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맘 칼럼] 반만년 역사의 한국, 반세기 만에 인구 위기 국가 되다
필자는 브랜드와 디자인 개발 회사를 20년 이상 운영해 오고 있는 브랜드 전문가다. 지난 2006년에 보건복지부의 '저출산 고령화 사회를 대비하는 정부 정책'에 대한 브랜딩과 디자인 개발을 맡았으며 이에 현재 심화되고 있는 저출산에 관한 문제점을 미리 알 수 있었다.당시 필자가 개발한 정책 브랜드는 '새로마지 플랜'이었다. '새로마지'의 뜻은 '새로 태어나는 아이부터 노후의 마지막까지, 국가가 책임지는 복지사회'를 의미한다. 이후 '새로마지' 라는 용어는 저출산 고령화 사회를 해결하는 국가의 정책 브랜드로서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실리게 되었으며, 이 공로로 당시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의 표창을 받았다. 그러나 우리사회는 아직 저출산 고령화 가속화에 대해 속시원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사실 고령화보다는 저출산의 문제가 더 심각하다고 본다. 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2018년 3분기 출산율은 0.95명이었다. 이로 인해 세계 최초로 출산율이 1.0명 이하로 떨어질 유일한 국가가 될 전망이다, 계속 낮아지는 세계 최저의 출산율 속에서 이대로라면 한민족은 전쟁이나 전염병 또는 천재지변이 아닌 자연스럽게 멸종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인류가 된 것이다. 그렇다면 한국은 덮어놓고 낳기만 하는 인구과밀 국가에서 한 세대가 지나기도 전에 어떻게 인구멸종 위기 국가가 되었을까 ? 필자는 그 여러 가지 이유 중에 특히 다음의 세 가지를 말씀드리고자 한다.첫째, '가족중심' 문화에서 '가정중심' 문화로의 변화가 필요하다. 둘째, '경쟁중심' 사회에서 '경험중심' 사회로의 변화가 필요하다.셋째, '고용중심
2018-12-21 10:5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