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당뇨병 진료 의원, '양호기관'만 공개에서 등급제로 평가
고혈압·당뇨병을 진료하는 의원에 대해 기존에는 ‘양호 기관’만 보였으나 앞으로는 등급 평가 결과가 공개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6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4년도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계획을 공개했다.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란 건강보험으로 제공된 진찰·수술 등 의료서비스 전반에 대해 효과성·효율성·환자안전·환자중심성 등을 따지는 것이다.이번 계획에 따르면 고혈압·당뇨병 환자를 고려한 첫 통합평가 결과가 올해 말 공개된다.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이어지는 평가를 거쳐 의원별 고혈압·당뇨병 진료 평가 등급을 공개한다.기존에는 '양호 기관'만 보여줬는데 앞으로는 심뇌혈관질환 등 합병증을 예방하고자 등급을 나눈다. 이외에도 신생아중환자실에 대해 전담 전문의 1인당 신생아중환자실 병상수 등 전문 인력 평가지표를 강화해 중증 신생아 치료를 질적으로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1-26 17:48:24
국민 3명 중 1명 이 질환 "내가 00라고?"
당뇨병 환자 3명 중 1명은 자신이 당뇨병 환자라는 것을 모르는 상태로 생활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당뇨병 환자 스스로 병을 인지하는 비율은 66.6%, 치료율은 62.4%에 그쳤다. 미국 워싱턴대 건강영향측정평가연구소의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당뇨병의 조기사망·장애 질병부담은 허리와 목 통증, 뇌혈관 질환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단일상병 기준 진료비 지출은 고혈압에 비해 두 번째로 많다. 당뇨병 진료 환자 수는 2018년 3047명에서 2022년 3692명으로 5년 새 645명(21.1%)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진료비는 2조4742억원에서 3조4169억원으로 38.1% 늘었다. 당뇨병은 초기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고, 다양한 합병증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스스로의 혈당을 바로 알고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당뇨병 선별검사는 40세 이상 성인이거나 위험인자가 있는 20세 이상 성인은 매년 시행하는 것이 좋다. 일반인의 경우에는 국가건강검진을 통해 2년마다 한 번씩 혈당을 확인할 수 있다. 과체중 또는 복부비만인 경우, 가족 중 당뇨병 환자가 있는 경우, 과거 검진에서 혈당이 '비정상'으로 나온 경우, 임신성 당뇨병이나 4㎏ 이상의 거대아 출산력이 있는 경우, 고혈압·이상지질혈증, 심뇌혈관질환을 동반한 경우 위험요인이 있는 것으로 본다. 허리둘레는 남성은 90cm, 여성은 85cm를 유지하는 게 좋다. 운동은 최소 이틀에 한 번씩 일주일에 3번 이상 해야 한다. 숨이 약간 찬 느낌이 있으나 말을 할 수 있는 중강도로 하루에 30분 이상 하는 것이 효과가 있다. 식사는 기름 사용을 줄여 균형 잡힌 식단으로 골고루 제때 하는 것이 좋고 하루 7~8시간 숙
2023-11-13 14:39:13
20대 100명 중 1~2명 '이것' 치료 받아
지난해 20대 100명 중 1~2명이 당뇨나 고혈압 치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만성질환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80세 미만 중 20대에서 당뇨·고혈압 환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0대 중 당뇨로 치료받은 환자 수는 약 4만2657명, 고혈압으로 치료받은 환자 수는 4만2798명으로 같은 해 전체 20대 인구 대비 1.3%가 당뇨나 고혈압으로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5년간 당뇨 환자 증가율을 살펴보면 80세 미만 연령에서 20대가 47.7%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60대와 10대는 각각 31.1%, 26.6% 늘어났다. 30대의 경우도 19% 증가했고, 0~9세도 18.1% 증가하는 등 젊은층에서 당뇨 환자 증가 추세가 뚜렷했다. 고혈압의 경우도 20대 환자 수가 최근 5년간 30.2% 증가해 80대 미만 환자 중 증가폭이 가장 컸다. 60대와 30대는 각각 25.1%, 19.6% 증가했다. 또 10대의 경우 3.1% 감소했지만, 0~9세의 경우 19.4% 늘었다. 비만과 스트레스가 젊은층의 고혈압 유병률을 높이는 원인으로 분석됐다. 서 의원은 “당뇨와 고혈압은 대표적인 만성질환으로 한 번 발병하면 오랜 시간 지속되는데, 노인층의 질환으로만 여겨졌던 만성질환이 젊은층에서 급속도로 늘고 있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뇨와 고혈압으로 인한 진료비만 한해 2조 원이 넘는 상황에서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없도록 국가가 적극적으로 나서 젊은층의 만성질환 관리체계를 체계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0-05 09:47:02
혈압 관리하면 심·뇌혈관 질환 위험 감소
17일 고혈압 환자가 목표혈압 이하로 혈압을 관리할 경우 심뇌혈관질환 위험이 최대 약 60%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려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연구팀은 지난 2007년부터 2014년까지 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등록된 18세 이상 성인 3만8000여명의 고혈압 유병률 및 고혈압 환자의 20년간의 심·뇌혈관질환 위험변화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 고혈압 병력이 20년 이상일 경우 뇌졸중 12.2%, 허혈성심장질환 14.6%, 심근경색 5.0%, 협심증 10.6% 등의 심뇌혈관질환을 겪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목표혈압 이하로 혈압을 관리할 경우 뇌졸중 위험 37.2%, 허혈성심장질환 27.7%, 심근경색 30.7%, 협심증 29.4%로 각각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뇌졸중은 59.2%, 허혈성심장질환 58.6%, 심근경색 55.2%, 협심증은 60.1%까지 발병 위험도가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우리나라 고혈압 환자의 대다수는 약물치료 등 적절한 치료를 병행하고 있지만, 약 60%의 환자만이 목표혈압 이하로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 유병률은 연령별로 ▲30대 10.7% ▲40대 22.4% ▲50대 37.6% ▲60대 54.2% ▲70대 64.8%로 나타났다. 70대 이상 성인은 3명 중 2명이 고혈압을 앓고 있는 셈이다. 고혈압 환자의 평균 나이는 55.8세로 분석됐는데, 우리나라 인구의 기대수명이 83.5세임을 고려하면 기대수명까지 생존 시 약 30년간 고혈압을 관리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아울러 고혈압 유병률을 성별에 따라 분석한 결과 여성보다 남성의 고혈압 진단 시기가 빠르고 전체 유병률도 높았다. 하지만 성별에 따른 고혈압 유병률을 10년 단위로 비교할 경우 10년마다 고혈압 유병률이 남성은 평균 1.77배 증가했지만, 여성은 평균 2
2023-05-17 09:41:29
'이 운동' 병행하면 고혈압 위험 낮춘다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꾸준히 병행한 사람은 고혈압 발생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의 12년 추적조사 자료를 활용, 유산소 신체활동·저항성운동(근력운동)과 고혈압 발생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6일 밝혔다.연구진은 40~70대 한국인 5천75명을 대상으로 4년간 신체활동(주당 150분 이상 중강도 유산소 신체 활동), 저항성 운동 실천(주 1회 이상)과 이후 8년간 고혈압 발생 수준을 비교했다.그 결과 유산소 신체활동을 한 집단은 고혈압 발생 위험이 남성은 31%, 여성은 35% 줄었다. 남녀 모두 저항성 운동만 한 경우 고혈압 예방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고혈압 예방 효과는 유산소 신체활동과 저항성 운동을 함께 할 경우 더 커졌는데, 특히 여성에게서 효과가 높았다.두가지 신체 활동을 함께 수행한 경우 고혈압 발생 위험은 남성은 34%, 여성은 44% 줄었다.여성의 경우 두 신체활동을 같이 하는 경우 유산소 신체활동만 하는 집단보다 고혈압 발생 위험이 35%나 감소했다.이번 조사에서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은 남성 40%, 여성 36%였고 저항성운동을 주 1회 이상 수행한 비율은 남성 12%, 여성 8%였다.연구원은 "적절한 신체활동 실천이 고혈압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는 근거를 제시한 것"이라며 "향후 저항성운동의 강도까지 고려한 후속연구를 통해 성별에 따른 고혈압 발생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최적의 운동 유형, 빈도, 시간, 기간 등을 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연구원의 박재호 박사후연구원 등이 수행한 이 연구의 결과는 지난 1월 심혈관계질환 분야 국제학술지인 '프런티어 인 카디오바스큘라 메
2023-04-06 13:50:18
2030 고혈압 환자 급증...원인은 '이것' 때문
젊은 고혈압 환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중앙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혜미 교수 연구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건의료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39세 중 고혈압으로 진료받은 환자가 2017년 19만5천767명에서 2021년 25만2천938명으로 29.2%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특히 이번 분석에서 20대만 보면 같은 기간 고혈압 진료 환자가 44.6%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연구팀은 이처럼 젊은 층에서 고혈압 환자가 증가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비만과 스트레스를 지목했다.김혜미 교수는 "요즘 들어 젊은 층을 중심으로 먹방과 배달 음식, 외식 위주의 소비 트렌드가 유행하면서 짜고 기름기 많은 음식을 많이 먹고 운동량은 적어져 비만율이 높아지는 추세"라며 "여기에 코로나19 엔데믹과 취업난 등으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가 높아진 점도 고혈압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미국에서 진행된 '댈러스 심장 연구'(Dallas Heart Study)에 따르면, 비만은 교감신경 활성이나 혈압을 올리는 신경전달물질 분비를 증가시켜 혈압을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다.또한 스트레스도 각종 연구에서 혈압을 상승시키고 심뇌혈관 질환에 대한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하지만, 국내 20~30대 연령층의 고혈압 인지율은 17%로 매우 낮고, 치료율도 14%에 그친다는 게 연구팀의 지적이다.김 교수는 "젊은 고혈압 환자들은 혈압이 높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진단이나 치료를 미루면서 심장과 신장 등의 장기가 손상된 상태로 뒤늦게 병원에 찾아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면서 "고혈압은 나이에 상관없이 오랜 기간 노출되면 심뇌혈관질환 발생률이 증가하는 만큼 젊을 때부터 적
2022-12-05 17:26:01
커피가 고혈압 위험 낮춘다?..."두 얼굴의 헐크"
커피 섭취가 고혈압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이를 반박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커피 섭취와 고혈압 발생 사이에는 아무 관련성이 없다는 것이다.국립암센터는 명승권 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대학원장이 2002년부터 2021년까지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13건의 코호트 연구를 재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13건의 연구에서 총 연구대상자는 31만여명, 이 중 고혈압 환자는 6만4000여명이었다. 연구들을 종합한 결과 커피 섭취가 고혈압의 발생과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관련성이 없다는 사실을 밝혀냈다.일부 질적 수준인 낮은 연구에서는 커피 섭취가 고혈압 발생 위험을 낮춘다는 결과를 발표했으나 성별, 카페인 유무, 흡연, 추적기간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수행된 정밀 분석 결과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명 원장은 "커피는 '두 얼굴을 가진 헐크'로, 1000여종의 화학물질이 들어 있어 질병에 따라 위험성이 높아지기도 하고 낮아지기도 한다"고 말했다.이어 "최근까지 사람 대상 연구결과를 종합해보면 커피 섭취는 당뇨, 일부 암(간암, 유방암, 대장암 등), 파킨슨병 등의 위험성을 낮추지만 저체중아 출산, 유산, 이상지질혈증(고콜레스테롤혈증)의 위험성을 높인다"고 설명했다.명 원장은 "혈압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기존의 메타분석 연구마다 다르게 나타났는데 이는 인구집단의 차이, 측정방법의 차이, 출판되지 않은 데이터 포함 등의 이유로 생각된다"며 "추가적인 코호트 연구 결과들이 발표돼 이번에 메타분석을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명 원장에 따르면 혈압과 관령성이 있는 커피 속 물질은 카페인과 클로로제닉산이다. 카
2022-12-01 17:19:02
커피 마시면 OOO에 좋다더니 연구결과는...
커피 섭취와 고혈압 발생 간에 관련이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명승권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대학원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은 2002년부터 2021년까지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13건의 코호트(동일집단) 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13건의 연구에서 총 연구대상자는 31만여명, 이 중 고혈압 환자는 6만4000여명이었다. 연구들을 종합한 결과 커피 섭취가 고혈압의 발생과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관련성이 없다는 사실을 밝혀냈다.일부 질적 수준이 낮은 연구에서는 커피 섭취가 고혈압의 위험성을 낮춘다고 보고됐으나 성별, 카페인 유무, 흡연, 추적기간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수행된 분석에서는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명 원장은 "커피는 '두 얼굴을 가진 헐크'로, 1000여종의 화학물질이 들어 있어 질병에 따라 위험성이 높아지기도 하고 낮아지기도 한다"며 "혈압에 대한 위험성에 대해서는 기존 메타분석 연구마다 다르게 나타났는데, 인구집단의 차이, 측정방법의 차이, 출판되지 않은 데이터 포함 등이 이유로 생각된다”고 말했다.최근까지 사람을 대상으로 한 관찰역학 연구결과를 종합해보면 커피 섭취는 당뇨, 간암·유방암·대장암 등 일부 암, 파킨슨병 등의 위험성을 낮추지만 저체중아 출산, 유산, 이상지질혈증(고콜레스테롤혈증)의 위험성을 높인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커피 섭취가 고혈압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그는 “혈압과 관련된 커피 속 물질은 카페인과 클로로제닉산인데, 카페인은 혈관을 수축해 즉각적인 혈압상승 효과를 나타내지만 클로로제닉산은 항산화 작용을 통
2022-12-01 11:36:41
고혈압 환자 '가정혈압' 중요...올바르게 재는 방법은?
집에서 직접 혈압을 재는 '가정혈압'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이를 실천하는 고혈압 환자는 3명 중 1명꼴에 그친다는 분석이 나왔다.대한고혈압학회는 전국의 30대 이상 고혈압 환자 1천 명을 대상으로 가정혈압 측정에 대한 인식 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고혈압은 초기에 증상이 없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다양한 장기에 합병증을 유발한다. 따라서 환자가 집에서 직접 잰 혈압 수치를 기록해 의료진과 상담하는 게 고혈압 관리에서 매우 중요하다.하지만, 이번 조사 결과를 보면 집에서 혈압을 측정하는 고혈압 환자 비율은 35.5%에 그쳤다. 특히 전체 환자의 34.5%는 아직도 가정혈압 자체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대한고혈압학회 가정혈압포럼 김철호 회장(분당서울대병원 노인의료센터 교수)은 "가정혈압에 대한 인지율과 측정 비율이 5년 전보다는 4∼5%포인트 정도 높아졌지만, 아직도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가정혈압 측정을 실천하고 있는 환자의 82.0%는 가정혈압 측정이 고혈압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는 '혈압 변화를 살펴볼 수 있어서'(81.4%), '혈압 조절 목표를 세우는 데 도움이 돼서'(47.4%), '치료제 복용 효과를 확인할 수 있어서'(37.5%) 등의 답변이 많았다.가정혈압은 올바른 측정법을 아는 게 중요하다.대한고혈압학회는 아침(약물 복용 전, 식사 전)과 저녁(잠자리에 들기 전)에 하루 2회 측정을 권고한다. 화장실에 다녀온 후에는 5분간 휴식 후 재야 하고, 측정 전 30분 이내에는 흡연과 카페인 섭취는 금물이다.또 혈압을 잴 때는 의자에 등을 기대고 앉은 자세에서 위팔에 감는 커프를 심장 높이에 맞
2022-11-30 13:55:05
임신성 고혈압 증후군 예방하는 생활습관은?
임신 중에는 생리적으로 혈압이 낮아지는데, 이와 반대로 혈압이 상승한다면 임신성 고혈압 증후군이다. 임신 전에는 정상이던 혈압이 임신 20주 이후 처음으로 고혈압(최고 혈압 140mmHg 이상, 최저 혈압 90mmHg 이상)이 된 경우에 의심해볼 수 있다. 임신성 고혈압 증후군은 임신부의 7~8% 정도에서 일어나며, 걸리기 쉬운 경향의 사람이 있지만 누구에게나 일어날 가능성이 있으므로 평소에 관리에 신경쓰는 것이 좋다. 특히 고혈압은 초기 단계에는 자각 증상이 없으므로 검진 시 제대로 혈압 체크를 해야한다.임신성 고혈압 증후군에 걸리지 않으려면 먼저 염분 섭취를 줄이는 습관을 가져보자. 염분을 과다 섭취하면 혈압이 오르는데, 이는 심장과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간을 담백하게 해서 먹도록 노력해보자. 조미료는 적정량을 계량해 쓰고, 저염 간장을 쓰는 방법이 있다. 또한 식초나 레몬 등의 향신료를 사용해 맛을 보충할 수도 있다. 생활 리듬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잘 자고 잘 먹어야 한다.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몸이 피곤해지고, 몸이 피곤하면 혈압이 오르기 쉬우므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며 세끼를 잘 챙겨 먹는 것이 좋다. 체중 관리도 중요하다. 체중은 한 달에 2kg 이상 급격히 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스트레스는 그때그때 풀어야 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혈관이 수축되고 혈압이 상승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스트레스를 줄이거나 해소하는 방법을 찾도록 한다. 체온이 떨어지거나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는 것도 피한다. 혈액순환이 나빠지면서 혈압이 올라가기 때문. 배나 하반신을 따뜻하게
2022-10-17 16:07:13
코로나 유행 이후 초등학생 5명 중 1명은 '고혈압'
지난해 기준으로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 5명 중 1명, 중학생 6명 중 1명은 고혈압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 19가 확산되면서 2019년에 비해 2년 만에 비만학생 중 ‘고혈당’ 비율 11.4%포인트, ‘고콜레스테롤혈증’ 8.4%포인트 ’간수치 상승‘5.2%포인트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12일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학생건강검사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 기간 동안 서울시 초·중·고 학생들의 만성질환 지표(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간수치 등)가 악화됐다.먼저 코로나19 확산 이후 서울시 초중고 학생 중 ‘고혈압’ 비율은 2021년 14.3%를 차지해 2019년 보다 0.4%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초4 학생 중 ‘고혈압’ 비율은 3.0%포인트, 중1 학생 중‘고혈압’비율은 2.5%포인트 증가했다. 초등학교 고학년 5명 중 1명(18.4%), 중학생 6명 중 1명(15.9%)이 고혈압인 것으로 확인됐다.비만으로 진단된 학생들이 만성질환으로 이환된 경우도 늘었다.지난해 비만으로 진단 된 초등학교 고학년의 26.9%, 중학생의 40.3%, 고등학생의 30.4%가 ‘고혈당’ 이었다. 코로나19 이후 전체 비만 학생 중 ‘고혈당’에 해당하는 비율은 32.6%로 2019년인 2년전 보다 11.4%포인트 증가했다. 학년별로는 초4 9.4%포인트, 중1 18.7%포인트, 고1 7.4%포인트 증가했다.또한 2021년 기준으로 비만으로 진단된 초등학교 고학년의 67.3%, 중학생의 41.1%, 고등학생의 64.7%가 ‘고콜레스테롤혈증’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콜레스테롤혈증’에 해당하는 전체 비율은 2021년 58.0%로 코로나 이전보다 8.4%포인트 올랐다. 특히 비만 고등학생의‘고콜레스테롤혈증&rs
2022-09-13 09:29:24
혈압, 잘못 재고 있었다? "양팔 모두 재야"
일반적으로 혈압을 잴 때는 한 쪽 팔을 이용해 잰다. 하지만 더 정확한 결과를 위해서는 양팔을 모두 측정해 높은 쪽의 혈압을 택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왓다.영국 엑시터(Exeter) 대학 크리스토퍼 클라크 생리학 교수 연구팀이 관련 총 5만3천172명의 자료가 활용된 연구 논문 23편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알아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3일 보도했다.연구팀은 양팔로 잰 혈압 중 낮은 쪽을 택했을 때는 고혈압의 경계선에 못 미치지만, 높은 쪽 혈압을 선택하면 12%가 고혈압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즉 양팔의 혈압을 모두 재서 높은 쪽 혈압을 택하지 않으면 고혈압이 과소진단(underdiagnosis)돼 제대로 된 치료를 하지 못하고, 심혈관 질환 위험마저 과소평가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양팔의 혈압 중 높은 쪽 혈압을 택했을 때는 낮은 쪽 혈압을 택했을 때에 비해 6천572명(12.4%)이 고혈압의 경계선인 130mmHg(수축기 혈압) 이하에서 130mmHg 이상으로, 6천339명(11.9%)이 140mmHg 이상으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어느 쪽 팔이 혈압 측정에 가장 좋을지는 예측이 어렵다. 사람에 따라 왼쪽과 오른쪽 팔 중 혈압이 더 높은 쪽이 다른기 때문이다. 따라서 양쪽 팔의 혈압을 모두 재서 고혈압을 정확하게 판단해야 마땅히 치료를 받아야 할 사람이 올바른 치료를 받게 된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국제적인 지침은 양팔 모두 혈압을 재라고 권고하지만, 의료기관들에서는 널리 채택되지 않고 있다.이 연구 결과는 미국 심장협회(AHA: American Heart Association) 학술지 '고혈압'(Hypertension) 최신호에 실렸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8-04 11:34:35
17일 세계 고혈압의 날…고혈압으로부터 안전하려면?
17일은 세계 고혈압의 날이다. 고혈압은 세계적으로 매년 940만명이 합병증으로 사망할 만큼 매우 위험한 질환이다. 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고혈압 발병률은 20세 이상 성인 인구 중 29%, 65세 이상의 성인에서는 61%고 집계된다. 고혈압은 만성적으로 동맥의 혈압이 높은 상태를 말한다. 혈압은 심장이 혈액을 내보낼 때 생기는 압력인 수축기 혈압과, 심장이 혈액을 받아들이면서 생기는 압력인 이완기 혈압으로 구분된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진료실에서의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인 경우를 고혈압이라고 정의하며, 이에 관해서 나라별로 약간씩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정상 혈압의 범위는 동맥이 수축할 때 120mmHg 미만, 이완할 때 80mmhg 미만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수축기 혈압이 120mmHg~139mmHg, 이완기 혈압이 80~89mmHg이라면 고혈압 전 단계로 보고 이때부터 본격적인 혈압 관리를 권장하고 있다.고혈압은 주로 40대 이상 중년에서 흔히 발생한다. 하지만 젊다고 해서 고혈압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것은 아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고혈압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 수는 671만 671명으로 지난 2016년 집계됐던 589만 553명보다 약 14%로 증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젊은 층의 환자 수가 눈에 띄게 늘었는데 2020년 고혈압 진단을 받은 20~30대 환자 수는 23만5417명으로 2016년(18만3685명)보다 약 23% 증가했다. 이는 전체 고혈압 환자 증가율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젊은 고혈압 환자 수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혈압은 특별한 원인 질환 없이 발생하는 일차성 고혈압과 기저질환으로 발생하는 이차성 고혈압으로 구분할 수 있다.
2022-05-17 10:12:46
성인 3명 중 1명은 고혈압..."14년 새 2배 늘어"
성인 고혈압 환자가 지난 14년동안 2배 가까이 늘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대한고혈압학회에 따르면, 20세 이상 고혈압 유병환자는 지난 2007년 708만 명에서 2021년 1천374만 명으로 1.94배 늘었다. 2021년 20세 이상 인구 4천433만 명을 기준으로 하면 10명 중 3명은 고혈압 환자인 셈이다.남성의 연령 표준화 유병률은 2007년 21.2%에서 2021년 28.6%로 7.4%포인트 늘었다. 같은 기간 여성 유병률 상승폭에 비하면 3배 이상 높았다.한편 지난해 고혈압 주요 합병증인 관상동맥질환, 뇌혈관질환, 심부전, 만성 신장질환 등 주요 합병증 발생률은 2.79%로 나타났다.관상동맥질환, 뇌혈관질환, 심부전 발생률은 농어촌지역이 높은 반면, 만성 신장질환 발생률은 대도시에서 높았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5-16 17:33:43
고혈압·고지혈증 있을 때 자몽추출물 섭취하면 안된다?
식품안전정보원(이하 정보원)이 건강기능식품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한 정보를 알기 쉽게 설명한 홍보물을 배포한다.이번에 제공하는 정보는 ▲고혈압 ▲당뇨 ▲혈액응고 관련 질환자 ▲위산분비억제제 등 치료용 약물을 복용 중인 경우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기 전 확인하고 전문가와 상담해야 하는 기능성 원료다. 고혈압 환자는 ▲EPA 및 DHA 함유유지 ▲글루코사민 ▲정어리펩타이드 ▲자몽추출물등복합물 등, 당뇨 환자는 ▲홍삼 ▲글루코사민 ▲크롬 등이 함유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하며, 혈액응고 관련 질환자는 ▲홍삼 ▲EPA 및 DHA 함유유지 ▲쏘팔메토열매추출물 등을 주의해야 한다.당뇨 환자는 ▲크롬 ▲인삼(추출물, 가수분해농축액) ▲홍삼 ▲글루코사민 ▲동충하초발효추출물 ▲참당귀(주정)추출분말 ▲시서스추출물을 먹기 전에는 담당의와 상의해야 한다.간 질환이 있다면 ▲녹차추출물 ▲알로에전잎 ▲가르시니아캄보지아추출물 ▲글루코사민 ▲초록잎홍합추출오일 ▲헛개나무과병추출물(분말) ▲발효생성아미노산복합물을 섭취할 때 주의해야 한다. 아울러 정보원은 건강기능식품 섭취 후 이상사례가 발생하였을 경우 섭취를 중단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것과 건강기능식품 이상사례 신고센터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임은경 원장은 "이번에 제공한 건강기능식품 안전정보가 이상사례 발생 예방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건강기능식품 이상사례 분석을 통해 소비자에게 필요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1-06 14:4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