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 찬성...서울 시내버스 내일부터 파업, 출근 어떻게?
서울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내일(28일) 첫차부터 총파업을 예고했다. 이틀 전인 26일 서울 시내버스 노조 파업안이 98%의 찬성률로 가결된 데 따른 것이다.서울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하철 열차 투입을 늘리는 등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서울교통공사를 비롯한 교통운영기관, 경찰청, 자치구 등과 협조하고, 교통수단과 인력을 총동원해 파업 상황별 대책을 수행할 방침이다.먼저, 28일부터 파업 종료 시까지 대중교통 추가 및 연장 운행을 실시한다. 지하철은 출퇴근 혼잡을 줄이기 위해 1일 총 202회 운영하며, 현행 출퇴근 혼잡시간을 1시간씩 연장해 열차 투입을 77회로 늘린다.지하철 막차 시간은 종착역 기준 다음날 오전 1시에서 2시로 연장해 운행 횟수를 125회 늘리고,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해 지하철 출퇴근 등과 빠른 연계를 돕는다.전날 시내버스 노조가 조합원 대상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찬성률 98.3%로 파업안이 통과됐다. 이에 따라 사측과 합의가 최종 무산될 경우 28일 오전 4시부터 파업이 시작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3-27 10:04:06
'서울대공원·식물원 무료' 기후동행카드, 문화시설 혜택까지
무제한 대중교통 통합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로 문화·여가시설도 저렴하게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이런 내용을 담은 서울시 도시공원 조례, 서울시립미술관 관리 및 운영 조례, 서울시립과학관 관리 및 운영 조례의 일부개정안을 각각 입법예고했다.개정 조례안에 따르면 기후동행카드 소지자에게는 경기 과천시에 있는 서울대공원과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있는 서울식물원 입장료가 면제된다. 현재 서울대공원 입장료는 성인(만 19∼64세) 기준 동물원 5000원·테마가든 2000원, 서울식물원은 성인 기준 5000원이다.서울시립미술관은 기획전시 관람료, 서울시립과학관은 관람료의 50% 범위에서 할인받게 된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달 7일 경기 과천시와 맺은 기후동행카드 업무협약식에서 기후동행카드에 각종 문화 혜택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이후 할인 대상은 박물관과 공연장, 체육시설 등 여타 시설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서울시 관계자는 "월 5만원대 기후동행카드 청년 권종을 이용하는 사람도 동일하게 문화시설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각 시설을 담당하는 실국 별로 조례안을 발의하고 서울시의회 심의를 거쳐 혜택 방안을 정교하게 다듬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3-11 16:14:16
인천 I-패스·광역 I-패스 각각 5월·8월 도입
인천시가 대중교통 할인 지원 정책인 '인천 I-패스'와 '광역 I-패스'를 오는 5월과 8월부터 시행한다.인천시는 올해 5월 도입 예정인 정부의 'K-패스'를 기반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한 '인천 I-패스'를 시행한다. 인천 I-패스는 정부의 K-패스 혜택인 대중교통 비용의 20%를 환급하되 K-패스의 월 60회 한도를 없애 무제한 지원한다. 청년층 30%, 저소득층은 53% 비율이 적용된다. K-패스는 청년 범위가 19∼34세이지만, 인천시는 19∼39세로 확대한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6∼18세 어린이·청소년까지 청년층에 포함해 시행할 예정이다.65세 이상 어르신들의 환급률도 처음에는 30%이지만, 단계적으로 50%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광역버스 정기권 개념인 '광역 I-패스'는 오는 8월부터 시행된다.광역 I-패스는 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시민이 8만원을 내면 30일간 인천시 광역버스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인천 I-패스는 기존 알뜰교통카드 사용자의 경우 알뜰교통카드 앱이나 웹에서 K-패스 회원 전환에 동의하면 5월 1일부터 자동으로 혜택이 적용된다.K-패스 회원이라면 인천 I-패스 별도 회원 가입이나 카드 발급을 하지 않아도 모든 혜택을 받을 수 있다.유정복 인천시장은 "올해 5월부터 시행되는 인천 I-패스가 고물가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부담을 덜어드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2-29 09:54:32
오늘(7일)부터 기후동행 실물카드 추가 공급
서울시가 기후동행카드 실물카드를 추가 공급한다.7일 기준 3000장을 우선 공급했고 오는 22일까지 총 15만장을 추가 공급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고객안전실에 우선 공급되며, 일자별 판매역사는 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시는 실물카드 20만장을 준비했으나, 예상보다 큰 인기를 끌면서 준비된 물량이 소진돼 추가로 15만장을 생산하기로 했다.지난달 27일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한 기후동행카드는 서울 지하철과 심야버스(올빼미버스)를 포함한 서울시 면허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시에 따르면 기후동행카드 판매 첫날인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6일까지 모바일과 실물카드 33만장이 팔렸다. 모바일 13만5000장, 실물 19만5000장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2-07 17:49:02
이준석 "65세 이상 지하철 무상 이용 폐지" 대신에…
개혁신당의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65세 이상에게 제공되는 지하철 무상 이용 혜택을 폐지하고 다른 방안을 내놓았다.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은 18일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소련의 고연령층 무임승차 제도를 본떠 만든 이 제도는 이제 수명을 다했다"며 "논쟁적일 수 있지만, 대한민국에 꼭 필요한 변화"라고 말했다.이 위원장은 "지하철 무임승차 비용으로 2022년 기준 연간 8159억원이 들었다"면서 “이 비용은 현재 대부분 도시철도 운영기관의 부채로 남아 미래세대에 전가되고 있다. 국가가 부담해야 하는 복지 비용을 지자체에 떠넘기는 매우 부적절한 행정"이라고 지적했다.이 위원장은 해당 제도를 폐지하는 대신 도시철도와 버스, 택시에도 사용할 수 있는 연간 12만원 선불형 교통카드 지급 방식을 제안했다. 이를 소진하면 현재 청소년에게 적용되는 약 40%의 할인율을 적용한 요금으로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탈당 선언에서 밝혔듯, 이제는 정치를 하면서 표가 떨어지더라도 올바른 이야기를 할 것"이라며 "개혁신당은 앞으로도 논쟁적이면서도 30년 뒤를 바라봤을 때 옳은 선택, 부끄럽지 않은 선택을 하겠다"고 강조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1-18 15:01:25
6만원대 교통 '프리패스'...기후동행카드 판매 언제?
서울시가 23일부터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를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출시하는 무제한 대중교통 통합 정기권으로 이달 27일부터 서비스를 시행한다.카드 한 장이면 월 6만원대에 대중교통뿐만 아니라 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도 횟수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다.기후동행카드는 우선 따릉이 이용 여부에 따라 6만2천원권과 6만5천원권 2종으로 출시됐다. 구입 방법은 모바일카드와 실물카드로 나뉜다.23일부터 다운로드와 판매를 시작하며, 27일 첫 차부터 사용할 수 있다.모바일 카드는 안드로이드폰 이용자들 대상으로 출시됐다.모바일티머니 앱을 내려받은 뒤 회원가입 하면 된다. 첫 메인 화면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선택해 계좌를 등록한 뒤 계좌이체 방식으로 충전한 후 이용하면 된다.모바일 교통카드 기능이 없는 아이폰 사용자는 실물카드를 구입해야 한다.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지하철 1호선 서울역∼청량리역 구간, 서울 지역 2∼8호선 역사 고객안전실에서 현금 3천원에 살 수 있다. 구입 후 역사 내 충전단말기를 통해 현금을 충전하면 된다.9호선은 역사 내 편의점을, 신림선·우이신설선 등은 주변 편의점을 방문해 현금 또는 신용카드로 구매할 수 있다.단, 아직 편의점에서는 충전서비스가 지원되지 않는다.구체적인 판매·충전소 위치는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20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모바일카드와 실물카드 모두 충전 후 충전일을 포함해 5일 이내에 사용 시작일을 지정하고, 30일 간 사용 가능하다.따릉이 이용이 포함된 6만5천원권을 구입한 경우 휴대전화 기종과 관계없이 '티머니GO'앱에서
2024-01-16 14:48:19
무제한 교통카드 '기후동행카드' 오는 23일부터 판매…어디서 사나?
서울시가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 기후동행카드를 오는 23일부터 판매한다. 16일 기후동행카드는 횟수 제한 없는 서비스로 서울시는 이를 통해 시민들의 대중교통 접근성 향상과 기후 대응 및 민생 편의 지원 등의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오는 27일 시범 운영을 예고한 시는 현재 교통운송기관들과 막바지 시스템 점검 및 판매 준비를 진행 중이다.이번에 선보이는 요금제는 총 2가지다. 6만2000원권을 구매하면 30일 동안 서울 시내 지하철, 버스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6만5000원권으로는 지하철, 버스와 함께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탈 수 있다.시민들은 편의에 맞춰 모바일과 실물 카드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안드로이드폰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모바일 카드는 '모바일티머니' 앱 회원가입이 필요하다. 이후 메인 화면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선택, 계좌 등록·충전 후 이용하면 된다.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1호선 서울역~청량리역 구간, 서울지역 2~8호선 역사 고객안전실에서 현금 3000원에 구매한 후 역사 내 충전 단말기에서 현금 충전해야 한다. 9호선은 역사 내 편의점에서, 신림선과 우이신설선 등은 주변 편의점에서 현금과 신용카드로 구매 가능하다.편의점에서는 충전서비스가 아직 지원되지 않지만, 9호선·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위치한 충전단말기에서는 기존 교통카드 충전 과정과 동일하게 할 수 있다. 구체적인 판매·충전소 위치는 20일부터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모바일카드와 실물카드 모두 충전일 포함 5일 이내에 사용 시작일을 지정해 30일 동안 이용하는 방식이다.시는 20일부터 이용방법 상세 안내 동영상과 매
2024-01-16 11:58:10
알뜰교통카드, 또 먹통? 국토부가 밝힌 원인은...
대중교통 이용 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에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알뜰교통카드' 서비스가 하루 만에 다시 장애가 발생해 이용자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알뜰교통카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홈페이지는 이날 오전 11시께부터 긴급 점검에 들어가면서 서비스 이용이 중단된 상태다. 점검 기간은 7일까지 이틀간이다.전날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 10분까지 약 13시간 동안 장애가 발생해 복구 조치했는데, 또다시 12시간 만에 다시 서비스가 중단됐다.국토부는 전날 발생한 시스템상 오류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주말 동안 시스템 관리 업체와 함께 추가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국토부 관계자는 "오늘 오전부터 다시 서비스에 조금씩 장애가 발생하는 것이 확인됐다"며 "재발을 막기 위해 근본적인 점검을 통해 해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장애의 원인은 알뜰교통카드 데이터베이스(DB)의 기능상 결함이다.DB에 기록된 정보가 일정 수준 이상 쌓이면 자동으로 정리해 주는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서 최근 이용자가 급증하며 늘어난 정보들이 제때 처리되지 못했고, 이에 따라 시스템이 '먹통'이 됐다는 설명이다.알뜰교통카드 이용자는 2019년 도입 당시 2만1천명에 불과했으나 지난해부터 크게 늘어 현재 약 110만명이 사용 중이다.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 도보나 자전거 등으로 이동한 거리(최장 800m)에 비례해 최고 20%의 마일리지를 지급하고 카드사가 약 10%의 추가 할인을 제공하는 교통카드다.할인을 받으려면 앱을 실행해 출발·도착 정보를 입력해야 하는 데 장애가 빚어지는 동안에는 정
2024-01-07 06:59:02
"직장에서 눈치 줬다"...임산부가 꼽은 '부정적 경험'은?
임산부들에게 임신 중 겪은 부정적인 경험에 대해 물어본 설문조사에서 '직장 내 상사와 동료의 눈치주기', '가정 내 이해·지지 부족'을 꼽은 이들이 가장 많았다.1일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임산부와 일반인 각각 1천명씩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3년 임산부 배려 인식 및 실천 수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취업 경험이 있는 임산부의 43.9%가 직장 내 임신 기간에 겪은 가장 부정적인 경험으로 '직장 상사 및 동료의 눈치'를 꼽았다.직장생활에서 어려웠던 점은 '신체 변화로 인한 불편함'이라는 답변이 21.6%로 가장 많았다. 또 직장 내 임산부를 위한 근무 환경 개선점으로는 '직장 내 휴게시설과 휴게시간 제공'이라는 답이 20.6%로 가장 많았다.임산부들은 직장에서 가장 필요한 배려로 '출퇴근 시간 조정'(40.5%)을 들었으며, '안전한 환경의 업무로 변경'이 19.8%로 그 뒤를 이었다.실제로 임산부들이 많이 받은 배려 또한 '출퇴근 시간 조정'이 31.4%, '안전한 환경의 업무로 변경'이 22.2%로 동일한 순이었다.가정에서 임신 기간 중 겪은 가장 부정적인 경험은 '임신으로 인한 신체·정서적 변화에 대한 이해와 지지 부족'(34.5%)이었다.가정에서 가장 필요한 배려는 '가사 분담'이라는 답변이 36.8%로 가장 많았고, 이어 '배우자 및 양가 가족의 심적인 지지'라는 응답이 19.7%로 나타났다.가정에서 가장 많이 받은 배려도 가사 분담(41.3%), 배우자 및 양가 가족의 심적인 지지(23.6%), 산전 진료시 배우자 병원 동행(13.3%) 등으로 필요한 배려 부문에서 나타난 순위와 비슷했다.임신 중 일상생활에서 겪은 가장 부정적인 경험은 '길거리 흡연'
2024-01-05 11:31:10
서울 '기후동행카드' 내달부터 시범사업 시행
서울시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이 내년 1월 말부터 진행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시민에게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 편의를 제공하고 그 결과 대중교통을 활성화해 탄소 배출을 줄인다는 취지다.서울 내 지하철 가운데는 ▲1호선 온수/금천구청~도봉산 ▲3호선 지축~오금 ▲4호선 남태령~당고개 ▲5호선 방화~강일/마천 ▲7호선 온수~장암 ▲경의중앙선 수색~양원/서울역 ▲공항철도 김포공항~서울역 ▲경춘선 청량리/광운대~신내 ▲수인분당선 청량리~복정 ▲2호선·6호선·8호선 전구간에서 이용 가능하다.신분당선은 요금체계가 달라 서울 안이라도 이용이 제한된다. 버스는 서울시 면허 시내·마을버스 모두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다. 경기·인천 등 타 시·도 면허버스와 요금체계가 상이한 광역버스·심야버스는 이용할 수 없다.서울시는 시범 기간 내 인천·김포에서도 서비스가 시작되도록 두 지자체와 세부 사항을 논의중이다. 4월에 인천광역버스와 김포광역버스, 지하철 김포골드라인 참여를 추진중이다. 인천 지하철도 현재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요금제는 개인별 성향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한 달 대중교통 이용 횟수 40회를 기준으로 잡았다. 서비스 시행 5일 전인 내년 1월 23일부터 모바일카드 다운로드와 실물카드 판매를 본격 시작한다. 현재는 충전 방식이지만 향후 신용 카드를 통한 후불 방식도 도입될 예정이다. 모바일카드는 안드로이드 운영체계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으로 이용할 수 있다. iOS 기반 스마트폰은 아직 모바일 교통카드 기능이 출시되지 않아 실물카드만 사용할 수
2023-12-19 17:36:43
월6만5천원에 서울 대중교통 무제한…인천시도 참여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 사업에 인천시가 참여한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 17일 서울-인천 교통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천의 기후동행카드 참여 및 도시철도 현안 등 교통정책에 대한 협력체계 강화를 발표했다.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가 내년 1월 도입을 준비하고 있는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권이다. 월 6만5000원짜리 교통카드로 서울 시내 지하철,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지난 9월 기후동행카드를 내년 1월부터 5월까지 시범 운영하고, 보완을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인천시의 참여 결정 전까지 기후교통카드는 서울에서 승차해 경기·인천 등 다른 지역에서 하차하는 경우에는 이용 가능하지만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 승차하는 경우엔 이용이 불가능했다. 버스의 경우 경기·인천 등 타 지역 버스나 기본요금이 상이한 광역버스는 서울지역 내라도 이용할 수 없다. 이에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는 지난 9월부터 수도권 교통기관 실무협의회 개최해 기후동행카드 등 수도권에 공동 적용되는 교통권 출시를 논의해 왔으며 이번에 인천시가 참여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번 기후동행카드의 서울~인천 구간 운영 확대를 시작으로 그간 답보됐던 철도 현안까지 신속하게 해결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서울과 인천을 아우르는 수도권 교통 발전의 새로운 혁신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1-20 13:41:01
대중교통 무제한 정기 이용권, 서울서 인천·경기까지 확대되나
서울에서 내년부터 시행되는 대중교통 무제한 정기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 사업이 수도권으로 확대될지 여부가 주목을 받고 있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는 이날 오전 경기도청에서 3개 시도 국장급이 참여하는 기후동행카드 수도권 협의체 1차 회의를 열었다. 앞서 3개 시도는 이달 20일과 21일 이틀에 걸쳐 팀장·과장급 실무회의를 열어 기후동행카드 사업의 내용을 공유하고 협의체 가동을 위한 세부적인 행정 사항을 조율했다. 이날 국장급 협의체에서 경기도와 인천시는 기후동행카드를 시행할 경우 사업 손실금 등을 예측해야 한다며 수도권 대중교통 이용 데이터를 상호 공유해 분석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서울시는 적극적으로 자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3개 시도는 수도권 대중교통 이용실적 자료가 워낙 방대하고 통행 유형이 다양하기 때문에 분석하는 데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실무자 협의회와 국장급 협의체를 지속해서 개최해 손실금과 재정지원금 등 관련 자료를 공동 분석하기로 했다. 기후교통카드는 월 6만 5000원으로 서울 버스와 지하철,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비롯해 향후 리버버스까지 무제한 이용하는 카드다. 내년 1∼5월 시범사업 후 하반기에 본격 시행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9-26 17:47:46
서울시 '대중교통 패스' 발표에 경기도 반발
11일 서울시가 월 6만5천원으로 서울지역 지하철부터 버스, 공공자전거까지 이용할 수 있는 통합 환승 정기권 '기후동행카드' 출시 계획을 발표하자 경기도가 "사전 협의 없는 일방적 발표"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경기도는 이날 서울시의 발표 뒤 유감을 표명하는 보도자료를 내고 "서울, 인천, 경기 등 3개 지자체가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협의체를 통해 도입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기도는 수도권 교통 문제는 3개 지자체의 협력이 필요한 모두의 문제라는 입장으로 서울시의 독단적 정책 추진에서 벗어나 지자체 간 공고한 협력체계 구축을 강조했다. 김상수 경기도 교통국장은 "2천600만 명 수도권 교통 문제를 사전 협의 없이 서울시 단독으로 추진하는 것에 대해 분명하게 유감을 표명한다"며 "하나의 생활권을 가진 수도권의 교통 문제는 특정 지자체만의 일방적 노력이 아니라 3개 지자체 간 공동의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는 난제"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서울시는 최근에도 경기, 인천 간 정산 문제가 제대로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음에도 '서울지하철 10분 재개표' 정책을 일방적으로 발표하는 등 수도권 교통 문제에 대해 경기도와 인천시의 의견을 패싱하는 등 독단적 모습을 보여왔다"며 "독단적 정책 추진에서 벗어나 경기, 인천 등과 협력체계를 공고하게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3개 지자체는 2004년 수도권 통합환승제 도입을 계기로 수도권 교통 문제의 공동 해결을 위해 노력했다"며 "3개 지자체 실무협의체를 통해 '수도권 통합 환승 정기권' 제도 도입 방안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고 다른 수도권 교통 현안에 대해서도 정기적으로 만나 공동으로 해결할 것을 제
2023-09-11 16:40:01
서울 대중교통 무제한 패스 등장..."월 6만5천원"
월 6만5천원만 내면 서울 지하철 및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까지 모두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전용 교통카드가 처음으로 출시된다. 서울시는 대중교통 무제한 정기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Climate Card)를 내년 1∼5월 시범 판매하고 보완을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기후동행카드는 6만5천원으로 구매한 후에 한 달 동안 서울 권역 내 지하철과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 등 모든 대중교통수단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만 탈 수 있었던 기존의 정기권에서 범위가 확장됐으며 이용 횟수 제한, 사후 환급 과정 등이 필요한 다른 교통패스와도 차별화된다. 실물 카드와 스마트폰 앱으로 이용할 수 있고 실물 카드는 최초 3천원에 카드를 구입한 후 매월 6만5천원을 충전해서 사용하면 된다. 서울 시내에서 타고 내리는 지하철 1∼9호선을 비롯해 경의·중앙선, 분당선, 경춘선, 우이신설선, 신림선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단, 기본요금이 다른 신분당선은 제외된다. 서울에서 승차해 경기·인천 등 다른 지역에서 하차하는 경우에도 이용할 수 있지만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 승차할 때는 쓸 수 없다. 버스의 경우 서울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경기·인천 등 타지역 버스나 기본요금이 상이한 광역버스는 서울 지역 내라도 사용이 불가하다. 서울과 타지역 버스를 구분하는 기준은 '노선 면허'를 얻은 지역을 중심으로 한다. 각 버스 노선번호를 검색하면 해당하는 면허 지역을 확인할 수 있다. 공공자전거 따릉이는 '1시간 이용권'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향후 한강 리버버스 등 새롭게 추가되는 차세대 친환경 교통수단까지 확대 적
2023-09-11 13:42:59
교통비 환급받기, 알뜰교통카드 폐지 대신 '이것' 도입
알뜰교통카드 사업 대신 내년 7월부터 대중교통 이용료의 20%에 상당하는 금액을 환급받을 수 있는 'K-패스(가칭)'가 도입된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대중교통 이용료를 환급해 대중교통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내년 하반기부터 K-패스(가칭)를 추진하고자 내년 정부예산안에 516억원을 편성했다. K-패스는 월 21회 이상 정기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지출 금액의 20~53%를 월 최대 60회까지 적립해 다음 달에 돌려받을 수 있는 교통카드다. 알뜰교통카드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야 해 교통 취약계층과 노인층 이용이 저조하다는 문제가 있었다. 아울러 앱에 출발·도착을 입력하지 않았거나 이동 거리가 확인되지 않으면 최소 마일리지인 50원만 적립되는 등 편의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에 새로 도입되는 K-패스는 이동거리와 무관하게 이용금액을 기준으로 일정 비율을 적립함으로써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알뜰교통카드에서 K-패스로 사업이 전환돼도 기존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는 K-패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카드사의 추가할인 10%까지 더해지면 이용료 대비 혜택 비율은 이만큼 커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서울에서 탔든 부산에서 탔든 상관없이 합산해 월 21회만 초과하면 환급이 된다"고 전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8-29 16:5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