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 대신 오렌지"...수입산 과일 '호황'
국산 과일 가격이 작황 부진 등의 영향으로 높아지자, 대체 품목인 수입산 과일의 인기가 뛰었다.1일 이마트는 지난달 26일부터 수입 과일 할인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두 개 사면 하나를 더 주는 2+1 행사로, 미국 캘리포니아산 오렌지는 한개 1천원대, 이스라엘산 레드자몽과 미국산 멜로골드자몽은 개당 2천원대에 판매되고 있다.지난달 19일 정부가 가계 물가 상승을 잡기 위해 오렌지와 자몽, 파인애플, 아보카도, 바나나 등 6개 종류의 수입 과일에 관세율을 낮추는 할당 관세를 적용했다.이에 따라 수입 오렌지의 관세율이 50%에서 10%로 줄고, 나머지는 0%로 낮아진데다 이마트 자체 할인까지 더해지면서 소비자에게 수입 과일이 인기를 끌고 있다.이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30일까지 닷새간 수입 과일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8% 증가했고, 특히 오렌지는 20배가량 매출이 늘었다. 귤 가격이 급등하면서 대체 품목인 오렌지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이밖에 롯데마트, 홈플러스도 할당관세가 적용된 수입 과일을 판매하며 최대 30% 이상 수입 과일 매출이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대형마트 3사는 설 연휴 직전인 오는 7일까지 할당관세 품목인 아보카도, 망고, 바나나, 오렌지 등을 중심으로 2차 수입 과일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2-01 11:07:01
"믿고 먹었는데..." 수입산 고기 8천500kg 속여 팔았다
수입산 돼지고기를 국내산으로 속여 팔아온 식당 업주가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9단독 김윤희 판사는 농산물의 원산지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A씨는 2020년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서울 강서구의 한 식당에서 스페인·캐나다산 등 수입산 돼지고기 8천539kg을 돼지갈비 양념육으로 만들어 판매하면서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표시한 혐의를 받는다.A씨가 이 같은 범행으로 거둬들인 매출액은 총 3억6천100여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재판부는 "건전한 유통 질서를 해치고 소비자들의 신뢰를 저버려 죄질이 좋지 않다"며 "이 사건 범행은 3년이라는 장기간 이어졌고 그 기간 판매 금액도 3억원이 넘는 거액"이라고 지적했다.다만 A씨의 연령과 범행 동기, 수단, 범행 후 정황 등을 고려해 이같이 형량을 정했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2-29 10:03:00
올해 수입 전기차 판매 1위는? 화재 대응 매뉴얼도 소개
올해 국내 시장에서 수입 전기차 판매량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11월 국내에서 팔린 KAIDA 가입 수입차 브랜드(테슬라 제외) 가운데 전기차는 2만3251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수입 전기차 역대 최대 연간 판매량을 기록했던 지난해(2만3202대)보다 49대 많은 수치다. 이런 추세가 다음 달까지 이어진다면 연간 수입 전기차 판매량은 2만5000대 안팎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브랜드 중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전기차 7570대를 팔며 1위를 차지했고, 이어 BMW가 7160대로 2위를 기록했다. 벤츠와 BMW 양사는 지난해 동기 대비 전기차 판매 실적이 각각 76%, 71%가량 상승했다. 그다음으로 쉐보레(1864대), 폴스타(1556대), 포르쉐(1493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폭스바겐(910대), 아우디(861대), 볼보(660대)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실적이 하락했다. 또한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전기차 화재로부터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공동주택 전기자동차 화재대응 매뉴얼'을 발간했다. 국토부는 전기차 화재 원인으로 주차·충전 중 배터리 결함, 과충전·외부충격으로 인한 기계적 결함 등을 보았고, 화재 진압이 어렵고 진압에 오랜 시간이 소요돼 주변 차량으로 화재가 번지는 등의 파급력 또한 커 각별한 주위와 대비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2-08 09:22:00
호주, 내년부터 전담 액상 수입 금지
호주가 청소년들의 니코틴 중독을 억제하기 위해 내년 1월부터 액상 전자담배 수입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호주 정부는 이번 조치와 함께 액상 전자담배 국내 제조와 광고 그리고 공급을 막기 위해 새 법안을 도입할 예정이다. 액상 전자담배는 일반 담배의 대체제로 홍보돼 왔지만, 호주 보건장관은 그것이 청소년들이 니코틴에 의존하도록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호주는 지난 2021년부터 의사 처방 없이 액상 전자담배를 수입하거나 구매하는 행위가 금지됐지만, 이런 조치에도 니코틴 중독률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시드니 대학이 올해 초 조사한 결과 14~17세 청소년의 약 4분 1 이상이 액상 전자담배를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호주 암위원회 조사에서 같은 연령대의 청소년 10명 중 9명은 니코틴 액상 담배를 쉽게 접할 수 있다고 답했다. 마크 버틀러 호주 보건장관은 "호주 정부 전체가 젊은이들 사이에서 액상 전자담배가 퍼지지 않도록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1-29 15:50:41
10대들, 직업 고를 때 '이것' 본다 "공무원보다는..."
청소년 10명 중 3.5명은 직업 선택의 최우선 기준으로 '수입'을 꼽았다. 직업 선택 요인에서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은 10년 새 꾸준히 늘어 '적성·흥미'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18일 통계청의 '2023년 사회조사'에 따르면 13∼19세 청소년 가운데 35.7%가 직업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이 '수입'이라고 답했다. 이어 적성·흥미(30.6%), 안정성(16.0%), 발전성·장래성(4.9%), 명예·명성(4.5%) 순으로 응답 비율이 높았다. 10년 전인 2013년에는 적성·흥미가 38.1%로 1위였다. 수입과 안정성은 각 25.5%, 18.6%를 차지했다. 적성·흥미는 2017년까지 1위를 유지하다가 2019년 수입에 자리를 내줬다. 수입의 비중은 2013년과 올해를 비교하면 10년 만에 10.2%포인트(p) 늘었다. 반면 적성·흥미는 7.5%p 줄었다. 안정성과 보람·자아실현도 2.6%p, 3.4%p씩 감소했다. 수입이 중요하다고 고른 10대가 느는 동시에 선호하는 직장도 과거 안정성이 뛰어난 공무원에서 대기업으로 바뀌는 양상이다. 올해 10대(13∼18세)가 선호하는 직장 종류 조사에서는 대기업이 31.4%로 1위를 기록했다. 국가기관은 19.2%로 2위를 차지했고 전문직기(11.9%), 공기업(11.3%), 창업 등 자영업(10.8%) 순이었다. 2013년에는 국가기관이 29.7%로 1위였다. 대기업은 24.2%로 2위였고 공기업(12.7%)이 뒤를 이었다.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0년 새 7.2%p 늘었고, 국가기관은 10.5%p 축소됐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김기헌 청년정책연구실장은 "경제적 여건과 관련이 있다. 경제 상황이 나빠지면 금전적 필요성이 커져 이를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노동시장이 이중구조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가 크다. 이는 대기업 쏠림 현상으로 이어
2023-11-20 14:45:25
일본산 효모 음료서 세슘 미량 검출
일본산 수입 효모 음료에서 방사성 물질인 세슘이 5㏃/㎏(㎏당 베크렐·방사능의 강도를 측정하는 단위) 검출돼 제품 수입 업자가 수입 물량 전부를 반송 또는 폐기하기로 했다.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일본산 수입식품 방사능 검사에서 한 일본산 효모 음료 제품에서 1㎏당 5베크렐의 세슘이 검출됐다. 수입 물량은 약 300㎏이었다. 식품의 방사능 기준치는 1㎏당 100베크렐이지만 미량이라도 검출되면 식약처는 추가 핵종 증명서를 요구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해당 제품 수입 업자에게 추가 핵종 증명서를 요구하자, 수입 신고를 자진 취하하고 일본으로 반송하거나 폐기하겠다고 했다"며 "현재 제품은 보세창고에서 있으며 반송이나 폐기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월과 4월에도 각각 일본산 된장과 가다랑어 추출물 가공품에서 세슘이 미량(1Bq/㎏) 검출돼 반송 처리된 바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0-27 17:59:01
日 '세슘' 검출 식품 200건..."초콜릿'이 가장 많아"
2011년 3월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 이후, 일본산 수입 제품 가운데 세슘이 검출된 가공식품이 20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여러차례 세슘 검출 이력이 있는 식품은 소비자에게 공개하고, 재수입 시 세슘 검사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받은 '일본산 가공식품 방사능검출 현황(2011.3.14~2023.5.31)'을 받아본 결과 후쿠시마 사고 이후 세슘이 검출된 가공식품은 199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세슘이 검출된 제품을 반송할 근거가 없엇던 2011년 1~4월의 경우 세슘이 나온 제품 14건은 그대로 통관됐다. 2011년 5월부터 식약처는 일본에서 수입되는 가공식품, 축산물에 대해 매 수입 시 마다 요오드 세슘방사능 검사(샘플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미량이라도 검출되는 경우 스트론튬 등 추가 핵종 증명서를 요구해 사실상 국내로 반입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세슘이 검출된 이력이 있는 제품 중 세슘이 가장 여러 차례 검출된 것은 아이들이 많이 먹는 초콜릿이었다. 세슘이 검출된 이력이 있는 제품은 2012년과 2013년에 주로 수입됐는데, 주로 동일한 제조업체에서 생산된 제품이었다. 그 다음으로 세슘이 자주 검출된 품목은 '녹차류'인 것으로 확인됐는데, 세슘 검출 이력이 있는 11개 품목 중 4건과 3건이 각각 동일한 제조업소 품목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 외에도 횟감용으로 수입한 냉동방어‧훈제방어 4차례, 가다랑어 추출물‧가쓰오부시에서 6차례 등 수산가공식품에서 세슘이 검출되기도 했다. 냉동방어는 원재료가 100% 수산물인 식품으로 사실상 수산물이다. 세슘이 검출된 수산가공품도 같은 제
2023-10-13 11:52:57
해외 주류 수입 4년간 54%↑…국내 수출 규모는?
지난 몇 년 동안 해외 주류 수입이 50% 이상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이 관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맥주·위스키 등 해외 주류의 수입액은 지난해 16억2000만달러, 약 2조19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8년 10억5000만달러에서 4년 만에 54%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맥주·소주 등 국내 주류의 수출액은 4억2000만달러에서 4억3000만달러로 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주류 수출액과 수입액의 차이인 무역수지는 지난해 12억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윤영석 의원은 국내 소비자의 해외 고급술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데 비해 국내 고급 주류의 수출은 부진하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수입 주류의 t당 평균 가격은 1989달러로 국내 수출 주류의 평균 가격(1104달러)보다 80% 높았다. 해외 주류 가격이 2018년 1246달러에서 60% 높아지는 동안, 국내 수출 주류 가격은 895달러에서 23% 높아지는 데 그쳤다. 윤영석 의원은 "날로 심해져 가는 무역 역조 심화를 타개하고 국내 주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보다 다각적이고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국내 생산 주류의 주원료인 쌀은 과잉 공급인 상태로 무역과 쌀 생산의 불균형을 타개할 강력한 방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0-10 12:22:01
국내 유통 김치 3분의1 이상은 '중국산'...왜?
코로나19 이후 중국산 김치 수입이 꾸준히 증가해, 최근 5년간 유통된 김치 가운데 37%가 중국산인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나주·화순)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2022년) 연평균 74만9072톤의 김치가 유통되고 있으며 이 중 중국산은 37.0%(27만7432톤)로 확인됐다. 중국산 김치 수입은 2019년 30만6613톤에서 2021년 24만2704톤으로 감소세를 보이다가 지난해는 26만3450톤 (8.5%)으로 다시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14만2259톤을 수입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 증가해 코로나19 이후 중국산 김치 수입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신정훈 의원은 "국민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소비환경을 조성하고 김치인증제 등 국내산 김치 유통 확대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9-26 09:55:07
이탈리아 애물단지 '푸른 꽃게', 수입될까?
꽃게 소비량이 많은 우리나라에 이탈리아 '푸른 꽃게(블루크랩)'가 본격적으로 수입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푸른 꽃게는 이탈리아에서 굴, 조개를 먹어치우며 현지에서 애물단지 취급을 받고 있다. 최근 국내 꽃게 수입업체들이 이탈리아 당국에 수출 여부를 타진하거나 푸른 꽃게 사전 예약을 받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어 실제 판매 여부에 이목이 집중된다.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 업체가 외국에서 꽃게를 수입하는 절차는 복잡하지 않다. 국내에 들여오는 수입 식품은 정밀·현장·서류 검사 등 3가지 종류의 검사를 받는다. 여기서 '적합' 판정을 받으면 통관이 가능하다. 현재 업체들이 이탈리아에서 들여오려는 푸른 꽃게(학명:Callinectes Sapidus)도 식약처 기준에 따라 수입 가능한 품종이어서 이 검사를 통과하면 소비자들에게 꽃게를 판매할 수 있다. 이미 한 업체는 다음 달 말부터 푸른 꽃게를 들여와 판매할 수 있다며 구매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인천에서 푸른 꽃게 수입을 추진 중인 다른 업체의 이강희 대표도 "우리 업체는 이미 5∼6년 전부터 그리스 등지에서 해당 품종을 수입하고 있다"며 "이탈리아의 꽃게 수출 업체와 미팅을 하기 위해 현지 당국에 요청을 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현실적으로 고려할 사항이 많아 단발성에 그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이탈리아의 비싼 인건비, 현지 냉동 시스템 구축, 운송비 등을 고려하면 푸른 꽃게 수입이 수익으로 이어질지 의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5년 업력을 지닌 꽃게 수입업체의 나명훈 이사는 "당초 버려지던 푸른 꽃게를 수입하려면 분류 작업도 해야 하고 냉동비에 운송비도 별도로 든다"며 "가격 면
2023-09-21 09:13:12
상위 1% 유튜버, 얼마나 벌까? "1인 당 '억' 소리나네"
국내 유튜버 중 상위 1%는 한 해 2천400억원이 넘는 수입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수입은 약 7억원에 달했다. 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1인 미디어 창작자(유튜버)' 수입 금액은 총 8천588억9천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종합소득세 신고 기준 유튜버 수입 금액은 2019년 875억1천100만원, 2020년 4천520억8천100만원, 2021년 8천588억9천800만원 등으로 2년 새 10배 가까이 늘었다. 신고 인원 역시 2019년 2천776명, 2020년 2만756명, 2021년 3만4천219명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소득 상위 1% 기준 유튜버 342명의 수입 금액은 2천438억6천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위 1% 유튜버가 전체 유튜버 수입의 25%에 달하는 금액을 벌어들인 셈이다. 이들의 1인당 평균 연 수입은 7억1천300만원에 달했다. 한병도 의원은 "일부 유튜버가 개인 계좌나 가상자산을 이용해 후원금을 수령하는 등 세금 탈루 수법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며 "과세 당국은 유튜버의 자진신고에만 의존하지 말고 사각지대 해소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9-03 23:32:25
'식을 줄 모르던' 한국인의 OO 사랑, 점점 감소?
올해 들어 커피 수입 규모가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상황이 연말까지 이어질 경우 5년 만에 연간 감소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7월 커피 수입량은 10만9천752t으로 작년 동기보다 3.9% 줄었다. 커피 수입액도 6억4천673만 달러로 9.5% 감소했다. 커피 수입량과 수입액은 볶은 것인지(로스팅), 카페인을 제거했는지(디카페인) 등에 상관없이 커피 껍질과 커피를 함유한 커피 대용물 등을 모두 합친 것이다. 지금의 감소세가 연말까지 이어지면 2018년 이후 5년 만에 커피 수입 규모는 연간 기준으로 줄어들게 된다. 그동안 커피 수입 규모는 한국인의 '커피 사랑' 속에 지속적으로 커져 왔다. 커피 수입량은 2018년 15만8천t에서 2019년 16만8천t, 2020년 17만7천t, 2021년 18만9천t으로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20만5천t) 처음으로 20만t 선을 넘었다. 커피 수입액은 2018년 6억4천만달러에서 2021년 9억2천만달러로 불어난 데 이어 지난해 단숨에 10억달러 선을 넘어 13억달러로 커졌다. 그러나 올해 들어 커피 수입이 주춤하더니 감소세로 돌아서고 있다. 전 세계 커피 생산량이 줄어든 것이 수입 감소의 한 요인으로 꼽힌다. 브라질과 인도네시아 등 주요 커피 수출국은 이상 기후 등으로 커피 수확량이 줄었다. 엘니뇨 현상으로 가뭄이 이어지며 세계 3위의 로부스타 커피 원두 생산지인 인도네시아의 경우 커피 생산량이 내년에 약 20% 줄어들 것이라는 미국 농무부 전망도 나왔다. 지난해 커피 수입 규모가 워낙 큰 폭으로 커진 데 따른 기저효과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커피 수입량은 전년 대비 8.2% 늘어 2016년(11.1%) 이후 6년 만에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수입액은 42.4%나 증가
2023-08-21 09:48:20
"상반기 2억4천만개 수출"...흑자난 '이 제품'은?
관세청은 올해 상반기 아이스크림 수출액이 작년 동기 대비 19.8% 오른 5천900만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유래 없는 무더위에 영화·드라마 등으로 한국 문화가 인기를 끌면서 아이스크림 수출이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관세청은 설명했다. 지난해 연간 아이스크림 수출액은 7천761만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바 있다. 수출 중량으로 계산해도 올해 상반기 아이스크림 수출은 작년 동기보다 15.6%나 늘어난 1만8천t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였다. 이는 약 2억4천만개(개당 75g 기준)에 달하는 양이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1천900만달러), 중국(700만달러), 필리핀(600만달러), 캐나다(500만달러) 등의 순으로 수출액이 많았다. 총 49개국에 수출이 이뤄졌는데, 이는 반기 기준 역대 가장 많은 것이다. 상반기 아이스크림 수입액도 7.5% 늘어난 3천31만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아이스크림 무역수지는 2천916만달러 흑자였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7-28 10:11:31
안전기준 위반 수입 튜브·물총 등 4만여 점 적발
어린이들이 여름 피서지에서 즐겨 사용하는 물놀이 튜브와 물총, 비치볼 등이 안전기준을 대거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달 한 달간 여름철 수입 물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집중검사를 실시한 결과 안전기준을 위반한 제품 4만여점을 적발했다고 26일 발표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안전기준을 위반한 제품 중 공기주입식 물놀이 기구(튜브 등)와 물놀이 완구(물총, 비치볼 등)가 1만7000여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물안경 9000점 △충전식 전지가 사용된 전기기기(전기 모기채, 휴대용 선풍기 등) 7000점 △수영복 2000점 등의 순이었다. 이들 제품은 KC 인증을 받지 않았거나 KC 인증을 받은 모델과 다른 모델을 수입하면서 인증을 받은 모델 정보를 허위 표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KC 마크, 수입자명 등 안전인증 정보 표시도 누락했다. 관세청과 국가기술표준원은 2016년부터 어린이 제품과 전기‧생활용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시행해 오고 있다. 안전성 검사는 수입 물품 통관단계에서 해당 물품이 안전기준을 준수했는지 검사하는 것이다. 안전기준 위반 수입 제품의 국내 유통 사전 차단이 주요 목적이다. 안전인증 미필‧허위표시‧표시위반 등 국내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제품은 우선 통관보류 조치된다. 이후 국가기술표준원의 안전인증을 받거나 위반사항을 보완하면 통관이 가능하다. 그 외에는 전량 반송 또는 폐기된다. 특히 이번에는 관세청과 국가기술표준원 등 각 기관이 관리하는 우범 정보를 상호 심층 연계해 검사 대상을 선별했다. 이에 따라 작년 대비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제품을 더 많이 적발했다는 것이 관세청 설명이다. 작년엔 총 6
2023-07-27 14:39:01
국내 수입된 중국산 김치, 88%는 '이것' 사용
국내에 수입된 중국산 김치 가운데 약 90%에 아스파탐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6월 한 달간 수입된 중국산 김치 1737건 가운데 아스파탐이 들어간 김치는 1525건으로 87.79% 비중을 차지했다. 6월 국내로 수입된 중국산 김치는 총 2만2632톤이며, 금액으로는 1262만8000달러(164억9848만원)이다. 아스파탐은 설탕보다 200배 단맛을 내면서 유통과정에서 아삭함을 유지시켜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수입되는 중국산 김치에 아스파탐이 사용되는 이유로 추정된다. 반면 국내에서 제조 판매하는 김치에는 인공감미료 대신 매실농축액과 설탕 등을 사용한다. 아스파탐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오는 14일 발암가능물질(2B군)로 분류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다이어트 음료와 막걸리와 같은 주류 등에 아스파탐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식품업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7-04 18:0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