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서 '큐브' 모양 물체 보면 만지지 마세요"
앞으로 서울 지역 산이나 하천 등에서 작은 큐브 모양의 물체를 볼 수 있겠다. 서울시는 이달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야생동물 광견병 예방을 위한 광견병 미끼 예방약 3만7천개를 북한산·수락산·도봉산·불암산·관악산·용마산·우면산과 안양천·양재천·우이천 등에 뿌릴 예정이다.가로·세로 3cm 큐브 모양의 미끼 예방약은 야생동물을 유인할 목적으로 어묵 반죽 안에 예방 백신을 넣은 것이다. 동물이 먹으면 백신이 체내로 흡수돼 면역이 형성된다. 미끼 예방약은 반려견이나 고양이가 먹어도 안전하다. 단, 미끼 예방약을 사람이 만질 경우 체취가 묻어 야생동물이 먹지 않을 수 있다. 또한 드물게 접촉시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만지지 않는 것이 좋다. 시는 약 근처에 경고문과 현수막을 부착해 시민들이 만지지 않도록 안내하고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11 16:52:02
질병청 “독감 3개 동시 유행…백신 접종해야”
인플루엔자(독감) 세 종류가 동시에 유행하는 가운데 방역 당국이 예방 접종 받을 것을 권고했다.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현재 A형 2가지, B형 1가지가 동시에 유행 중이다.유행이 시작된 올겨울 초반에는 A형 독감이 유행했지만 현재 B형 독감의 기세도 못지 않다. A형에 걸렸던 환자가 다시 B형 독감에 감염되는 사례도 많다.질병청은 독감 유행세가 꺾이는 듯 했지만, 여러 유전자형 독감이 같은 시기에 유행하고 있어 유행이 오래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질병청은 지금 접종 중인 백신의 예방 수준을 높게 보고 있다. 또한 독감에 걸렸다면 치료제를 적절한 시기에 복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2-01 16:01:35
'유럽 45배 급증' 홍역, 설 명절 주의하세요
전 세계적으로 홍역이 유행하는 가운데 방역 당국이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한 감시에 나섰다.30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최근 질병관리청은 각 지역 병·의원에 홍역 의심 환자에 대한 감시를 강화해달라는 내용의 협조 공문을 보냈다.설 명절 연휴 해외여행,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개학 등 활동량이 늘어남에 따른 조치다.질병청은 환자 진료 시 해외여행 여부를 확인하고, 만약 해외에서 들어온 환자가 발열이나 발진 증상을 보일 경우 홍역 진단검사를 실시해달라고 했다. 또 의심 환자에 대한 진단검사 후 관할 보건소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지난해 유럽 내 홍역 환자가 45배나 증가했을 정도로 전 세계의 홍역 확산세는 심상치 않다.국내의 경우 이달 해외에서 유입된 홍역 환자 1명이 발생했고, 지난해에는 8명이 보고됐는데 모두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였다.홍역은 2021년, 2022년 집계된 환자가 0명이었지만, 전 세계적인 홍역 유행과 외국과의 교류 증가 등으로 인한 해외 유입 사례가 증가했다. 작년 10월부터 4명이 발생했고 이달 1명이 추가돼 4개월간 5명의 환자가 나타났다.질병청에 따르면 동남아·중동·아프리카·유럽 등을 중심으로 홍역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코로나19 펜데믹 기간 홍역 예방접종을 받지 않거나 연기한 영유아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한편 국내에서는 생후 12∼15개월, 만 4∼6세에 각각 한 번씩, 총 2회 홍역 백신 접종을 지원하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1-30 11:33:30
내달 귀향 전 백신 접종하세요!
내달 설 명절을 대비해 내달 8일까지 '코로나19 백신 집중 접종 기간'을 질병관리청이 운영한다. 접종 권고 대상은 65세 이상 어르신과 면역저하자, 감염 취약 시설 입원·입소자 등 코로나19 고위험군이다. 사전에 예약하지 않더라도 백신을 보유하고 있는 병·의원 및 보건소에서 당일에 바로 접종이 가능하다. 예방접종 사전 예약 시스템에서 예약 후 접종도 가능하다.지영미 질병청장은 "이동량이 많고 집단활동이 활발한 설 명절 동안 고위험군의 감염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직 접종하지 않은 고위험군은 지금 참여해 충분한 면역을 갖추고 건강한 설을 맞이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와 함께 질병청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명절을 보내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뿐만 아니라 일상에서의 개인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1일 3회 이상 10분씩 환기하고, 발열이나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불필요한 모임을 자제하며 마스크 착용을 당부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1-26 15:21:36
내년부터 어린이 폐렴구균 신규 백신 도입
내년부터 어린이 국가 예방접종사업에 신규 페렴구균 백신인 PCV15이 도입된다. 1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방역 당국은 전문가 자문회의 및 2023년 제9차 예방접종 전문위원회 심의를 통해 PCV15 백신을 어린이 국가 예방접종사업에 도입하고 그간 활용된 PCV10 백신 접종은 중단하기로 결정했다.폐렴구균 백신 접종은 급성 중이염, 수막염 등의 침습성 감염 및 폐렴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어린이 국가예방접종사업으로 실시되고 있다.예방 가능한 폐렴구균 혈청형 수에 따라 PCV10, PCV13, PCV15 백신으로 나뉜다. 이 중 국가예방접종사업에는 PCV10, PCV13 백신이 활용돼 왔고, 지난 10월에 PCV15 백신이 효과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허가를 받았다.이에 내년 1월부터 PCV10 백신 신규접종은 중단되고 PCV15 백신 접종은 내년 4월 1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PCV15 백신 접종 일정은 기존 PCV 백신 접종 일정과 동일하다. PCV15백신과 PCV13 백신과는 교차 접종이 가능하나 PCV10 백신과의 교차 접종은 권장되지 않는다.PCV10 백신에 포함된 10종의 폐렴구균은 PCV13과 PCV15 백신에 모두 포함돼 있어 PCV10 백신 접종이 중단되더라도 폐렴구균에 대한 보호효과는 동일하게 유지될 수 있다. PCV10 백신 신규접종은 중단되나, PCV10백신 접종 일정이 남은 경우 접종할 수 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2-13 15:44:59
"HPV백신, 남아에게도 무료 접종 추진"
질병관리청이 남자에게도 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 접종을 무료로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60~64세 만성질환자도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무료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침도 검토한다.지영비 질병관리청장은 12일 충북 청주시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올해 개청 3주년을 맞은 질병청은 내년에도 건강과 안전이 대한민국 모든 국민의 이야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내년에 펼칠 주요 정책 중 하나로 '국가예방접종 지원 지속 확대 방안'을 언급했다.지 청장은 "올해부터 시행된 영유아 로타바이러스 백신국가예방접종을 통해 38만명이 무료접종 혜택을 받았다"며 "앞으로 60∼64세 만성질환자 독감 예방접종, HPV 남아 예방접종 등 국민적 요구가 많은 부분에 대해 국가예방접종 편입을 적극 검토해 질병 예방은 물론 국민가계부담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HPV는 주로 성접촉을 통해 전염되며, 남녀 구분 없이 누구나 감염될 수 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성 접촉 전 백신 접종을 마치는 것이 좋다고 권고하고 있다.또 HPV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자궁경부암, 음경암, 생식기 사마귀 등 각종 질환이 발생한다.현재 우리나라 보건당국이 국가예방접종으로 지원하고 있는 백신은 어린이 18종, 청소년 2종, 임신부 1종, 65세 이상 2종이다. 가장 최근에는 로타바이러스 백신이 국가예방접종에 포함돼 생후 2~6개월 아기는 무료로 백신을 맞을 수 있다.독감 예방접종은 현재 생후 6개월~만 12세 어린이, 임산부, 65세 이상에 한해 무료 접종을 하고 있다.이에 질병청은 60~64세 만성질환자까지 독감 백신 무료 접종 대상이 되도록 국가예방접종 도입을 적극
2023-12-12 17:46:56
식약처, 노바백스 코로나19 개량 백신 긴급사용 승인
합성항원 방식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개량 백신이 국내에 공급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 노바백스가 개발한 합성항원 방식의 오미크론 하위변이(XBB.1.5) 대응 개량 백신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합성항원 플랫폼의 XBB 계열 노바백스 변이 대응 개량 백신이 공급되는 건 미국과 유럽에 이은 세계 세 번째이자 아시아 국가 중 최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 개량 백신을 연내 국내에 공급할 계획이다.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은 독감, B형 간염, 사람유두종바이러스 백신 등에서 장기간 활용돼 안전성을 입증한 합성항원 방식으로 개발됐다. 2~8도의 냉장조건에서 보관이 가능해 기존 백신 물류망을 통한 유통이 가능하고 접종 단계에서 해동 과정이 없어 사용이 편리하다. 이번 노바백스 백신의 도입으로 국민들의 선택권이 넓어짐에 따라 동절기 코로나19 백신 접종 또한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질병청은 이달부터 12~64세 국민과 고위험군 소아(5-11세) 및 영유아(6개월-4세) 등 전 연령층에 대한 동절기 XBB.1.5 단가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1-29 16:30:02
경남서 백일해 유행 중
백일해가 경남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 중이다. 8일 경상남도청과 경상남도의사회에 따르면 지난달 경남 창원 일대에 발생한 백일해 환자는 23명으로 모두 11세 이하이며, 마산에서 19명, 의령군에서 1명, 함안군에서 3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보르데텔라 백일해균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인 백일해는 여름과 가을에 발병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백일해는 현재 A형간염, 결핵, 수두, 장티푸스, 콜레라 등과 함께 법정 감염병 2급으로 분류돼 있다. 백일해에 감염되면 초기엔 콧물, 결막염, 눈물, 경미한 기침, 발열 등의 가벼운 상기도 감염 증상이 나타나다가 기침이 점차 심해진다. 심한 기침 끝에는 구토가 동반되거나 끈끈한 가래가 나오기도 한다. 이 시기에 전염력이 가장 강하다. 백일해 백신인 DTaP 백신은 생후 2, 4, 6개월에 3차까지 접종을 하고 4차는 생후 15~18개월 사이에 이뤄진다. 5차 접종은 만 4~6세, 6차는 만 11~12세에 맞아야 하고, 이후 10년에 한 번씩 재접종을 해야 한다. 마상혁 경남도의사회 감염병대책위원장은 "DTaP 백신을 제대로 다 맞지 못한 어린 영아들, 특히 돌 전의 아이들과 성인들 중 만성 폐질환이 있는 사람들이 걸리게 되면 굉장히 심각한 상황이 올 수 있다"면서 "가족 내 2차 발병률이 80%에 달하는데 대부분의 성인이 백일해로 인해 기침을 계속 해도 진단을 받지 못한 채 가정의 어린아이들에게 옮기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마 위원장 또 "백일해는 한 곳에서 환자가 2명 이상 발생하게 되면 집단 발생으로 정의하고, 적극적인 역학조사가 이뤄져야 하는데 현재 창원지역에서 23명이 발생한 것은 유행이 시작된 것이라는 의미로 보건당국의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
2023-11-08 17:19:22
부모 10명 중 8~9명은 코로나19 백신 '부정적'
어린이 자녀를 둔 부모 10명 중 8~9명은 자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부정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신주영 교수 연구팀은 지난해 11월~12월 5∼11세 자녀를 둔 전국의 부모 30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지난 1일부터 12세 이상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무료 접종을 하고 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82.5%(2483명)는 자녀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하거나 주저하는 등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 접종을 전면 거부'한다는 응답자가 1236명, '상황을 좀 더 지켜볼 계획'이라며 망설인 응답자가 1174명, '1차 접종은 했으나 2차는 하지 않겠다'는 응답자가 73명이었다. 백신 접종에 부정적인 2483명 중 68.1%(1691명)는 여성이었으며, 83.6%(2075명)는 수도권 외 거주자였다. 또 72.0%(1788명)는 응답자 본인이 코로나19 진단을 받은 적 있었고, 76.3%(1895명)는 자녀가 코로나19 확진 경험이 있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국내 어린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상당히 높은 부정적인 인식을 확인했다"며 "접종 지연 및 거부 요인들을 고려하여 효과적인 백신 접종 전략의 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대한의학회가 발간하는 국제학술지 대한의학회지에 공개됐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1-06 11:54:58
코로나 백신 접종, '맞겠다 vs 안맞겠다' 팽팽
동절기 코로나19 접종 여부를 국민들에게 물어본 결과, 의견이 반반으로 나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 연구팀은 한국리서치와 함께 이달 13~16일 전국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관해 설문한 결과를 20일 공개했다. 올겨울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향에 관한 질문에 ‘절대 접종하지 않을 것’ 9.6%, ‘아마도 접종하지 않을 것’ 37.0%, ‘아마도 접종할 것’ 29.2%, ‘반드시 접종할 것’ 16.7%, ‘잘 모르겠다’ 7.5%로 ㅅ 연구팀이 재분류한 결과 ‘접종하지 않겠다(절대·아마도)’는 46.6%, ‘접종하겠다(반드시·아마도)’는 45.9%로 각각 절반이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적극적으로 권고되는 65세 이상에서는 ‘접종하겠다’는 응답이 71.8%로, 접종하지 않겠다는 23.1%보다 많았다. 응답자 459명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독감) 백산과의 동시 접종에 대한 의사를 묻자, 동시에 접종할 의향을 가진 응답자 비율은 73.0%였다. 65세 이상에서는 ‘독감 백신과 함께 맞겠다’는 응답이 78.6%에 달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인식에서 ‘중요하다’는 응답은 전체의 57.6%였으며, ‘보통’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30.0%, ‘중요하지 않다’는 11.6%였다. 65세 이상에서는 75.6%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는 응답률은 2021년(연 2회 조사)의 82.2%와 77.4%보다는 낮고, 지난해의 52.5%와 56.9%보다는 소폭 높아졌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에서 1순위로 고려하는 건 백신의 안전성(42.0%), 접종의 효과성(22.1%), 코로나19 위험성(15.9%) 순이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0-20 18:22:04
'중구난방' 대상포진 백신 가격, 왜?
본인이 전액을 부담해야 하는 대상포진 백신의 접종 가격이 의료기관별로 최대 15배까지 차이 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병관리청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대상포진 예방접종 백신은 조스타박스주, 스카이조스터주 등이다. 2021년 조스타박스주의 예방접종 평균가는 16만6천28원이었다. 가장 저렴한 곳은 접종가가 1만5천원 밖에 되지 않았다. 당시 이 백신의 접종 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23만원이었는데, 최저가인 1만5천원에 비해 15배나 비쌌다. 2022년 조스타박스주의 접종 평균 가격은 16만5천471원에 최저 9만원, 최고 40만원이었다. 올해(평균가 16만5천462원)는 최소 7만원~최대 40만원으로 가격 격차가 심했다. 2021년 당시 스카이조스터주의 예방접종 평균가는 14만6천358원이었다. 최저가는 4만원, 최고가는 6배가량인 23만원이었다. 작년과 올해 스카이조스터주의 예방접종비는 평균 약 14만6천원에 최저 8만원, 최고 30만원이다. 접종 가격 차이에는 백신 공급단가 차이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스카이조스터주의 평균 공급단가는 매년 7만7천원 안팎이었는데, 이 기간 가장 비싸게 공급받은 곳은 연도별로 각각 34만1천원, 16만1천원, 15만원에 백신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조스타박스주 평균 공급단가는 9만원 초반에 형성됐는데, 연도별 최고 공급가는 17만원, 16만원, 18만원이었다. 김영주 의원은 "대상포진 예방접종 필요성을 느끼는 국민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며 "아무리 비급여 항목이라고 하더라도 심평원 등 관련 기관들이 시급히 관리·감독에
2023-10-20 11:58:54
코로나 백신 동절기 접종 첫날 작년 3배…이유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신규 백신 접종 첫날에 20만명 이상이 예방 접종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신규 백신 접종 건수는 같은 날 오후 4시 기준으로 20만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절기 2가 백신 접종 첫날의 6만2779건보다 약 3배 많은 수준이다. 이날 백신 접종은 65세 이상 고령자와 12~64세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소자나 종사자 등 고위험군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진행됐다. 고위험군이 아닌 12~64세 일반인은 다음 달 1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예방접종에 첫날부터 몰린 이유는 기존 접종 이력과 상관없이 주사를 단 한 번만 맞으면 된다는 게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질병청은 "일부 지역은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어르신들이 접종에 참여해줬다"면서 "앞으로도 어르신 등 고위험군이 백신접종에 많이 참여하실 수 있도록 관계부처, 지자체, 의사회 등과 협조해 접종 안내 및 안전한 접종 시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0-20 10:40:05
옷깃만 스쳐도 '아야!' 대상포진 백신, 국가 예방접종 방안 검토
정부가 대상포진 백신을 국가 예방접종 사업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상포진 백신도 국가예방접종으로 도입하기 위해 비용 효과 분석을 하고 있다"며 "다만 굉장히 고가이다 보니 비용 효과 면에서 다른 백신과 비교했을 때 후순위에 밀려 있었다"고 밝혔다.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대상포진 백신은 조스터박스, 스카이조스터, 싱그릭스 등 3가지로 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MSD의 '조스터박스'는 최고 40만원,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조스터'는 최고 3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GSK의 '싱그릭스'는 심평원의 의료기관 비급여 진료비용 조사 대상에서 빠져 공식적인 금액이 집계되진 않았으나 최고 60만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옷깃만 스쳐도 아프다는 대상포진의 지나치게 비싼 예방접종 비용으로 국민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정부 당국이 백신이 무료접종 대책 논의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지 청장은 "질병청이 다시 한번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며 "그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절차에 따라서 진행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0-13 09:17:10
11일부터 고령자 독감 백신 무료 접종…19일부터는 코로나도
오는 11일부터 고령자 인플루엔자 독감 백신 무료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10일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에 따르면 2023∼2024절기 어르신 독감 백신 접종사업은 1948년 12월 31일 이전에 출생한 어르신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이어 16일에는 70∼74세, 19일에는 65∼69세 어르신 대상 독감 백신접종이 개시된다. 무료 접종 대상자는 주민등록상 생년월일을 기준으로 적용한다. 질병청은 6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독감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모두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므로 두 백신의 동시 접종을 권고했다. 코로나19 백신은 오는 19일부터 접종할 수 있다. 독감 백신과 코로나19 백신을 동시에 접종할 수 있는 의료기관은 전국에 2만여곳으로, 질병청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0-10 13:53:26
코로나 하위변이 대응 백신 국내 긴급사용 승인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모더나의 하위변이 대응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긴급사용 승인했다. 식약처는 모더나코리아의 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변이 대응 단가 백신 ‘스파이크박스엑스주’에 대해 긴급사용 승인을 결정했다. 긴급사용 승인이란 감염병 대유행 등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의 요청이 있는 경우 식약처장이 제조·수입자에게 국내에 허가되지 않은 의료제품을 제조하거나 수입하게 해 공급하게 하는 제도다. 이번 긴급사용승인은 2023~2024 동절기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백신 접종계획에 따라 질병관리청이 도입을 요청해 이뤄졌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 12일 화이자의 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변이(XBB 1.5) 대응 단가 백신을 긴급사용 승인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긴급사용승인된 백신이 겨울철 유행을 대비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철저한 품질관리, 이상사례 수집 등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여 국민이 안심하고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9-27 09:5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