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여성병원, 남편 임신 체험 프로그램 운영
치 의과학대학교 분당차여성병원은 임신부 남편을 대상으로 한 ‘남편 임신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예비 아빠가 약 7.5㎏(7∼8개월된 태아와 양수 무게)의 임신 체험복을 입고 임신부의 일상생활 속어려움을 간접적으로 느끼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으로 토요일(격주)마다 시행된다.행사 첫 참여자인 송형규씨는 “쌍둥이 임신34주차인 아내가 힘들다고 해서 많이 도와주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임신 체험복을 입고 다녔더니 화장실 가기도 불편하고 모든 생활이 너무 힘들었다“며 “임신복을 입고 1시간 정도밖에 움직이지 않았는데 허리 통증도 느꼈다. 아내가 얼마나 고생하는지 몸소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상혁 병원장은 “분당차여성병원의 주 고객층인 임신부의 고충을 이해하고, 공감하기 위해 임신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임신체험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엄마와 아기, 여성을 위한 차별화된 온라인강의까지 지속적으로 새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한편 분당차여성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 모든 입원병동에서 전문 간호인력이 입원환자를 돌보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시행 중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3-16 14:40:03
분당차여성병원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 폐 표면활성제로 치료 가능"
차의과학대 분당차여성병원 소아청소년과 배종우 교수팀(경희의대 소아청소년과 정성훈, 김채용, 최용성 교수)은 지난 30년간 국내에서 발생한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RDS, Respiratory Distress Syndrome)에 폐 표면활성제(Pulmonary Surfactant, PS) 치료가 미숙아 생존율에 기여했다는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은 주로 미숙아(임신 37주미만 출생)의 폐 표면 활성제 부족으로 인해 발생하며 미숙아 초기 사망 원인의 35%를 차지하는 질환 중 하나다.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에 사용하는 폐 표면 활성제 치료법은 폐 표면활성제 약물을 기도관을 통해 폐 표면에 직접 닿게 해 지속적으로 폐에 퍼지게 하는 치료법이다.배종우 교수팀은 1991년부터 2017년까지 30여 년간 출생 체중 1,500g 미만인 극소 저출생 체중아의 생존율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1980년대 후반 42.7% 불과했던 생존율이 폐 표면활성제 치료를 도입한 1990년대 초반 51.3%를 시작으로 2017년 85.8%로 높아진 것을 확인했다.또한 도입 초기인 1991년에 비해 2010년에는 폐 표면활성제 치료를 실시하는 병원이 4.5배 증가했고, 환아 수는 52.7배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배종우 교수는 “폐 표면 활성제의 치료가 1991년 도입된 이후 치료의 꾸준한 증가와 함께 장비와 약제, 인력, 제도 등의 개선이 신생아 호흡증후군 생존율 증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동물 폐에서 축출한 제제 사용의 한계를 극복해 사람의 폐 표면활성제와 같은 치료제를 차메디텍과 공동 개발 중에 있어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 치료를 보다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연구 논문은 ‘History of Pulmonary Surfactant R
2019-07-25 17:0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