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끝나고...조기유학 고민하는 부모들
코로나 팬데믹이 잠잠해지고 일상이 회복되면서 자녀 조기유학을 고민하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조기유학 정보를 묻는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아이 영어 유치원에서 만난 엄마들이 조기 유학 이야기를 많이 한다"면서 박람회 일정에 대해 질문했다. 각종 맘카페, 지역 커뮤니티에서도 조기 유학에 관한 관심이 이어졌다. 한 엄마는 "요즘 캐나다 조기 유학 가 있거나 갈 예정인 집 들이 많다"라며 "좋은 환경에서 교육받는 아이들이 부럽기도 하고, 짠하기도 하다"라고 했다. 조기유학은 일반적으로 학령기 자녀가 해외에서 유창한 영어 실력을 기르고, 현지 문화를 배우면서 다양한 기회를 접할 수 있도록 보내는 경우가 많다. 한국의 입시 공교육 틀을 벗어나 넓은 세상에서 국제적 감각을 키우고 잠재력과 창의성을 길러주고자 하는 점도 이유 중 하나다. 보통은 초등학교 전후로 유학을 많이 보내는데, 이 시기에 배우는 언어가 모국어처럼 습득하기에 좋기 때문이다. 언어가 형성되는 시점에 배우는 언어는 원어민 수준의 구사력을 갖출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물론 단점도 만만치 않게 거론된다. 비용이 많이 든다는 점, 초기 적응 문제, 인종 차별문제 등 여러가지 장애물도 있다. 너무 어린 나이에 갔다가 정서적인 문제를 겪기도 한다. 가족과 떨어지거나 친구들과의 이별도 영향을 준다. 한쪽 부모와 떨어지면 성장 후 부모와 어색하거나 가족 관계가 깨지기도 한다. 한 자동차 커뮤니티에는 "기러기(아빠)로 사는 회원님 계시냐. 아내와 초등학교 2학년, 4학년
2023-03-21 16:4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