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결제하면 원금에 수익10% 보장…어떤 범행 수법이었나
카드 결제만으로 원금 보장에 10% 이상의 수익을 챙길 수 있다며 사기를 친 40대가 검거됐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40대 A씨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피해자 22명으로부터 투자를 미끼로 24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A씨의 범행 수법은 이러했다. 우선 신용카드 결제를 통해 자신이 아는 무역업체에 매입 자료를 맞춰주면, 원금과 함께 수익금 10%를 얹어서 돌려준다고 한 것.그는 "무역업체가 컨테이너를 가득 채워서 나가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고 수출 실적에 따라 세금 감면 혜택을 받아 수익금 분배가 가능하다"며 피해자들을 속였다.조사 결과 A씨는 가짜 사업으로 신규 투자를 받으면 그 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수익금을 지급하는 방식의 다단계 금융사기인 '폰지사기'를 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 관계자는 "A씨는 과거에도 동종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며 "범행을 도운 A씨 남편도 사기 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2-13 11:22:04
올해 가장 절약하고 싶은 비용은?
‘2024년 가장 절약하고 싶은 비용은?’이라는 설문조사에서 1위는 공과금 및 아파트관리비였다.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웹사이트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16일부터 1월 29일까지 2주간 실시한 해당 설문에는 총 2664명이 참여했다.이번 설문조사 결과 2024년 새해 가장 절약하고 싶은 비용 1위에는 13.1%(348표)가 선택한 ‘공과금/아파트관리비’가 꼽혔다.2위는 ‘외식/배달비’(12.%, 323표), 3위는 ‘통신비‘(12.1%, 322표), 4위는 ‘주유비/차량 관련 비용’(11.6%, 309표)가 차지했다. 쇼핑비, 구독비, 여행비, 문화생활비 등 여가 관련 비용은 26.5%(705표)였다.카드고릴라 관계자는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반드시 지출해야만 하는 의식주, 월납요금 등을 줄이고자 하는 소비자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사용 금액, 지출처에 맞게 분류, 생활비 카드와 함께 항공마일리지 카드, 무조건 카드 등을 서브로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덧붙였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2-06 17:07:26
9~12일 중 신용카드 결제일 있으면 '이날' 출금
이번 설 연휴 기간인 9~12일 중 신용카드 결제일이 있으면 13일에 출금된다.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5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금융지원 방안을 설 연휴에 실시한다고 밝혔다.금융위에 따르면 금융회사(은행·보험·저축은행·카드 등) 대출의 상환 만기가 설 연휴 중 도래하는 경우에는 연체이자 없이 만기가 13일로 자동 연장된다. 대출을 조기에 상환하는 경우 금융회사와 협의해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오는 8일에 상환할 수도 있다.카드 대금도 납부일이 연휴 중 도래해도 연체료 없이 13일에 자동 출금되고, 보험료·공과금 등의 자동납부일 역시 출금일이 13일로 연기된다.주식매도 후 2일 뒤에 지급되는 대금 지급일이 설 연휴 중이라면 연휴 직후로 지급이 순연된다. 따라서 8일에 매도한 주식의 대금은 10일이 아닌 14일에 지급된다.10개 은행은 입출금과 신권 교환 업무를 담당하는 이동 점포 12곳을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운영한다. 환전 송금 등이 가능한 11개 탄력 점포는 공항 및 외국인 근로자 밀집 지역에서 운영된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2-05 15:43:14
신용카드 최소결제? 일부결제? 알고보면 모두 '이것'
최근 카드사들이 '리볼빙'이라는 단어 대신 '최소결제', '일부결제'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사례가 늘면서 금융감독원이 소비자 주의를 당부했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최근 카드사들의 리볼빙 광고 실태를 점검한 결과 소비자들이 리볼빙 서비스임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고 타 서비스로 오인할 수 있는 사례들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리볼빙(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은 신용카드 대금 일부만 결제하면 나머지는 다음 달로 이월되고 이월된 잔여결제금액에 이자가 부과되는 신용카드 결제방식이다. 신용카드 대금을 한번에 결제하는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지만 평균 연 16.7%에 달하는 높은 수수료를 감당해야 해 가입 시 유의가 필요하다. 소비자가 미리 정한 약정결제비율만큼만 결제되고 나머지는 다달이 이월되기 때문에 미래에 갚아야 할 대금과 이자가 되레 늘어나는 부담도 있다. 리볼빙 이용 시 일시상환 위험도 고려해야 한다. 리볼빙을 계속 이용해 결제 원금이 늘어난 상황에서 이용자의 낮은 신용등급을 이유로 리볼빙이 연장되지 않을 경우 그간의 원금과 수수료 총액을 일시 상환해야 하는 상황도 나타날 수 있다. 아울러 장기 이용시 신용도에 도움이 되는 일반 대출과 달리 리볼빙은 장기 이용 시 신용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필수 가입사항이 아닌데도 오인해서 가입하거나, 리볼빙에 가입된지 모르고 장기간 이용하다 불필요한 이자를 부담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금감원은 관계자는 "리볼빙은 계획적으로 사용할 경우 일시적인 연체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용성을 제공하는 반면 위험성을 정확히 인지하지 않고 무분별하게 사용할
2023-12-11 15:23:01
내년부터 신용카드·양육·혼인 공제 한도 늘어난다
내년부터 신용카드, 월세 및 양육 관련 소득 혹은 세액공제 한도가 늘어난다. 지난 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여야는 지난달 3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세법심사 과정에서 이런 조항을 신설·의결했다. 해당 내용에 따르면 내년 신용카드 사용액이 올해의 105%를 초과하면 초과분의 10%에 대해 추가로 소득공제(100만 원 한도)를 받게 된다. 기재부는 "소득세 과세표준 8800만 원을 웃도는 근로자는 35만 원, 과표 5500만 원인 근로자는 24만 원의 세 부담이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월세 세액공제 한도와 소득 기준도 올라간다. 소득 기준은 현행 총급여 7000만 원에서 8000만 원으로, 한도액은 현행 ‘연간 월세액 750만 원’에서 1000만 원으로 각각 높아진다. 소득 기준 상향 조정으로 약 3만 명, 한도 확대로 약 1만4000명의 세입자가 추가로 혜택을 받을 것이라는 게 정부 분석이다. 혼인 및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관련 세제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내년부터 8세 이상 자녀를 2명 둔 거주자가 받을 수 있는 세액공제액은 35만 원으로 종전보다 5만 원 늘어난다. 두 번째 자녀에게 주는 추가 공제액이 15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상향된 데 따른 것이다. 첫째 아이에 대해서는 공제액 15만 원이 그대로 유지된다. 셋째 아이부터 1명당 30만 원을 공제해주는 것도 현행대로다. 이에 따라 자녀 4명을 둔 사람은 총 95만 원까지 공제를 받게 됐다 자녀 세액공제 대상도 확대됐다. 조손가구 지원을 위해 공제 대상자를 손자녀까지 포함했다. 저소득 가구의 자녀 양육을 지원하는 자녀장려금도 대상과 최대 지급액이 확대된다. 자녀장려금을 받을 수 있는 총소득 기준액은 종전 4000만 원 미만에서 7000만 원 미만으로 확대된다. 김경림
2023-12-04 15:21:01
하나카드 쓰세요? 기억하세요 '18일'
하나카드는 시스템 업그레이드 작업에 따라 오는 18일 오전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홈페이지와 앱 서비스 및 일부 결제 서비스가 일시 중단된다. 18일 새벽 0시~3시까지 승인 시스템이 중단되면서 모든 온라인 결제, 간편결제(삼성페이·네이버페이·쿠페이·하나페이 등), 체크·선불·기프트카드 이용 및 하나머니앱 사용이 제한된다. 아울러 실시간 알림 서비스 등이 중단된다. 다만, 오프라인 가맹점에서의 실물 신용카드 결제는 중단없이 이용이 가능하다. 최근 해외 체류 시 많은 고객이 이용하는 트래블로그 카드의 경우 신용결제 방식으로는 중단없이 이용이 가능하나 외화하나머니 결제 방식은 0시~3시까지 이용이 제한된다.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과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은 0시~18시까지 중단되나, ATM을 통한 현금서비스 출금은 낮 12시 이후부터 이용이 가능하다. 홈페이지와 하나카드 앱, 포인트 사용, 한도 조회 및 변경, 놀이공원 할인 입장, 바우처 사용, 발렛파킹,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 서비스도 일시 중단된다. 다만, 사고 방지를 위한 분실 신고는 콜센터를 통해 즉시 처리가 가능하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1-14 17:44:01
은행 신용카드 대출 연체율 8년 만에 최고
은행 신용카드 대출 연체율이 급등해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4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을 포함한 일반은행의 신용카드 대출금 연체율은 지난 8월 말 2.9%로 집계됐다. 하루 이상 원금 연체를 기준으로 한 이 수치는 지난해 같은 달 2.0%에서 1년 만에 0.9%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2015년 8월의 3.1% 이후 8년 만에 최고치다. 올해 1월 2.2%으로 상승하던 연체율은 2월 2.5%, 5월 2.7%로 뛰었고 하반기에는 3%에 가깝게 뛰었다. 지난 8월 말 기준 일반은행 가계대출 연체율은 0.4%로 4년 만에, 기업대출 연체율은 0.5%로 3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았으나 카드대출 연체율보다는 낮은 편이었다. 이를 두고 은행 대출 연체율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가운데 카드 빚을 제때 갚지 못한 서민이 유독 급증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은행 카드 대출자는 다중채무자인 경우가 많아 이러한 현상은 고금리 장기화가 원인이라고 지목하는 견해도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1-14 10:09:52
성묘 갔다 벌 쏘였다면? 손 대신 '이것'으로 빼내세요
추석 연휴가 되면 벌 쏘임 사고가 증가한다. 만약 갑작스럽게 벌 쏘임 사고를 당했을 경우 신속히 응급 대처를 해야 한다. 2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7~2021년) 응급실 손상환자 심층조사에 참여하는 전국 23개 병원 응급실서 집계된 벌 쏘임 사고는 모두 5천457건이었다. 벌초와 성묘, 추수, 단풍놀이 등으로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9월에 사고의 25.3%가 집중됐고, 10월에도 자주 일어났다. 평일에 비해 주말에, 하루 중엔 오전보다 오후 시간대에 사고가 빈번했다. 응급실에 들어온 벌 쏘임 환자 중 5년간 24명이 사망했을 정도로 위험하기 때문에 벌집이 있을 수 있는 산이나 숲에 갈 때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벌 쏘임을 예방하기 위해선 향수, 화장품, 스프레이 등 향이 있는 물품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벌은 어두운 색 옷에 공격성을 보이므로 되도록 횐색 계열 밝은색 옷을 입는 것이 좋다. 또 긴 옷을 입어 신체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실수로 벌집을 건드렸다면 머리 부위를 감싸고 몸을 낮춘 다음 최소 20m 이상 떨어진 곳까지 신속히 대피해야 한다. 벌에 쏘였을 때는 빠르게 벌침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깨끗한 손이나 소독된 핀셋으로 벌침을 제거해도 벌침에 가해지는 압력 때문에 벌침에 남은 독이 체내로 흡수될 수 있어 위험하다. 이 때는 신용카드 등 얇고 단단한 물건으로 살살 긁어 벌침을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쏘인 부위는 소독하거나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얼음주머니 등으로 찜질하는 게 좋다. 벌에 쏘이면 통증과 가려움, 부기에 더해 식은땀, 두통, 구토 증상 등이 생길 수 있다. 사람에 따라 아나필락시스(알레르기 과민반응)가 나타날 수도 있다. 두드러기와
2023-09-28 16:16:36
카드 결제액 늘었다…줄어든 항목은?
올해 상반기 신용 및 체크카드 결제액이 1년 전보다 8.8% 늘었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국내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상반기 개인·법인의 신용·체크·선불카드 등 지급카드의 하루 평균 이용액은 3조2천60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3조70억원)보다 8.4% 늘었다. 지급카드 종류별로 신용카드(8.8%)와 체크카드(7.7%) 모두 이용 규모가 증가했다. 반면 선불카드는 코로나19 기간에 이뤄졌던 재난지원금 지급 종료 등에 따라 37.1% 급감했다. 개인 신용카드 이용액을 소비유형별로 나눠 보면 여행(56.5%)과 자동차(25.5%), 음식점(22.5%) 등을 중심으로 대부분 업종에서 일평균 결제액이 증가했다. 교육(20.3%), 전자상거래(10.8%), 의료보건(10.6%) 부문의 결제액도 증가세를 나타냈다. 반면 연료(-9.8%), 가구·가전(-4.5%) 관련 결제액은 오히려 줄었다. 개인·법인의 신용·체크카드 결제액을 결제 형태별로 나누면, 상반기 중 대면결제 이용 금액은 1년 새 11.0% 늘었다. 비대면 결제 이용 금액 증가율은 4.2%에 그쳤다. 접근 기기별로는 모바일 기기(스마트폰) 등을 통한 결제액이 11.9% 늘어나는 동안 실물 카드 결제 증가율은 4.7%에 그쳤다. 특히 대면 결제할 때 결제 단말기(카드 단말기, QR코드 등)에 실물 카드 대신 모바일기기를 접촉하는 결제 방식이 1년 전보다 56.8% 급증했다. 모바일기기 등을 통한 결제 가운데 카드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 비중은 올해 상반기 중 46.9%를 차지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9-21 14:47:01
키카·소아과·학원 카드 결제…의외로 이 연령대가 많아
육아 분야에서 액티브 시니어가 구매 파워를 가진 집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BC카드가 지난 2018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5년간 60대 이상 고객 소비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지난 8월 고객수와 결제액은 2018년 동월 대비 각각 7.3%, 8.5%포인트 상승했다. 이 중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60대 이상 고객 결제액 증가율 상위 업종은 여행 분야였다. 결제액 기준으로 여행은 지난해 대비 94.6%, 면세점은 83.5% 증가했으며 2021년 코로나 시기 대비해서는 각각 277.7%, 153.7% 급증했다. 특히 여행업종의 60대 이상 인당 평균 결제액은 올해 약 40만원으로 전년 대비 65% 증가했으며, 전체 연령과 비교해도 시니어 고객의 지출이 평균 24% 높았다. 직장을 다니는 자녀를 대신해 조부모가 손주 양육을 도맡는 이른바 ‘황혼육아’ 업종에서 시니어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도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키즈카페와 소아과 병원, 학원 업종에서 시니어 고객의 결제액은 각각 54.7%, 50.6%, 27.3% 증가했다. 60대 이상 인당 평균 결제액도 전체 연령 평균 결제액보다 높아 손주를 향한 ‘학조부모(학부모+조부모)’의 씀씀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오성수 BC카드 상무는 “우리 사회가 초고령화 시대에 진입하면서 경제적, 교육적으로 조부모의 영향력이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9-14 09:51:01
상반기에 단종된 카드만 139개…무슨 카드 사라졌나?
카드사들의 수익성이 악화하면서 올 상반기에도 혜택이 많은 카드들이 단종됐다. 국내 카드사들에 따르면 신한, KB, 삼성, 현대, 롯데, 우리, 하나, BC카드 등 8개 카드사는 지난 1월부터 6월 말까지 6개월 간 신용카드 139개, 체크카드 20개가 신규 가입을 받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지난해 전체를 통틀어서 사라진 카드의 수보다 많다. 2021년 단종된 신용카드 167개와 체크카드 42개의 76% 수준이다. 신한카드의 경우 교육비 할인 혜택으로 유명한 '더 레이디 클래식'을 최근 단종시켰다. KB국민카드는 인기 쇼핑 카드였던 '탄탄대로' 시리즈 신규 발급을 중단했고, 롯데카드는 '인터파크·벨리곰 카드' 등 온라인·홈쇼핑 할인 카드를, 현대카드는 '제로 모바일 에디션2' 등을 단종했다. 신한카드는 지난달 22일 더모아카드 등 개인 신용카드의 통신·도시가스 요금 분할 결제를 지난 1일부터 제한한다고 공지했다가 소비자들의 항의를 받았다. 이처럼 알짜 혜택을 담은 카드들을 단종시키는 이유에는 수익성 악화가 있다. 하나카드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6.2% 급감했다. 이어 BC카드(-66%), 우리카드(-50.3%), 롯데카드(-38.6%), KB국민카드(-32.5%), 삼성카드(-11.4%) 등이 감소세를 보였다. 경찰 관계자는 "차선 침범 등이 주요 범행 대상이 됐다"며 "보험 사기가 의심될 경우 보험사에 사고 접수를 한 뒤 사진과 영상을 반드시 확보해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7-04 14:05:36
"신한카드입니다" 스미싱 기승…조심해야
신한카드를 사칭해 카드발급을 안내하는 가짜 문자메시지가 다수 발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카드 업계에서는 문자메시지를 통한 비대면 모집은 하지 않는다며 개인 정보 등을 문자로 보내서는 안된다고 조언했다. 1일 신한카드는 "신한카드 사칭 문자의 발신번호 또는 상담번호로는 회신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휴대전화로 발송되는 카드발급이나 신고 내역이라는 문자메시지 속의 인터넷주소를 클릭하면 안된다. 또한 신용카드 모집인인 것처럼 현금 48만 원을 증정하고 장기카드론 대출, 연회비 지원 등 각종 혜택을 준다면서 카드발급을 유도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는 수법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렇게 소비자의 개인 정보를 취득한 뒤 카드발급 조건이 미비하다면서 카드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보유하고 있는 체크카드 정보를 작성해달라 요구하며 금융사기를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7-02 10:00:01
'수술실 CCTV·영화 관람료 소득공제'...달라지는 정책은?
올해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정책은 무엇일까? 우선 내달부터 영화관람료도 신용카드 소득공제 대상에 포함되며, 앞으로 전세사기 피해자가 임차주택을 낙찰받을 수 있도록 돕는 등 지원 절차가 가동된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 등을 모두 담은 '2023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30일 발간했다. 책자는 34개 정부 기관(부·처·청·위원회)에서 취합한 186건의 정책 변경 사항을 소개하고 있다. 정부는 우선 서민·중산층의 문화생활 지원 차원에서 영화관람료도 신용카드 소득공제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7월 1일부터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현금영수증으로 영화관람료를 결제하면 30% 소득공제를 해준다. 자동차 개별소비세 탄력세율 인하 조치는 같은 날부터 종료된다. 정부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내수 활성화 차원에서 탄력세율을 30% 인하하는 정책(100만원 한도)을 올해 상반기에 종료하기로 했다. 알뜰 교통카드 마일리지 적립 횟수 상한은 월 44회에서 60회로 확대된다. 이 경우 월 교통비 절약 폭이 늘어 기존 1만1천~4만8천원에서 1만5천~6만6천원을 아낄 수 있게 된다.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을 위한 각종 조치는 7월 2일을 기해 가동한다. 임차주택을 낙찰받을 수 있도록 특례 지원하고 계속 거주를 희망하는 경우 공공이 매입 후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며, 생계가 곤란한 피해자에 긴급 금융·복지 지원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국내공항 이용 승객의 편의 차원에서 도착장에서 승객 짐을 대신 찾아 목적지까지 배송하는 서비스는 김포·청주 등 주요 공항으로 확대한다. 극단적 집중호우가 발생할 경우 이를 가장 먼저 파악할 수 있는 기상청이 읍면동 단위로 위험지역 주민에게 재난문자를 직접
2023-06-30 10:23:14
코로나 이후 국민 지갑 '두둑'해졌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국민 경제의 어려움이 지속된 가운데 우리나라 국민의 1인당 신용카드 보유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통장에 들어있는 돈 만큼만 쓸 수 있는 체크카드 보유량은 줄어들어 코로나19 여파로 생계가 어려워진 서민들이 신용카드를 요긴하게 사용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3일 여신금융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내 신용카드 수는 1억2천417만장으로 전년의 1억1천769만장보다 648만장이 늘면서 역대 최다 보유량을 기록했다. 국내 신용카드 수는 2011년 1억2천214만장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14년 9천232만장으로 1억장이 무너졌다. 이후 2018년 1억506만장, 2019년 1억1천98만장, 2020년 1억1천373만장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여왔다. 구직활동이 가능한 만 15세 이상 취업자와 실업자를 가리키는 경제활동인구(2천801만명) 1인당 신용카드 보유량은 4.4장으로 전년의 4.2장에 비해 0.2장 증가했다. 이는 2012년에 경제활동인구 1인당 신용카드 보유량 4.5장을 기록한 이래 가장 많은 것이다. 경제활동인구 1인당 신용카드 보유량은 2011년 4.8장으로 최다를 기록한 뒤 2013년 3.9장, 2015년 3.4장, 2018년 3.8장, 2019년 3.9장으로 4장을 밑돌다가 2020년 4.1장으로 늘었다. 반면 미성년자에게도 발급되는 체크카드 보유량은 지난해 말 1억509만장으로 전년의 1억609만장보다 100만장 줄었다. 체크카드 보유량은 2018년 1억1천143만장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19년 1억1천70만장, 2020년 1억1천2만장으로 감소세를 보여왔다. 한 카드회사 관계자는 "신용카드는 체크카드와 달리 통장에 당장 돈이 있지 않도록 쓸 수 있고 카드론이나 현금서비스 등 다양한 대출 서비스도 충분히 이용할 수 있어 경제 상황이 어려울수
2023-06-13 10:08:47
1년 넘게 안 긁은 신용카드 '1500만장'
1년 넘게 결제이력이 확인되지 않는 카드가 1500만장을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전업 카드회사 및 은행에서 발급된 카드 가운데 1년 이상 사용되지 않는 휴면 신용카드는 지난해 4분기 기준 1555만5000장이다. 이는 100장이 발급되었을 때 약 18장은 실제로 사용되고 있지 않는 상태임을 의미한다. 휴면 신용카드는 지난해 1분기 1373만6000장, 2분기 1428만4000장, 3분기 1464만2000장으로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휴면 신용카드 비중이 가장 높은 금융기업은 비씨카드로 38.5%에 달했다. 이어 제주은행(32.32%), 전북은행(25.96%), 씨티은행(25.64%), 수협은행(24.30%), IBK기업은행(20.66%)도 20%를 넘었다.전업 카드회사 중에서는 하나카드의 휴면 신용카드 비중이 15.23%로 높은 편이었으며, 우리카드(13.75%), KB국민카드(10.6%), 현대카드(9.63%), 삼성카드(9.38%), 신한카드(9.11%) 순이었다.금융당국은 휴면 신용카드를 쓰지 않고 오랫동안 방치할 경우 범죄 등에 악용될 우려가 있다며 자발적 해지를 권고하고 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4-03 10:4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