찰 관계자는 "최근 먹튀라고 불리는 무전취식 범행이 기승을 부리고 있으며 무임승차도 신고건수가 늘어나고 그 수법이 날로 교묘해지고 있다"며 "유사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당부드린다"고 전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4-04 11:31:01
"계좌이체 할게요" 술값 121만원 먹튀...업주 "고소 예정"
한 자영업자가 약 120만원어치 술을 마시고 도주한 50대 남성의 모습을 공개하며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익산 121만9000원 먹튀(내일 고소하러 갑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전북 익산에서 바(BAR)를 운영하는 글 작성자 A씨는 "잠 못 이루고 답답한 마음에 하소연해본다"라며 자신이 겪은 일을 전했다.A씨에 따르면 지난 12일 저녁 50대 손님 B씨는 홀로 가게에 들러 7시간 동안 머물며 120만원 어치의 술을 마셨다. B씨는 "휴대전화 계좌이체가 안 돼서 편의점에서 하겠다"며 가게를 떠났다고 한다.하지만 약 20분 뒤 B씨는 "카드가 에러(오류)났다. 곧 입금 한다"는 문자를 남기고 가게를 돌아오지도, 연락을 받지도 않았다.A씨에 따르면 지난 12일 저녁 50대 손님 B씨는 홀로 가게에 들러 7시간 동안 머물며 120만원 어치의 술을 마셨다. B씨는 "휴대전화 계좌이체가 안 돼서 편의점에서 하겠다"며 가게를 떠났다고 한다.하지만 약 20분 뒤 B씨는 "카드가 에러(오류)났다. 곧 입금 한다"는 문자를 남기고 가게를 돌아오지도, 연락을 받지도 않았다.B씨는 경찰관과 통화 이후에도 A씨에게 돈을 주지 않았다. A씨는 "그 뒤에도 아예 전원을 꺼버리고 연락도 되지 않고 입금도 되지 않았다"며 "계좌이체를 시킨다는 것도 거짓이었고 답장을 저에게 준 것 또한 처벌을 염려한 거짓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A씨는 "온갖 방법을 동원해도 연락이 닿을 길이 없는데 진짜 답답하다"며 "경찰들도 왜 그런 사람에게 기회를 주고 두 번세 번 방문하게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 금연법 시행 이후 몇 년 동안 먹튀가 10건이
2022-10-24 15:0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