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주택 NO" 지난해 아파트 거래 비중 '역대 최고', 원인은?
작년 집계된 주택 매매거래 가운데 아파트 비중이 역대급으로 높게 나타났다. 관련 통계 조사가 이뤄지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최고치다.21일 한국부동산원의 주택유형별 거래량을 경제만랩이 분석한 결과, 작년 한 해 동안 전국 주택 매매거래 55만5천54건 중 아파트 거래가 41만1천812건으로 74.2%를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통계자료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아파트 매매 비중은 2020년 73.0%에서 하락하다가 지난해부터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아파트 거래 비중이 늘자 빌라·단독주택 등 비(非)아파트 비중은 통계가 나온 이래 가장 낮았다.지난해 전국 빌라 매매거래량은 총 8만5천593건으로, 전체 주택 매매의 15.4%였다. 단독주택 매매거래량도 10.4%에 불과했다.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던 2022년에는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의 비아파트를 구입한 수요자들이 늘어 전국 주택매매거래 중 비아파트 거래 비중이 41.3%까지 오르기도 했다.하지만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등 전국적으로 전세사기가 기승을 부리자 비아파트 기피 현상이 생겼고, 아파트 가격이 내려가면서 아파트로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비아파트는 아파트보다 환금성이 떨어지고 전세사기 영향을 받아 전세, 매매 수요 모두 감소했다"며 이러한 아파트·비아파트 양극화 현상은 당분간 더욱 심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2-21 14:07:18
최대 2.2% 금리 대출, 청년주택드림 청약통장 혜택은?
무주택자 청년층의 내 집 마련에 보탬이 될 '청년주택드림 청약통장'이 21일 출시된다.국토교통부는 21일부터 청년주택드림 청약통장 가입이 가능하다고 20일 밝혔다. 신청할 수 있는 은행은 전국 8개 은행으로, 우리·농협·하나·신한·기업·부산·경남·대구은행 지점이다.가입 조건은 만 19~34세, 소득 연 5천만원 이하의 무주택 청년이다. 이자율은 최저 연 2.0%에서 최대 연 4.5%까지 적용된다. 월 납부 한도는 기존(청년 우대형 청약통장)의 50만원에서 2배 높아진 100만원이다.연 납입금의 최대 300만원까지 40%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지며, 근로소득 연 3천600만원, 종합소득 연 2천600만원 이하 가입자에게는 이자소득을 500만원까지 비과세한다.청년 우대형 청약통장 가입자는 자동으로 전환 가입할 수 있고, 일반 청약종합저축 가입자는 무주택 요건과 소득 기준이 충족할 경우 마찬가지로 전환 가입할 수 있다. 또한 청년도약계좌 또는 청년희망적금을 만기 수령하면 해당 목돈을 청년주택드림 청약통장으로 일시 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청년주택드림 청약통장의 혜택 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주택 구입 시 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청년주택드림 청약통장에 가입한 지 1년 이상, 1천만원 이상 납입 실적 요건을 만족하면 분양대금의 최대 80%를 최저 2.2% 저금리로 대출해주는 '청년주택드림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대출 지원 대상은 만 39세 이상 무주택자로, 미혼은 연 소득 7천만원 이하, 기혼은 1억원 이하(부부 합산)여야 한다. 소득·만기에 따라 대출 금리도 달라지는데, 최저 금리는 연 2.2%지만 소득 최고 구간인 '연 8천500만~1억원'에 속하면
2024-02-20 18:58:04
'우후죽순' 빠져나간 서울 인구...이유는?
10년간 80만명이 넘는 서울 인구가 순유출(전입 인구-전출 인구)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요인은 '주택'이었고 이어 '가족', '직업'이 주된 원인이었다.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 '2014~2023 서울 전입·전출 인구' 관련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23년까지 10년간 서울에서 경기·인천·부산 등 다른 지역으로 전출한 인구는 547만2천명, 전입한 인구는 461만1천명이었다. 이는 서울에서 타지역으로 순유출된 인구가 약 86만1천명이라는 의미다.서울의 순유출 규모는 같은 현상이 발생한 전국 10개 시·도 가운데 1위다.전출 사유로는 '주택'이 174만1천명으로 가장 많았는데, 이는 전세 계약이 끝났거나 다른 지역에 집을 마련하는 등의 원인이 가장 많았다는 의미다.반면 주택 때문에 서울로 들어온 인구는 97만2천명밖에 되지 않았다. 즉, 10년간 76만9천명에 달하는 순유출이 일어난 데에는 주택이 큰 원인이 됐다.서울을 떠난 인구는 인근 지역인 경기·인천 등으로 이동했다. 특히 최근 10년간 서울에서 경기로 전입한 인구는 340만5천명으로 집계돼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많았다. 이들은 주택(136만4천명)이었고, 가족(88만8천명), 직업(68만명) 순으로 전출 사유를 꼽았다.또 서울에서 인천으로 간 인구는 42만7천명이었고, 이들의 사유도 주택(14만8천명)이 가장 많았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2-05 15:55:22
아파트 실거래가 , 면적·층수에 '이것'까지 공개
그동안 층수만 공개됐던 아파트 실거래가 정보가 이제 '몇 동'인지 까지 공개된다. 따라서 앞으로 동이 여러 개인 대단지 아파트의 동별 가격과 차이를 쉽게 알 수 있어 소비자들이 집 정보를 확인하기 쉬워질 전망이다.17일 국토교통부는 최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정보공개 확대를 위한 법령해석 요청에 관한 건'을 심의 의결했다. 여기에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동 정보를 추가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지금은 주택 면적, 계약 날짜, 거래유형, 층수, 등기일 증이 공개되고 있는데, 여기에 동 정보까지 들어가면 소비자들이 파악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정보가 많아져 구입 결정 시 유익하다.만약 특정 대단지 아파트를 구입하고 싶다면, 그 안에서도 어떤 동이 가장 단지 내에서 좋은 입지를 차지하고 있는지 알 수 있게 된다. 지하철역에서 더 가깝고, 도로 접근성이 좋은 아파트 동 등을 판단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국토부 관계자는 "(실거래가 공개 제도 개선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심의 결과를 토대로 국민편의 증진과 투명한 거래 질서 확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계획이며, 세부적인 공개방안에 대해서는 별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1-17 23:33:10
작년 퇴직연금 중도인출 5만명...85%는 '여기' 썼다?
지난해 퇴직연금을 중도 인출한 가입자 가운데 80%는 주택 구입, 주거 임차 등 주거 관련 용도로 중도 인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으로 보면 전체 1조7400억원 중 85%인 1조4800억원이다.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퇴직연금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퇴직연금을 중도 인출한 인원은 5만명이었다. 그중 주택 구입 사유로 중도 인출한 인원은 46.6%(2만3000명)로 가장 많았다. 주거 임차를 이유로 한 중도 인출이 31.6%(1만6000명)로 뒤를 이었다.주택 관련 사유로 퇴직연금을 중도 인출한 인원이 전체 78.2%에 해당하는 셈이다.이외 회생절차(14.6%), 장기요양(4.9%), 기타(2.1%), 파산선고(0.3%) 등 순이었다.금액별로 지난해 전체 중도 인출 금액은 1조7400억원이었다. 그중 주택 구입 관련 중도 인출 금액은 전체 55.6%로 9700억원에 달했다.이외 주거 임차 금액이 5100억원(29.2%)으로 뒤를 이었고, 회생절차 1000억원(6.0%), 장기요양 800억원 순이었다. 주택 관련 사유의 중도 인출금 규모는 전체 84.8%인 1조4800억원에 달했다.한편 지난해 퇴직연금제도 적립금액은 전년 대비 13.7% 증가한 335조원이었다.확정급여형이 57.3%로 가장 많았고, 확정기여형(24.9%), 개인형 퇴직연금(17.4%), IRP특례(0.4%)가 뒤를 이었다.적립금액의 85.4%는 원리금보장형, 11.3%는 실적배당형으로 운용 중이었다.퇴직연금을 도입한 사업장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43만6000개소였다.확정기여형 퇴직연금을 도입한 곳이 66.4%였고, 확정급여형 20.6%, 병행형 7.2%, IRP특례 5.8% 순이었다.도입 대상 사업장 159만5000개소 중 42만8000개소가 도입해 도입률은 26.8%였다.도입률은 2018년 27.3%에서 2019년 27.5%로 올랐지만, 2020년 27.2%, 2021년 27.1% 등 3년 연속 감소세다.전체 가입 근
2023-12-19 21:35:43
부자들 장기투자처 '주택', 단기투자처는?
KB금융그룹 경영연구소가 ‘2023 한국 부자보고서’를 발간했다.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부자 중 70.6%(32만2200명)는 서울, 경기,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에 거주했으며 45.4%(20만7300명)가 서울에 살고 있다. 서울 부자 중 45%는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에 거주했다. 지난해 부자들이 보유한 부동산 자산 가치는 2543조원으로 전년 대비 7.7% 증가했다. 2020년(18.6%)과 2021년(14.7%) 등 과거 2년에 비해 증가 폭이 축소됐는데, 부동산 가격 하락 영향으로 파악된다.최근 1년간 주식, 펀드 등 금융상품 투자에서 수익을 거둔 부자는 20.3%로, 손실을 본 이들(16.3%)보다 약간 많았다. 반면 거주용 부동산과 거주용 외 부동산에서 투자 수익을 낸 부자는 각각 18.5%, 17.5%에 그쳤다. 부자들은 향후 1년 이내 단기 투자처로 주식(47.8%), 거주용 주택(46.5%), 금·보석(31.8%)을 가장 많이 꼽았다. 향후 3년간 중장기적으로 고수익이 기대되는 유망 투자처 역시 거주용 주택(44.3%)과 주식(44%), 거주용 외 주택(32.3%), 금·보석(32%) 순이었다. 주식 투자 기간으로는 1년~3년 미만(36.8%)을 가장 선호했다. 평균 주식 보유 기간이 14.8일에 불과한 개인 투자자들에 비해 길었으며, 해외 주식(41.8%)보다 국내 주식 투자(74.8%) 의향이 높았다.‘지금 나는 부자다’라고 생각하는 부자는 전체의 39.5%로 나타났다. 부자들은 자산 성장의 기초가 되는 ‘종잣돈’은 최소 8억원으로 봤고, 평균 42세에 이를 만들었다.부자들이 꼽은 부의 원천 1위는 사업 소득(31%)이었다. 근로 소득(11.3%)에 비해 3배 가량이 많았다. 이어 상속·증여(20%), 금융투자(13.3%) 순이었다. 축적된 자산을 불리는 수단으로는 부동산 투자(24.5%)가 금
2023-12-18 11:13:47
'아이 키우기 최적화' 서울시, 양육친화주택 도입
서울시가 저출산에 대응하는 새로운 주거 모델인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을 공급한다. 아이사랑홈은 양육가구가 안정적으로 살 수 있도록 최장 12년간 거주를 보장한다. 가격 또한 소득수준에 따라 주변 시세의 35~90% 수준으로 공급한다. 아울러 같은 건물 안에 서울형 키즈카페, 우리동네 키움센터, 어린이집, 병원 같은 인프라를 갖추도록 한다. 한 건물 안에서 양육과 관련된 일을 모두 해결할 수 있도록 한다는 콘셉트다.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처럼 양육 인프라를 품은 아파트를 만든다는 목표다. 주택규모와 입지요건 등에 따라 ▲복합문화형 ▲지역거점형 ▲지역사회통합형으로 나눠 추진한다. 현재 서울시에 따르면 세 유형을 합해 총 593세대가 확정됐다. 이르면 2025년 착공해 2027년부터 차례로 시민에게 선보인다. 서울주택도시공사가 건립해 공급한다. 아이사랑홈에 입주하려면 무주택자여야 한다. 소득기준은 '공공주택 입주조건'에 따라 적용한다. 일부 물량은 소득기준을 완화해서 진입장벽을 낮출 계획이다. 거주기간은 자녀 수에 따라 차등 적용한다. 12세 이하 자녀 수가 1명일 경우 6년, 2명 이상은 12년이다. 서울시는 향후 서울주택도시공사의 주택 공급 시에도 일정 물량을 아이사랑홈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민간이 공급한 기존‧신축 아파트 중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갖춘 아파트를 시가 인증하는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 인증제'도 내년부터 추진한다. 이를 위해 주변 유치원‧의료시설 등 입지 여부, 소음저감 바닥재 시공 여부, 안전한 보행로 등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입증하는 종합 인증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오세훈 시장은 "결혼적령기 청년들
2023-11-28 15:15:31
"이자 부담 못 버텨" 2030 영끌족 12만명은...
작년에 무주택자에서 유쥬택자가 되며 '내 집 마련'을 한 인구가 68만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이른바 '영끌'을 통해 주택을 산 20·30 청년 가운데 상당수는 높아진 금리를 버티지 못하고 주택을 처분한 것으로 분석됐다. 15일 통계청의 2022년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일 기준 주택을 소유한 개인은 1530만9000명으로 1년 전에 비해 22만명 증가했다. 반면 30대 주택 소유자는 154만1000명으로 전년(164만7000명)보다 10만6000명 줄었다. 또 20대 이하는 전년(29만1000명) 대비 1만7000명 감소한 27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1년 새 감소한 20·30대 주택 소유자 수가 12만3000명에 달한 셈이다. 50대 주택 소유자가 5만8000명 확대된 385만2000명, 60대가 13만명 늘어난 338만6000명, 70대가 7만2000명 증가한 179만5000명, 80세 이상이 8만5000명 뛴 80만8000명을 기록한 것과 대비된다. 지난해 금리가 치솟으면서 대출을 끌어모아 집을 구입한 20·30대가 이자 부담을 못 버티고 집을 내다판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1월1일만 해도 1.00% 수준이던 기준금리는 연말 3.25%로 무려 2.25%포인트(p) 올랐다. 자연스레 은행 대출금리도 연초 3%대 중반에서 연말 5%대 초반(예금은행 신규 기준)까지 크게 뛴 바 있다. 작년 전체 주택 소유자 대비 다주택자 비중은 지난해 14.9%로 전년(15.1%)보다 0.2%p 감소해, 다주택자 비중은 2020년(15.9→15.8%) 이후 3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다만 다주택자 비중은 줄어들었으나 다주택자 수 자체는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2021년 221만5000명에서 227만5000명으로 6만명가량 증가했다. 1주택자가 다주택자보다 더욱 큰 폭으로 확대되면서 다주택자 비중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23-11-15 17:17:31
박나래 "주택 난방비 100만원 '폭탄'" 왜?
'나 혼자 산다'에서 박나래가 겨울 사냥꾼으로 변신, 주택 월동 준비에 돌입한다. 오는 10일오후 11시10분 방송돌 MBC '나 혼자 산다'(연출 허항 강지희 박수빈)에서는 월동 준비에 한창인 박나래의 일상이 그려진다. 박나래는 단독 주택에서 산 지 2년 차를 맞이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단골 원예상점에 들러 정원을 꾸밀 헛개나무 묘목부터 화산석 20포대까지 쇼핑 플렉스(FLEX)를 보여준다. 그가 구입한 쇼핑 품목들은 타고 간 차에 전부 실리지 않을 정도로 큰 부피와 무게를 자랑한다. 트럭 퀵 배달까지 동원하는 통 큰 클래스가 놀라움을 준다. 박나래 집 현관엔 원예상점에서 산 물건 외에도 방풍지와 단열재 등 월동 준비를 위한 물품이 가득하다. 지난해 주택에서 첫 겨울을 보낸 박나래는 "난방비 폭탄을 맞았다"며 "한창때는 주방과 안방에만 보일러를 켰는데도 100만 원이 나와서 화가 났다"고 토로하는가 하면 "수도관이 동파돼서 나흘 동안 물도 못 썼다"며 "못 씻고 '나 혼자 산다' 녹화도 했다"는 등 월동 준비의 필요성을 느낀 계기를 털어놔 웃음을 유발한다. 박나래는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나온 뒤 한 치의 틈도 허용하지 않는 겨울 사냥꾼 포스를 보여준다. 그는 찬바람과 소음이 집안으로 새어 들어오는지 확인하기 위해 라이터와 휴대전화까지 총동원한다. 이어 그는 만능 케이블 타이의 쓰임새에는 여러 번 감동한다고. 박나래는 "올해 또 동파되면 내가 수도관을 폭파할 것"이라며 의지를 불태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1-09 17:31:01
편의점에서 조립식 OO도 판다?
편의점에 국내 최초 '조립식 주택' 상품이 나온다. 편의점 이마트24는 종합건설사 'YMK종합건설'과 협력해 업계에서 처음으로 조립식 주택 상품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주택은 방 2개, 화장실, 거실, 테라스, 주방, 다용도실로 구성된 단층 15평형, 복층 20·25평형 등 총 3가지다. 구매를 희망하는 고객은 전국 이마트24 오프라인 매장에서 이달 말까지 신청할 수 있다. 신청 후 휴대전화로 URL을 받아 3D 모델하우스에 접속해 주택 내·외부를 둘러보고 전문 상담원과 상담 후 결제하면 구입이 끝난다. 이후 설계와 인허가 기간을 제외하고 이르면 2개월 안에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 설치된다. 따라서 이 상품을 구입하려면 기본적으로 구매자 소유의 허가된 토지가 있어야 한다. 벽, 지붕, 바닥 등 주택 구성요소를 사전에 제작하고, 구매자가 보유한 토지 안에서 현장 조립하는 '패널라이징 공법'이 적용된다. 구매자가 수도·전기·정화조연결 등 기초공사를 마치면 바로 주택 설치가 가능하다. 또 구매자 취향에 맞게 주택 내·외부 디자인이나 공간 구성 등을 변경할 수 있다. 패널라이징 공법은 건축 시간과 비용, 폐기물을 줄일 수 있다. 또 일반 주택과 비교해 내진·단열·내화 성능이 높아 차세대 친환경 공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일하면서 휴가를 즐기는 '워케이션'(Workation), 닷새는 도시에서 일하고 주말·휴일 이틀은 농촌에서 휴양하는 '5도 2촌' 등과 같은 새로운 문화가 확산하는 데 주목해 '세컨드하우스'로 활용할 수 있는 조립식 주택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마트24는 앞서 수입차, 노래방 박스, 스크린골프 박스, 전기차 등 특별한 상품들을 출시해 소비자들의 좋은
2023-11-08 15:06:08
"저 어린이집 살아요"...'황당' 부정 청약, 무더기 적발
#1. K씨는 모친 소유의 아파트에서 모친과 함께 거주하면서 실거주가 불가능한 직장(○○병원) 어린이집으로 전입신고 했다. 이후 파주에서 무주택세대구성원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생애최초 특별공급에 청약해 당첨됐다. 특별공급은 무주택세대구성원만 청약이 가능하고 주소지를 허위 이전한 위장전입해 해당된다. #2. D시행사는 당첨된 주택의 동호수에 따라 청약 당첨자 27명과 계약을 하지 않았다. 이미 당첨된 주택을 계약 포기 처리한 것이다. 대신 당첨자가 선택한 동호수로 계약하기 위해 본당첨 계약체결기간 중에 가계약금(5000만원)을 입금받았다. 미분양분에 대한 선착순 임의공급인 것처럼 가장해 계약서를 작성한 것이다. 이는 불법공급에 해당된다. 국토교통부는 한국부동산원과 합동으로 올 상반기 부정 청약 단속 결과 총 218건의 공급질서 교란행위를 적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위반 대상자는 수사기관에서 주택법 위반으로 확정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처분이 내려진다. 이번 점검은 2022년 하반기 분양단지 중 부정청약이 의심되는 40개 단지를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1~6월) 실시됐다. 주요 유형으로는 위장전입이 135건으로 가장 많았다. 위장전입은 해당지역 거주자 또는 무주택세대구성원의 청약자격을 얻기 위해 주소지만 옮겨서 청약하는 부정청약이다. 이들은 실제 거주하지 않는 해당지역 주택, 상가, 창고, 공장, 비닐하우스 등으로 전입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불법공급은 82건이었다. 시행사와 당첨자가 공모해 당첨된 주택(동‧호수)이 아니라 당첨자가 선택한 주택(로열층)으로 계약하도록 했다. 이들은 가계약금 500만원을 받고 미분양분에 대한 '선착
2023-10-30 17:39:02
휴가 다녀왔더니 "우리집 어디갔지?"…엉뚱한 주택 철거
철거업체가 주소를 착각해 엉뚱한 주택을 철거하는 사고가 미국 조지아주에서 발생했다. 2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수잔 호지슨 씨는 지난달 휴가를 다녀온 후 집이 있던 자리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 이웃에 따르면 호지슨 씨가 휴가를 떠난 사이 한 철거업체가 나타나 그의 주택을 철거했다. 휴가를 마치고 폐허 상태의 집터를 목격한 호지슨 씨는 "믿을 수 없어 농담인 줄 알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철거 허가증을 확인한 호지슨 씨는 해당 주소가 다른 곳임을 알게 됐고, 철거업체가 주소를 착각해 엉뚱한 집을 철거했음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호지슨 씨는 "이 집에서 15년을 살아왔고 잘 관리했으며, 세금도 밀리지 않고 내왔다"면서 "경찰에 신고하는 한편 변호사와 상담도 해봤으나 별다른 대책이 없다"고 말했다. 문제의 철거업체는 아직 호지슨 씨에게 아직 해명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0-24 16:44:22
"증여? 나는 팔래"...주택 증여 비중, 3년2개월 만에 '최저'
주택 거래 시장에서 증여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줄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 크게 높아진 취득세 부담에 증여를 미루거나 매매로 돌리는 경우가 늘어난 것이다. 8일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주택 거래 통계에 따르면, 지난 8월 전국 주택 증여 비중은 6.8%로 2020년 6월 5.15% 이후 3년 2개월 만에 최저를 나타냈다. 지난해 12월 전국의 주택 증여 비중은 19.6%로 2006년 거래량 조사 이후 역대 최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정부가 올해부터 증여로 인한 취득세 과세표준을 종전 시가표준액(공시가격)에서 시가인정액(매매사례가액·감정평가액·경매 및 공매 금액)으로 바꾸면서 세 부담이 늘어나자 증여를 하기 위한 수요가 몰린 것이다. 하지만 세 부담이 커진 올해 들어서도 1월 11.0%에서 8월에는 6.8%에 그치는 등 증여 비중이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 역대급 거래량 감소를 보였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 대대적인 규제지역 해제로 매매 시장이 활성화되고 가격도 오르면서 증여를 늦추거나 팔려는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8월 주택 증여 비중은 작년 말 무려 36.4%까지 치솟았으나 8월에는 7.03%로 떨어지며 4월(6.98%) 이후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낮은 비중을 기록했다. 경기도의 주택 증여 비중은 4.5%로, 2020년 6월(3.4%) 이후 3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인천 역시 8월 증여 비중이 4.4%로 2021년 1월(2.9%) 이후 최저를 기록하는 등 수도권의 증여 비중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 지방에서는 8월 부산의 증여 비중이 6.0%로 2021년 7월(5.3%) 이후 최저였다. 아파트 증여 비중도 감소했다. 8월 전국 아파트 증여 비중은 4.2%로 역시 2020년 6월(3.9%) 이후 가장 낮았다. 서울 아파트 증여 비중은 6.1%로 전월(5.3%)보다 증가했지만 역
2023-10-08 22:33:54
아파트 가격도 '빈익빈 부익부'...격차 커진다
전국 아파트 간 가격 차이가 올해 들어 다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직방은 불평등 정도를 정량화하는 지니계수를 주택 시장에 도입해, 전국아파트 가격 격차 동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아파트 지니계수는 지난달 말 0.441포인트를 기록했다. 아파트 지니계수는 0부터 1까지로, 1에 가까울수록 아파트 간 상대적인 가격 격차(불평등도)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파트 지니계수는 2020년 10월 0.462포인트를 기록한 이후 작년 12월 0.426포인트까지 꾸준히 내려갔으나 올해 들어 아파트 가격 반등와 함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아파트 간 가격 격차가 다시 커지고 있다는 뜻이다. 직방 관계자는 "거의 동시에 아파트 가격지수와 지니계수가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올해 현재 전국 아파트 시장은 비싼 아파트 가격이 더 빠르게 오르며 전체적인 가격 상승을 주도하는 국면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전국 아파트 가격 격차가 늘어난 것은 지역별 아파트 가격 반등 속도가 다르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가격 격차가 다시 커지기 시작한 작년 12월 시도별 아파트 평균 가격과 지난달까지의 가격 상승률을 비교한 결과, 전국 평균(6.1%)보다 더 가격 상승률이 높은 곳은 세종(10.4%), 경기(8.3%), 서울(8.1%), 인천(6.3%)이었다. 전용면적 84㎡ 기준 작년 12월 지역별 아파트 평균 가격을 보면 서울은 10억4천만원으로 전국 평균인 4억8천만원보다 5억6천만원이나 높았다. 세종은 5억2천만원이었고, 경기는 5억1천만원으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반면 대전을 포함한 다른 대부분 지역은 아파트 평균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고 상승률도 낮았다. 직방 관계자는 "서울, 경기, 세종 등 아파트 가격이 비싼 주요 지역들이 더
2023-09-18 10:16:51
또 다시 영끌? 3040 첫 내 집 마련 '역대 최고'
정부의 규제 완화 영향으로 올해 생애 첫 부동산 매수자가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19일 법원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6월 전국 생애 첫 집합건물(아파트·오피스텔·연립주택·다세대주택 등) 매매 이전 등기 신청 매수인은 19만8810명으로, 전체 신청자 41만6877명 가운데 거의 절반인 47.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통계가 시작된 2010년 이후 역대 최고치다. 역대 추이를 보면 2010년부터 2013년까지 39~40% 수준을 유지했으나 2014년부터 35.1%로 대폭 줄었고, 이후 지난해까지 10여년간 31.5%~34.6% 수준이 지속됐다. 지난해 역시 34.5%로, 부동산 시장 침체기가 시작되며 관망하는 분위기가 이어졌지만 올해 들어 규제가 대폭 해제되면서 무주택자들 사이에 집을 사야 한다는 분위기가 확장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올해 생애 첫 부동산을 구입한 30~40대 매수자는 각각 7만7603명, 4만8091명으로 총 12만5천 여 명이다. 이는 전체의 63.2%에 달하는 수준이다. 부동산 시장의 메인 수요층으로 불리는 30·40세대의 움직임이 가장 활발하게 관측되는 만큼 시장이 다시 회복세로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가 한몫 했다는 평이 나온다. 정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생애최초 주택 구매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상한을 지역과 주택가격, 소득에 관계없이 80%로 완화했다. 대출 한도도 기존 4억원에서 6억원으로 확대했고, 12억원 이하 주택을 구입하는 생애 첫 주택 구매자에겐 소득 기준에 상관 없이 200만원 한도로 취득세를 면제해주기도 했다. 또 서울 강남 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전 지역에 대해 규제를 해제하면서 청약시장이 활기를 띤 것도 큰 영향을 줬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2023-07-19 18: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