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국수 한그릇 '9천원' 넘었다...1월 외식물가 얼마?
추울 때 먹는 따뜻한 칼국수는 겨울철 별미지만, 점차 오르는 외식 물가에 가벼운 칼국수 한 그릇도 망설이는 이들이 많아졌다.13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1월 분석된 서울 지역 외식 대표 메뉴 중 칼국수와 비빔밥, 냉면 3개 품목이 작년 12월보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칼국수 한 그릇의 가격은 평균 9천원대를 처음으로 넘어섰다.서울 내 칼국수 가격은 2022년 3월 8천원을 돌파한 뒤 꾸준히 올랐는데, 작년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간 8천962원을 유지하다가 올해 1월 9천38원이 됐다.작년 12월과 올해 1월을 비교하면, 냉면은 1만1천308원에서 1월 1만1천385원으로 올랐고 비빔밥도 1만577원에서 1만654원이 됐다.삼겹살은 200g 기준 1만9천429원, 삼계탕은 1만6천846원, 자장면 7천69원, 김치찌개 백반 8천원 등 이들 메뉴의 평균 가격은 지난달과 같다.한편 개인서비스에 해당하는 이용비와 목욕비는 두 달 연속 상승했다. 서울 이발소 비용은 1만2천308원으로 두 달 전보다 154원 올랐고 목욕비는 같은 기간 77원 상승해 1만154원이 됐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2-13 17:02:23
배달비 10건 중 3건은 3천원...이달 4% ↑
이달 외식배달비가 1년 전에 비해 약 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비는 10건 중 3건이 3천원으로 가장 많았다.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의 '외식배달비지수 작성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통계청에서 배달비를 조사해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통계청은 작년 11월부터 이달까지 매달 매장가격과 배달가격을 조사했다. 배달비는 배달로 외식을 주문했을 때 가격과 매장에서 외식을 주문했을 때 지불하는 가격 차이로 산정됐다. 조사 결과, 이달 외식 배달비지수는 104.3(2022년 11월=100)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4.3% 상승해 11월 상승률(3.9%)보다 0.4%포인트 올랐다.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작년 동월 대비 4.6%, 비수도권이 3.9% 각각 상승해 수도권의 상승률이 더 높았다.조사 기간 배달비 분포를 보면 3천원인 경우가 32.1%로 가장 많았다. 3천원을 포함해 3천원대가 47.3%를 차지했다.2천원대가 30.9%, 4천원대가 11.3%로 뒤를 이었다.업종별로는 중식 등 외국식 배달비는 2천원대가 37.8%로 가장 많았고, 치킨 등 간이음식은 3천원대가 59.5%로 가장 많았다. 커피 및 음료와 한식도 3천원대가 각각 47.9%, 49.8%로 가장 많았다.배달매출의 비중을 보면 간이음식(48.8%), 외국식(22.6%), 한식(11.6%), 커피 및 음료(7.0%)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전체 업종 평균으로는 배달이 24.5%, 매장이 75.5%로 매장 매출이 더 많았다.소비자물가지수에서 외식배달비가 차지하는 가중치는 1천분의 1.2였다.이번 외식배달비지수 통계는 실험적통계로 작성됐다. 향후에는 분기별로 국가통계포털을 통해 공개한다.2025년 기준으로 소비자물가를 개편할 때 외식배달비는 신규 품목으로 선정할 예정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2-29 09:28:01
삼겹살 1인분 2만원?..."외식하기 무섭네"
서울지역 자장면 한 그룻 값이 처음으로 7천원을 넘어 섰다. 식당 삼겹살 200g 가격은 2만원을 밑돌았다. 16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9월 서울 기준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8개 외식 품목 중 4개 가격이 8월 대비 상승했다. 자장면 한 그릇 가격은 8월 6천992원에서 9월 7천69원으로 처음 7천원대가 됐다. 자장면 가격은 2014년 9월 4천500원에서 2020년 5천원대로 올랐고, 작년 4월 6천원대로 오른 뒤 이번엔 7천원을 넘겼다. 삼겹살 가격은 작년 1월 1만6천99원에서 9월에는 1만8천851원으로 오른 뒤, 최근 2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을 보이고 있다. 냉면은 올해 8월 1만1천231원에서 지난 달 1만1천308원으로, 비빔밥은 같은 기간 1만423원에서 1만500원으로 각각 올랐다. 김치찌개(7천846원), 삼계탕(1만6천846원), 칼국수(8천962원), 김밥(3천215원) 등의 지난 달 가격은 8월과 동일하다. 이밖에 서울지역 목욕비는 8월 9천769원에서 지난 달 1만원대로 올랐고, 이발소는 1만2천원을 유지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0-17 11:51:42
외식 중 음식에서 이물질 발견했다면?
음식점 조리 음식에서 이물질이 나왔다면? 식품안전정보원(이하 정보원)은 이러한 상황이 실제로 일어났을 경우 이물과 음식의 사진을 찍고 지퍼백이나 용기에 이물을 담은 후 부정·불량식품통합신고센터로 신고하라고 당부했다. 식품안전정보원에 따르면 음식점 조리 음식에서의 이물 발견 신고는 2018년 1369건에서 지난해 2928건으로 증가하고 있다. 다만 이물이 보관되지 않아 정확한 원인 조사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에 소비자가 이물을 발견하면 그 정황을 기록하고 이물을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식품안전정보원은 설명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9-01 17:45:01
추로스에 든 '파란 물질' 정체는? "먹고 병원행"
유명 외식 체인에서 주문한 추로스에 라텍스 장갑이 들어가 이를 먹은 고객이 병원 신세를 졌다. 2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도 이천에 사는 A씨는 지난달 16일 집 근처 음식점에서 빙수와 초코추로스를 배달시켜 먹었다. 그런데 추로스 색이 이상해 봤더니 그 안에 파란색 이물질이 보였고, 업체 측에 확인한 결과 라텍스 장갑으로 추정됐다. 추로스 반죽 과정에서 기계에 갈린 후 같이 튀겨졌다는 것이다. 추로스를 먹은 A씨의 딸 B(20)씨는 콧물과 기침 증상으로 열흘간 병원 치료를 받아야 했다. 운동선수로 평소 건강했던 B씨는 처음엔 누런색 콧물이 나오다 하얀색 콧물로 바뀌었는데 보통 감기와 달리 증세가 오래 지속됐다고 한다. 나중에 알고보니 B씨는 라텍스 장갑의 작은 조각을 모르고 삼켜 라텍스 알레르기 증세를 나타낸 것으로 우려돼 다시 병원 진료를 받기로 했다. 이 추로스는 미국 업체가 만든 완제품을 국내 업체가 냉동 상태로 수입해 외식 체인에 납품한 제품이었다. A씨는 "딸이 병원에 4번 갔는데 의사가 이상하게 안 낫는다고 말했다. 감기 한 번 안 걸리고 비염도 없던 딸이다. 알아보니 라텍스 알레르기가 있다고 하더라. 라텍스를 기름에 튀겼으면 환경호르몬도 많이 나왔을 텐데 운동선수인 딸이 먹어 더 많이 걱정됐다"고 말했다. 추로스 수입 업체 관계자는 "국내 생산 추로스는 맛이 달라 제품을 수입한다. 하지만 냉동 수입 제품을 일일이 다 확인하기는 힘들다. 추로스의 라텍스는 1차 책임이 제대로 검수하지 못한 미국 업체에 있고, 2차 책임은 냉동 수입 제품을 오븐에 넣어 조리할 때 발견하지 못한 국내 업체에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30년간 미국 제품을 수입해서
2023-07-03 13:44:34
가격은 그대로, 양은 절반...손님들 '울상'
수원에 거주하는 대학원생 김모씨(27)는 얼마 전 배달앱을 통해 열무 냉면을 주문했다가 깜짝 놀랐다. 평소 냉면사리만큼 많이 올라가 있던 열무가 3분의 1도 안 되는 수준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그는 "열무가 많이 들어 있어 매번 시켜먹는 집이었는데 놀랐다. 예전엔 열무가 남아서 보관했다 또 먹을 정도였는데 지금은 냉면 사리를 다 먹기도 전에 없어진다"며 "그래도 요즘 자영업자들이 얼마나 힘든지 알 것 같다"고 말했다.하지만 같은 집에서 냉면을 또 다시 시켜먹을지는 미지수라고 했다. 서울에 사는 직장인 이모씨(32)도 이와 비슷한 경험을 했다. 크기가 크고 맛있어 즐겨 먹던 전집에 배달 주문을 했는데 이전보다 해물전 크기가 거의 3분의 1은 줄어들어 있었기 때문이다.평소 양을 생각해 전 2개를 시켰지만 가족이 먹기엔 부족한 양이었다.그는 "가게들마다 사정이 힘드니, 가격을 올릴 수 없어 양을 줄인 것 같다"며 "이해가 되니까 더 안타깝다. 큼직했던 때가 그립다"고 말했다.음식 전문점의 '양 줄이기'는 예견된 일이기도 하다.지난 21일, 소상공인연합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소상공인을 에너지 취약계층에 포함시켜 지원해줄 것을 촉구했다. 소상공인 대표로 참석한 음식점 사장 유덕현 대표는 "평소 30만~35만 원 나오던 가스요금이 지난달 두 배가 넘는 75만 원이 나왔다"고 호소했다.또 소상공인연합회 오세희 회장은 "비용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에너지 바우처와 요금 할인 등의 지원책을 법제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소상공인들의 난방비, 가스비, 식재료 값이 비슷한 시기에 상승하자 음식값을 줄이기 보단 양을 줄
2023-02-28 15:48:57
김밥·라면·떡볶이...가격 제일 많이 오른 음식은 OOO
'가성비'로 인기가 높았던 국민 외식 메뉴 가격이 올해 들어 줄줄이 인상됐다. 그 중에서도 자장면은 지난해 말보다 11% 넘게 올라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1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나온 외식 물가지수는 작년 12월보다 7.7% 올라 전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4.9%)를 뛰어넘었다.자장면, 김밥, 칼국수, 떡볶이, 라면, 해장국 등 서민들이 즐겨 먹는 외식 메뉴 6종은 10%가 넘는 가격 상승률을 기록했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자장면이 11.4%로 가장 높았고, 김밥(11.1%), 칼국수(11%), 떡볶이(11%), 라면(10.7%), 해장국(10.6%)이 뒤를 이었다.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포털인 참가격을 살펴보면, 자장면 1그릇 가격(서울 기준)은 지난달 6531원으로 작년 12월(5692원)과 비교해 839원이 올랐다.이 밖에도 △삼겹살(9.5%) △김치찌개백반(9.1%) △비빔밥(7.4%) △냉면(6.5%) 등 39개 외식 품목이 하나도 빠짐없이 지난해 말보다 가격이 올랐다. 밖에서 사먹는 소주와 맥주 가격은 각 9.2% 뛰었다.지난해 말 1만6897원이던 삼겹살(200g 기준)은 1만8954원으로 올랐고, 김치찌개백반은 346원 오른 7423원으로 집계됐다. 또 비빔밥은 9154원에서 9846원으로, 냉면은 9731원에서 1만500원으로 올라 1만원선을 돌파했다. 가장 적게 오른 품목은 기타음료(2.5%)였고, 이어 죽(2.9%), 햄버거(3.3%) 순이었다.가공식품의 가격 인상 폭은 더 높았다. 전체 가공식품 물가가 전년 말월 대비 9.1% 오른 가운데 식용유가 42.3%로 증가율이 가장 컸다.아울러 △치즈(34.3%) △시리얼(32.5%) △밀가루(27.3%) △김치(23.7%) △고추장(17.1%) △빵(14.8%) △설탕(12.8%) △즉석식품(10.8%) 등 가공식품은 총 73개 품목 가운데 30종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
2022-12-12 10:17:57
식사요법 중요한 당뇨병...외식 잘하는 요령은?
당뇨병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모자라거나 제대로 일을 못하는 상태가 되어 지속적으로 혈당이 높은 상태가 되는 증상을 말한다. 원인이 정확하게 규명되지는 않았으나 유전적 요인이 큰 것으로 보며 비만, 연령, 식생활, 운동부족,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 등이 연관있다고 본다. 당뇨병에 걸리면 특히 혈당 관리가 중요한데, 음식을 먹을 때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당뇨병이라고 해서 절대로 먹으면 안되는 음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음식이 혈당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고 알맞은 양을, 골고루, 규칙적으로 먹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외식을 할 때는 음식의 종류와 분량 등을 고려해 평소 식사량과 비슷하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 칼로리가 높은 메뉴, 영양학적으로 균형이 맞지 않고 나트륨이 많이 함유된 메뉴는 조심해야 한다. 여러가지 식품이 포함되어 영양소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한식이나 일식 위주로 선택하고 튀김, 볶음류, 양식과 중식 섭취는 주의하도록 한다.나물이나 생채류, 샐러드가 곁들여져 나오는 채소류가 많은 메뉴를 선택하고, 면이나 면류를 먹을 때는 국물은 남기고 먹도록 한다. 고기를 먹을 때는 섭취량을 조심해야 한다. 고기는 지방이 적은 부위를 선택하고, 살코기 위주로 먹으면서 다양한 쌈채소를 곁들이면 좋다. 또한 염분이 많이 든 젓갈류, 장아찌 등은 피할 것을 권한다. 양식은 대부분 열량이 높은 음식이 많은데, 크림 스프보다는 야채 스프를 선택하고 샐러드를 먹을 때는 저열량 소스를 이용하도록 한다. 사이드 메뉴로 나오는 빵이나 감자튀김 등도 자신의 허용량에 맞
2022-11-30 15:44:42
미뤄지는 우윳값 협상...수급난 생길까 '조마조마'
다음달부터 적용될 새 원유(原乳) 가격을 결정하는 데 난항이 빚어지고 있다.정부의 낙농제도 개편안을 두고 입장차가 나타나면서 낙농가와 유업계가 아직 협상팀조차 구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만일 협상이 최종 결렬되면 규정에 따라 기존의 원유 가격이 그대로 유지되는데 이 경우 가격 인상을 요구하는 농가들이 강경 투쟁에 돌입해 우유 수급에 차칠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정부와 낙농업계에 따르면 원유 가격 조정 협상을 맡은 '원유 기본가격 조정협상 위원회'(협상위)는 27일 현재까지도 구성되지 않았다.협상위에는 우유 생산자(낙농가)측 3명, 유업체측 3명, 학계 인사 1명이 참여해야 하는데 유업체 측에서 아직 위원을 추천하지 않은 상태다.유업계는 '원유 용도별 차등 가격제' 도입을 골자로 한 낙농제도 개쳔이 전제되지 않을 시 협상에 불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정부가 추진하는 낙농제도 개편안의 핵심인 '용도별 차등가격제'는 원유를 음용유와 가공유로 나눠 음용유의 가격은 현 수준을 유지하고, 가공유값은 더 낮게 책정하는 제도다.하지만 낙농업계는 농가 소득이 감소할 수 있다며 이 제도의 도입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일부터 김인중 차관이 직접 낙농가를 대상으로 낙농제도 개편안에 관해 설명하며 설득하고 있지만, 낙농가와 유업계의 입장차가 커 협상이 언제 시작될지 불투명한 상황이다.낙농가 단체인 한국낙농육우협회 관계자는 최근 상황에 대해 "정부가 생산자 측에 사실상 새로운 개편안을 제시했다"며 "새 개편안에 관한 생산자 측의 우려를 전달하고 추가 협의를 요청해둔 상태"라고 말했다.일
2022-07-27 09:30:48
안 오른 게 없네…외식값 크게 올라
물가 상승으로 인한 여파가 외식 식탁까지 덮쳤다. 통계에 의하면 상반기 자장면과 칼국수, 김밥 등 대중적인 외식 품목 8개의 가격이 모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7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6월 서울 기준으로 대표 외식품목 8개의 평균 가격이 많게는 8% 이상 올랐다.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품목은 자장면이었다. 평균 가격이 연초 5769원보다 8.5% 오른 6262원을 기록했다. 칼국수는 7769원에서 8269원으로 6.4% 올랐고 김밥도 6.3% 오른 2946원이었다. 지난 1월 9808원이었던 냉면은 6월 1만269원으로 4.7%가, 삼겹살(200g) 역시 4.7% 올랐다.통계청에 따르면 6월 외식물가 상승률은 8.0%였다. 이는 1992년 10월 8.8% 이후 29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0%를 기록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7-07 11:33:22
밖에 나가서 외식할까? 배달앱 사용액 세 달 연속 감소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배달 애플리케이션에서 결제하는 금액이 세 달 연속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5일 앱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은 거리두기 해제 이후 국내 주요 배달 앱의 결제추정금액의 변화를 조사해 발표했다. 만 20세 이상 한국인이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소액결제 등으로 배달 앱에서 결제한 금액을 표본조사해 추정한 결과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등 배달 앱 3사의 지난달 결제추정금액은 1조8700억원이었다. 이는 연중 최저 기록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적용되고 있었던 지난 3월과 비교하면 결제 추정금액은 3월 2조3500억원에서 21% 감소했다. 3월 대비 6월에 20대 결제 추정금액은 16% 감소했으며, 30대는 23%, 40대는 22%, 50대 이상은 20% 감소해 전 연령층이 모두 배달 앱 사용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 30대의 감소폭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소비자의 결제 내역에 표시된 내역을 기준으로 했으며 법인카드, 법인계좌이체, 기업간 거래, 현금, 전화주문, 현장결제, 상품권, 간편결제로 결제한 금액은 포함되지 않았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7-05 11:28:10
"삼겹살 가격 급등...'금겹살' 된 원인은?
최근 삼겹살 가격이 급등하고 있으나 국내 축산업계는 외식 수요 증가에 따른 일시적 현상일 뿐 돼지 공급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20일 설명자료를 내고 "삼겹살 가격 상승의 주원인은 코로나19 방역 조치인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인해 외식 수요가 단기간에 급증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삼겹살 소비자가격은 지난 17일 기준 ㎏당 2만8천230원으로, 지난해 같은 날의 가격(2만3천648원)과 비교해 19.4% 올랐다.위원회는 이 수치를 언급하면서 "심야에 번화가 식당 등에 인파가 북적이는 것을 흔히 볼 수 있고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에서도 한식, 일식, 맥주전문점 등 업종을 가리지 않고 매출액이 상승세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이에 따라 돼지고기 소비도 큰 폭으로 늘고 있으며 육가공업체·도매시장 등에서도 돼지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위원회는 돼지 산지가격의 급상승 역시 수요 증가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일각에선 가축질병의 영향으로 돼지 공급이 줄어 가격이 올랐다고 보기도 하지만, 위원회는 이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일축했다.위원회는 "최근 돼지 공급 두수는 전년보다 많은 수준"이라며 "올해 1∼4월 일일 돼지 도축 두수는 7만8천866두로 전년 동기보다 2천418백두 많다. 가격 급상승을 가축질병 영향으로 설명하는 것은 과학적·통계적 근거가 없다"고 단언했다.다만 위원회는 올해 하반기 사룟값 인상이 예상된다면서 농가의 경영난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돼지용 배합사료에 쓰이는 옥수수의 가격은 2020년 12월 kg당 209원에서 올해 2
2022-05-20 14:13:36
23일부터 외식 가격 '한눈에' 확인...'브랜드 치킨·햄버거값 공표'
앞으로 치킨, 햄버거 등 주요 외식 품목의 브랜드별 가격을 한 번에 비교할 수 있게 된다.17일 기회개정부와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오는 23일부터 정부는 12개 외식 품목의 프랜차이즈별 가격 및 등락률을 매주 공표할 방침이다.올해 초부터 외식 물가가 잇따라 오르자 정부가 가격 인상을 억제하려는 의도로 시장 감시를 강화하는 것이다.공개 대상 품목은 죽, 김밥, 햄버거, 치킨, 떡볶이, 피자, 커피, 짜장면, 삼겹살, 돼지갈비, 갈비탕, 설렁탕으로 총 12개다.프랜차이즈 음식점 가운데 소비자들이 주로 선택하는 상위 업체의 주 메뉴 가격만 공개한다. 그 예시로 치킨 프랜차이즈 상위 10곳을 선정해 프라이드치킨, 양념치킨 등 서너 개 대표 메뉴의 가격을 알리는 식이다.정부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가맹점 수가 100개 이상인 프랜차이즈를 대상으로 하되, 삼겹살 등 가맹점 수가 많지 않은 품목은 가맹점 수가 100개 미만이라도 매출액 등을 토대로 상위 업체를 선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가격 정보는 매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운영하는 '더(The) 외식' 및 농산물 유통정보(KAMIS)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현재 한국소비자원은 가격정보 제공 포털 '참가격'을 통해 비빕밥과 삼겹살 등 8개 외식 품목의 지역별 평균 가격을 매 월 공개하고 있다. 통계청도 소비자물가조사를 통해 매달 외식물가 지수를 민간에 알린다.이들 통계가 외식 품목의 평균적인 가격 동향을 나타낸다면, aT가 제공하는 이번 정보는 각 브랜드 별 식품 가격을 개별적으로 알려준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정부 관계자는 "소비자들에게 각 품목의 가격 정보를 제공해 합리적 선택을 돕고 부담을 덜어드리
2022-02-17 10:14:16
밖에서 하는 외식도 2만원 이상 4번하면 1만원 할인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했던 외식 할인 지원 사업을 단계적 일상회복 시점에 맞춰 대면까지 확대 재개한다.이번 사업에는 잔여예산 180억 원을 배정할 계획이며, 선착순으로 환급하여 예산 소진 시 종료될 예정이다. 외식 할인 지원은 신용카드사․지역화폐에서 외식 업소를 방문했거나 배달앱을 통한 외식 실적 달성을 확인해 환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다만 백화점이나 대형 할인점 그리고 쇼핑몰 등에 입점한 외식업소 중 수수료 매장은 외식 부분에 대한 매출 확인이 어렵기 때문에 대상에서 제외됐다. 참여 배달앱은 공개 모집을 통해 총 22개사(공공 13, 공공·민간 혼합 3, 민간 6개)가 확정되었으며, 지역화폐는 서울시 25개 자치구와 인천광역시 등 총 76개가 참여한다. 기존 신용카드 사업 참여자의 응모와 누적 실적은 이번 사업에 그대로 이어서 적용되나, 지역화페는 신규 응모 후 사업에 참여하여야 한다. 응모한 카드나 지역화폐로 최종 결제금액 기준 2만원 이상 총 4회를 달성하면 다음 달 카드사에서 1만원을 환급한다. 카드사 또는 지역화폐별 1일 최대 2회까지 실적이 인정되며, 간편 결제는 응모 카드와 연계된 경우에 한해 실적으로 인정된다. 결제 실적 확인은 카드사 또는 지역화폐, 배달앱 이용 및 주문 확인 등은 해당 배달앱에 문의하면 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1-10-26 15:50:12
상승하는 외식 물가…햄버거·김밥 등 줄줄이 ↑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주요 외식 품목들의 가격이 줄줄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집계한 외식 세부 품목 39개 중 학교 급식비, 피자를 제외한 나머지 27개 음식의 지난달 가격이 1년 전 같은 달보다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 물가는 1년 전보다 2.8%, 지난 7월보다 0.3% 올랐다.전년 동월 대비 외식 물가 상승률은 점차 높아져, 지난 5월 2.1%에 이어 2019년 4월에는 2.0%, 이후 6~8월까지 2.3%, 2.5%, 2.8%에 걸쳐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품목별로 살펴보면 햄버거가 9.2% 상승해 가장 많이 올랐으며, 죽(7.6%), 생선회(7.4%) 막걸리(6.5%), 갈비탕(6.2%), 김밥(5.0%), 구내식당 식사비(4.2%), 비빔밥(3.8%), 소고기(3.8%), 볶음밥(3.8%) 가격이 작년보다 많이 올랐다.그 밖에도 돈가스(2.8%), 떡볶이(2.8%), 칼국수(2.7%), 된장찌개 백반(2.6%), 치킨(2.6%), 삼겹살(2.5%), 삼계탕(2.4%), 돼지갈비(2.2%), 오리고기(2.2%), 탕수육(2%) 등 많은 품목이 2%대 상승률을 나타냈다.39개 품목 중 무상급식의 영향을 받은 학교 급식비(-100%)와 피자(-1.4%)는 1년 전보다 가격이 낮아졌다.이렇게 외식 물가가 높아진 이유는 농·축·수산물, 가공식품 등 원재료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다.기획재정부가 지난 17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9월호)'에 따르면, "개인 서비스는 외식 제외 물가 상승 폭은 둔화했으나, 원재료 상승 등으로 외식 물가가 상승해 오름폭(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식자재 가격이 높아지자 소비자들은 집에서 음식을 해먹는 것도, 외식을 하는 것도 부담스러워졌다는 반응이다.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를 분석한 통계청에 자료에 따르면 식료품·비주
2021-09-21 10:2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