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약 '한 알'로 운동 효과 본다? "가능한 일"
알약 하나로 직접적인 운동 활동 없이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는 날이 다가오고 있다.18일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바하 엘젠디 교수팀은 이날 열린 미국 '화학회 춘계회의'에서 관련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이들 연구진은 운동으로 인한 스트레스 적응과 근육의 생리적 과정을 조절하는 수용체에 영향을 주는 화합물(SLU-PP-332)을 개발, 실험을 통해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엘젠디 교수는 "운동을 할 수 있다면 해야한다"며 운동이 몸과 마음에 주는 긍정적 영향을 인정하면서도, "운동을 대신할 수 있는 것이 필요한 경우가 너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약물이 불가피하게 규칙적인 운동을 할 수 없는 환자에게 발생하는 근육 위축과 약화를 상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연구진은 운동 시 활성화되는 에스트로겐 관련 수용체(ERR)를 조절하는 물질인 'SLU-PP-332' 개발해 알약을 만들었다. 그리고 생쥐 실험에서 이 화합물이 피로에 강한 유형의 근육 섬유를 증가시키고 러닝머신에서 달릴 때 지구력을 높여준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ERR 구조와 SLU-PP-332가 이에 결합하는 방식을 알아내 안정성은 높이고 독성 가능성을 낮췄다. 또한 ERR의 반응을 강력하게 유도할 수 있는 새로운 분자를 설계하는 데 성공했다.연구팀은 새로 설계된 분자들의 효능을 확인하기 위해 쥐 심장 근육 세포에 있는 유전자 1만5천개의 RNA 발현을 활용한 결과, SLU-PP-332보다 더 강력한 운동 효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또한 연구팀은 SLU-PP-332를 동물에 투여한 결과 비만, 심부전 또는 노화에 따른 신장 기능 저하를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엘젠디
2024-03-19 17:19:29
"전통 아닌 인권침해" 전교생 '아침 운동' 시킨 학교, 결국...
전교생에게 매일 아침 걷기 운동을 시키고, 참석하지 않을 경우 벌점을 내린 기숙형 고등학교에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중단을 권고했다.19일 인권위에 따르면 전교생이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경북의 한 고등학교는 매일 아침 6시 40분에 전교생을 깨워 약 20분간 뒷산을 걷게 했다. 학교는 아침 운동에 나오지 않은 학생에게 벌점을 부과했다. 이 학교 기숙사의 취침 시간은 밤 12~1시 사이다. 해당 학교에 다니는 한 학생은 생리통·두통·복통 등 몸 상태가 좋지 않은 학생도 강제로 운동에 참여하게 해 인권침해가 발생했다며 지난해 9월 인권위에 진정을 냈다.학교 측은 학생에게 올바른 생활 습관을 심어주고 체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바람직한 전통이라고 항변했지만, 인권위는 학교가 학생들의 자기결정권과 행동자유권을 침해했다고 판단해 아침 운동 강제를 중단하고 관련 규정도 삭제할 것을 권고했다.인권위는 강제 아침 운동으로 학생들이 자유롭게 인격을 발현하며 주체적으로 생활 영역을 형성하기보다, 규율과 복종을 내면화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봤다. 또한 학생들의 수면 시간이 길지 않은데도 아침 운동을 시키면 실질적 효과를 보기 어렵고 또 다른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3-19 14:07:51
건강한 콩팥, '이렇게' 관리하세요
14일 '세계 콩팥의 날'을 앞두고 한국베링거인겔하임과 한국릴리는 만성 콩팥병 예방법을 제공하는 '314캠페인' 인포그래픽을 13일 공개했다.세계 콩팥의 날은 세계신장학회(ISN)와 국제신장재단연맹-세계신장연맹(IFKF-WKA)이 콩팥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제정한 것으로, 매년 3월 둘째 주 목요일이다.만성 콩팥병은 콩팥 기능의 이상 혹은 저하가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상태를 의미하며, 이 증상이 악화하면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특히 콩팥은 한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려워 평소 적절한 관리가 필수다.두 기업은 숫자 '314(삼일사)'를 이용한 만성 콩팥병 예방법을 제안했다.인포그래픽에 따르면, 콩팥 건강을 위해서는 성인 기준 매일 3병(1.5ℓ) 이상 물을 섭취하고 매주 3일, 30분 이상 운동해야 한다. 또 1년에 최소 1회 콩팥 건강을 체크해야 하며, 음주는 매일 술 1잔 이하로 조절하는 것이 권장된다. 여기에 당뇨병, 비만, 흡연, 고혈압 등 4가지 위험 인자를 조기 관리해야 하며, 저염식으로 나트륨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한국베링거인겔하임 안나마리아 보이 대표이사 사장은 "만성 콩팥병은 전 세계 사망 원인 8위에 해당하는 질환인 만큼, 콩팥 기능 저하 위험 인자의 조기 관리에 대한 사회적 이해를 높이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3-13 11:25:16
'오운완' 아니죠 '어운완'이 뭔가요?
낙상 사고 위험과 근력 감소를 예방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어르신 근력·균형 운동 완성 프로그램(이하 어운완)'을 개발했다. 이 프로그램은 65세 이상 노인이라면 별도 운동 기구나 비용 없이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동작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15분 분량의 영상으로 시범 동작도 함께 보여줘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했다. 동작 유형에는 의자를 활용한 운동, 둘이 짝을 지어 하는 운동, 서서 할 수 있는 운동 등이 포함됐다. 이는 10주 향상 프로그램으로 ▲준비운동 8종 ▲본운동 13종 ▲정리운동 5종이 한 구성이다. 복지부는 지자체 보건소 3곳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초안을 시범 운영한 결과 참여자들의 상대 악력·하지 근력·유연성·심폐지구력 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시범 운영 참여자 종합 만족도는 평균 97.6점이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1-30 17:39:04
"규칙적 운동의 힘"...뇌 건강에 '특효'
중강도 내지 고강도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뇌의 회색질과 백질의 용적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받는다.신경 세포체로 구성된 뇌는, 입력된 정보를 처리하는 겉 부분인 대뇌 피질과 신경세포들을 연결하는 신경 섬유망이 깔려 서로 다른 뇌 부위를 연결하는 속 부분인 수질로 이루어져 있다. 피질은 회색을 띠고 있어 회색질, 수질은 흰색을 띠고 있어 백질이라고 한다.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에 따르면 캐나다 밴쿠버 프레누보(Prenuvo) 영상센터의 영상의학 전문의 라즈풀 아타리왈라 박사 연구팀이 캐나다의 여러 프레누보 영상센터에서 시행된 1만125명(평균연령 53세, 남성 52%)의 뇌 MRI 영상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이 가운데 7천6명(75.1%)는 일주일에 평균 4일 중강도 내지 고강도 운동을 하고 있었다.중강도·고강도 운동은 최소 10분 이상 계속해서 호흡과 맥박이 높아지는 운동을 뜻한다.연구팀은 3가지 심층학습(deep learning) 모델을 이용해 이들의 뇌 횡단면(상하), 관상면(앞뒤), 시상면(좌우) MRI 영상을 분석했다.전체적으로 중강도 내지 고강도 운동(달리기, 걷기, 스포츠 등)을 규칙적으로 하는 사람은 다른 이들에 비해 뇌의 회색질과 백질의 용적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또 중강도·고강도 운동 일수가 많을수록 회색질, 백질, 해마, 전두엽, 두정엽, 후두엽의 용적은 커졌다.전체적인 결과는 운동과 관련된 신체활동이 뇌 용적 증가와 연관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운동이 뇌신경 보호 효과가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이 연구 결과는 '알츠하이머 치매 저널'(Journal of Alzheimer's Disease) 최신호에 실렸다.
2023-12-18 17:45:14
등산할 때 챙기는 '산소캔', 불량 제품 주의
등산이나 운동할 때 챙기는 휴대용 산소캔 제품 중 압력 권고규격을 15∼22배 초과한 4종이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3일 휴대용 산소캔 9종을 조사한 결과, 그 중 4종 제품이 압력 권고규격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판매 중단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휴대용 산소캔은 등산이나 운동 전·후 일시적으로 산소를 공급하는 제품이다. 2018년 11월 의약외품으로 지정돼 판매되고 있다. 이번 조사 대상 9종 가운데 4종은 2018년 11월 이전에 생산됐으며 내용 압력이 최소 150∼222kgf/㎠로, 권고 수준(10kgf/㎠)보다 최대 22배 높았다. 해당 업체들은 소비자원의 권고를 수용해 해당 4종 제품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소비자원은 또 화재 시 대피용으로 판매 중인 1개 제품은 소방 용품으로 허가받아 판매하라고 권고했다. 아울러 의약외품으로 생산한 휴대용 산소캔 4종의 경우 '응급', '반려견 사용' 등 품질·효능이 객관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부적합한 광고를 하고 있어 수정을 주문했다. 소비자원은 수도권 거주 20~49세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인식조사를 한 결과 86.8%(434명)가 휴대용 산소캔을 '구호용품'으로 잘못 인식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실제 화재·지진 등 상황에서 휴대용 산소캔을 사용하면 오히려 인명피해가 커질 우려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다만, 산소캔 9종은 제품의 순도와 폼알데하이드·벤젠 등 유해 물질 포함 여부 조사에선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소비자원은 덧붙였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1-03 11:00:53
하루 20분 '이 운동', 사망 위험 줄인다
매일 하는 20~25분 정도의 고강도 운동(MVPA)이 하루 10시간 이상 앉아있는 생활방식으로 인해 증가하는 사망 위험을 상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 받는다. 25일 영국 스포츠의학 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따르면 노르웨이 트롬쇠대학(UiT) 에드바르 샤겔브 교수팀은 노르웨이·스웨덴·미국에서 실시된 신체 활동과 사망 위험 간 연관성 연구 데이터를 분석해 이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선진국은 성인이 근무 시간을 포함해 매일 평균 9~10시간을 앉아있응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면 사망 위험이 커진다는 사실도 기존의 많은 연구에서 확인되고 있다. 해당 연구에서는 2003~2016년 노르웨이·스웨덴·미국 3개 국가에서 50세 이상 1만1천989명을 대상으로 착용형 기기를 통해 신체 활동을 측정한 4개 연구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를 통해 평균 5.2년간 앉아있는 시간 및 중·고강도 운동과 사망 위험 간 연관성을 조사했다. 참가자들은 최소 나흘 간 매일 10시간씩 활동 측정 기록을 남겼고 최소 2년간 모니터링됐다. 그 결과 참가자 중 5천943명은 매일 앉아있는 시간이 평균 10.5시간 미만이었고 6천42명은 매일 10.5시간 이상 앉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분석 결과, 하루 12시간 이상 앉아서 생활하는 사람 가운데 중·고강도 운동 시간이 22분 미만인 사람들은 하루 8시간 앉아있는 사람들보다 사망 위험이 38% 높아졌다. 하지만 매일 22분 이상 중·고강도 운동을 하면 사망 위험이 감소하며, 운동량이 많을수록 사망 위험도 많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앉아있는 시간이 10.5시간 미만인 경우 매일 10분간 중·고강도 운동을 하면 중·고강도 운동을 하지 않
2023-10-25 11:18:33
세대 별 건강관리 비법...청년은 운동, 노년은 'OOO' 주의
질병관리청은 6개 전문학회와 전문가 회의릘 통해 2013년 제정 이후 10년 만에 골다공증 예방관리수칙을 개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예방관리수칙은 총 10개로, 성장기~노년기 실천 사항을 각각 반영했다. 지침에는 우선 성장기에 적절한 운동과 영양 관리를 통해 50대부터 시작되는 급격한 골 소실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뼈는 30대 초반 성년기까지 '최대 골량'을 이루는데, 35세부터는 총 골량이 서서히 줄어들기 시작해 10년마다 약 3%씩 감소한다. 따라서 18~30세에 충분히 칼슘을 섭취하고 운동을 하면 골 질량이 최대로 형성돼 뼈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 저체중(체질량 지수가 18.5kg/m2 미만)이 되지 않도록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골다공증을 막으려면 적정량의 칼슘과 비타민D를 섭취(권장섭취량 각각 700∼800㎎, 10∼15㎍)해야 한다. 칼슘이 풍부하게 함유된 식품으로는 우유, 요구르트, 두부, 미역 및 녹색 채소류 등이 있다. 비타민 D는 햇빛 노출을 통해 피부에서 만들어지는데, 등푸른생선이나 달걀노른자, 버섯 등 식품으로 섭취할 수 있다. 술과 커피, 탄산음료를 마시지 않거나 적당량 이하로 줄이는 게 골다공증 예방에 좋다. 당연히 흡연은 좋지 않다. 흡연은 뼈를 만드는 조골세포를 파괴하고, 칼슘 흡수를 방해한다. 빠르게 걷기, 가볍게 뛰기, 줄넘기, 계단 오르기 등 자신의 체중을 이용한 운동을 매일 30∼60분가량 하고, 외발서기 같은 균형 운동도 하면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다. 폐경 후 여성과 노인 남성은 급격히 뼈가 손실되므로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가 권장된다. 이 밖에도 넘어지지 않도록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좋다는 조언도 담겼다. 노년기에는 적절한
2023-10-19 18:06:34
OO운동, 우울감 낮춘다..."하루 30분 씩 꾸준히"
중장년층이 평소 걷기 운동을 짧게라도 꾸준히 하면 우울감을 낮추는 데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정신의학 분야 국제학술지(Frontiers in Psychiatry) 최신호에 따르면 연세대의대·아주대의대 정신과, 순천향대 부천병원 공동 연구팀은 제7차 국민건강영양조사(2016~2018)에 참여한 40~60세 6천886명을 대상으로 걷기 운동이 우울감과 자살 생각 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런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주당 걷기 횟수에 따라 한 번도 걷지 않은 사람(1천279명, 18.6%), 주 1~2회(1천261명, 18.3%), 주 3~4회(1천384명, 20.1%), 주 5회 이상(2천962명, 43%)으로 나눠 우울감 등의 변화를 살폈다. 그룹별 주당 평균 걷기 시간은 각각 0분, 144.2분, 234.7분, 491.1분이었다. 이 결과 1주일에 5일 이상 걷는 그룹에서 우울감을 갖게 될 위험은 전혀 걷지 않는 그룹에 견줘 47%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이 그룹에서 자살 생각을 가질 위험은 75%까지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걷기 운동은 주당 1~2회 또는 3~4회 그룹에서도 우울감과 자살 생각을 각각 30%가량 낮추는 것으로 관찰됐지만, 통계적인 유의성은 떨어졌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팀은 꾸준한 걷기 운동이 중추 각성을 증가시키고 도파민, 에피네프린, 노르에피네프린, 세로토닌, 엔도르핀과 같은 다양한 신경 전달 물질을 방출함으로써 기분, 정서적 기능 및 스트레스 반응성을 높이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우울증 및 자살 충동과 관련한 뇌 유래 신경 물질을 조절하는데도 걷기 운동이 효과를 내는 것으로 연구팀은 추정했다. 연구팀은 "정신건강 측면에서 볼 때 간헐적으로 몰아서 걷기보다는 하루 30분 정도의 짧은 시간이라도 매일 걷기 운동
2023-09-27 09:11:56
노르딕워킹을 배워보시겠어요?
노르딕워킹을 제대로 배울 기회가 마련된다. 서울시 서부공원여가센터가 오는 30일 월드컵공원에서 몸을 가볍게 하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맨발걷기와 노르딕워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노르딕워킹'은 특별 제작된 스틱을 사용해 바닥을 찍으며 걷기 때문에 보폭이 넓어져 근육 사용량이 많다. 손과 팔을 사용하여 상체 근력과 유연성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전신 근육을 사용하기에 유산소 운동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이에 당뇨 고혈압 비만과 같은 질환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오전 '맨발 만보걷기'는 10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모래비치에서 출발해 정원이 조성돼 있는 흙길 4㎞를 걷게 될 예정이다. 30명이 참여할 수 있으며 전문가에게 올바른 걷기정보와 걷기자세를 배울 수 있고, 공원내 숨은 명소와 나무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오후 '노르딕워킹'은 3시 30분부터 진행되며 능수버들과 화살나무 등이 있는 수변길 2.2㎞을 노르딕워킹으로 체험할 수 있다. 사전예약한 15명 대상으로 진행되며 자세교정과 체중감량까지 효과를 볼 수 있는 바른 자세와 스틱 사용법을 알려준다. 참여자는 프로그램 종료 후 공원에서 준비한 마크라메 행복인형만들기, 보름달 관측, 민속 공예품 만들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서울에 거주하는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22일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무료로 예약할 수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9-22 17:22:35
치매가 두렵다면? 오늘부터 '이것' 실천하세요
중년 이후 고강도 걷기운동을 하면 알츠하이머병 등 치매 관련 인지저하를 늦추거나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을 국내 연구진이 밝혀냈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지욱 교수팀은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코호트연구에 참여한 65~90세 노인 188명 중 인지기능이 정상인 107명과 경도인지장애를 갖고 있는 81명을 대상으로 걷기활동과 인지기능의 연관성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걷기활동으로 인정되는 최소 걷기 시간은 1년 동안 총 32시간 또는 1년 동안 주당 40분 또는 특정 계절 4개월 동안 주당 2시간 수준으로 정의했다. 주당 6시간 이상은 ‘장시간’(50명), 주당 6시간 미만은 ‘단시간’(75명), 최소 걷기 활동 수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 ‘비걷기’(63명) 그룹으로 나눴다. 또한 호흡과 땀, 대화 가능 여부 등에 따라 고강도(57명), 저강도(68명), 비걷기(63명) 그룹으로, 걷기 활동 시작 시기에 따라 40~64세는 ‘중년기 시작’(103명), 65세 이상은 ‘노년기 시작’(22명)로 구분했다. 연구 결과 ‘비걷기’ 그룹에 비해 걷기활동 그룹은 알츠하이머병 관련 인지기능이 더 높았으며, 전반적인 인지능력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강도’ 그룹은 ‘비걷기’ 그룹에 비해 알츠하이머병 관련 인지기능을 포함한 전반적인 인지능력이 우수했지만 ‘저강도’ 그룹은 다른 그룹과 비교해 인지능력에 차이가 없었다. 아울러 중년기에 걷기활동을 시작한 그룹이 노년기에 시작한 그룹보다 알츠하이머병 관련 인지기능을 포함한 전반적인 인지능력이 우수했다. 반면 걷기활동 시간은 걷기 강도를 통제한 경우 인지기능에 유의미한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욱 교
2023-09-14 10:08:02
돈? 스트레스? 노인 삶의 질에 '이것' 가장 중요
노인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돈, 스트레스, 교육 수준도 아닌 '일상 활동의 독립적 수행'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건국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홍준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활용해 65세 이상 노인 4천317명의 삶의 질을 평가해 얻은 이같은 결과가 영국왕립정신의학회 공식 학술지 BJPsch Open 8월호에 실렸다고 11일 밝혔다. 연구팀은 노인의 삶의 질을 운동능력, 자기관리, 일상 활동, 통증·불편, 우울·불안 등 5가지 요소로 측정하는 평가 도구인 EQ-5D로 분석했다. 그 결과 '일상 활동의 독립적 수행'이 삶의 질을 평가하는 핵심 요소로 꼽혔다. 전 교수는 "노인이 스스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전체적인 삶의 질을 향상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노인이 느끼는 주관적 건강 상태가 다른 객관적 지표들보다 삶의 질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자신의 건강에 대한 주관적 평가가 고혈압이나 당뇨 등 보유하고 있는 만성질환 수나 경제·교육 수준, 음주·흡연, 운동 횟수, 스트레스 수준 등 객관적 기준보다 노인 스스로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는 것이다. 전 교수는 "노인들이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 올바르게 평가하고 건강 관련 정보에 쉽게 접근해 건강관리 전략을 스스로 수립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9-11 17:00:44
맘스바디케어, 프라이빗 임산부 전용 수중 운동 시설 및 하이드로테라피 프로그램 진행
맘스바디케어(대표 김우성)에서는 대한민국 최초로 프라이빗 임산부 전용 수중운동시설 및 임산부 하이드로테라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해당 시설은 산전산후운동을 원하는 임산부 및 산후 여성을 위해 4단계 정화 설비와 염소, 오존 2단계 살균단계를 갖춘 수질 관리 시스템, 임산부 및 출산 후 1년까지 산후 여성만 이용 가능한 탈의실, 개별 샤워장을 갖췄다. 수온은 임산부에게 적합한 29도에서 31도 사이를 유지하고 임산부나 출산 후 산모 중 불편함이나 통증이 있는 이들을 위해 전문적인 임산부 하이드로테라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임산부 하이드로테라피 수업은 동시간 2명만 진행, 10회 기준 20명을 한 달 최대 등록 인원으로 제한해 등록 산모 회원들의 원활한 예약과 샤워장 이용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수중운동이 임산부에게 좋다는 사실은 많이 알고 있으나 일반 수영시설의 경우 수질에 대한 우려나 탈의실 등의 문제로 임산부가 이용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경우가 많다. 수중에서는 물의 점성(Viscosity)으로 인해 빨리 움직일수록 저항이 커져 덤벨이나 바벨 없이도 다양한 운동이 가능하다. 또 몸을 띄워주는 부력(Buoyancy)으로 인해 본인 체중과 지면으로부터 오는 충격을 줄이므로 부상 위험 및 관절 부하를 감소시켜 임산부와 출산 후 산모에게 최적의 운동 환경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수압(Pressure)으로 인해 부종이 있는 사람이 물 속에서 발목을 움직이는 여러 동작을 하면 마사지, 압박스타킹, 폼롤러를 함께 하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다. 맘스바디케어 관계자는 "수중운동이 임산부에게 좋다는 것은 다 알고 있으나 현재 임산부가 이용 가능한 수영 시설은 턱없이 부
2023-09-07 11:41:25
유명 운동 유튜버 '땅끄부부', 잠적 2년 만에 등장
구독자 303만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 '땅끄부부'가 잠적한 지 2년 만에 직접 근황을 전했다. 땅끄부부는 지난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정말 오랜만이다.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하려고 글을 적는다"고 운을 떼며 2년간 운동 영상을 올리지 않은 이유를 천천히 설명했다. 부부는 "영상에서 모든 분께 밝은 모습만 보여드리고 싶어서 긍정을 외치고 있었지만 몇 년 전인가부터 마음과 몸에 지친 신호가 오기 시작했다"며 "코로나 시절 이전부터도 저희는 집 밖을 자주 나가지 않았고, 코로나 때는 많은 분의 건강을 책임져야 한다는 핑계로 일주일 동안 내내 집 밖에 나가지 않기도 했다. 그런 저희에게 서서히 마음과 몸에 병이 찾아왔고 누가 될까 봐 저희의 아픈 면을 숨기고 영상 작업에만 몰두했다. 부모님께는 걱정하실까 봐 말씀조차 드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2년 전부터는 사람조차 피하게 됐고 강박증과 공황장애까지 심해졌다. 그걸 누군가에게 말하고 터놓는 것조차 부끄러웠다"며 "건강한 모습만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강박에 많은 분을 속이는 것 같았다. 항상 서로를 격려하고 좋은 말만 하던 저희끼리도 그때 제일 많이 싸우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특히 28일 기준 조회수 1453만회를 기록하고 있는 전신 다이어트 운동 '칼소폭 찐 핵핵 매운맛'을 찍기 전, 아내 오드리가 다쳤다고 고백했다. 부부는 "오드리의 왼쪽 엄지발가락이 부러져 어리석게도 진통제에 의존해 촬영을 끝냈다. 그날 쉬지 않아 2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후유증으로 발가락이 접히지 않는다"고 말했다. 남편 땅끄도 유뷰트 촬영과 편집, 댓글 관리 등 모든 것을 혼자 담당하면서 오른쪽 등에 생긴 이유 없는
2023-08-28 14:53:38
격한 운동 뒤 아들 출산한 브라질 소방관
만삭인 브라질 여성이 출산예정일 하루 전까지 고강도 운동을 하는 모습이 화제다. 영국 일간 미러는 지난 16일(현지 시간) 브라질 에스피리토 산토주의 소방관 가브리엘라 안드라데(34)가 출산 예정일 당일에도 격한 운동을 한 뒤 건강하게 아들을 출산했다고 보도했다. 가브리엘라는 출산 당일에도 만삭의 몸으로 스쿼트, 턱걸이 등의 운동을 했다. 그는 배가 땅에 닿는데도 팔굽혀펴기까지 해 놀라움을 안겼다. 가브리엘라의 출산 당일 운동 영상을 접한 일부 네티즌은 태아의 안전에 대해 걱정을 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가브리엘라는 “의사의 허락을 받고 운동을 한 것”이라며 “임신했다는 사실이 나의 엄격한 운동 습관을 방해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운동을 마치고 몇 시간 후 건강하게 아들을 출산했다"고 부연했다. 평소에도 꾸준하게 운동을 해온 가브리엘라는 임신한 뒤에도 운동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임신에서 출산에 이르는 40주 동안에도 운동하는 모습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꾸준히 공유했다. 운동 영상을 게시한 지 하루 뒤 가브리엘라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새로 태어난 아들 마테우스의 출산 소식을 전했다. 이 게시물에는 5만5000개 이상의 ‘좋아요’와 20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다. 네티즌들은 “우리 모두에게 영감을 주었다” “정말 대단하다” “축하한다” 등의 응원을 보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8-18 17:4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