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동아시아 어린이 위협한다...유니세프의 경고
지구온난화 등 전 세계 기온이 상승하며 폭염도 심해지고 있다.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은 동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에서 2억4천만명이 넘는 어린이들이 폭염 관련 질병 및 사망 위험에 놓여 있다고 경고했다.유니세프 동아시아태평양지역 사무소는 11일 이 지역 전체에서 약 2억4천300만명의 어린이가 더 뜨겁고 긴 폭염에 노출돼 있으며, 그로 인해 열 관련 질병은 물론 사망 위험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유니세프는 체온 조절 능력이 성인보다 미숙한 어린이들은 폭염으로 큰 영향을 받는다며, 특히 어린 아이들은 만성 호흡기 질환·천식·심혈관 질환 등 열 관련 질병과 사망에 가장 취약하다고 강조했다.특히 올여름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전역에 기록적인 더위가 찾아올 것이라는 예보가 나오고 있는데, 이 지역은 높은 습도로 인해 신체의 자연적 냉각이 방해받기 때문에 폭염 발생 시 더 위험하다고 유니세프는 경고했다.유니세프는 또 극심한 더위에 장기간 노출되면 어린이들의 학습도 영향을 받아 교육이 어려워지고 폭염으로 임신부의 합병증과 조산·사산 확률도 높아진다고 지적했다.유니세프는 해당 지역의 어린이들이 가정과 학교에서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하고, 한낮과 오후 시간대 야외 활동을 피하게 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부모와 가족, 지역 당국 등이 어린이가 충분한 물을 섭취하게 하는 등 보호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앞서 유니세프는 2050년이면 전 세계에서 어린이 20억2천만명이 잦은 폭염에 노출될 것이라는 예측을 한 바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11 19:54:32
"더워지기 전 준비하세요" 삼성전자서비스, 에어컨 사전 점검 시작
삼성전자서비스가 4일부터 '에어컨 사전점검 서비스'를 시작한다.삼성전자서비스는 여름을 앞두고 이 같은 서비스를 30일까지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우선 고객이 직접 사용 중인 에어컨을 작동시켜보고, 리모컨 동작, 냉방 시험, 먼지 필터 세척 등을 통해 이상 유무를 확인한 다음, 점검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들었다면 사전점검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전문 엔지니어가 방문해 체계적인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며, 신청 고객은 출장비를 비롯한 공임비 무료 혜택도 받을 수 있다.에어컨 점검에 스마트싱스 앱을 이용하면 더욱 편리하다. 앱 내 '에어컨 인공지능(AI) 진단 푸시 알림'을 발송하는 등 앱과 연동된 에어컨의 냉매 상태, 정상 동작 여부 등을 쉽고 정확하게 점검할 수 있다.사전점검 서비스가 필요한 경우 삼성전자서비스 컨택센터와 공식 홈페이지를 이용해 신청할 수 있다. 가정용 시스템 에어컨도 마찬가지로 사전점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또한 삼성전자서비스는 여름이 되기 전 엔지니어가 TV와 냉장고 등 가전제품 출장 서비스를 위해 집에 방문할 경우 에어컨을 추가 점검해 주는 '플러스점검 서비스'도 시행한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3-04 16:32:41
서울은 겨울, 도쿄는 여름? "100년 만의 일"
7일 일본 도쿄 도심 기온이 27.5까지 오르면서 11월 기준 관측 사상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TBS뉴스는 도쿄 도심에서 11월에 27도대 기온이 관측된 건 100년 만의 일이라고 전했다. 이날 오전 7시30분까지만 해도 도쿄 도심에는 강풍이 몰아치는 등 궂은 날씨를 보였다. 최대 순간 풍속은 19.8m에 달했다. 낮이 되면서 남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됐다. 낮 12시30분쯤 도쿄 도심의 기온이 27도까지 올라갔다. 과거 도쿄 도심의 11월 기온이 27도대에 이른 건 100년 전인 1923년이었다. TBS뉴스는 도쿄 도심에서 올해 11월 들어 '여름 날씨' 같은 날이 찾아온 게 이날로 세 번째라며 이것도 관측 사상 처음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일본 날씨는 곧 11월다운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전문매체 웨더맵은 이날 오후 9시쯤 기온이 떨어져 찬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면서 "오늘 아침과는 확연히 상황이 달라지므로 복장 등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웨더맵은 이번 주말 북부에서 눈이 내릴 정도로 기온이 떨어지고, 동일본과 서일본 또한 늦가을답게 찬 공기에 휩싸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1-07 16:26:24
식중독, 여름 지났다고 방심 금물…왜?
지난 5년간 발생한 식중독 건수 4건 중 1건이 가을철인 9~11월에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밝힌 2022년까지 지난 5년간 계절별 식중독 발생 현황을 보면 가을철에 발생한 식중독이 341건으로 전체 발생 건수의 25%를 차지했다. 기온이 높은 여름철의 481건 다음으로 많았다. 가을철은 아침과 저녁에는 쌀쌀하지만 낮에는 기온이 올라, 식중독균이 증식하기 쉽기 때문이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세척·소독, 익혀먹기·끓여먹기, 보관온도 준수 등 사전 위생관리가 중요하다. 주로 가열 조리하지 않고 섭취하는 식재료는 염소살균제 등에 5분간 담근 후 흐르는 물에 3회 이상 세척해 조리에 사용하는 게 식중독 예방에 좋다. 나들이에 빠지지 않는 김밥을 준비할 때는 달걀지단, 햄 등 가열조리가 끝난 식재료와 단무지, 맛살 등 조리 없이 그대로 섭취하는 식재료를 맨손으로 만지지 않아야 한다. 또한 모든 식재료는 충분히 익히고 식힌 후 용기에 담아야 한다. 야외활동을 할 때는 아이스박스 등을 사용해 10℃ 이하로 이동 및 보관해야 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0-13 11:42:13
올 여름 급증한 '이 질환'은? "10년간 최다"
올해 6~8월 국내에서 발생한 말라리아 환자 수가 최근 10년간 여름철 말라리아 환자 수와 비교하면 최다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질병관리청 감염병 포털에 따르면 올해 1~8월 국내에서 집계된 말라리아 환자 수는 경기 339명, 인천 86명, 서울 70명, 강원 21명 등 모두 575명이다. 이 중 6~8월 여름에 발생한 환자 수는 445명으로 전체의 77.4%를 차지한다. 445명은 최근 10년간 매년 여름에 발생한 말라리아 환자 수 중 가장 많다. 과거 여름철 말라리아 환자가 가장 많았던 시기는 2015년으로 426명이었다. 최근 10년간 여름철 말라리아 환자 수가 400명을 넘어선 것은 2014년(412명), 2015년(426명), 2016년(414명) 등이다. 이들 해에는 1년간 각각 638명, 699명, 673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말라리아 환자 수는 7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말라리아는 감염 시 감기와 유사한 증세가 3일 간격으로 나타나는 삼일열 말라리아다. 열대지방의 열대열 말라리아와 달리 치사율이 낮은 편이다. 경기 서북부를 중심으로 수도권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다. 시기적으로는 5~9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7월에 가장 많고, 6월과 8월에도 환자가 집중된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9-04 15:38:59
한여름 도심, 더위 피하기 좋은 곳은?
여름철 하루 중 더위가 절정일 때 나무가 우거진 공원은 주택가보다 기온이 4도 이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 한가운데 설치된 버스정류장은 더위를 막아주지는 못했다. 기상청은 올여름 서울 송파구 잠실역 주변 8개 지점 지상 1.5m 지점 기온과 지면온도, 송파대로 주변 건물 표면온도 등을 측정한 결과를 17일 공개했다. 우선 공원과 주거지역 지상 1.5m 지점 기온을 비교해보니 '공원녹지(석촌호수)→소공원→아파트단지→주택가' 순으로 기온이 낮았다. 공원녹지와 주택가 평균기온은 2.5~3.0도 차이가 났다. 관측일 중 더위가 가장 심했던 이달 4일 기록을 보면 주택가는 오후 2시 40분 기온이 37.7도까지 치솟았지만, 공원녹지는 오후 5시 25분 33.6도가 최고치였다. 이날 자동기상관측장비(AWS)로 측정한 송파구 최고기온은 35.6도였다. 지면온도도 기온과 같은 순으로 낮았는데 공원녹지와 소공원은 지면온도가 기온보다 2~3도 낮았으나 주택가와 아파트단지는 5~7도 높았다. 이달 4일 지면온도 최고치를 보면 주택가는 기온 최고치보다 약 11도 높은 48.6도에 달했고 공원녹지는 기온을 2도 정도 밑도는 31.7도에 머물렀다. 주거지역은 건물이 밀집했고 바닥이 아스팔트나 보도블록으로 포장된 데다가 종일 햇볕이 내리쫴 기온이 높고 공원은 나무가 그늘을 드리워 기온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아스팔트로 덮인 도로, 흙바닥 놀이터, 그늘쉼터, 버스정류장 기온을 비교했을 때는 '그늘쉼터→놀이터→도로→버스정류장' 순으로 평균기온이 낮았다. 눈길을 끈 점은 도로 중앙 버스정류장의 평균기온이 아스팔트 도로보다 높고 하루 중 최고기온의 경우 비슷하거나 약간 낮은 점이다. 아스팔트 도로는 평균
2023-08-17 12:50:01
끈질긴 '여름 독감', 환자 수 급증...주의할 점은?
인플루엔자(독감)가 이례적인 여름철 유행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올해 31주차(7월 30일~8월 5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1천명당 14.1명이었다. 의사환자는 38℃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더불어 기침 또는 인후통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말한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직전 주인 15.0명에 이어 2주째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년 같은 기간(31주차 3.6명)과 비교하면 이례적으로 많은 숫자다. 질병청이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 집계를 시작한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연도별 31주차 분율은 1천명당 최저 0.15명에서 최고 4.7명이었다. 올해 14.1명은 같은 기간 최고치을 기록한 2016년의 3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질병청이 발표한 '유행기준'인 4.9명보다도 2.9배 많다. 질병청은 3년치 비유행기간의 의사환자 분율 평균에 표준편차를 적용해 유행기준을 정한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지난 겨울을 거치며 줄다가 다시 증가해 21주차(5월 21∼27일)에 25.7명을 기록했다. 이후 계절상 여름에 접어들어서도 통상적인 환자 수보다 훨씬 많은 숫자를 기록했다. 직전 5개주인 26주∼30주차의 분율은 16.1명→16.3명→16.9명→17.3명→15.0명이었다. 31주차 의사환자 분율을 연령대별로 보면 7∼12세가 26.7명으로 가장 많았다. 또 13∼18세가 26.0명 등으로 계속해서 소아·청소년층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19∼49세 18.9명, 50∼64세가 12.8명으로 뒤를 이었다. 인플루엔자 뿐 아니라 일반 감기의 원인이 되는 아데노바이러스로 인한 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환자 증가세도 심상치 않다. 질병청의 표본감시 참여기관에 입원한 아데노바이러스 감염 환자는 2
2023-08-13 20:25:18
식사 후 복통·울렁거림...혹시 나도 식중독?
질병관리청은 여름철 세균증식이 활발해지며 식중독을 비롯한 장관감염증 환자가 늘고 있어 조리 시 위생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7일 질병관리청이 전국 208개 의료기관을 표본감시한 결과, 올해 30주차(7월 23~29일) 장관감염증 신고 환자는 598명으로 초여름이었던 지난 23주차(6월 4~10일) 323명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다. 장관감염증 환자는 28주차부터 시작해 3주 연속 501명, 619명, 598명 등 계속해서 500명 이상 나타났다. 장관감염증은 병원성 세균이나 바이러스, 원충에 오염된 물이나 식품을 섭취해 구토, 복통 등 위장관증상이 나타나는 질병이다. 보건당국은 20종의 장관감염증을 제4급 법정감염병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으며, 주요 장관감염증에는 캄필로박터균, 살모넬라균, 장병원성 대장균 감염증 등이 있다. 특히 비살균 유제품이나 가금류를 통해 감염되는 캄필로박터균에 감염된 환자는 29주차(7월 16∼22일)에 209명 발생해 전주(128명) 대비 63.3% 늘었다. 캄필로박터균은 생닭 표면에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생닭을 만진 후에는 반드시 흐르는 물에 손을 씻어야 한다. 식재료를 세척할 때는 생닭을 가장 마지막에 씻고, 물이 튀어 다른 식재료가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 생닭 표면에 남은 물이 흘러 다른 식재료를 오염시키지 않도록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 하단에 보관하는 것도 방법이다. 계란 껍질을 통해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진 살모넬라균 감염 환자는 7월 한 달간 매주 100명 안팎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30주차(7월 23∼29일)에는 134명의 환자가 나온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닭의 체내에 존재하는 살모넬라균은 산란시 계란을 오염시키기 때문에 계란을 만진 후에는 반드시 손
2023-08-07 11:37:49
다음주도 전국에 습한 불볕더위..."폭염경보 뜬다"
다음 주에도 '폭염경보'가 이어질 것으로 3일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기 상층은 현재 티베트고기압, 중하층은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이 차지하고 있다. 대기 전 층을 뜨거운 아열대고기압이 차지한 것이다. 이 때문에 낮엔 불볕더위, 밤엔 열대야가 나타나는 무더위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대기 불안정에 의한 강한 소나기도 반복적으로 내리겠다. 대기가 불안정해지는 이유는 낮 동안 지상의 공기가 급격히 뜨거워지면서 '하층 공기가 상층 공기보다 뜨거운 상황'이 되기 때문이다. 소나기가 내리면 기온은 일시적으로 떨어지겠으나 곧 오르겠다. 비는 습도를 높이기 때문에 소나기는 무더위를 식히기보단 오히려 가중하겠다. 기상청은 오전 10시 30분 발표한 13일까지 전망에서,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3~35도에 달하는 무더위가 이어지겠다고 설명했다. 오는 주말은 아침 기온이 24~28도, 낮 기온이 30~36도일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동중국해에 다다른 제6호 태풍 카눈이 사실상 정체하면서 우리나라로 뜨겁고 습한 공기를 주입해 무더위를 부추기겠다. 카눈은 이날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서쪽 320km 해상을 지나갔다. 카눈은 그간 티베트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부는 대기 상층의 동풍을 따라 서쪽으로 이동해왔다. 카눈을 서진시킨 바람이 약화되고 또 중국 내륙 기압능이 앞을 가로막으면서 카눈은 동중국해에서 정체할 것으로 보인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8-03 17:03:16
여름철 신는 '이것', 무좀 유발한다?
장마철과 때때로 내리는 소나기에 레인부츠를 찾는 사람이 많아진 여름. 방수 효과로 빗물로부터 발을 보호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물에 젖은 레인부츠를 그대로 신을 경우 무좀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무좀은 피부사상균이라는 곰팡이가 발가락 사이 또는 발바닥 등에 감염을 일으켜 발생하는 피부병이다. 특정 피부사상균들은 고온다습할 때 피부감염을 더 잘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여름철 레인부츠와 같이 공기가 잘 통하지 않고, 땀과 습기가 쉽게 차는 신발을 오래 신고 있으면 발병률이 더욱 높고 증상도 심해진다. 무좀은 염증 없이 발가락 사이가 갈라지고 껍질이 벗겨지는 '지간형'과, 작은 수포가 생기는 '소수포형', 발바닥에 각질이 두껍게 생겼다가 가루처럼 떨어지는 '각화형'이 있다. 지간형 무좀은 발가락 사이처럼 밀착돼 공기가 드나들지 못하는 곳에 발생하며, 발가락 네 번째와 다섯 번째 사이가 짓무르며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소수포형 무좀은 발바닥 중간, 또는 옆쪽에 생기며 수포처럼 작은 물집이 나타난다. 지속될 경우 발바닥 전체에 각질이 쌓이게 되고 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각화형 무좀은 발바닥 피부 각질층이 두꺼워지면서 피부 표면이 오돌토돌하게 융기되는 증상을 보인다. 가려움증이 동반되지 않아 무좀이라 여기지 못해 치료가 지연되기도 한다. 발이 가렵거나 각질이 보여도 긁는 행위는 삼가야 한다. 무좀에 걸린 피부는 피부 장벽이 약해진 상태이므로 긁으면 세균 감염 등에 의해 염증이 쉽게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진물이 나거나 피부가 벌겋게 붓고 각질이 심해지면 발바닥이 두꺼워져 오히려 치료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무좀에 걸리면 발가
2023-07-31 10:00:54
여름철 아이 냉방병·배앓이 어떻게 대처할까?
동의보감에 따르면 건강을 가장 지키기 힘든 계절은 여름이다. 무더위로 인해 건강 관리가 어렵기 때문이다. 무덥고 습한 여름 날씨에는 소화기 장애가 잘 생길 수 있다. 음식이 쉽게 상하고, 더위를 식히려 차가운 음식을 주로 섭취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배탈과 설사, 식중독이 자주 발생할 수 있다. 또한 평소 땀을 많이 흘리는 체질의 아이들은 에어컨이 켜진 실내에서만 지내다 보면, 가벼운 감기 몸살 증상 같은 냉방병에 걸리기 쉬우니 여름철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배앓이 잦으면 소화 잘되고 몸속을 따뜻하게 하는 음식 섭취, 탈수 예방해야 한의학에서 소아는 본래 열이 많고 땀을 자주 흘린다. 여름에는 더위로 인체의 열이 피부로 몰리게 되고 이와 반대로 혈액의 내장 순환은 감소하면서 몸속은 오히려 차게 된다. 내부는 차가워지고 신체 외부는 열감을 지속적으로 느끼므로 찬 것을 자주 찾게 된다. 차가운 음식 섭취가 많아지면 위장기능이 무력해지고 장에 가스가 차서 헛배가 부르거나 복통이 생긴다. 따라서 여름철에는 삼계탕과 같이 속을 덥히고 기운을 보해주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닭고기의 맛은 달고 성질은 따뜻하여 소화를 담당하는 비위를 강장 시켜줄 수 있어 여름에 좋은 음식이다. 삼계탕을 싫어하는 아이들에게는 인삼과 대추를 넣고 끓인 닭죽이나 찹쌀죽 또는 단호박죽을 준비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평소 배탈, 설사와 함께 복통을 자주 호소하는 경우에는 수건이나 물주머니를 따뜻하게 해서 배에 대고 몸을 따뜻하게 하면 상태가 호전된다. 설사를 할 때는 장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는 우유, 과일주스, 익히지 않은 음식, 차거나 기름기 많은 음식은 피
2023-07-27 21:23:24
"내일도 더워요" 최고 체감온도 35도 안팎
금요일인 28일에는 체감온도가 최고 35도 안팎까지 오를 전망이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9~35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25도와 34도, 인천 25도와 32도, 대전 24도와 34도, 광주 25도와 34도, 대구 25도와 35도, 울산 24도와 34도, 부산 26도와 32도다. 강원남부내륙·산지 일부를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습도가 높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안팎을 기록하겠다. 경북 경산시와 경남 양산시·창녕군 등은 최고체감온도가 35도겠다. 이에 따라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될 수도 있다. 폭염주의보는 일최고체감온도가 이틀 이상 33도 이상일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일최고체감온도 기준이 35도 이상이다. 당분간 해안과 내륙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현상을 말한다. 더위는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면서 잠깐 물러났다가 비가 그치면 곧바로 돌아오겠다. 제주도는 낮까지, 강원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북내륙, 전남동부내륙, 경북내륙, 경남서부내륙은 오후부터 저녁까지 소나기가 올 수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40㎜다. 많으면 60㎜ 넘게 내리는 곳도 있겠다. 소나기는 시속 55㎞(15㎧) 안팎의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할 수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7-27 18:08:00
서울시, 올 여름 첫 폭염경보에 '비상근무' 돌입
올여름 서울에 첫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시가 비상 근무 체제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오늘 오전 폭염경보 발령에 따라 위기 경보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하고 폭염 종합지원상황실을 1단계에서 2단계로 강화해 운영하고 있다. 시는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없도록 돌봄이 필요한 취약어르신에게 전화와 방문을 통해 안전을 확인하고, 거리노숙인 상담과 거리노숙인 밀집지역에 인력을 확대하고 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진석 서울시 재난안전관리실장은 “시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폭염종합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시민들도 폭염 시 야외활동과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는 등 행동요령을 잘 숙지해 무더위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폭염을 비롯한 재난 시 시민행동요령은 모바일 ‘서울안전누리’와 ‘서울안전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7-20 16:41:34
"여름 더위 날려요" 문화예술축제 10선
서울시는 무더운 7∼8월 시내 곳곳에서 펼쳐지는 문화예술 축제 10개를 소개했다. 어린이를 위한 공연예술로는 '2023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7월 15∼30일)와 '2023 서울 어린이 오페라 페스티벌'(7월 19∼22일)이 있다.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는 종로구 대학로예술극장·아르코예술극장·종로어린이극장에서, 어린이 오페라 페스티벌은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선보인다. 가까운 곳에서 여름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도심 속 물놀이 축제도 예정됐다. 내달 12∼13일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는 'W.G.F 물총축제', 강북구 북서울 꿈의숲 문화광장에서는 '2023 강북 썸머 워터 페스티벌'이 열리다. 실험적인 예술활동가들의 뜨거운 열정을 볼 수 있는 '서울프린지페스티벌'과 철의 마을 영등포구 문래동을 녹일 듯한 열기로 가득한 메탈밴드의 릴레이 공연이 펼쳐지는 '문래메탈시티'은 각각 8월 8∼27일과 7월 15∼16일 서대문구 신촌문화발전소와 영등포구 문래예술공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광복 78주년을 기념해 서대문구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등에서는 8월 12∼15일 '서대문독립페스타', 송파구 서울놀이마당에서는 8월 12∼13일 '뮤지컬 김마리아'를 개최한다. 시원한 공연장에서 즐길 수 있는 무용공연으로는 '제26회 크리틱스초이스댄스페스티벌 2023'(7월 17∼27일)과 '제29회 창무국제공연예술제'(8월 23∼31일)가 있다. 두 공연 모두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열린다. 시는 시민이 축제 현장과 공연장을 쉽게 찾아갈 수 있게 '서울축제지도'를 스마트서울맵 서비스에서 제공한다. 스마트서울맵에서는 계절별로 축제를 구분해 서울 전역에서 개최되는 축제를 한눈에 보고 길 찾기·지도복사 등 편리한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2023-07-12 23:00:01
스타벅스, '벤티'보다 큰 '트렌타' 나온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여름 음료 3종을 대용량 사이즈인 '트렌타'(30온스·887㎖)로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오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콜드 브루', '자몽 허니 블랙 티', '딸기 아사이 레모네이드 스타벅스 리프레셔'의 아이스컵 사이즈 옵션에 '트렌타 사이즈'를 추가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트렌타 사이즈 음료를 9월까지 판매한 뒤 고객 의견을 반영해 이 사이즈의 확대 적용도 검토할 계획이다. 현재 트렌타 사이즈는 스타벅스 북미지역에서 일부 음료에 한해 제공되고 있다. 스타벅스는 북미 지역에서 트렌타 사이즈 음료를 맛본 고객들의 요청에 따라, 이 사이즈를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 코리아의 트렌타 사이즈 출시는 지난 1999년 국내 1호점 개점 이후 처음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7-12 10:0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