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체중으로 태어난 부모, 과체중아 출산한다
출생 당시 과체중이었던 부모는 과체중아(거대아)를 출산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베르겐(Bergen) 대학 의대 모·태·신생아 연구과의 스베인 라스무센 교수 연구팀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노르웨이 의료 출생 기록부(1967~2017)에 등재된 만기(임신 37~42주) 출생 단태아 64만7천957명과 그 부모의 정보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의학 뉴스 포털 뉴스 메디컬 라이프 사이언스가 5일 보도했다. 출생체중이 4.5kg 이상인 과체중아 출산율은 자녀 세대가 4.0%로 부모 세대의 2.3%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특히 부모 자신이 과체중아로 태어난 경우 과체중아 출산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어머니와 아버지가 모두 출생체중이 4.5kg 이상인 경우 과체중아 출산 가능성은 6.5배나 높았으며, 아버지만 출생체중이 4.5kg 이상이면 과체중아 출산 가능성이 2.2배, 어머니만 출생체중이 4.5kg 이상이면 과체중아 출산 가능성이 3.4배 높았다. 이 결과는 출생체중의 세대 효과(generational effect)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수수께끼라고 연구팀은 말했다. 이는 과체중아 출산 가능성이 있는 임신을 선별해 출산 전 대책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겠지만 과체중아 출산 예측이 임상적으로 유용한 것인지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온라인 도서관 '윌리'(Wiley)에 실렸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9-06 12:02:15
"죄의식 없나..." 사흘 만에 또 차량 턴 10대들
제주동부경찰서는 상습적으로 차량 털이를 한 혐의(특수절도)로 A(14)군을 구속하고 B(15)군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같은 혐의로 공범 C(15)군 등 5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군 등은 지난달 7일부터 지난 11일까지 18차례에 걸쳐 제주시 내 아파트와 빌라 주차장 등에 주차된 차량 문을 무작위로 열어봐 이 중 문이 열리는 차량에 침입해 694만원 상당의 현금과 상품권 등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차량에 있던 현금 등을 도난당했다"는 신고를 잇달아 받은 뒤 전담팀을 구성해 수사에 착수해 모텔 등에 숨어 있던 피의자들을 순차적으로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대부분 가출 청소년인 이들 중 4명은 경찰 조사에서 "잘못했다"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 풀려난 뒤 사흘만에 다시 범행하다 적발됐다. 특히 A군은 보호관찰 기간 중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훔친 금품을 생활비 등으로 모두 사용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죄의식 없이 계속 재범해 범죄행위에는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뒤따른다는 인식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고 보고 미성년자이지만 부득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차량 주차 시 반드시 문을 잠그고, 차량 내 귀중품 등을 보관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5-22 10:55:03
임신성 고혈압, 진단 기준 낮추고 처방 권고해야
임신성 고혈압의 기준을 낮출 필요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임신성 고혈압은 임신 중 혈압이 140/90mmHg 이상이고, 단백뇨를 동반하지 않으며, 분만 후 12주 이내에 정상 혈압이 되는 현상을 뜻한다. 임신 전 정상혈압이었던 사람도 임신 후 고혈압이 될 수 있다. 여기에 단백뇨, 부종이 나타나면 자간전증(임신중독증)이라고 한다. 임신성 고혈압의 15~25%는 이러한 자간전증으로 변화한다. 미국의 2대 심장 건강 전문학회인 심장협회...
2021-04-02 13:2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