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만 쏙 빼 먹고 "초밥 환불해주세요"...자영업자 '한숨'
배달받은 초밥이 너무 차가워서 못 먹었다며 초밥 위 회만 건져 먹고 환불을 요구한 손님이 있다는 한 자영업자의 사연이 알려졌다.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경제가 박살 나서 힘든데 이런 파렴치한 배민 거지도 있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자영업자인 글쓴이 A씨의 설명에 따르면 이날 저녁 9시 30분쯤 배달 플랫폼인 배달의 민족을 통해 약 4만원어치 배달 주문이 들어왔다.해당 고객은 주문 요청 사항으로 '벨을 누르고 문 앞에 놔두세요'라고 적어놨는데, 이에 배달 기사는 주문지에 도착해 벨을 눌렀다. 하지만 인기척이 없자 2~3번 더 누른 뒤 문자까지 남겼다.그런데 이후 주문자 B씨는 배달 완료 이후 배달 플랫폼 고객 관리 센터에 '벨 소리를 못 들었고 초밥이 15분 정도 방치돼 식어서 먹지 못하겠으니 환불해달라'고 요청했다.이에 A씨는 "어이가 없었지만, 카드 취소 환불을 해주겠다고 하면서 느낌이 싸해 음식을 돌려받을 테니 드시지 말고 문 앞에 놔달라고 요청했다"면서 "초밥을 돌려받고 상태를 확인해보니 이런 상태였다"고 사진을 공유했다.A씨가 올린 사진에는 포장 용기 안에 담겨있는 초밥 위에 회만 쏙쏙 골라 먹고 남긴 흰 밥만 담겨있었다. 함께 배달된 우동과 메밀도 몇 번 먹은 것처럼 양이 줄어있었다.A씨는 다음 날 B씨에게 "고객님이 15분 정도 방치되어 식어서 못 먹겠다고 했는데 위 사진처럼 초밥은 밥만 남기고 다 드셨다. 이건 환불이 어렵다. 환불 처리했고 수거한다고 했는데 음식은 왜 드셨나 이게 상식에 맞는 일이냐. 90%를 다 드셔 놓고 취소한다고 하면 어느 누가 이해하겠나"라고 항의했다.하지만 B씨는 "벨 소리는 전혀
2024-01-15 13:29:09
배달비 10건 중 3건은 3천원...이달 4% ↑
이달 외식배달비가 1년 전에 비해 약 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비는 10건 중 3건이 3천원으로 가장 많았다.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의 '외식배달비지수 작성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통계청에서 배달비를 조사해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통계청은 작년 11월부터 이달까지 매달 매장가격과 배달가격을 조사했다. 배달비는 배달로 외식을 주문했을 때 가격과 매장에서 외식을 주문했을 때 지불하는 가격 차이로 산정됐다. 조사 결과, 이달 외식 배달비지수는 104.3(2022년 11월=100)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4.3% 상승해 11월 상승률(3.9%)보다 0.4%포인트 올랐다.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작년 동월 대비 4.6%, 비수도권이 3.9% 각각 상승해 수도권의 상승률이 더 높았다.조사 기간 배달비 분포를 보면 3천원인 경우가 32.1%로 가장 많았다. 3천원을 포함해 3천원대가 47.3%를 차지했다.2천원대가 30.9%, 4천원대가 11.3%로 뒤를 이었다.업종별로는 중식 등 외국식 배달비는 2천원대가 37.8%로 가장 많았고, 치킨 등 간이음식은 3천원대가 59.5%로 가장 많았다. 커피 및 음료와 한식도 3천원대가 각각 47.9%, 49.8%로 가장 많았다.배달매출의 비중을 보면 간이음식(48.8%), 외국식(22.6%), 한식(11.6%), 커피 및 음료(7.0%)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전체 업종 평균으로는 배달이 24.5%, 매장이 75.5%로 매장 매출이 더 많았다.소비자물가지수에서 외식배달비가 차지하는 가중치는 1천분의 1.2였다.이번 외식배달비지수 통계는 실험적통계로 작성됐다. 향후에는 분기별로 국가통계포털을 통해 공개한다.2025년 기준으로 소비자물가를 개편할 때 외식배달비는 신규 품목으로 선정할 예정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2-29 09:28:01
돈가스 5인분에 서비스 5장 요구…주문취소하자
배달 어플리케이션으로 돈가스 5인분을 주문하고 서비스로 돈가스 5장을 더 요구한 손님을 만난 자영업자가 황당하다며 사연을 전했다. 지난 3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아침부터 빌런을 만났네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서울 양천구에서 자영업을 하는 A씨는 “아침부터 돈가스 주문 5건이라 큰 게 들어왔네 싶어서 튀김기 불을 올리고 요청사항을 보는 순간 목덜미를 스치는 불안감을 느꼈다”며 배달 앱 영수증 사진을 첨부했다. 이 영수증에는 돈가스 5인분 주문과 함께 ‘돈가스 1인분에 한 장씩 서비스 주시라’는 요구가 적혀 있었다. 주문을 한 손님은 “7명 먹을 거라 스프, 소스 7개 보내 달라”며 “리뷰 써줄게요”라는 요청사항을 덧붙였다. A씨는 “튀김기 불을 내리고 취소를 눌렀다. 그러자 전화 와서 ‘왜 취소 하느냐’고 하더라”며 “요청사항을 들어주기 힘들어 취소했다고 했더니 ‘주문한 사람 허락을 받고 취소 해야지’라면서 소비자보호원에 신고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말이 안 통해 끊어버렸다. 그때부터 전화를 계속 하더라. 저도 화가 나 ‘업무 방해로 고소한다’고 했더니 전화가 없었다”며 “진짜 영업 방해로 고소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2-04 17:02:19
초밥 시켰는데 '반투명 회+흑미밥'...이게 무슨 요리?
한 초밥 가게에서 밥알이 비칠 정도로 얇게 뜬 회와 흑미밥으로 만든 샤리(단촛물로 간한 밥)를 넣은 초밥을 제공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6일 한 누리꾼은 배달 주문한 초밥 사진을 올리면서 "이게 맞냐"며 황당함을 드러냈다. 사진 속 플라스틱 용기에는 생선회 초밥 7개가 와사비와 함께 담겨 있었다. 사진 속 초밥은 흰쌀밥이 아닌 흑미밥으로 만들어져 있다. 또, 회를 얇게 뜬 탓인지 흰살생선에서 흑미밥 샤리가 고스란히 보였다. 쓰러져 있는 초밥 역시 밥양에 비해 회의 두께가 얇은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밥양이 너무 많다", "흑미는 그럴 수 있는데 회가 너무 얇다", "초밥에 흑미밥은 너무한 거 아니냐", "흑미 맛이 날 텐데 초밥 맛도 달라질 것 같다", "저게 무슨 초밥이냐. 싸구려 뷔페 집보다 밥양이 너무 많다", "회가 무슨 한지인 줄 알았다", "식감도 안 느껴지겠다", "월남쌈 라이스페이퍼냐" 등 거세게 비난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안 좋은 쌀 사용하는 집에서 흑미를 섞어 쓴다는데", "회전 빠른 집이나 좋은 쌀 쓰는 집 중에서 흑미밥 쓰는 집 드물다", "묵은쌀이나 묵은 밥 처리하기 편하려고 흑미 쌀 섞는 가게 있다" 등 해당 초밥집을 의심하기도 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8-28 16:45:34
치킨 배달, 이제 드론으로 한다? 교촌치킨-파블로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스타트업 파블로항공과 드론 배송 서비스 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교촌은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배송 서비스를 개발하고, 파블로항공과 다양한 공동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 드론 배송 서비스 상용화에 앞장서 외식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교촌은 지난해 12월 파블로항공과 주문부터 배달까지 전 과정에 이르는 치킨 드론 배달 시험비행을 실시했다. 현재 교촌치킨 드론 배송 서비스는 경기 교촌치킨 청평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가평 소재 일부 펜션으로도 배달해준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8-23 10:21:01
배민 라이더 어린이날 파업 예고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의 배민 라이더들이 어린이날인 5월 5일 파업을 예고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동조합은 지난 28일 서울 송파구 배달의민족 본사 앞에 모여 기자회견을 열고 “배달의민족(우아한청년들)과 단체교섭 최종 결렬에 따라 다음 달 5일 파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배민은 지난해 42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지만 라이더 기본배달료는 9년째 올리지 않아 이에 분노하며 경고 파업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기본 배달료를 3000원에서 4000원으로 인상 ▲수도권보다 낮은 지방의 기본 배달료 차별 중단 ▲배달에 따른 고정 인센티브 지급 ▲전업 라이더 중심성 강화 등을 요구해왔다. 앞서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파업 찬반 투표에서 찬성률이 88.14%에 달했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2020년 배차중개수수료 면제 조항으로 인상 효과가 있었고 노조 측과 대화를 계속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당일 배달 운영에 문제가 없도록 사전에 점검하고 실시간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4-29 21:27:50
자녀 셋 둔 40대 가장, 배달하다 음주 차량에 참변
떡볶이를 배달하던 40대 가장이 음주 차량에 치여 숨졌다.경기 하남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30대 A 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A씨는 전날 오후 6시39분쯤 하남시 덕풍동 풍산고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자신의 SUV로 마주오던 B씨(40대)의 오토바이를 들이받고 B씨를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음주상태였던 A씨는 중앙선을 침범해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경찰에서 "새벽까지 술을 먹은 뒤 제대로 잠을 자지 않아 숙취가 남았던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인 40대 B 씨가 숨졌다. B씨는 자녀 셋을 둔 가장으로, 이날 떡볶이 배달을 하다 참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4-10 14:33:01
배달 끝나면 다녀간 곳 주소 못 본다
배달을 마치면 해당 주소지를 더 이상 볼 수 없게 되는 제도가 도입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1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문배달 분야 개인정보 보호 민관협력 자율규제 규약 서명식을 개최했다. 서명식에는 주문배달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13개 플랫폼 대표와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규약에 따라 앞으로 주문배달 플랫폼에서 처리되는 이용자 개인정보에 대한 접근통제가 강화되고 권한이 있는 음식점과 배달노동자라 하더라도 배달이 완료되면 개인정보를 열람할 수 없게 된다. 또한 개인정보 접근 기록도 보관·관리하도록 했다.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주문배달 분야에 있어서도 앞으로 더욱 혁신적인 서비스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개인정보 처리가 여태까지는 법적 회색지대였다면 앞으로 명문 규정이 도입되면서 개인정보 처리에 대한 기준이 좀 더 명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3-14 17:07:32
음식점 절반 이상, 직접 가서 먹어야 싸다...이유는?
서울 시내 음식점 메뉴 2개 중 1개는 매장에서 주문할 때보다 배달로 주문할 때의 가격이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은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쿠팡이츠에 입점한 서울 시내 34개 음식점의 1천61개 메뉴 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조사 결과 분식집 12곳과 패스트푸드·치킨 전문점 8곳 등 20개 음식점(58.8%)이 매장과 배달앱 내 음식 가격을 다르게 책정하고 있었다.이 중 13개 음식점은 배달 가격과 매장 가격이 다를 수 있다는 내용을 고지하지 않았다.메뉴별로 보면 1천61개 중 541개(51%)의 가격이 차이가 났고, 이 중 529개(97.8%)는 배달 가격이 매장보다 더 비쌌다.매장보다 배달이 비싼 메뉴의 평균 가격은 6천702원으로 매장 가격(6천81원)보다 10.2% 더 높았다.특히 배달앱 중개수수료와 광고비가 오르면 음식 가격 등이 덩달아 상승해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소비자원이 배달앱을 이용하는 소상공인 외식업주 1천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중개 수수료 인상 시에는 49.4%, 광고비 인상 시에는 45.8%가 음식 가격이나 소비자가 부담하는 배달비를 올리거나 음식량을 줄였다고 답했다.또 소비자 1천950명 중 50.1%, 외식업주 중 75.9%는 현재 배달비가 비싸다고 응답했다.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거나 지원하는 공공 배달앱의 경우 서울 시내 배달비는 민간 배달앱과 전반적으로 비슷했지만, 일부 사례에서는 공공 배달비가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민간 배달앱(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과 공공 배달앱(대구로·먹깨비·배달의명수·배달특급) 7개의 소비자 종합만족도는 평균 3.52점으로 공공의 만족도가 민간보다 상대적으로 높았
2023-02-21 09:39:44
피자 배달하고 옷 속에 택배상자를...CCTV로 덜미
피자 배달을 하다가 택배 상자를 훔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2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A씨는 전날 오후 2시 30분께 인천시 계양구 다남동 한 빌라에서 7만원 상당의 커피 캡슐이 든 택배 상자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당시 피자 배달을 마치고 옆집 현관문 앞에 놓인 택배 상자를 옷 속에 숨겨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그의 범행은 피해자 B씨가 방법용으로 설치해둔 CCTV에 촬영됐다. B씨는 "거리낌 없이 물건을 훔치는 모습에 화가 났다"며 "CCTV가 없었으면 택배 회사 직원이 억울한 피해를 볼 뻔했다"고 말했다.경찰은 조만간 A씨를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A씨의 추가 범행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여죄를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1-31 16:00:01
피자 주고 택배 가져간다? 배달 기사 '덜미'
피자 배달을 가서 택배 상자를 훔친 20대 남성이 경찰에 잡혔다.인천 계양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2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A씨는 전날 오후 2시 30분께 인천시 계양구 다남동 한 빌라에서 7만원 상당의 커피 캡슐이 든 택배 상자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당시 피자 배달을 마치고 옆집 현관문 앞에 놓인 택배 상자를 옷 속에 숨겨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그의 범행은 피해자 B씨가 방범용으로 설치해둔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B씨는 "거리낌 없이 물건을 훔치는 모습에 화가 났다"며 "CCTV가 없었으면 택배 회사 직원이 억울한 피해를 볼 뻔했다"고 말했다.경찰은 조만간 A씨를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A씨의 추가 범행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여죄를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1-31 11:34:30
공공배달앱 수수료 싸도 이용률 저조…왜?
지자체들이 소상공인의 배달 플랫폼 이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출시한 공공배달앱이 저렴한 수수료에도 민간배달앱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2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3분기 외식산업 인사이트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9월 외식업체 3천 개를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 배달 플랫폼을 사용 중인 업체는 926개로 전체의 30.9%에 달했다.업종별로는 피자·햄버거·치킨·제과점 등의 기타 간이음식점이 56.3%로 가장 많고 이어 중식·일식·서양식 등 외국식 음식점(42.6%), 커피 전문점 등 비알코올 음료점(29.0%), 한식 음식점(24.1%) 등의 순이었다. 특히 기타 간이음식점 중에서도 피자·햄버거·샌드위치 및 유사 음식점은 이용률이 86.1%에 달했고 치킨 전문점은 73.0%로 높았다.배달 플랫폼 이용 외식업체(926개)가 사용 중인 배달 플랫폼은 배달의민족이 96.5%로 가장 많았다. 요기요(60.7%)와 쿠팡이츠(43.0%)가 뒤를 이었다. 하지만 공공배달앱은 18.1%였다,그러나 공공배달앱의 주문 한 건당 평균 수수료는 1545원으로 민간배달앱의 2874원과 비교하면 53.8% 정도에 불과했다.하지만 하루 평균 주문 건수는 공공배달앱이 2.1회로 민간배달앱의 14.6회와 비교해서 14.4%에 그쳤다. 이는 관련 질문에 응한 민간 배달앱 이용업체 766개와 공공배달앱 이용업체 160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다.공공배달앱 사용 시 애로 사항으로는 공공배달앱에 대한 낮은 인지도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메뉴 등 화면 구성 및 디자인 불편함, 시간 지연 등 잦은 시스템 오류 등도 언급됐다.이 보고서는 "외식업체의 공공배달앱 이용량 증대와 유지를 위해서는 소비자와 외식업체의 공공배달
2022-12-29 10:43:15
"음식 맛 별로에요" 작성자 찾아간 모녀, 결국...
자신들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음식을 먹고 부정적 후기를 남긴 손님의 집까지 찾아가 난동을 부린 부녀가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 박미선 판사는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주거침입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모(53)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딸(30)에게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이들은 앞서 지난해 12월 배달 애플리케이션에 음식의 질이 떨어진다는 내용의 후기를 올린 고객을 찾아가 현관문을 두드리고 비밀번호를 누르며 소리를 지른 혐의로 기소됐다.박 판사는 이씨에 대해 "판매한 음식에 대해 부정적인 평을 올렸다는 이유로 피해자의 주거지에 침입하고, 파출소에 연행된 후 공용물건을 손상하고 경찰관을 폭행해 그 죄책이 무겁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딸에 대해서는 "부친과 함께 피해자의 주거에 침입한 죄책이 결코 가볍지 않다"고 판시했다.현행범으로 체포된 아버지는 파출소에서도 기물을 파손하고 경찰관을 폭행하는 등 공무집행방해 혐의까지 적용됐다. 이씨는 과거에도 폭력 혐의로 여러 차례 처벌받은 적이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10-21 15:19:57
"배달 올 때 아이 깨면 환불" 황당 요청에 주문 취소하니...
음식점 폐업을 앞둔 자영업자가 한 손님의 무리한 요구에 분노한 사연을 전했다.장사가 부진해 10월 폐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A씨는 지난 2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손님과 있었던 일을 공유했다.이날 음식을 주문한 손님은 배달 요청 사항에 "아이가 자니 벨 절대 누르지 마라. 노크 후 사진 보내주세요. 아이 깨면 환불"이라고 적었다.A씨는 "랜덤(무작위)으로 리뷰 이벤트 음식 주는데 치즈스틱을 달라고 한다"며 "저번에 배달 기사 계단 소리에 아이가 깼다고 컴플레인 걸고 별점 1개 준 손님 같다"고 주문을 취소했다.그러자 손님이 다시 주문했고, A씨는 재차 취소했다. 이후 손님은 "주문이 두 번이나 취소됐는데 왜 그러냐"고 그 이유를 물었다.이에 A씨는 "전화를 받지 않으셔서 문자로 남긴다. 부득이하게 배달 대행을 이용하고 있는데, 기사님께서 아이가 깨면 환불하겠다는 (손님의) 요청 사항에 민감해서 배차가 안 된다. 양해 부탁 드린다"고 설명했다.그러자 손님은 "기분 나쁘다. 아이가 깨면 진짜로 환불 요청을 하겠냐. 생각을 해봐라"라며 "다짜고짜 전화하지 마라. 아르바이트생이냐. 주문 취소 권한이 있냐"고 따졌다. 이어 이 내용을 맘카페에 올리겠다고 강조했다.A씨는 "(맘카페에) 올려라. 저번에도 노크 세게 했다고 별점 1개 주지 않았냐. 자영업자에게 리뷰는 생명줄"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아이 키우는 게 유세가 아니니까 갑질 좀 적당히 해달라. 저도 아이 키우는 처지고, 저희 어머니도 저 키우실 때 손님처럼 생각 없이 행동하고 그러지 않았다. 다시는 주문하지 말아 달라"고 덧붙였다.손님과 주고받은 메시지를
2022-09-29 14:19:25
부산 한 분식집서 식중독 의심환자 발생
부산의 한 분식집에서 음식을 배달 시켜 먹은 후 식중독 의심 증상이 나타났다는 신고가 다수 접수돼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14일 부산 동래구에 따르면 A 분식집에서 지난 4일과 5일 이틀간 배달 주문한 음식을 먹은 사람 중 23명이 고열과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최초 신고는 지난 6일 접수됐으며, 구 관계자는 유증상자를 대상으로 검체를 채취해 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해놓은 상태다.병원에 입원한 사람도 있으나 위독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A 분식집은 주로 포장과 배달을 하는 음식점으로 지난 6일부터 영업을 중단했다.구 관계자는 "일주일 정도 이후에 나올 예정인 검체 분석 결과를 보고 행정 조처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9-14 11:0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