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이 다른데?" 25일 월급 줄어도 놀라지 마세요
대다수의 직장인이 월급을 받는 25일, 평소 받던 급여보다 적거나 늘어난 금액이 입금됐다고 해서 놀랄 필요는 없다. 매년 4월이면 4월분 건강보험료에 더해 작년 건보료 연말정산으로 산정된 금액이 빠져나가거나 들어오기 때문이다.19일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매년 4월마다 직장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건보료 연말정산 결과가 4월 월급에 반영된다. 따라서 작년에 호봉승급, 승진 등으로 소득이 오른 직장인은 더 내지 않았던 건보료를 이번 달에 추가로 내야 한다.반대로 봉급 인하 등으로 소득이 감소한 직장인은 더 많이 냈던 건보료를 되돌려 받는다.2000년부터 건보공단은 직장 가입자 건보료를 전년도 보수총액을 기준으로 먼저 산정하고, 실제 받은 보수총액에 맞게 보험료를 재산정한다. 그리고 이듬해 4월분 보험료에 추가 부과 또는 반환하는 정산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작년에는 보수가 늘어난 1천11만명이 1인당 평균 약 21만원을 추가로 냈고, 보수가 줄어든 301만명은 1인당 평균 약 10만원을 돌려받았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19 09:17:42
직장인이 생각하는 저출생 해결책 1위는?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가장 필요한 노동정책이 무엇인지 묻는 설문 조사에서 직장인 4명 중 1명 이상이 자동 육아휴직제와 육아휴직기간 소득 보장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31일 시민단체 직장갑질119에 따르면 이 단체가 직장인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한 노동정책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27.5%가 '자동 육아휴직제 도입 및 육아휴직 기간 소득 보장'이라고 답했다.자동 육아휴직제는 출산휴가 후 별도의 신청 없이 육아휴직이 시작되는 제도를 말한다.'노동시간 단축'(26.4%)이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했으며 '출산·육아 불이익 사업주 처벌 강화'(24.1%), '비정규직 남용 금지 등 양질의 일자리 확충'(23.7%) 등이 뒤를 이었다.직장갑질119는 이 같은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각 정당이 내세운 제22대 총선 공약을 살펴본 결과, 자동 육아휴직제 등 저출생 관련 정책은 대부분 포함돼 있지만 노동시간 단축과 관련해서는 더불어민주당·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만이 공약을 제시했다고 밝혔다.공약 분석은 위성정당을 제외한 의석수 상위 5개 정당(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개혁신당)에 한해 진행됐으며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녹색정의당은 총선공약집, 개혁신당·새로운미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10대 공약을 중심으로 했다.직장갑질119에 따르면 녹색정의당·더불어민주당·새로운미래는 각각 주 4일제, 주 4.5일제, 법정노동시간 주 35시간 등 실질적으로 노동시간을 줄이기 위한 공약을 주요하게 제시했다.그러나 국민의힘은 '5인 미만 사업장 공휴일
2024-03-31 17:27:02
급여 오른 직장인, 4월부터 '이것' 더 낸다
작년에 봉급이 올랐거나 승진, 호봉승급 등으로 소득이 오른 직장인은 다음 달에 건강보험료를 추가로 더 내야 한다.22일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매년 4월마다 건강보험법에 근거해 직장인 대상 건보료 연말정산을 한하는데, 직장 가입자 건보료는 전년도 보수총액을 기준으로 우선 부과한다. 따라서 실제 받은 보수총액에 맞게 보험료를 다시 산정해, 이듬해 4월분 보험료에 추가 부과 또는 반환하는 절차가 진행된다.이 과정에서 작년에 소득이 오른 직장인은 더 내지 않은 건보료를 추가로 납부해야 하고, 봉급 인하 등으로 소득이 줄어든 직장인은 많이 냈던 건보료를 돌려받게 된다. 즉, 실제 보수에 따라 작년에 내야 했던 건보료를 다음 연도 4월까지 유예했다가 나중에 내는 셈이다.이는 보험료를 일률적으로 올리는 건보료 인상과는 다르지만, 연말 정산이 끝난 지 얼마 안 돼 건보료를 추가로 내는 직장인은 이를 보험료 인상으로 받아들여 매년 4월마다 '건보료 폭탄' 논란이 생기곤 한다.지난해에는 월급 등 보수가 증가한 1천11만명이 1인당 평균 약 21만원을 추가로 냈으며, 보수가 줄어든 301만명은 1인당 평균 약 10만원을 돌려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3-22 11:03:16
"퇴근 후 의대 준비" 야간반 등장...사교육 업계 '미소'
정부가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을 예고하면서 의대 입학을 고려하는 직장인이 늘고 있다. 학원가에서는 이러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이들을 대상으로 한 야간 수업까지 개설했다.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사교육계의 강자 메가스터디교육은 전문직을 원하는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의대 야간반을 선보였다. 직장인을 위한 야간반은 업계 최초다.지난 6일 정부에서 발표한 의대 증원 계획에 따르면 2025학년도 입시부터 의대 입학 정원이 2000명 늘어나 5507명을 선발한다.메가스터디교육은 3월 5일 서초 메가스터디학원 의약학 전문관에서 관련 설명회를 열고, 이후 2025년 의학계열 야간특별반을 개설할 전망이다.한편, 이번 의대 증원으로 입시업계는 의대 준비생 수가 2024학년도 9500여명에서 내년에는 1만5800명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2-29 17:43:30
작년 한 해 한국 직장인 행복도는? '100점 만점에...'
지난해 한국 직장인 행복도를 조사한 결과, 100점 만점에 41점 수준으로 나타났다.직장인 소셜 플랫폼 블라인드는 한국노동연구원과 공동으로 개발한 '직장인 행복도 지표 블라인드 지수'(BIE·Blind Index of Employees' Happiness) 조사 결과, 지난해 점수가 전년 보다 1점 상승한 41점에 그쳤다고 15일 밝혔다.한국 블라인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작년 6월 28일부터 11월 28일까지 진행된 해당 조사에는 국내 직장인 5만216명이 참여했다.지난해 행복도 상위 10% 기업과 하위 10% 기업 간의 지수 격차는 2.5배로, 2022년(2.4배)보다 커졌다.상·하위 그룹에서 가장 큰 격차를 보인 항목은 스트레스와 직무 만족도였다.블라인드는 "한국 직장인의 평균 행복도는 조사가 시작된 2018년 이후 한 번도 50점을 넘지 못했다"며 "높은 스트레스 수준과 낮은 직무 만족도가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주요 그룹 가운데 블라인드지수가 가장 높은 곳은 네이버(62점)였으며 이어 현대차(50점), SK(47점), 삼성(45점), 포스코·한화(각 43점) 등 순으로 나타났다.지난해 1위였던 카카오는 올해 39점으로 LG와 함께 공동 7위가 됐다.개별 기업 가운데 지난해 재직자들에게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기업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82점)이었다.대학내일(79점), 구글코리아·SAP코리아·시높시스코리아(각 78점), 네이버웹툰·당근(각 76점), 한국중부발전·퀄컴코리아·넥슨게임즈(각 75점)도 70점을 웃돌며 상위 10개 기업 안에 이름을 올렸다.직군별로는 의사(60점), 약사(59점), 변호사(59점) 등 전문직이 높은 행복도를 보였다.반면 군인(30점)과 언론인(34점)은 낮은 행복도를 나타냈다. 특히 한국 군인은
2024-01-15 17:45:01
'월급 1억 이상' 고소득 직장인, 건보료 최대 얼마?
'월급'으로 다달이 1억2천만원 이상 버는 극소수 건강보험 직장가입자가 내년에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월 최고 보혐료는 424만원 정도인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보건복지부가 최근 행정 예고한 '월별 건강보험료액의 상한과 하한에 관한 고시' 개정안에 따르면, 내년 보수월액 보험료 상한액은 올해 월 782만2천560원에서 월 848만1천420원으로 월 65만8천860원 인상된다.보수월액 보험료 상한액(월 848만1천420원)을 월 보수로 환산하면 1억1천962만5천106원으로 1억2천만원가량 된다.직장가입자의 건보료는 회사에서 받는 월급에 매기는 '보수월액 보험료'(보수 보험료)와 보수가 아닌 종합과세소득(이자·배당·임대소득 등을 합친 금액)에 부과되는 '소득월액 보험료'(보수 외 보험료)로 나뉜다.다만 건강보험은 세금과 달리 사회보험이기 때문에 소득이나 재산이 아무리 많아도 보험료가 한없이 올라가지 않게 하려는 취지의 상한액이 있다.이 가운데 '보수월액 보험료'는 회사와 반반씩 부담한다. 그래서 초고소득 직장인 본인이 실제 내는 절반의 상한액은 올해 월 391만1천280원에서 내년에는 월 424만710원이 된다.월 32만9천430원이 올라 연간 395만3천160원을 더 내게 된다. '소득월액 보험료' 상한액도 올해 월 391만1천280원에서 월 424만710원으로 오른다.상한액 월 424만710원을 월수입으로 환산하면 6천148만원 수준이다.월급을 제외하고 금융소득이나 임대소득 등 다른 부수입만으로 매달 6천148만원 이상을 번다는 말이다. 연간으로 따지면 보수 외 소득이 7억3천775만원 이상이다.이런 소득월액 보험료 상한액을 내는 초고소득 직장인도 극소수이다.소득월액 보험료는 2011
2023-12-19 10:25:22
'위험천만' SNS 유행 장난 쳤다 이별 위기, 뭐길래?
최근 SNS에서 유행하는 '후방 카메라 장난'을 쳤다가 여자친구와 헤어질 위기에 놓였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이 장난은 후진하는 차량의 '후방 카메라'에 얼굴을 들이밀어 운전자를 놀라게 하는 행동으로, SNS에서 유행 중이다.최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여자친구 인스타 영상 보고 따라는 걸로 심하게 뭐라 함'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작성자 A씨에 따르면, 그는 이날 여자친구를 차로 데려다주고 인사까지 마쳤다. 그런데 A씨가 후진 기어를 빼려 하는 순간 센서가 계속해서 울렸다. 주변을 둘러보던 A씨는 큰 충격을 받았다. 집으로 들어간 줄 알았던 여자친구가 차 뒤로 돌아가 몰라 후방카메라에 얼굴을 들이밀고 있었기 때문이다.A씨는 장난인 걸 알았음에도 너무 위험했다고 판단해 "다치려고 환장했냐"며 여자친구에게 화를 냈다고 한다.하지만 이런 반응이 서운했던 여자친구는 A씨의 모든 연락을 받지 않는 상태라고. A씨는 "재밌으라고 한 장난인 걸 안다. 하지만 정말 저러다가 죽을 수도 있다. 이런 장난은 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하소연했다.이를 본 누리꾼들은 "사이드미러만 보고 후진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왜 저런 행동을 한 거냐", "누구라도 화낼만한 상황인데 사과해야 할 사람이 바뀐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2-13 17:16:46
"졸려서 사먹어요" 카페인에 의존하는 아이들
직장인으로 붐비는 도심이나 유동 인구가 많은 번화가는 물론이고 학교 인근과 학원가 곳곳에도 저가형 프랜차이즈 카페가 들어서면서 청소년의 카페인 과다 섭취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쟁적으로 매장이 들어서 어디서든 찾을 수 있고 저렴한 가격에 부담 없이 찾는다는 게 청소년들 얘기다. 커피나 에너지드링크 등 대표적인 고카페인 식품에서 청소년을 보호하겠다는 현행법의 취지가 무색할 정도다. 고카페인 음료는 100ml당 카페인 15㎎ 이상을 함유한 음료다. 식약처에 따르면 청소년 및 어린이는 체중 1㎏당 카페인 2.5㎎ 이하가 최대 섭취 권장량인데 몸무게 50㎏ 청소년의 카페인 최대 일일 섭취 권고량은 125㎎이다. 한 저가 커피 브랜드 홈페이지에 따르면 20oz(약 600ml)짜리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카페인 함유량은 204.2㎎이다. 상당수 초중고교생으로서는 한 잔만 마셔도 최대 섭취 권장량을 훌쩍 넘기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청소년의 고카페인 음료 섭취는 심상치 않은 수준이다. 질병관리청이 작년 전국 800개교 중고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서 응답 청소년의 22.3%는 주 3회 이상 고카페인 음료를 섭취한다고 답했다. 주 1∼2회 마신다는 응답도 26.4%나 됐다. 어린이식생활안전관리특별법에 따르면 고카페인 함유 식품은 18세 미만 아동의 올바른 식생활에 '요주의' 식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학교에서 커피 등 고카페인 함유 식품의 판매를 금지하도록 돼 있다. 고열량·저영양 식품과 고카페인 함유 식품을 판매하지 않아 어린이 기호식품 우수판매업소로 지정된 상점에 대해서도 식약처장이 아예 고카페인 함유 식품 판매를 제한하거나 금지할 수 있다. 식
2023-09-18 12:17:21
여성 직장인 10명 중 1명 '일방구애' 경험
직장인 여성의 11%가 직장 내 '일방적 구애'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갑질119와 아름다운재단 설문조사에 따르면, 여성 직장인 11%는 '원치 않는 구애'를 경험했다. 여성 비정규직은 14.7%가 이를 경험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에 참여한 직장인 중 44.5%는 일방적 구애 상황을 막기 위해 상사와 후임 간 사적 연애를 금지하는 취업 규칙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런 상황에서 직장인 84.9%는 스토킹 범죄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봤다. 심리적으로 위축된 피해자들이 신고하지 않고 넘어가기 때문이다. 직장인 2명 중 1명(48.2%)은 직장 내 성범죄 피해 후 '회사가 보호해 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10명 중 7명(73.8%)은 '정부로부터 보호받지 못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 비율은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높게 나타났다. 여성 64.1%는 '회사 보호 부재'를, 87.4%는 '국가 보호 부재'를 예상했다. 이에 대해 설문을 진행한 직장갑질119는 직장 내 원치 않는 구애가 스토킹 범죄로 발전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사전 예방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여수진 직장갑질119 노무사는 "하나의 극단적 젠더폭력 전에는 구애 갑질 등 많은 성차별적 괴롭힘이 있다"며 "직장 내 젠더폭력 근절은 성차별적 괴롭힘 대책 마련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직장인들 31.3%는 직장 생활을 하면서 성별을 지칭하는 부적절한 호칭을 들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여성이 절반(55.9%) 이상으로, 비정규직 여성은 10명 중 6명이 ‘아가씨·아줌마’ 등의 부적절한 호칭으로 불린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업체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달 2일부터 10일까지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
2023-09-11 09:43:04
경찰 계정으로 '강남역 칼부림' 예고한 男 체포, 직업은...
경찰 직원 계정으로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살인 예고글'을 게시한 30대 남성이 긴급 체포됐다. 이 남성의 직업은 경찰관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30대 남성 A씨를 협박 혐의로 22일 오전 8시32분쯤 서울 소재 주거지에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경찰 계정을 이용해 전날(21일) 오전 블라인드에 "강남역에서 칼부림한다"며 살인 예고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오늘 저녁 강남역 1번 출구에서 칼부림한다. 다들 몸 사려라 ㅋㅋㅋ 다 죽여버릴꺼임"이라고 글을 올렸다. 블라인드는 회사 이메일을 인증해야 가입을 할 수 있는 커뮤니티다. 경찰은 A씨가 경찰관은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 본인은 회사원으로 진술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경찰관 계정을 사용하게 된 경위에 대해서는 추후 조사를 통해 확인할 예정"이라며 "유사 범죄에 대해 엄정하게 법 집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8-22 11:08:04
"결혼 하려면 눈 낮춰야 되나?" '다 가진' 30대女의 사연은?
자신이 자란 환경과 현재 지닌 물질 등 대부분의 삶에 만족하며 살아 온 직장인 A씨가 결혼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직장인 여성 A씨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정말 눈을 낮춰야 인연을 만날 수 있는 걸까요'라며 생각과 현실에 괴리감을 느낀다고 하소연했다. 30대 여성 A씨는 "중반의 나이를 넘어가면서 참 많은 생각이 든다" 라고 운을 뗐다. A씨는 "남들은 눈이 높다고 하지만, 저는 그저 저와 비슷한 환경과 가치관을 가진 사람이 이상형일 뿐"이라면서 "학창 시절에 나름대로 공부도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원의 석사까지 했고, 제 분야에선 나이에 뒤처지지 않는 정도의 커리어로 행복하게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자신을 밝혔다. 그는 자신 명의의 아파트와 중대형 세단을 보유하고 있다고 어필하며 "부모님은 넘치지 않아도 부족하지 않게 키워 주셔서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고 저 또한 부모님께 효도하고 베풀면서 살아햐 한다는 마인드다"라고 부연했다. 이어 "제가 원하는 조건이 무조건 재벌, 서울대, '사'자 직업을 원하는 게 아니다"라면서 "저와 비슷한 가정환경과 능력을 갖춘 사람을 원하는 것 뿐인데, 그게 대체 왜 욕심인 건지 모르겠다. 그 인연을 왜 이렇게 찾기 힘든지 모르겠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조건이 다가 아닌 거 안다. 욕심부리고 싶은 마음도 없다"면서 "하지만 어느 정도 비슷하고 통하는 게 있어야 관심이나 호감이 생겨 진전이 될 것 같다. 왜 눈을 낮추라는 소리를 이렇게나 많이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아무하고나 연애하고 결혼할 수 없다. 공부하는 것보다 결혼하는 게 더 힘들다"고 덧붙였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꼭 선택지가 두 가지 뿐 일까요? 요즘 같은 세상
2023-08-21 16:55:43
"혹시 모르니까...." 범죄 공포에 '이것' 판매 ↑
지난 21일 발생한 신림동 흉기난동 사건으로 '묻지마 범죄'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되면서 호신용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네이버 쇼핑에 따르면 사건 다음날인 22일 하루 동안 20~40대 여성과 20~50대 남성이 가장 많이 검색한 단어는 모두 호신용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남성 사이에서는 2위, 10대와 50대 여성은 3위를 차지했다. 후추 스프레이를 비롯한 호신용 삼단봉, 전기충격기, 총기 모형 테이저건 등이 검색 상위권에 올랐으며 후추 스프레이는 특히 네이버 쇼핑 전체에서 '많이 구매한 상품' 4위에 오르기도 했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신림동 사건 같은 '묻지마 범죄'가 일어나면 다른 사람을 모두 믿을 수 없게 되고 자기 안전은 자기가 지켜야겠다는 심리가 작동한다"며 "불안감을 느낀 개개인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곽 교수는 "이번에는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범죄가 일어난 만큼 지금까지 무의식적으로 '나는 범행 대상이 아니다'라고 생각했던 성인 남성들 불안감이 더 커졌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사법대학 교수는 "이번 사건 같은 경우는 제도적으로 예방하기가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범죄 위험이 있는 사람을 사전에 선별해 막을 수 있는 제도나 시스템이 있다면 좋겠지만 개인이 스스로 보호하고 방어하는 것이 우선 현실적인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7-24 10:25:05
서초 교사 사망이 왜 오은영 탓? '체벌 없는 교육' 논란
서울 서초구 한 초등학교 1학년 담임교사의 극단 선택을 두고 학생·학부모 갑질이 원인일 것이란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애꿎은 오은영 박사에게 화살을 돌리고 있다. '어떤 이유로든 아이를 체벌하면 안 된다'고 주장한 오 박사 탓에 아이들이 버릇 없어졌다는 것이다. 20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오은영이 학부모들 여럿 망친 것 같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오은영 교육관이 자녀는 어떤 상황에서도 상처받지 않고 동감 받고 존중받아야 할 존재로 규정짓는다"면서 "그러다 보니 체벌도 없어 오냐오냐 남 불편하게 하고 피해주는 일까지도 존중해주고 공감하니 아이들 버릇이 없어지는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어떠한 이유에서라도 폭력은 없어야 한다'고 하는데, 체벌과 폭력을 같은 카테고리(범주)에 묶어 놓고 방송에서 떠들어대니 금쪽이 같은 애들이 자꾸 출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동시에 "인간도 결국 동물이다. 말 안 들으면 따끔하게 혼내고 체벌도 해야 한다. 무자비한 폭력이 아니라 체벌 후에 아이를 위로해주고 공감해주면 된다"며 "자꾸 방송에서 체벌하고 훈육하는 것을 악처럼 묘사하니 이상한 부모들이 자꾸 출몰하는 것 같다. 그런 부모들도 애초에 공중도덕 없는 것 같고 애들은 때론 쥐어패야 말을 듣는다"고 덧붙였다.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A씨에 공감하는 누리꾼들은 "처음엔 오은영 좋아했는데 망치고 있다", "육아에는 정답이 없고 아이 특성과 집안 분위기에 따라 사회적 규범을 가르쳐야 하는데 오은영 나오고 나서 '이게 정답이다'가 됐다", "오은영처럼 전문가일 때나 (체벌 없는 훈육이) 가능하지" 등 반응을
2023-07-20 18:16:24
"남자 동료, 땀냄새 나서 '지끈" 직장인 고충은?
동료에게서 나는 땀 냄새와 쉰내 때문에 고충을 겪는 직장인 사연이 전해져 많은 이들의 공감을 받았다. 최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직장인 A씨는 "마주 보고 있는 남자 동료 땀 냄새와 쉰내가 겨울이고 뭐고 내내 나는데 이번 주 비 오는 거 보니까 벌써 머리가 지끈거린다"고 호소했다. 그는 "향수 뿌리는 척 주변에 향수도 뿌리고 자리에는 공기청정기도 늘 돌아가는데 이제 디퓨저(방향제)도 하나 사놔야 하는 건가"라고 말했다. 이어 "팀장이 조심하자고 향수도 사주고 옷도 사다 줬는데 냄새가 너무 심한데 진짜 어떡하면 좋겠나. 더 이상 냄새난다고 말하기도 애매한데 걱정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세탁 후 건조 방법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추측했다. 이들은 "빨래를 습한 곳에서 말리면 그렇게 된다. 집 환기 안 시키면 더 그렇다", "잘 말리는 것도 중요하고 세탁기 청소도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부는 "이 정도 냄새면 빨래 잘못 말리는 그런 문제가 아닐 거다. 잘 안 씻거나 씻어도 5분 이내로 대충 씻어서 그렇다", "어쩌면 땀 냄새 자체가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이 나는 사람일 수도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7-12 11:32:47
회사 몰래 '채용공고' 낸 직원, 이유 들어보니...
직원이 5인 미만인 소기업에서 한 직원이 회사 몰래 채용공고를 올렸다 적발된 사연이 알려졌다. 최근 한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채용공고를 직접 낸 직원은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라는 글이 올라왔다. A씨는 "회사는 5인 미만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인데 어느 날 갑자기 회사 계정으로 이메일이 잔뜩 와서 확인해보니 입사지원서였다"고 했다. 이어 "알고 보니 동료가 본인이 느끼기엔 회사에 추가 직원이 필요한 것 같아서 일단 채용 공고를 냈다더라. 대표와 팀원 누구에게도 상의 없이…좀 뜨악하다"며 "결국 자기 아랫사람 뽑으려고 한 것 같은데 사람 뽑아놓고 얘기하려고 했다더라"고 황당해했다. 그러면서 "큰 회사라면 당연히 이런 일 안 생겼겠지만 작은 회사니 더더욱 얘기하고 채용공고 내는 건 어렵지 않았을 텐데. 대표가 대화가 안 되는 사람도 아닌데 왜 그런 일을 했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적었다. 이 글을 본 직장인들은 "심각한 월권", "저 같으면 '그럼 신입 월급은 ○○씨 거 나눠주면 되는 거지?'라고 할 것 같다", "인수합병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혼자 추진할 사람이네", "채용한 뒤 공고낸 직원을 대체하자", "진짜 주인의식을 가진 직원이네", "법인 인감 관리 잘해라. 상의 없이 보증 계약서에 날인할 수도 있다" 등 해당 직원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6-23 18:5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