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때 영양상태 안 좋으면 자녀 대학 진학률 낮아
임신 중 영양 상태가 좋지 않으면 성장하는 동안 학업 성취도가 크게 떨어져 대학에 진학하는 비율도 20%대에 불과하다는 연구 결과가 뉴질랜드에서 나왔다. 6일 뉴질랜드 매체 1뉴스에 따르면, 뉴질랜드 AUT대학 연구진은 지난 2000년부터 오클랜드 남부 지역 병원에서 태어난 남태평양 섬나라계 아이 1400여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 임신 중 엄마의 영양 섭취가 자녀의 학력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연구를 처음 시작할 때 인터뷰에서 임신 중 충분히 먹지 못했다고 밝힌 엄마들이 낳은 자녀 649명을 17년이 지난 뒤 추적 조사한 결과, 이들의 학력이 다른 아이들에 비해 크게 저조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구체적으로 이들 중 10%는 뉴질랜드의 대학입시를 위한 학력평가제도인 'NCEA'의 가장 기초단계인 1단계도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31%만이 최고단계인 3단계를 통과했으며 대학 진학에 성공한 경우는 22%에 불과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또한 연구 결과, 임신 중 제대로 못 먹은 엄마들이 낳은 아이들은 14세가 됐을 때 다른 아이들보다 살이 더 찌는 등 신체 발달에도 나쁜 영향이 초래됐다. 연구진은 "학교 성적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임신 중 안정적이지 않은 음식물 섭취가 나중에 아이들의 학력과 강력한 통계적 연관성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0-06 17:33:02
입문한지 2주만에…뉴질랜드 소년의 엄청난 저력
뉴질랜드에서 자폐증이 있는 10대 소년이 골프채를 잡은 지 2주 만에 생애 첫 골프 대회에서 우승했다. 지난 13일 스터프와 NZ헤럴드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뉴질랜드 북섬 베이오브플렌티 지역 작은 마을에 사는 베일리 테에파-타라우가 타우랑가에서 열린 연례 전국 중학생경기대회인 제스프리 에임스 대회 9홀 골프 종목에서 우승했다. 골프채를 손에 잡은 지 2주 만에 이러한 성과를 거뒀다. 그의 재능을 알아본 사람은 보조교사이자 골프 코치인 훼투 위레무였다. 훼투는 "베일리는 누구와도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며 "나는 그를 스포츠에 빠지게 하기 위해 지난 몇 년간 베일리와 함께 많은 일을 해왔다"고 했다. 이어 "베일리가 학교에서 늘 막대기 같은 걸 휘두르며 노는 것을 보고 골프를 시켜보기로 했다"며 "친구에게 전화해 빌린 골프채로 대회 2주 전에 연습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베일리는 대회 우승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회에 참가하고 싶은 꿈이 있었는데 1등을 했다. 굉장히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골프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은 드라이버 치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베일리의 아버지는 아들의 우승 소식에 "무척 자랑스럽다"며 "자폐증이 있는 베일리가 그렇게 잘하는 걸 보고 놀랐다"고 했다. 이어 "베일리는 공을 잘못 쳤을 때도 크게 당황하지 않는다"며 "공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실수해도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9-14 17:28:36
뉴질랜드 설산서 굴러 떨어지고도 '구사일생'
뉴질랜드에서 설산을 오르던 남자가 비탈에서 600여m를 굴러떨어지고도 크게 다치지 않은 구사일생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남자는 일행과 함께 지난 9일 정오쯤 뉴질랜드 북섬 서해안 지역에 있는 해발 2518m 타라나키산의 정상 부근에서 미끄러지면서 밑으로 굴렀다. 이에 일행 중 1명이 사고 당시 멀지 않은 곳에서 등반 중이던 산악구조대원 1명과 함께 곧바로 추락한 남자를 찾아 나섰다. 남자는 600여m 내려온 지점에서 비교적 가벼운 상처만 입은 상태로 발견됐다. 그가 걸쳤던 신발과 아이젠 등 등반 장비들은 모두 사라지고 없었다. 경찰은 "봄철로 접어들면서 녹는 눈이 추락의 강도를 부드럽게 해준 것 같다"며 "그가 살아난 것은 굉장히 운이 좋은 것"이라고 밝혔다. 다수의 현지 매체들은 2년 전에는 같은 지점을 등반하던 두 사람이 추락해 목숨을 잃었는가 하면 얼마 전에는 북섬에 있는 2291m 나우루호헤산을 평상복 차림으로 오르던 두 사람이 구조되는 등 준비 부족으로 인한 등반 사고가 종종 일어난다고 전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9-11 17:51:29
"230g 꿀 한병에 200만원?" 뭐가 들었길래...
뉴질랜드에서 230g 한 병 가격이 200만원에 달하는 꿀이 등장했다. 뉴질랜드 꿀 회사 '더트루허니'는 한정판 마누카 꿀 '2050+ MGO 레어하베스트' 230g짜리 1천 병을 병당 2천500뉴질랜드달러(약 200만원)에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 꿀에 강력한 항균 작용을 하는 메틸글리옥살(MGO) 성분이 kg당 2천50mg 들어 있어 지금까지 나온 어떤 마누카 꿀보다 MGO 함량이 많다고 밝혔다. 마누카 꿀은 뉴질랜드 마누카 나무의 꽃에서 나오는 꿀로서 MGO를 일반 꿀보다 많이 함유하고 있다. 이 회사 창업자 짐 맥밀런 대표는 이날 텔레비전뉴질랜드(TVNZ) 아침 방송 프로그램에서 최고 효능의 마누카 꿀로 이처럼 완벽한 제품을 생산하는 데 10년이 걸렸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생산한 강력한 효능의 마누카 꿀 중 첫 번째 제품"이라며 이 꿀이 특별한 이유는 MGO로 불리는 유기화합물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꿀에는 kg당 2천50mg의 MGO가 들어 있다"며 "이는 지금까지 세계에서 나온 어떤 꿀보다 높은 함량으로 그게 차이를 만드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슈퍼마켓에 가면 마누카 꿀을 20달러 정도 주고 살 수 있다. 그러나 그것들은 MGO 함량이 50이나 100이나 200 정도 되는 것으로 MGO 함량이 kg당 많아야 200mg 정도 된다는 얘기지만, 이 꿀에는 2천50mg이나 들어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마누카 꿀이 건강에 좋은 점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MGO 함량이 높을수록 더 좋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떤 사람들이 2천500달러나 주고 사 가고 있느냐는 질문에 천연제품과 건강 등에 관심이 많은 부유한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를 들면 아랍에미리트(UAE)에 사는 한 사람은 자신이 매일 먹기 위해 60병을 구매했
2023-08-09 10:56:38
FIFA 한국 응원 머플러, "태극기 모양 이상한데?"
2023 호주 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을 기념해 국제축구연맹(FIFA)이 공식 스토에에서 판매중인 '한국 응원 머플러'에 그려진 태극기의 사괘(四卦) 문양이 잘못돼 비판받고 있다. FIFA는 여자 월드컵 개막 시기에 맞춰 참가국들의 국가가 새겨진 티셔츠, 모자, 머플러 등 여러 기념품을 만들어 공식 스토어를 통해 판매 중이다. 가격은 20유로(약 2만8천700원)다. 하지만 23일 현재 FIFA 스토어에 올라온 한국 응원 머플러의 경우 태극기의 태극 문양은 괜찮지만 사괘가 오직 '건괘' 하나로 그려져 있다. 태극기의 사괘가 외국인의 눈에는 복잡해보여 제품으로 만들 때 간단히 표현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번 머플러에 붙여진 태극기의 크기는 작은 편이 아니다. 따라서 사괘를 일부러 축약해 제작했다고 보기에도 무리가 있다. 함께 판매중인 반소매 티셔츠, 후드 티셔츠, 모자, 축구공에 새겨진 태극기는 태극 문양과 사괘가 모두 제대로 제작됐다. 오직 머플러에만 잘못된 태극기가 부착됐다. FIFA는 지난해 12월 카타르 월드컵 당시에도 출전국인 한국 대표팀의 응원 머플러를 판매했는데, 당시에는 태극기의 태극 문양과 사괘가 올바르게 새겨졌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7-23 17:01:02
뉴질랜드 10살 소녀, 하트 모양 감자칩으로 1600만원을...
뉴질랜드의 한 소녀가 감자칩 한 개로 약 1천 600만원을 모아 병원에 기부했다.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비앙카 진 맥퍼슨은 지난 11일 감자칩을 먹다가 가운데 하트 모양 구멍이 뚫린 칩을 하나 발견하고 먹어버리기가 아까워 이리저리 생각하다 좋은 데 써보기로 했다. 그는 이 희귀한 모양의 칩을 밀폐 봉지에 담아 잘 보관한 뒤 온라인 경매 사이트 '트레이드미'에 매물로 내놓았다. 매물 정보란에는 감자칩을 먹다가 하트 모양 칩을 하나 발견했다며 경매 수익금은 모두 오클랜드에 있는 스타십 어린이 병원에 기부할 것이라고 썼다. 감자칩은 경매 첫날부터 많은 관심을 끌며 입찰가가 250뉴질랜드달러까지 올라갔고 18일 경매가 마감됐을 때 낙찰가는 5000뉴질랜드달러(약 398만 원)에 달했다. 이후 맥퍼슨의 뜻을 가상히 여긴 낙찰자는 낙찰가의 두 배인 1만 뉴질랜드달러를 내겠다고 밝혔다. 또 감자칩 제조회사도 1만 뉴질랜드달러를 보태겠다고 했다. 하트 모양 감자칩 하나로 2만 뉴질랜드달러를 어린이 병원에 기부할 수 있게 됐다. 맥퍼슨은 경매가 끝난 뒤 낙찰자가 매물로 내놓았던 감자칩은 보내지 않아도 된다고 해서 자신이 먹었다고 전했다. (사진= 트레이드미 사이트 캡처)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7-20 11:48:03
뉴질랜드 40대, '숨 참기 기록' 깨려다 그만...
뉴질랜드의 40대 사진작가가 수영장에서 혼자 자신의 숨 참기 기록을 깨려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뉴질랜드헤럴드는 영국에서 활동해온 뉴질랜드 사진작가 앤트 클로슨(47)이 지난 1월 오클랜드 북부 지역에 있는 한 아파트 수영장에서 숨 참기 기록에 도전하다 사망했다고 19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검시관 보고서를 인용해 클로슨이 수영장 물속에서 혼자 숨 참기를 하다가 뇌에 산소가 부족해 의식을 잃었다고 설명했다. 휴가차 가족과 함께 부모 집에 와 있던 클로슨은 영국으로 돌아가기 전날 이런 참변을 당했다. 아내는 클로슨이 사고 전날, 물속에서 숨 참기 3분 기록을 세웠다며 자신이 물속에 들어가 있을 때는 밖에서 누가 지켜보고 있어야 할지도 모른다는 농담도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내는 농담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고, 클로슨은 다시 개인 기록에 도전하겠다며 이날 혼자 수영장으로 내려갔다. 그리고 10분쯤 지나 가족들이 창밖으로 내다보았을 때 클로슨은 아무런 움직임도 없이 수영장 바닥에 엎드려 있었다는 것이다. 놀란 가족들이 달려 내려가 어머니가 그를 물 밖으로 끌어 올리고 앰뷸런스가 달려올 때까지 아내가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현장에 도착한 구급요원들에 의해 사망 판정이 내려졌다. 검시관 A. J. 밀스는 보고서에서 클로슨이 수영장 바닥에서 의식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며 여러 증거가 얕은 물에서 의식상실로 인한 익사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얕은 물에서 일어나는 의식 상실은 뇌에 들어가는 산소가 부족해서 생기는 실신으로 신체적으로 건강한 수영선수, 프리다이빙 전문가, 작살로 물고기를 잡는 사람들도 흔하게 직면할 수 있는 위험이
2023-07-19 15:30:56
목에 걸린 닭뼈, '콜라 4캔'으로 해결...어떻게?
뉴질랜드에서 한 응급 의사가 목에 닭 뼛조각이 걸린 환자에게 코카콜라 캔 4개를 마시게 해 문제를 완전히 해결했다고 뉴질랜드 매체 스터프가 2일 보도했다. 스터프에 따르면 베스 브래시라는 여성은 지난달 23일 웰링턴에 있는 한 식당에서 닭고기 요리를 먹다가 목에 뼛조각이 걸린 것을 알았지만 신경쓰지 않고 지내다 통증이 지속돼 26일 오전 응급센터로 달려갔다. 브래시의 목 상태를 확인한 이비인후과 의사는 뼛조각이 작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안심시키며 설탕이 모두 들어간 코카콜라 캔 4개를 마시라는 처방을 줬다. 브래시는 의사의 처방이 독특해 믿을 수가 없었다며, 하지만 빨리 위안을 얻고 싶어 슈퍼마켓으로 가 콜라를 사서 한 번에 다 마셨다고 말했다. 그는 막힌 하수도에 화학 약품을 집어넣는 것과 비슷한 역할을 해 뼈를 분해하는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튿날 상태가 호전된 것을 느꼈고 그다음 날은 정상으로 돌아왔다며 "아주 흥미로운 일이었다"고 말했다. 뉴질랜드 일반의사협회의 브라이언 베티 회장은 이같은 치료법을 지금껏 본 적은 없지만 설탕이 들어간 산성 음료인 콜라가 치아의 에나멜을 손상시킬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사들이 통상적으로 환자에게 콜라 섭취를 권하지는 않지만, 수술과 같은 침습성 의료 절차를 피할 수 있디면 일회용 치료법으로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술이나 내시경 시술을 피하기 위해 그렇게 한 것이라면 분명히 잘한 일이라며 "따라서 합리적인 조언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터프는 해외에서도 콜라가 목에 걸린 뼈를 내려가게 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
2023-07-02 23:05:06
공항서 몸무게 조사하는 항공사, 이유는?
뉴질랜드 항공사 에어뉴질랜드가 오클랜드 공항에서 국제선 탑승객들의 몸무게를 조사한다고 밝혔다. 30일 뉴질랜드헤럴드 등 뉴질랜드 매체에 따르면 에어뉴질랜드는 29일부터 7월 2일까지 5주 동안 오클랜드 공항에서 국제선 탑승객들의 몸무게를 잰다며, 이는 기내 수화물을 포함한 승객들의 평균 무게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에어뉴질랜드는 승객 몸무게 조사가 규정에 따라 5년마다 진행되며 비행기에 싣는 모든 것의 무게를 알 필요가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고 밝히면서 어디까지나 자발적으로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어뉴질랜드의 하중 통제 개선 전문가 앨러스테어 제임스는 탑승객과 승무원, 기내 수화물과 식사까지 비행기에 싣는 모든 것의 무게를 측정할 예정이라며 "이런 정보 수집은 항공기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항을 위해 필수적인 것으로 민간항공 관리국 규정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승객 몸무게 조사는 어디까지나 자발적으로 하는 것이며 익명이기 때문에 원하지 않는 사람은 저울 위에 올라가지 않다도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합리적인 표본을 만들기 위해서는 1만 명 이상이 참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사는 아주 간단하다. 저울 하나에 승객이 올라서고 다른 하나에는 기내 수화물을 올려놓으면 된다. 무게는 컴퓨터에만 기록될 뿐 밖으로 숫자가 표시되는 화면은 없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5-30 11:18:22
학폭 피해자 부모 "아들이 자랑스럽다"...전국민 눈시울
뉴질랜드에서 한 학부모가 집단폭행을 당한 아들이 가해 학생들에게 반격하지 않은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말해 각지의 격려과 지지가 이어지고 있다.2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넬슨 인근 리치먼드에 사는 다섯 자녀의 아버지 마이크 하비는 아들(14)이 학교에서 30여 명의 동급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학생 6명으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다는 전화를 받고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하비는 "그 순간 아이가 얼마나 무서웠는지 생각해보면 눈물이 날 정도"라며 지난달 20일 점심시간에 일어난 이 사건에 대해 전했다.그는 한 방송에서 소셜미디어를 통해 협박하던 아이들이 쫓아오자 아들은 화장실에 들어가 문을 잠갔지만, 이내 아들은 스스로 문을 열고 나와 아이들로부터 폭행당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그는 "아들이 맞받아치지 않은 것을 무엇보다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정말 강한 아이다. 할 수 있었지만, 자신의 원칙에 충실하기 위해 자제력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아들이 이해심이 많고 친절하다며 다운증후군을 가진 누나와 함께 자랐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아들은 집단 괴롭힘에 용기있게 맞서 사건을 곧바로 학교에 신고했다며 아들이 폭력을 쓰지 않은 것을 거듭 칭찬했다.그는 집단 폭행 장면을 촬영한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돌아다니는 것을 보고 자신도 학교폭력 문제를 공론화하기 위해 페이스북에 올렸다고 했다. 이후 집단 괴롭힘을 당한 적이 있거나 폭력 장면을 목격했다는 학생과 졸업생, 학부모들로부터 많은 문자를 받았다고 전했다.다른 학생이 찍은 것으로 보이는 동영상에는 주먹으로 머리를 때리는
2023-03-02 17:30:04
기후변화, OO가 막는다..."탄소 흡수하는 생명체"
뉴질랜드와 미국 과학자들이 기후변화 위기를 막는 데 고래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20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뉴질랜드 오타고대학과 미국 알래스카 사우스이스트대학 연구진은 열린 바다 해수대에서 고래가 살아 있는 생명체 가운데 가장 큰 탄소 흡수원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밝혔다.연구진에 따르면 고래는 거대한 몸 크기 덕분에 엄청난 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수 있고, 고래가 죽어 해저에 가라앉으면 흡수된 탄소가 대기로 흘러나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탄소 잡는 고래' 역할을 하는 것이다.또 이들 연구진은 "크기와 수명 때문에 고래는 엄청난 양의 먹이를 먹고 많은 양의 폐기물을 만들어내는 등 작은 동물들보다 더 효율적으로 탄소를 축적할 수 있게 된다"며 탄소 순환에 강력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연구진은 고래들이 매일 몸무게의 4% 정도의 먹이를 섭취하는데, 심지어 대왕고래는 매일 먹는 양이 3.6t이나 된다. 고래는 주로 크릴새우와 광합성 플랑크톤을 먹는다.크릴새우와 플랑크톤은 광합성을 통해 탄소를 흡수하는데 고래가 이 과정에 도움을 주게 된다는 것이다.연구진은 고래 배설물에는 영양소가 풍부해 크릴새우와 플랑크톤이 번성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이들이 광합성을 통해 공기 중에서 끌어당길 수 있는 탄소의 양이 늘어나게 되는 것이라고 ㅅ설명했다.그러면서 기후변화에 대응할 때 고래들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지만 상업적 고래잡이가 심각한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기후변화에 좋은 영향을 기대하기 위해서는 고래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12-20 15:27:53
뉴질랜드, 2009년 이후 출생자 '평생' 담배 구입 불가
2009년 이후에 태어난 뉴질랜드 국민은 담배를 구입하지 못하게 될 전망이다.지난 13일 뉴질랜드는 2009년 1월1일 이후에 태어난 이들이 평생 담배를 사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법을 통과시켰다. 2022년 기준으로 13살인 이들은 나이가 들어도 담배 구매가 불가능하다. 이를 어기면 최대 15만뉴질랜드달러, 한화 약 1억25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뉴질랜드는 담배에 들어갈 수 있는 니코틴 함량을 지금보다 줄이고, 담배 판매가 가능한 소매점의 수도 현재 6000곳에서 내년 말까지 600곳으로 줄여나갈 계획이다. 아예샤 베럴 뉴질랜드 보건부 차관은 “사용하는 사람의 절반을 죽이는 제품을 허락할 이유가 없다”며 “수천명의 사람들이 더 오래, 더 건강하게 살 것이고, 흡연으로 발생하는 질병에 대처할 필요가 없어지면서 보건 시스템은 50억뉴질랜드달러(약 4조원)를 아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이번에 제정된 법은 전자담배 판매는 금지하지 않는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12-14 17:19:42
하늘에서 크리스마스 선물이? 산타가 된 OO
공군이 미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공군과 협력해 태평양의 섬에 선물을 공수하는 '크리스마스 공수작전'에 들어갔다.5일 공군에 따르면 제15특수임무비행단 소속 수송기와 훈려난은 전날 태평양 섬나라인 미크로네시아의 10여 개 섬을 대상으로 의약품, 의류, 생활필수품 공수작전에 돌입했다.공군은 올해 두번째로 실시하는 크리스마스 공수작전에 제15특수임무비행단 소속 C-130 수송기 1대와 조종사, 정비사, 지원 요원으로 꾸려진 훈련단 30여 명을 파견했다.훈련단 소속 장병들은 지난 3일 괌에 위치한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인근 주민들과 함께 화물 상자를 포장하고, 그 다음날 화물 상자를 C-130 수송기에 싣고 탑재 화물에 낙하산을 장착해 저고도에서 해변으로 공중 투하했다.훈련단은 9일까지 구호물자를 포장·하역하고 공수하는 작전을 수행하며 다국적 공군과의 연합 공수작전 능력을 함양한다고 공군은 설명했다.훈련을 주관한 기동정찰사령부 작전훈련처장 이덕희 대령은 "이번 훈련은 새로운 임무 환경에서 공군의 공중투하 능력을 검증하고, 공중기동기 장거리 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철저한 준비를 통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인도적 지원과 구호 활동을 실천하는 대한민국의 위상과 국격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크리스마스 공수작전은 미 공군의 가장 오래된 인도적 지원 및 재난지원 작전으로, 1952년 괌 남쪽 미크로네시아 지역 섬 주민들을 위해 생활필수품을 공수하며 시작됐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12-05 11:32:31
법무부, '가방 아동 시신' 여성 뉴질랜드서 신병 인도
가방 속에서 아동 시신이 발견된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한국계 뉴질랜드 여성이 국내에 들어왔다. 법무부는 지난 28일 저녁 인천국제공항에서 뉴질랜드로부터 신병과 압수한 증거물을 인도받았다. 앞서 뉴질랜드 경찰은 올해 8월 주인이 찾아가지 않는 물건을 판매하는 온라인 창고 경매에서 팔린 여행 가방에서 3∼4년 정도 지난 것으로 추정되는 5∼10세 아동의 시신 2구를 발견하고 수사를 시작했다. 뉴질랜드에 이민을 떠나 현지 국적을 취득한 이씨는 범행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도피 생활을 하다 지난 9월 검찰에 검거됐다. 그의 남편은 2017년 뉴질랜드 현지에서 암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법무부는 "국외 도피 범죄인의 송환은 장기간이 소요되는 경우가 많으나 이 사건 범죄인인도는 뉴질랜드 정부의 신병 확보 요청으로부터 법원의 인도심사재판을 거쳐 최종 인도까지 불과 3개월 내 완료됐다"고 말했다.아울러 법무부는 "국제공조의 두 축인 범죄인인도와 형사사법공조를 '투트랙'으로 단기간 내 함께 진행한 보기 드문 사례로서 해외 도피 범죄인에 대한 효율적인 국제공조수사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11-29 14:26:56
헬스윈, 100% 뉴질랜드산 자연방목 '초유락토페린' 출시…이벤트 진행
헬스윈이 불필요한 첨가물 없이 100% 본연의 영양을 가득 담은 초유락토페린 파우더를 출시했다. 초유(COLOSTRUM)에는 인간의 모유보다 면역물질이 10배 이상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알려지면서 면역력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요즘 온가족 건강식품으로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초유란 분만 후 72시간 안에 나오는 진한 모유를 말한다. 헬스윈은 이 제품에 초유의 면역성분 12,060mg을 고함량으로 담았고, 신선한 초유 중에서도 극소량만 추출된다는 고농축 단백성분인 락토페린(LACTOFERRIN)을 30mg 추가 설계하여 양질의 초유를 선보인다. 제조부터 생산까지 100% 뉴질랜드에서 저온히팅공법으로 진행하였기 때문에 유효성분의 손상율도 줄였다. 또한 자연방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글로벌 인증마크 ‘그래스페드’를 통해 자연에서 얻은 순수 식품임을 증명하여 원료의 안전성도 보장한다. 파우더 타입이라 활용도가 무한하다는 장점도 있다. 유아 분유에 타거나 저작력이 약한 어르신들도 편히 먹을 수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요리에 첨가할 수 있다. 한편 헬스윈은 해당 제품 출시를 기념하여 2+1 구매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키즈맘 뉴스룸 kizmom@kizmom.com
2022-11-17 13:3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