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진흥원, 한부모가정에 의료보험 지원
서민금융진흥원(이하 서금원)이 한부모가정의 의료비 부담 절감을 위한 ‘한부모가정 의료보험’을 지원하고 있는 중이다. 지난해 12월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가 발간한 ‘2021년 한부모가족 실태조사’에 따르면 한부모들이 병의원에 가고 싶었지만 가지 못한 경우는 16.1%로 나왔다. 가지 못한 이유로는 경제적인 이유가 47.6%였다. 이러한 경우에 지원받을 수 있는 한부모가정 의료보험은 만 13세 이하의 자녀를 둔 한부모에게 지원되는 단체보험으로 서금원이 보험료 전액을 지원한다. 다만 한부모 생계·의료급여 대상자는 제외된다. 해당 상품은 한부모의 질병·상해 후유장해와 아동의 질병·상해 후유장해, 골절진단비, 암진단비, 수술 위로금 등을 보장한다. 한부모가정 의료보험은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한부모가정이라면 누구나 자동으로 가입된다. 보험금 청구 등은 한부모가정 의료보험 전담 고객센터나 전담 이메일을 통해 비대면으로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다.이재연 원장은 "한부모가정이라면 서금원의 한부모가정 의료보험(저소득층 아동보험2)을 꼭 알아보시어 의료비 부담을 줄이시길 바란다"면서 "한부모가정 의료보험(저소득층 아동보험2)을 몰라서 못 쓰는 일이 없도록, 유관부처 및 기관과 함께 홍보에 만전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9-29 16:09:50
한국계 미국 10대…의료보험 없어 치료거부로 사망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의료보험이 없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를 받지 못하고 사망한 10대 학생은 한국계 미국인인 것으로 드러났다.17세 윌리엄 황은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숨진 최초의 미성년자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황 군의 사인은 코로나19로 추정되나 아직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그러나 이에 앞서 렉스 패리스 캘리포니아주 랭커스터 시장은 유튜브 영상을 통해 황 군이 응급치료시설을 찾았으나 "보험이 없다는 이유료 치료해주지 않았다"고 폭로한 바 있다.문제가 된 응급치료시설은 황군에게 공공병원인 앤털로프밸리병원 응급실로 가라고 했고, 이동 중에 황 군은 심장이 마비돼 도착 후 6시간에 걸쳐 소생 치료를 받던 끝에 끝내 사망했다고 패리스 시장은 전했다.한편 황 군이 살고 있던 LA카운티는 지난 24일 브리핑에서 처음으로 10대 환자가 코로나19로 사망했다고 발표했으나 유족은 이 환자가 황 군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패리스 시장은 영국 더선과 한 인터뷰에서 "유가족은 황 군이 뉴스에 나오는 그 사망자라는 사실을 몰랐다"며 "유가족은 코로나19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 채 장례식에서 조문객들과 악수를 했다"고 말했다.패리스 시장은 이어 황 군의 부친 또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 했으나 자가격리를 하라는 말 밖에 듣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소년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공중보건 상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그는 사망한 뒤에야 검사를 받을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방승언 키즈맘 기자 earny@kizmom.com
2020-03-30 17:4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