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수입차 판매 4분의 1 '뚝'...하이브리드는 강세
2월 집계된 수입차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설 연휴에 따른 영업 일수 감소와 고금리로 인한 소비 위축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다만 하이브리드차는 여전히 수입차 시장에서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 승용차의 신규등록 대수는 작년 같은 달(2만1천622대)보다 24.9% 감소한 1만6천237대로, 올해 1월(1만3천83대)보다는 24.1% 증가했다.테슬라를 제외한 브랜드별 등록 순위는 BMW가 6천89대로 1위에 올랐다. BMW는 메르세데스-벤츠(3천592대)를 지난 1월에 이어 이번에 또 앞질러 올해 두 달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그다음은 볼보(961대), 렉서스(919대), 포르쉐(828대), 미니(755대), 도요타(736대) 순으로 집계됐다.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 차가 8천876대로 가장 많았으며 가솔린은 5천183대, 전기는 1천174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545대, 디젤 459대 순으로 확인됐다.전기차 수요가 감소세를 보이면서 하이브리드차 인기가 높아진 것으로, 가솔린차의 판매량보다 3천대나 높다.차종별로는 BMW 520 모델이 1천384대 팔리며 베스트셀링 수입차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메르세데스-벤츠 E 300 4MATIC(860대), BMW 530 xDrive(639대)가 2위와 3위를 기록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3-06 12:33:55
전기차 안 사는 이유 조사하니 "접해보지 않아서"
전기차를 경험할수록 구매 의향이 증가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미국 소비자매체 컨슈머리포트는 지난 15일 전기차 경험 정도에 따른 구매 의향 변화를 조사한 보고서를 발표했다.컨슈머리포트는 지난해 6∼7월 미국 소비자 9030명을 대상으로 ▲ 주위에서 전기차를 본 경험이 있는지 ▲ 전기차를 소유한 친구나 친척, 동료가 있는지 ▲ 지난 1년간 전기차를 탑승한 적이 있는지 ▲ 같은 기간 전기차를 운전한 적이 있는지 등 4가지 사항을 물었다.그 결과 4가지 질문에 모두 '아니오'라고 답한 비율은 34%, ‘예’라고 답한 비율은 5%였다. 전기차에 대한 노출은 구매 의향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컨슈머리포트는 전기차 노출 정도를 0∼4단계(0=아예 없음/4=매우 잦음)로 구분한 후 전기차 구매 의향을 조사한 결과, '무조건 전기차를 사거나 빌리겠다'는 응답 비율은 0단계에서 3%에 그쳤지만, 4단계에서는 50%나 됐다.반면 '지금이나 앞으로 전기차를 사거나 빌리는 것을 고려하지 않는다'라는 답변 비율은 0단계에서는 49%, 4단계에서는 9%였다.전체 응답자의 31%는 현재 전기차를 반드시 혹은 매우 높은 확률로 구매하거나 빌리겠다고 말했다. 또 미래에 전기차 구매를 고려할 것이라는 응답자 비율도 37%에 달했다.하지만 응답자 39%가 전기차 구매에 따른 인센티브를 잘 알지 못한다고 말한 만큼 완성차업체들이 전기차 판매 시 이러한 혜택을 잘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컨슈머리포트는 전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2-16 09:32:36
어린이통학버스·택배트럭, 전기차에 보조금 더 준다
올해 안에 전기버스(전기승합)와 전기화물차를 구입하면 각각 최대 7천만원, 1천100만원의 국비 보조금을 받게 된다. 특히 전기버스는 어린이 통학용, 전기화물차는 택배용으로 구입할 시 보조금을 더 받을 수 있다.6일 환경부가 발표한 올해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에 따르면, 전기버스 국비 보조금은 대형의 경우 7천만원, 중형은 5천만원이다. 여기에는 성능보조금과 배터리안전보조금이 포함됐다.배터리안전보조금은 작년 대비 700만원 늘었는데, 작년보다 받을 수 있는 기준이 엄격해졌다. 올해부터 차에 '운행기록 자기진단장치'(OBDⅡ)가 장착되고 충전 중 배터리 정보가 제공돼야 이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어린이 통학용 전기버스를 구입하면 추가 보조금은 500만원에서 '국비 보조금 20%'로 증가한다.전기화물차의 최대 보조금은 소형 1천100만원, 경형은 800만원이다. 경유화물차 차주가 전기화물차를 구입할 때 경유화물차를 폐차하면 50만원을 추가로 주지만, 폐차하지 않으면 50만원이 삭감된다. 단, 충전 속도가 9kW(킬로와트) 미만인 소형 전기화물차는 보조금이 50만원 깎이며, 전기화물차를 택배용으로 구매하면 보조금이 10% 더 지급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2-07 17:19:20
귀경길에 전기차 충전 안했다! 고속도로 휴게소 무료 서비스
설 연휴 동안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전기차를 무료로 충전할 수 있다.환경부는 연휴가 시작되기 전인 8일까지 전기·수소차 충전시설을 점검한다. 이후 12일까지 10개 고속도로 휴게소에 이동형 전기차 충전기를 배치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20kW(킬로와트)씩 무료로 충전한다. 10개 휴게소는 ▲망향(부산 방향) ▲천안호두(부산 방향) ▲옥산(부산 방향) ▲예산(대전 방향) ▲고창(서울 방향) ▲군위(부산 방향) ▲입장거봉포도(서울 방향) ▲오창(남이 방향) ▲충주(창원 방향) ▲음성(하남 방향) 등이다.무료 충전 정보는 카카오T와 티맵, 무공해차 통합누리집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환경부는 설 연휴 전기차 충전기 헬프데스크도 인력을 12명으로 늘려 운영하고 전국 4개 권역별 전담 업체를 지정해 민원이 접수되면 즉시 출동하는 체제도 갖춰두기로 했다.다만 고속도로 휴게소에 설치된 것은 전기 충전기는 1825기, 수소 충전기는 전국에 300기다. 전기차와 수소차가 각각 56만5154대와 3만4405대에 달해 충전시설이 넉넉하지는 않은 상황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2-05 16:27:33
중국 전기차 공세에 '자동차 명가' 독일도 한숨
독일의 주요 자동차 부품 업체들이 전기차 전환을 위한 '이중 투자'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파이낸셜타임스(FT)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보쉬(BOSCH), 콘티넨탈(Continental) 등 독일의 자동차 부품 업체는 내연기관차 점유율은 지키면서 전기차 전환에도 투자하는 등 이중 지출로 인해 수익이 악화하고 있다.독일의 자동차 산업은 여전히 유럽 최대 규모지만, 최근 중국의 많은 스타트 업체들이 유럽에 전기차를 출시하며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면서 BMW,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등 독일을 대표하는 자동차 제조업체들도 전기차 판매 확대를 통한 수성(守城)에 힘쓰고 있다.하지만 인플레이션, 경기 침체, 금리 상승 등 압박이 가중하는 상황에서 전기차 전환은 어려운 숙제가 됐다.직원 수가 20명 이상인 독일 1차 공급업체도 3년간 약 700개에서 615개로 줄었다. 같은 기간 관련 일자리도 3만개 이상 없어졌다.독일 주요 자동차부품 전문 생산업체인 콘티넨털, 셰플러 등 기업은 미래 기술 투자를 늘리기 위해 지난 수년간 일자리 수만 개를 줄일 것이라고 경고해왔고, 부품업체 보쉬 또한 최근 향후 3년간 1천200명을 감원할 계획을 발표했다.이들 업체가 맞닥뜨린 비용 압박은 기존 차 시장 내 점유율을 지키는 동시에 전기차에 투자해야 한다는 점에서 비롯된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전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1-22 16:14:36
"포르쉐 닮았네"...샤오미 첫 전기차 'SU7' 사진 공개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가 자사에서 개발한 첫 전기차 'SU7' 실물 사진을 공개했다.중국 자동차 매체 카뉴스차이나(CarNewsChina) 등 외신에 따르면 샤오미는 28일 오후 2시(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 국제회의센터에서 전기차 기술을 소개하는 컨퍼런스를 열고, 첫 번째 전기차 SU7(중국명 '수치')을 공개했다. 'SU'는 스피드 울트라(Speed Ultra)를 뜻한다.샤오미는 SU7 개발에 약 3년간 100억 위안(한화 약 1조8천억 원)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레이쥔 샤오미 회장은 신차 발표 행사에서 "샤오미가 야심차게 선보인 신차 SU7은 포르쉐 타이칸과 테슬라 모델 S를 뛰어넘는 성능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향후 15~20년 안에는 세계 5위에 꼽히는 자동차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자신했다.샤오미 SU7의 디자인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전면은 맥라렌, 측면 라인과 전체적인 실루엣은 포르쉐 타이칸을 닮은 모습으로 고급 스포츠카를 연상시키는 외관이다.샤오미는 SU7은 중국 BYD와 CATL의 배터리를 탑재, 최고 시속은 265km에 달한다. 제로백 성능은 2.78초다.샤오미 SU7은 2024년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2-29 17:00:05
전기차 대세되려면 얼마나 걸릴까?
'전기차(EV)'가 대세가 되기까지 약 7년 정도 걸린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번 설문조사는 이볼루션의 의뢰로 코리아리서치에서 2023년 11월 16일부터 21일까지 온라인 패널 조사로 실시됐다. 총 패널수는 529명이며, 10년 이내 직접 운전하는 승용차를 구매한 경험이 있는 EV 보유자 128명, EV 비보유자 401명이 참여했다.해당 조사에서 EV보유자와 비보유자 모두 90% 이상이 10년 안에 전기차가 보편화될 것이라고 답했으며 5년 이내로 응답한 비율도 EV보유자 51.6%, EV비보유자 55.1%였다.내연기관차보다 전기차의 화재/급발진 사고 빈도가 높다'는 문항에 EV 보유자는 24.2%만 '그렇다'라고 답했지만, EV 비보유자는 55.2%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또한, '전기차는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문항에 EV 보유자의 68.0%가 '그렇지 않다'고 답한 반면, EV 비보유자는 45.7%만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EV비보유자 중 상당수가 전기차는 화재와 급발진 위험이 높고, 환경 보호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이 외에도 '전기차에 대해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고 답변한 집단(93.4%가 EV 비보유자)에게 그 이유를 조사한 결과, '화재나 급발진 사고 등 부정적인 소식이 많아서'(54.5%)가 가장 많았다. '충전 인프라가 부족해서'(48.3%), '장거리 운행이 어려워서'(34.1%), '가격대가 비싸서(27.3%)' 등 실제 차량의 사용이나 구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그 뒤를 이었다. EV 비보유자가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지 않은 이유에도 '전기차 충전이 불편할 것 같아서'(36.6%) '전기차 급발진, 화재 등 안전에 대한 불안감'(3
2023-12-28 09:05:02
올해 수입 전기차 판매 1위는? 화재 대응 매뉴얼도 소개
올해 국내 시장에서 수입 전기차 판매량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11월 국내에서 팔린 KAIDA 가입 수입차 브랜드(테슬라 제외) 가운데 전기차는 2만3251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수입 전기차 역대 최대 연간 판매량을 기록했던 지난해(2만3202대)보다 49대 많은 수치다. 이런 추세가 다음 달까지 이어진다면 연간 수입 전기차 판매량은 2만5000대 안팎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브랜드 중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전기차 7570대를 팔며 1위를 차지했고, 이어 BMW가 7160대로 2위를 기록했다. 벤츠와 BMW 양사는 지난해 동기 대비 전기차 판매 실적이 각각 76%, 71%가량 상승했다. 그다음으로 쉐보레(1864대), 폴스타(1556대), 포르쉐(1493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폭스바겐(910대), 아우디(861대), 볼보(660대)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실적이 하락했다. 또한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전기차 화재로부터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공동주택 전기자동차 화재대응 매뉴얼'을 발간했다. 국토부는 전기차 화재 원인으로 주차·충전 중 배터리 결함, 과충전·외부충격으로 인한 기계적 결함 등을 보았고, 화재 진압이 어렵고 진압에 오랜 시간이 소요돼 주변 차량으로 화재가 번지는 등의 파급력 또한 커 각별한 주위와 대비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2-08 09:22:00
전기차 '가격 혁신' 일어날까? 관건은...
전기차 수요가 감소하면서 가격 경쟁력을 높이려는 업계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배터리는 전기차 원가의 40%를 차지하는 만큼, 이 가격이 떨어지면 둔화하던 전기차 시장 수요도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국내외 배터리 기업들은 LFP(리튬인산철) 등 보급형 배터리 양산을 준비하는 한편, 차세대 공정 기술 도입으로 생산 비용을 절감하는 방안을 함께 추진 중이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은 건식 전극 공정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배터리 기업들은 유기용매를 사용해 양극·음극 활물질이 포함된 전극을 만드는 습식 공정을 사용하고 있다. 건식 공정은 유기용매를 사용하는 대신 고온·고압 공정을 거쳐 전극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하이투자증권이 발간한 '2024년 이차전지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건식은 습식 대비 공정 과정이 단순해 배터리 셀 생산 비용을 약 20% 낮출 수 있고, 에너지 밀도도 높일 수 있다. 이런 이유로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해외 기업들도 건식 전극 공정 기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는 4680(지름 46㎜, 높이 80㎜) 원통형 배터리 음극 생산에 건식 공정을 적용 중이며 양극 생산라인에도 이를 도입하기 위해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다. 국내 배터리 업계는 전극 건식 공정 도입에 선행해야 할 단결정 양극재도 올해부터 양산을 시작했다. 기존 양극재는 니켈·코발트·망간 등 광물 입자가 여러개인 다결정 구조로 이뤄져 있는데 충·방전을 반복할수록 입자 간 균열이 커져 배터리 수명이 떨어진다. 단결정은 광물 입자를 하나로 뭉쳐 만들기 때문에 다결정보다 배터리 안정성과 수명이 개선된다. 특히 건식 전극 공정
2023-11-24 16:50:02
서울시, 전기차 타는 임산부에 혜택 제공
서울시가 임산부,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전기차 충전서비스' 사업을 시작한다. 찾아가는 전기차 충전 서비스는 이용자가 원하는 시간·장소를 설정해 호출하면 배터리팩을 탑재한 충전차가 원하는 위치로 출동해 급속 충전해주는 방식이다. 장애인, 임산부 본인이나 주민등록상 함께 기재된 보호자 명의의 전기차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우선 제공하며 사업 참여자는 이날부터 선착순 30명을 1차 모집한다. 참여자에게는 30kWh 무료 충전이용권을 제공하고 전기차 충전을 하면서 기다리는 동안 타이어 공기압 체크, 유리·휠 세정 등 자동차 종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실증사업 초기에는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신청받아 시범 운영하고 실증기간 전기차를 보유한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상업시설 밀집 지역 또는 충전기 설치가 어려운 노후 공동주택 등으로 서비스 제공지역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1년간 실증사업을 시행한 후에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효과와 만족도를 확인·분석하고 추후 전기차 충전기 보급사업에 활용한다. 정순규 서울시 친환경차량과장은 "찾아가는 전기차 충전 서비스 실증사업을 통해 교통약자도 쉽고 편리하게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전기차 충전 불편 없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1-15 11:10:17
"수요 감소? 문제 없어"...中 전기차 기업 '방긋' 왜?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수요가 줄어들고 있지만 중국 전기차 기업들은 웃고 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 내수 시장을 등에 업고 저가 전략,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은 중국 전기차들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시장 침체와 달리 중국 전기차 기업들은 성장세를 보이며 전기차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 1~9월 기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 비야디(BYD) 점유율은 20.6%로 1위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4.2포인트(p) 증가한 수치다. BYD의 이 같은 성과는 송, 위안 플러스(알토3), 돌핀 등의 모델을 앞세워 중국 전기차 시장을 장악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밖에도 글로벌 전기차 판매 상위 10개 업체 중 중국 업체는 5곳이나 된다. BTD와 지리자동차그룹(점유율 6.1%·3위), 상하이자동차그룹(5.8%·4위), 광저우자동차그룹(3.9%·8위), 장안자동차그룹(3.2%·10위) 등 순위로 나타났다. 성장세를 이어가는 중국 전기차 시장이 이들 기업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중국 승용차협회(CPPA)에 따르면 지난 10월 순수 전기차 판매량은 58만5000대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숫자다. 저렴한 가격과 정부가 시행하는 각종 전기차 혜택 등이 중국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판매량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BYD의 '송'은 7만 위안(약 1250만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10월 판매량 2위를 기록한 BYD '돌핀' 역시 7만4000위안(약 132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여기에 각종 첨단 기능까지 적용되어 있다. 정부 혜택까지 받으면 더욱 저렴해진다. 중국 정부는 2027년 말까지 친환경차 구매자에게
2023-11-10 14:57:39
등하굣길 안전지킴이, 스쿨존 지킨다
서울시는 초등학생 등하굣길 교통·보행 안전을 위한 안전지킴이 사업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어린이 등하굣길 안전지킴이'는 택시운수업 종사자 등 약 1만5천명의 전국 회원을 보유한 자원봉사단체 '사랑 실은 교통봉사대'와 협력해 초등학교 인근 지역의 교통·보행 위험요소를 점검하는 사업이다. 도로·보도블록 파손, 신호등 고장, 결빙 등 위험요소를 발견하면 즉시 서울시 응답소, 서울스마트불편신고, 안전신문고에 신고해 개선될 수 있게 조치한다. 시는 이달 6일 활동대원 35명에게 어린이 등하굣길 안전지킴이 위촉장과 대원증을 전달했고 오는 14일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한다. 이들은 25개 자치구 609개 초등학교 주변 스쿨존 등을 대상으로 정기·수시점검할 예정이다. 정기점검은 월 1회 시행하며 25개 자치구를 돌면서 사고 다발 초등학교 인근의 교통·보행 위험요소를 살핀다. 수시점검은 안전지킴이 중 택시운수업 종사자 등이 현업 중 위험요소를 발견하면 실시간 점검·신고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어린이 등하굣길 안전지킴이 사업을 통해 초등학생이 안심하고 통학할 수 있는 교통·보행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을 통해 어린이의 안전한 환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0-12 17:41:38
전기차 사면 보조금 최대 '100만원'
연말까지 전기자동차 보조금이 최대 100만원까지 지급된다. 환경부는 전기승용차 구매 국비보조금 확대 방안을 25일 발표했다. 연중 전기차 보조금을 증액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그간 정부가 전기차 보조금을 점차 줄여왔다는 점에서 증액은 특히 이례적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는 전기차 판매 둔화가 심상치 않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올해 1~8월 전기차 보급 대수는 6만7천65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7만1천744대보다 5.7%(4천90대) 줄었다. '살 사람은 다 샀다'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보조금 확대 방안은 차 기본가격이 5천700만원 미만인 전기승용차에 적용된다. 제조사가 찻값을 할인한 만큼 보조금을 100만원까지 더 주는 방식이다. 구체적으론 보조금 중 '인센티브'라고 할 수 있는 부분에 '찻값 할인액을 900만원으로 나눈 값'을 곱해 추가 보조금 액수를 정한다. 찻값을 500만원 할인했을 때 보조금은 100만원 더 나가게 된다. 현재 국비보조금을 100% 받는 5천600만원짜리 전기승용차는 국비·지방비보조금을 고려하면 4천740만원에 살 수 있다. 제조사가 이 차 가격을 500만원 내리면 국비보조금이 780만원으로 오르면서 할인액과 보조금을 반영한 실구매가는 4천140만원까지 떨어진다. 전기승용차 국비보조금은 최대 500만원(중대형 기준)인 '성능보조금'과 제조사가 보급목표를 이행(최대 140만원)했는지, 충전시설을 충분히 설치(20만원)했는지, 차에 혁신기술을 적용(20만원)했는지에 따라 주어지는 인센티브 격 보조금으로 나뉜다. 현재 국비보조금 최대액을 받을 수 있는 전기승용차는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 코나 일렉트릭, EV6 등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차종뿐이다. 보조금을 더 주는 혁
2023-09-25 18:08:24
전기차 훔쳐 몬 간 큰 초등생...중학생 3명도 검거
훔친 전기차를 타다 사고를 낸 뒤 도주한 10대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유성경찰서는 전기차를 훔쳐 타다 사고를 낸 혐의(특수절도 등)로 초등학교 6학년생 A(12)군과 중학교 2학년생 B(14)군, 중학교 3학년생 2명을 잇따라 붙잡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전날 오전 4시 30분께 유성구 주거지 인근 주차장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차의 문이 열려 있는 것을 보고 훔쳐 타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무면허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A군은 3명을 태우고 운전하다 대전 지하철 유성온천역 인근에 중학교 3학년 C(15)군 등 2명을 내려준 뒤 B군을 태우고 계속 운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7∼8㎞가량을 더 운전하던 A군은 유성구 외삼동 한 주유소 앞에 있던 가격표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군을 검거하고 사고 직후 도주한 B군도 추가로 붙잡았다. 이후 C군 등 중3 2명을 유성구 봉명동의 한 찜질방에서 검거했다. 이들은 모두 호기심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C군 등 중학생 3학년생 2명을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며, 형사미성년자(만 14세 미만)인 A군과 B군에 대해서는 소년원 송치 등 보호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8-14 13:15:35
BMW 전기차 '동력 상실' BMW? 4개 차종 리콜
BMW 전기차 가운데 일부 모델이 주행 중 동력을 상실하는 등 이상증상이 발견돼 국토교통부가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결정했다. 20일 국토부에 따르면 BMW 전기차 4개 차종 17대가 오는 25일 리콜된다. 4개 차종은 iX, iX3, i4, i4 M50이다. 국토부가 파악한 이 차량들의 결함은 충전 중단, 시동 정지, 주행 중 고전압 시스템 차단으로 차량이 멈추는 경우 등이다. 해당 차량들은 잘못 조립된 회로기판으로 인해 통합충전유니트(통합충전장치·CCU)가 작동이 되지 않아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났다. 앞서 현대자동차도 아이오닉 5 등 6개 차종 13만6000대 또한 유사한 증상으로 무상수리를 예고한 바 있다. 다만 국토부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는 경고가 나온 뒤에도 20~30분 정도 주행이 가능하지만 BMW 전기차는 달리다가 갑자기 동력을 상실하는 사례가 있어서 리콜 조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행 중 멈추면 특히 위험할 수 있어서 곧 리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7-20 19:1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