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꾹꾹이를…' 인덕션 화재사고 급증
대전의 한 다가구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고양이가 인덕션 전기레인지를 실수로 눌러 화재가 난 것으로 소방당국을 보고 있다. 14일 대전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20분쯤 서구 둔산동 한 다가구주택에서 불이 났다.불은 전기레인지 주변부 등 내부 8㎡를 태워 약 170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6분 만에 꺼졌다. 거주자는 외출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집에 있던 고양이가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이 다가구 주택 주민은 “단독경보형 감지기에서 소리가 나 나와봤더니 앞집에서 타는 냄새가 나고 문틈에서 연기가 새어 나와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집 안에 있던 고양이가 전기레인지 전원 스위치를 눌러 불이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4-14 14:17:55
영등포구, 어린이집 40곳 가스레인지→인덕션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급식 종사자의 건강 보호를 위해 어린이집에 설치된 가스레인지를 인덕션으로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교육부가 이달 14일 발표한 '14개 시·도 교육청 급식종사자 건강검진 결과'에서 급식 종사자 2만4천65명 중 139명이 폐암 의심자, 31명이 폐암 확진자로 확인된 데 따른 것이다.급식종사자의 폐 질환 원인으로는 튀김, 볶음, 구이 등을 할 때 발생하는 '조리흄'(초미세 분진)이 꼽힌다. 가스레인지를 켤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질화산화물 등도 급식종사자의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이다.구는 올해 3∼7월 예산 1억원을 투입해 어린이집 40곳의 가스레인지를 인덕션으로 바꿀 예정이다. 다음 달부터는 대규모 급식시설 5곳에 조리흄 저감장치를 설치해 조리 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줄인다.구 관계자는 "친환경 조리기구 설치 등으로 조리 시 발생하는 유해 물질을 최소화해 급식 종사자들의 건강을 지키고 생활 속 미세먼지를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3-24 16:35:58
영등포구, 한부모 저소득 가정 46세대에 인덕션 설치 지원
서울 영등포구는 지역 내 저소득 한부모가정 46세대를 대상으로 인덕션 레인지 설치를 지원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보호자가 집을 비운 사이 화재가 발생해 아동이 피해를 입는 경우를 막기 위해 마련됐다.앞서 지난 2020년 인천에서 초등생 형제가 모친이 집을 비운 사이 가스레인지를 조작하다 불이 나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구는 "저소득 한부모 가정을 대상으로 가스 레인지보다 안전한 인덕션 레인지 보급을 시작, 아동에 대한 안전 보호망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구는 올해 46세대 설치에 이어 내년에는 100세대 설치를 목표로 대상자를 확대해 더 많은 저소득 한부모가정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0-26 18: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