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찜통더위까지...임신부는 더 지쳐요
28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1,896명을 기록했다. 작년 초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년 6개월여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이 상황에 폭염까지 이어지고 있다. 푹푹 찌는 날씨에 마스크까지 챙겨써야 하는 요즘, 홑몸이 아닌 임신부들의 고충은 배가 된다. "코로나 4단계 되니 더욱 강제 집콕 중인 요즘이에요. 임산부 분들 어찌 지내고 계시나요?" 최근 대형 온라인 맘카페에서는 코로나 4차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고립감을 호소하는 글이 올라왔다. 임신 11주차라는 글 작성자는 "코로나가 점점 나아지겠지 싶었다"라면서 "카페나 식당 같은 마스크 벗는 곳은 완전히 피하고 있어서 카페 음료 한잔도 지금 시국에 저에겐 사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집안이 너무 갑갑하게 느껴지고, 집 안에 같힌 느낌이 든다. 남편은 야근으로 9시가 넘어서야 온다"고 토로했다. 27주 되는 '초산맘'이라는 한 네티즌은 "요즘 몸도 무겁고 숨쉬기도 힘들다. 날씨도 너무 덥고 쉬지 않고 일하던 사람이 집에만 있으니 갑갑하고 우울하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해당 글을 본 회원들은 "저도 자기 전에 펑펑 울었네요, 사람도 못 만나고 남편은 해외에 있어 몇달간 혼자 있는 중이라...", "날이 더워지니 산책, 운동 나가기도 힘들다","우울증 걸릴 것 같다"라는 의견을 달았다. 집콕 임산부들을 위한 노하우를 공유하자며 현재의 고립적인 상황을 나름 해결해 보려는 글도 눈에 띄었다. 한 지역 맘카페 회원은 "새벽마다 운동 나가고 활동적인 성격이었는데 임신과 코로
2021-07-28 16:09:57