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표심도 챙기자" 고등학생 대상 '천원의 아침밥' 공약도
현행법상 만18세 이상 투표권이 주어지며 고등학생 중 일부는 4.10 총선에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고등학생 유권자를 위한 공약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박정훈 서울 송파갑 국민의힘 후보가 총선 공약으로 ‘고3 천원의 아침밥’을 26일 발표했다. 현재 대학생들에게만 제공되는 ‘천원의 아침밥’을 고등학교 3학년까지 확대하겠다는 것.송파갑 지역의 고등학교 3학년생은 총 9개교의 1930명이다. 박 후보에 따르면 송파갑 선거구 내 고교 시범운영에는 아침 급식비의 80%가 지원되며, 연간 약 16억8000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다.박 후보는 “공약 실현 시 어린 자녀의 아침을 준비하는 맞벌이 가정의 부담이 줄어들고, 청소년기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으로 아이들의 건강이 증진될 것”이라며 “점진적으로 천원의 아침밥을 확대해 일찍 등교하는 고3 학생은 모두 아침밥을 먹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3-26 15:21:23
"선생님, 잘못 보내셨어요..." 단톡에 유출된 '성적표', 징계는?
제주 한 고등학교 교사가 학생의 성적 정보 등이 담긴 파일을 학급 단톡(단체 대화방)에 잘못 올리는 일이 발생해 교육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15일 제주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13일 제주 모 고교 교사는 자신의 학급 단체 대화방에 실수로 학생들의 성적 등 민감한 개인 정보가 담긴 파일을 올렸다.교사는 유출 사실을 확인하고 대화방을 닫았지만 이미 파일은 일부 학생들에게 공유된 상태였다.학교 측은 인사위원회를 열어 해당 학급 담임을 교체하는 등 조처를 했고 학생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교육청은 전날 해당 학교에 찾아가 조사를 벌였으며, 자세한 경위를 파악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3-15 11:51:16
'잠자는 교실' 어떡하나...고교생 25% "친구들 수업 중 잔다"
고등학생 4명 중 1명은 같은 반 학생들이 수업시간 중 자는 편이라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자율고나 특수목적고보다 일반고에서 이같이 응답한 학생의 비중이 높았으며, 교과로는 수학 시간을 꼽은 학생이 많았다.17일 정의당 이은주 의원실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교실 수업 혁신을 위한 고등학교 수업 유형별 학생 참여 실태조사' 연구에 따르면 작년 6월 28일부터 7월 14일까지 전국 시·도 교육청을 통해 교사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은 통계가 나왔다.우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연구진은, '떠올린 수업에서 반 학생들이 어떻게 참여하는지' 답해 달라고 요청했다.세부 문항 중 '우리 반 학생들은 수업 시간에 자는 편이다'라는 문항에 응답한 학생들은 27.3%가 동의(그렇다 20.2%, 매우 그렇다 7.1%)했다.학교 유형별로 응답률에 큰 차이가 났다. 일반고 학생들의 경우 28.6%가 동의했지만 자율고는 17.9%, 외국어고는 13.1%, 과학고는 14.3%가 그렇다고 답했다. 과목별로 보면 주요 과목 중 수학(29.6%)과 영어(28.9%) 시간에 반 친구들이 잔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았다. 이 중 과학(23.3%)이 가장 낮은 비중을 보였다.성별로 놓고 보면 남학생(30.1%)이 여학생(24.1%)보다 이같은 응답률이 높았다. 학년으로 나눠 보면 2학년 문과(30.5%)가 2학년 이과(26.1%)나 1학년(26.4%)보다 높았다.교사들을 대상으로 '이번 학기 진행하는 수업의 분위기'를 조사한 설문에서는 '우리 학교 학생들은 수업 시간에 자는 편이다'라는 문항에 대해 15.1%가 그렇다(그렇다 12.8%, 매우 그렇다 2.3%)고 답한 데 반해, 특목고 교사는 9.5%, 자율고 교사는 4.7%만 그렇다는 응답을 한 것으로
2024-01-17 13:19:30
인권위 "교내 휴대전화 사용금지한 교육부 의도 바로 알아야"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는 광주의 한 고등학교에 휴대전화를 걷어가 학생들이 쓰지 못하게 하는 조처를 중단하라고 권고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5일 밝혔다.인권위에 따르면 해당 고교는 학생이 수업 중에 휴대전화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교육부의 '교원의 학생생활지도에 관한 고시' 규정을 들어 인권위의 권고를 수용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인권위는 "교육부 고시는 학생들이 수업 시간에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의미이고 학생들의 휴대전화를 일괄 수거하라는 뜻은 아니다"라며 "권고를 수용하지 않아 유감"이라고 했다.앞서 인권위는 지난해 11월 해당 학교에 학생들의 일반적 행동 자유권과 통신의 자유가 과도하게 제한되지 않도록 학생생활 관련 규정을 개정하라고 권고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1-05 14:36:32
평생 중 지출 가장 많은 시기는?
평생을 통틀어 소비를 가장 많이 하는 시기는 17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1년 국민이전계정'을 28일 발표했다. 국민이전계정은 연령 간 경제적 자원 배분의 흐름을 살펴보기 위해 작성되는 지표다. 연령 변화에 따른 소비와 노동소득의 관계를 분석한다. 2021년 우리나라 국민의 총소비는 1148조 8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6.2% 증가했다. 노동소득은 1040조원으로 5.7% 늘었다. 소비와 노동소득의 차액인 생애주기적자는 108조8000억원으로 11.6% 늘었다. 노동연령층(15∼64세)에서 179조700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노동소득의 총액이 소비보다 더 많았다는 의미다. 유년층(0∼14세)에서는 151조8000억원, 노년층(65세 이상)에서는 136조7000억원 각각 적자였다. 1인당 생애주기로 보면 소비가 가장 많은 시기는 17세로 3575만원을 썼다. 고등학교 시기에 공공교육소비로 1151만원을 지출하는 등 교육소비의 영향이 컸다. 생애주기로 보면 0세부터 26세까지는 노동소득이 소비보다 적어 적자를 보였다. 27세부터는 흑자가 발생하지만 61세에 다시 적자로 돌아선 것으로 조사됐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1-28 17:20:29
초등생 장래희망 부동의 1위는?
초등학교 학생들의 희망 직업으로 '운동선수'가 1위를 차지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선 '교사'를 가장 많이 선호했다. 26일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지난 6월 5일부터 7월 18일까지 초·중·고 1200개교의 학생(2만3300명)·학부모(1만2202명)·교원(2800명)을 온라인 조사한 '2023년 초·중등 진로 교육 현황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초등학생 희망 직업 1위는 운동선수(13.4%)였다. 운동선수는 2018년부터 6년 연속 1위다. 2위는 의사(7.1%)로, 작년보다 2계단 상승했고 3위는 교사(5.4%)로, 1년 전보다 1순위 밀렸다. 4위는 크리에이터(5.2%)가, 5위는 요리사/조리사(4.2%)가 각각 차지했다. 중학생의 희망 직업 1∼5위는 교사(9.1%), 의사(6.1%), 운동선수(5.5%), 경찰관/수사관(3.8%), 컴퓨터공학자/소프트웨어 개발자(2.6%) 순으로 작년과 같았다. 고등학생의 경우 희망 직업 1위는 교사(6.3%), 2위는 간호사(5.9%)로, 작년과 같았다. 생명과학자·연구원 희망직업 순위가 지난해보다 크게 상승했으며, 지난해 7위였던 의사도 올해 5위(3.1%)로 올랐다. 교육부 관계자는 "고등학생의 경우 의사뿐 아니라 간호사 등 보건·의료분야 기술직이 많이 올라왔다"며 "초등학생, 고등학생 모두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의료분야 관심이 환기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희망 직업이 없다는 학생은 초등학생 20.7%, 중학생 41%, 고등학생 25.5%에 달했다. 고등학생을 제외하고 희망 직업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이 초등학생은 지난해보다 1.4%포인트 올랐고, 중학생은 2.8%포인트 올랐다. 특히 희망 직업 없다는 중학생 비중은 2018년 이래로 매년 상승해 최근 10년간 가장 높다. 희망 직업이 없다고 응답한 학생들은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아직 잘 몰
2023-11-26 16:48:51
전국 164개교는 올해 입학식 못해
올해 입학생이 없는 초·중·고가 164개교로 집계됐다. 25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 받은 '전국 초·중·고 입학생 및 졸업생 10명 이하 학교 현황'에 따르면 신입생이 없는 학교는 13개 시도가 걸쳐 나왔다. 경북이 34개교(20.7%)로 가장 많고 전남 30개교(18.3%), 강원과 전북 각각 23개교(각각 14.0%) 등 비수도권 지역에 집중돼 있었다. 그러나 서울 7개교(4.3%), 경기 5개교(3.0%), 인천 1개교(0.6%) 등 수도권에서도 나왔다. 학교급에 따라 살펴보면 초등학교가 145개교로 가장 많았고 중학교 11개교, 고등학교 8개교 순이었다. 다만 서울은 특성화고 3개교, 일반고 1개교, 중학교 3개교였으며 강남권인 서초구 학교도 2개교 포함되는 등 광역 시도에 따라 그 양상은 다른 것으로 보인다. 올해 신입생이 10명 이하인 학교는 2138개교였다. 전국 초등학교 1693개교, 중학교 401개교, 고등학교 44개교로 전체 1만2164개교 중 17.6%를 차지했다. 안 의원은 "지방 학교소멸은 지방소멸을 가속화하기 때문에 국가 차원의 일자리 창출과 정주 여건 개선 등 종합적인 대책과 지방교육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0-25 17:54:30
2025년부터 고등학교 내신 5등급제로
2025년부터 고등학교 내신 평가가 5등급제로 개편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안 시안'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국가교육위원회와 이번 시안에 대해 논의한 뒤 올해 안으로 최종 개편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해당 내용에 따르면 오는 2025학년부터 고교 내신 평가는 고1~3학년 전과목에 5등급 평가제가 도입된다. 성적은 절대평가 등급과 상대평가 등급이 모두 기재된다. 절대평가 등급은 A~E등급으로 구분된다. 상대평가 등급은 ▲1등급 10% ▲2등급 24%·누적 34% ▲3등급 32%·누적66% ▲4등급 24%·누적90% ▲5등급 10%·누적100%로 분류된다. 이는 2025년부터 고교 1학년 공통과목은 9등급 상대평가를 하고, 2~3학년은 5등급 절대평가를 시행하겠다는 교육부의 2021년 2월 발표와 달라진 부분이다. 대학에는 성취도·석차등급과 함께 성취도별 분포비율, 과목평균, 수강자 수 등 통계정보가 제공된다. 각 대학은 해당 정보를 자율적으로 대입에 활용할 수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0-10 16:37:52
부산 한 고등학교서 학생이 흉기 난동
부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이 학우들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일이 발생했다. 8일 부산시교육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부산 남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 A군이 흉기를 휘둘렀다. A군은 곧바로 학교 측에 제지됐고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학교 측은 이날 오후 7시께 부산시 교육청에 유선으로 이 사실을 알린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교육청은 사건 발생 하루가 지났지만, 사건 발생 여부에 관해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전날 유선 보고를 받았고 아직 자세한 사건 내용은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수사 중인 사안으로 말하기 곤란하다고 밝혔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8-08 11:48:42
대전 대덕구 고등학교서 칼부림...교사 피습
대전의 한 고등학교에 외부인이 침입해 흉기난동을 벌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분께 대전 대덕구의 한 고등학교에 외부인이 들어와 흉기난동을 벌였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학교에 침입한 A씨는 2층 교무실에 들어가 흉기로 교사를 찌른 뒤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도주한 A씨를 추적 중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8-04 11:08:00
수능 킬러문항 점검위, 현직 교사로만 구성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부터 이른바 '킬러문항' 출제 여부를 점검하는 '공정수능출제점검위원회'가 전원 현직 고등학교 교사로만 구성된다. 30일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고교 교사를 추천해달라는 공문을 각 시도교육청에 발송했다. 점검위는 총 25명으로 구성되는데 국어·영어·수학 각각 3명, 사회탐구 8명, 과학탐구 8명이다. 특히 고교 교사 중에서도 10년 이상 근무한 교사를 선정해 이번 주까지 추천해달라는 단서를 달았다. 또한 과거에 수능 출제위원, 검토위원으로 참여한 경력이 없어야 한다는 점, 사설 문제집 발간에 참여한 적이 없어야 한다는 점, 자녀가 대입 수험생이 아닌 경우 등을 조건으로 달았다. 점검위원으로 확정된 고교 교사 25명은 오는 9월 모의평가부터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출제위원, 검토위원과 함께 합숙에 들어갈 예정이다. 출제위원들이 수능 문제를 만들고 평가원 검토위원이 1차 검토를 마친 뒤 점검위원들은 2차로 해당 문제들을 검토하게 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6-30 17:29:21
"이게 생긴다고?" 2028년까지 'K-팝 고등학교' 설립 추진
부산에 영호남 최초의 K-팝 고등학교 설립이 추진된다. 개교는 2028년을 목표로 한다. 부산시 교육청은 202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K-팝 고교 설립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교육청은 보컬·댄스·작사·작곡 등 K-팝 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높은 수준의 교육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학교 용지는 폐교 가운데 최적지를 고를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전국 단위로 K-팝에 재능과 열정이 있는 중학교 졸업생 또는 다른 고등학교(외국인 포함) 재학생이다. 교육청은 다음 달 K-팝 고등학교를 세우기 위한 전담 조직을 꾸리고, 자체 투자심사와 중앙 투자심사, 설계 공모와 기본·실시설계 등을 거칠 예정이다. 교육청은 2027년 1월께 공사를 시작해 같은 해 말 공사를 마무리하고 2028년 개교할 계획이다. 부산교육청 관계자는 "K-팝 고등학교가 문을 열면 끼와 재능 있는 국내·외 학생을 대상으로 K-팝을 전문적으로 교육해 학생의 예술적 잠재력과 전문성을 높이고 관련 산업을 이끌어갈 인재로 육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재 국내에는 충남에 사립 특성화고인 한국 K-팝 고등학교가 있고, 공립 특성화고인 인천 대중 예술고등학교가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6-30 09:59:17
얼결에 '정치 편향' 피켓 든 고교생들, 무슨 일?
충북 모 대안고등학교 학생들이 정치 편향적 행사에 참여했다는 논란에 대해, 해당 학교가 12일 "학부모와 도민에게 심려를 끼쳐 유감"이라고 머리를 숙였다. 이 학교는 학교장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인권교육을 위한 영화관람 체험활동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며 "불편할 학생들의 입장을 세심히 배려해야 했다는 비판을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와 관련된) 혼란이 학생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까 걱정해 (학교가) 억울한 부분이 있어도 자중하고 있다"며 "도교육청의 감사를 받고 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책임지기 위한 과정을 밟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학교 교사와 학생들은 지난달 26일 진천지역 사회단체가 개최한 '다음, 소희' 영화상영 행사에 참석했다. 그런데 당시 한 농민단체가 정부의 농업정책을 비판하는 피켓을 제작해 참석자들에게 나눠주고 들게 한 뒤 사진을 촬영하면서, 학생들을 '정치편향' 행사에 참여시킨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이와 관련해 한 학부모는 지난 9일 기자회견을 열어 "교사들이 학생들을 특정 정치세력의 선전 도구로 내몰았다"고 주장하면서 교장과 교사 5명을 아동학대, 국가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5-12 11:34:43
학교서 시험지 '활활' 태운 佛교사...왜?
프랑스 파리의한 고등학교 교사가 학생들의 졸업 시험지를 불태워 현 교육 제도에 대한 불만을 표출해 재판에 넘겨졌다고 BFM 방송 등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리 17구에 있는 직업고등학교에서 영어 교사로 일하는 빅토르 임모르디노(29)는 지난 9일 학교 앞에서 63장의 바칼로레아 시험지를 불에 태웠다가 정직 처분을 받았다. 올해 10월 27일 재판날까지 학교 접근 금지 명령을 받은 임모르디노는 BFM 방송에 나와 현행 교육 제도의 문제를 공론화할 수 있도록 관심을 끄는 게 목표였다고 밝혔다. 그는 "(학생들이 제출한) 시험지를 봤는데 재앙과 같았다"며 "만약 그대로 점수를 매겼더라면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을 것"이라며 학생들로서는 시험을 다시 칠 수 있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은 일이라고 했다. 임모르디노는 일간 르파리지앵과 인터뷰에서 영어를 잘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졸업 시험을 통과할 수 있도록 사전에 주제를 알려줬으나, 마지막 순간에 질문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영어를 하지 못하는 데에는 자신의 책임도 있기 때문에, 최소한 학생들이 졸업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줘야 한다고 생각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그러면서 "내가 일하는 학교 앞에서 내 학생들의 시험지를 불태움으로써 우리가 그간 해온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할 시급한 필요성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7년을 배우고 졸업해도 학생들은 영어를 하지 못한다"며 "이건 학급 전체에 해당하는데, 만약 모두가 그렇다면 학생들이 비난받을 일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팝 은디아예 교육부 장관은 트위터에 글을 올려 임모르디노의 행동을 규탄하면서 이번 일로
2023-05-12 09:49:06
고데기 운운하며 막말...고등학교 영양사 SNS 논란
고등학교 영양사가 SNS에 자신이 근무하는 학생들을 비하하고 욕설하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24일 고교 관계자라고 밝힌 제보자 등에 따르면 도내 한 고교 영양사 A씨는 자신의 SNS에 '2학년 금쪽이 X패고 싶다. 너는 내일부터 고기 X나 조금 줄 거야 이 XXX야. 니XX 상대할 새 고데기 찾으러 간다'라는 글을 급식대 사진과 함께 올렸다. 이와 관련해 제보자는 "욕설도 욕설이지만 요즘 화제인 학교폭력 드라마의 폭력 장면이 연상되는 단어를 사용했다"며 비난했다. 또 "이 영양사는 지난해 10월에도 게시물에 교직원의 개인정보가 적힌 서류를 노출해 논란이 됐다"면서 "이번에는 욕설과 학교 폭력을 암시하는 단어까지 사용해 도를 넘어선 것 같다"고 전했다. 학교 측은 논란에 대해 "해당 영양사에게 확인한 결과 장난삼아 글을 올렸을 뿐이며 이렇게 큰 파장이 있을 줄 몰랐다고 한다"면서 "현재 게시물은 삭제한 상태며, 재발 방지를 위해 구두 경고 등 후속 조치와 교육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3-24 15:2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